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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작은 자연이 행복의 시작”… 종로 정원사 마을 함께 가꾼다[현장 행정]

    “도심 작은 자연이 행복의 시작”… 종로 정원사 마을 함께 가꾼다[현장 행정]

    카카오메이커스·생명의숲과 ‘맞손’‘가드닝 크루’ 40명 공공정원 조성 “행복은 작은 데서 여유를 찾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선조들은 창문으로 멀리 보이는 산을 차경을 해서 우리 앞마당처럼 썼습니다. 빌딩 속에서도 작은 자연이 행복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18일 청진공원에서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종로구는 카카오메이커스,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도심 내 공공정원을 만들어 가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도 청진공원 안에 자리잡은 ‘종로 정원사의 집’(기존 종로홍보관)에서 진행됐다. 정 구청장은 각종 씨앗이나 화분, 모종삽 등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원예 도구나 정원 관련 책으로 새롭게 꾸며진 내부를 찬찬히 훑어보며 점검했다. 목정 이시규 서예가의 재능 기부로 완성된 ‘종로 정원사의 집’ 현판이 공개되자 박수가 쏟아졌다. 오는 29일까지 모집을 거쳐 선발될 40명의 ‘가드닝 크루’는 종로구청 등에서 교육받은 뒤 이곳을 중심으로 공공 정원을 조성하고 돌보게 된다. 다음달 7일부터 11월 초까지 북촌, 서촌, 청진인사동, 사직동 등 4개 권역에서 정원 작가들과 실습하며 직접 도심 속 녹지를 가꾸게 되는 것이다. ‘종로 정원사’로 정식 임명된 뒤 활동 내용에 따라 승급도 이뤄진다. 종로구민이나 종로구에서 생활하면 지원할 수 있다. 종로구는 정원이 될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을 뒷받침하고 카카오메이커스와 생명의숲은 각각 재정적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는 “정원사 마을이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참여형 공공정원 모델로 자리잡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승종 총괄정원사도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역에서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자 정 구청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 구청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쉼과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정원사 마을이 도심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서비스 시작

    부산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인 ‘빅 데이터웨이브’를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6월 시민 공모로 이름을 정하고 데이터저장소, 분석 서비스 등 포털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데이터 마켓과 통합지도 등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4월부터 사용자 테스트와 시범운영을 거쳤다. 주요 서비스는 데이터 카탈로그(공공·맞춤형 데이터), 데이터 분석(대시보드, 셀프 분석), 데이터 활용(시각화, 데이터 프로파일링), 데이터 마켓(데이터 구매, 맞춤형 데이터 의뢰, 참여기업 홍보), 데이터 지도 등이다. 데이터 마켓 서비스는 지자체 최초다. 단순 데이터 거래 목적이 아닌 지역 데이터 기업의 상호 협조, 데이터 공동 활용·분석으로 시너지 효과, 정보교류와 홍보의 장이 열어주기 위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플랫폼 운영으로 민간 데이터 공급·수요기업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해 데이터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민관 협업 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폐광지 삼척ㆍ도계 대체산업 예타에 촉각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과 삼척지역 회생을 위한 대체산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다음 달 나온다. 강원도와 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예타 조사에서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다루는 종합평가(AHP)를 통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앞선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했고, 지난달에는 마지막 국영 탄광이었던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았다. 폐광에 따른 태백과 삼척지역 피해 규모는 8조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태백·삼척시는 국비 3691억원, 지방비 2273억원, 민자 1204억원 등 총 7168억원을 들여 석탄 산업을 대체할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001억원을 투입해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이뤄진 미래자원클러스터, 3167억원을 들여 삼척 도계광업소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골자다.
  • “‘블루칼라 명장’ 육성… 원·하청 격차 줄이고 교육·금융 지원해야”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 명장’ 육성… 원·하청 격차 줄이고 교육·금융 지원해야”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기술로 성공하는 롤모델 제시해야”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AI 발달해도 ‘손끝 기술’ 안 사라질 것”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디지털·AI 발달로 ‘칼라’ 구분 사라져”청년들이 어떤 색깔의 ‘칼라’를 입어도 사회적 존중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려면 정책과 사회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서울신문은 최근 20~30대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블루칼라 열풍’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열풍을 산업 발전과 우수한 기술자 육성으로 이어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대담에서 ▲원·하청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비숙련 블루칼라 노동자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연계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담에는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장과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동·산업사회학·사회정책을 전공한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5년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기술혁신을 연구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땀 흘려 일하는 육체노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이우영 “고숙련된 노동력에 창의력, 독창적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춘 ‘프로페셔널 블루칼라’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나 독일 ‘마이스터’ 등은 장인 정신으로 대표된다. 자기결정권의 범위가 넓고 직종 만족도가 높다 보니 젊은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종선 “기존 산업시대에선 화이트칼라가 공정 과정을 기획·구상하고, 블루칼라는 주어진 분업만 수행했다. 자본주의 발달,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플랫폼 노동 등이 떠오르면서 일터 균열이 생겼고, 고소득 육체노동자와 저소득 사무노동자가 공존하듯 ‘칼라’의 구분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다. 여기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는 일을 선택할 때 기대 소득과 자아실현, 성취감을 추구한다.” 양승훈 “블루칼라 직종에 진입하는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로 바로 현장 작업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성능이 좋은 작업 도구를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자기 작업을 홍보하는 온라인 공간이 확장되면서 심리 장벽도 낮아졌다.” -용접·도배·목공·배관 등 일부 고소득 블루칼라 직종에 20~30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육체노동을 꺼리는 현상도 여전하다. 양승훈 “블루칼라 종사자가 처음 일을 시작하더라도 생계가 가능하고 일상을 유지할 정도의 처우가 돼야 한다. 문제는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가 심각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종선 “블루칼라 종사자 80뉴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제조업, 조선업처럼 경기에 민감할수록 일감이 꾸준히 제공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월급보다 반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은 없다.” -AI 시대에 블루칼라 직종도 많이 사라질 거란 불안감도 크다. 이우영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인간의 ‘손끝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처럼 직업훈련이 탄탄한 나라를 보고 배워야 한다. 최근 특성화고 진학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좋은 신호다.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처럼 고등교육 재학 시절부터 조기 취업해 안착할 때까지 숙련 교육 지원을 좀더 확충해야 한다.” -보완이 시급한 사회안전망은 무엇일까. 이종선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프리랜서 형태의 노동자들이 많은데 일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산재 신청이 어렵다. ‘전국민고용보험’처럼 사회보장제도 안에 포섭할 수 있는 제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가 4대 보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서 일하면서 생계 걱정은 하지 않게끔 해 줘야 한다.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사회적 위상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양승훈 “기술로 성공하는 사례를 소개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또 소득이 높지 않은 저연차 청년 블루칼라들이 초기 경력을 쌓아 나가는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금융 측면의 지원도 효과가 있다. ‘내일채움공제’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자 스스로 배우고, 배움과 숙련의 공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설계를 갖춰야 한다. 영국이나 독일은 할아버지 세대부터 손주까지 공장을 다니거나 생산직을 이어 오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해도 대우받고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정책적 지원은. 이우영 “정부와 노사가 함께하는 산업협의체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도 조선업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든지 고용위기 지역이 발생하는 위기 시에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직업훈련을 시키고 지원금도 준다.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지역별 특화 산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숙련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청년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이 21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기순 LG화학 글로벌 생산센터장과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신용주 안전보건공단 지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은 아침 출근길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보냉장구를 제공해 근로자 스스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작업 현장 내 무더위쉼터 제공과 일(日) 단위 체감온도 카카오톡 알림, 작업 전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방송 실시 등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높은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산림 재해 강한 미래 수종 육성 나서

    전남도, 산림 재해 강한 미래 수종 육성 나서

    전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불과 소나무재선충에 강하고 꿀벌의 서식처가 되는 밀원 자원 중심의 미래 수종 육성에 나선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꿀벌의 생존에 직결되는 먹이를 제공한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편백과 상수리, 백합, 황칠, 비자, 소나무 등 총 3만 1천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했던 전남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래 수종 발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전남도산림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육종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미래 수종 발굴 간담회를 갖고 산불에 강한 아왜나무, 동백나무, 굴거리나무를 비롯해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경제수종인 리기테다, 테다소나무 등을 전략 수종으로 제시됐다. 특히 전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해남군 일원에서 2년간 공동 수행한 ‘남부권 밀원단지 조성 연구’ 결과 아까가 91%, 칠자화가 93%의 우수한 활착률을 보여 밀원수종으로서 도입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남도는 매년 90여ha의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유림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리기테다와 테다소나무는 빠른 성장과 고급 목재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1ha당 약 500그루 기준 40년 벌기령 시점에 연 2억 5천만 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와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는 유망수종 발굴이 필요하다”며 “전략수종 중심으로 전남형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해 산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소멸 대응”…인제군,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

    “지역소멸 대응”…인제군,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

    강원 인제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인제군은 남면 신월리에 ‘달 뜨는 마을 청년 보금자리’를 조성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보금자리는 구 신월분교 뒤편에 연면적 309㎡ 규모의 청년 주거시설과 238㎡ 규모의 동물보호축사로 이뤄져 동물권과 환경보호 교육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전형선 인제군 농촌개발팀장은 “관계인구를 생활인구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공간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북면 원통리에서는 ‘지역활력타운 인제부: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500억원을 투입해 문화, 복지, 일자리가 연계된 청년임대주택,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남면 신남리에는 3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745억원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청년, 은퇴세대, 군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블루칼라 명장까지 키우려면…임금 격차 해소하고 산업 재편해야”[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 명장까지 키우려면…임금 격차 해소하고 산업 재편해야”[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청년들이 어떤 색깔의 ‘칼라’를 입어도 사회적 존중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려면 정책과 사회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서울신문은 최근 20~30대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블루칼라 열풍’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열풍을 산업 발전과 우수한 기술자 육성으로 이어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에서 열린 대담에서 ▲원하청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비숙련 블루칼라 노동자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 ▲저임금 노동자 노동 조건 개선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연계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담에는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장과 한국폴리텍 이사장을 역임한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동·산업사회학·사회정책을 전공한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5년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기술혁신을 연구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땀 흘려 일하는 육체노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이우영 “고숙련된 노동력에 창의력, 독창적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춰진 ‘프로페셔널 블루칼라’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나 독일 ‘마이스터’ 등은 장인 정신으로 대표된다. 자기결정권이 넓고 직종 만족도가 높다 보니 젊은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종선 “기존 산업시대에선 화이트칼라가 공정 과정을 기획하고 구상하고, 블루칼라는 주어진 분업만 수행했다. 자본주의 발달,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플랫폼 노동 등이 떠오르면서 일터 균열이 생겼고, 고소득 육체노동자와 저소득 사무노동자가 공존하듯 ‘칼라’의 구분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다. 여기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는 일을 선택할 때 기대 소득과 자아실현, 성취감을 추구한다.” 양승훈 “블루칼라 직종에 진입하는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로 바로 현장 작업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성능이 좋은 작업 도구를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일이 아니라 업무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블루칼라들이 많다. 유튜브 등을 통해 자기 작업을 보여주고 홍보하는 온라인 공간이 확장되면서 심리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용접·도배·목공·배관 등 일부 고소득 블루칼라 직종에 20~30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육체노동을 꺼리는 현상도 여전하다. 양승훈 “블루칼라 종사자의 숙련도별 분포로 봤을 때 20~30대는 고숙련자에 해당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처음 일을 시작하더라도 생계가 가능하고 일상을 유지할 정도의 처우가 돼야 한다. 문제는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가 심각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규직이 되면 호봉순으로 임금이 오르지만 비정규직은 계속 최저임금을 받는다. 이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청년들은 블루칼라 노동시장 자체에 진입하지 않는다. 블루칼라 직종에 젊은 인력도 지속적으로 진입해야 미래 명장이나 장인으로 클 사람도 생기는 거다.” 이종선 “블루칼라 종사자 80%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최저생계에 가까운 소득으로 고용까지 불안한 이들이 많고, 작업 현장도 굉장히 열악한 곳이 많다. 또 제조업, 조선업처럼 경기에 민감할수록 일감이 꾸준히 제공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특히 같은 작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월급보다 반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은 없다.” -AI 시대에 블루칼라 직종도 많이 사라질 거란 불안감도 크다. 이우영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하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로봇이나 AI 등장으로 단순 반복 작업과 같은 노동은 대체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의 ‘손끝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제조업 분야는 이미 중국이 치고 올라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넓혀가고 기업가 정신이 결합한 블루칼라를 키워야 한다.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처럼 직업훈련이 탄탄한 나라를 보고 배워야 한다. 최근 특성화고 진학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주 좋은 신호다.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처럼 고등교육 재학 시절부터 조기 취업해 안착할 때까지 숙련 교육 지원을 좀 더 확충해야 한다.” -보완이 시급한 사회안전망은 무엇일까 이종선 “블루칼라 직종 중에도 AI가 확산하면서 단순노동 일감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 말 그대로 고용불안이 가중되는 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프리랜서 형태의 노동자들이 많은데 일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산재 신청도 어렵다. ‘전국민고용보험’처럼 사회보장제도 안에 포섭할 수 있는 제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일정 소득이 안 되는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부가 4대 보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서 일하면서 생계 걱정은 하지 않게끔 해줘야 한다. 또 블루칼라 노동 전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 사회적 위상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양승훈 “꿈과 안정, 이 두 가지를 보장해줘야 한다. 기술로 성공하는 사례를 제시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또 노동시장에 임금 이중구조와 각종 편차를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 소득이 높지 않은 저연차 청년 블루칼라들이 초기 경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금융 측면의 지원도 효과가 있다. ‘내일채움공제’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자 스스로 배우고, 배움과 숙련의 공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설계를 갖춰야 한다. 영국이나 독일은 할아버지 세대부터 손주까지 공장을 다니거나 생산직을 이어오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해도 대우받고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정책적 지원은 이우영 “정부와 노사가 함께하는 산업협의체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도 조선업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든지 고용위기 지역이 발생하는 위기 시에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직업훈련을 시키고 지원금도 준다. 실업급여 같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기를 전달해야 한다. 평상시에도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지역별 특화 산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숙련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청년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김민호 경기도의원,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21일(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경기도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의 범위를 확대하여,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위까지 명확하게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제안되었다. 주요 내용은 ▲조례 제명을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로 변경하여 적용 범위 확대 ▲‘갑질’ 및 ‘2차 가해’ 정의 신설 ▲피해자 보호조치를 조사 중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주체 확대 및 신고 요건 구체화 ▲교육규칙이 아닌 지침 운영 조항으로 현실 정비 등이다. 김민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는 약 5만 명의 교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 예방과 보호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민호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은 물론, 지위나 권한을 남용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과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갑질 피해자 보호 예산의 실효성 부족, 허위 신고에 대한 대책, 향후 외부전문가 중심의 판단기구 필요성 등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제언이 있었으며, 김민호 의원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조례 보완과 예산 현실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폐광지 삼척·도계 살아나나…대체산업 예타에 ‘촉각’

    폐광지 삼척·도계 살아나나…대체산업 예타에 ‘촉각’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과 삼척지역 회생을 위한 대체산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다음 달 나온다. 강원도와 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예타 조사에서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다루는 종합평가(AHP)를 통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앞선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했고, 지난달에는 마지막 국영 탄광이었던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았다. 이로써 국내 탄광은 민영인 삼척 도계 경동상덕광업소 한 곳만 남았다. 폐광에 따른 태백과 삼척지역 피해 규모는 8조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태백·삼척시는 국비 3691억원, 지방비 2273억원, 민자 1204억원 등 총 7168억원을 들여 석탄 산업을 대체할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001억원을 들여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이뤄진 미래자원클러스터, 3167억원을 투입해 삼척 도계광업소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골자다. 강원도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통해 태백지역에는 1조 6408억원, 삼척지역에는 1조 4819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20년간 폐광지역 지원 사업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대체산업은 물고기를 잡을 낚싯대를 주는 것이어서 폐광지역의 독자적인 생존을 도울 것”이라며 “주민들의 열망이 정부에 전달돼 반드시 예타가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산업·생태·문화예술 담은 ‘세계적 공연장’… 울산시, 건축 설계사 공모

    산업·생태·문화예술 담은 ‘세계적 공연장’… 울산시, 건축 설계사 공모

    울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을 위해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수도로서 정체성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자연환경,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울산시의 비전을 반영한 세계적 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공모는 공연장 기획디자인과 설계비·공사비 제안, 총 3500석 규모의 공연장건립 예정지(삼산매립장) 마스터플랜 등이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현재 국내외 건축사사무소를 개설·등록한 사람이나 해당 국가의 동등 자격을 보유한 사람이면서 최근 20년 내 1000석 이상 공연장(극장·콘서트홀·음악당 등) 설계·납품 실적이 있는 건축가(팀)다. 공동참여는 최대 3개 사까지 허용한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적 공연장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식 누리집(artulsan.secretcod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개 모집 참가자와 기존 의향서를 제출한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을 오는 8월 18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기획안이 제안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 건축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평초교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평초교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원구 중평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던 구조물 이설 공사가 30일 완료되어, 31일부터 신호등 운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확보는 물론, 사거리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사고위험도 낮춰질 전망이다. 노원구 하계동 중평초교사거리는 중평초등학교와 중평중학교가 있고, 벽산·우성아파트, 상아아파트와 건영옴니백화점, 중평어린이공원으로 둘러쌓여 있어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주변 아파트 단지로 출입하는 차량과 중평초교사거리를 지나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로 이동하려는 차량의 통행량도 많은 곳이라서, 사거리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은 항상 위협받고 있었다. 게다가 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변압기로 인해 동부간선도로로 우회전하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가 가로막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학생들의 사고 위험이 매우 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 의원은 중평초교사거리의 학생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한 문제해결에 착수했다. 학생들의 횡단보도 통과횟수를 줄이기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변압기 이설공사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번 공사는 다양한 공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했기에 여러 관계기관이 서로 협조하여 일정을 조율하고 공정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서 의원은 공사에 관여하는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한국전력공사 담당자를 모두 만나며 공사 추진을 주도했다.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변압기 이설 후 노원구청에서 보도 턱낮춤, 펜스철거 등 안전한 보도환경을 조성하고, 북부도로사업소에서 대각선 횡단보도 및 보행등 신설을 진행하는 중이다. 안전한 공사진행을 위해 폭우기간에는 공사를 중단하였기에, 애초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여러 관계기관이 협조해야 하는 공사가 무리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담당자분들이 애써주시길 바라고, 감사드린다”며 “이 공사가 완료되면 중평초교사거리로 통학하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 그리고 차량 운전자들까지 모두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된다. 노원구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안전하도록 학교 주변 곳곳을 살피며 개선이 필요한 곳은 바로 조치하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공사 완료 소감을 밝혔다.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협의하여 최첨단 보행안전 보조기기인 스마트폴 설치 위치를 중평초교사거리, 공연초교정문 앞 횡단보도, 선곡초교후문 앞, 중계동 은행사거리로 정해, 곧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서 의원이 서울시 예산 2억원을 확보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 양천구,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소형감량기’ 구매 시 최대 28만원

    양천구,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소형감량기’ 구매 시 최대 28만원

    서울 양천구는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는 가열, 건조, 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기다. 전체 음식물류폐기물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내 발생 분의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지난 1일 이후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구민이다. 구매하는 소형감량기는 Q마크,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등 품질인증과 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한다. 음식물 분쇄 후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다. 지원 규모는 구매 금액의 40%인 최대 28만 원까지며 총 100세대에 1대씩 보조금이 지원된다. 주민등록상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하고 잔여 분량에 대해서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보조금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신청 서류를 갖춰 구청 청소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환경 보호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높은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서울시 균형발전심의서 최종 선정총 1457억 투입… 2030년 준공 목표적환장 지상에 체육·문화시설 조성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 확장 계획 서울 강북 구민의 오랜 염원인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서울시가 올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에 적환장 지하화 내용을 포함하면서 이곳이 체육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악취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보호하고자 구슬땀을 흘린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한 구의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구가 제안한 이들 사업에는 총 1457억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1997년 설치돼 악취 민원이 계속됐던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역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오동골프연습장을 실내화해 부족했던 체육 및 문화 환경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 70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축구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체육관, 북카페와 예술인 창작공간 등 다양한 주민 친화형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은 우이동 132 일대와 수유동 594-1 일대에 총 4만 5000㎡ 규모의 생태 힐링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1 시민정원에는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체험 공간, 실개천, 맨발 걷기 공간, 바닥분수 등이, 제2 시민정원에는 피크닉장, 풋살장, 펫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시민정원이 조성되는 부지는 그동안 무허가 건축물과 불법 경작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곳이다. 구는 이곳을 시민정원으로 재정비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시민정원을 중심으로 북한산둘레길과 우이령공원 등 인근 자원과 연계하는 ‘정원길’도 만들어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라며 “우리 구가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4연임 성공… 초심으로 현장 누벼86% 선거인단 지지에 책임감 막중집행부·위원회 구성 등 변화에 매진김승희·현영민 등 파격적 발탁 시도묵묵히 일한 축구인 의견 반영 의지불신 부른 논란, 소통 필요성 절감국대 감독들 선임 과정서 오해 쌓여팬들과 더 많은 대화 통해 풀어낼 것 승부조작 사면 파동, 지금도 죄송징계 권한은 스포츠공정위로 넘겨한국 축구 제도·인프라 개선 박차천안 축구 종합 플랫폼 공정률 95%A대표팀~유소년 훈련·교육 등 가능2027년엔 1~4부 디비전 시스템 구축세계 흐름 맞춰 추춘제 도입도 논의축구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을 달아오르게 하는 스포츠는 없다. 그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바람 잘 날 없는 게 축구다. 특히나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과 7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폭발시켰다. 그런 속에서도 올해 2월 정몽규(63) 회장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적어도 축구인들은 정 회장을 신뢰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정 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자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다며 “성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이후 5개월을 총평한다면. “솔직히 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 선거에 처음 나섰을 당시 2위로 결선투표에 간 뒤 힘겹게 당선됐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현장을 누볐다. 선거인단 86%의 지지를 받아 놀라기도 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대한체육회 인준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초기 동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핵심 과제인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과 K리그 1~7부 완전 승강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고 차세대 축구행정가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K3리그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축구협회 행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그런 기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에는 1979년생인 현영민 위원장을 발탁했다. 자연스럽게 가장 젊은 전강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축구 행정에 관심 있는 축구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국가(A)대표팀은 축구협회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10경기 무패(6승4무)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건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단계다. 동아시안컵에선 국내파 선수들을 관찰해 옥석을 가리고 다양한 전술 실험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의 여파로 여전히 축구팬들에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려대 카르텔’이나 ‘홍 감독 사전 내정설’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강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세 명 가운데 1순위인 홍 감독을 제쳐 놓고 해외파 2~3순위 후보들도 접촉해 보라고 내가 지시한 게 절차 위반’이라고 했다. 결국 홍 감독을 곧바로 사령탑에 선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돼 버린다. 하지만 실제 대표팀 감독 선임이란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1순위 후보와 계약했던 적이 거의 없다. 4순위 후보와 계약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 가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건 분명하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 한다.” -승부조작 관련 사면 결정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훼손했고 그 불신이 결국 홍명보호에까지 영향을 줬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했는데 그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됐다.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 최종 책임자로서 축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회장 사면권’ 규정도 폐지했다. 이제 징계와 관련한 모든 권한은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경질도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전화가 왔다’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이 됐다. “분명히 밝히는데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나에게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축구협회는 전강위 공식 논의를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고 최종 계약했다. 사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보여 주지 못해 경질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선임 과정까지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축구팬들과 언론에 제대로 사실을 알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축구협회장으로서 가장 공들인 프로젝트로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K리그 승강제 정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천안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현재 공정률은 95%가량 된다. 오는 8월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9월 19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그에 맞춰 축구협회 자체가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한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U-17 월드컵 준비를 종합센터에서 할 예정이다. A대표팀도 (11월이 유력한) 하반기 평가전 가운데 한 경기를 종합센터에서 숙식하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막대한 임대료를 내야 했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달리 종합센터는 규모도 훨씬 크고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유소년리그를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 교육까지 가능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바꿀 종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와 K3리그 승강제를 2027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승강제 시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K리그는 2013년 1~2부 승강제를 처음 도입했다. 일본이 1999년 1~2부, 2014년 2~3부 승강제를 도입한 것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승강제는 프로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K3리그와 K4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1부에서 4부까지 승강제가 이뤄지게 된다. 중장기 과제로 1~4부와 5~7부 리그를 승강제로 이어 주면 1~7부 디비전 시스템이 완성된다. 2부와 3부리그 사이에 예산, 평균 관중 규모 등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3부 팀도 프로연맹이 요구하는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승격 자격을 갖도록 명시했다. 클럽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산하 유소년팀의 존재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일부에선 승격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더 많은 클럽 창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나도 선거 공약으로 프로팀 확대를 내세웠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팀 창단이나 승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축구협회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4개 팀인데 최근 경기 용인·파주시와 경남 김해시가 K리그2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내년에는 K리그2에 최대 17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론 재정적으로 어려운 팀들이 규모와 내실을 다지도록 돕는 작업도 필요하다.” -유럽처럼 프로리그를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 기후에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내 의견을 밝힌다면 추춘제로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AFC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추춘제에 맞췄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6월에 열렸다. 일본도 추춘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만 뒤처질 수는 없다. 물론 겨울 추위가 문제인 건 사실인데 보완만 한다면 극복 못 할 정도는 아니다. 프로연맹과 함께 추춘제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국제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정해상 부심 이후로는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심판진은 올해 클럽월드컵에 참여한 심판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한국인 심판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출신 국제심판을 많이 배출하는 건 축구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좀더 노력하겠다.”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었다. 축구인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프로연맹 총재 시절 K리그 승강제를 만들었고, 축구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만든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한다. 제도와 인프라 면에서 한국 축구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또 가져올 것이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과 오해였다.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계기가 됐다. 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홍보실도 대폭 개편했다. 뉴미디어 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축구팬들과의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이자 HDC그룹 회장으로 재계와 축구계에 모두 몸담고 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전북 현대(1997~99) 구단주를 거쳐 2000년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월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 폐교 부산남고 부지활용두고 부산시-교육청 ‘동상이몽’

    폐교 부산남고 부지활용두고 부산시-교육청 ‘동상이몽’

    내년 3월 폐교 예정인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 부지 활용을 놓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20일 부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6월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남고를 강서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22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로 통과해 사실상 폐교(신설대체 이전)로 결정했다. 조건부 승인을 보면 ▲이전적지는 활용계획(학생스포츠복합문화센터 구축 및 부산체육중고 확대) 원안 추진 ▲미이행 시 부산남고 신설 대체 이전 교부금(349억원)을 주지않는다는 단서가 붙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2028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9년 3월 개관하는 ‘(가칭)학생스포츠복합문화센터’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해당 부지를 ‘워케이션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시교육청에 제안하고, 자체적으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부산남고 부지와 인근 관광자원, 지역상권을 연계한 체류형 거점시설 로 조성하겠다는 것. 용역은 내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부산시와 시교육청 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이 안건이 상정됐으나, 시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을 이유로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부산시는 내년 3월 폐교 이후 부지 매입을 검토하겠다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시의회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결론이 쉽게 도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 새벽만 하는 ‘도깨비 푸드트럭’ 단속 골머리…경기 침체에 노점 신고도 ‘껑충’[취중생]

    새벽만 하는 ‘도깨비 푸드트럭’ 단속 골머리…경기 침체에 노점 신고도 ‘껑충’[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주말 자정 무렵이면 서울 마포구 홍대에 조성된 거리예술의 중심지 ‘레드로드’ 곳곳에 닭꼬치와 케밥 등 길거리 음식을 파는 트럭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며 풍기는 달콤한 내음이 번화가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트럭을 세워두고 “아~ 정말 맛있다!”라며 호객행위를 하던 장사꾼들은 아침이 밝기 전 거리에서 자취를 감춥니다. 노점상 민원은 증가…“자릿세 안내 박탈감”이러한 이동형 차량 노점은 허가를 받은 노점이 아닌 이상 불법입니다. 그러나 푸드트럭이 언제, 어디서 장사할지 알 수 없는 까닭에 이를 단속하는 구청도 늘 긴장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포구청만 하더라도 임기제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심야조 3명, 야간조 5명을 각각 ‘오후 9시~다음 날 오전 5시’, ‘오후 3시~오후 11시’ 조로 나눠 투입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레드로드 불법 노점상들에 대해) 도로 점용을 근거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동 조치를 내리고 있다”며 “구 차원에서도 단속 의지를 갖고 있다.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드트럭’과 같은 이동형 노점에 대한 단속이 많아지는 상황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서울시가 무허가 노점 등을 단속해 과태료·변상금을 부과하거나 고발 및 강제철거한 조치 내역은 2023년 1905건에서 지난해 2644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4월만 해도 이미 1070건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노점상 영업을 바라보는 주변 상인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박세권(61) 홍대상인회장은 “장사도 잘 안 되는데 거리에 꿰차 앉은 불법 노점 차량이 연기를 풀풀 내면서 손님들이 몰리는 걸 보면 맘이 편할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또 다른 상인 황모씨도 “노점상은 자릿세도 안 내는데 우리 같은 식당과 가격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황씨는 “저런 푸드트럭은 금세 이동해버리면 그만이라 상시 단속도 안 된다. 인근 상인들끼리 주기적으로 민원을 넣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빅데이터를 보면 ‘노점상’ 단어를 포함한 민원은 지난해 2만 8676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 2022년(1만 8179건)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는 1~6월 상반기에만 1만 7651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법 노점상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상인과 노점상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로 임대료를 내지 않는 상인들은 불법 노점상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과태료를 여러 차례 부과받은 불법 노점상은 해당 거리에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제재 등을 통해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불법 노점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많을 텐데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자릿세 등을 적정하게 받아 허가 영업의 영역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신인 예술가 키우는 강남구… 30일까지 신진작가 지원전

    신인 예술가 키우는 강남구… 30일까지 신진작가 지원전

    서울 강남구는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1차 전시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역삼1동 주민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구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199명의 지원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8명이 최종 선정됐다. 전시는 2차례로 나뉘어 열리며, 1차 전시에서는 대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 4인의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참여 작가는 정승혜(대상), 김창우(우수상), 김미지·이지현(장려상)으로, 회화·설치·섬유·혼합매체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청년 세대의 내면과 시대적 감수성을 시각화한다. 불안, 생태, 감정, 일상 등 동시대 사회의 정서를 다루며, 각기 다른 감각으로 관람자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정승혜는 기후 위기와 생태적 경계를 주제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연 부산물의 생명성과 의미를 재해석한다. 김창우는 얇은 순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감정의 층위와 세계를 연결하는 미묘한 시선을 구현한다. 김미지는 규칙적인 선긋기를 통해 일상 속 감정을 정리하고, ‘오늘을 살아내는 태도’를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한다. 이지현은 반투명 섬유를 찢고 겹치는 반복적 행위로 감정의 구조와 온도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청년 작가 발표의 장을 넘어, 지역 문화 공간이 예술 실험의 플랫폼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청년 예술인의 지속적 창작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차 전시는 2025년 8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역삼1동 주민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만나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성과 실험 정신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문화 인프라를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안군, 골목형상점가 5개소 지정

    신안군, 골목형상점가 5개소 지정

    전남 신안군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5개 지역을 지정해 지원에 나섰다. 18일 지정된 5개 골목형상점가는 대광해수욕장과 압해읍 중심지, 자은면 구영길, 송도수산물판매장, 지도젓갈타운 등 5개 지역에 94개 점포가 포함된다. 신안군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기존 ‘2천㎡ 이내에 20개 이상 점포’였던 골목형상점가 지정 조건을 ‘10개 이상 점포’로 완화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상점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물론,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활기찬 상권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 도봉구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8월 개장

    도봉구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8월 개장

    서울 도봉구가 창동문화체육센터 지하1층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7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8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 설치와 타석 부스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창동문화체육센터 지하1층 유휴공간에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번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연면적 84m² 규모에 총 3타석으로 조성되며, 실제 필드와 같은 실감 나는 환경으로 꾸며진다. 운영 요일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용 요금은 2시간에 1만 6000원이다. 신청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골프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창동문화체육센터 옥상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외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연면적 344m²에 총 9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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