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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용씨 73억 '전두환 비자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괴자금 167억원 중 73억 5000만원이 전씨 비자금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재용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박희승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면서 “피의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금으로 추정되는 채권 167억 500만원을 증여받고도 노숙자 김모씨와 사채업자 등의 차명계좌를 개설,74억 3800만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재용씨의 채권 167억원을 역추적한 결과 73억 5000만원 가량이 전씨가 관리했던 비자금으로 확인됐다.”면서 “채권 73억 5000만원은 지난 87년 4월쯤 대통령 경호실의 김모 재무관이 관리했던 자금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확인과 법률검토 등을 거쳐 73억 5000만원 전액을 몰수추징할 방침이다.나머지 괴자금 93억여원의 원출처도 전씨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키로 했다. 검찰은 재용씨의 영장범죄사실로 2000년 12월말 외조부 이규동씨로부터 액면가 167억원(시가 141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증여재산을 은닉,74억 3800만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적용했다. 재용씨는 문제의 자금 167억원을 ▲기업어음(CP)·주식 매입(53억원) ▲부동산 매입(33억원) ▲벤처회사 2곳 투자(21억원) ▲또다른 채권 매입(34억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CP거래 등을 하면서 유명 탤런트 P양 어머니 윤모씨 명의 계좌를 활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재용씨 괴자금 중 50억원 상당의 어음과 유가증권,자기앞수표를 포함한 현금 2억 3000만원,5개 예금통장의 잔액 1억 600만원,여행자수표 5만달러를 압수했다. 지난 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은 전씨는 지금까지 314억원만 납부했으며,지난해 6월 법원에 제출한 재산목록에서 본인의 예금은 29만원뿐이라고 신고했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seoul.co.kr˝
  • 방상훈 조선일보사장 탈세 유죄판결 발행인 지위는?

    조선일보의 발행인인 방상훈(사진) 사장이 14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에 따라 방 사장이 신문의 전반적인 운영방향을 결정짓는 발행인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조대현)는 이날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방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방계성 전무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벌금 3억원을,㈜조선일보에는 벌금 5억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증여세 23억여원과 회사돈 25억여원을 횡령한 부분은 유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조선일보와 검찰은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 ‘유지 불가' 다수설 이날 법원의 판결에 따라 방 사장의 발행인 지위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일단 법조계의 통설은 방 사장이 발행인을 계속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 다수설과 소수설로 나뉘는 이유는 정간법 9조3항 때문이다.3항은 발행인 또는 편집인이 될 수 없는 자에 대해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이 종료되지 아니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되지 아니한 자.다만,형법 제87조 내지 제90조·제92조 내지 제101조,군형법 제5조 내지 제8조·제9조제2항·제11조 내지 제16조 또는 국가보안법 제3조 내지 제9조의 죄를 범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집행유예의 기간이 종료되지 아니한 자를 포함한다.’고 규정한다.다수설은 ‘집행유예 선고’는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즉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되려면 형의 면제나 사면을 받아야 하므로 집행유예를 받으면 당연히 발행인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수설은 3항 뒷부분의 ‘다만’으로 이어지는 단서조항을 주시한다.국보법 등을 별도로 적시한 취지를 살펴볼 때 일반 죄의 경우 집행유예를 받으면 발행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99년 홍석현씨 일시 사퇴 과거 유사한 사례는 있다.지난 99년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방 사장과 똑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당시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겸 발행인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발행인을 내놓고 회장으로 물러났다가 2000년 8·15 사면으로 발행인에 복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손길승 SK회장 구속/회사돈 일부 유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 가운데 일부를 SK㈜ 최태원 회장의 상속세를 내는데 사용하는 등 회사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은 해외선물투자에 사용한 자금의 손실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손실률은 40% 정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불법 정치자금 등 비정상적인 자금의 사용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회장 등이 개인 차명계좌 3개를 통해 투자한 선물은 이익을 내 최 회장의 상속세를 냈지만,SK해운의 선물계좌 8개에서는 거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자금의 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최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문제가 된 1조원대 자금의 운영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상속세 등을 납부하는데 회사돈을 유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손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SK해운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지난 98년 계열사관계인 ㈜아상에 SK해운 자금 2492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99년과 2002년에 SK해운의 법인세 382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과 관련,계좌추적 등을 벌여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기소때 횡령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회장이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외에 민주당 선대위 등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손길승씨 영장청구/檢, 배임·政資法위반 혐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과 회사돈 1조원가량을 선물투자와 계열사 부당지원에 사용한 손길승 SK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조세포탈,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회장은 98년 4월부터 SK해운에서 7884억원을 빼내 해외 선물투자에 사용하고 98년 계열사 관계인 ㈜아상에 2492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382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관련기사 4면 검찰은 손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검찰은 다음주 중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1조원대의 자금 운영에 대해 보고받았는지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검찰은 썬앤문그룹이 대선 때 한나라당 J·H·K·P 의원에게 1000만∼2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후원금 처리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후원금 처리를 하지 않은 의원들을 선별,1000만∼30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청와대 여택수 행정관과 신상우·양경자 전 의원 등과 함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J의원 등은 “선관위에 신고하고 영수증까지 처리한 합법적인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수사에 협조할 뜻을 이날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조만간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강금원씨 49억 용처 공방

    대통령 측근비리 사건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본격화됐다.8일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도지부 창당준비위원장,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에 대한 재판이 이날 잇따라 열린 것이다. 부패사범 전담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의 심리로 열린 강금원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는 강씨가 주주 대여금 형태로 빼낸 회사돈 49억원의 용처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이날 “강씨가 이 돈을 계열사에 빌려줬다는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추가 조세포탈 및 회삿돈 횡령,안희정씨에게서 받은 10억원의 조성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어 “15∼20일 후에 추가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씨는 “관계사인 시그너스골프장에 46억∼47억원을 빌려주는 데 사용했고,최근 이 돈을 회수해 주주대여금을 변제했다.”면서 “조세포탈에 따른 가산세 등 19억원도 이 돈에서 냈다.”고 진술했다.그는 “실무자들이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최고경영자로서 모든 책임을지겠다.”고 덧붙였다. 썬앤문그룹 회장인 문병욱씨에게서 1억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광재씨에 대한 첫 심리도 열렸다.이씨는 “돈을 받고 영수증처리를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혐의를 시인했으나 국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증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썬앤문의 농협사기 대출과 관련,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이라고 생각해 ‘돈을 받은 적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라종금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씨의 공판에선 아스텍 창투 대표인 곽모 사장이 증인으로 나왔다.곽씨는 “안씨 사업체에 1억 9000만원을 빌려줬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안씨는 “인간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 투자거래였다.”면서 “정치자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김영일 의원집 압수수색/롯데건설 수십억 비자금 단서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무실과 롯데건설 잠실사무소,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임직원 승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최근 롯데건설 협력업체 3∼4곳으로부터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오는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를 구속기소하면서 대통령 측근비리를 일단락짓기로 했다고 밝혔다.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선 전후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29일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22일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에 대해 10억여원의 조세포탈과 13억원 횡령,15억원 부가가치세 부정환급 등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문 회장과 썬앤문 김성래 부회장이 대선 때 정치자금을 제공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양경자 전 의원 등 정치인의 사법처리도 29일쯤 일괄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썬앤문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서청원의원도 조만간 비공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盧후원회장 이기명씨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용인땅 매매 의혹을 조사했다.또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배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관련기사 4면 강씨는 지난 99년과 2002년 법인세 13억 5000만원을 포탈했고,2000년과 지난해 주주대여금 형식으로 49억원의 회사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지난해 빼돌린 13억원 가운데 9억원을 용인땅 매입자금으로 쓰고 3억원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그러나 9억원이 이씨를 거치지 않고 장수천의 채권자였던 한국리스여신에 바로 입금됐다는 단서를 잡고 용인땅 거래는 허위가 아니었는지 추궁했다.동시에 강씨가 용인땅 거래와 관련,17억원을 되돌려 받지 않은 것이 정치자금 지원행위인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와 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말쯤 안희정씨를 기소하면서 측근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21일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을 탈세 등 혐의로 기소키로 했다.그러나 여택수·신상우·양경자씨 등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여·야 정치인 7∼8명은 다음에 일괄처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대선자금 수사 역시 내년 1월쯤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소환한 뒤 마무리지을 방침이다.검찰은 삼성,SK,LG,현대차 외에도 다른 10대 그룹들도 불법대선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년 초쯤 대선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인들 신원도 공개할 방침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문병욱 썬앤문회장 구속/檢 현대비자금 연루의원 사법처리 착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소명이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또 썬앤문 관련 불법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출국금지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날 밤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대통령 후배라는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자리”라면서 “국세청에서 이미 다 조사를 받았는데도 또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을 기소할 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나라당·민주당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 부분이나 측근비리 관련성 여부도 심도있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전 썬앤문 부회장 김성래씨를 연이틀 소환,문 회장과 대질신문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출처,제공 경위,공모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구속)이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매입하려다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17억원을 되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이 불법적으로 제공된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으며,조만간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5일부터 ‘현대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문 기획관은 “5일이나 6일 중으로 현대 비자금에 연루된 정치인 일부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출장 중인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조만간 귀국하면 안기부 예산 불법 선거지원 사건과 관련,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급물살타는 盧측근비리 수사/의혹인사 모두 소환 이광재씨 出禁 검토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제가 재의결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내년 1월 중순 쯤 측근비리 특검이 본격 가동될 것에 대비해 신병처리 및 수사결과를 이달중 낼 예정이다. 관련자들은 일단 개인비리로 우선 구속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검찰이 4일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을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지난 3일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세포탈 등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노무현 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등의 비리는 혐의에서 빠진 것이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쪽에 제공한 단서는 포착한 만큼 기소할 때의 혐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반드시 밝히겠다는 것이다. 수사도 저인망식으로 바뀌고 있다.단서 유무를 떠나 의혹이 제기된 인사는 모두 불러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썬앤문 부회장 출신인 김성래씨도 연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씨의 녹취록에는 썬앤문이 노사모에 대선자금으로 95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서울지검 조사부가 김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95억원 제공설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특검에 앞서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필요하면 출국금지 등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 전 실장은 김성래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썬앤문의 농협 대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강도높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강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도 이같은 기류에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9억 5000만원 가운데 6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3자로부터 받은 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을 상대로 노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입 과정에서 계약을 파기하고도 계약금과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측근비리 수사 이래선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우리는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했을 때 검찰이 특검과 관계없이 성실히 수사에 임해 측근비리 진상을 밝혀내라고 촉구한 바 있다.그래야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검찰이 2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밝힌 혐의는 배임과 조세포탈 등 개인비리뿐이다.노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말한 바로 그 측근비리에는 한발짝도 다가가지 못한,그야말로 전형적인 ‘먼지털이식 수사’에 불과하다.측근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래선 안된다. 대통령 측근비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때는 여름이었다.매미 울 때 시작한 수사가 단풍들고 낙엽지고,흰눈이 내릴 때가 돼도 이 정도밖에 내놓지 못한다면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검찰 관계자들이 “일부 자료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다른 사람들과 말을 맞춰가며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이 가게 한다.”고 말한 것처럼 피의자들이 말을 맞추고 증거자료를 조작했다면 이는 검찰이 수사를 미적거린 탓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검찰이 밝혀내야 하는 핵심은 개인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비리이다.선거캠프와 측근들에게 뿌려진 불법 정치 자금의 규모와 성격,돈을 챙긴 사람이 최도술씨뿐인지,장수천을 둘러싸고 돈이 오고간 출처와 성격 등 검찰이 밝혀내야 할 의혹이 하나둘이 아니다.검찰이 3일 선봉술씨를 조사한다,썬앤문 본사를 압수수색한다 부산을 피웠지만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지 의문스럽기만 하다.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끈다면 결국 검찰은 신뢰를 잃게 되고 특검 도입 요구의 정당성만 더욱 부각될 것이다.
  • 강금원씨 구속수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이 3일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이날 밤 서울구치소로 향하기 전 “내가 속죄양이 됐으니 정치권도 이제 그만 싸우고 용서하고 화해하라.”며 정치권을 겨냥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그러나 “특정 정치인에게 15억원을 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12면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억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문 회장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했다.또 서울 삼성동 썬앤문그룹 본사와 문 회장 자택,서울 미아동 B호텔과 경기도 이천 M호텔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수사의뢰한 썬앤문그룹의 수십억원대 자금흐름과 서울지검에서 수사한 문회장의 탈세 혐의도 재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비리 연루 의혹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 자금흐름을 확인한 결과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민주당·한나라당 소속 정치인 3∼4명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차명계좌를 개설,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서 건네받은 ‘SK비자금’을 포함,10억원 안팎의 자금을 관리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강금원회장 영장 이후/ 檢, 盧측근 비리 더 파나

    검찰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측근비리 의혹을 추가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검을 의식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과 개인비리로 사건을 축소한다는 야당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강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간 돈거래 관계는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강금원씨 혐의 내용 강씨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지난 99년부터 2002년까지 주주임원 단기대여금 형식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빼돌리고 같은 기간 법인세 13억 5000만원을 포탈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강씨가 민주당에 20억원을 대여한 부분은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강씨는 지난해 11월25일 이상수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 요청을 받고 다음날 부산지역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20억원을 건네준 뒤 이를 12월2일에 되돌려 받았다.회사자금도 아니고 팩스로 차용증도 받은데다 원금에 이자까지 쳐서 받았기 때문에 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이에 반해 측근비리 의혹의 핵심이라 할 부산지역 모금설등에 대해 검찰은 “현재 드러난 단서나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강금원,왜 선봉술 보호하나 이 때문에 강씨가 선씨에게 빌려줬다는 9억 5000만원의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씨는 장수천 빚을 해결하려고 선씨에게 돈을 빌려줬고 올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9억 30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진술했다.선씨 역시 같은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강씨 진술이 수시로 바뀌는데다 제출한 자료 역시 일부 조작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즉,선씨가 자기계좌에 든 수억원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강씨 이름을 둘러댔고 강씨도 선씨 말에 맞춰 검찰에서 진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검찰은 강씨가 굳이 선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진술하는 것은 선씨 계좌에 든 수억원의 출처를 덮는 동시에 자신이 쓴 돈의 사용처를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강씨가 주주임원 대여금 형식으로 회사에서 빼낸 50억원의 사용처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대선이 있던 2002년에 인출된 13억원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또 선씨를 상대로 계좌에 들어 있는 수억원 자금의 출처도 조사하고 있다. ●한나라 대선자금 규모 밝혀질까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확인된 한나라당의 대선잔금만 해도 9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더구나 검찰은 95억원의 대선잔금에 대해 “일부 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라고 밝혀 당 계좌와 후원회 계좌 전체에 대한 추적작업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 전체 규모가 규명될지 주목된다.여기에다 검찰은 가·차명계좌와 사조직계좌가 존재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SK 100억원 외에도 급격하게 불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강금원씨 영장/회삿돈 50억 빼돌리고 13억 탈세 혐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발부여부는 3일 오후 결정된다. ▶관련기사 3면 강씨는 지난 99∼2002년 주주임원에 대한 단기 대여금 형식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빼낸 뒤 회계장부상 비용과다 계상 등 방법으로 허위 변제처리하고 같은 기간 법인세 13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가로챈 회삿돈 50억원 가운데 지난해 빼낸 13억원의 사용처를 정밀 추적중이며,이 돈 중 일부가 노 대통령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수자금에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없는 혐의로 영장을 청구한 것은 강씨가 수시로 진술을 번복하고 일부 자료를 조작한 흔적까지 나와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강도높게 추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11∼12월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4차례에 걸쳐 9억 5000만원을 빌려줬다가 올 2월과 지난달 말 9억 30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이런 허위 진술을 하는 것이 선봉술씨 계좌에 나타난 수억원대 ‘뭉칫돈’의 출처를 덮어주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잠정 결론을 내고 뭉칫돈의 출처를 캐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강씨가 민주당 선대위에 20억원을 빌려준 의혹과 관련,“지난해 11월26일 이상수 당시 민주당 선대본부장으로부터 팩스로 자필차용증을 받고 부산은행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빌려줬다가 12월2일 이자와 함께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돼 다른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선봉술씨를 다시 불러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받은 ‘SK 돈’ 2억 3000만원의 용처와 본인 계좌에 나타난 수억원대 뭉칫돈의 정확한 출처를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선씨와 강씨를 대질신문한데 이어 3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조폭 유흥업소 탈세캐내 41억 부과/‘이달의 국세인’ 이훈구 조사관

    “세무서에 4차례나 찾아와 소란을 피워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탈세 사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대형 유흥업소의 탈세를 캐내 무려 41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일선 세무서 직원이 있어 화제다.의정부세무서 조사1과에 근무하는 이훈구(李勳九·사진·38) 조사관(6급)이 주인공이다.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1985년 3월 8급으로 출발한 그는 “지난 7월16일까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1년 6개월 근무한 경험이 검찰과의 공조체제로 탈세자를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재산이 없는 친·인척이나 종업원 또는 조직폭력배들의 명의로 6개월 내지 1년가량 사업을 하다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사례를 파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관내 대형 유흥업소 명단을 동별,지번순으로 전산출력해 사업자가 여러차례 바뀐 61개 업소에 부과된 143억원이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결손처분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 가운데탈세금액 규모가 크고 사업자 명의를 위장한 혐의가 짙은 20개 업소,32명을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하면서 의정부지청에 수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들 중에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된 강모(38)씨도 포함됐다. 이 조사관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 가량 강씨가 운영하는 H유흥업소 등 10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소득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41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 세금을 부과했다.강씨는 의정부 일대 폭력조직원으로,유흥업소 여자종업원,조직폭력배 등 6명의 명의로 업소를 운영해 왔다.이른바 ‘바지사장’들이다. 이 조사관은 “강씨는 증거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적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 결국 구속됐다.”고 말했다.그는 “강씨는 여자종업원 등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으며,아버지 명의로 된 24억원짜리 오피스텔과 누이 명의의 아파트 등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받아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사관은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18일 ‘11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됐다. 오승호기자 osh@
  • 이원호씨 서울서 양길승씨 만나 7월초 수사무마 청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된 청주 K나이트클럽 실질적 소유주 이원호(50)씨가 구속되기 2개월여 전인 지난 7월 초에도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만나 사건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민주당 충북도지부 전 부지부장 오모(45)씨의 주선으로 지난 7월3일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모 일식집에서 양 전 실장을 만나 식사를 한 후 근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검·경의 수사 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이 무렵 이씨는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살인교사 의혹 등으로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지검의 수사와 내사를 받고 있었다. 이같은 수사결과는 ‘이씨와 양 전실장이 4월17일과 6월28일 두 차례밖에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청와대의 발표와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청주지검 제2부는 이날 이씨로부터 사건무마 청탁 등과 함께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오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오씨는 지난 6월28일 양 전 실장을 청주로 불러 K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신 인물이다. 청주 연합
  • 러 최고 석유갑부 구속

    야당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력을 빚어온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사진·40) 사장이 25일 전격 구속됐다. 러시아 검찰은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해 횡령,조세포탈,사문서 위조,공무집행 방해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그의 구속은 표면적으로 경제 비리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하지만 관측통들은 호도르코프스키의 정치적 야심을 꺾기 위한 것으로,오는 12월 총선과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러시아 정치권의 내부 알력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푸틴 정권은 그동안 막강한 부를 이용,정치에까지 손을 뻗치려는 호도르코프스키를 비롯한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를 사정 대상에 올려놓고 집중 견제해왔다.이들 올리가르히는 소련 붕괴 후 혼란기를 틈타 국가로부터 사업체를 헐값에 불하받아 떼돈을 벌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푸틴 정권은 일반 국민의 반감을 이용해 이들에 대한 탄압의 고삐를 죄어왔다.호도르코프스키의 구속은 올리가르히를 향한 ‘운좋게 번 돈은 즐기되 정치에서는 손떼라.’는 크렘린의 강력한 경고인 셈이다.앞서 언론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등도 푸틴에 맞서다 해외로 쫓겨났다. 개인 재산 80억달러로 러시아 최고 갑부인 호도르코프스키는 다른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진행된 사유화 과정에서 유코스를 헐값인 3억 5000만 달러에 매입,억만장자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그는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블로코당과 우파연합(SPS)은 물론 공산당에도 자금을 지원,크렘린의 심기를 건드려왔다. 크렘린은 지난 7월 유코스 최대주주인 플라톤 레베데프를 구속함으로써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해 일차 경고를 보냈다.그러나 이후에도 그는 공공연히 아에 대한 지지를 밝혀왔고 지난 9월 한 유력 일간지를 인수,반(反)푸틴 인물을 편집장에 앉히는 등 크렘린에 정면도전해왔다. 박상숙기자 alex@
  • 손길승회장 탈세혐의 고발/국세청, SK해운 4065억 탈루 적발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SK그룹 손길승 회장이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손 회장은 또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SK해운의 법인 자금 2392억원을 외부로 변칙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국세청 전군표 조사1국장은 23일 “SK해운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 결과,소득금액 4065억원을 탈루한 사실을 밝혀내 법인세 등 1499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조세범처벌법에 의한 포탈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지난 22일 SK해운과 손길승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97년 이후 SK해운의 법인세 자진납부 실적이 미미했고,전산으로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탈루혐의가 있어 법인세 일반조사 대상자로 선정해 지난 6월20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세무조사 대상기간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또 세무조사 결과,SK해운의 법인 자금 2392억원이 변칙적으로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적발했다.국세청은 자금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점을 감안,법인세법에 따라 ‘대표자에 대한 상여’로 간주해 손 회장에게 소득세 845억원을 부과했다.이에 따라 손 회장이 내지 못하면 SK해운이 손 회장을 대신해 소득세를 낸 뒤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 오승호기자 osh@
  • 국세청“고민되네”/부동산 투기자 명단 공개 논란 “집값안정 도움” “부작용 클것”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자 명단의 공개 여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공개할 경우 ‘충격’ 효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작용도 클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이 공개하기로 결정할 경우 그 대상은 부동산투기 혐의로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448명 중에서 나오게 된다.국세청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추진아파트와 타워팰리스 등에서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가격 안정이라는 공익 차원에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거론되고 있지만 사생활 보호 등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90년에도 명단을 공개했다가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 가운데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사람이 나오면 검찰의 영장 청구 과정에서 이름이 자연히 알려지기 때문에 명단 공개 검토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투기자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할 경우 그 시점은 11월 중순에나 가능하다. 오승호기자 osh@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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