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세법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고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숙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의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
  • 헌재 “실효된 법조항으로 과세 위헌”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상고심 근거가 된 법률조항에 대해 한정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미 법원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어서 재심이 청구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헌재는 GS칼텍스 등이 “1993년 전부 개정된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효력을 잃은 관련 부칙을 유효한 법률조항으로 판단해 법인세가 부과된 것은 입법권과 조세법률주의에 반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인세의 과세요건을 설정하는 이 사건 부칙은 엄격한 해석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법률해석의 결과로 새로운 과세근거가 생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명문상 존재하지 않는 과세근거 조항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한 것은 헌법상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004년 역삼세무서가 구(舊)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법인세를 재계산해 707억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칙 조항을 실효된 것으로 본다면 법률의 공백상태가 발생한다.”면서 “법이 전부 개정돼 시행되더라도 부칙조항이 실효되지 않았다고 볼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해석해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헌재는 해당 부칙이 과세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전문개정법에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률에 대한 유추해석 내지 보충적 해석을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유효한’ 법률조항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미 ‘실효된’ 법률조항은 이러한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GS칼텍스 등은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법원이 이같은 헌재의 ‘변형결정’을 따를 명문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른바 ‘기속력’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크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심이 실제로 청구된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불필요한 세액공제로 정유사 3992억 혜택”

    기획재정부의 불필요한 세액 공제로 국내 정유사 3곳이 4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감면받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재정부에 대한 ‘조세법령 및 예규규칙 운영실태’ 감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재정부는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 공제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국내 정유사 3곳에 2006~2010년 5년 동안 모두 3992억원의 세액을 공제받는 혜택을 줬다. 감사원은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세제 지원이 없더라도 정유회사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라면서 “오히려 중질유 재처리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어 더 이상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설이 아니므로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수익이 적어 투자를 기피한다는 이유에서 정유사 측에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세액을 공제해 줬다. 그러나 감사 결과 국내 정유사 3곳은 중질유를 재처리해 생산한 고가의 경질유를 판매, 최대 1조여원의 추가 매출을 거두는 등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며 고수익을 거두고 있었다. 감사원은 재정부 장관에게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의 세법 해석이 납세자에게 공개되는 게 원칙인데도 재정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됐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세법 해석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회신은 재정부가 관리하고, 세법을 해석해 이를 등록관리하는 것은 국세청이 맡게 돼 있다. 그러나 재정부는 세법 해석 질의 626건 중 103건을 국세청으로 송부하지 않아 납세자에게 공개하지 못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자경 농지의 불명확한 양도소득세 감면규정 등 12건도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체납세액 완납자, 지연손해금 별도징수 부당”

    국민권익위원회는 체납세액을 완납한 채무자에게 거액의 지연손해금을 별도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 중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토지를 취득했다가 구 소유주의 체납세금을 6년 넘게 내지 못하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토지를 강제매각당하고 3억 6000여만원의 지연손해금까지 부과받아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지자체는 A씨가 체납세금을 내지 못하자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토지 압류 및 체납액과 연체이자 2억 8000만원, 연 20%의 지연손해금 3억 6000여만원을 별도 징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권익위는 “본세와 가산금의 한도 내에서 체납처분을 하는 것이 타당한데 A씨는 이보다 더 큰 액수를 별도 부과받았고, 미납세금으로 발생한 조세법상 가산금은 이미 처리됐는데도 이와 별도로 지연손해금이 중복 부과된 것은 가혹하다.”고 중재 이유를 설명했다. 권익위는 “이번 사례는 향후 민사소송 등을 통한 압류사건에서도 체납세액의 한도내에서 체납처분을 국한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고]

    ●박성남(서울신문 윤전부 부장급)성완(자영업)씨 부친상 최해성(서울대 서반어과 교수)씨 장인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2290-9460 ●전기철((주)한진 차장)씨 부친상 김성호(서울신문 심의위원)윤흥식(전 경남기업 상무)홍승호(한디 예건 건설 본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 신화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679-1122 ●신양섭(서울신문 윤전부 과장)씨 조모상 9일 을지병원, 발인 11일 낮 12시 010-5393-5184 ●이인기(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법령개혁팀장)양기(토성산업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4 ●장송록(전 국정원 국장)씨 별세 승건(티엠에이치 부장)영건(강서미즈메디병원 진료과장)씨 부친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2227-7594 ●송창기(전 스포츠조선 편집부장)씨 모친상 9일 시립서북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20분 (02)354-4444 ●이수일(전 부산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동훈(한국GM 차장)씨 부친상 김영진(서한건축 차장)씨 장인상 9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30분 (055)389-0600 ●신호(전 기상청 사무관)추(전 효성트렌스월드 사장)원(신양중 교사)옥(아산배방약국 대표)씨 모친상 도명달(자영업)채정철(성우오토모티브 전무)진만용(천안CNA 사장)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01-2292 ●박경옥(사업)경립(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경민(한가람투자자문 대표)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3 ●이영준(하나은행 부행장보)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02)3010-2000
  • “기존 세법 있는데 또 과세… 형평 어긋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해 세금을 물리겠다고 나서자 재계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기존 상속·증여세법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유사한 과세를 또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기업 상속세율은 최고 65%에 달한다.”면서 “일부 기업은 상속세를 내지 못해 정상적인 가업 승계를 하지 못하고 회사를 파는 경우도 있는 만큼 상속세율 인하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감 몰아주기라는 개념이 불명확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에 해당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어느 선 이상의 내부거래부터 적용할지가 불분명하다.”면서 “과세요건이나 방법을 자의적으로 정하면 조세법률주의와 상충해 세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포퓰리즘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그동안 동반성장에 대한 고강도 요구,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 기름값 인하와 같은 무언의 물가관리 압박 등 일련의 흐름만 보더라도 당정의 대기업 옥죄기가 한층 강도를 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A그룹 관계자는 “도대체 친기업정책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대기업을 무조건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치권이 야속하다.”고 했다. 또 B그룹 관계자는 “기업 경영 비밀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계열사와 같이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다른 중소업체와 거래를 하다가 우리가 얼마를 수출하고 수입하는지 등의 기업 경영 전략이 흘러나가면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그룹 관계자는 “기업들의 상황을 보지도 않고 무조건 일감 몰아주기로 몰아세우고 과세를 한다면 ‘마녀’ 사냥과 다를 바 없다.”면서 “기업들의 사업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국세청 계산 잘못 종부세 더 걷었다”

    국세청이 2009년 이후 징수한 종합부동산 세액을 잘못 계산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국세청은 종부세를 다시 계산해 더 많이 걷은 금액을 납세자에게 되돌려 줘야 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진창수)는 KT와 국민은행 등 25개 기업이 “종부세에 재산세가 이중 부과됐으니 그만큼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각 관할 지역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종부세법에 따르면 과세 대상 재산에 대해서는 재산세액만큼을 공제해 이중과세를 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종부세를 계산하는 구체적 방법을 명시한 종부세 시행규칙은 이 같은 상위법과 달라 조세법률주의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국세청이 이중과세를 막기 위해 종부세 산출세액에서 빼주는 재산세액을 부당하게 적게 산출했다는 것이다. 이 판결로 KT 등은 총 18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법원 관계자는 “종부세 시행규칙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첫 판결”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상급법원에서 다시 법적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포커스 人] 박훈 납세자 보호관

    [포커스 人] 박훈 납세자 보호관

    “복잡한 세금 관련 법률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쉬운 조세행정을 펼치겠습니다. ” ‘납세자의 호민관’으로 불리는 박훈(41) 납세자 보호관은 지난 1월 공모(개방형 공무원)를 통해 국세청의 최연소 국장으로 발탁됐다. 서울대 법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최근까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서 7년 넘게 세무학을 가르친 조세법 전문가다. 그는 국세청의 각종 민원과 과세 적부심 심사 청구 등을 총괄해 납세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종의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현직 교수 신분에서 국세청 국장으로 변신한 지난 3개월 동안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시키는 일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한다. “국세청에서 납세자 보호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상당부분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어 놀랐으나 반영의 속도와 정책의 지속성에는 다소의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 관료들은 학자와 달리 속도감 있게 일을 진행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단기적인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신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갈 수 없는 분위기도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소개했다. “납세자 보호를 위한 정책은 초기에 효과가 미흡하더라도 다소 긴 호흡을 갖고 뿌리를 내리도록 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임기(2년) 내에 납세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2년간 납세자 보호관이 불필요하고 납세권리를 침해하는 세무조사를 자제시키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 2년간은 성실납세자가 우대받고 세법을 잘 몰라 일어나는 ‘실수 납세자’를 보호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납세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한국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정책적으로 상당부분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은 우리가 지난 1996년 채택한 납세자 권리헌장을 올해 도입할 예정이고 미국의 경우 전국 납세자 보호관 제도가 있지만 국세청 소속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일선 세무소에서도 납세자 보호위원(민간인 포함) 허락을 받아야 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하거나 확대할 정도로 법적 견제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존 제도를 최대한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일도 자신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임명 당시 ‘기존 국세청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국세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는 이현동 국세청장의 당부를 그가 어떻게 정책으로 접목시킬지 안팎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고시플러스]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채 농업연구사 30명. 작물직렬은 장애인 구분 1명 모집. 1차 시험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평가 후 직렬별 2차 시험 시행. 20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지원 희망자는 5월 16~20일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에 신청. 7월 23일 1·2차 필기시험 일괄 시행 후 8월 23~24일 면접시험 시행. 자격증 공통 가산점 및 직렬별 가산 자격증은 홈페이지 참고. 문의 운영지원과 (031)299-2948~9. ●수원지검 사무보조원 특채 기간제 사무보조원 1명.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근무. 18세 이상으로 학력 제한 없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경기인 자.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또는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이상 지원 가능. 포토샵·프리미어·애프터이펙트 등 자격증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수원지검 홈페이지(http://www.spo.go.kr/suwon)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4월 8일까지 방문(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212 안양지청 401호 총무계)제출. 우편 및 인터넷 제출 불가. 문의 총무계 (031)470-4511. ●기획재정부 전문계약직 채용 전문계약직 다급 1명. 조세법령을 명확하고 알기 쉽게 새로 쓰고, 조세법 구조 및 편제 개편 업무. 조세법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응시원서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6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관문로 88 과천정부청사 1동 707호)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조세정책과 (02)2150-4121, 인사과 (02)2150-225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목포해양대 국가공무원 특채 해양수산서기(8급), 선박기관원(기능 8급) 각 1명. 199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광주·전남 지역 거주자.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해양수산서기는 4급 기관사 이상, 선박기관원은 5급 기관사 이상 자격 소지자. 응시원서는 대학 홈페이지(http://mm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4일까지 방문(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양대학로 91 대학본부 1층 총무과) 제출. 우편 제출 불가. 문의 총무과 (061)240-7072. ●헌법재판소 기간제 사무원 채용 비서업무. 문서작성 및 수발, 기타 사무업무 보조 등. 18세 이상으로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 전산업무 가능자. 전산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공공기관 비서 또는 사무보조업무 경력자 우대. 응시원서는 재판소 홈페이지(http://ccourt.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8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북촌로 15 헌법재판소 인사관리과) 및 이메일(recruit@ccourt.go.kr) 제출. 문의 인사관리과 (02)708-3516.
  • [고시플러스]

    ●행안부 일반계약직 채용 행정안전부 일반계약직 4호 1명. 교육훈련 연구개발 분야. 경기 수원 지방행정연수원 근무. 교육설계·인적자원개발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실무경력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 후 7년 이상 실무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5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55 정부중앙청사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1206호) 또는 방문 제출. 문의 행안부 인사기획관실 (02)2100-3253. 연수원 행정지원과 (031)250-5512.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관세청 영문에디터 모집 영문에디터 1명. 각종 영문자료 및 연설문 작성·교열, 통역 업무 등 담당. 영문연설문 작성·회화 및 통역 가능한 내국인. 외국대학 졸업자 및 해당분야 실무경력자 우대. 지원자는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별도 양식 없음) 작성해 우편(대전 서구 둔산동 920 관세청 국제협력과) 또는 이메일(kcsicd@customs.go.kr) 제출. 문의 국제협력과 (042)481-7755. ●해양경찰청 고정익항공기조종사 특채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일반계약직 5호) 2명. 사업용조종사, 계기비행 및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소지자로 최근 3년 이내 비행 경험이 있고 CN-235급 이상 항공기 비행시간 1500시간 이상인 자. 응시원서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www.kcg.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7일까지 우편(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30 해양경찰청 인재평가팀)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인재평가팀 (032)835-2336, 2436. ●기재부 전문계약직 채용 기획재정부 전문계약직 나급 4명, 다급 1명. 조세법령 개혁 분야. 나급은 조세법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다급은 조세법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응시원서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8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관문로 88 과천정부청사 1동 707호) 또는 방문제출. 문의 인사과 (02)2150-2254. ●경북대 체육진흥센터 특채 헬스장 주임 및 트레이너 각 1명. 18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인 자. 관련분야 지도 1년 이상 경력자 및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학력 보유자. 응시원서는 체육진흥센터 홈페이지(http://sports.kn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4일까지 방문(경북대 체육진흥센터 제2체육관 행정실) 제출. 방문시 신분증 지참. 문의 체육진흥센터 (053)950-6822.
  • [서울광장] 통일세보다 더 급한 것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통일세보다 더 급한 것들/함혜리 논설위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토~옹일…” 초등학교 시절 참 많이도 불렀던 노래다. 노래 때문인지 어렸을 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는 것을 자주 상상했다. 마치 텔레비전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듯 남북으로 갈라졌던 우리나라가 어느날 갑자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철없는 생각이었지만 그때는 통일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들 그랬을 것이다. 남북 분단 65년. 불행하게도 한국 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열기는 사그라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경향은 점점 더 농후해지고 있다. 심지어 꼭 통일을 해야 하느냐는 반통일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 체제의 이질성과 더욱 벌어지는 남북 간 격차, 세대 간 인식차, 퍼주기식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반감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결과다. 더구나 핵문제와 천안함 사태 등으로 안보 불안은 고조되고 남북 관계는 어느 때보다 경색돼 있다. 이런 마당에 통일이라는 단어가 우리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거론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반드시 온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를 준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통일의 당위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이 들지만 어차피 들어가야 할 것이라면 이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 없이 거두절미하고 통일세를 들고 나온 것은 큰 실책이었다. 통일세 제안에 대해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첫줄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통일세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설익은 아이디어다. 막연한 미래상황을 상정해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이 과연 조세법정주의에 맞는지, 통일세 신설이 가져올 국민경제적 부담은 고려했는지, 그에 따른 조세저항을 해결할 대책은 세웠는지 알 수 없다. 통일세 제안은 남북관계 개선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측의 반응은 이러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 대통령의 통일세 구상이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의욕적으로 펼친 통일세 제안은 결국 새로운 소모적 논란을 낳고 꼬인 남북관계를 더 꼬이게 만든 ‘말 폭탄’이 된 셈이다. 통일세 신설은 나중 문제다. 이보다 중요하고 급한 것이 너무나 많은데 왜 하필 문제가 많은 통일세를 화두로 던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평화통일을 앞당기겠다는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통일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게 우선이다. 통일 정책, 통일비용 문제, 통일 교육, 통일 외교, 통일 후 북한 개발을 위한 각 분야의 인적자원 양성 방안 등을 담아 정부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남북한은 분단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철저하게 다른 체제를 취했다.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격차와 사회문화적 이질성이 생겼다. 이런 격차를 가능한 한 줄이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통일 자체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남북 간 격차가 커질수록 통일비용은 늘어간다. 통일비용의 산출은 기준근거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얼마전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80% 정도 소득을 얻게 되는 데 2조~5조달러, 한화로 2300조~5750조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0년 동안 2조유로(약 3000조원)를 쏟아부었지만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 대략적인 수준이라도 통일비용을 산출하기 위해선 남북 간 격차와 이질화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그런 다음 국민적 합의를 통해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수립하는 게 순서다. 통일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통일을 부담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로 통일을 준비할 수는 없는 법이다. lotus@seoul.co.kr
  • [사설] 포퓰리즘 감세법안 재정악화 우려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된 조세법안 28건 가운데 20여건이 비과세·감면을 요구하는 법안이라고 한다.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내놓은 이들 감세 법안은 다자녀·교육비 소득공제 확대, 출산·입양 세제 혜택, 창업 중소기업 감면 확대 등 민생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책들이다. 문제는 세금 깎아주기가 당장은 유용할지 모르나 세수 부족을 초래해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비용 추계가 첨부된 5개 법안만 따져도 세수 감소 규모가 연간 1조원대, 향후 5년간 4조 7000억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해 재정 건전성 악화문제가 제기되자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남유럽발 재정 위기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재정 악화를 야기하는 임시방편식의 세금 지원책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올들어서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명목으로 중소기업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추진하는 등 감세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 규모가 407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36.1%에 이르는 수치다. 반면 지난해 국세 감면액은 28조 3968억원으로 감면율이 14.7%였다. 법정 한도가 적용된 첫해인 2007년만 빼고 2년 연속 법이 정한 국세 감면 한도를 넘어섰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에게 제출한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 보고서에서 “세수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 지출 등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재정수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종 비과세·감면 축소, 지출의 유연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세제 지원은 마땅히 늘려야 한다. 하지만 당장의 편의를 위해, 또는 포퓰리즘성으로 세금 감면을 남발하면 그 부담은 머지않아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더욱이 고용악화나 저출산 같은 사회문제는 세제 혜택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 정부는 이제라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만전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실정법은 실없는 법’ 만드는 지도층

    “주민등록법, 조세법, 부동산실명거래법 등은 이제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17일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이 후보자는 변변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주민등록법은 안 지켰지만 나머지는 해당자가 아닙니다.”라고 했을 뿐이다. 그러자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검찰이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연 평균 1500명을 기소하는데 법을 집행·처벌하는 검사 신분으로 그래서야 국민들이 호응하겠느냐.”고 질타했다.인사청문회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위장전입, 납세회피, 이중·다운 계약서 작성 등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탈·편법 행위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어서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주민등록법 등이 ‘사문화’됐음을 공포했다.”고 비꼬고 있다. “과거 ‘생계형 사면’이 거론될 때마다 법조계 등 지도층 일각에서 ‘모럴해저드 조장이 우려된다.’고 하더니, 그 권위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일부 여당 의원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한 의원은 “위장전입 등이 당시 보편적인 행위였다는 점에서 제척사유가 되긴 어렵지 않느냐는 생각이 일반적”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동일한 탈·편법 행위가 무더기로 묵인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도 예상된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이번 인사는 ‘검증’이 최대 주안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강대 손호철 교수는 “청와대가 사전 검증을 안 했다면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검증 이후에도 문제가 드러났다면 그간 ‘도덕성 검증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한 것이 국민을 우롱한 식언이 된다.”고 비판했다.한나라당 내 친이계의 한 소장파 의원은 “야당시절 한나라당이 위장전입 등을 문제 삼아 총리 후보자 2명을 낙마시켰다.”면서 “이걸 생각하면 지금 상황은 말도 안 된다. 분명하게 유감을 표명하거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변호사시험 40점땐 과락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은 변호사시험에서 필기과목 중 하나라도 40점 미만(100점 만점)을 받으면 변호사가 될 수 없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변호사시험의 내용과 운영방법, 절차 등을 정한 ‘변호사시험법 및 시행령’을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고시 낭인’을 없애려고 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 5회만 응시 가능하다. 변호사시험은 2012년 처음 시행되며 기존 사법시험은 2017년 완전히 폐지된다. 로스쿨에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은 기존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없지만, 로스쿨 입학 전에 사시 1차나 2차에 합격한 사람은 다음 단계 사시에 응시할 수 있다. 사시 응시도 변호사시험 응시 횟수에 포함된다. 시험과목은 필수과목(3개)과 선택과목(1개)으로 결정됐다. 필수과목은 공법(헌법·행정법 분야)과 형사법(형법·형사소송법), 민사법(민법·상법·민사소송법)이며, 선택과목은 국제법, 국제거래법, 노동법, 조세법, 지적재산권법, 경제법, 환경법 등 7개다. 필수과목은 선택형과 논술형 문제가 함께 출제되며 배점 비율은 1대 3이다. 과목별 배점비율은 공법과 형사법이 각각 1, 민사법 1.75, 선택과목 0.4로 민법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응시자는 한 과목이라도 만점의 40% 이상을 받지 못하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법조윤리시험은 필수과목이지만 총득점에 포함하지 않고 통과 여부(만점의 70%)만 판단한다. 2010년 하반기에 첫 시험이 치러져 법조윤리과목을 이수한 로스쿨 재학생도 응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올해 안에 공고된다. 첫 시험은 법무부가 주관하지만, 이후부터는 대한변호사협회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에서 시험 시행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하며 2명은 3급 이상 공무원으로 법학전문대학원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국가공인 자격시험 또는 변호사시험에 관한 경험과 덕망이 있는 사람을 위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오는 12월까지 변호사시험법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함으로써 변호사시험 관련 법령 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정부 “노사 상생 안하면 車감세 조기종료” 모호한 정책 소비자 혼선

    정부가 자동차업계 노사의 상생 노력이 없으면 노후차의 신차 교체 때의 세제지원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관계 진전을 평가할 마땅한 잣대가 없는데다 불명확한 기준을 법에 명시하면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수 있어 ‘정부가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국민 혼선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사관계 진전이 세제혜택 조건 13일 백운찬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지난 12일 발표한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관련, “향후 노사관계의 진전 내용 및 그 평가에 따라 세금 감면의 조기 종료 여부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고, 그렇게 법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999년 말까지 신규 등록된 노후차를 새차로 교체할 때 신차 등록일 기준으로 5월1일부터 연말까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70%씩 최대 250만원의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세제지원은 지난달 26일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된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이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추진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공언은 ‘블러핑’(허세부리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세법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근거를 법에 명시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기종료의 근거도 불명확하다. 정부가 내건 ‘노사관계의 진전’은 무분규 선언이나 임금 동결 등을 뜻한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지만 기준이 모호하다. ●조세법률주의 위배… 정책신뢰성↓ 랜드마크 법률사무소 최성훈 변호사는 “법령에 명확하지 않은 조건을 넣는 것은 법에 명시된 요건 외에 추가적으로 노사관계 진전 여부에 대해 행정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고, 이는 일반인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조세법률주의의 일종인 과세요건 명확주의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세제지원의 조건이 당초 ‘업계 자구노력’에서 ‘노사관계의 진전’으로 바뀌고, 정부 역시 노사관계의 진전이 미흡한 사례로 노조의 불법파업을 들었다. 경영진의 ‘성의’ 보다는 노동자의 ‘양보’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양상이다. 결국 정부가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책의 신뢰성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재정부 허경욱 2차관은 이와 관련해 “노사의 자구노력을 평가하겠다고 조건을 건 것은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주로 임단협이 걸린 문제지만 (세제지원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가자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 GM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3사는 세제 감면 말고 자체적인 추가할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위스은행 비밀주의 깨졌다

    자금 피난처로 각광받아 온 스위스은행의 ‘명성’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 당국이 스위스은행 UBS AG를 상대로 미국 조세법을 위반한 채 10년간 UBS 비밀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고객 5만 2000명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으로 스위스은행들의 베일에 싸인 비밀관행이 깨질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소장을 제출한 존 디시코 미 법무부 조세 담당 차관보는 이날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직과 주택 압류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5만명이 넘는 부자들은 납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계좌 정보 공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UBS 내 미국 고객의 계좌는 현금 3만 2940개와 증권 2만 877개. 전체 자산 규모는 148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른다. 소송 제기는 스위스 당국이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UBS의 미국 고객 250∼300명의 신상파일을 미국당국에 넘긴 바로 다음날 이뤄진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UBS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만 7000~2만명의 미국인이 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은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연간 3억달러 규모의 세금 미납부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계좌를 통해 연 2억달러를 벌어왔다. UBS는 미 정부에 과징금 7억 8000만달러를 납부하고 일부 미국 고객들의 신원과 계좌 정보 등을 미 정부에 넘기는 한편 미신고 계좌를 보유한 미국인들에 대한 은행서비스 업무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 전통’이 깨진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대해 한스 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대통령 겸 연방 재무부 장관이 직접 “스위스은행의 비밀주의는 유지될 것”이라며 반발했으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스위스은행의 고객 비밀주의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스위스를 조세 회피처로 지목해 압박해 왔던 독일 등 다른 국가들도 경기 불황으로 줄어든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 해외 은닉 자금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한상률 청장 사퇴가 국세청 수술 계기돼야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의혹 때문도 아니고 불순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대로 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 로비 의혹외에도 경주·대구에서 이명박 정부와 가까운 인사들과 골프를 치고 저녁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용퇴 결심은 적절했다고 본다.국세청은 행정 부처 중에 가장 법을 잘 지켜야 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 세무행정은 엄정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세법률주의는 국민보다 세무공무원이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세무공무원의 수장인 국세청장은 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곳이 국세청이고 국세청장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역대 청장을 들여다보면 참담하다. 10대 국세청장 임채주, 12대 안정남, 13대 손영래, 15대 이주성, 16대 전군표, 17대 한상률 청장까지 10대 이후 8명 가운데 6명이 불명예퇴진하거나 사법처리됐다.국세청은 법원 못지않게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검찰과 법원은 문제가 생긴 뒤에 잘잘못을 판단하지만 국세청은 사전에 국민의 형편을 헤아려서 세금을 매기는 기관이다. 조장(助長)행정기관의 성격이 강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돈을 만지고 다루는 기관이다 보니 정권과 부유층 등에 더 많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세무공무원은 더더욱 비리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명감을 다져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국세청은 새롭게 태어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과성으로 넘어가서는 미래가 없다.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세청 조직을 위해서도 그렇다. 그래야 한 청장의 사퇴가 의미가 있다.
  • 로스쿨 유치 ‘일등공신’

    학교에서 학생 한 명당 책정한 연간 교육비는 4400만원.하지만 학생이 내야 하는 연간 등록금은 930만원으로 수도권 로스쿨 중 최저수준.전체 입학생의 40%는 전액 장학금 수혜자. 이런 유인책 때문이었는지 내년 3월 개교예정인 국·공립대학 로스쿨 가운데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8.92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로 서울시립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서울시립대의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는 이상범 총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이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사시합격생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무슨 로스쿨 유치냐.”며 시큰둥하게 나올 때면 전국 법과대학 입학정원 대비 사시합격자 수가 전국 7~8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자료를 들이대는 등 적극적으로 로스쿨 유치의 필요성을 설파했다고 한다.경쟁대학들과 달리 최초의 4년제 세무학과,세무전문대학원,지방세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세법으로 특화된 로스쿨 인가를 추진한 것도 주효했다.시립대는 법대 교수진에게만 로스쿨 유치에 필요한 발전전략 등을 담은 보고서 작성을 맡기지 않고 전 교직원이 매달렸다.이뿐만 아니라 이 총장은 보고서 내용 중 재정분야는 직접 집필하고 공립형 로스쿨로서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연간 930만원대의 등록금을 산출해내는 등 로스쿨 유치를 위해 교직원들과 함께 뛰었다.이 총장은 예비인가 평가에서 서울권역 정량평가 3위,종합평가 8위의 성적에 비하면 배정받은 50명의 입학정원이 적어 아쉽지만 조세 및 세무분야에 특성화된 전국 유일의 로스쿨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975년 서울 상대를 졸업,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산업공학 석사를,미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이어 86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2003년에 5대 총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檢, 다복회 진상 철저히 밝혀야”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사회 지도층과 부유층 부인 및 친인척의 세금 탈루 통로로 활용되고, 이렇게 조성된 자금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계주 윤모(51·여·구속)씨가 20일 검찰로 송치되자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액수가 오고간 만큼 다복회는 사회적 상규이자 관습의 하나인 계의 범위를 벗어났다.”면서 “통상 탈세 금액이 뇌물이나 불법 정치 자금에 사용된 만큼 자금 출처와 용도를 명확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송호창 변호사는 “계원들이 계를 통해 탈세한 부분이 드러난다면 이는 조세법 위반 등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곗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누가 연루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사무총장은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는 점에서 이들 부인이 계에 고액을 투자해 이득을 내려 했다면 사회적으로 비난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팀 장정욱 간사는 “고위 공직자 부인들이 억대의 큰돈을 계에 넣었다면 우선 이 자금이 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 뒤 들어 있지 않다면 재산은닉이므로 도덕적 해이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검 도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각에서는 법조계 부인들이 이 사건에 관련돼 있어 검찰 수사도 어렵다고 얘기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 본 뒤 성과가 지지부진할 경우 특검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호창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소홀히 해 모든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특검 도입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열린세상] 종부세 헌재 결정의 교훈/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종부세 헌재 결정의 교훈/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 사회를 첨예하게 대립시켰던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종부세 그 자체는 위헌이 아니나, 과세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세대단위의 과세는 위헌이고, 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는 잘못됐다는 것이다. 헌재 결정이 나온 이상, 더 이상 종부세 존폐에 대한 이념적 논쟁은 거두어야 한다. 그러나 잘못된 제도로 인해 그동안 우리 사회가 치렀던 갈등과 비용을 생각할 때, 헌재 결정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본래 조세정책이란 헌법정신과 조화를 가져야 하고, 경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란 잣대를 꼼꼼히 따져본 후에야 정책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지난 정부는 이념적 정책목표에만 집착한 나머지, 정책수단의 적절성을 무시해 버렸다.6억원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를 가진 자로 정의하고, 획일적으로 집행한 것이다.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해도 소득이 낮은 계층과 은퇴한 고령자가 겪게 될 고통은 정책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문제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세금이 높으면 이사가면 된다고 큰소리도 칠 수 있었던 것이다. 종부세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과세단위가 개인이었으나, 세대 내에서 재산분할을 통해 세금을 절약하는 행동변화를 보고선,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세대단위로 바꾸어버렸다. 과거 재산소득에 부부단위로 합산과세한 소득세제가 위헌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무시하는 등 수단의 적절성에 대한 고민은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헌재 결정은 종부세에 대한 헌법상의 해석일 뿐이다. 종부세로 인한 우리 사회의 갈등은 헌재 결정과 함께 종결되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 오랫동안 이러한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자에게 세금을 높여서가 아니고, 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세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두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간단하게는 소득세나 재산세의 누진구조를 강화해도 얼마든지 부자들의 세부담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세금의 세율구조만을 조정함으로써 세부담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종부세는 우리 사회에서 2%만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이므로, 많게는 98%까지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야기될 우리 사회의 갈등비용은 원대한 정치적 목표 앞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헌재 결정에서 종부세의 기본골격은 합헌으로 보았으므로, 판정내용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특정 계층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조세정책은 반드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게 마련이며, 더욱이 그 사회적 비용규모가 개방화된 세계경제 하에 있는 우리에게 너무도 크다. 그래서 조세정책이 소수를 대상으로 만들어져서는 안 되며, 반드시 보편성 원리가 준수되어야 하는 것이다. 조세정책은 국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며,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조세를 통해 정부와 국민이 갈등구조를 보였다. 오늘날 조세법률주의는 이런 갈등의 역사를 거쳐 국민들이 성취하게 된 열매다. 그러나 정부가 국민들 간의 갈등을 조장한 종부세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원칙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비록 종부세 구조는 위헌이 아니지만, 잘못된 제도로 인해 국민들간의 갈등비용은 헌재판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치를 것이다. 조세정책은 이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책입안 단계부터 경제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달성하는 데 헌법정신에 일치하고, 국민간의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특성화 로스쿨’ 예상 질문 대비해야

    ‘특성화 로스쿨’ 예상 질문 대비해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각 대학 면접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1차 합격자의 상당수가 직장인임을 감안, 상당수 대학이 토요일인 15일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로스쿨 가군(일반 전형 기준)의 경우 22개 대학 860명 모집(가군 전체 936명)에 1단계 통과자는 3548명이 시험(서면·구술)을 기다리고 있다. 즉 4명 가운데 한 명(24.2%)꼴로 합격하는 셈. 특히 1차 합격자의 상당수가 우수한 스펙을 가진 상황에서 면접은 합격당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논술 바탕으로 심층면접… 창의·표현력 중요 순수 2단계 점수로만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경북·강원대 등 세곳이다. 또 1단계와 합산해 2단계 반영비가 최종 점수에 40% 이상 반영되는 대학은 17개 대학(77%)이다. 이 중 면접비중이 40%나 차지하는 곳은 경희·시립·원광·한국외대이다. 그만큼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이미 치러진 논술을 손댈 수 없는 상황에서는 면접이 최대 관건”이라면서 “1단계 선발배수가 많은 대학일수록 면접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서강·인하·제주·한양·한국외대는 합격인원의 7~8배를 뽑아 놓은 상황이다. 최다 141명을 선발하는 서울대의 경우 500점 만점에 심층면접 100점, 논술 100점 등 2단계 반영비율이 63%에 이른다. 법학적성시험(리트) 당시 썼던 논술은 면접과정에서 질문할 수 있으므로 대비하는 게 좋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CPA(회계사)나 변리사 등 전문 자격증이 있다고 쉽게 대처하면 탈락할 것”이라면서 “대학 재학시의 성실성을 강조하면서도 겸손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률 11대 1(전체 2위)이 넘었던 경희대는 1차 합격 전형결과를 바탕으로 면접대상자의 전공분야, 자격증 소지여부, 자기소개서, 논술을 바탕으로 심층 면접할 예정이다. 면접 직전 미리 문제를 만들어 지원자들에게 나눠 주고 3~5개의 지문이 있는 문제를 풀게 한 뒤 그 답안지를 거둬 면접에 임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논술 질문은 다른 답안과는 남다른 발상의 글을 적었을 때 그 취지를 물어 보는 형식이다. 이 방식은 한양대, 고려대, 서울대 등 일명 ‘사시명문대’들도 공통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관계자는 “법학지식을 물어 보지 못하게 돼 있어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차출돼 통합 문제를 만들 예정”이라면서 “시사 문제에 대해 각자 전공을 살려 어디에 관점을 두고 자기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말하는지를 논리력, 표현력, 창의력 등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학업적성테스트와 사회적 인식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가리는 인성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종부세·금융위기 등 꼼꼼히 정리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면접에서 각 대학이 기치로 내세운 특성화 분야 관련 질문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건국·시립대의 경우 최근 위헌 논란을 겪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법과 조세법, 부산대는 해운통상 등 해양법을 특성화한 만큼 올 봄 태안에서 있었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등에 대비해야 한다. 경희·연세대(글로벌기업법), 서울·고려·한양·서강·외대·동아대(국제·금융법)는 미국 대선에 맞물린 국제정세와 리먼 브러더스 등 글로벌기업 도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게 좋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지난 8월 실시된 고려대 모의면접 결과 법학을 모르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면서 “아주대(중소기업법)와 인하대(지적재산권) 등 대학들은 서류전형 자체에 기본 점수를 많이 주는 경향이 있긴 하나 특성화 분야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사위원은 형평성과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법대 교수, 실무 변호사, 타전공교수 등 2~3명으로 구성될 전망. 인원이 적거나 시험기간이 이틀을 초과할 경우엔 면접장에 3~4명(1인당 15분 내외)씩, 하루에 끝낼 경우엔 6~7명씩 들여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의법학원 관계자는 “설명형 문제는 정의를 내린 후 예시 등으로 구체화하고 의견주장형은 찬반양론을 나눈 뒤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스쿨 나군 면접은 오는 17일부터이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5일 발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