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세포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계약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주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기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난달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7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몰카 누구짓?

    누가 몰래 비디오를 찍었을까. 양길승(47)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술자리 ‘몰래 비디오’ 촬영은 술판이 벌어졌던 청주시 흥덕구 비래동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모(50)씨의 경쟁자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이씨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적을 만들었고,호텔경영권 다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와 관련된 인사들이 이씨의 약점을 잡으려 했다는 관측이다. 또 인근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경쟁자의 행위라는 추측도 나온다.2001년 이씨가 운영하는 호텔 맞은 편에 K씨가 1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나이트 클럽을 열어 이씨는 자신의 호텔 지하에 있는 나이트클럽 문을 닫아야 했다. 이에 이씨는 동업자 3명과 함께 100억원을 들여 1200평 규모의 K나이트클럽을 개업해 K씨를 누르고 지역의 업계를 다시 평정했다.때문에 K씨는 상호를 바꾸고 성인나이트클럽으로 형태를 변형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폭력배 개입 등으로 경찰이 업소주변에 상시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청주 지역에서는 이씨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한 비디오 전문가는 “이 비디오는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알고 건물 위에서 아래로 원거리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양 실장이 청주에 도착한 뒤부터 13시간여를 철저히 따라다니며 촬영한 것은 동선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의 행위 아니냐는 것이다. 세금포탈혐의와 미성년자 성매매,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씨가 양 실장에 대한 로비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최후 ‘카드’로 쓰기 위해 비디오를 찍은 게 아니냐는 추정이다.이씨는 지난 6월 초부터 조세포탈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고,14년 전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폭로되기 전 검찰이 우리에게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수사하라.뒷일은 검찰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수사에 대한 외압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당시 다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받자 청와대와 민주당에 수사무마를 요청하고 다닌다는 정보가 돌았다.”고전했다. 지역의 민주당내 세력간 알력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번 술자리를 마련한 민주당 충북 부지부장인 오씨는 “나를 음해하려는 당내 일부 인사들이 이번 일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씨와 같은 민주당 충북 부지부장으로 술자리에 동석했던 김씨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오 부지부장이 당내 실세로 부상하면서 당내 기득권 세력들과 알력이 있었다.”며 비슷한 주장을 했다. 실제 몇몇 인사들은 당일 저녁 식사에 배제된 데 대해 심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일부는 노 대통령의 지지세력들이 사전 준비를 통해 ‘오씨 죽이기’에 나설 만큼 심각한 갈등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SBS 비디오 입수경위 공개 “익명 여성이 택배로 보내와”

    SBS는 1일 밤 8시 뉴스에서 양길승 부속실장 향응파문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 경위를 공개했다.SBS보도에 따르면 이번 비디오는 철저히 기획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며,제보자는 K나이트클럽 소유주인 이모씨의 반대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측이 비디오테이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난달 4일 오전.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였다.이어 다음날 방송사측에 전화를 걸어 온 젊은 여성 제보자는 현장화면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뒤 그날 저녁 실제로 비디오테이프 두개를 택배로 보내왔다.택배사 직원은 서울 코엑스근처 사거리에서 안경을 쓴 남자가 배달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들은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탓인지 방송사측과의 연락과정에서 철저하게 공중전화만을 이용했다.문제의 테이프는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 20분 양 실장이 청주 R호텔앞에 세워진 골재업자 김 모씨의 승용차에 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이후 호텔과 나이트클럽,새벽 포장마차로 이어지는 양 실장과 나이트클럽 사장 이모씨의 동선을 13시간 넘게 정확히따라갔다. SBS측은 “비디오테이프는 8mm홈비디오를 방송용으로 컨버팅한 VHS테이프와 6mm테이프 각각 1개씩”이라면서 “화질이 좋은 6mm테이프는 양 실장이 술자리를 나서는 순간을 기다려 맞은 편 건물 옥상(모텔로 추정)에서 줌인과 아웃을 반복하며 철저히 양 실장에게 초점이 맞춰져 촬영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촬영 일시가 찍혀 있는 VHS테이프는 주로 근접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미뤄 가방에 담긴 몰래카메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카메라 두대가 동원됐고,차안에서 촬영한 화면도 있어 최소한 두명 이상이 촬영한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SBS에 배달된 테이프의 전체 길이는 10분 정도이며,관심을 모았던 나이트클럽 내부 술자리 장면은 담겨 있지 않다고 SBS는 전했다.술자리를 함께 한 인사는 양 실장을 포함,모두 5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이후 SBS측과 가진 10여차례의 전화통화에서 나이트클럽 사장 이 모씨에 대한 수사 진척 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들은 검·경으로부터 조세포탈과 윤락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모씨에 대한 수사가 더욱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모씨와 양 실장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도 많다는 주장도 했다. SBS측은 이 여성에게 직접 만날 것을 수 차례 요구했다.그러나 이 여성은 “만날 수는 없으며,신분을 알려고도,찾으려고도 하지 말라.”고 했다.이 여성은 방송이 나간 날에도 전화를 걸어와 “한국일보에 보도가 나갔는데 우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梁실장 6월28일‘청주 향응’재구성/ 공무원 비상근무날 룸서 술판

    몰래 카메라 테이프까지 등장하며 정치권에 또다른 음모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양길승(梁吉承)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청주 술자리’가 마련된 것은 지난 6월 28일. 당시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전공무원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었다.양 실장은 청와대 관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 오후 4시쯤 도착한 뒤 마중나온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김모씨의 에쿠스 승용차에 옮겨 탔다.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양 실장과 김씨,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 충북지역 팀장을 맡았던 오모씨 등이 승용차를 함께 타고 오후 6시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의 한 매운탕집에 도착했다.식당에는 (민주당)경선동지회 회원 등 5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양 실장 일행은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오후 8시 30분쯤 청주의 한 호텔에 도착,여장을 풀었다. 이후 양 실장은 김씨와 오씨의 권유로 청주지역 최대의 유흥업소인 K나이트클럽으로 이동,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여성 2명 참석 양주 2병 마셔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받고 있는 나이트클럽 주인 이모(50)씨가 술자리에 합석한 시점은 일행들이 양주를 1병 거의 다 비웠을 즈음이었다.이씨는 골재채취업자 출신인 김씨의 연락을 받고 합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술자리에 있었던 한 여성은“일행 3명이 오후 9시쯤 오셔서 306호실로 모셨고 술을 준비해 다시 오니 이회장님(나이트클럽 주인 이씨)이 합석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실장 일행이 술을 마신 룸에는 국산양주(윈저) 2병과 마른안주 등이 들어갔다.몰래 카메라에 찍힌 바와 같이 여성 2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동석했던 이들은“아가씨를 부르자는 것을 양 실장이 만류해 대신 클럽 마담과 실장이 술시중을 거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나이트클럽 술자리가 끝난 오후 11시 30분쯤 양 실장은 오씨와 함께 인근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은 뒤 호텔로 돌아갔다.하지만 김씨는 포장마차에는 가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값 41만3000원 동석자가 내 나이트클럽 술값은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설도 있지만 오씨는“41만 3000원이 나왔고 내가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오씨는 또 양 실장이 묵은 호텔 숙박료에 대해선“14만원인데 50% 할인받아 7만원이었고 역시 내가 냈다.”고 주장했다.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인물들은 ‘이씨가 양 실장에게 수사무마 청탁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친목모임이었다.’고 밝히고 있다.오씨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이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양 실장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씨가 무슨 청탁을 했겠느냐는 설명이다. 글·사진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사설] 양길승 향응전모 밝혀야

    청와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향응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어제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저간의 속사정이야 어떻든,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이 접대부와 함께 향응을 제공받은 장면이 만천하에 알려졌으니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특히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있는 호텔사장이 함께한 고급 술자리와 호텔 스위트룸 향응이었다는 점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도덕적 무신경이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이번 향응 파문의 심각성은 개혁 중추세력임을 자부하고 있는 청와대 직원의 공직 의식 빈곤과 도덕적 해이다.반드시 8월 인사의 새 잣대로 삼아야 할 것이다.아울러 당일 술자리 행적과 당시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몰래카메라에 찍힌 것도 양 실장의 잘잘못을 떠나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도대체 누가,무슨 의도를 가지고,어떻게 찍었는지 의문투성이다.청와대에서는 8월말 청와대 인사를 겨냥한 음모론,역음모론이 그럴듯하게 나돌고 있는 모양인데,그렇게 간단히 치부할일이 아니라고 본다.청와대와 양 실장을 곤경에 빠트릴 목적이 없었다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는 양 실장의 당일 행적과 ‘몰카테이프’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당일 행적을 놓고도 술값은 누가 내고,청탁은 없었는지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더구나 청와대가 이 사건이 보도되자 자체조사를 벌인 뒤 양 실장을 구두경고만 했다니 그럴 일인가.앞으로 교훈을 삼기 위해서도 사표수리와 관계없이 검·경의 수사이건,아니면 청와대 재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그래야 몰카에 의한 공직 모독과 인격 살인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청와대의 맹성을 촉구한다.
  • 양길승실장 “오늘 사표”/ 盧, 향응파문 재조사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접대 및 수사무마 청탁 의혹 파문과 관련,“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전체 사실을 민정수석실에서 재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인사위원회에서 논의해 8월 말 인사 때 반영하라.”고 지시했다.양 실장은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며 “1일 문희상 비서실장과 상의,사표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양 실장 문제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노 대통령은 “청탁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곤란하므로 정확히 재조사하라.”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앞서 별도의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고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사실상의 주의조치를 내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양 실장은 지난 6월28일 충북 청주의 식당에서 지난해 국민경선 때 함께 일했던 오모 충북팀장 등과 저녁을 했다.K나이트클럽에서 2차로 술을 마신 뒤 R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술자리에는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모씨가 같이 있었으며 이씨는 K나이트클럽과 R호텔의 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양 실장은 “오씨가 경선 때 고생한 사람들을 격려해 달라고 요청해 식사만 하려고 했지만 오씨 등이 하도 붙잡아 그렇게 됐다.”면서 “그러나 수사무마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양길승 실장 향응 파문 / 제1부속실장이 청와대 ‘뒤통수’

    ‘새만금 헬기파문’에 이어 양길승(사진·47)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이 불거지는 등 청와대에 악재가 계속 터지고 있다.도덕성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힘이 빠지는 일이다.양 실장은 노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양 실장의 향응 경위 양 실장은 지난 6월28일 청주를 방문,민주당 충북도지부 간부 등 40∼50명과 저녁을 했다.지난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함께 일했던 오모 충북팀장이 “국민경선 때 고생했던 사람들을 격려해 달라.”고 요청,참석하게 됐다는 게 양 실장의 얘기다.양 실장은 당일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으나,오 팀장 등이 “이대로 헤어지면 서운하니 가볍게 한잔 하고 가라.”고 제안해 2차로 K나이트클럽을 갔고 R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2차에는 양 실장과 오 팀장,K나이트클럽과 R호텔의 소유주인 이모씨 등 5∼6명 정도가 자리를 함께했다.양 실장의 향응문제가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목은 이씨가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양 실장은 31일 “수사와 관련한 어떤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양 실장이 묵은 R호텔의 스위트룸 숙박료는 14만원 정도로 알려졌다.윤태영 대변인은 “술값과 호텔비는 오씨가 계산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구두 주의조치로 끝내 양 실장이 청주를 방문해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는 것은 7월8일 지역언론인 충청리뷰의 인터넷판인 오마이충북에 처음 공개됐다. 이호철 청와대 민정1비서관은 이 내용을 토대로 양 실장에게 사실을 확인했다.당시 양 실장은 “친목모임에서 술을 마셨다.”고 보도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구두경고를 하기로 했고,문희상 비서실장도 동의했다.하지만 오마이충북에는 이씨가 동석했다는 내용은 없었다.청와대는 당시 술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청와대가 새만금사건의 책임을 물어 비서관급 3명을 경질한 게 6월25일이다.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향응제공 건에 대한 징계수위가 낮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양 실장 건은 특히 청와대가 지난 5월부터윤리강령을 통해 3만원 이상의 금전·선물·향응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한 이후 발생,비판을 받고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의 1차 조사는 비서실장까지만 보고됐다.”면서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호철 비서관으로부터 경위 등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제2의 음모론? 한달 전에 보도됐고,청와대가 당사자 경고로 매듭지은 사건이 불거지게 된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비디오테이프까지 나옴으로써 음모론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의 386핵심측근이 양 실장을 몰아내고 민정비서실쪽에 타격을 주려 한다는 설도 있고,반대로 386핵심측근들을 공격하는 측이 퍼뜨렸다는 관측도 나온다.청주 현지 인사가 청와대에 불만을 품고 양 실장을 곤경에 빠뜨렸다는 추측도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제2음모론은 실체도,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노 대통령은 “양 실장이 (회식과 술자리에)개인적으로 빠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수도 있겠지만,어울려 술 마시는 상황이 여러 가지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의가 환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실장은 누구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 대통령의 광주경선을 승리로 이끌어 낸 ‘노풍(盧風)’의 일등공신이다.2000년 12월 서갑원 의전비서관의 소개로 노 대통령과 처음 만난 뒤 대선 캠프에 합류,2001년 3월부터는 광주·전남지역 조직책을 맡았다.경선 승리 후에는 후보 의전팀장을 맡았다.앞서 전남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전남대·순천대·목포대 등에서 시간강사를 지냈다. 곽태헌기자 tiger@
  • ‘번개’ 남의 이름으로 10년

    ‘번개 배달원 조태훈 강사’로 전국 각지를 돌며 성공담을 강의해온 중국집 배달원 출신 ‘번개’가 10년간 남의 이름으로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번개’는 지난 18일 오후에도 기업연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시청을 찾았다가 공문서 변조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조태훈’으로 알려진 번개의 본명은 김모(38·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씨.번개는 지난 94년 4월 중국집 계산대에서 훔친 동료 배달원 조태훈(37·광주 서구 상무동)씨의 주민등록증에 자기 사진을 붙이면서 엉겁결에 조씨로 행세하게 됐다.예비군훈련 불참으로 기소중지자가 되고 잦은 이사로 전입신고마저 하지 못하면서 주민등록증이 말소됐기 때문. ‘번개’의 성공담은 널리 알려진 대로다.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중학교 1학년 때 중퇴하고 지난 86년 무작정 상경했다.검정고시 출신 중졸학력이 전부인 번개는 지난 97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앞 중국 음식점 S반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뜨기 시작했다.“주문 전화를 끊는 순간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는 신속함과 남학생에겐 소주를,여학생에겐 스타킹을 선물하는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매스컴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밑바닥 인생에서 일약 ‘명강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이후 ‘번개 배달원 조태훈 강사’의 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방송사들이 앞다퉈 그를 초빙했고 IMF체제에서 ‘21세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초청강연 횟수만 2000차례를 넘었다.강연료도 한달에 1000만원을 웃돌았다.‘번개반점’ 체인망을 거느린 사장이자 ‘번개외식경영컨설팅연구소장’이라는 길다란 직함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조태훈이 된 번개는 이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생활이 이어진다.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아는 친구를 속일 수는 없었다.자동차운전면허도 따지 못했다. 아무리 멀어도 기차나 버스로 이동했다.멀찌감치 경찰 복장만 보여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아무리 바빠도 무단횡단만은 하지 않았다.더욱이 초등학교 갈 때가 된 큰아들(7)은 물론 둘째(2)도 혼인신고조차 못한 부인의 호적에 올렸다. 지난 98년 을지로에 ‘번개’라는 중국집을 냈다가 쫄딱 망하지만 않았어도 어쩌면 번개의 명성은 이어졌을지 모른다. 큰 손해를 보고 중국집 문을 닫고 지금도 빚을 갚고 있다. 문제는 진짜 조태훈씨에게 엄청난 소득세와 의료보험료 미납 독촉장이 수년째 날아들었고 소명자료 제출에 지쳐 견디다 못한 조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번개는 덜미가 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떳떳한 아빠로 살아가게 돼 오히려 시원하고 홀가분하다.”고 털어놨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김씨에 대해 공문서 위·변조와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러나 검찰은 고의성이 없고 그동안의 사회적 봉사활동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토록 조치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가짜 세금계산서 정상처리 대가 억대 수뢰 / 前청주세무서장등 3명 구속

    기업체의 조세포탈을 무마해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등 세무공무원들과 법인세를 포탈해 비자금을 조성한 회사 대표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20일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처리해주는 대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전 청주세무서장 이철종(60)씨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전지방국세청 직원 오모(4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반도체 설비시설 생산업체인 H사 대표 김재원(50)씨와 알선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브로커 최모(60)씨를 각각 특가법상 뇌물공여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청주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99년 10월 국세청에서 H사 조사를 지시받자 대표 김씨로부터 1억 2000만원을 받고 21억원의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거래로 처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담당직원이었던 오씨는 이씨의 지시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3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지붕 쳐다보는 檢?/김영완씨 국내 재산 정리… 강제귀국 차질

    현대 150억원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자금관리 및 세탁의 핵심인물인 김영완씨가 미국 출국 전에 국내 재산관계를 말끔히 정리하고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씨를 150억원 비자금의 핵심인물로 지목,국내재산 압류나 개인비리를 통한 범죄인인도청구 등 강제귀국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었던 만큼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김씨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업체 M사 등 2∼3곳과 최측근이자 사채업자로 알려진 임모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회사자금 횡령이나 조세포탈 등 별다른 개인비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씨의 국내재산 현황도 추적했으나 국내 투자금은 가지급금 형식으로 인출하고 부동산은 이미 처분해 현재 김씨 명의의 국내 재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대철 파문 / 정치자금법 개정논의 ‘솔솔’

    ‘굿모닝게이트’에 이어 민주당 대선자금 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정치자금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올봄 모 건설회사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이름이 드러나자 뒤늦게 영수증을 발급해 처벌을 피해간 사실이 드러난 뒤로,법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터였다.더욱이 정치권에선 최근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은닉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대신 형량이 높은 조세포탈이나 알선수뢰죄를 적극 적용키로 한 뒤로 ‘공멸’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13일 “후원금 세부내역 신고를 의무화하되 신고한 후원금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는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법개정 추진의사를 밝혔다.이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등의 활동도 본격화하는 등 정치권 안팎의 이해가 일치하고 있는 점도 개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야 의원 70여명과 주요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정치개혁추진범국민협의회’는 정치자금의 현실화와 양성화를 목표로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하고있다.여야 대표가 정치권,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키로 합의한 범국민정치개혁위원회도 구성되면 정치자금 문제를 우선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방향과 관련,중앙선관위는 최근 정치 신인들도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선거비용을 제한에 따라 투명하게 모으고 쓸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다.지난 대선때 여야가 원칙 합의한 선거공영제도 해법의 주요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그 결과를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여야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 수표사용 의무화’ 등 정치자금 투명화를 추진하다 포기했던 전례가 있다. 이지운기자 jj@
  • 주상복합 ‘호텔영업’ 첫 철퇴

    검찰이 주상복합 아파트로 허가를 낸 뒤 내·외국인들을 상대로 사실상 호텔업을 해온 업주들을 건축법 위반 및 조세포탈 혐의로 전원 기소키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8부(부장 金鎭太)는 10일 서울 강남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차린 뒤 H호텔이라는 상호로 호텔업을 해온 혐의로 입건된 장모씨 등 5개사 업주 5명을 전원 기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국세청으로부터 업주들에 대한 조세포탈 세액을 넘겨받는 대로 불구속기소하되 포탈세액이 큰 업주는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와 유사한 영업을 하고 있거나 호텔업을 목적으로 건축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10여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10여곳의 호텔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수익성을 믿고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천명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 장씨는 99월 4월 서울 강남에 21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365가구를 임대해 H관광호텔이란 상호로 최근까지 영업,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일부 업주들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상복합 아파트를 개별적으로 분양한 뒤,분양자들로부터 아파트를 위탁받아 객실로 바꿔 호텔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주는 사실상 호텔업을 운영하면서도 호텔에 매기는 세율(30%)보다 적은 일반 임대업 세금(3%)만 납부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허가를 받고도 호텔 영업을 하는 것은 건축법상 불법 용도변경에 해당한다.”면서 “호텔업보다 적은 세금을 낸 것도 명백한 조세포탈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대업 기간 등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감안,관련법의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자들은 “호텔업과 주택임대사업을 구분하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건축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부동산거래 투명화](1)범법자 양성하는 검인 계약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한 사람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을 계기로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부동산 투기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 거래 과정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는 동시에 등기·세정업무까지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동안 이중계약서 폐해를 막고,시세차익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회수하기 위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갖가지 정책이 나왔었으나 구호만 요란했을 뿐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정부의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부동산 투기는 오히려 극성을 부리고 있다.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투기 근절을 위한 정책 대안을 찾아본다. “부동산을 거래하는 순간 당신은 범법자입니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검인계약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을 사고파는 모든 선량한 사람들이 조세포탈죄를 짓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1988년 부동산투기억제와 탈세방지를 위해 도입된 검인계약서제도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양산하고 국민을 범법자로 몰아넣는다는 지적을받고 있다. ●지난해 1237만건중 20%만 검인 신청 부동산중개업자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나면 실거래 가격이 적힌 계약서를 당사자에게 한 부씩 나누어준 뒤 ‘막도장’과 인감증명 등 소유권이전등기서류를 요구한다.이때부터 실거래 계약서는 거래 당사자간 이해다툼이 있을 때를 빼고는 더이상 쓸모 없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막도장은 법무사에게 검인을 신청하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한 용도다.‘다운계약서’가 판을 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시·군·구가 계약 내용을 확인해준 검인계약서는 관할 세무서와 등기소로 각각 1부씩 보내진다.세무서는 양도세 부과의 기준으로,등기소는 소유권이전의 필수 서류로 이용한다.실거래 계약서는 무시되고 이중계약서가 재산권과 관련된 중요한 법률행위의 서류로 이용되는 것이다.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규정에 의한 검인은 △계약 체결 당사자·위임을 받은 자△계약서를 작성한 변호사·법무사△중개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검인계약서는 등기와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서류이기 때문에 중개업자가 실제 계약을 맺고도 검인신청은 대부분 법무사에게 맡기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등기 건수는 1237만건에 이른다.하지만 부동산중개업자가 검인을 신청한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거래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중개업자가 배제된 채 법무사가 별도의 검인용 거래계약서를 작성,제출하면서 실거래가는 사라지는 것이다.그래서 거래 당사자도 모르는 사이에 이중계약서가 작성되고,부동산을 사고 판 사람은 조세포탈범이 된다. 문제의 심각성은 법무사나 중개업자,당사자가 고의로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관청이 이를 유도하고 있다는 데 있다.검인을 받아주는 시·군·구에서 실거래가 확인은 뒤로 하고 형식적인 기재사항만 본다. 그러나 검인 담당 공무원들도 할 말이 있다.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검인을 해주면 취득세·등록세 등이 2∼3배 증가,조세저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그래서 검인계약서 거래 신고가를 국세청 기준시가나 행정자치부 과세표준액에 근접하게 적어내도록 요구하고 있다.행정관청이 이중계약서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실거래가 확보,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건교부는 부동산중개업법을 고쳐 실거래가를 정착시키려 하고 있다.하지만 건교부만으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중개업법으로는 등록된 중개업자만 통제할 수 있을 뿐 법무사나 거래 당사자는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대법원과 건교부,행자부,국세청 등 4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검인계약서의 실거래가 신고가 정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구동희 한국감정평가연구원 연구원은 “외국의 경우 실거래가를 기재하지 않으면 조세포탈범으로 처벌한다.”면서 “중개업자의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뿐만 아니라 부동산 실거래가를 등기부등본에 표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실거래가를 정부가 일련 번호를 기재해 발급한 ‘표준계약서’에 작성하고,담당 공무원에게 이를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이중계약서 관행 ‘ 단죄 ‘

    검찰이 투기와 탈세의 온상인 부동산 거래 이중계약서에 ‘메스’를 가했다. 검찰은 18일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부동산 취득액을 축소신고하고 세금을 포탈한 1383명을 적발하고 이들 모두를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이 관행화된 이중계약서 작성에 칼날을 들이댔다는 점에서 부동산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수사 서울지검 형사4부(양재택 부장검사)는 무차별적 텔레마케팅으로 토지매입 희망자를 끌어들여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26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태진부동산서비스 등 3개사를 적발,이중 태진부동산서비스 대주주겸 전무 홍모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 회사로부터 땅을 사들이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취득세 등을 포탈한 1383명에 대해 해당 시·군의 고발이 접수되는 대로 전원 소환조사한 뒤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매수인이 취득가액을 430억원가량 축소 신고해 포탈한 지방세 23억 5000만원을 추징토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으며 약식기소되는 매수인들은 탈세액의 2∼5배 이내에 벌금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엠아이스페이스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임야 3만평을 11억원에 매입한 뒤 투기 희망자 60명을 끌어들여 100여필지로 나눠 총 29억원에 매각,1.6배의 이득을 챙겼다. 매수자중에는 충북 청원군의 임야를 1억 2000만원에 사들인 올해 네살된 장모(서울 서초동)군 등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65명이나 됐다. 투기자들을 주거지별로 보면 강남구 85명,서초구 67명,송파구 41명 등 강남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수원지역 거주자는 75명,분당을 포함한 성남 거주자가 57명,일산을 포함한 고양지역 거주자는 44명이었다. ●이중계약서 거래 실태 본지가 입수한 지난 3월중 주요 도시 아파트 검인계약서 내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실거래가는 5억 8000여만원이었지만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의 23%수준인 1억 3300만원으로 신고됐다.개포동 현대1차 47평형 신고가는 시세 7억 4000만원의 27% 수준인 2억200만원에 불과했다. 시세가 2억 8000만원인 서울 광장동 현대프라임 아파트 25평형은 5000만원으로 낮춰 신고,실거래가의 17%에 불과했다. 검인계약서는 시·군·구가 해당 부동산의 거래 당사자·거래가격 등을 확인한 뒤 취득·등록세 부과의 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국세청과 등기소로 보내져 양도세 부과 및 소유권 이전의 필요 서류로 이용되는 계약서다.이중계약서를 작성하면 부동산을 파는 사람은 양도소득세(양도가의 9∼36%)를,사는 사람은 취득세·등록세 등(취득가의 5.6%)을 덜 내게 된다. ●행정관청이 이중계약서 작성유도 시·군·구가 검인 과정에서 실거래가의 30∼40%에 불과한 행정자치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검인을 해주고 있다.거래 당사자가 실거래가로 신고해도 시·군·구가 검인과정에서 거래가격을 과표에 비슷하게 맞춰 신고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결국 행정기관이 이중계약서 작성을 유도하고 있으며,부동산 거래 당사자를 범법자로 몰고 있는 셈이다. 일선 행정기관은 이중가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인력 부족,실거래 파악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이중계약서 작성을 방치하고 있다. 검찰은 이중계약서 작성으로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조항이 없다고 지적,▲과세표준의 실거래가 일원화▲매매가 축소신고 적발시 양도세 중과 및 과태료 부과▲토지종합전산망내 이중계약 자동적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제도개선안을 관계부처에 제시했다. ●부동산시장 파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조치와 국세청의 부동산 중개업소 입회조사로 부동산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나온 조치라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훈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표준액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지방세 과세 당국이 실거래가액 신고여부를 조사할 수 없어서 주택 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작성이 양산되고 있다.”면서 “투명한 거래가액 신고를 위해 취득·등록세를 낼 때 신고하는 취득가액을 집을 팔 때 양도세 취득가액으로 연결,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실거래가격 신고를 원칙으로 하되,이에 따른 세금 부담 급증은 세율 인하로 풀어가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류찬희 강충식기자 chani@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한나라 불·탈법 주장

    노건평씨 재산을 둘러싼 논란에 국민들은 혼란스럽다.여러 건의 부동산과 최소한 20여명의 주변인물들이 뒤엉켜 있다.‘근저당’‘경매’‘차명거래’‘가압류’ 등 금융 및 부동산과 관련한 온갖 거래용어들이 등장하고 거래시점과 관련자도 복잡하다.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들 거래관계의 중심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이다.공세는 사실상 ‘숨겨진 노무현 재산 찾기’인 셈이다.한나라당은 부도덕성과 실정법 위반을 문제삼고 있다.노 대통령이 건평씨 뒤로 숨겨놓은 재산이 적지 않고,특히 이 과정에서 7개의 실정법 위반을 비롯해 적지 않은 불·탈법,편법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문제삼고 있다.이주영 의원은 ▲96년 6월 진영읍 여래리의 건평씨 명의 부동산 일부가 선봉술씨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된 것 ▲여래리 부동산 상당수가 건평씨 처남 민상철씨에게 명의신탁된 것 등이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특히 “노 대통령이 회견에서 백승택씨 명의의 신용리 임야 8700평에 대해 ‘그 땅은 형님이 떠도는 개발정보를 듣고 샀다가 깡통을 찼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건평씨 명의로 등기해야지 왜 백씨 명의로 돼 있느냐.”고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주장했다.나아가 명의신탁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조세포탈죄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공직자윤리법 위반도 논란으로,이 의원은 “진영읍 여래리의 부동산은 적어도 노 대통령 지분으로 봐야 한다.”며 “그러나 해양부 장관 시절 재산신고 때 누락돼 있다.”고 주장했다. 거제시 구조라리의 별장 2채와 카페 1채에 대해서는 건축법 위반과 허위공문서 작성을 주장한다.김문수 의원은 “국립공원에서의 비거주민 신축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특히 관계공무원들이 출장복명서를 쓰면서 건평씨 주소를 구조라리 710에 사는 것으로 기재했다면 이는 허위공문서 작성죄”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진그룹 조양호체제 출범

    조양호(趙亮鎬·사진) 대한항공 회장이 14일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1월 창업주인 고 조중훈(趙重勳) 회장의 별세 이후 공석이던 그룹회장 자리를 조 회장이 승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해 지난 99년 대한항공 회장에 올랐다.한 때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장남인 조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차남인 조남호(趙南鎬) 한진중공업 부회장,3남인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부회장,4남인 조정호(趙正鎬)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도 각각 소그룹의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더라도 전권을 쥐고 그룹 전체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을 대표하는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된다.”면서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4개의 소그룹 형태로 독자경영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이 항공 분야 월간지인 ATW로부터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돼 조 회장이 이날 미국 워싱턴 소재 캐피털 힐튼 호텔에서 상을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홍업씨 징역 3년6월

    서울지법 형사22부(부장 金庠均)는 1일 기업체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6월에 벌금 5억원 및 추징금 5억 6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그러나 무역금융사기 수사와 관련,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로부터 7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S판지로부터 수수한 1억원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측근 3인방 김성환(金盛煥) 피고인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8억 6000만원,유진걸(柳進杰) 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5억 5000만원,이거성(李巨聖)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12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건설 회장 J씨로부터 화의인가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는 등 6개업체로부터 26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현대 등 대기업으로부터 용돈조로 받은 22억원에 대한 조세를 포탈한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측근 3인방이 범행을 주도해 김홍업 피고인은 가담정도가 미약하지만 5년 전 유사한 사건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지 못하고 다시 한번 국민에게 충격과 허탈감을 안겨준 만큼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홍업 피고인의 변호인 유제인 변호사는 “실형은 예상했지만 무죄가 선고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형량이 다소 높은 것 같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한편 검찰측도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방상훈 조선일보사장 징역 3년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벌금 56억원을 선고했다.방 피고인은 지난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재판을 받아왔으며 이날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조선일보 전무 방계성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벌금 3억원을,㈜조선일보사에는 벌금 5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개인 운전기사의 월급을 회사경비로 지급했다는 횡령 부분 등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항소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석수서리 지상청문회/ 김서리 성향은 - 노동·인권엔 진보 가정·문화엔 보수

    김석수(金碩洙) 총리 서리는 최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그동안 장상(張裳)·장대환(張大煥) 전 총리서리의 경우 국회인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서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한 것에 비춰 이례적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서 대표의 전화와 지난 18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총리실 방문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김 서리의 인품에 대한 각계의 평이 좋다는 점을 느낀다.”고 장단을 맞췄다. ◆판결로 본 성향-김 서리는 1963년 부산지법 판사로 시작,97년 대법관을 끝으로 33년간의 법관생활을 했다.법관은 ‘판결로 말한다.’는 말이 있듯이 판결을 통해본 ‘김 서리 성향’은 ‘진보와 보수’라는 양극성을 보이고 있다.노동·인권분야에서는 진보쪽에,가정·문화분야에서는 보수쪽의 손을 들어줬다.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던 93년 노동부가 전국병원노동조합이 제출한 노조설립신고서를 “전국연합노련과 회원이 일부 중복된다.”며 반려한 데 대해 “신고서를 받으라.”고 노조 승소판결을 내렸다.노동조합법의 중복노조 금지조항은 기존 노조의 단결력 약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노동부가 이를 근거로 노조설립을 막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96년 해고무효소송에서는 승소한 노동자의 원직복귀를 거부한 기업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최초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친노동자적’ 성향을 뚜렷이 드러냈다. 하지만 음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던 연극 ‘미란다’에 대해서는 96년 “여주인공이 완전 나체의 변태적인 성행위를 한 것에 대한 음란성이 인정된다.”며 ‘음란물’ 판결을 내려 문화계에 “표현의 자유에도 ‘제한’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 93년에는 성기능 장애를 이유로 이혼을 요청한 사건에 대해 “치유 가능한 성기능 장애는 이혼사유가 될 수 없다.”며 ‘가정보호’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92년 “퇴폐이발소의 영업취소는 마땅하다.”고 판결했다. ◆선관위원장 및 윤리위원장 시절-93년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재직한 선관위원장 시절 15대 총선후인 96년 당시 김윤환(金潤煥) 전 의원 등 현역의원 20명을 검찰에 고발하는초강수로 정치권을 긴장시켰다. 97년 대법관 퇴임 이후 대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한국신문윤리위원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직한 성격에,유머 있는 화술,따뜻한 인간미로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가까운 사람들의 평이다. ◆변호사 시절-97년 변호사 개업 후 서리에 임명되기 전까지 5년여 동안 김서리가 수임한 사건의 승소율은 52.5%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 기간 300여건의 사건을 맡았는데 주로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나 상속세등 재산관련 소송인 민사사건이 많고 기업인의 배임사건 등 형사사건도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사건 상고심에서도 변론을 맡아 99년 4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냈다. 최광숙기자 bori@
  • 탈세정보 포상금제 효과없다

    탈세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운영하는 탈세정보 포상금제도가 지급조건이 까다로워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1997년부터 올 6월까지 6년 동안 탈세와 관련된 중요 자료를 제공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18건에 그쳤다.2000년에는 포상금 지급이 단 한 건도 없었다.지난해에는 11건,올들어서는 지금까지4건 뿐이다.제도 도입 이후 지급한 포상금 총액도 4억 1700만원에 그쳤다. 탈세정보 포상금은 제보 검토나 조사 과정에서 조세포탈이 확인될 경우 제보자에게 포탈세액 등의 5∼15%(1억원 한도)를 지급하게 돼 있다.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구체적인 증빙이 이뤄져야 하는 등 기준이 엄격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탈세 제보는 많지만 실제 혐의가 밝혀져야 하고 제보된 범위의 탈루세금에 한해 포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제보에 따른 조세범칙조사와 제도에 대한 홍보·안내를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송필호 중앙일보 부사장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13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중앙일보 부사장 송필호(宋弼鎬)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식을 허위로 매수해 비자금을 조성,세금을 포탈한 혐의는 무죄”라면서 “하지만 주식투자 손실을 실제보다 3억 9000만원 많은 것으로 부풀려 98년도 법인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