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수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심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수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심포지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준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9
  • 슈퍼 뮤즈들 “날 보러와요”

    한국에서 뮤즈로 환생한 3명의 천사들이 광복 60년을 기념해 고국 무대에 나란히 선다. 조수미(소프라노), 장한나(첼리스트), 장영주(바이올리니스트). 그 이름 하나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음악가들이다. 제일 먼저 찾아오는 음악의 천사는 조수미. 그는 7월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계 3대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함께 꿈의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클래식과 가곡 등의 결합으로 크로스오버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 주었던 조수미가 “진정한 클래식 무대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다.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곡, 예술 가곡 등 조수미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특히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불리는 조수미는 내년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지 20년을 맞는다. 그래서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국내에서 별도로 갖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같이 공연하는 바리톤 흐보로스토프스키는 그동안 3차례의 내한 공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익숙한 성악가다. 쇼스타코비치가 ‘세계 최고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했던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콘스탄틴 오르벨리안이 함께한다. 첼리스트 장한나는 광복절이 낀 8월 천재 소녀에서 젊은 거장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 준다. 8월16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17일(대구시민회관),18일(예술의전당),20일(세종문화회관)에 걸쳐 일정을 잡았다. 루마니아의 실력파 지휘자 이온 마린과 베를린 필의 단원들이 포함된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가 협연한다. 앳된 소녀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첼로 현에 활을 긋는 순간, 마치 무아경에 빠진 듯한 장한나의 표정을 기억하는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무대다. 그의 음악성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하이든, 차이코프스키, 파가니니 등 첼로 협연 프로그램을 선보여 장한나의 독주회 못지않은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선선한 가을 바람을 타고 우리 곁을 찾아온다. 그는 10월19일(세종문화회관)과 20일(성남문화예술의전당) 이틀간 고국의 무대에서 24살의 성숙한 감수성을 마음껏 드러낼 예정이다.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2000년 수석지휘자로 부임해 런던 필의 역량을 한층 더 올려놓은 쿠르트 마주어는 70세가 넘는 고령으로 로린 마젤과 함께 생존하는 최고의 지휘자로 음악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인물. 지난 2002년 뉴욕 필 고별무대로 한국을 찾은 이후 3년 만이다. 런던 필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 서곡’‘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등으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크레디아측은 “워낙 일정이 바쁜 빅 스타들이 한두 달 간격으로나마 국내에서 공연을 잇따라 갖기란 쉽지 않다.”면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노원문화회관 ‘성공예감’

    16일 첫돌을 맞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작은 예술의 전당’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해 6월16일 문을 연 노원문화예술회관에는 14일 현재 8만 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평균 객석 점유율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자치구 첫 예술전용관… 객석 점유율 70%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상 6층, 지하 3층 616석으로 세종문화회관의 4분의1,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의 3분의1 정도의 규모지만 자치구가 건립해 운영하는 최초의 문화예술 전용공간이어서 성공 여부는 미지수였다.그러나 1년 동안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3회 공연에 1215명이 관람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소프라노 조수미 독창회’,‘빈 소년합창단 내한 공연’,‘백건우 초청 피아노 연주회’ 등 관람료 5만∼15만원인 고가의 공연들에 각각 6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입장객 수에서 2∼4위를 차지했다. 노원구 이기재 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고품격 공연에 목말라 있는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하기 위하여 국내·외의 유명한 클래식 전문공연 단체의 공연을 계속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7월 체코 프라하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시작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크라이나 키예프 발레단의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호응이 높았던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피아노 독주회도 11월 다시 열린다.●“공연 질 높지만 비싼 관람료 부담” 지적도 그러나 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주민들이 문화서비스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노원구에 거주하는 이혜민(35·여)씨는 “클래식 공연을 보러 멀리까지 나갈 필요 없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좋지만 5만원이 넘는 공연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팀 함학림 팀장은 “지금도 다른 곳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가격에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개런티가 높은 공연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더욱 낮추는 게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노원예술회관에서는 15일부터 7월3일까지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15일 서울앙상블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시작으로 18∼19일 퍼포먼스 ‘점프’,18일 아동극 ‘삐에로는 내 친구’,21∼24일에는 아동극 `숲속요정 이야기´가 열린다.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노원서예협회, 노원미술협회 기념전시회가 열린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크로스오버 데뷔앨범 ‘센티멘털 저니’ 낸 임태경

    크로스오버 데뷔앨범 ‘센티멘털 저니’ 낸 임태경

    지루한 음악뿐 아니라 좋은 음악도 때론 잠을 부른다. 요즘처럼 스트레스 강도가 점점 세지는 때에 ‘수면제’와 같은 음악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가수가 있다. 크로스오버 가수 임태경(32). 그는 “제 노래를 듣고 잠을 잘 수 있다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런 자신감은 대중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뛰어난 실력에서 나온다.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서울 예원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미국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테너인 리처드 캐실리에게 사사했다. 소프라노 신영옥, 조수미와 3대 명성황후 김지현 등과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다. 공학 석사에 태권도 공인 4단으로 ‘팔방미인’인 셈. 데뷔 앨범 ‘센티멘털 저니(Sentimental Journey)’는 그의 말대로 편안하고 포근한 노래로 가득하다. 클래식 선율에 실은 가요는 고급스럽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가수 이수영의 ‘I Believe’‘덩그러니’ 등을 작곡한 히트 제조기 MGR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옷깃’은 다분히 서양적인 멜로디지만 동양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독특한 곡. 라틴 분위기로 재해석한 조지 거쉬윈의 ‘Summer time’에서는 표정을 바꿔 도발적인 발성과 음색으로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그가 노래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자선사업. 대중적 인기에 초연한 그가 늦깎이로 데뷔한 이유다. 스승 카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가 기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제대로 된 공연으로 아픈 친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거죠. 환경, 음향, 듣는 이의 컨디션 등 눈꼽 만큼의 차이가 많은 걸 가져오거든요.” 가수의 꿈을 접었다 다시 펼쳐든 그이기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이번 앨범은 그 장편 중 첫 권에 해당한다. 신인 가수들이 강렬한 첫 인상을 원하지만 그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강렬함은 자극이지 감동이 아니잖아요. 저는 야금야금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서전 ‘대화’ 낸 리영희 전 한양대교수 산행 인터뷰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서전 ‘대화’ 낸 리영희 전 한양대교수 산행 인터뷰

    ‘아큐정전’의 저자 루쉰(魯迅)은 생전에 영국의 시인 바이런을 예찬했다.‘영국’이라는 속박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저항정신을 사랑했다. 얼마전 중국은 네티즌 13만명을 상대로 20세기 중국사회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루쉰을 1위로 꼽았다. 한국의 루쉰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이 있다. 누굴까.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한다. 파란과 곡절의 삶 그 자체이다. 주위에서는 ‘60% 저널리스트,40% 아카데미션’이라고 한다. 르몽드지는 ‘사상의 스승’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1999년 ‘연세대학원신문’이 교수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세기 영향력 있는 학자와 저작’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학자 가운데 리영희(77)씨를 가장 으뜸으로 꼽았다. 또 모언론사에서 지난 한 세기동안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인물 중 리씨가 24위로 조사됐다. 리씨는 “나의 글은 루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루쉰을 좋아한다. 흥미로운 것은 루쉰과 리씨가 해양대학 출신의 지식인이라는 점. 리씨 역시 온몸으로 ‘저항’하며 한 시대를 깨우치려 했다. 또 올곧은 사상가의 길을 걷고자 했다. 경기도 군포시 수리동의 한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다. 신분을 밝히자 “문이 열렸으니 그냥 들어오세요.”라고 했다. 안으로 들어섰다.40평쯤 돼 보였다. 리씨는 식탁에서 혼자 과일을 먹고 있었다.“점심을 지금 막 먹었거든. 조금만 기다려주게.”라고 했다. 잡안에는 조수미의 ‘새야새야’가 조용히 울려퍼졌다. 이윽고 리씨와 마주앉았다. 이런저런 인사말이 오고갔다. 그는 “오늘 날씨도 좋은데 뒷산 구경이나 할까.”라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이때 전화벨이 울렸다. 본의 아니게 전화내용을 듣게 됐다.“요새 글 못써. 책도 안 읽어. 스트레스 받으면 재발하거든. 뭐? 대학에서 두번 쫓겨나는 바람에 연금도 없어. 내가 언제 감투를 써봤나. 요새 책도 안팔려, 전자매체로 다 보잖아.” 문득 벽에 걸린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나의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까닭에, 그것을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손자손녀들과 밝게 웃는 모습의 사진도 보였다. 전화통화를 끝낸 리씨는 “가족이란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해야 기억할 수 있지. 손자들은 서울 신촌에 살고 있어.”라며 노년의 외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후 마을 뒷산인 수리산 입구에 들어섰다.“이 산은 말야, 해발 489m의 야트막한 산이지. 그런데 물이 좋아. 약수물 받으러 오는 사람 많아.” 리씨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천천히 걸었다. ●이번 자서전이 마지막 글 최근 발간된 자서전 ‘대화’(한길사刊)에 대한 얘기가 먼저 나왔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직접 글을 다듬고 쓰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지. 서울대 학생이 우리집에 기거하며 정리해 주었어.2년 걸렸지. 누락됐거나 생략된 것도 많아. 살아온 76년은 한마디로 ‘야만의 시대’였지. 일제와 해방후 50년은 반인간적 생존환경이었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싸우는 고결한 정신의 소유자들 돕기 위해 많은 글을 썼지. 문장으로는 꽤나 중국의 루쉰 같은 스타일로 써왔어.” 20분 가량 걸었다. 약간 힘들었는지 의자에 앉자고 했다. 푸른 소나무 사이로 새들의 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혔다. 자연이 그에겐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까. 잠시 하늘을 쳐다보다가 “아름다운 경치야. 무심(無心)으로 걸어. 자연의 오묘한 변화를 새삼 느끼지. 몸이 불편하니까, 지난날의 정열과 행동양식이 내면화되니까, 정서가 합치돼.”라면서 지나온 세월을 잠시 돌이켜본다. “참으로 우역곡절과 파란만장이었어. 어떤 장면과 국면에 가까이 안가도 될 것을, 지성인의 본질적 책임을 위해 개인의 안락보다는 사회쪽으로 시선을 돌렸지. 가정위주로 산다는 것은 배반이었어. 자식들에겐 굉장히 미안해. 또 지나칠 정도로 논증적으로 빈틈없이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었지. 정서적 내면은 철저히 억압됐어.” 이같은 고통스러운 삶으로 술은 늘 곁에 끼고 있었다고 했다. 모언론사 외신부장 시절이다. 부원들과 팔당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부원들은 정종을 마셨지만 리씨는 들고온 고량주(10홉짜리 큰병)의 뚜껑을 땄다. 안주없이 벌컥벌컥 5홉을 연거푸 마셨다. 정신을 잃었다. 이튿날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위궤양이었다. 성인의 위두께가 보통 11㎜인데 9㎜까지 파고들었단다. 이후 15년 동안 위궤양으로 고생했다. 리씨는 인터뷰에 앞서 스트레스 받는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나 온국민의 관심사인 독도문제를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본은 모든 상황을 1945년 이전으로 롤백하려는 큰 구상 속에 영토문제를 꺼내고 있지. 우리는 고증과 실증을 통해 법률적 역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해. 걱정되는 것은 우리 국민의 ‘냄비’ 정서야. 항상 반응적이거든. 그러나 독도문제만큼은 영국 국민처럼 뚝심으로 대처해야 해.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은 불독처럼 말야. 여기에 일본인 같은 교묘함도 염두에 두어야 해.” ●한·일 우익들의 밀착이 문제 이어 “이번 사태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의 친일파 우익과 일본의 우익단체간에 밀착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우익 뒤에는 항상 미국이 있지. 김대중 정권에서도 그랬지만 노무현 정권에 와서 미국은 남한의 우익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 기독교 인사, 전직 장관, 군부세력 등 남한의 우익단체가 더 무서워. 자기 몸속의 벌레를 찾아내야 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혈압이 오르는 것을 느낀 듯 “그만두자.”고 했다. 화제를 돌렸다. 여생에 뭔가 또 남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한 인간으로 할 수 있는 분량이 있어.40년간 범속한 지식인의 머리로 쓴 소리도 많이 했지. 국민들에게 시대의식과 세계관을 바로잡는 데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봐. 또 우리 국가나 사회가 대체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 기쁘고 행복해. 이만하면 분량을 다했어.”라며 말끝을 흐린다. ●광주 배후자로 몰려 수차례 고초 그는 1929년 평북 운산에서 3남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부친은 구한말 신식교육을 받은 선비형이었다.14세 때 경성의 ‘공립5학년제 갑종 중학교’에 입학한 뒤 1945년 11월 미국식 6년제가 된 고등학교에 5학년으로 편입했다. 이때 담배말이와 성냥장사를 했지만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정도였다. 그러던 1946년 국비로 입혀주고 먹여준다는 말을 듣고 해양대학 1기생으로 입학해 1950년 3월 졸업했다. 6·25전쟁이 나자 연락장교에 지원해 7년 동안 전방근무를 했다. 전방 근무시절엔 권총을 잘 쏘아 명사수로 명성이 자자했다. 제대 1년전 56년 스물일곱에 하숙집 아줌마의 중매로 결혼했다. 제대후에는 합동통신사 외신부 기자로 취직했다.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는데 셋다 합동통신사 다닐 때 태어났다. 이후 72년 신학기부터 한양대 강단에 서면서 무섭게 글을 썼다.77년에 ‘8억인과의 대화’‘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을 한데 묶어 2년 동안 투옥된다. 수감 중에는 ‘D검사와 리교수의 하루’라는 소설을 썼다. 대학에 복직됐으나 ‘광주폭동’ 배후자로 몰려 다시 해직되는 등 수차례 고초를 겪는다. 정년 퇴임후 그는 시대적 소임을 다했다고 자위하며 조용히 살았지만 2000년말 일흔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다. 언어장애까지 겹쳤다. 다행히 요즘들어 건강이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오른손의 떨림과 손가락마비는 여전해 장마철만 되면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내가 할 일은 다했다.”고 거듭 말하는 리씨. 그는 자신의 책이 더 이상 읽히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며 저녁노을을 뒤로 하고 쓸쓸히 산을 내려왔다. ■ 그가 걸어온 길 ▲1929년 평북 운산 출생 ▲50년 해양대학 1기 졸업, 경북 안동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중 6·25전쟁이 나자 연락장교 지원 ▲57년 대위로 군제대 ▲57∼64년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 ▲64∼71년 조선일보·합동통신 외신부장 ▲72년 한양대 문리과대 교수 ▲76년 박정희 정권때 해직 ▲80년 3월 복직됐으나 그해 여름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됨. ▲84년 재복직 ▲87년 미국 버클리대 부교수 초빙 ▲95년 한양대에서 정년퇴임 ▲99년 동대학 언론정보대학원 대우교수 역임 ■ 주요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74년), 우상과 이성(77년),8억인과의 대화(77), 분단을 넘어서(84년), 베트남전쟁(85년), 인간만사 새옹지마(91년) 등 km@seoul.co.kr
  •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2008년 8월10일. 한강난지공원 ‘트레일러 캠핑장’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잔디밭에서 조그만 동물이 뛰어놀고 있었다. 아빠가 청설모라고 했다. 엄마가 번지점프를 할 때 나는 물놀이를 하며 청둥오리가 지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봤다. 한강에서 노을이 질 때 열린 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했다.”(○○초등학교 3학년 성현이의 일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한강 시민공원 이용활성화 계획’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의 상황을 가정해본 것이다. 지난해 한강을 찾은 서울시민이 4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강은 없어서는 안될 ‘도심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강의 중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한강의 재단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한강 한강 정비의 기본적인 개념은 프랑스의 ‘파리 해변축제’처럼 한강을 휴식·휴양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이 축제는 파리시가 여름 휴가철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센강 변을 피서지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이동식 도서관이 설치되고 댄스파티, 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비치발리볼 등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등장한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관련 사업의 큰 틀로 ▲시민의 종합레저·문화공간으로 조성 ▲시민이 쉽게 즐겨찾는 한강 만들기 ▲한강의 자연생태계 회복을 꼽았다. 특히 유람선을 적극활용, 시인, 역사학자, 향토학자 등이 유람선에 탑승해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도를 소개하는 등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시를 낭송하는 문화체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에 문화·운동·수상시설 설치를 위한 올해 예산 97억 9800만원을 책정했다. 전년(26억 8500만원)에 비해 무려 264.9%나 증가한 규모다. ●한강에서 번지점프와 캠프를 난지지구에는 높이 30m의 번지점프장이 생긴다. 또 국궁장 앞에 트레일러 90대 안팎을 갖춘 캠핑장도 설치된다. 트레일러 캠핑카는 침실·주방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로 ‘움직이는 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잠원·잠실지구에는 ‘워터 프런트 파크웨이(수변 문화레저공간)’가 들어선다. 둔치에는 계단식 좌석을, 강변에는 무대를 만들어 한강을 보면서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물길이 움직이는 프로그램형 분수도 설치된다. 양화·여의도·이촌·반포·뚝섬·잠원지구에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X게임(extreme games·격렬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X플라자’가 조성된다. 마라톤 풀코스(여의도∼광진교∼여의도·42.195㎞)와 하프코스(여의도∼가양대교∼여의도)는 이미 조성되어 있다. 양화지구에는 수상스키·수상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선착장이 들어선다. ●자연과 함께 놀아요. 물고기들이 한강 상·하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계단식 물고기 길’(어도)도 뚫린다. 한강 잠실대교 아래 수중보의 끝부분을 헐고 길이 228m, 계단높이 10㎝로 만들어진다. 또 시민들이 물고기 이동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강 둔치를 따라 ‘물고기 관찰데크’도 만들어진다. 현재 있는 어로는 길이가 28m에 불과한데다 계단높이가 40㎝나 되어 경사도가 높아 도약력이 약한 물고기들은 오를 수가 없었다. 때문에 한강 하류에 비해 상류에서 관찰되는 물고기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계절별로 ▲봄-유채꽃·우리밀 ▲여름-해바라기·메밀 ▲가을-코스모스 등을 심어 ‘전원 풍경단지’를 조성한다.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 수변 생태복원지 등 생태공원과 밤섬, 암사동, 고덕동 생태계보전지역 등의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뚜벅이도 찾아오기 쉽게 뚝섬·이촌·망원지구 등 16곳에 한강 접근로를 늘린다. 현재 133곳이 있지만 149곳으로 확대한다. 한강 인근에서 찾아오기 쉽도록 안내판을 촘촘히 설치하고, 마을버스·시내버스 노선을 한강 둔치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로 한강을 찾아올 수 있는 길도 확장된다. 올해부터는 수도권간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광진교 북단∼구리, 암사취수장∼하남시계, 행주대교∼김포시 등 총 8.7㎞도 내년 말까지 만들어진다. 현재 강서∼광나루(강남·41.4㎞), 난지∼광진교(강북·39.3㎞)의 자전거도로가 총 80.7㎞ 설치되어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권종수 한강시민공원 사업소장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한강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 사업소 권종수 소장은 겨울이 가장 바쁘다. 한강을 찾는 시민은 겨울에 가장 적지만, 봄·여름·가을에 찾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권 소장은 한강을 한강시민공원 사업소만의 업무로 여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우리 모두의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한강은 서울시내를 관통(총 연장 41.5㎞)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한강만큼 귀중한 보물을 가진 곳이 거의 없습니다.” 권 소장이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전사고 방지와 화장실 개선 문제다. “월드컵 이후 인라인 스케이트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강을 찾는 시민도 크게 늘었다. 그만큼 인라인 스케이트와 관련된 안전사고(전체 안전사고의 70%)도 잦아졌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충돌사고가 발생합니다.” 올해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를 9개 지구(총 25㎞)에 설치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광장도 현재 6개에서 10개로 늘린다. 권 소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이용자는 팔꿈치 덮개·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화장실도 차체에 오수·급수 탱크와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차량형 화장실(mobile toilet)’을 25곳(변기수 111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 때마다 들쭉날쭉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기존 화장실도 개선·정비사업을 벌인다. “공원 화장실이라고 하면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지저분한 모습을 떠올리기 십상입니다. 한강만큼은 이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백화점 화장실처럼 만들 겁니다. 모두가 찾아오고 싶어하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서죠.”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누드 브리핑 자신의 얘기를 주제로, 그것도 절찬리에 상영되던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하는 데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운한 감정을 피력했다. 한때 ‘불도저’로 불리던 이 시장에게도 받아넘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고 정주영회장과 이 시장이 모델인 ‘영웅시대’는 다음달 1일 7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시장은 지난달 5일 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도 “듣자니 영웅시대를 조기 종영한다더라.”라면서 “이유는 곧 드러날 수 밖에 없겠지만 처음에는 별 얘기가 없다가 하필 시청률이 뛰자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한 기자가 “이 시장의 지난 날을 좋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괘씸죄’가 적용된 게 아니냐.”고 하자 “그렇다면 다시 민주화 운동이라고 벌어야겠군.”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100회를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짰다는데 (나 때문에) 잘려서 안타깝겠습니다. 방송사가 보상해줘야….” 이 시장이 지난 21일 영웅시대에 출연한 탤런트 최불암씨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시청을 방문하자 던진 말이다. 최씨를 위로한 말이지만 비꼬는 듯한 말투가 섞여 있었다. 서울시 홍보대사들에게 시정설명회를 갖기 전 이들과 환담하는 자리였다. 드라마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역할을 맡은 최씨는 “연기자로 생활하면서 대원군 등 역사인물을 많이 연기해 봤는데 이번 드라마처럼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어려웠던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끼리 조기종영이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이 시장에게 드라마의 몇몇 장면이 사실이냐고 묻자 “현장방문 등 상황은 맞지만 대사는 정확하게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보통 작가들이 극화하기 전에 실제 인물을 만나는 게 상례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리어 “극중 탤런트 유동근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드라마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상영 초기에 ‘특정인 미화’라는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최씨는 “이 시장의 인생을 다룬 책들과 비교할 때 미화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적 요소가 들어갔을 뿐 오히려 활약상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배우 강수연·안성기, 성악가 김동규씨 등 11명이 참석했다. 시 홍보대사에는 첼리스트 정명화, 프로골퍼 박지은, 성악가 조수미씨 등 각계 유명인사 18명이 위촉돼 있다. 영웅시대에서 이 시장을 모델로 한 박대철 역할을 맡은 유동근씨와 90년대 초 방영된 ‘야망의 세월’에서 이 시장의 부인으로 나온 전인화씨 부부는 홍보대사 명단에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가이미지 홍보대사로

    성악가 조수미, 영화감독 김기덕, 프로골프선수 안시현씨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 ‘국가이미지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부는 4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국가이미지위원회를 열어 이들 5명을 문화·예술, 스포츠, 일류상품, 과학기술 분야의 이미지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각종 국가이미지 캠페인이나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 등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국가이미지실무위원회 위원장을 국정홍보처장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자문기능을 맡을 국가이미지개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가이미지개발위는 도영심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해 윤순봉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 구삼열 아리랑TV 사장, 손지애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지방 ‘알짜무대’… 서울 안 부럽네

    지방 ‘알짜무대’… 서울 안 부럽네

    “서울무대가 부럽지 않네∼.” 지방관객의 눈을 꼼짝 못하게 붙들어 매는 지방무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멀리 다른 지방 관객들까지 원정관람을 오게 만드는 알짜공연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자체기획물 해외까지 진출 지난해 10월 문을 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은 대표적 사례다. 개관한 지 몇달밖에 안된 이 지역문화공간으로 연일 시선이 쏠린다. 처음 자체 기획물로 구랍 22일부터 선보인 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전’.200여석 규모의 소극장에 올려진 공연은 매번 만원사례를 기록해 회당 100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리는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5월 일본에서의 공연이 확정됐고, 하반기엔 독일 프랑스 등 유럽무대 진출권까지 따냈다. 본격 지방화 시대가 열리면서 지역마다 경쟁적으로 공연장(기관)이 들어선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그 행렬 가운데서도 행보가 돋보이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석달여 동안 지역민들에게 선보인 공연작품이 무려 27개. 지방무대의 질은 한수 아래라는 편견도 깼다. 총체극의 거장 필립 장티의 ‘환상의 선’,‘워터월’ 등 세계적인 화제작들을 단독 초청해 큰 호응을 얻어냈다. 기획팀의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워터월’ 공연 때는 멀리 울산, 부산에서도 원정관람을 와 마지막날 객석은 타지방 사람들이 3분의 1이 넘었다.”고 말했다. ●‘대형작품 서울 전유물’ 통념 깨 ‘대형’‘수준급’ 작품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의 전유물이란 통념은 의정부 쪽에서도 보란듯 깨부수기에 나섰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지역 출신인 천상병 시인의 삶을 조명한 연극 ‘소풍’을 자체 기획했다. 새달 2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 시내 예술의전당 소극장에 올려질 예정. 연출가 양정웅씨는 “흥행을 의식하는 대학로의 기획사라면 무대에 올리기 어려울 소재”라면서 “이윤 남기기에 급급하지 않은 자치단체의 무대들은 공연소재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역할이 클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지방무대의 활성화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로또복권기금이 지역문예회관 지원사업에 투입되면서 두드러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안산의 ‘반쪽이전’과 의정부의 ‘소풍’은 로또기금에서 각각 8000만원,1억원을 지원받은 사례다. 자체 기획물로서만 아니라 수준급 외부무대를 유치해 ‘변두리 공연장’의 편견을 털어내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윤석우 공연기획 홍보담당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아이다’를 초청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값싼 관람료… 지역민 호응 커 지역별 격차를 좁혀 나가는 ‘문화 분권화 작업’은 서울시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구랍 31일 조수미를 무대에 세워 연일 지면을 달군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백건우, 금난새 등 대형무대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다.11일 빈소년합창단 초청공연 입장권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안산 예술의전당 한 관계자는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서비스에 일차적 목적을 두는 지방기획무대는 입장권이 보통의 절반까지도 싼 장점도 있다.”면서 “서울중심주의를 벗어난 지방단체들의 공연무대들이 지역간 심리적 거리감도 크게 줄여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 박상숙기자 sjh@seoul.co.kr
  • 노원문예회관 고품격 공연장 자리매김

    “입장료가 다소 높아도 예매율은 항상 100%입니다.” 문화의 강남·북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관된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순수예술전문공연장으로 자리잡았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남택명 관장은 “31일 열리는 조수미씨 공연티켓이 판매시작 일주일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백건우, 금난새씨 공연에 이어 세 번째로 기획된 대형공연인 조수미씨의 공연은 입장권 가격이 R석 15만원,A석 14만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티켓 판매량에 관심이 집중됐다. 남관장은 “이전 공연들보다 입장권가격이 비싸 걱정했지만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조씨 공연 입장권보다 저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11일에 열릴 빈소년합창단 공연의 입장권은 공연일이 열흘 이상 남았지만 벌써 바닥난 상태다. 전체 좌석은 616석으로 크지 않지만 시설은 최고수준이다. 조씨 공연의 입장료 판매액도 9000여만원에 달해 지급해야 할 개런티나 비용 등을 고려해도 약 1000만원 정도 남는다. 올해에만 약 3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오철권 공보체육과장은 “내년에는 비용대비 수익비율이 전국 공연장의 평균인 30%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익금은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나 다음에 유치할 공연의 계약금 등으로 사용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송구영신 이벤트’ 음악회 어때요

    소프라노 조수미가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송년 콘서트 ‘아름다운 도전 2005’를 연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산업현장에서 땀흘리는 기업인들을 위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레퍼토리는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등의 유명 아리아를 비롯해 ‘시네마 천국’‘타이타닉’ 등 영화 주제곡을 두루 들려준다.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02)582-1621. 또 예술의전당 기획으로 해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해온 제야·신년 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다리고 있다. ●제야음악회 31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막올리는 제야음악회의 주제는 ‘사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차이코프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중 ‘꽃의 왈츠’,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이 연주된다. 카운터테너 이동규,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진, 피아니스트 강충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가 협연한다. 번잡한 시내가 아닌 운치있는 공연장 앞마당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로 한해 마지막 순간을 접을 수 있어 더 좋다. 자정 직전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은 앞마당으로 나가 ‘올드랭사인’을 합창하며 새해를 맞을 수 있다. ●신년음악회 새해 첫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도 지난 2002년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정명훈이 격조 높은 무대를 책임진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 정명훈과 이경숙의 피아노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02)580-130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하늘로 치솟는 공연 티켓값

    최근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회원(28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입장권 가격이 7만원이 넘는 공연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정작 공연계 흐름은 일반정서에 한참 ‘역행’하고 있다.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초대형 오페라, 뮤지컬 바람 탓이다. 입장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지적들이다. 평범한 월급쟁이라면 아무리 ‘큰 맘’을 먹어도 20만∼30만원에 달하는 최근의 오페라나 뮤지컬은 ‘그림의 떡’이다. #대형무대,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 뮤지컬 시장에서 현재 가장 비싼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무대는 디즈니 뮤지컬 ‘미녀와 야수’.VIP석이 12만원이다. 평일 30%, 주말 2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4인 가족이 VIP석에 앉아 공연을 보려면 주말 기준으로 40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 여기다 저녁까지 먹는다면 가족 나들이에 50만원은 우습다. 웬만한 중산층 가정에서도 엄두를 내지 못할 액수다. 라이선스로 제작돼 23일 첫 공연되는 디즈니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는 VIP석이 9만원, 앙코르 공연에 들어가는 조승우의 ‘지킬 앤 하이드’도 R석이 9만원이다. 내년 2월 첫 테이프를 끊는 브로드웨이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VIP석이 14만원으로 책정됐다. 지금까지 공연된 뮤지컬 중 최고가는 2001년 막 올렸던 ‘오페라의 유령’(VIP석 15만원). 그런데 내년 2월 한국에 상륙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 기록을 또 깼다.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중앙에 60석 한정으로 자리를 마련,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25만원짜리 VIP 패키지를 내놓은 것. 수입사인 아트 인 모션의 정일국 대표는 “오페라층을 뮤지컬로 끌어들이자는 취지”라며 “현재 기업들이나 외국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예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값을 단순비교하자면 무대규모가 큰 오페라 쪽은 훨씬 더 고가이다. 국내 공연 역사상 최대 무대규모를 기록하며 지난해 선보였던 야외오페라 ‘투란도트’가 최고가인 50만원(VIP석). 자존심 경쟁을 하듯 이후 오페라 무대들의 티켓값이 폭발적으로 뛰어올랐다는 건 공연계 내부에서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 5월 공연된 야외오페라 ‘카르멘’. 세계 최정상급 테너 호세 쿠라를 영입해 그라운드석 전체를 30만원짜리 R석과 20만원짜리 S석으로 몽땅 채웠다. 지난 7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올린 오페라 ‘리골레토’도 사정은 마찬가지.R석이 30만원,S석이 24만원이었다. #100억 훌쩍 넘는 제작비 이처럼 티켓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제작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12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었고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맘마미아’도 100억원이나 들었다. 티켓 가격은 좌석수와 제작비에 따라 결정된다. 공연 횟수가 짧다 보니 한 회 벌어들일 수 있는 입장료 수입은 제한적이다.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공연기획사로서는 티켓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는 악순환인 셈이다. 고액 티켓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대목에 있다. 서민들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A,B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세계적 바리톤 레오 누치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연해 화제였던 오페라 ‘리골레토’의 경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개층의 총 3000여석 가운데 2000여석이 R석과 S석으로 도배했다. 무리하게 ‘고가 마케팅’을 구사한 이 공연은 유료관객으로 본전을 뽑는 데 끝내 실패한 사례다. #식지 않는 ‘명품 마케팅’ 그러나 ‘럭셔리 마케팅’이 자주 효력을 발생하는 것도 현실이다. 내년 5월 재공연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입장권 예매에 들어간 오페라 ‘투란도트’. 경기침체가 극심해도 ‘지갑을 열 VIP 고객은 따로 있다.’는 공연기획자들의 기대심리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는 사례다. 투란도트 추진사무국은 두고두고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도록 금은 도금한 금속 바(Bar)에 레이저로 좌석을 새겨 넣는 ‘상품권 티켓’을 고안했는데,‘대박’을 터뜨린 것. 공연사의 한 관계자는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열흘여 만에 총 제작비의 13%에 해당하는 6억원어치를 팔았다.”며 흥분했다. 야외에서 실내(세종문화회관)로 무대를 옮기는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대폭 인하했다는 입장권 값이 30만원(VIP석),25만원(R석).“의외로 VIP·R석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VIP 고객 선물용으로 기업체들이 무더기로 표를 사가는 덕도 있지만, 아무리 비싸도 볼 사람은 보게 돼 있음을 입증한 셈. #제살깎기 해외스타 모시기는 ‘이제 그만’ 그렇다면 공연가격의 대중화는 요원할까. 뮤지컬·오페라 전용극장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공연계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뮤지컬의 경우 공연에 알맞는 1000석 이상 좌석을 갖춘 극장이 여러 곳 생겨야 가격면에서도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는 지적들이다. 해외스타를 앞다퉈 영입하려고 몸값을 천정부지로 부풀리는 업계의 제살 깎아 먹기 경쟁도 큰 문제점. 오페라 ‘카르멘’으로 내한했던 호세 쿠라의 개런티가 무려 8억원. 그 부담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가된 셈이다. 한강오페라단의 양승현 공연기획팀장은 “수입공연의 안이한 발상에서 벗어나 국내 배우들을 스타로 키우고, 대형무대의 제작 노하우를 국내 기획사들이 스스로 확보하는 게 ‘티켓가격 현실화’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레 ‘심청’공연 때 세종문화회관 3·4층 객석 전체를 1만원 저가정책을 구사해 성공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임소영 부장도 “고가의 티켓으로만 수익을 맞추려하지 말고 기업 협찬이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관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고 했다. 예술의전당은 내년부터 자체기획한 공연의 입장료를 20% 낮춰 ‘티켓 거품’을 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당장 공연계 전반으로 파급될 것 같진 않다는 게 공연계의 전망이다. 오히려 새해 초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내한공연이 시작돼 블록버스터급 대작들이 속속 무대에 올려질 계획이다. 황수정 이순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 최고노래’ 20시간 연속 방송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 CBS(기독교방송, 사장 이정식)가 15일로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1954년 12월 15일 첫 전파를 발사한 CBS는 현재 대구·부산·광주·이리 등 지방국을 잇따라 개설해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AM과 표준 FM(98.1㎒), 음악 FM (93.9㎒)등 3개의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며 전국 14개 지역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했다.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CBS TV와 인터넷 신문 ‘노컷뉴스’를 시작했고, 내년 초부터 위성 DMB방송도 시작할 예정이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갖춘 멀티미디어그룹으로 발전했다. ‘빛과 소금의 소리’‘양심의 보도’를 표방해 온 CBS는 4·19혁명과 유신정권하의 민주화투쟁,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중요사건 때마다 비판정신에 바탕한 소신 보도로 청취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으로 인정받아 왔다.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CBS 창사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창사를 대내외에 선언한 CBS는 창사일인 15일에는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에서 ‘조수미 초청음악회’를 개최하고,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창사 50주년 기념 ‘금강·백두산 사진전’을 연다. 한편 CBS 음악FM은 창사 50주년을 기념, 지난 1954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음악 장르별 최고 인기곡을 선정해 발표하는 특집 ‘최고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15일 방송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20시간 동안 방송되는 ‘최고의 노래’는 가요, 팝, 영화음악, 재즈, 기독교 대중 음악(CCM) 등 5개 장르별로 실시되며, 네티즌 투표와 음악 평론가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의 눈] 전·현직 대통령의 ‘포옹’/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가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받던 지난 10일 서울에서도 조촐한 만찬이 베풀어졌다. 국민의 정부에서 장·차관, 수석비서관을 지낸 110여명이 4년 전 그날 같은 장소에 섰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만찬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듯했다.3시간 15분간 이어진 만찬 내내 화합과 포용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다. 무엇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한 뿌리임을 읽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 내외를 기립 박수로 맞이했다. 이해찬 총리, 이한동·김석수 전 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등과 자리를 함께한 DJ와 이희호 여사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두 내외는 한 사람씩 건배사를 할 때마다 수줍음과 상기된 표정을 번갈아 지었다.DJ의 고난에 찬 인생 역정, 국민의 정부 업적 등을 소개하면서 하나같이 ‘만수무강(萬壽無疆)’을 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총리는 국민의 정부 공이 90%라면, 나머지 10%는 참여정부가 완성할 몫이라고 말해 정책을 승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김 전 대통령을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같은 날 오후 문재인 시민사회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을 동교동 사저로 보내 노벨상 수상 4주년 축하 인사를 미리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정부의 대북정책이 옳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찬에서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건배사가 백미(白眉)였다. 그는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포용’정책을 ‘포옹’정책으로 해석해 DJ를 여러 번 껴안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DJ에 대한 평가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건배를 선창했다.2005년은 남북정상회담 5주년이 된다. 내년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 기념식엔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자리를 함께 했으면 한다.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poongynn@seoul.co.kr
  • 조수미 송년콘서트 31일 노원문예회관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공연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31일 저녁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송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독창회에서 조수미씨는 우리가곡 ‘꽃구름 속에’등 15곡을 약 120분간 부를 예정이다. 노원구는 조씨측과 3개월 이상 접촉, 공연유치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공연을 망설였던 조씨측은 공연장을 직접 둘러본 뒤 공연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료는 R·S석 16만원,A석 14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조씨 공연의 평균입장권 예정가보다 30%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예매는 10일부터 홈페이지(art.nowon.seoul.kr)에서 실시한다. 한편 구는 오는 25일,26일에는 ‘금난새와 유라시안필 연주회’를, 내년 1월11일에는 500년 역사를 가진 ‘빈 소년합창단’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02)3392-5721∼5.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 동북부에도 전문공연장 있다

    서울 동북부에도 전문공연장 있다

    “강남이나 시내로 가야 관람했던 대형공연을 우리 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직장인 김혜진(24·여·노원구 상계동)씨는 다음달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남자친구와의 멋진 추억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의 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받던 서울 동북부에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면서 생긴 작은 변화상이다. ●노원문화회관·서울열린극장 창동 ‘위세’ 지난 6월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이같은 변화를 먼저 이끈 선발주자이다.‘강북의 예술의 전당’을 표방한 공연장인 만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6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8월),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10월) 등 고품격 공연을 유치해 공연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영되는 뮤지컬 난타(10월), 가수 유익종 콘서트(11월 19일 예정) 등 대중성있는 공연도 기획, 무대에 선보였다. 특히 노원구는 백건우·금난새씨 등의 공연에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도 다음달 말 공연을 갖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대형 기획 공연의 좌석 모두 일반 유료관객들로 채워지는 데다 공연문화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연주자들이 개런티를 조금 적게 받기 때문에 각 공연당 20%의 비용만을 구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백건우 연주회·난타·뮤지컬 등 공연 지난 9월에 개관한 ‘서울열린극장 창동’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 35억원을 들여 만든 이동식 극장인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겉모습은 천막과 다름 없지만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냉난방 시설, 샤워실, 분장실, 놀이방,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음향시설은 전문공연장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9월), 논버벌퍼포먼스 ‘점프’(10∼11월), 서울시민의날 축하공연(10월) 등이 개최돼 2만 1397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마당놀이 ‘뺑파전’과 어린이연극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등의 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고급문화 공연을 주로 기획하는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게 돼 지역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문화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임형백 박사(서울대 지역사회개발학)는 “이같은 문화시설이 자치구 단위로 들어서면 지역간 문화격차가 줄면서 주민 스스로 문화적 정체성을 찾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문화시설을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창동극장의 경우 관람료를 절반값으로 깎아줘도 객석점유율이 50%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시민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선수 7000여명과 가족 6000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뛰는 즐거움!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푸른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는 42.195㎞의 풀코스와 21.0975㎞의 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광연(36·인테리어업)씨,여자 부문은 용향수(35·주부)씨가 각각 2시간44분10초와 3시간29분5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하프 코스에서는 박태국(37·회사원)씨와 장경자(43·주부)씨가 1시간19분6초와 1시간34분4초로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또 10㎞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크 보이어(32·서울국제학교 교사)가 34분31초,조선희(41·주부)씨가 41분57초로 가장 먼저 골인선을 밟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회사에서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푸른 한강과 녹색의 땅을 벗삼아 달리는 이번 대회가 시민의 건강과 마라톤의 열기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숨가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는 서울신문도 마라토너처럼 늘 진실의 편에 서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삼성전자와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 협찬하고,니베아·한진택배·동아오츠카·해태제과·경주콩코드호텔·농협·하이트프라임·청폐·마이미코리아·마미손·여행춘추·콩나물·딥스코리아·포토로·삼익전자공업·명성실업·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이 협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완주자 명단 [풀코스] ▲김광연 ▲박태훈 ▲황문섭 ▲김진희 ▲강달용 ▲이광택 ▲고태평 ▲경기설 ▲안정호 ▲장자성 ▲장은익 ▲이혜복 ▲임근식 ▲김현곤 ▲정용태 ▲엄선종 ▲김학례 ▲이의신 ▲한정희 ▲고이섭 ▲고현석 ▲서승교 ▲권영찬 ▲황익현 ▲조정우 ▲이항우 ▲김종철 ▲정서성 ▲정진영 ▲문종호 ▲이남호 ▲김학신 ▲이청규 ▲장달수 ▲SCHENK Johannes ▲손낙성 ▲박세현 ▲이원재 ▲임종석 ▲오석환 ▲강동근 ▲손행섭 ▲박유환 ▲김희석 ▲이계홍 ▲유희종 ▲김상국 ▲이한기 ▲김주용 ▲함장성 ▲김택근 ▲박연호 ▲최찬집 ▲이상돈 ▲장용구 ▲민문기 ▲김학범 ▲박은석 ▲김종성 ▲임상규 ▲박서구 ▲임진승 ▲추인구 ▲이종두 ▲이재천 ▲김춘수 ▲임태립 ▲장준갑 ▲함찬일 ▲이상원 ▲이상희 ▲정원호 ▲정구충 ▲최창희 ▲박용철 ▲서호진 ▲송병선 ▲김진수 ▲김영동 ▲김남천 ▲김영석 ▲류택상 ▲김희봉 ▲김시창 ▲김종규 ▲김호윤 ▲최동식 ▲이병우 ▲심기성 ▲김태기 ▲전광수 ▲정진관 ▲김남수 ▲김창렬 ▲김종열 ▲문정복 ▲양성익 ▲이경열 ▲정선종 ▲최종진 ▲양섭 ▲윤복현 ▲박상민 ▲정재용 ▲이남수 ▲김성 ▲백승삼 ▲김용석 ▲노충식 ▲김승호 ▲김용식 ▲권영광 ▲최대식 ▲박정호 ▲배봉맹 ▲이수진 ▲김석근 ▲원대희 ▲정삼조 ▲양원희 ▲석병환 ▲유준호 ▲조충식 ▲정동호 ▲정선근 ▲김주면 ▲이종원 ▲박상대 ▲원종백 ▲송기복 ▲김영기 ▲이해석 ▲장순랑 ▲김관식 ▲김나한 ▲노을영 ▲류종관 ▲전창만 ▲이해승 ▲김재언 ▲이문희 ▲전욱진 ▲남호명 ▲최상만 ▲신만철 ▲김영수 ▲박두신 ▲박영식 ▲이경두 ▲소병선 ▲전명환 ▲이찬수 ▲채종국 ▲김창욱 ▲허남헌 ▲유철성 ▲김영춘 ▲김용석 ▲배장용 ▲정영수 ▲장호순 ▲강태구 ▲김현남 ▲전순영 ▲최상철 ▲임학기 ▲김희중 ▲이재우 ▲차재원 ▲신두식 ▲최봉우 ▲양승직 ▲강대봉 ▲홍문성 ▲김창성 ▲이완섭 ▲윤용준 ▲백인집 ▲이석형 ▲이철호 ▲오동수 ▲황의순 ▲김성학 ▲이복의 ▲이진희 ▲김용겸 ▲김경봉 ▲노성철 ▲장기영 ▲김경수 ▲권오용 ▲윤병오 ▲안영수 ▲손기웅 ▲한진성 ▲이종철 ▲송윤락 ▲배선태 ▲이강범 ▲이찬규 ▲김동균 ▲성무랑 ▲박종현 ▲안승진 ▲신재식 ▲박중현 ▲손동우 ▲이규선 ▲류현상 ▲차석군 ▲송동호 ▲박세범 ▲최대언 ▲김영근 ▲홍승범 ▲정지형 ▲김종만 ▲김형관 ▲김정남 ▲최성학 ▲문인식 ▲이철의 ▲조성국 ▲이한성 ▲이영환 ▲김일건 ▲김광범 ▲이원근 ▲정현준 ▲장수봉 ▲이호춘 ▲고영우 ▲김용수 ▲김선기 ▲김기석 ▲장근학 ▲이상돈 ▲이원경 ▲김경동 ▲김병건 ▲최근철 ▲박원요 ▲김도성 ▲장종근 ▲유인범 ▲오재만 ▲이정복 ▲김진환 ▲전갑선 ▲김진호 ▲진연우 ▲이건민 ▲소순범 ▲황춘성 ▲조희도 ▲장병권 ▲김용하 ▲배명규 ▲계용 ▲최지돈 ▲이귀범 ▲이종인 ▲이학준 ▲문광신 ▲석병준 ▲토슨핀터 ▲이용철 ▲김병성 ▲홍종식 ▲김주헌 ▲오윤식 ▲김의종 ▲길광철 ▲조재민 ▲최인철 ▲복종규 ▲김호곤 ▲원종식 ▲김태회 ▲정창현 ▲허민 ▲박준기 ▲신원기 ▲이승준 ▲김정선 ▲임영주 ▲고원택 ▲이훈기 ▲박철규 ▲임재흥 ▲이동수 ▲라태진 ▲이병헌 ▲이무형 ▲김희주 ▲윤지원 ▲최상식 ▲이행우 ▲한상용 ▲한도석 ▲김대성 ▲김동엽 ▲노철원 ▲이규락 ▲류기원 ▲전광주 ▲송주호 ▲용영중 ▲박영근 ▲박인 ▲김영준 ▲노영기 ▲홍정표 ▲이장규 ▲박상열 ▲홍석준 ▲홍형기 ▲김종학 ▲권혁철 ▲김우성 ▲김홍익 ▲우기성 ▲공명환 ▲권효상 ▲이한솔 ▲김기재 ▲최형길 ▲최교숭 ▲이동호 ▲양승현 ▲이영우 ▲권태칠 ▲권혁록 ▲박동윤 ▲김현팔 ▲현종환 ▲문경수 ▲김창우 ▲박재경 ▲이진욱 ▲박동기 ▲권수근 ▲정민영 ▲구윤회 ▲신동훈 ▲道無知 ▲이용빈 ▲이용경 ▲김현호 ▲우근헌 ▲공훈배 ▲정지환 ▲최규전 ▲김시종 ▲김형철 ▲이상주 ▲박상욱 ▲이재언 ▲김영화 ▲김춘석 ▲라남정 ▲이재곤 ▲황권오 ▲최장규 ▲서영석 ▲이광희 ▲황선규 ▲이상진 ▲박명순 ▲김병관 ▲박성근 ▲박문기 ▲윤찬규 ▲우승일 ▲이호준 ▲김상수 ▲안동규 ▲허병욱 ▲김용화 ▲정해식 ▲김대중 ▲안수일 ▲노석주 ▲이상용 ▲권영상 ▲구중일 ▲강대중 ▲안성길 ▲백성남 ▲노무근 ▲현정훈 ▲방현수 ▲이중철 ▲김진국 ▲윤행림 ▲이시명 ▲안재오 ▲김익환 ▲한경호 ▲유귀연 ▲서자원 ▲Schulte Allan ▲조백순 ▲김민성 ▲정기영 ▲김종선 ▲김봉현 ▲윤찬중 ▲이태동 ▲김용진 ▲김광섭 ▲강창훈 ▲장시영 ▲박용태 ▲정호연 ▲오도섭 ▲채광국 ▲강남식 ▲양민수 ▲김종만 ▲안병정 ▲유차원 ▲안중현 ▲박창식 ▲이달우 ▲백형식 ▲박중호 ▲김찬중 ▲김홍완 ▲김효곤 ▲김기표 ▲이철구 ▲심필섭 ▲김재홍 ▲박창범 ▲차은탁 ▲임성환 ▲임경호 ▲유명환 ▲송윤석 ▲문홍선 ▲하장수 ▲김명수 ▲윤준호 ▲서치종 ▲장선용 ▲김창균 ▲김문겸 ▲신상욱 ▲정세원 ▲임관수 ▲장길현 ▲김현철 ▲정수현 ▲최운식 ▲Christopher kennedy ▲신상철 ▲유정태 ▲이정주 ▲김정균 ▲이상원 ▲김종근 ▲김동운 ▲유영수 ▲유기석 ▲정형재 ▲안동준 ▲양준모 ▲이완희 ▲김광영 ▲박규엽 ▲이종만 ▲김영문 ▲강대경 ▲이호열 ▲전종호 ▲김범면 ▲윤성헌 ▲장석현 ▲김준환 ▲오석관 ▲배용일 ▲김필훈 ▲김홍일 ▲김희성 ▲이동춘 ▲김학철 ▲정희성 ▲고영진 ▲김진목 ▲한두현 ▲송하윤 ▲김정화 ▲문수길 ▲권준태 ▲황성우 ▲백광흠 ▲조현세 ▲이민흥 ▲조운제 ▲이경수 ▲박춘제 ▲박종호 ▲방청영 ▲김장태 ▲김학일 ▲정정우 ▲김향 ▲하동훈 ▲유한수 ▲전인국 ▲장상택 ▲금기면 ▲진종근 ▲이인규 ▲김용선 ▲조영철 ▲이종운 ▲남영진 ▲오규학 ▲황준 ▲윤일용 ▲김경수 ▲박노경 ▲송광윤 ▲김상남 ▲유제천 ▲이충영 ▲강왕렬 ▲송인대 ▲Shiota Ryosuke ▲장승현 ▲황규욱 ▲박홍식 ▲조한경 ▲김대원 ▲김현중 ▲이광식 ▲김말옥 ▲김유권 ▲신현봉 ▲이철하 ▲이근희 ▲조시형 ▲박정건 ▲조종현 ▲최동곤 ▲김재갑 ▲이대식 ▲윤창훈 ▲이제환 ▲양한성 ▲김원진 ▲이충호 ▲장강영 ▲김덕중 ▲문인천 ▲박종필 ▲신유순 ▲이제중 ▲류세현 ▲양정훈 ▲황의형 ▲이민수 ▲손유현 ▲신승원 ▲양창모 ▲장창부 ▲박종원 ▲김민규 ▲강현일 ▲조용철 ▲이태석 ▲이상훈 ▲백인섭 ▲채규훈 ▲손성규 ▲강의석 ▲김주호 ▲최철림 ▲이준희 ▲양연 ▲김동호 ▲하태석 ▲안경원 ▲강봉석 ▲김준환 ▲장재훈 ▲이성모 ▲이재복 ▲김충훈 ▲김국창 ▲용향수 ▲장영신 ▲유행애 ▲정현숙 ▲곽병희 ▲신선미 ▲장성자 ▲Vera E. Veldkamp ▲이명희 ▲한명숙 ▲한순자 ▲최선희 ▲정미영 ▲이숙경 ▲이예영 ▲조성진 ▲이혜숙 ▲주정조 ▲황영숙 ▲김미숙 ▲남은숙 ▲강인선 ▲하연희 ▲이명희 ▲박길엽 ▲하은숙 ▲오규순 ▲김종주 ▲이효진 ▲이혜경 ▲Kristen Kestel ▲이영숙 ▲이경해 ▲채화진 ▲최수정 [하프코스] ▲박태국 ▲손종현 ▲이동화 ▲지정구 ▲김원식 ▲백종안 ▲손신배 ▲이정수 ▲신연식 ▲안성배 ▲하철승 ▲고숭 ▲정재기 ▲이경호 ▲지선병 ▲장용훈 ▲이장환 ▲정진 ▲권오성 ▲정영성 ▲최종화 ▲황채하 ▲전일균 ▲박창동 ▲김태균 ▲김화영 ▲김동민 ▲채정환 ▲전병훈 ▲장동준 ▲이일학 ▲박희철 ▲박대식 ▲김화룡 ▲강수훈 ▲황의석 ▲김재열 ▲오광록 ▲박준호 ▲장용수 ▲정도영 ▲조평대 ▲정태화 ▲최명욱 ▲송철강 ▲연종흠 ▲이상갑 ▲문현주 ▲김우종 ▲신영호 ▲강홍영 ▲이정채 ▲윤인수 ▲김성모 ▲홍정만 ▲명경출 ▲정하군 ▲류광희 ▲유세현 ▲채충일 ▲김동환 ▲김병건 ▲정민홍 ▲박상모 ▲구본형 ▲한기섭 ▲성기효 ▲왕성복 ▲김재득 ▲유학순 ▲임규학 ▲이현우 ▲강종석 ▲양재수 ▲권영진 ▲이한수 ▲최락림 ▲이종수 ▲임치개 ▲임영두 ▲김광철 ▲반익환 ▲박흠철 ▲류병국 ▲김진성 ▲조기호 ▲김영배 ▲정문수 ▲정시균 ▲박동필 ▲이희중 ▲심오성 ▲김선신 ▲이승완 ▲이광춘 ▲안종엽 ▲이부원 ▲윤화용 ▲정철중 ▲진승탁 ▲현석동 ▲박상진 ▲정진욱 ▲김평겸 ▲구본훈 ▲송태성 ▲김성기 ▲류병욱 ▲김태호 ▲김용주 ▲윤오현 ▲고봉주 ▲함민섭 ▲이태원 ▲이상열 ▲김종배 ▲양해언 ▲김철한 ▲김재신 ▲신용철 ▲정강모 ▲권혁진 ▲양승희 ▲강정열 ▲여남진 ▲허정환 ▲임국택 ▲김용주 ▲류용열 ▲백상열 ▲김윤확 ▲김문익 ▲이두희 ▲이형순 ▲박선양 ▲김재홍 ▲권종화 ▲이을수 ▲박문호 ▲박화용 ▲김봉규 ▲최보경 ▲김인철 ▲지창희 ▲박관현 ▲최봉관 ▲김헌태 ▲유재현 ▲정용태 ▲송병욱 ▲김정현 ▲이행수 ▲최승관 ▲김진일 ▲이용기 ▲강정훈 ▲박수무 ▲송인식 ▲강성용 ▲추기수 ▲김희춘 ▲김석원 ▲조영호 ▲구자훈 ▲박춘배 ▲구본순 ▲이성희 ▲최기운 ▲유용식 ▲박일수 ▲주홍규 ▲양윤석 ▲김형동 ▲강한석 ▲우영태 ▲채문기 ▲고해수 ▲최영재 ▲장석진 ▲이병희 ▲방호익 ▲이상헌 ▲윤병훈 ▲권순우 ▲진출호 ▲김진태 ▲윤준영 ▲윤철희 ▲장재업 ▲임동호 ▲지민철 ▲임재춘 ▲이연근 ▲김덕영 ▲최치호 ▲이갑수 ▲양일석 ▲이석진 ▲박종옥 ▲이희수 ▲민병보 ▲노준모 ▲고창진 ▲박순창 ▲이위성 ▲홍성삼 ▲곽노순 ▲박관수 ▲이평기 ▲이대열 ▲김태영 ▲장우성 ▲장인관 ▲김종률 ▲임규문 ▲이현호 ▲방은천 ▲이광주 ▲김춘규 ▲이기섭 ▲정승용 ▲정남영 ▲맹봉학 ▲박귀전 ▲구자형 ▲이용화 ▲유진호 ▲김광수 ▲김영하 ▲윤화영 ▲최종승 ▲원용규 ▲박하근 ▲김용건 ▲나진찬 ▲최병석 ▲황흥구 ▲이승렬 ▲이동균 ▲이병진 ▲오일환 ▲chris green ▲신창엽 ▲박기수 ▲김재희 ▲정순명 ▲김위동 ▲전진연 ▲전은태 ▲이판옥 ▲김동춘 ▲김원호 ▲차용규 ▲이영출 ▲최일규 ▲최선율 ▲문경식 ▲오상국 ▲송희수 ▲임종길 ▲신현기 ▲이호경 ▲이만석 ▲한구재 ▲이주영 ▲정재풍 ▲지대선 ▲김충우 ▲김윤찬 ▲신석정 ▲유시만 ▲박홍기 ▲정진송 ▲남재선 ▲이상옥 ▲엄익근 ▲김용학 ▲김광식 ▲이동철 ▲강윤재 ▲이선구 ▲오대환 ▲박충기 ▲강석원 ▲박동극 ▲이보응 ▲최선영 ▲현성수 ▲한훈수 ▲원재연 ▲안종우 ▲장윤석 ▲임명호 ▲권안식 ▲조한종 ▲양형모 ▲한영건 ▲김봉섭 ▲강원기 ▲김용배 ▲최영곤 ▲민병학 ▲안종옥 ▲박인학 ▲정영모 ▲장재권 ▲임명식 ▲정진원 ▲홍갑표 ▲김민수 ▲유기준 ▲손삼달 ▲한동석 ▲오반교 ▲백주현 ▲강문구 ▲강희근 ▲류상연 ▲이봉석 ▲최문호 ▲박제근 ▲정하천 ▲김완석 ▲정익순 ▲안덕규 ▲김찬웅 ▲전수홍 ▲심관섭 ▲이성환 ▲정홍재 ▲김만섭 ▲백선호 ▲김태원 ▲김진모 ▲민홍기 ▲양재길 ▲서용호 ▲문승환 ▲김영수 ▲정윤모 ▲이명연 ▲장경문 ▲김성림 ▲신동렬 ▲이영목 ▲김윤복 ▲황인욱 ▲박진수 ▲김학규 ▲허위 ▲하헌진 ▲윤춘석 ▲장진권 ▲김창수 ▲이황재 ▲박선재 ▲김의식 ▲방재환 ▲박천용 ▲김왕기 ▲이병관 ▲윤승호 ▲오태훈 ▲송지태 ▲이정오 ▲박상화 ▲이수열 ▲서경만 ▲김철수 ▲임형준 ▲이호병 ▲전병수 ▲정한영 ▲정춘현 ▲정인수 ▲김영식 ▲권기현 ▲최병진 ▲강대수 ▲김동현 ▲전제술 ▲이정일 ▲진상선 ▲김영태 ▲김태식 ▲주규남 ▲강갑재 ▲손용국 ▲권영철 ▲이민초 ▲김동기 ▲윤상원 ▲이재열 ▲윤병상 ▲김재환 ▲이종석 ▲김유현 ▲정종일 ▲이수철 ▲이정기 ▲임만수 ▲구자광 ▲박현옥 ▲서학철 ▲정택성 ▲신철호 ▲유제관 ▲박희영 ▲천정우 ▲김형수 ▲조병탁 ▲서영채 ▲이태희 ▲이규웅 ▲곽철근 ▲김영도 ▲이호균 ▲이덕환 ▲박치영 ▲오무근 ▲이필우 ▲최동신 ▲김구식 ▲유재원 ▲김영우 ▲손배석 ▲김형수 ▲한송산 ▲하병문 ▲김희식 ▲정상황 ▲Harry Rudolph ▲이창욱 ▲최진호 ▲백성욱 ▲동권 ▲윤효창 ▲민영재 ▲이화영 ▲김재근 ▲심혁주 ▲김남호 ▲RichardBabin ▲유윤동 ▲류승종 ▲허정 ▲김동춘 ▲이수연 ▲송윤섭 ▲박 진 ▲오영근 ▲조용섭 ▲서학남 ▲유명선 ▲조국현 ▲고영철 ▲곽호신 ▲정인수 ▲최창문 ▲김대현 ▲임동열 ▲김의호 ▲나신균 ▲이영배 ▲임인환 ▲한영우 ▲오선용 ▲이충봉 ▲조규훈 ▲임현풍 ▲박임규 ▲박기현 ▲강석봉 ▲최성옥 ▲성열국 ▲강종삼 ▲이이노 유스케 ▲정영일 ▲우경근 ▲강길수 ▲장석춘 ▲윤문상 ▲엄윤섭 ▲이근이 ▲박경태 ▲강성수 ▲조진호 ▲김정훈 ▲최영환 ▲장종균 ▲배순봉 ▲오재기 ▲권영대 ▲장명창 ▲서홍석 ▲김장규 ▲이세영 ▲정태원 ▲권정국 ▲조재만 ▲이재호 ▲김회중 ▲유근덕 ▲유웅근 ▲이윤정 ▲김학봉 ▲이대근 ▲김보익 ▲임창용 ▲박강훈 ▲장인호 ▲백성계 ▲민금홍 ▲박중기 ▲윤중근 ▲김정윤 ▲이성실 ▲강석기 ▲권동진 ▲허종한 ▲이종원 ▲고봉석 ▲지광수 ▲장형옥 ▲김창을 ▲이종범 ▲이동식 ▲김동수 ▲최민영 ▲김석한 ▲김덕일 ▲이재웅 ▲오길수 ▲최홍렬 ▲김종규 ▲김재우 ▲이찬우 ▲전영덕 ▲최창열 ▲이석재 ▲박성배 ▲김남식 ▲이장해 ▲김정표 ▲장태식 ▲김원우 ▲황영태 ▲변석주 ▲안종근 ▲이양훈 ▲염원돈 ▲길병준 ▲김옥철 ▲전명종 ▲정호석 ▲김남철 ▲경문현 ▲이병권 ▲정진용 ▲오대섭 ▲이종욱 ▲박해선 ▲송정근 ▲김봉호 ▲임두성 ▲박태식 ▲배두권 ▲백양현 ▲김영훈 ▲정영진 ▲유병수 ▲지명준 ▲정규태 ▲이상목 ▲김상배 ▲정순혁 ▲김복연 ▲박종헌 ▲이용규 ▲양희상 ▲최유천 ▲이호철 ▲홍상표 ▲조청훈 ▲이희권 ▲고건석 ▲이기철 ▲김홍범 ▲송창욱 ▲유정호 ▲선형운 ▲나광석 ▲신동필 ▲유한봉 ▲조관호 ▲임병진 ▲전완규 ▲유승길 ▲이길재 ▲심형보 ▲장현열 ▲이돈복 ▲원선호 ▲곽장만 ▲오명환 ▲박정익 ▲유영봉 ▲안병원 ▲이용상 ▲신성화 ▲이동희 ▲김인철 ▲김승배 ▲정병철 ▲봉성기 ▲황한근 ▲김주복 ▲남기택 ▲이광희 ▲김주현 ▲장동원 ▲곽영빈 ▲송태영 ▲노병기 ▲유기돈 ▲이보형 ▲주환류 ▲홍순화 ▲이원표 ▲한석주 ▲김규태 ▲이홍돈 ▲최균성 ▲허정권 ▲최석기 ▲한상수 ▲김용수 ▲양건열 ▲김주희 ▲박경호 ▲정을용 ▲박기목 ▲한중섭 ▲김헌중 ▲정하길 ▲궉진학 ▲양한수 ▲김사길 ▲조경희 ▲소용철 ▲전영주 ▲정상묵 ▲김학수 ▲송규태 ▲김우식 ▲이영 ▲이정섭 ▲선형승 ▲황진봉 ▲김춘백 ▲최문호 ▲정용진 ▲최덕철 ▲김상현 ▲오석주 ▲박성열 ▲서동욱 ▲홍운기 ▲박완식 ▲이인재 ▲서상기 ▲장상덕 ▲이중구 ▲박관용 ▲박광서 ▲이재덕 ▲이정범 ▲조성주 ▲이상선 ▲윤석한 ▲박정우 ▲안상직 ▲김진봉 ▲송화석 ▲박종두 ▲이영섭 ▲강철희 ▲문영출 ▲구본천 ▲임두선 ▲김흥범 ▲박영준 ▲정운로 ▲김희주 ▲명대훈 ▲조만길 ▲쿠로사와다카유키 ▲이성희 ▲이석재 ▲이용선 ▲이동근 ▲오한수 ▲이동우 ▲박희현 ▲김광수 ▲박충차 ▲정동현 ▲조성민 ▲여환창 ▲이동현 ▲최인봉 ▲백창기 ▲하경민 ▲조성안 ▲이우식 ▲안영두 ▲서종돈 ▲장영규 ▲윤완운 ▲정양재 ▲최규완 ▲양동현 ▲심길보 ▲이인근 ▲이성구 ▲정병제 ▲이학만 ▲홍동섭 ▲김성기 ▲육용수 ▲이상효 ▲박정민 ▲이장화 ▲오영진 ▲최영춘 ▲정규환 ▲김도연 ▲조동선 ▲박광근 ▲김영호 ▲이명원 ▲최인철 ▲이재일 ▲김남하 ▲김영준 ▲이준영 ▲주기종 ▲이재진 ▲홍순화 ▲박상영 ▲고제성 ▲윤정현 ▲이광우 ▲김희주 ▲윤동훈 ▲최상준 ▲공만규 ▲최도환 ▲정달근 ▲손호숙 ▲최상기 ▲양두진 ▲강성윤 ▲나한선 ▲정용길 ▲이성준 ▲김영기 ▲이백우 ▲맹남재 ▲서민현 ▲서병호 ▲이두희 ▲고종식 ▲김영준 ▲정현기 ▲이남석 ▲홍석주 ▲조영석 ▲엄대용 ▲양종만 ▲이민종 ▲박평서 ▲안서용 ▲박종화 ▲최홍묵 ▲정해영 ▲한상호 ▲채희택 ▲박승원 ▲정차영 ▲한재희 ▲민광기 ▲박성배 ▲박근익 ▲공병엽 ▲박연식 ▲구흥서 ▲이영선 ▲이경종 ▲오광환 ▲황창용 ▲정은조 ▲최인국 ▲오신근 ▲박경호 ▲신봉호 ▲정행기 ▲김명근 ▲정경수 ▲채송하 ▲최양규 ▲이득영 ▲이건섭 ▲신동범 ▲오보근 ▲김정시 ▲김철수 ▲박민우 ▲최영무 ▲조준원 ▲임차돌 ▲안종구 ▲윤진호 ▲강철희 ▲장호진 ▲우명근 ▲윤주상 ▲황규현 ▲오경복 ▲김상재 ▲황철환 ▲송준한 ▲이상윤 ▲박성준 ▲남정우 ▲박성운 ▲여한명 ▲안영출 ▲양세원 ▲김만수 ▲송종복 ▲천재현 ▲윤호중 ▲고현섭 ▲남형순 ▲이한두 ▲권용찬 ▲장현수 ▲김지범 ▲박주복 ▲이상도 ▲최우석 ▲김현회 ▲김성동 ▲이관호 ▲김황래 ▲이동규 ▲이영래 ▲김광수 ▲홍기수 ▲강동열 ▲김진성 ▲한승범 ▲심기홍 ▲백종은 ▲김태형 ▲정연석 ▲정기홍 ▲송재명 ▲김좌용 ▲임성철 ▲최우석 ▲이상면 ▲김극범 ▲이지훈 ▲계기남 ▲장현목 ▲조찬희 ▲김철연 ▲임연수 ▲이원표 ▲양윤성 ▲박정희 ▲허진섭 ▲조관희 ▲박재관 ▲양병창 ▲양근영 ▲오재섭 ▲이정인 ▲이재원 ▲정국진 ▲구재석 ▲신중길 ▲김선철 ▲류건욱 ▲유정하 ▲신이철 ▲송재수 ▲김정수 ▲김봉근 ▲김도우 ▲홍숭희 ▲이주섭 ▲정상규 ▲오영갑 ▲오기찬 ▲김용견 ▲허상훈 ▲이제윤 ▲박연철 ▲박성신 ▲남상근 ▲오광준 ▲임영수 ▲김한규 ▲김기용 ▲박경업 ▲최진복 ▲서해진 ▲조규동 ▲이재구 ▲강형규 ▲이응석 ▲이준석 ▲장석표 ▲김남영 ▲전영규 ▲임성원 ▲김정기 ▲이성재 ▲지성만 ▲정영진 ▲박노천 ▲정균민 ▲강대권 ▲박용선 ▲김행석 ▲김상헌 ▲김상진 ▲이두영 ▲신형범 ▲이유하 ▲김천기 ▲홍경표 ▲김태영 ▲성송기 ▲이문범 ▲정희순 ▲이명래 ▲황규환 ▲이방호 ▲신현길 ▲윤성환 ▲김창호 ▲조기열 ▲황재욱 ▲정성욱 ▲김경환 ▲진성권 ▲임재운 ▲김성태 ▲김상준 ▲최연길 ▲황희중 ▲박만우 ▲이승호 ▲최재익 ▲서정화 ▲박봉근 ▲손세화 ▲최진규 ▲김병구 ▲송기석 ▲박경진 ▲박연수 ▲권대용 ▲노준석 ▲임정호 ▲박영식 ▲김종화 ▲박치선 ▲성용 ▲전외솔 ▲박문우 ▲정원영 ▲김종규 ▲김현대 ▲노종복 ▲백두산 ▲왕영민 ▲구남렬 ▲류영달 ▲정왕욱 ▲박진관 ▲이명섭 ▲오창원 ▲박영익 ▲신원우 ▲서병열 ▲이종성 ▲유인촌 ▲김대성 ▲최병주 ▲최영준 ▲김광진 ▲전장수 ▲유인설 ▲성재용 ▲임환택 ▲이민선 ▲윤관용 ▲류배희 ▲박성호 ▲김창배 ▲박경주 ▲김용선 ▲문주섭 ▲김형태 ▲한상균 ▲유대성 ▲전영진 ▲유환석 ▲유기민 ▲김무철 ▲임채길 ▲김태철 ▲박운성 ▲이정훈 ▲김영수 ▲정희수 ▲오석근 ▲이성락 ▲홍왕식 ▲박열 ▲신현섭 ▲김경원 ▲김종의 ▲하윤성 ▲최동준 ▲이기학 ▲김갑식 ▲김석권 ▲이경희 ▲김옥남 ▲김재근 ▲윤치호 ▲김수복 ▲이상욱 ▲이병술 ▲김익화 ▲박성우 ▲김학종 ▲이춘우 ▲김광원 ▲하종인 ▲김대중 ▲옥은택 ▲진영재 ▲박종성 ▲서근택 ▲이용길 ▲김상환 ▲박충남 ▲김광영 ▲김만식 ▲김정우 ▲최광수 ▲임병길 ▲박정현 ▲이재영 ▲류복성 ▲강대중 ▲백화명 ▲김형연 ▲이강옥 ▲이영섭 ▲한경한 ▲이해웅 ▲가세현 ▲김경수 ▲나보균 ▲김성수 ▲이성걸 ▲박융기 ▲전동중 ▲이준석 ▲서정득 ▲최낙원 ▲이상준 ▲최강식 ▲김덕기 ▲최충석 ▲정재구 ▲문대성 ▲이대희 ▲최장열 ▲남주달 ▲김종문 ▲김종희 ▲김홍국 ▲문현준 ▲이동규 ▲최우진 ▲윤경억 ▲김종근 ▲김인섭 ▲신승호 ▲김동보 ▲박재천 ▲신경철 ▲배정규 ▲은희목 ▲심상도 ▲박재관 ▲임상우 ▲이성구 ▲최태규 ▲김종수 ▲조환식 ▲최현범 ▲이기봉 ▲이상돈 ▲심규현 ▲홍상표 ▲김도헌 ▲김제식 ▲권영돈 ▲강성구 ▲배혁동 ▲정창규 ▲배승동 ▲손영진 ▲문종기 ▲조성연 ▲엄현식 ▲이상학 ▲황호섭 ▲정세진 ▲신현찬 ▲김영식 ▲윤은기 ▲전대완 ▲강영대 ▲전동수 ▲박종구 ▲이택종 ▲옥치곤 ▲김익겸 ▲임세창 ▲유동수 ▲조형석 ▲백동현 ▲박상균 ▲이상덕 ▲김현 ▲장우식 ▲정성훈 ▲장영훈 ▲김태호 ▲이상혁 ▲김만수 ▲서재춘 ▲이백재 ▲유정민 ▲김영석 ▲진성두 ▲최영묵 ▲송영화 ▲김기선 ▲이인균 ▲이영복 ▲오재승 ▲박홍근 ▲이종천 ▲정진수 ▲공영만 ▲임유순 ▲김기혁 ▲이형 ▲정순복 ▲신동익 ▲전찬형 ▲유희중 ▲조금현 ▲최흥순 ▲이기환 ▲김영태 ▲강현모 ▲권용태 ▲김수만 ▲임운기 ▲박흥수 ▲정우영 ▲김천수 ▲안병덕 ▲김인철 ▲김철용 ▲송건도 ▲장수철 ▲이호영 ▲최성복 ▲황창남 ▲이규식 ▲주상진 ▲이대일 ▲지병길 ▲박영국 ▲신승균 ▲이운규 ▲신흥식 ▲김우범 ▲이재동 ▲최병환 ▲이동윤 ▲유인강 ▲조남노 ▲김선재 ▲최철웅 ▲장종연 ▲이상식 ▲심두용 ▲윤종철 ▲윤양원 ▲김대정 ▲최성봉 ▲오동석 ▲김명기 ▲강성문 ▲이시룡 ▲고권만 ▲오대중 ▲김영배 ▲안영모 ▲조용우 ▲정헌재 ▲한기범 ▲오철록 ▲정희중 ▲최준선 ▲최임광 ▲김명규 ▲최상열 ▲김영학 ▲고성수 ▲고원국 ▲양회군 ▲김지훈 ▲윤준성 ▲정길성 ▲김재균 ▲김수영 ▲권혁진 ▲김태형 ▲박용성 ▲이태형 ▲심정식 ▲류일 ▲박정우 ▲강성욱 ▲지승흠 ▲김단 ▲허원 ▲이상호 ▲채규성 ▲박영상 ▲천성률 ▲정훈모 ▲우봉현 ▲이광연 ▲하재흠 ▲김범근 ▲김창환 ▲김종화 ▲백성운 ▲김정환 ▲윤준 ▲권영일 ▲김찬식 ▲임상호 ▲김승현 ▲류명일 ▲권영주 ▲박원창 ▲김용수 ▲김은석 ▲송영민 ▲전진호 ▲손재상 ▲박현주 ▲조남국 ▲김진식 ▲구삼본 ▲이명길 ▲조성호 ▲진종훈 ▲남찬섭 ▲박종만 ▲박임재 ▲김상태 ▲손석환 ▲조백진 ▲이종택 ▲강병표 ▲이준호 ▲박일문 ▲최복용 ▲김광래 ▲함경록 ▲박중구 ▲김삼원 ▲권종우 ▲원용철 ▲김동일 ▲이영우 ▲은영배 ▲차영호 ▲이호영 ▲강상철 ▲임민규 ▲서종태 ▲진의재 ▲김용삼 ▲이상무 ▲김기석 ▲이병엽 ▲박갑규 ▲조성우 ▲유재경 ▲김봉순 ▲김은진 ▲조재천 ▲김향석 ▲신동빈 ▲김대식 ▲정성용 ▲진정원 ▲김명학 ▲양운우 ▲진길도 ▲신성호 ▲박종근 ▲정상영 ▲김진한 ▲김운기 ▲장용선 ▲한상광 ▲곽민영 ▲원영일 ▲박정호 ▲조경훈 ▲변형재 ▲신용식 ▲홍순길 ▲권윤조 ▲남한우 ▲유종희 ▲박종하 ▲안명남 ▲박기춘 ▲강동환 ▲김윤규 ▲시학규 ▲이강재 ▲박필준 ▲이민호 ▲임정섭 ▲김태훈 ▲김종주 ▲이동명 ▲유영상 ▲이동철 ▲조성삼 ▲최재우 ▲박종복 ▲김동영 ▲이성호 ▲조지환 ▲강대남 ▲송석현 ▲최종호 ▲김영수 ▲장세민 ▲양은철 ▲김주형 ▲채청용 ▲이경호 ▲양승훈 ▲김한성 ▲안영필 ▲최경화 ▲심재상 ▲이영민 ▲이승균 ▲허강원 ▲허징 ▲김광태 ▲도경목 ▲이재정 ▲강맹구 ▲고문수 ▲이강혁 ▲박두재 ▲박우순 ▲이현덕 ▲양형석 ▲이경실 ▲이상길 ▲이승열 ▲양진규 ▲한희창 ▲홍종문 ▲전성호 ▲권혁무 ▲장혜원 ▲이유영 ▲정용권 ▲최강용 ▲김현우 ▲김종오 ▲서석민 ▲이상철 ▲윤귀호 ▲최익수 ▲서재석 ▲이재은 ▲이영관 ▲오승환 ▲권택수 ▲박희순 ▲최병복 ▲조원영 ▲이재호 ▲최철호 ▲류영상 ▲채행석 ▲서현준 ▲이태훈 ▲김광호 ▲김견호 ▲안병용 ▲문태진 ▲주성준 ▲김봉준 ▲김동혁 ▲김한상 ▲고춘도 ▲이근우 ▲전성현 ▲김진수 ▲오철수 ▲장춘환 ▲조낙현 ▲홍성욱 ▲김승환 ▲고준호 ▲김인환 ▲김관수 ▲박태석 ▲성미영 ▲고래건 ▲이현호 ▲이영수 ▲김영래 ▲이경민 ▲김현수 ▲모순안 ▲조전훈 ▲손정규 ▲허택근 ▲장기훈 ▲남원혁 ▲서철균 ▲이락현 ▲곽재원 ▲김광우 ▲김재흥 ▲박기영 ▲서용원 ▲윤경한 ▲백종대 ▲최일용 ▲강춘원 ▲나종범 ▲김용석 ▲손일경 ▲김형진 ▲정병권 ▲김정균 ▲장재의 ▲김현철 ▲정주영 ▲양시열 ▲고환곤 ▲전윤수 ▲이정화 ▲홍종명 ▲이봉수 ▲신성호 ▲오영진 ▲김정문 ▲이치호 ▲김동호 ▲홍성기 ▲오충용 ▲박광열 ▲김인철 ▲황상범 ▲김충 ▲최성호 ▲송정빈 ▲조규종 ▲김용득 ▲박노남 ▲최병식 ▲김주남 ▲강용수 ▲선언욱 ▲김영기 ▲이정환 ▲홍성구 ▲이용남 ▲홍재훈 ▲김재문 ▲장우식 ▲김영락 ▲김영수 ▲윤용준 ▲정대성 ▲이광열 ▲박규태 ▲윤관식 ▲민장근 ▲김홍장 ▲홍민종 ▲이병덕 ▲윤병찬 ▲임중범 ▲이수완 ▲신재용 ▲윤택부 ▲홍기선 ▲김용헌 ▲김순겸 ▲이성규 ▲김종필 ▲이병두 ▲이종욱 ▲박병하 ▲권혁태 ▲박찬선 ▲유판용 ▲여태윤 ▲김형돈 ▲김현준 ▲유성욱 ▲김철 ▲송형배 ▲신명현 ▲강상훈 ▲채홍헌 ▲전명호 ▲이재진 ▲김성원 ▲박성태 ▲김백기 ▲김용종 ▲정헌준 ▲김지영 ▲박찬욱 ▲박호창 ▲이정열 ▲최연준 ▲홍순우 ▲임택호 ▲권기환 ▲이옥휘 ▲정익교 ▲김명준 ▲이강희 ▲임형균 ▲곽명근 ▲박수복 ▲이용복 ▲이양규 ▲이준길 ▲최낙주 ▲정장헌 ▲정규환 ▲오강일 ▲김선겸 ▲이동휘 ▲유승효 ▲하범수 ▲김호남 ▲김경일 ▲이용인 ▲고춘홍 ▲김도경 ▲김영민 ▲민병준 ▲김원철 ▲최성권 ▲문일 ▲박철동 ▲김황열 ▲장용진 ▲유인오 ▲서민우 ▲최병언 ▲김옥섭 ▲김경옥 ▲이준호 ▲전동현 ▲김태덕 ▲정용운 ▲심재훈 ▲전승준 ▲김지항 ▲강성화 ▲송경렬 ▲이종선 ▲정문교 ▲유경형 ▲장동우 ▲권시한 ▲이강재 ▲윤대영 ▲소상문 ▲서민철 ▲이상훈 ▲전동길 ▲박현용 ▲장현석 ▲유영기 ▲이남재 ▲강태규 ▲임제학 ▲정상호 ▲김경준 ▲김선기 ▲강종희 ▲류철웅 ▲이경행 ▲유재영 ▲임채강 ▲정준영 ▲정효익 ▲김현수 ▲임성환 ▲이장희 ▲조동진 ▲김수형 ▲최인권 ▲김민성 ▲Michael Duffy ▲강순식 ▲이승철 ▲강원석 ▲김수근 ▲장영철 ▲유재철 ▲김정훈 ▲김한식 ▲정철호 ▲김상훈 ▲임준환 ▲장경자 ▲안미순 ▲양양자 ▲원영희 ▲김현정 ▲나애란 ▲황부례 ▲강미진 ▲심재한 ▲윤민자 ▲정정희 ▲조복순 ▲김금옥 ▲임경희 ▲송향옥 ▲권수미 ▲이해숙 ▲정오섭 ▲최순옥 ▲유승희 ▲한윤옥 ▲이남숙 ▲이정희 ▲최윤복 ▲박분영 ▲손영순 ▲양정숙 ▲최은하 ▲이정희 ▲문영순 ▲김덕희 ▲송진숙 ▲박순희 ▲이성희 ▲김정호 ▲서영숙 ▲오현숙 ▲임윤경 ▲이혜순 ▲황수연 ▲이현미 ▲김정남 ▲김혜자 ▲박형애 ▲차정원 ▲정미자 ▲여옥경 ▲문흥희 ▲한미경 ▲권선화 ▲정명순 ▲백수희 ▲이영희 ▲박관숙 ▲이영순 ▲김현정 ▲이종은 ▲하수진 ▲최종복 ▲유명숙 ▲이승숙 ▲최선희 ▲박선영 ▲봉혜종 ▲김석란 ▲조영미 ▲박승희 ▲김경희 ▲복경미 ▲야마다 마유미 ▲곽니라 ▲이은희 ▲이향림 ▲박상신 ▲최선희 ▲이복순 ▲이현미 ▲추효경 ▲유용숙 ▲백혜신 ▲이정화 ▲김영배 ▲이문자 ▲백화복 ▲홍성숙 ▲김소연 ▲박수자 ▲성영자 ▲조춘애 ▲유재화 ▲홍경자 ▲박명자 ▲최선숙 ▲이남순 ▲김명자 ▲장영교 ▲손영자 ▲서미희 ▲김명화 ▲김진 ▲안정자 ▲조은영 ▲김효순 ▲이향희 ▲민임순 ▲김문자 ▲김육영 ▲오종월 ▲김성희 ▲조묘숙 ▲제해숙 ▲왕재원 ▲주정민 ▲정미숙 ▲정민진 ▲고현숙 ▲김선영 ▲유경숙 ▲현순자 ▲박미란 ▲정임숙 ▲박현주 ▲신정우 ▲최기영 ▲최은주 ▲이은경 ▲오은경 ▲장영주 ▲윤순종 ▲임완규 ▲이애진 ▲함금실 ▲송자운 ▲박은희 ▲이정숙 ▲박말다 ▲조정희 ▲서경숙 ▲이현주 ▲장미애 ▲한상숙 ▲윤도영 ▲김진예 ▲이애자 ▲김숙현 ▲최정섭 ▲김소연 ▲김도현 ▲남영순 ▲이상미 ▲김용순 ▲오문영 ▲이인영 ▲한윤선 ▲이경란 ▲이경화 [10km단축] ▲Bowyer Mark ▲문희철 ▲김태건 ▲정영호 ▲정찬표 ▲김용산 ▲이한상 ▲지덕수 ▲홍용표 ▲김종우 ▲이헌섭 ▲이승 ▲이민형 ▲John Slaney ▲노동걸 ▲김명삼 ▲김영필 ▲신정호 ▲최춘학 ▲박원철 ▲김용기 ▲김주영 ▲추연복 ▲김민섭 ▲장일식 ▲이영제 ▲김기섭 ▲왕만석 ▲정남길 ▲손병수 ▲박언호 ▲이해훈 ▲정성환 ▲김동진 ▲송만규 ▲오재연 ▲김용근 ▲Andrew Fincharn ▲유종완 ▲김현호 ▲이종필 ▲전병찬 ▲조정훈 ▲신경섭 ▲최민호 ▲김도중 ▲홍순진 ▲김정웅 ▲홍광일 ▲임낙효 ▲민남웅 ▲임병도 ▲양창용 ▲임장호 ▲정동환 ▲민병학 ▲조준현 ▲최경수 ▲이선우 ▲홍하표 ▲김필수 ▲이권철 ▲장기원 ▲이규현 ▲안현기 ▲김대만 ▲최찬기 ▲박동희 ▲김종천 ▲한재형 ▲신웅식 ▲이홍주 ▲곽희중 ▲박해열 ▲김경유 ▲최기태 ▲전교우 ▲정복상 ▲차건옥 ▲이동광 ▲박동수 ▲유광열 ▲유범근 ▲김남호 ▲김범천 ▲신재선 ▲유영복 ▲임상철 ▲김병태 ▲홍일호 ▲정상현 ▲최진오 ▲한경석 ▲육지훈 ▲이승형 ▲우용제 ▲임부빈 ▲김용길 ▲형일호 ▲강석준 ▲백형성 ▲이각재 ▲이대기 ▲왕영록 ▲김태형 ▲박성관 ▲김대용 ▲김영일 ▲이창준 ▲윤여학 ▲민익홍 ▲정영철 ▲정학희 ▲김영익 ▲김정환 ▲김재일 ▲박정호 ▲강동석 ▲이연배 ▲김효열 ▲하현성 ▲남철우 ▲배기식 ▲신정용 ▲한정석 ▲김창곤 ▲전유일 ▲이기욱 ▲김근복 ▲정희문 ▲권재범 ▲김도형 ▲권동희 ▲송길홍 ▲노선호 ▲Frank Moss ▲한병주 ▲전용신 ▲정재열 ▲이영덕 ▲강희도 ▲강수홍 ▲윤창우 ▲하준태 ▲이동건 ▲문태식 ▲최연수 ▲최재석 ▲신현준 ▲박영섭 ▲고호영 ▲김태만 ▲하윤봉 ▲김창남 ▲김완신 ▲윤건식 ▲김명호 ▲이준근 ▲김영환 ▲박노정 ▲양광섭 ▲이인호 ▲박덕수 ▲송건호 ▲장기영 ▲김선진 ▲최문기 ▲김명륜 ▲조한식 ▲안오근 ▲문상현 ▲이용빈 ▲전종수 ▲우충식 ▲김수길 ▲임창목 ▲조육만 ▲심재만 ▲오의균 ▲박문기 ▲장현 ▲장규욱 ▲김종표 ▲김상경 ▲윤창수 ▲정진성 ▲송욱창 ▲정영택 ▲황인성 ▲최준구 ▲김석주 ▲김영한 ▲장삼남 ▲김종귀 ▲장재덕 ▲이규익 ▲임성태 ▲김동구 ▲김동현 ▲현진호 ▲김윤형 ▲김경환 ▲김응기 ▲오승재 ▲김준태 ▲배영식 ▲허현 ▲신우철 ▲이영헌 ▲이재민 ▲김성흡 ▲진영규 ▲윤현재 ▲김성권 ▲조창연 ▲정진 ▲전성환 ▲최수재 ▲홍세근 ▲심인보 ▲노동수 ▲유병철 ▲장정일 ▲김희로 ▲정병석 ▲송영준 ▲유동근 ▲이진선 ▲김인수 ▲이실권 ▲정재한 ▲전진용 ▲조원영 ▲정진현 ▲구헌상 ▲이승수 ▲박윤수 ▲강성훈 ▲이춘교 ▲김영주 ▲김기홍 ▲Ash Pugh ▲김승완 ▲김원선 ▲오동규 ▲이용국 ▲박대영 ▲서창덕 ▲이재필 ▲한상용 ▲전형빈 ▲지창민 ▲박필성 ▲장동원 ▲이강훈 ▲이수호 ▲박현규 ▲이용심 ▲서정민 ▲박승호 ▲이상곤 ▲김용진 ▲송영범 ▲김두식 ▲안용균 ▲Scott McGirr ▲이남윤 ▲심상욱 ▲조순호 ▲임기성 ▲김상연 ▲김팔영 ▲이규남 ▲배성호 ▲민경욱 ▲윤성현 ▲유두위 ▲서상철 ▲김선욱 ▲서준석 ▲황인곤 ▲최광오 ▲박현동 ▲황상호 ▲김석겸 ▲김기백 ▲정노수 ▲백낙준 ▲임화순 ▲주형래 ▲최돈섭 ▲이서원 ▲유원달 ▲박형식 ▲최순옥 ▲김영근 ▲김양원 ▲장양규 ▲김경수 ▲이경순 ▲박행종 ▲최재신 ▲김삼기 ▲김기철 ▲박용순 ▲최성수 ▲유정빈 ▲김평진 ▲이상경 ▲박정래 ▲정대순 ▲김용삼 ▲조문준 ▲우홍제 ▲이송기 ▲김정식 ▲이해석 ▲이경수 ▲양기영 ▲홍태철 ▲박동웅 ▲이광범 ▲김종훈 ▲김병일 ▲박현진 ▲양웅걸 ▲김규승 ▲최장규 ▲원종하 ▲박우송 ▲손창익 ▲이선규 ▲이종향 ▲조용술 ▲박성진 ▲김용휘 ▲이규석 ▲김용흥 ▲박두영 ▲김영진 ▲김행열 ▲박주은 ▲송승현 ▲백영진 ▲김용승 ▲김한선 ▲박건석 ▲백희현 ▲현유환 ▲최태호 ▲최창근 ▲오성식 ▲김병석 ▲박근우 ▲박진영 ▲박종길 ▲박종화 ▲이완수 ▲김구현 ▲권진인 ▲이동훈 ▲이광석 ▲김위택 ▲한문수 ▲남효우 ▲신재신 ▲김창민 ▲박흔찬 ▲김영근 ▲국인호 ▲조병영 ▲박진규 ▲이원봉 ▲임재민 ▲조성진 ▲김형석 ▲이상구 ▲윤영조 ▲이전수 ▲신형철 ▲심주섭 ▲강진엽 ▲고종현 ▲박경환 ▲오은록 ▲박춘석 ▲한석희 ▲김용배 ▲이제용 ▲이명구 ▲이강수 ▲이경석 ▲김정운 ▲김영한 ▲이기복 ▲이영진 ▲박노민 ▲김동진 ▲안승호 ▲정관묵 ▲전형남 ▲한양균 ▲윤필용 ▲박형규 ▲백봉석 ▲강창완 ▲김종열 ▲이준덕 ▲김영현 ▲구성철 ▲진윤상 ▲진규상 ▲지영완 ▲김유현 ▲주상일 ▲홍영찬 ▲이상구 ▲손인우 ▲장순진 ▲박병준 ▲이강재 ▲이봉재 ▲허은기 ▲이금영 ▲이승용 ▲박상국 ▲박진우 ▲김명현 ▲정정욱 ▲최원일 ▲이경재 ▲김광희 ▲이동문 ▲전수호 ▲금봉호 ▲배원 ▲한기영 ▲서진원 ▲장건석 ▲양기수 ▲허성일 ▲김범수 ▲양정규 ▲신인섭 ▲김영만 ▲최용익 ▲손정구 ▲주순기 ▲조승희 ▲홍태선 ▲박홍주 ▲최종익 ▲신은호 ▲양택모 ▲이영재 ▲문재관 ▲김원태 ▲강운성 ▲김기순 ▲정대현 ▲김기남 ▲형성오 ▲이민기 ▲주율택 ▲이석동 ▲김정진 ▲조봉진 ▲배공훈 ▲이수선 ▲권두환 ▲허양욱 ▲차덕환 ▲신상철 ▲권재현 ▲박치학 ▲김대성 ▲최재광 ▲한인택 ▲이경구 ▲위정호 ▲김동진 ▲김용화 ▲김창만 ▲서영식 ▲박지천 ▲신진호 ▲이국환 ▲이성진 ▲권민우 ▲박형철 ▲김남섭 ▲신준홍 ▲고한석 ▲함영복 ▲박영준 ▲조진한 ▲유승준 ▲정재흥 ▲이인걸 ▲박종은 ▲김현수 ▲허대건 ▲김경수 ▲김종유 ▲여영기 ▲전홍묵 ▲김현부 ▲김명호 ▲나승운 ▲김영호 ▲박영수 ▲박헌 ▲김명기 ▲이명주 ▲이창준 ▲남종수 ▲김이도 ▲김도현 ▲길형진 ▲임영탁 ▲신재선 ▲임상국 ▲김문왕 ▲이병창 ▲정기업 ▲설지환 ▲송점서 ▲오용태 ▲윤후석 ▲김주영 ▲이용우 ▲김창득 ▲강신재 ▲박세찬 ▲추광호 ▲권순구 ▲성창영 ▲유장우 ▲오수년 ▲이태용 ▲김응필 ▲성재현 ▲이진구 ▲김규성 ▲조현우 ▲조왕래 ▲한상호 ▲남혁현 ▲김동명 ▲최현 ▲김수영 ▲이세영 ▲안영관 ▲성열웅 ▲이현수 ▲김지원 ▲김영환 ▲김동춘 ▲류증호 ▲이규홍 ▲고정도 ▲양성호 ▲김양구 ▲우인범 ▲최성환 ▲조상일 ▲안승일 ▲김왕근 ▲김문원 ▲위광우 ▲안병갑 ▲최상명 ▲박정상 ▲임성빈 ▲홍규성 ▲황태율 ▲정찬우 ▲임영기 ▲김찬호 ▲임창영 ▲최원환 ▲홍윤기 ▲신선우 ▲차봉집 ▲백형산 ▲권병효 ▲김석기 ▲정삼모 ▲이중재 ▲김전환 ▲김윤하 ▲조순근 ▲윤상돈 ▲송재훈 ▲길병태 ▲박건웅 ▲김종화 ▲김지원 ▲이천규 ▲심재봉 ▲나송주 ▲김영삼 ▲박원형 ▲강태욱 ▲김재영 ▲정동진 ▲윤정환 ▲이희정 ▲엄익기 ▲박준홍 ▲박인기 ▲김옥수 ▲송현우 ▲김진문 ▲박진성 ▲강판오 ▲홍석준 ▲노진욱 ▲강명성 ▲천경기 ▲안종흠 ▲박명훈 ▲주요원 ▲최경호 ▲박성규 ▲신민호 ▲조용한 ▲유병수 ▲황준섭 ▲이원기 ▲이병소 ▲이광열 ▲강경원 ▲조민구 ▲이종욱 ▲윤경묵 ▲송국종 ▲고종우 ▲김홍성 ▲김원동 ▲신상현 ▲박상문 ▲민선규 ▲박영욱 ▲이채환 ▲이현호 ▲김경훈 ▲송충석 ▲박귀덕 ▲황옥상 ▲이재호 ▲김일환 ▲박석민 ▲우호영 ▲최윤초 ▲김학용 ▲이계백 ▲남병윤 ▲안태수 ▲조동구 ▲홍창용 ▲곽성식 ▲이근주 ▲주성관 ▲이도윤 ▲임흥식 ▲박성노 ▲김규복 ▲이병성 ▲김현기 ▲김진환 ▲인종훈 ▲정병탁 ▲김진수 ▲전계목 ▲이동호 ▲박삼훈 ▲전동재 ▲서진현 ▲전병윤 ▲송홍길 ▲정한성 ▲홍정우 ▲성진호 ▲하봉근 ▲이명표 ▲김상진 ▲김도균 ▲김재현 ▲최병익 ▲하동수 ▲박희춘 ▲여창은 ▲최상우 ▲여현규 ▲배정문 ▲이병희 ▲이성환 ▲강원규 ▲정재현 ▲이명원 ▲최정욱 ▲박욱래 ▲허재강 ▲최병섭 ▲오봉환 ▲박경근 ▲권성우 ▲황인준 ▲왕호준 ▲정병일 ▲김재흥 ▲홍대화 ▲이병규 ▲이석상 ▲송성하 ▲유주현 ▲권병목 ▲박성철 ▲문기환 ▲윤상필 ▲허건욱 ▲박상원 ▲마량 ▲고삼석 ▲이근채 ▲우찬호 ▲김미경 ▲김석영 ▲이건상 ▲유종선 ▲한상규 ▲김병권 ▲황기주 ▲최인호 ▲김용욱 ▲양기선 ▲김영곤 ▲박노수 ▲차진규 ▲김재학 ▲이승환 ▲이병관 ▲박치현 ▲이성원 ▲김형일 ▲이동준 ▲김성은 ▲김공선 ▲한정준 ▲임영희 ▲김창덕 ▲박진남 ▲진항승 ▲신승택 ▲김은성 ▲이진광 ▲임준택 ▲권형진 ▲장광오 ▲문갑 ▲조재일 ▲엄창식 ▲이경수 ▲김창식 ▲한봉순 ▲이봉구 ▲권혁남 ▲황선택 ▲이종민 ▲강영호 ▲김리석 ▲한상옥 ▲박중래 ▲박재준 ▲천효필 ▲오영국 ▲손영문 ▲김영기 ▲박호준 ▲박무형 ▲김동석 ▲백인섭 ▲김진경 ▲윤주열 ▲박철희 ▲최순환 ▲이상원 ▲이명호 ▲정광윤 ▲조기행 ▲우종철 ▲최운기 ▲김영준 ▲김진우 ▲김화섭 ▲김동현 ▲송기문 ▲김경준 ▲송종권 ▲남상백 ▲최형출 ▲김호준 ▲최영만 ▲김기수 ▲김정율 ▲하응원 ▲신현인 ▲김정남 ▲김태형 ▲허광봉 ▲서승완 ▲이종선 ▲최규희 ▲한상윤 ▲이계권 ▲강태삼 ▲박용준 ▲김종권 ▲신제원 ▲송상엽 ▲권칠균 ▲조정상 ▲최용구 ▲신영수 ▲김병환 ▲이원일 ▲김순일 ▲김주만 ▲김진성 ▲강신태 ▲박상수 ▲한정우 ▲이영준 ▲김영섭 ▲최현무 ▲송경헌 ▲유창호 ▲차근수 ▲이진현 ▲신현구 ▲최승호 ▲정배근 ▲이승녕 ▲김정석 ▲김영옥 ▲고현상 ▲안동혁 ▲이길수 ▲전승근 ▲정철인 ▲임주삼 ▲이영수 ▲구승룡 ▲이창주 ▲전성호 ▲심명진 ▲여진석 ▲이창수 ▲이상훈 ▲김청진 ▲오경석 ▲하현석 ▲송우석 ▲박찬규 ▲김영욱 ▲엄경준 ▲조현성 ▲김재순 ▲양종한 ▲김광운 ▲권시현 ▲김경평 ▲최병수 ▲전상열 ▲배진희 ▲이선진 ▲이동영 ▲조준원 ▲성강현 ▲박해정 ▲성민오 ▲이종술 ▲홍이표 ▲이원희 ▲박영훈 ▲이래관 ▲박철호 ▲홍남표 ▲이인근 ▲정인호 ▲정평수 ▲민창식 ▲정원호 ▲고귀만 ▲박상일 ▲박영진 ▲천요한 ▲정일용 ▲김재철 ▲김황만 ▲권혁찬 ▲김규형 ▲이병주 ▲김만길 ▲박동일 ▲김상수 ▲강덕진 ▲백대근 ▲정의진 ▲이인순 ▲최이복 ▲한기흥 ▲이원철 ▲이상진 ▲김정휘 ▲곽희길 ▲박희준 ▲임형순 ▲김정진 ▲주봉민 ▲김종석 ▲정동곤 ▲백부흠 ▲심명석 ▲현정근 ▲김한준 ▲정현철 ▲조서환 ▲김진호 ▲김재복 ▲김학진 ▲조기원 ▲김용진 ▲임재한 ▲최한규 ▲최현철 ▲조남상 ▲이태식 ▲최재준 ▲김순식 ▲이상현 ▲양건호 ▲최경수 ▲홍기환 ▲박정인 ▲황의석 ▲김영수 ▲김용우 ▲신은호 ▲이신환 ▲김유진 ▲최돈선 ▲조남호 ▲김원욱 ▲백재윤 ▲이기조 ▲유관웅 ▲기광철 ▲한민석 ▲이종환 ▲김경철 ▲정진현 ▲강인호 ▲최권영 ▲이세규 ▲이남범 ▲이상수 ▲김기현 ▲정호봉 ▲신용선 ▲고정우 ▲김승원 ▲윤성옥 ▲조영호 ▲이승진 ▲강호철 ▲설영호 ▲정조강 ▲전하현 ▲유승민 ▲이문휘 ▲Nagabhushanam Macharla ▲전석호 ▲정성재 ▲송진구 ▲임규상 ▲김상훈 ▲최병훈 ▲정기홍 ▲라종복 ▲김태리 ▲김한섭 ▲우종빈 ▲백철 ▲이재준 ▲최득순 ▲김승남 ▲김학균 ▲임채문 ▲김형수 ▲송준호 ▲최영삼 ▲박준호 ▲이재남 ▲백광식 ▲김영모 ▲김남석 ▲김지석 ▲이영환 ▲조성주 ▲박귀실 ▲서재훈 ▲박홍봉 ▲전준배 ▲안재길 ▲이명기 ▲윤광용 ▲송재영 ▲변학섭 ▲강호영 ▲강우석 ▲강명표 ▲황선중 ▲김영수 ▲임석남 ▲이휘동 ▲박승주 ▲이종길 ▲이정환 ▲김성근 ▲나영봉 ▲왕현식 ▲송기철 ▲장경수 ▲허봉 ▲조영석 ▲조형걸 ▲박장순 ▲김형수 ▲조성덕 ▲김태헌 ▲신동진 ▲정치록 ▲정동현 ▲이영구 ▲김철규 ▲이상윤 ▲진기서 ▲안기홍 ▲오영오 ▲김태경 ▲임재순 ▲이영봉 ▲장용 ▲설희식 ▲김기주 ▲이창희 ▲유재훈 ▲최기창 ▲선현우 ▲유병선 ▲노경진 ▲홍봉식 ▲강호영 ▲심재원 ▲박지성 ▲이준호 ▲이해경 ▲최종태 ▲김복채 ▲임영민 ▲최민석 ▲이병노 ▲이규동 ▲장호선 ▲한기수 ▲권민성 ▲나진섭 ▲김준우 ▲배경석 ▲이필완 ▲김주환 ▲이용준 ▲정용호 ▲김종현 ▲공용문 ▲정성립 ▲문성주 ▲김은권 ▲박홍준 ▲손동욱 ▲최재영 ▲김성호 ▲윤종훈 ▲김윤택 ▲박용석 ▲이재철 ▲최홍석 ▲이병후 ▲박기정 ▲김해진 ▲유승득 ▲이종률 ▲이상철 ▲강동오 ▲전태환 ▲임석호 ▲이도헌 ▲김인태 ▲송기태 ▲전영수 ▲서광훈 ▲박익신 ▲안정훈 ▲허남호 ▲정영교 ▲이상민 ▲김병태 ▲최영호 ▲우길수 ▲박찬규 ▲황용상 ▲INADA ▲이만희 ▲김정석 ▲이성영 ▲한현규 ▲강용구 ▲오상혁 ▲박종도 ▲김진용 ▲박관우 ▲박찬국 ▲김천호 ▲임상호 ▲엄재호 ▲신홍우 ▲박영민 ▲하병규 ▲하현규 ▲최명석 ▲장석주 ▲정완준 ▲정종영 ▲김성련 ▲심우길 ▲송도헌 ▲윤홍림 ▲김성준 ▲이민옥 ▲오대성 ▲윤경열 ▲이승우 ▲강건덕 ▲김용무 ▲김호건 ▲남한근 ▲이광섭 ▲조덕인 ▲김학동 ▲문병일 ▲오남석 ▲백창현 ▲김종천 ▲김기원 ▲박종권 ▲제은호 ▲박양수 ▲최현성 ▲이주영 ▲전형기 ▲정일선 ▲추현엽 ▲김용후 ▲김귀준 ▲김홍준 ▲이기운 ▲김상곤 ▲김태영 ▲김희수 ▲송만상 ▲오현 ▲장순호 ▲김한일 ▲김화석 ▲김학범 ▲김영두 ▲김경원 ▲임태균 ▲임규태 ▲부덕권 ▲박건준 ▲양희철 ▲양회석 ▲박진권 ▲박우명 ▲윤수남 ▲김관호 ▲박종현 ▲Kamatsu ▲이동규 ▲이현철 ▲IMUTA ▲서계원 ▲강홍구 ▲이정운 ▲홍승희 ▲김승성 ▲박민열 ▲김희철 ▲이종순 ▲위국량 ▲이원모 ▲오원기 ▲김원중 ▲최병준 ▲김지상 ▲강영철 ▲홍용표 ▲이현수 ▲김진영 ▲박채열 ▲권성수 ▲이대선 ▲박봉규 ▲김유식 ▲양충모 ▲박재완 ▲양도규 ▲안명인 ▲안정현 ▲이광길 ▲이동훈 ▲최병출 ▲천성희 ▲정연구 ▲김선태 ▲임동민 ▲한문공 ▲노경석 ▲이응필 ▲김성우 ▲신용억 ▲심영재 ▲김용식 ▲강영묵 ▲김상한 ▲여종률 ▲노창근 ▲이수재 ▲양재완 ▲이동환 ▲윤상기 ▲박윤진 ▲김도환 ▲배수호 ▲이동헌 ▲장석준 ▲박서진 ▲김운환 ▲박상규 ▲이춘구 ▲장근수 ▲이광열 ▲황광진 ▲이광열 ▲김경태 ▲박광호 ▲정의양 ▲신원용 ▲홍춘록 ▲박재화 ▲손영보 ▲현여람 ▲최숭민 ▲서창성 ▲신주용 ▲김기호 ▲원병윤 ▲주남규 ▲권관오 ▲이진행 ▲손연성 ▲임영빈 ▲유종현 ▲김진석 ▲김명호 ▲권순표 ▲강순호 ▲김한준 ▲주엄개 ▲김상섭 ▲김형준 ▲장공훈 ▲이승열 ▲이경덕 ▲이정택 ▲주문수 ▲홍진기 ▲양재영 ▲김현철 ▲박운수 ▲백성천 ▲홍민표 ▲강호석 ▲황금용 ▲신동준 ▲이성호 ▲김영석 ▲김정수 ▲박상모 ▲김창선 ▲김재형 ▲홍재곤 ▲이재훈 ▲최성렬 ▲이재은 ▲박용순 ▲김정훈 ▲이승호 ▲고상유 ▲박만석 ▲윤방식 ▲국경호 ▲오한성 ▲김병주 ▲김석원 ▲옥광호 ▲백덕현 ▲이경훈 ▲강동조 ▲송경흠 ▲송대용 ▲고신석 ▲김성철 ▲신용준 ▲이충렬 ▲이은제 ▲임상구 ▲이충현 ▲김동호 ▲이장원 ▲김형철 ▲문종룡 ▲송석현 ▲이세일 ▲안종열 ▲지정수 ▲강병택 ▲최동필 ▲변재문 ▲연제만 ▲박준희 ▲김구용 ▲방영기 ▲박정민 ▲이우영 ▲박경석 ▲박성빈 ▲최창선 ▲최청규 ▲조경호 ▲이진문 ▲최관인 ▲김진수 ▲송상영 ▲고경동 ▲김재간 ▲허태광 ▲이춘길 ▲이진열 ▲황문석 ▲박용범 ▲김승수 ▲정진천 ▲강신무 ▲정의국 ▲조주형 ▲이종관 ▲김태호 ▲김철순 ▲이효석 ▲이성주 ▲이래진 ▲차재홍 ▲원성진 ▲이춘원 ▲유병대 ▲이영일 ▲민흥식 ▲김창기 ▲김형필 ▲김중배 ▲양광복 ▲김지태 ▲사토 토모유키 ▲신현섭 ▲양인창 ▲김정호 ▲이영민 ▲이기명 ▲홍윤기 ▲김준호 ▲최정진 ▲이찬영 ▲권기욱 ▲심상용 ▲이문수 ▲박지훈 ▲이희옥 ▲조영돈 ▲최용준 ▲손인권 ▲박준형 ▲최원용 ▲박인철 ▲김유진 ▲양유정 ▲박성민 ▲김주홍 ▲김기현 ▲김은석 ▲김시호 ▲고재필 ▲신재흡 ▲김성회 ▲이철흥 ▲하창우 ▲이재기 ▲이재원 ▲김기두 ▲박해동 ▲고동호 ▲김훈 ▲신태섭 ▲김계중 ▲이건경 ▲김경원 ▲강인항 ▲김영재 ▲제원석 ▲홍인식 ▲서화찬 ▲이호훈 ▲임은수 ▲배기득 ▲김영업 ▲옥대욱 ▲이진범 ▲추성민 ▲이종국 ▲박성원 ▲한기성 ▲박재한 ▲김영호 ▲이상학 ▲차동준 ▲황민 ▲방보현 ▲김응기 ▲임성진 ▲박옥근 ▲문성수 ▲백철 ▲이원구 ▲김용중 ▲SHIBAMOTO ▲구자형 ▲황경하 ▲박성호 ▲정의용 ▲김태학 ▲정해창 ▲백상현 ▲장광현 ▲이점범 ▲이선우 ▲김성대 ▲김형준 ▲김호준 ▲김성수 ▲김태훈 ▲배병찬 ▲박종석 ▲김영훈 ▲김상현 ▲은종부 ▲박정석 ▲김영호 ▲최종학 ▲유태현 ▲박복응 ▲유달수 ▲권규혁 ▲이광용 ▲유승훈 ▲원창서 ▲박신우 ▲하승현 ▲이건식 ▲박병기 ▲최필진 ▲장경순 ▲강경민 ▲배대승 ▲김선수 ▲이재군 ▲김동욱 ▲김경수 ▲이춘성 ▲한정완 ▲정군태 ▲최일순 ▲정상인 ▲안도현 ▲김효동 ▲박규탁 ▲이원재 ▲서은석 ▲신영창 ▲김태환 ▲구자현 ▲이병호 ▲민양식 ▲박건우 ▲윤상수 ▲이제호 ▲김지훈 ▲김동주 ▲예성영 ▲손동표 ▲정 현 ▲윤기섭 ▲유현준 ▲서민성 ▲최여름 ▲이병상 ▲성상용 ▲유광호 ▲공영태 ▲이재룡 ▲김장현 ▲정좌룡 ▲홍호선 ▲고보곤 ▲이형복 ▲김범순 ▲박영호 ▲이강종 ▲하희수 ▲조정숙 ▲박영진 ▲유지목 ▲이병길 ▲이건민 ▲곽동규 ▲김재연 ▲Gerry-Robinson ▲이광식 ▲김광요 ▲최정호 ▲현석 ▲엄상원 ▲이상욱 ▲신봉수 ▲김종현 ▲국화웅 ▲김동욱 ▲이승택 ▲이칠곤 ▲정연국 ▲박병석 ▲임준현 ▲박칠성 ▲김준섭 ▲장용철 ▲김선환 ▲황광연 ▲김기동 ▲김재원 ▲장조은 ▲박동운 ▲연규동 ▲이승환 ▲김주성 ▲이갑영 ▲김치영 ▲이춘원 ▲박지훈 ▲원신연 ▲이순우 ▲조현문 ▲고수환 ▲임준석 ▲박용석 ▲이태호 ▲김효신 ▲김지훈 ▲정홍진 ▲정해준 ▲이은종 ▲문화목 ▲이석호 ▲이석환 ▲진현종 ▲김주택 ▲최병호 ▲윤영기 ▲노광호 ▲김종혁 ▲원영웅 ▲장동하 ▲선병윤 ▲전상훈 ▲이재원 ▲이영달 ▲김영수 ▲조재남 ▲정정용 ▲성홍모 ▲임재영 ▲지민수 ▲이주헌 ▲이재환 ▲이정규 ▲이창민 ▲김석용 ▲이용훈 ▲신강우 ▲최진성 ▲구본경 ▲구현모 ▲구경우 ▲한치원 ▲조원덕 ▲류강열 ▲배정현 ▲안재우 ▲김지훈 ▲이정래 ▲윤한흠 ▲남규백 ▲이승용 ▲박기섭 ▲손장복 ▲최창민 ▲정호근 ▲이범상 ▲정이진 ▲정운화 ▲박순우 ▲정재근 ▲김종훈 ▲홍사립 ▲이희진 ▲사윤진 ▲정운익 ▲윤태환 ▲나현민 ▲모은훈 ▲김성호 ▲박용재 ▲신상인 ▲이권민 ▲윤두원 ▲박종학 ▲전선민 ▲이영호 ▲이진영 ▲이선규 ▲황금봉 ▲오주환 ▲최윤재 ▲이대우 ▲송낙철 ▲최경렬 ▲최교윤 ▲오창묵 ▲이정규 ▲이진복 ▲김원광 ▲고경봉 ▲김나영 ▲김남기 ▲이주석 ▲성홍모 ▲고형석 ▲계인권 ▲김지성 ▲이상면 ▲박종민 ▲김정영 ▲정근현 ▲최욱황 ▲조범래 ▲이용우 ▲진승원 ▲우성익 ▲설원필 ▲김민규 ▲김성진 ▲김영구 ▲박봉구 ▲이형배 ▲지경민 ▲한성규 ▲김장수 ▲이효영 ▲진승민 ▲윤장호 ▲김성욱 ▲채이병 ▲조선희 ▲강정옥 ▲조수미 ▲곽효순 ▲Barbara Graber ▲김윤자 ▲이명숙 ▲민혜영 ▲임춘화 ▲이지영 ▲권분랑 ▲김은하 ▲이윤세 ▲박후남 ▲나덕임 ▲강민아 ▲강영애 ▲박정희 ▲정상애 ▲문정희 ▲홍효진 ▲강혜정 ▲박은진 ▲김민숙 ▲정주희 ▲전수진 ▲정재연 ▲이선직 ▲송말자 ▲Tiffany Candlish ▲이기복 ▲정해숙 ▲이미옥 ▲김현화 ▲차영자 ▲박정옥 ▲심선영 ▲백춘희 ▲박미영 ▲권옥란 ▲김정원 ▲구미란 ▲박진아 ▲김동례 ▲강혜리 ▲장명자 ▲한정임 ▲이은희 ▲이묘득 ▲송종숙 ▲민경연 ▲김성미 ▲김은경 ▲이성분 ▲김향란 ▲유영순 ▲이지연 ▲백현순 ▲최연숙 ▲권동희 ▲김윤남 ▲홍꽃노을 ▲박정선 ▲김성자 ▲황순옥 ▲정순영 ▲김유경 ▲전정숙 ▲조춘임 ▲김금미 ▲김성숙 ▲이성아 ▲황지원 ▲최상희 ▲김인숙 ▲윤재연 ▲백영희 ▲민경희 ▲이미란 ▲이연화 ▲김귀연 ▲최근하 ▲정지영 ▲채영숙 ▲김수연 ▲김해실 ▲신은정 ▲정효숙 ▲최순열 ▲편도희 ▲박정아 ▲전희숙 ▲신지은 ▲이효선 ▲오미화 ▲조인 ▲조영주 ▲박혜경 ▲김성은 ▲문경실 ▲이옥광 ▲김미영 ▲오세현 ▲박경화 ▲윤숙희 ▲정지희 ▲이연주 ▲황경화 ▲최수진 ▲윤희선 ▲변나현 ▲김소영 ▲신경숙 ▲공미선 ▲구난희 ▲서은미 ▲정재윤 ▲박경애 ▲이경자 ▲신현채 ▲이근순 ▲정영분 ▲김경해 ▲김순자 ▲이연희 ▲이임정 ▲백미경 ▲조미선 ▲김미숙 ▲홍성미 ▲이진숙 ▲우명숙 ▲조윤주 ▲권양은 ▲정선숙 ▲김현주 ▲이영희 ▲김수미 ▲김윤주 ▲안숙희 ▲강남복 ▲문화옥 ▲이강숙 ▲노경희 ▲성향아 ▲이성숙 ▲장현진 ▲정옥 ▲오문숙 ▲이정자 ▲남정희 ▲마정란 ▲홍은미 ▲박세랑 ▲박영지 ▲권명례 ▲이혜영 ▲이희은 ▲박미란 ▲김교령 ▲나하순 ▲오향란 ▲김홍경 ▲이미경 ▲서인석 ▲이춘매 ▲권정화 ▲박복규 ▲공문순 ▲하승희 ▲변은경 ▲박숙영 ▲하나진 ▲안찬숙 ▲김혁란 ▲김은남 ▲안선영 ▲정은혜 ▲강미숙 ▲정석영 ▲배혜미 ▲김덕영 ▲정언인 ▲봉순희 ▲최은진 ▲박희진 ▲최정임 ▲이희점 ▲김형주 ▲이미옥 ▲박세옥 ▲백선자 ▲함영현 ▲김미라 ▲정영분 ▲김필재 ▲조주리 ▲최미경 ▲이병남 ▲우경의 ▲신경순 ▲조순자 ▲박경희 ▲김화숙 ▲나명숙 ▲김정희 ▲양영란 ▲김진희 ▲박애심 ▲박애숙 ▲정은임 ▲우은경 ▲임영주 ▲류지영 ▲박찬주 ▲사현주 ▲길정숙 ▲박현숙 ▲이종금 ▲이민숙 ▲공혜연 ▲박혜진 ▲최병해 ▲김유선 ▲황윤주 ▲송숙용 ▲조애선 ▲심은선 ▲이혜영 ▲이연숙 ▲양정신 ▲최송화 ▲현수자 ▲한지숙 ▲이명숙 ▲박서빈 ▲강정애 ▲박은순 ▲박미순 ▲이국희 ▲김정희 ▲정금자 ▲장장순 ▲김정선 ▲홍은희 ▲최선미 ▲고복신 ▲박신우 ▲엄동숙 ▲허연숙 ▲문진숙 ▲박혜경 ▲민경숙 ▲김지혜 ▲황미해 ▲김소영 ▲이자현 ▲김명숙 ▲박종희 ▲서영석 ▲이정하 ▲곽영숙 ▲장은주 ▲이현영 ▲최해숙 ▲홍은정 ▲황아름 ▲이향희 ▲박정현 ▲이정애 ▲김종선 ▲조진숙 ▲오선하 ▲김현정 ▲박정덕 ▲권혁순 ▲권수정 ▲이혜리 ▲김미성 ▲홍한아 ▲박나영 ▲조현숙 ▲유성옥 ▲조주희 ▲한미경 ▲정미혜 ▲이애자 ▲김수민 ▲나윤아 ▲정재옥 ▲이은주 ▲김민숙 ▲문현숙 ▲김세실 ▲홍지은 ▲김주경 ▲원효민 ▲이순상 ▲윤희수 ▲김순엽 ▲최인숙 ▲윤경희 ▲이금순 ▲정미란 ▲정진애 ▲이지현 ▲이숙자 ▲김선 ▲조현미 ▲김민선 ▲문지연 ▲김영순 ▲하승우 ▲추경화 ▲김수정 ▲오영임 ▲한은미 ▲최은주 ▲이수화 ▲한정옥 ▲이지연 ▲김정숙 ▲임순옥 ▲오은미 ▲손선희 ▲오영선 ▲홍성연 ▲고은경 ▲박희경 ▲윤현아 ▲김홍숙 ▲김만선 ▲이유순 ▲강정숙 ▲이태숙 ▲이화연 ▲조승숙 ▲김연희 ▲황영본 ▲김난희 ▲정윤희 ▲김미숙 ▲손수미 ▲전용희 ▲유아름 ▲김민선 ▲김성희 ▲문영화 ▲이은미 ▲예희진 ▲김은경 ▲이현주 ▲김미숙 ▲박광숙 ▲김영숙 ▲김현숙 ▲김나래 ▲정연주 ▲공금숙 ▲박영신 ▲강다혜 ▲정석재 ▲임상희 ▲강선희 ▲전민주 ▲유상희 ▲김선숙 ▲신은정 ▲이은아 ▲손명은 ▲안정 ▲정은희 ▲문향심 ▲김선경 ▲장정민 ▲박상옥 ▲정미라 ▲조수정 ▲임홍지 ▲이경미 ▲김은정 ▲박순덕 ▲송혜정 ▲김민영 ▲오은경 ▲윤윤정 ▲정명자 ▲김소윤 ▲김성민 ▲조영란 ▲김민연 ▲강경화 ▲박수진 ▲이상춘 ▲권평안 ▲이주현 ▲전경화 ▲정명숙 ▲이현숙 ▲권남순 ▲이미연 ▲안선희 ▲최현숙 ▲정외자 ▲박유진 ▲이은조 ▲이주향 ▲마정화 ▲최은숙 ▲문남주 ▲김수연 ▲김상희 ▲김명신 ▲정금선 ▲최경란 ▲곽진숙 ▲김미희 ▲박선하 ▲김은영 ▲류인옥 ▲김정화 ▲박윤숙 ▲배현경 ▲강광희 ▲주미자 ▲김동지 ▲남기영 ▲한명수 ▲이지연 ▲나오선 ▲하은선 ▲오명애 ▲전순이 ▲김정숙 ▲최유미 ▲유향옥 ▲김연옥 ▲하영래 ▲구경름 ▲김소희 ▲곽세영 ▲김상미 ▲강연희 ▲김지화 ▲안지선 ▲김경미 ▲주낭희 ▲이진희 ▲이병희 ▲김영은 ▲김옥희 ▲김인숙 ▲이미영 ▲백혜영 ▲조순이 ▲정해선 ▲주혜숙 ▲이은성 ▲길호전 ▲이자영 ▲서임숙 ▲이해경 ▲송동춘 ▲송해정 ▲강진아 ▲주금애 ▲박은경 ▲이정희 ▲양승옥 ▲차주현 ▲장미옥 ▲정은아 ▲임주연 ▲김수경 ▲허경화 ▲최윤미 ▲이지은 ▲이선영 ▲박유리 ▲구현정 ▲강수연 ▲민영기 ▲정선자 ▲박민아 ▲한연숙 ▲황수희 ▲조대경 ▲박경화 ▲이영희 ▲이은경 ▲양보경 ▲변애란 ▲박은경 ▲노은정 ▲김은정 ▲김지예 ▲박영숙 ▲장혜원 ▲정경미 ▲강민욱 ▲천향순 ▲유정희 ▲안운정 ▲홍미경 ▲배예슬 ▲주현숙 ▲최경희 ▲정승연 ▲이은정 ▲신승희 ▲문정미 ▲박경희 ▲신남주 ▲양세온 ▲조미진 ▲조수연 ▲김은희 ▲방진희 ▲서지연 ▲이순철 ▲최경순 ▲정영애 ▲하경림 ▲김은주 ▲서은숙 ▲이윤정 ▲이다혜 ▲김순희 ▲문미지 ▲양우연 ▲김수현 ▲김선주 ▲이옥순 ▲정우초 ▲강은구 ▲박현주 ▲오혜자 ▲진종선 ▲이유정 ▲오수영 ▲송지은 ▲이희선 ▲박진화 ▲조선명 ▲정성미 ▲김현옥 ▲송양미 ▲김보나 ▲조성희 ▲공진희 ▲박희곤 ▲최지현 ▲김미라 ▲임지영 ▲박지원 ▲안수진 ▲임양숙 ▲이정애 ▲조성숙 ▲최미영 ▲정인옥 ▲김성혜 ▲이종순 ▲김미랑 ▲김성희 ▲이재희 ▲김지미 ▲안유정 ▲박영신 ▲문미진 ▲지명옥 ▲민지혜 ▲노미란 ▲김윤미 ▲이환춘 ▲최성희 ▲황금영 ▲현고니 ▲권은경 ▲류경희 ▲이지영 ▲박수현 ▲김은경 ▲조선희 ▲박미자 ▲장은영 ▲정진희 ▲김현주 ▲장혜영 ▲장나영 ▲장은옥 ▲최경윤 ▲강민영 ▲윤정아 ▲강희숙 ▲유진영 ▲김기원 ▲조윤실 ▲이성희 ▲김은희 ▲권정화 ▲옥경진 ▲장소진 ▲전성옥 ▲이청미 ▲김영이
  • 강한사람이 성공한다고?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글/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당신은 강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는가? 온유하고 차분하면서 인간적이면 성공하기는커녕 사람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시대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13년간 PI(Personal Identity) 컨설팅을 해온 이미지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비즈니스 현장은 일하는 능력 못지 않게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며,그 가운데 으뜸은 대인관계 능력이라는 것.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자기표현력,신뢰,설득력,겸손,유머,거절의 기술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 CEO는 물론 전 법무장관 강금실,아나운서 손석희,배우 안성기,성악가 조수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그들이 가진 ‘따뜻한 카리스마’를 분석했다.1만 2000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연리뷰] 조수미 국내 첫 오페라 ‘리골레토’

    조수미의 국내 첫 오페라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리골레토’ 무대는 오페라에서 음악과 성악가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실히 입증한 무대였다.연출은 다소 단조로운 편이었지만,베르디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목소리에 담은 레퍼토리들은 관객의 몸과 마음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페라 전막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리골레토역의 바리톤 레오 누치.그의 목소리에는 살아숨쉬는 리골레토의 감정이 그대로 실려 있었다.만토바 공작의 집으로 찾아가 질다를 내놓으라며 부르는 아리아 ‘몹쓸 악당놈의 가신들’에 담긴 아버지의 절절한 절규는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끌어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조수미의 목소리도 숨을 멎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사랑에 빠져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은 긴 떨림의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첫 무대의 긴장감과 지방 순회공연에서 누적된 피로 탓인지 목소리에서 감정의 굴곡이 살아나지 않았다.아름답긴 했지만,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슬픔이 절절하게 객석에까지 전달되기엔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만토바 공작역의 아킬레스 마르차는 음의 강약을 살려 유연하게 흐르게 만드는 음색이 인상적인 테너였다.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람둥이역을 목소리만으로 충분하게 살려내는 연기가 인상적이다.‘리골레토’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경쾌한 아리아 레퍼토리 ‘여자의 마음’도 극의 아이러니를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느낌이다.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수준높은 단원들의 실력 덕에 독창 외에도 4중창,합창 등 다양한 노래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3막에서 사랑놀음을 하는 만토바 공작과 마달레나,고통받는 부녀인 리골레토와 질다가 부르는 4중창이나 1막2장의 마지막에서 질다를 납치한 귀족들이 부르는 리듬감 있는 합창곡 등은 절묘한 앙상블을 이끌어냈다. 빼어난 음악에 비해 전체적인 공연의 진행과 무대미술 등은 다소 미흡한 편.세종문화회관의 낡은 시설 탓인지 무대 전환을 위해 3번이나 휴식시간을 가져 극의 호흡이 자주 끊겼고,유서 깊은 회화라지만 파스텔톤으로 그린 세트는 정교한 맛이 떨어졌다.연출은 고전의 품격을 표현하기에는 무난했지만 생동감이 없었다.하지만 무대 좌우의 조명을 다르게 해 선악의 경계에 선 리골레토와 세상의 풍경을 은유하는 연출만큼은 돋보였다. 약간의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는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원작에 충실한 제대로 된 오페라를 감상할 기회가,초보자에게는 오페라의 정수를 느끼며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할 계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공연은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동아시아 어린이공연 예술제 29~31일

    유네스코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행사 가운데 평화증진과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유일한 동아시아 지역 어린이 공연예술축제로 올해 3회째다.행사에는 중국,일본,몽골,마카오 등 동아시아 4개국 어린이 350여명이 참가,‘평화는 우리의 작은 손으로’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평화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29일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각국 어린이들과 함께 ‘평화의 노래’ 특별공연을 가질 예정.이와 함께 몽골 국립예술학교 공연단은 클래식 발레와 마두금,바이올린 연주 등을 선사하고,베이징고등학교 진판무용단은 민속춤과 드럼 연주 솜씨를 뽐낸다. 행사에는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일본 인기배우인 고마키 구리하라 등이 방한해 공연을 관람한다.또 가수 테이,탤런트 홍수현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야제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나눠준다.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28일 전야제에는 약 2만명이 입장할 수 있다.(031)228-391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7일 ●구청 광장서 열린음악회 서울 도봉구는 오후 7시30분 구청 광장에서 서울일렉트릭팝오케스트라와 설운도 등을 초청,‘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02)2289-1511. ●클라리넷 연주자 데용 협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데용(클라리넷 연주자)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연다.(031)230-3279. ■水 29일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무대 경기 수원시는 29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공연을 갖는다.성악가 조수미씨와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031)228-3913. ●이윤숙 조각전 경기 안성 소나무S갤러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윤숙 조각전을 연다.고뇌,명상, 해탈 등을 표현한 작품 39점이 전시된다.(031)673-0904.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7일 ●구청 광장서 열린음악회 서울 도봉구는 오후 7시30분 구청 광장에서 서울일렉트릭팝오케스트라와 설운도 등을 초청,‘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02)2289-1511. ●클라리넷 연주자 데용 협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데용(클라리넷 연주자)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연다.(031)230-3279. ■水 29일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무대 경기 수원시는 29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공연을 갖는다.성악가 조수미씨와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031)228-3913. ●이윤숙 조각전 경기 안성 소나무S갤러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윤숙 조각전을 연다.고뇌,명상, 해탈 등을 표현한 작품 39점이 전시된다.(031)673-09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