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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조식품 수입 작년보다 26% 증가

    건강보조식품의 수입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5일 보건복지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4백13개 업체가 2천1백66만5천달러(약 1백70억원) 어치의 건강보조식품을 수입,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백17만1천달러에 비해 26.2% 늘었다.
  • 부정식품 무더기 적발/대장균 30배 초과·발암물질도/우유·된장등

    ◎13개제품 제조정지 등 처분 대장균이 기준치의 30배나 초과한 우유 등 부적합 식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본부장 김용문)는 지난 5월 시판중인 우유와 고추장 등 11개 품목의 3백93개 제품을 수거 정밀검사한 결과 3.3%인 13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했다.해당제품은 모두 폐기되는 한편 제조업체에 15일∼6개월의 해당품목 제조정지·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우유 49개 제품중 전북 전주축협의 「축협IQ우유」는 대장균군이 기준치(1㎖당 10군 이하)보다 30배 많은 ㎖당 3백군이 검출됐다. 67개 제품의 된장 가운데 진도전통식품(전남 진도군 지산읍 인지리)의 「진도전통된장」에서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10ppb)를 훨씬 초과한 22.9ppb가 나왔다.주문생산하는 이 제품은 시판 직전의 제품과 제조과정의 원료(메주)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플라톡신이 나왔으며 시판중인 제품은 없었다. 고추장 78개 제품 중 도라지식품(부산 영도구 봉래1가)의 「골드 도라지 찰고추장」에서 사용금지된 식용타르색소 적색 제2호가 나와 폐기하도록 했다. 또 62개 간장제품 중 (주)인산종합식품(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의 「인산죽염간장」등 6개 업체 제품에서 총질소가 기준치(한식간장 0.7%,일반간장 0.8% 이상) 이하로 나왔다.콩의 함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안전본부는 6월 중에 소시지·햄·포장육·어묵·라면·커피·스쿠알렌식품·로열제리가공식품·유산균식품·칼슘함유제품 등 11개 품목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을 벌이고 있다.〈조명환 기자〉
  • 죽음까지 부르는 살빼는 약 판친다

    ◎이뇨제·펜디메트라진 제제 오용·남용/빈혈·환각·정신착란 등 부작용 치명적/의사 처방없이 약국서 마구 판매… 대책 시급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다이어트.그러나 의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국외에서 수입·판매되는 다이어트 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이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이른바 「살빼는 약」을 먹고 정신착란을 일으켜 자신의 두살난 아이를 숨지게 한 사건도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살빼는 약에 부정적인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다.최근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22년만에 처음으로 새 비만치료제 덱스펜플루라민(DEXFENFLURAMIN)의 판매를 승인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의사들은 이 약이 뇌에 손상을 입히거나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시판을 반대하고 있다. 이 살빼는 약은 갑상선호르몬,앰피타민,메트포르민(혈당강하제)와 강력한 이뇨제를 혼합한 것으로 심각한 순환기장애,심장마비,뇌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다.최근 시중에서 유행하는 살빼는 약 또는 「비만해소 특효약품」들은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된 것이 많으며 효능도 별로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영양식품은 원래 유아,병약자,노약자,임산부등 특수한 조건의 사람을 위해 식품원료에 영양성분을 가감하는 방법으로 제조된 식품.또 건강보조식품은 일상의 음식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한 제품으로 체중 감량과는 무관한 식품들이다. 건강보조식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뇨제다.전문의약품인 이뇨제가 살빼는 다이어트 약으로 둔갑,남용돼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는 것.특히 경기도 성남에서는 이뇨제를 장기복용하던 비만여성이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그 폐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뇨제 시장은 1백억원 규모로 35개사 46개 품목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이뇨제들의 절반이 넘는 60여%가 비만자들의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해 쓰이고 있다는 사실. 많은 나라들이 이뇨제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어느 약국에서나 구입할 수 있고 심지어 살빼는 약을 달라면 이뇨제를 줄 정도로 오·남용이 심각한 실정이다. 전문의들이 밝힌 이뇨제의 장기복용시 부작용은 빈혈등의 혈액장애,전해질 이상,혈중 요소 및 질소치의 상승,발진,설사 및 변비,구역,구토 시력장애등이다. 서울대의대 유태우 교수(가정의학)는 『이제는 이뇨제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이뇨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우선 약사가 판매때 신중을 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양대의대 안동현 교수팀은 비만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펜디메트라진」제제를 장기적으로 과량복용할 경우 불면증,심계항진 등 교감신경흥분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제는 장기과용할 경우 진전,환각,주의력 집중 상실,혈압강하 및 감정혼란도 일으킬 수 있고 탐닉성까지 있어 항정신병의약품 관리법 제2조 4호에 해당되는데도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고현석 기자〉
  • “당뇨병 특효”속여 건강식품 대량판매/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5일 건강보조식품을 당뇨병 치료약으로 속여 판매한 한양크린서비스 대표 렴진균씨(35·서울 강동구 길동)와 한양무역 대표 박형철씨(47) 등 5명을 식품위생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가공한 보통소금을 불치병 특효약이라고 속이고 판매한 「선맥민방요법협회」 회장 박정길씨(53·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조업자 김현수씨(50)와 판매상 박종수씨(31)를 입건했다.〈김경운 기자〉
  • 국선도 창립29주년 학술세미나/윤이흠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통 자기수련법」은 이상적 인간성 실현 과정”/내공으로 「무념무상」 유도… 외공으로 자신 다스리는 힘 길러 국선도법연구회(대표 고경민)는 4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선도창립 2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최근 건강문제가 모든 세대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윤이흠 교수가 「한국적 자기 수련법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요약해 싣는다. ▲자기 수련법의 개념과 범주 우리사회에는 현재 다양한 자기 수련법의 수련단체들이 있는데 한국 고유수련법이라고 자칭하는 여러 단체의 고유 전통은 단이나 선과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는 조식중심의 수행단체와 태권도나 태껸 등으로 불리는 격투기 중심의 수행단체로 크게 양분된다.수행의 내용과 수련자의 규모및 사회적 인지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선도이다. ▲자기수련법의 구조와 다양성 자기수련법은 기본적으로 신체적 단련을 통해 정신수련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체계적 방법을 갖는다.자기수련법에서 정신적목포를 달성하려는 것이 내면적 수련이고 그 내면적 수련을 유도하는 외형적 유도행위가 외공이다. 내공의 대표적인 방법이 기식 또는 조식법이다.조식법이 갖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태의 정신경험이 특정한 세계관의 맥락으로 해석이 될 때 체계적인 종교적 신비경험의 내용을 갖추게 된다. 외공의 전형적인 현상은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이다.체력단련은 신체의 부위와 관절을 굽히고 펴서 신체의 활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 경우 정상적으로 갖기 어려운 신체굴신을 연마함으로써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려 하며 정상적인 굴신의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단련은 전통적인 불로장생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한국적 자기수련법의 전통적 특성 한국의 전통적인 자기수련법은 현세의 삶의 현실 조건을 영원히 연장하고 싶은 욕망,즉 불로장생을 희망하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세적이다.한국의 수련전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합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어 도맥이 분명치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이처럼 도맥이 분명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역사에는 자기수련 전통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구조의 저변에 수행의 가치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도맥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적 수련법의 역사적 의미 전통적 자기수련은 우리민족의 이상적 인간성을 실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내용이었다.한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중국의 고전적 우주론 체계와 도교의 양생법을 수용하면서 그 교학체계를 계발하게 됐다.그 결과 한국 고유전통의 틀에 중국의 이론을 담아 세련화의 과정을 걷게 되었으나 그 고유전통의 틀이 담고 있는 가치관과 행공의 특성들은 남아 있다.
  • 식품에 「브롬산칼륨」 못써/44개 품목 유통기한 자율화/7월부터

    보건복지부는 23일 빵을 만들때 잘 부풀게 만드는 브롬산칼륨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진공포장 냉장육 등 44개 식품의 유통기한은 오는 7월1일부터 자율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합동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95년 2월 브롬산칼륨이 발암성 물질임을 확인,사용금지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지부는 국내 46개 종류의 빵에서는 브롬산칼륨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미국의 경우 브롬산칼륨의 사용량을 75ppm본은 30ppm 제한하고 있다. 4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려는 것은 지난 해 합의한 한·미협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식육 26개,유가공품·청량음료·건강보조식품 각 3개,두부,어육제품 등이다.3개월의 유통기한에 묶여 수입이 어려웠던 미국산 냉동소시지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총 3백46개 식품 가운데 2백17개 품목은 이미 유통기한을 없앴으며,이번의 44개품목에 이어 98년까지 64개 품목을 자율화할 계획이다.우유·두부류·도시락·김밥 등 부패 또는 변질되기 쉬운 나머지 21개 품목은 98년 이후 자율화할 것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또 소·돼지·닭 등 10종의 식육부산물에 대해 지방·신장·간장 등 부위별로 페니실린 등 8종의 항생물질에 대한 잔류허용 기준을 국제 식품규격 위원회 수준으로 신설하고 타르색소 및 보존료 검사 등을 보완하는 등 위생규격도 강화했다.〈조명환 기자〉
  • 내 한표에 나라의 장래 달렸다/“낡은 정치 심판” 빠짐없이

    ◎지역감정·냉소 털어버립시다/“기권하는건 역사에 대한 의무 포기” 『참여한 자만이 결과를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총선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학계 등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주권행사를 당부했다.이들은 이번 선거가 21세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량을 가리는 의미와 더불어 내년 대선의 향방을 가늠하는 변수가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그러나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냉소 또한 어느 선거보다도 높아,이들의 선거불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결같이 『기권은 스스로 주권을 유린하는 자살행위』라고 지적했다.자유로운 의사표시가 불가능할 상황에선 기권이 무언의 항의표시지만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에선 오히려 저질 의원들이 국정에 참여하는 것을 방조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호진 교수(고려대·정치학)는 『민주주의의 최대의 적은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냉소와 무관심』이라며 『기권을 하면 원치않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투표를 통해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권이 모래에 얼굴을 쳐박음으로써 위험을 넘긴다고 생각하는 「타조식 해결」방법이라는 견해도 많았다.정치적 후진성때문에 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이 뒤집어쓰면서도 이를 선거를 통해 응징하지 않아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정치학회장인 신정현 교수(경희대)는 『선거불참은 단순히 무관심이나 냉소의 표현으로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을 분노시킨 저질,타락정치를 묵인해주는 면죄부』라며 『투표를 통해 이들을 응징,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필상 교수(고려대)는 『저질·혼탁선거를 조장해 당선되는 정치인도 나쁘지만 선거를 회피하는 유권자들도 비난을 면할 수 없다』며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정치인이지만 결국 이들을 선택해 권력을 쥐어주는 것은 바로 국민들 자신』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마음에 드는 후보자가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차선을 고르다,그래도 안되면 차차선을 선택하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도 기존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엔 염증을 느끼지만 주권행사엔 강한 애착을 보였다.김홍기씨(38·회사원)는 『마음에 꼭 맞는 후보는 없지만 그대로 함량미달의 후보들을 차례로 지우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선택했다』며 『투표라는 권리를 행사하고 정치인과 정부의 책임을 떳떳하게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오일만·김상연 기자〉
  • 유통기한 지난 이유식 반품 거부/파스퇴르제품 1개월 제조 정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소 42곳 등 97개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30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가운데 7개업소는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12개업소는 영업정지,9개업소는 품목제조 정지처분하고 나머지업소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적발된 업소가운데 세창신약(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우신삼업(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은 미리 받도록 돼 있는 제품검사를 받지않고 인삼제품을 생산·판매해오다 적발돼 37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파스퇴르유업(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은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인 파스퇴르이유식 1∼5제품에 대해 경기 포천군내 한 판매업소가 지난 94년 9월부터 1년간에 걸쳐 반품을 요구했으나 대리점에서 이를 거부,포천군에 고발돼 1개월간 해당품목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일진제약(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과 생그린(인천시 부평구)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별기천」과 「맥강골드」 등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미·가 통상압력 파고 드세다

    ◎미­“모든식품 유통기한 자율화” 강력촉구 /가­오존처리 생수 규제 부당” WTO제소 미국 등 주요 교역국들과 우리나라 사이의 통상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주요 현안이었던 육류 등 식품의 유통기한 및 자동차 관세인하 문제 등이 양자협상 등을 통해 이미 타결됨으로써 통상마찰이 잠잠해지는듯 했으나 예견치 못했던 사안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양국간 타결을 본 식품의 유통기한에 관한 합의사항에 대해 최근 해석상 이의를 제기했다.당시 양국은 올 10월부터 육류의 유통기한을 늘리고,통조림과 건조식품 등 기타식품의 유통기한은 자율화하기로 합의했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기타식품 중 2백7개 품목의 유통기한을 10월부터 자율화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해 비스켓과 이유식 등 일부 품목이 빠져있다며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우리는 합의문에 기타식품이라고 명기했기 때문에 모든 품목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미국이 당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육류 유통기한 연장이라는 확실한 선물을 받아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가 뒤늦게 그늘에 가려있던 부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통상압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세계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AT&T사가 만들어 내는 교환기 등의 통신기기가 우리나라에 발붙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국내업체 보호를 위해 형식승인을 통해 이 회사의 국내 입찰을 배제하고 있다. 쇠고기 수입쿼터제 운영방식,형식승인 대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의료기기 검사방식의 개선문제 등도 최근 미국과의 통상협상 테이블에 올려졌다. 미국과 함께 캐나다도 먹는 샘물(생수)로 통상공세에 가세했다.6개월로 제한한 먹는 샘물의 유통기한과 오존처리한 제품의 수입을 불허한 우리의 조치는 부당하다며 지난달 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우리는 알프스산이든 어디든 자연수라야지,과학처리한 것은 안된다고 버티고 있다.수돗물을 병에 담아 수출하는 업체가 없으리란 보장이 있느냐는 논리다.양국은 오는 15일 제네바에서 1차 협의를 열 계획이다. 한미 통상현안들과 관련해 재경원 국제협력관실 현정택 국장과 런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7일 서울에서 대면했다. 현 국장은 『공식협상이 아니라 상대방의 분위기를 헤아리기 한 자리였다』며 『미국은 정부가 먼저 나서기 보다는 우리의 분위기를 자국업계에 전달해 이슈화한 뒤 해결하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웅진인삼 사장 이농배씨

    웅진그룹은 13일 건강보조식품 회사인 웅진인삼 사장에 공채로 영입한 이농배 전 해태제과 고문(53)을 선임했다.
  • 위궤양엔 찹쌀 “탁효”/단백질 추출… 악성환자 8명 완치

    ◎암세포 전이효소 억제 항암기능도/전남대 연구팀 국산 찹쌀에서 암과 궤양을 탁월하게 치유는 단백질이 추출됐다. 전남대 의대 생화학연구팀(팀장 안봉환 교수·47)은 26일 국산 찹쌀에서 「GRMBP 18」이라는 단백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생화학연구팀은 지난 6개월간 악성위궤양환자 8명을 대상으로 하루 3차례에 걸쳐 환자마다 찹쌀에서 추출한 액체상태의 「GRMBP 18」 6백㏄씩 투여한 결과 이들 환자 모두 6∼10주만에 완치되어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2배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연구팀은 또 이 단백질이 생체결합조직의 주성분인 콜라젠을 분해하는 암세포전이효소를 억제하는 항암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백질 분리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연구대상인 항암제 등 의약품의 개발과 노화방지효과를 지닌 건강보조식품 등의 개발에 찹쌀이 광범위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 북한/구호쌀 배급 유엔감시 수용/WFP 평양사무소 허용

    ◎“중·러에 재수출” 우려씻게/엔곤기 사무차장 밝혀 【도쿄 로이터 연합】 지난 6월과 7월 큰 수해를 입은 북한은 긴급원조 식량의 배급감시를 위해 유엔 산하 식량원조 전문기구 세계식량계획(WFP)에 이달중 잠정적인 평양사무소 개설을 허용할 것이라고 유엔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5백70만t으로 잡았던 올해 쌀과 기타 농작물 수확량이 수재로 3분의 1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WFP와 일본,한국 등에 긴급 식량원조를 요청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나만가 엔곤기 WFP사무차장은 지난주말 카메룬에서 로이터 통신 도쿄지국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WFP가 북한에 식량원조를 제공한다면 당연히 원조식량의 배급을 감시할 자격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엔곤기 사무차장은 『북한측에서 (원조식량 배급을 감독할)WFP 고위관계자 파견을 위한 잠정 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WFP의 평양 잠정사무소는 최고 6개월동안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WFP 평양사무소의 대표들이 북한정부의 간섭없이 원조식량 배급센터와 가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며 이와는 별도로 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관계자들이 북한의 수재로 인한 곡물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다음달중 공동으로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비상용 쌀을 지원한 일본과 한국의 관리들은 이쌀중 일부를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에 팔지 않을까 우려해 왔다. 지난 6월과 7월 북한 농촌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올해 곡물수확량이 당초 목표 5백40만t에서 3백77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일본 식량청 관리들은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 오염방지 특별해역 설정/영어자금 2백억 추가 방출

    정부와 민자당은 6일 해양오염으로 인한 어민피해 지원기준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민간전문방제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연안오염 방지를 위한 특별관리해역을 지정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오염방지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홍재형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총리행정 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해양오염방지 대책위원회와 시·군별 해양오염감시계 신설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치어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현행 어민피해 지원기준을 치어 또는 성어로 구분,넙치 한마리당 8백95원을 1천8백원까지 높이는 등 어종별 지원폭을 2배 이상 상향조정하고 이를 위한 국고부담률을 현행 40%에서 50%로 인상키로 했다. 당정은 또 폐사양식물 철거비 지원도 수조식양식은 3.1배,가두리양식은 13.3배 인상하고 기름유출및 적조피해로 인한 어민들의 어려움을 감안,영어자금 2백억원을 수협에서 추가지원하는 한편 의료보험료와 연금보험료를 경감 또는 납부유예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정유5개사가 공동출자하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민간전문방제회사를 연말까지 설립하고 대형사고 발생시 해양경찰청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제대책본부를 관계기관 공동으로 설치,지휘·통제를 일원화하는 것은 물론 해경에 기동방제부를 설치키로 했다.
  • 주부 대부분 “건강보조식품 효과 없다”

    ◎68%가 구입경험… 절반이 “남편 위하여” 연세대 보건대학원 임미경씨가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인수국민학교 5.6학년생 어머니 4백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백11명(67.8%)이 최근 1년사이 한가지 이상의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강보조식품의 섭취효과에 대해서는 건강차류의 경우 효과가 없었다고 응답한 주부가 전체의 80.6%였으며 철분·칼슘·비타민류는 77.9%,인삼가공식품은 74.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누구를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2백68명(47.7%)이 남편을 위해서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이 자녀 1백43명(25.5%),부모 1백30명(23.2%)순이었다.
  • 건강보조식품 과대광고/32억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4일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인 신도생약산업 대표 김낙호(45·송파구 잠실동 208의 16)씨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신도 대표 백효식(48·서초구 방배동 911의 2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충북 진천군 D인삼제조사로부터 「한원정」·「용석차」·「당효정」·「활간원」·「비효양」등 건강보조식품 5억7천여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담석·고혈압·만성간염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며 비싼 값에 팔아 모두 32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상선 등 5사 21∼22일 공모주 청약

    ◎작년 운용 선박량 72척… 국내 1위­현대상선/건강식품업체… 연간 매출 1천억­풀무원/주로 화학사 제조… 해외시설 확장­한국합섬 현대상선·풀무원·한국합섬·레이디가구·경인양행 등 5개사가 오는 21∼22일 이틀간 기업 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규모는 모두 1천1백49억원으로 큰 편이지만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어서 평균 50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지난해 운용선박량에서 72척(3백42만t)으로 국내 1위,외형면에서는 한진해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92년 하반기 이후 미국경제 회복,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영업신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수출 전용선부문에서도 큰 폭의 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1조3천7백80억원 매출에 2백4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1인당 청약한도는 2천주. ◇풀무원=84년 설립돼 건강보조식품 및 생식품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종합식품회사.88년 51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천12억원으로 증가했다.93년부터는 생면시장을 처음 개척,생식품업계를 선도하고 있다.1인 청약한도는 1천주. ◇한국합섬=87년 설립된 뒤 화학사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주로 생산.계열 화섬직물업체인 이화섬유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인도 등에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매출액은 1천8백억원,경상이익은 1백50억원에 이를 전망.1인당 청약한도는 9백주. ◇레이디가구=76년 남도개발로 출발해 인테리어·창호·도장공사 등을 영위하다 85년 현재의 상호로 바꿔 시판가구를 생산하고 있다.주요 생산품목은 화장대·주방용가구·침대·서랍장 등.1인당 청약한도는 1천2백주. ◇경인양행=염료제품 전문업체로 이화산업·LG화학·태흥산업에 이어 업계 4위.지난해 매출액 3백9억원,경상이익은 27억원이었다.1인당 청약한도는 1천주.
  • 외산담배 증가… 맛이냐 상술이냐(박갑천 칼럼)

    이제신은 그의 「청강선생후청쇄어」에서 중국만 모방하려 하는데 대한 우리의 입성 습속을 개탄한다.그무렵 사람들은 또 사족·서민 할것없이 일본산 수달피를 사들여 피견(이엄­사모밑에 쓰는 방한구)을 만들었던 듯하다. 이 왜나간 국력낭비풍조에 쐐기를 박은 사람이 남명조식이었다.임금에게 이것 못 만들도록 간언하여 금령을 내린 다음부터 그 양광은 없어져간다.다만 그에 갈음할 것은 있어야 했다.이제신은 그래서 삵괭이가죽으로 이걸 만들어썼다.그걸 본 사람들은 빈정대며 웃었다.하지만 일본수달피는 못쓰게 하는 엉세판인데 어쩌랴.차츰 일반화해 나갔다고 그는 말한다. 좋은 외국물건에 눈독 들이는 것은 예나 이제나 같은 사람마음이다.지난날 중국으로 가는 사신행렬에는 그런 실살마음들이 딸려갔다.고관대작들이 역관등에게 이런저런 물건 사오기를 부탁했던것.이를 못마땅히 여긴 권경우같은 사람은 임금에게 아뢰어 벌주게 하고있다(「패관잡기」).「지봉유설」에도 그런 낌새는 보인다.중국에 간 우리사신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까닭은 역관들이 모리행위를 하기 때문이라 적어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옛날에는 남의 나라것의 질이 높고 좋아서 그랬다고 치자.오늘날에는 우리도 찾을모있게 만들면서 뒤지지 않은것이 적지 않건만 남의것 좋아하는 마음들을 버리지 못한다.얼마전 외국사람들에게 물어본바에 의하면 그들이 가장 많이 사간 우리물건은 입성(옷가지)이었다.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외국입성을 즐겨찾는 경향이다.질보다 이름(브랜드)을 따지면서 그러는 것만 같다. 어떤 신사는 자기양복을 가리키면서 야지랑떤다.『이감이 뭔줄 아나.핀텍스야.오스트레일리아산 양털에 전통적 영국직물기법으로 짠거지.물감은 독일것으로 쓰고말야』.『이 구두는 이탈리아제 말레리고 이 넥타이는 노먼 하트넬이며 이 모자는 볼사리노고 이 안경은 로덴슈토크이며…』 이러니 3천∼5천원이면 사는 국산목댕기를 두고도 몇만원씩 주고 랑뱅이다 뭐다 하는 기술제휴품을 산다. 애연가들은 우리 담배맛도 외국것에 내리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렇건만 외제담배의 시장점유율은 해가 갈수록 높아만진다.1%안팎이던개방초기에 비겨 올상반기에는 신장률 70%를 보이면서 12.1%로 뛰어올랐다지 않은가.맛 때문인가,호기심 때문인가,이름때문인가,상술 때문인가.「애국심에의 호소시대」지나간 것쯤 당로자가 먼저 더잘 알렷다.
  • “한국전은 가장 기억할만한 전쟁” 새 평가

    ◎워싱턴 참전기념비 제막식 현장/“자유실현 원동력 됐다” 두 정상 영령추모/양국국가·민요 연주속 태권발레 선보여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27일 하오(한국시간 28일 새벽)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쪽 광장에 새로 조성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한국과 미국 양국은 이날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참전용사및 가족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휴전 42주년을 맞아 참전비를 제막함으로써 반세기에 걸친 혈맹의 우의를 다졌다.특히 이번 제막식을 통해 6·25전쟁을 자유세계가 공산주의의 팽창을 처음으로 단호하게 저지해 전후 세계질서를 바꾸어 놓은 사건으로 재조명되게 함으로써 그동안의 「잊혀진 전쟁」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으로 새로 태어나게 했다. ○냉전종식에 큰 공헌 ○…김대통령은 제막식 연설에서 『6·25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42주년이 되는 오늘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터전을 마련했다』면서 『이들이 흘린 피와 땀은 전후 세계사를 자유의 실현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클린턴대통령은 『한국전은 자유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였다』면서 『한국전은 동서 냉전을 종식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역시 6·25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두 나라 대통령에 앞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인간의 존엄과 기본권을 위해 피를 흘렸다』면서 『전쟁희생자와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자』고 제의했다. ○…제막식은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이 기념공원에 나란히 입장해 공원을 시찰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박수 속에 도열한 의장대를 통과해 기념비에 다가가 대기하고 있던 데이비스 미국측 준비위원장으로부터 기념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V자형으로 배열된 기념조형물 맨 앞의 병사동상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두 나라 국가 연주와 기념연설이 끝나고 미공군기가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데이비스위원장은 『모두 손잡고 이 기념비의 제막을 알리자』면서 기념비 제막을 공식 선포했다.제막 선포에 앞서 미국 여가수가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를 열창해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군악대는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등 한국 민요와 가곡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웠고 재미동포 이준구씨가 지도하는 태권도단원 96명이 양국 국기를 손에 들고 애국가와 미국국가에 맞춰 태권발레를 선보였다.태권발레 시범단에는 이씨의 제자인 에스피 전농무장관도 끼어 있어 이채를 띠었다. 한국측에서는 3군 의장대와 전통의상을 입은 육군 취타대 2백50명이 행사에 참가했고 주최측은 단상 뒤편에 대형 점보트론을 설치해 행사장면을 중계했다.주최측은 섭씨 35도에 달하는 무더위속에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점을 고려해 수만t의 생수와 수십대의 앰뷸런스를 대기시켰는데 참전용사 몇몇은 더위를 먹고 쓰러져 들것에 실려 후송되기도 했다. ○완공에 3년1개월 ○…기념비는 미의회가 지난 86년 미국재향군인회의 요청으로 기념사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치할 것을 의결한 것을 계기로 모금한 1천8백만달러의 재원으로 3년1개월간의 공사끝에 완공됐다.기념조형물은 49m의 화강암 석벽과 승리를 상징하는 V자형 대지 위에 행진하는 19명의 병사동상으로 구성됐다. 화강암 벽면에는 참전용사의 얼굴이 부조식으로 새겨졌으며 맞은편 화강암 보도경계석에는 한국전 참전 22개국 이름이 알파벳순으로 조각됐다.19명 병사동상 가운데 맨 앞 병사의 앞면 바닥에는 「알지도 못하는 나라,만난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요청에 응한 전쟁에 참가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을 위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분단상징 38선 표현 병사동상 가운데는 미참전기념비준비위 이사인 윌리엄 웨버씨를 모델로 한 동상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올해 69세인 웨버씨는 강원도 원주에서 낙하하면서 지뢰밭에 떨어져 오른발과 오른손을 잃고도 육군에 계속 근무하다가 지난 80년 대령으로 전역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이날 행사를 단상에서 참관했다. 행진하는 19명의 병사동상은 육군 14명,해병 3명,해군특공대 1명,공군척후병 1명으로 구성됐다.그들의 모습은 화강암 석벽에 유리처럼 비쳐 모두 38명이 행진하는 모습을 연출하고있는데 이는 한반도의 분단을 상징하는 38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행사준비위 관계자가 설명했다. ◎김대통령 제막식 연설/전문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42주년이 되는 오늘,우리는 이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이 참전 기념비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우리 자손 만대에 전해줄 것입니다. 나는 한국 국민을 대표하여 한국전 전몰장병을 추모하며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이 뜻깊은 기념비가 제막되기까지 사업을 주관하고 지원해온 미국 정부와 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데이비스장군을 비롯한 건립위원들과 모금에 참여한 모든 분들,그리고 조형물 제작에 참여하신 예술가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드립니다. 45년전 6월 북한 공산군의 기습침략으로 시작된 한국동란은 3만3천여명의 미국 장병들을 비롯하여 9만5천여명에 달하는 유엔군 용사들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한국군과 유엔참전국의 총 사상자수는 무려 50만에 달했습니다. 이 기념비의 바닥에 각인되었듯이 한국동란은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요청에 응한」 전쟁이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이들이 흘린 피와 땀은 전후 세계사를 「자유의 실현」으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유세계는 6·25전쟁에서 공산주의의 팽창을 처음으로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나는 6·25전쟁은 먼 훗날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었다고 말하고자 합니다.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4천4백만의 한국인들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미국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때 「잊혀진 전쟁」이었던 6·25전쟁이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으로 바뀐 역사의 진전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낍니다.아시아·태평양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향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유대는 이 흑색 화강석처럼 단단하고,저포토맥강처럼 장구하게 발전할 것입니다.이 기념비에 새겨진 권리를 우리 후손들에게 길이 전합니다.자유는 희생없이 지켜지지 않는다고.감사합니다.
  • 건강보조식품 등 과대광고로 폭리/백화점·판매업체 15곳 적발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3일 미도파·현대·신세계백화점등 유명백화점및 유진인터내쇼날·대아유통·비이마케팅·동아통상·진성엔터프라이즈등 모두 15개 업체가 과대광고로 소비자를 끌여들여 폭리를 취한 사실을 적발,미도파백화점 통신판매부 이모씨(40)등 관련직원 15명을 약사법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미도파백화점은 「텔레쇼핑」이란 통신판매책자 7월호에 함몰유두 교정기인 니플렛을 「여자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주는 비밀스러운 혁명」이란 문구로 소개하면서 사용전·후의 사진을 비교하는등 과대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통신상품광고지인 「조이풀 숍」에 「사해의 치료요법 및 피부미용효과는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모든 사람이 사해로 갈 수는 없습니다.무좀·비듬등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몰라보게 이가 하얗게」라는 문구로 사해소금 및 치약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했다는 것이다.
  • 방사선 쬔 식품 안전한가/정부 5개품목 추가허용에 소비자단체 우려

    ◎원자력연,“연양파괴·암유발 가능성 전혀 없다” 방사선을 쪼인 식품의 안전성은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지난 5월말 정부가 인삼제품류등 5개품목 7개식품류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추가로 허용한 것을 놓고 일부 소비자단체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방사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이에 대한 반박문을 내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의문은 ▲안전성문제 ▲방사선조사식품 수입증가 ▲영양학적 손실 ▲수입식품의 중복조사 우려등으로 집약된다. 이에 대해 연구소측은 방사선조사의 안전성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품의약국(FDA)등 국제기관들이 영양학적·미생물학적 안전성 뿐만 아니라 발암성이나 돌연변이·기형등 유전독성학적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점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재 세계 37개국에서 2백여종의 식품에 이를 허용하고 있으며 일본이 감자 한품목에 대해서만 방사선조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 반핵정서 때문으로 현재는 향신료를 비롯한 건조식품류의 추가허용을 검토중이라는 것. 연구소측은 또 수입식품의 경우 방사선조사로 살균살충된 것은 판별이 가능해 구태여 많은 비용을 들여 중복조사를 할 우려는 없다고 지적했다. 방사선조사는 코발트60 및 세슘137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감마선이나 전자가속장치에서 발생되는 전자선을 식품에 쪼여 농산물의 발아를 조절하거나 살균살충함으로써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식품가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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