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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 오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 후원회를 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출사표를 던졌다. 노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나는 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했으나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돌아왔다”면서 “내년 12월19일(대선투표일)에는 절반의 대통령이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등 40여명의 현역의원과 영화배우 명계남(明桂男) 문성근(文成瑾)씨, 박재윤(朴在潤) 부산대 총장 등이참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일 당사에서 방한중인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세계신문협회(WAN) 로저 파킨슨 회장 등을 면담하고 언론사 세무조사를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프리츠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조세법이 해석의 폭이 넓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식의 결점이 크다”면서 ▲검찰수사의 불공정성 ▲TV의 편향 보도 ▲정부의 TV통제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번 세무조사는 한국의개인 소유의 독립된 신문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IPI조사단은 이어 단식 농성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면담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을 통해 “국민의 정부 하에서는언론탄압은 없으며 권력화된 언론이 군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쪽 분량의 자료집에서 “87년 6·29선언으로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언론은 급속히 권력화됐고,92년 대선 이후 언론권력은 정치권력과 대등하거나 우위를누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세무공무원 직무소홀 적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21건의 세무공무원 직무소홀이 적발됐다.이로인해 55억7,218만원의 세금이 부족징수 또는 과소부과됐고 14억9,226만원이 누락됐다고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 의원이 31일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윤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이후 국세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신분상 조치현황’에 따르면 이기간 국세청은 직원들의 직무소홀로 ▲부족징수 및 과소부과 14억7,715만원 ▲과소부과 40억9,503만원 등 모두 55억7,218만원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덜 거뒀다. 기관별로는 인천세무서가 16억8,666만원의 법인세를 과소부과했고 ▲청주세무서(법인세) 9억1,734만원 ▲경인지방국세청(법인세) 9억1,424만원 ▲성남세무서(양도세) 7억3,504만원 ▲강동세무서(법인세) 3억6,709만원 등을 부족징수 또는 과소부과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 내용은 감사원의 국세청 회계업무 감사 때 지적사항”이라며 “조세법규 적용 착오,해석에 대한 견해 차이,행정기관간 자료교환에 의한 과세누락부분에 대해 추가 과세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이지운기자 jj@
  •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외부 필진 기고 ”조선·동아 균형 상실”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신문사의 외부 필진 칼럼이 해당언론사의 입장을 지나치게 충실히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 신문모니터위원회는지난달 12∼19일 경향신문ㆍ대한매일,동아ㆍ조선ㆍ중앙일보,한겨레ㆍ한국일보 등 7개 종합일간지에 실린 세무조사 관련외부기고문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외부 필진들은 세무조사를 ‘언론 탄압’으로 규정짓는 해당 신문의 주장과 유사한 논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세무조사가 ▲조세법 자체의 문제 ▲언론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 ▲정치 음모의 의혹 등을 갖고 있으므로 부당하다”고 강조한다는 것이다. 중앙일보의 외부기고문은 동아ㆍ조선일보에 비해 다소 균형있는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와 언론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양비론과 언론개혁의 시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일부 칼럼은 정치적 음모론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일보는 양비론 시각을 드러내고있다. 반면 경향신문ㆍ대한매일ㆍ한겨레는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당한 법 집행이며 언론의 내부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이 가운데 한겨레가 가장 언론개혁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경향신문과 대한매일은 특정 신문에 대한 공세보다는 제도적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글이 자주 실렸다. 민언련 신문모니터위는 “언론사가 나름대로 편집방향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하나 공정성과 공익성을 무시한 채 자사 이익에 부합하는 필진만을 동원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왜곡할 뿐 아니라 편가르기와 공방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사 고발 본사의 입장

    대한매일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 법인 고발의 상당부분이 사기업에 적용할 만한 과세논리를 공기업인 대한매일에 적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기업은 경영구조상 수입누락의 의혹이 있을 경우 이를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이 타당할 수도 있다.하지만 대한매일의 경우 경영주가 자주 바뀌는 공기업의 특성에 비추어 조직적인 수입누락이나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이는 다른 공기업의경우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이 추징한 일부사항들은 법에 의하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거나 신문산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결과이다. 특히 광고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부분을 들어온 것으로 의제,수입누락으로 계상한 부분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로 보고 있다.또 유가지 대비 20%가 넘는 무가지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부분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다음은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내용에 대한 대한매일의 입장이다. ■광고영업소에서 본사에 납입하지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으로 34억원을 계상,대표자인정상여로 보고 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광고영업소로부터 받지도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액으로 추정과세한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이다. 국세청은 안내광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영업소로부터 저단가로 안내광고를 받아 게재한 것에 대해 본사의 희망단가를 일률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본사의 수입누락으로 계상했다.대한매일에서는 광고영업소로부터 안내광고에 대해 실제 거래한 금액을 받았을 뿐이며 더 많은 금액을 영업소가 받았더라도 이는 영업소가 일방적으로 수입의 65%를 입금키로한 본사와의 계약을 불이행, 횡령한 것일 뿐 본사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 또한 신문사의 희망광고단가가 있으나 이는 이름 그대로 희망하는 광고단가일 뿐 실제 광고판매 현장에서는 업체,상황에 따라 협상의 결과로 광고단가가 결정된다는 현실을 전혀 도외시 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면의 같은 광고라도 광고주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 광고단가가 3∼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무가지와 관련해 73억원을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무가지는 신문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이며 유가지대비 20%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것도 법에 없는 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 이상을 금지하는 기준을 원용하고 있으나 공정위의 기준이 세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세무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광고판매비로 사용한 78억원을 모두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광고를 수주하는 영업활동에 있어 발생되는 마케팅비용은 매출과 직접 관련되는 판매부대 비용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광고영업의 경우 제조업의 경우처럼 제품을 만드는 원가가 없는 대신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고객유치,홍보,프로모션활동,경조사비 등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때문에 이는 매출원가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필수적인 비용이다.이런 매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과 업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접대비로만 보는 것은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 7억여원을 대표자인정상여로 계상,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일부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용은 현실적으로 광고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경조사비,활동비 등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이를 법인세는 물론 갑근세가 부과되는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가혹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한매일이 경영주가 자주 교체되는 공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증빙이 부실하다 해서 이를 대표자의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일반개인기업에 대한 경험칙을 적용한 것으로 공기업의 사정을 도외시한 추징행위이다.또한 이를 이유로 당시 광고국장을 검찰고발 대상에 포함시킨 것 역시 공기업의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형평을 잃은 조치라고 본다. ■부정한 세금계산서를 수령해 수입누락을 방조. 버스광고를 대행하는 사업지원단의 요청에 의해,사업지원단이 실제 영업사원에게 지불하는 영업비만큼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을 부정한 세금계산서에 의한 수입누락 방조로 규정했다. 대한매일은 사업지원단의 실제 지급범위에 한해서만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이며 만약 여기에 일부 실제지급보다 많은 세금계산서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본사에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이를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고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 # 본사의 입장 내용이 29일자 3면에 게재된 것과 일부 중복되어 있습니다. 이는 29일 오전 국세청의 공식 발표가 있어 이 내용을 포함시켜 입장을 보완, 정리했기 때문임을 양해바랍니다.
  • 국세청 추징에 대한 본사의 입장

    대한매일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 법인 고발의 상당부분이 법에 의하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거나 신문산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결과로 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주의 비자금 등을 조성키 위해 수입을 조직적으로 누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기업의 관행을 공기업인 대한매일에 대해 과세근거로 확대적용한 것은 이해할수 없다.대부분의 공기업이 그렇듯이 대한매일은 경영주가 자주 교체됨에 따라 상부지시에 의한 조직적인 수입누락이나 자금횡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부문별로는 들어오지 않은 광고수입을 들어온 것으로 의제,수입누락으로 계상한 부분은 근거과세원칙과 실질과세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로 보고 있다.또 유가지 대비 20%가 넘는 무가지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부분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다음은 국세청이 28일 조사적출 내용으로 통보한 부분에 대한 대한매일의 입장이다. ●광고영업소에서 본사에 납입하지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으로34억원을 계상,대표자 인정상여로 보고 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광고영업소로부터 받지도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액으로 추정과세한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와 근거과세원칙 및 실질과세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이다. 국세청은 안내광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영업소로부터 낮은 단가로 안내광고를 받아 게재한 것에 대해 본사의 희망단가를 일률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본사의 수입누락으로 계상했다.대한매일에서는 광고영업소로부터 안내광고에 대해 실제 거래한 금액을 받았을 뿐이며 더 많은 금액을 영업소가 받았더라도 이는 영업소가 일방적으로 수입의 65%를입금키로 한 본사와의 계약을 불이행,횡령한 것일뿐 본사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또한 신문사의 희망광고단가가 있으나 이는 이름 그대로 희망하는 광고단가일 뿐 실제 광고판매 현장에서는 업체,상황에 따라 협상의 결과로광고단가가 결정된다는 현실을 전혀 도외시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면의 같은 광고라도 광고주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 광고단가가 3∼4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무가지와 관련해 73억원을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해법인세를 추징. 무가지는 신문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때문에 이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이며,유가지 대비 20%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것도 법에도 없는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이상을 금지하는 기준을 원용하고 있으나 공정위의 기준이세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세무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광고판매비로 사용한 78억원을 모두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광고를 수주하는 영업활동에 있어 발생되는 마케팅 비용은 매출과 직접 관련되는 판매부대비용으로서 비용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광고영업의 경우 제조업처럼 제품을 만드는원가가 없는 대신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고객유치, 홍보,프로모션 활동,경조사비 등의 마케팅비용이 필요하다.때문에 이는 매출원가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기위해 직접 발생하는 필수적인 비용이다.이런 매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과업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접대비로만 보는것은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 7억여원을 대표자 인정상여로계상,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일부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 비용은 현실적으로 광고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경조사비,활동비 등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이를 접대비를 넘어 법인세는 물론,갑근세가 부과되는 대표자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너무 가혹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특히대한매일이 경영주가 자주 교체되는 공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증빙이 부실하다 해서 이를 대표자의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일반 개인기업에 대한 경험칙을 적용한 것으로 공기업의 사정을 도외시한 추징행위이다.
  • 장재식장관은 누구

    장재식 장관(66)은 솔직하고 거침이 없다.그러면서도 치밀하다. 솔직하고 거침이 없음은 자신감에서 비롯됐음직하다. 만석꾼 집안의 4남2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수재소리를 들었던 그는 광주고 2년 시절 월반,조선대부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행정과(7회)에 합격,25살에 서대문세무서장을 맡은 뒤 재무부 세제과장과 국세청 징세국장,중부·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 차장,한국주택은행장 등을 지냈다. 미국 하버드대학 국제조세 과정을 수료한 뒤 중앙대에서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3선 의원인 그는 의정활동 중에도 서울대와 사법연수원,고려대,연세대 등에서 꾸준히 강의할 정도로 재정·조세·경제학에 전문지식을 지녔다.틈틈이 ‘법인세법’‘법인소득과세론’‘조세법’‘한국경제정책의 비판과 대안’ 등 저서를 집필했다.특히 서울대 출판부에서 나온 ‘조세법’은 조세분야의 필독서다.한때 중소기업을 경영한 경력도 있다. 잡기에도 능하다.태권도 6단에 장기가 4단,바둑이 아마 7단이다.골프도한때 싱글을 기록한 적이 있다.특히 12살때배운 바둑에 대한 애착은 엄청나다.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정도 바둑책을 봐야 잠이 올 정도다.아무리 피곤해도 바둑책만 잡으면 피로가 싹 가신다고 했다.수출·수입·예산 등 정책과 관련한 숫자 하나하나를 줄줄이 꿰고있을 정도의 치밀함은 바둑을 통해 훈련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바둑에는 변화무쌍하고 오묘한 진리가 있습니다.난국을타개해나가는 묘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둑애착론을펴는 그에게 경제난국도 무난하게 수습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함혜리기자
  • “”BW 과세 가치적정기준 뭐냐””

    삼성은 국세청이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에 대한 증여세 부과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참여연대가 제기한 주장을 받아들여 증여세를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증여세 부과규모가평소 참여연대가 주장해온 액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그러나 참여연대의 주장에 근거,증여세를 추징한것은 무리한 법적용이라고 주장한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당시비상장법인이어서 세법상 가치산정이 안돼 있고 과세근거도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 따라 신주인수 청구권리가격을 7,150원으로 산정했다는 얘기다. 이는 일반적으로 산정한 주식가에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10% 할증한 것이다.이렇게 산정한 주식가에 근거,세금을 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지난 99년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S가 BW를저가에 발행한 것은 불공정행위라며 150억원의 과징금을 물린 것도 잘못됐다고 주장한다.공정위는 당시 삼성SDS가 향후 2년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주식의 가격을 2만원으로산정해 이같은과징금을 물렸다. 삼성은 과징금 역시 실현이익에 부과해야지,미래의 기대이익을 근거로 물리는 것은 자의적인 법적용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은 과징금을 물었지만 현재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삼성은 또 참여연대가 인터넷 등 장외 거래가격을 근거로삼성SDS 주가를 5만7,000∼5만8,000원으로 산정했는데 이는공정위보다 더 자의적이라고 주장한다. 삼성은 당시 삼성SDS 주식은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일부 거래됐지만,물량도 극히 적고 인터넷 거래는명의개서도 확인되지 않아 정상적인 주식거래로 볼 수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객관성이 없는 만큼 과세기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것.삼성은 조세법은 객관성,공정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참여연대의 과세근거는 임의적이라며 부당성을 지적한다. 삼성은 앞으로 20일의 이의신청기간을 활용,과세근거 등법리적 모순에 대한 자료를 축적할 방침이다.이를 토대로이의신청한 뒤 국세청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이의신청 뒤 30일이내(답변기일)에 국세청이 추징금 경감 등 법리에 상응하는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사법시험법 시행령 확정

    2006년부터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해야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또 2004년부터 1차시험 과목이 현행 23과목에서 12과목으로 대폭 줄어든다. 법무부는 11일 새 사법시험법에 따른 자격요건과 시험과목등을 규정한 사법시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법제처에 심사를 요청했다.시행령은 이달중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발효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법시험 응시자격은 ‘일반대학과 전문대,방송통신대,사내대학,사이버대학 등 법률로 정한 평생교육기관에서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로 제한된다.따라서 최소한 12∼13개의 법학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시험과목은 1차의 경우 현행 23개에서 제1,2선택과목중 비법률 선택과목과 제3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를 모두 폐지,12개로 대폭 줄어든다.법학 과목중 필수인 헌법,민법,형법은 계속 치르되 선택과목은 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국제경제법포함),노동법(사회보장법 포함),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등 8개중 1과목만 선택하면 된다. 제2외국어가 폐지됨에 따라 어학시험은 영어로 통일되지만총점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토플(TOEFL),토익(TOEIC),텝스(TEPS) 등 자격시험으로 대체된다.토플은 530점,토익은 700점,텝스는 625점 이상이면 된다.2003년까지 현행대로 어학시험을 치르고 토익,토플 등 대체는 2004년부터 적용된다. 법무부는 현행 4차례로 돼있는 사법시험 응시횟수 제한규정은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시행령에서 삭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법시험법 제정 쟁점] (1)”어떻게 바뀌나”

    법조계 안팎에서 사법시험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법무부 산하 사법시험제도 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제정이 예정된 사시법과 시행령에는 그동안 문제로 인식됐던 시험제도의 대대적개선과 선발 방식의 변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전체적으로 사법제도 개혁 방안에 대해 폭넓게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입법예고된 뒤 수험생들과 학계,시민단체 등에서 꾸준히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사법시험법의 쟁점과 법조계 안팎의 사안별 입장을 시리즈로 싣는다. 이번 사법시험법은 법조인력의 선발방법을 포함,사법제도 전반에 걸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법무부 산하 사법개혁 추진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법제도 개혁방안에 배경을 뒀다.입법예고 뒤 지난달 29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법제처의 승인을 받기 직전에 있다. 이 제정안은 사법시험 관장기관의 변경,시험제도의 개선 및 근거법률 없이 대통령령만으로 시행되던 사법시험의 근거 법률을 마련했다. 또 공무원 임용시험처럼 인식되던 사법시험을 자격증 시험으로 그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여전히 계속되는 논란의 큰 줄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제 2외국어 등 선택과목 축소문제다.수험생들의 반발이 가장뜨거웠던 대목이다.2003년부터 사시 응시자는 1차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헌법,민법,형법,영어와 선택과목(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노동법,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중 1개 과목 등 5개 과목을치르게 된다. 선택과목은 필수과목의 50%가 반영된다.또 2003년부터영어외 6개 외국어 과목이 폐지돼 별도 시험없이 토익,토플,텝스 등으로 대체된다. 시험 응시자격도 논란거리다.사법제도 개혁추진위원회는 법과대학졸업자와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 이수자로 제한했다.이렇게 되면 이제 ‘고졸 혹은 검정고시 출신 변호사 신화’는 찾아보기 쉽지않게 된다.수험생 등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학교육 정상화라는 명분에서 출발한 이 내용은 국가의 의무를 저버린 채 수험생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라면서 “제한의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다. 선발 방식과 관련해서는 절대점수제와 정원제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사시법 제정안은 현행 정원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또 지난 1일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법무부에 절대점수제를 통한선발 방식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제출등 관련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하지만 이같은쟁점 등에 대해 쏟아지는 반대의 의견을 모두 받아 안을 수는 없어보인다.야심차게 추진한 사시법이 시안 그대로 제정 여부를 떠나 수험생들의 불만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불합리한 법령 840건 연내 정비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법령 840건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비된다. 정부는 27일 39개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 주재로 법령정비위원회를 열어 2000년도 법령정비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그동안 법령신문고 등을 설치·운영,▲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행정관청의 재량권이 남용될 우려가 있는 법령 ▲시대에 뒤떨어지는 법령 등 국민생활 관련 법령을 집중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반국민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정비 의견을 받아 법령개정 대상 선정에 반영했다.또 준수사항을 하위법령에 포괄적으로 규정,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법령을 일제 정비토록 했다. 국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법령으로는 아파트 위·아래층간 소음차단을 위한세부기준을 마련토록 한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등 100여건이다. 이 가운데는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청소년에 대해 쌍벌주의 원칙을 도입,업주뿐만 아니라 해당 청소년에 대해서도 사회봉사명령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청소년보호법도 포함됐다. 또 현행 남성 위주로 돼 있는 유공자 유족연금 수급자격에 혼인한 딸과 손녀를 포함시킨다는 방침 아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독립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 근로자만 지도·훈련 등 직업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될 수있는 고용안정법상 적용대상 근로자의 표현도 노동자 또는 구직자 등으로 변경된다.사이버공간에서의 음담패설,욕설 등을 규제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도 보완할 방침이다. 민법을 개정,상속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으로 돼있는 상속회복청구권 행사가능기간도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7∼15층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돼있는 곤돌라(화물인양기)를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잃어버린 각종 면허·신고증을 재교부할 때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도록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도 바뀐다.음주상태에서 무면허운전자가 오토바이 등을몰다 적발됐을 때 면허운전자보다 덜 불리하게 한 도로교통법도 개정된다. 이지운기자 jj@. *'하위법령에 포괄위임' 제동. 이번에 정비 대상 법령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하위법령의 포괄적 위임을 금지’한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의 원칙을 수용한 점을 들수 있다. 헌재는 지난 20일 “각종 법령에서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법률에서 정하지않고 하위법령에 포괄위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또한 올 초에는세법 등에서 조세의 종목이나 세율,각종 분담금의 비율 등을 하위법령에 위임하는 것 역시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그동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으로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행정부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약사·한약사의 준수사항을 약사법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약사법이 대표적인 예다.준수사항을 위반할 때 처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또는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나 처벌을 명시한 조항 등은 법에서 규정해야지,부령이나 시행규칙 등에 ‘백지 위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판결의기본정신이다. 다행히 이번에 이런 법령들이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약사법,식품위생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마사에 관한 규칙,수질환경보전법,먹는물 관리법,폐기물관리법,경비업법,축산물가공처리법,화약류등 단속법,대기환경보전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 등 15개 법령이 여기에 해당된다. 조세의 종목과 세율 역시 법률로 직접 규정하기로 했다.관련 부처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규정 등을 보완키로 했다.조세특례제한법 및 시행령,국세기본법,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및 증여세법 등 6가지이다. 각종 부담금·분담금 제도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교통안전공단법상 자동차운수사업자 등이 납부하는 교통유발분담금은 준조세로서의 성격이 있는 만큼 헌법상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 때문이다. 분담금 제도를 두고 있는 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6가지가 앞으로 절차에 따라 개선·보완된다. 이지운기자
  • 司試 응시횟수 제한 내년 폐지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지고 사법시험 과목 중 5개의 비법률 과목과 6개의 제2외국어가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폐지된다. 또 2006년부터 사법시험 응시자격이 법학 전공자나 35학점 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로 제한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시안을마련,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네 차례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응시 횟수 제한을폐지해 올해 처음 배출된 응시 제한자는 내년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2003년부터 자격시험으로 바뀌는 영어는 토플 530점,토익 672점,서울대어학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 625점을 합격선으로 각각 정하되 총점에는포함하지 않고 합격 여부만 결정키로 했다. 제1선택 과목인 정치학·경제학·사회학·행정학·경영학 등 5개 비법률 과목은 2002년부터,제3선택인 독일어·불어·서반아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6개 어학 과목은 2003년부터 각각 폐지하고 선택 과목의 만점은 필수과목의50%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시 응시자는 1차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헌법·민법·형법·영어와 선택 과목(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노동법·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중 택일) 중 1개 과목 등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2006년부터는 법학 전공자나 35학점(필수 과목 21학점·선택 과목 14학점)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만이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차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독학자가 독학시험제도 및 학점은행 제도에 의해 취득한 학위 및학점도 모두 인정된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법원,변협과 전국 92개 법과대학 등각계의 여론 수렴을 거쳐 제정시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16대 상임위 선호도에‘변화바람’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선호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물 좋은’ 상임위로 불리던 재정경제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 등에 대거 지원자가 몰렸던 쏠림 현상이 16대에는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 총선 당선자 가운데 상당수가 종전의 ‘노른자위’ 상임위보다는비인기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각당의 기초조사결과 문화관광위,과학기술정보통신위,환경노동위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벤처 및 첨단산업,환경친화적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신세대 정치인이 국회에 많이 진입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부는 전문가가 아니면 기피했던 교육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위에 ‘소신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경위 인기는 다소 시들해진 듯하다.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무위로 넘어갔고,15대 국회에서 조세법을 손질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소속 위원들이 ‘경제 5적(敵)’으로 분류되는 등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새로 부상한 ‘인기 상임위’는 문화관광위다.민주당 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이원창(李元昌)·김부겸(金富謙)·정병국(鄭柄國),자민련 정진석(鄭鎭碩)당선자 등 언론인 출신을 중심으로 문을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통합방송법 통과로 다매체시대가 열리면서관장 영역도 확대됐고 관광산업까지 두루 다룰 수 있는 이점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되던 환경노동위에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정장선(鄭長善),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김성조(金晟祚)당선자 등이 희망자로 꼽힌다.정무위에는 민주당 이종걸(李鍾杰),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당선자가,행자위에는 무소속 박주선(朴柱宣),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당선자가 지망을고려중이다.교육위에는 민주당 전용학(田溶鶴),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유성근(兪成根)당선자가 일단 줄을 섰다.농협중앙회장을 지낸 자민련 원철희(元喆喜),수협중앙회장 출신 이방호(李方鎬)당선자는 전공을 살려 농림해양수산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희망대로 상임위가 결정되지는 않는다.국회 교섭단체간의 원 구성협상에 따라 상임위 정수가 조정된 뒤 각당 총무들이 해당 의원과 논의를 거쳐 재배치하는 것이 관례다.지망은 의원들이 국회에 개별적으로 하지만 당의전략이나 의원의 전문성이 고려돼 최종결론이 나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간이과세 상한선 두기로

    정부와 국회는 당초 ‘4,800만원 이상으로 시행령에 정한다’고 결정했던간이과세 적용대상의 한도가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상한선을 두기로 결정했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 대한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간이과세 적용대상을 시행령에 하한선만 명시한 것은 정부에 재량권을 너무 많이 준다는 의견이 제기돼 상한선을 명시하는 수정안을 마련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따라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세금은 당연히 법률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는 만큼 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게 법사위의 의견”이라면서 “재경위의 대부분 의원들도 법사위의 의견에동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상한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800만원의20,30,50%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30%(1,440만원)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법사위는 1일 오전 회의에서 시행령에 위임된 간이과세 적용대상 범위를 확정짓는다. 정부는 당초 ▲연간매출액 4,800만원미만은 과세특례 ▲4,800만원 이상∼1억5,000만원 미만은 간이과세 ▲1억5,000만원 이상은 일반과세로 돼 있는 현행 법규를 ▲4,800만원 미만은 간이과세 ▲그 이상은 일반과세로 변경,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간의 조세형평을 맞출 예정이었다. 김균미기자
  • 변호사, 변리·세무사 자격 자동취득제 없앤다

    변호사들의 업무영역이 넓어져 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겸업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변호사에게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의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8일 변호사에게 변리사 및 세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부여하도록 규정한 변리사법과 세무사법을 개정,정기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01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자격사 관련 규제개혁방안’에따라 경력공무원이나 회계사 등에게 전문자격을 주는 제도가 하나둘 깨지고있는 추세”라며 “게다가 변호사와 세무사는 두 자격증 사이에 큰 연관성이 없어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시험 가운데 세무관련 과목은 선택인 조세법뿐이며 이마저 선택자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관련법이 개정되면 변호사는 앞으로 세무사와변리사 1·2차 시험의 일부만 면제받아 자격증 시험을 거쳐야 업무를 할 수있게 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변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변호사법이 규정한 변호사의 법률사무는 변리사와 세무사의 직무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전제,“정부안은 우리의법체계상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올들어 자동으로 변리사 자격을 받은 변호사들의 변리사 등록요건이 크게완화되자 대한변리사회에 등록한 회원 637명(5월말 기준) 가운데 변호사가 97명으로 겸업이 크게 늘었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시론] 신임 감사원장에 거는 기대

    정년 퇴임하는 한승헌 감사원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감사원장 직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년을 65세로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원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감사원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한원장은 개정법 시행 당시의 원장에 대해서는 정년연장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의 부칙을삽입했다.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한원장의 강직한 인품을 잘 아는 여야 의원들은 이같은 부칙조항을 삭제하려 했으나 한원장 스스로가 일관성 있는 자세로 삭제를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초대 대통령 연임제한 철폐를 위해 헌법까지 개정했던 과거의 예와 비교해볼 때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이다. 한원장 재임시 감사원은 과거 정권의 비리뿐만 아니라 현 정권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엄격한 감사를 수행했다.특히 거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의 비능률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적절한처방을 제시한 것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신임 이종남 감사원장은 검찰 재직시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을 처리한 경제통법조인이며 공인회계사 자격과 조세법 분야의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 적법성 감사와 타당성 감사의 적절한 조화가 요구되는 감사원의 수장으로서 적임자로 평가된다.김대중 대통령은 특별한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과 강직성을 중심으로 신임 원장을 지명해 국회에서 절대 다수의 지지로동의를 받았던 것이다. 감사원은 국가 최고감사기구로서 공공부문에 대한 회계감사와 정부활동 및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수행해 정부의 재정 책임성을 확보하고,행정운영의 개선 및 향상을 기하는 기관이다.감사원의 필요적 검사 대상기관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4만개에 이르고 선택적 검사 대상도 금융기관 등 3만개에 이르고 있다. 부패를 척결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공공부문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감사원의 운영방식도 개선돼야 한다.특히 감사대상 선정의 공정성,타당성감사분야의 확충, 감사요원의 전문성 확보,감사 대상기구의 자체 감사기관과의 연계 및 감사 품질관리 분야의 개선이 요구된다. 감사 대상기관 선정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모델이 설정돼야 한다.부정이나 비능률이 개재될 위험이 높은 기관이 감사대상으로 선정될 확률이 더 높아지도록 하는 표본추출 방식을 도입해 감사대상 선정에 있어서 인간적 요소의 작용을 배제해야 한다. 한편 규정 준수여부를 따지는 적법성 감사에 치중하다 보면 공직자의 보신주의가 팽배해지고 면피용 문서를 중심으로 한 비효율적 행정이 이루어지게마련이다.따라서 행정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한 타당성 감사를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효율성 감사의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감사요원이 확보돼야 한다.따라서 감사요원의 보수와 승진체계는 전문성과 업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감사원 스스로가 공무원 인사 및 보수체계 합리화의전형을 보여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감사수행을 위해서는 감사 대상기관 내부 자체감사 기구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자체감사 기구와의 합동감사를 활성화하고 감사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자체감사 기구의 감사결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특히 감사 대상기관의 감사담당 임원 선임에 있어 감사원이 적절한 제어기능을 수행해 비전문가가 정치적 이유로 임명되는 불합리한 관행을 차단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평가시스템이 운영돼야 한다.감사지적사항에 대해 감사 대상기관과 견해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심판하는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국가 행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는 감사원을 중심으로 활성화돼야 한다.이를위해 국민 모두가 공공부문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린 감사체제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李 晩 雨 고려대교수·경영학]
  • 국세청 “正道” 선언 안팎

    국세청이 15일 안정남(安正男) 청장체제 출범이후 처음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통해 ‘정도세정(正道稅政)’의 깃발을 내걸었다. ‘옳고 맑고 바르고 당당한 세정집행’을 의미하는 정도세정을 국세행정 집행의 중심가치로 삼아 ‘제2 개청의 정신’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것이다.정도세정 선언을 계기로 국세청이 국세의 안정적인 확보와 국민에게 다가서는 납세서비스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주목된다. ■정도세정의 배경 및 의의 개청이후 33년동안 국세청의 뒤를 따라다녔던 ‘불신’과 ‘비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와의 차단을 선언한 것이다.불투명한 납세환경과 잘못된 제도 및 폐쇄적인 행정관행,깨끗하지 못한 세무공무원의 행태에서 비롯된 국민의 총체적인 불신을 깨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 국세청수뇌부의 의지이다.납세환경의 투명성과 과세의 공평성,업무의 효율성,세무공무원의 청렴성을 제도개선을 통해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조세법령 해석자문단 운영 세무공무원의 자의적이고 부당한과세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세무사,변호사 등 세무전문가와 국세청공무원이 합동으로 자문단을 구성,세무조사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에 대해객관적이고 일관성있는 법령해석과 적용을 꾀하겠다는 의도다.법적용이 이뤄지고 난 뒤에 납세자의 권리를 구제하는 과세적부심이나 심사청구제도와는근본적으로 다르다.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납세자중심 세정의 실현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을 전환,각종 미묘한 국세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부작용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태도를 바꾼 것이다.시민단체와 학계,유관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자료의 종류와 범위를 파악,개인 세무정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면 전향적으로 공개하고 비공개정보도 일정기간이지나면 공개하겠다는 생각이다. 134개 세무서가 99개로 줄어드는 오는 9월부터 모든 세무서에 납세자보호담당관이 배치된다.모든 고시,훈령,지침 등을 만들때는 국세청 본청에 신설되는 납세자보호과를 거쳐 동의를 얻도록 했다. ■청탁배격의 실천조사조직을 개편하고 조사대상방법을 혁신하는 등 세무조사 체계의 선진화를 추진,‘검은돈’이 끼어들 여지를 막는데 역점을 두었다.내부고발자에 대한 비밀보장,청탁배격프로그램개발 등 제도적인 틀도 갖췄다.다만 정당한 민원성부탁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을 통해 공개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헌재,“룸살롱 재산세 중과는 위헌”

    룸살롱과 요정 등 고급오락장의 기준과 범위를 법률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위임,재산세를 무겁게 물리도록 규정한 구 지방세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내려졌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趙昇衡 재판관)는 정모씨 등 12명이 지방세법 188조등에 대해 낸 위헌제청 신청사건에서 “조세법률주의와 포괄 위임 입법금지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어떤 수준의 오락장이 고급오락장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세 기준을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任炳先 bsnim@
  • 토초세 우선변제 무효

    부동산 경락대금 가운데 토지초과이득세를 전세권,질권,저당권 등 다른 채권보다 우선해 변제받도록 규정한 국세기본법 시행령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徐晟대법관)는 18일 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국가의 토초세 징수에 밀려 제대로 빚을 돌려받지 못한 당사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른 채권에 우선해 징수할 수 있는 국세는 반드시재산세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면서 “토초세는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대상물건이나 부과기준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저당 물건을 취득한 자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우선징수 국세에 토초세를 포함시킨 부분은 모법인 국세기본법 35조 1항에 위반돼 무효”라고 덧붙였다.
  • 사정,정치개혁의 첫 단추로(사설)

    金大中 대통령이 국세청을 통한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모금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金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한 국정조사와 의원직 사퇴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초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본란에서 지적한 바 있듯이,지난해 말 국세청장과 차장이 당시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李會昌 한나라당총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덮어둘 수 없는 중대한 범법행위다. 세금감면을 조건으로 대기업으로부터 선거자금을 거둬들인 것은 탈세를 조장하고 국가예산을 도둑질한 범죄지 표적수사, 편파수사, 정치보복이라는 정쟁의 수단으로 떨어뜨릴 사안이 아니다. 조세법정주의를 모범적으로 지키고 전파해야 할 국세청장이 막강한 권좌에서 선거자금을 뜯어낸 사건은 희대의 금품갈취 사건일뿐,형평에 어긋나는 수사운운은 가당치 않은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를 도우며 선거를 총괄하는 기획본부장으로서 그의동창생인 국세청차장과 공모해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인데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내세우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조세정의에 대한 도전은 물론 나라의 기강까지 무너뜨리는 억지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정치개혁은 부정한 돈거래를 차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국세청을 이용한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된 사정을 정치개혁의 첫단추를 끼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또 사정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항간에서는 검찰고위층이 여야의 정치실세에 대해 ‘정치적 고려’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검찰 독립성과 자주성을 훼손하는 말을 듣는 빌미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때의 金대통령 선거자금도 수사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연히 옳다. 그러나 한번도 야당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우리 정치현실에서 구여당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자금을 확보했던 것은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것이다. 그리고 당시 야당에게도 빈약한대로 정치자금이 일부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도 똑같이 나쁘다는 양비론으로 보수 언론을 비롯한 일부 세력이 희석시켜 결과적으로 더 많은 부정을 지지른 쪽에 면죄부를 주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오도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준다는 차원에서도 이를 밝혀 죄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차별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검찰은 수사논리와 증거주의에 입각해 정치개혁의 수순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정치인들의 검은 돈거래를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 국세청장이 募金責이라니(사설)

    지난해 대선때 국세청 청장과 차장이 한나라당쪽의 선거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한 사건이 드러나 정가를 소란케 하고 있다. 검찰은 林采柱 전 국세청장이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의 요청을 받은 李碩熙 전 차장과 함께 대상기업을 나눠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徐의원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인데,한나라당은 徐의원에 대한 수사착수를 ‘보복적 표적수사’이자 ‘야당 파괴공작’이라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이 소동을 이성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를 느낀다. 첫째가 국세청 청장과 차장이 여당 후보를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모금한 부분이다. 한국적인 특수성이긴 하나 국세청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업인은 없다. 국세청은 세무조사권,곧 세무사찰이라는 몽둥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국세청의 청장과 차장이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세금감면이라는 당근을 내밀어 불법 자금을 긁어모아 여당에 건넸다면,직권남용의 차원을 벗어나 명백한 범법행위가 아닐 수 없다. 林청장이 모금한 자금이 38억원이고 따로 모금활동을 폈던 李차장은 미국으로 달아나 모금규모를 알 수 없다고 한다. 명백히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사람을 법으로 다스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등 공기업에 압력을 행사해서 여당의 선거자금을 우려낸 안기부 공직자는 이미 사법처리를 받았다. 다음으로 정치권력이 불법 선거자금 모금에 개입한 부분이다. 정치권력이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은 공정해야할 세무행정을 침해한 행위다. 조세법정주의가 오히려 무색하다. 동시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비리 차원이 아니다. 국가기강에 관한 문제다. 정치권과 재계가 유착해서 사회전반에 부정부패를 만연시키는 악폐를 척결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 林청장의 진술에 따르면,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이던 徐의원이 李차장에게 “세무조사권을 앞세워 선거자금을 모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금대상 기업명단을 넘겨주어 모금활동에 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徐의원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도 徐의원은 검찰의 조사에 응하는 게 순리다. 그리고 한나라당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검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보아야 옳다. 정치개혁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도 구속되는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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