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성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숙성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반토막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7
  • 檢 ‘삼성 세탁기 파손’ LG 조성진 사장 기소

    ‘세탁기 파손 사건’을 둘러싼 삼성전자·LG전자의 갈등이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조성진(59) LG전자 사장과 세탁기연구소장 조모(50) 상무, 홍보 담당 전모(55) 전무를 재물손괴 또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사장과 조 상무는 지난해 9월 3일 독일 베를린 가전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3대의 문 연결 부위를 고의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매장 폐쇄회로(CC)TV와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가져와 제출한 세탁기 실물을 분석한 결과,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CCTV에는 조 사장 등이 무릎을 굽혀가며 열려 있는 세탁기 문을 양손으로 누르는 장면이 찍혔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조 사장과 전 전무에게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LG전자가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증거위조·은닉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LG측 변호인인 함윤근 변호사는 “글로벌 기업의 사장이 상대 회사 직원들까지 지켜보는 앞에서 고의로 망가뜨렸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두 회사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조 사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검찰은 조 사장을 출국금지하고 LG전자 본사와 창원공장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두 기업의 국제 신인도를 고려해 중재를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차석용 ‘공격적 M&A’ 이상철 ‘막강 통신통’ 박진수 ‘화학업계 산증인’

    LG그룹은 지주회사의 특성상 각 계열사가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 오너가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플레이가 각 계열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LG에는 오랜 기간 업에 종사하며 사업을 키워 온 전문경영인 부회장들과 사장들이 많다. 이들이 사업을 책임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실제 이상철(67)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업계의 역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통신업계 전문가다. 국방과학연구소(ADD), KT, KTF, 정보통신부 장관, 광운대 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민·관·학을 모두 거친 ‘통신통’으로 유명하다. 2010년 LG유플러스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듀크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차석용(62) LG생활건강 부회장도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미국에서 마치고 미국 P&G 본사에 입사한 이래 한국P&G, 해태제과 등 국내외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두루 거치며 국제 감각과 경영 능력을 쌓은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2005년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그가 보여준 인수·합병(M&A) 행보는 거침없었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사들여 음료사업부를 새롭게 추가했고 1년 만에 이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2009년에는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에는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에는 해태음료, 2012년에는 바이올렛드림(구 보브)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 스테파니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차 부회장의 공격적인 M&A를 통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의 삼각 편대를 탄탄하게 갖추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그는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코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박진수(62) LG화학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15년 이상 생산 공장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 감각을 익혔다. 이후에는 사업부장,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화학 계열사 CEO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ABS, SAP(고흡수성수지) 등 주요 사업들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놨다. 한상범(60)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3년 동안 정보기술(IT) 핵심 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제품 장비 개발, 생산 공정,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한 IT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명실공히 한국 디스플레이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연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스티븐스공과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같은 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웅범(58) LG이노텍 사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12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구본준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 밑으로는 조준호(56) 사장, 조성진(59) 사장, 권봉석(52) 부사장 등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경영자들이 전진 배치됐다. 조준호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고졸 신화’로 통하는 조성진 사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를 진두지휘한다. 그는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산학 우수 장학생으로 LG전자(구 금성사)에 입사해 36년간 세탁기 연구에만 몰두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권 부사장이 맡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CES, 한국 세탁기 찬가 “바로 이거다” “한 차원 진보한 제품, 놀랍다”

    CES, 한국 세탁기 찬가 “바로 이거다” “한 차원 진보한 제품, 놀랍다”

    “LG전자가 한 차원 진보한 세탁기를 들고나왔다. 놀랍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LG전자 부스를 둘러본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기자 자니 크룩은 인상 깊게 본 제품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윈 워시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콕 집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트윈 워시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 밑에 소량 세탁기를 결합한 세계 최초 제품이다. CES의 꽃은 매번 TV였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세탁기 부문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이 쏟아졌다.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액티브 워시’ 세탁기도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액티브 워시는 세탁조 상단에 개수대와 빨래판을 달고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활용해 세탁기에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담당자들마다 ‘삼성의 액티브 워시는 된다’고 말했다”면서 “특히 미국 전문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담당자가 ‘바로 이것’이라고 극찬했다”고 말했다. 우리 업체들은 다른 국가 세탁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조성진 LG전자 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추격 속도를 올리고 있는 중국의 세탁기들에 대해 “우리 기술의 95%는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브랜드 파워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독일 시장에서 27%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지닌 밀레의 브랜드 파워를 예로 들었다. 이번 CES의 전반적인 동향은 전자 업계를 관통하는 ‘기술 융합’ 트렌드가 세탁기 부문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세탁기에 전자통신기술을 얹어 스마트폰, TV 등과 세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실제 미국 월풀은 구글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네스트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세탁기를 내놨고, 중국 하이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얹은 스마트 세탁기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세탁기에 스마트폰 메신저로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챗을 탑재했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檢, 조성진 LG전자 사장 재소환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가전쇼(CES)가 개막하기 전에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조성진(58)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기로 하고, 이르면 3일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번 더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조 사장을 불러 15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2일 “미진한 부분이 있어 주말 중 조 사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사법처리 여부와는 상관없이 기업 활동 보장 차원에서 조 사장이 CES에 참석할 수 있게 할 방침이어서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일시 해제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독립영화 흥행작 ‘님아… ’·‘워낭소리’ 개봉 환경 비교해 보니

    독립영화 흥행작 ‘님아… ’·‘워낭소리’ 개봉 환경 비교해 보니

    독립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는 다큐영화로서 전인미답의 경지인 400만명 관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큐영화의 기적과도 같던 2009년 초 ‘워낭소리’(293만명)도, 다양성영화 부문 1위 자리를 꽤 오랫동안 지킬 것만 같았던 ‘비긴 어게인’(342만명)도 사뿐히 뒤로 끌어내렸다. 하루하루 내딛는 걸음 자체가 독립영화의 새 역사다. 꼬박 7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국 영화계와 수용 관객들의 풍토가 바뀐 것일까. 아니면 ‘님아’가 워낙 빼어난 작품이어서일까. 한편에서는 또 다른 독립다큐영화인 ‘파티51’이 한 자릿수 개봉관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 겨우 연명하고 있다. ‘다이빙벨’은 아예 독립영화전용관에서조차 상영을 외면받기도 했다. 독립영화 몇 편의 성공이 독립영화 전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워낭소리’와 ‘님아’의 개봉 환경 비교에서 지속가능한 영화생태계 열쇳말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워낭소리’다. 2009년 1월 15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스크린 수는 전국 6개였다. 관객 수는 1091명. 미미한 출발은 여느 독립영화와 다를 바 없었다. 찔끔찔끔 늘어나던 스크린은 개봉 24일 차인 2월 첫째 주말에 확 터졌다. 스크린 수는 129개, 다음날 143개로 늘었다. 개봉 45일 차인 2월 28일 274개 스크린을 확보해 정점을 찍으며 늦깎이 성공 영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200개 안팎을 오르내리던 스크린 수는 3월 하순을 지나며 점점 수그러들었다. 7년 전만 해도 200개 스크린에 293만명 관객은 다큐영화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수치였다. ‘님아’는 처음부터 달랐다. 개봉 첫날인 지난 11월 27일 무려 186개 스크린으로 시작했다. 일주일 내내 200개 가까운 스크린을 유지하다가 259개(12월 6일)→465개(12월 11껑충 뛰더니 개봉 18일 만인 지난달 14일 806개로 늘어났다. 1일 현재 520여개 스크린에 10% 가까운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두 작품의 갈림길 사이에는 메이저 배급사의 존재 유무가 있었다. ‘님아’는 CJ 계열사인 CGV가 전면에 나선 반면 ‘워낭소리’는 맨주먹으로 출발했다. 영화 배급 마케팅 노하우와 물적 인프라를 갖춘 메이저 배급사 CGV가 전면에 등장하는 순간, 영화의 힘은 더욱 배가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전국의 독립영화 전용관은 60개 남짓이다. 이 중 CGV아트하우스가 19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아르떼클래식이 9개, 메가박스가 경기도다양성영화관(G 시네마)으로 참여한 3개 등 국내 3대 메이저 배급사가 31개 독립영화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해 ‘님아’ 외에도 ‘한공주’, ‘도희야’, ‘누구에게나 찬란한’ 등 독립영화를 배급했다. 조성진 CGV 홍보팀장은 “CGV아트하우스(전 무비꼴라쥬)는 2001년부터 국내 최대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벌, 이주민영화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보통 30초에 그치는 영화 예고편도 독립영화의 경우 1분 30초까지 틀고 관객과의 대화 등 각종 관객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독립영화를 작은 울타리 안으로 몰아넣으며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시키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 한 독립영화 제작자는 “작품이 구체적으로 흥행 조짐을 보이지 않는 한 독립영화 전용관에서조차 안정적인 상영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얼마 전 진모영 감독이 자신의 ‘님아’의 독립영화 전용관 스크린 수를 줄여 달라고 요청해야만 하는 것이 독립영화계의 씁쓸한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독립영화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함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세탁기 파손’ 조성진 LG 사장 한 달 만에 檢 출두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30일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조성진(58)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조 사장 조사는 검찰이 처음 소환을 통보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조 사장은 당초 다음달 초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참석 이후 조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압수수색 등 검찰의 압박에 결국 입장을 바꿨다. 검찰은 오전 10시쯤 출석한 조 사장을 상대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행사 당시 현지 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5대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또 사건이 국내에 알려진 직후 LG전자가 보도자료를 내는 과정에 조 사장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했다. 당시 LG전자는 “해당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문을 연결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이번 일이 글로벌 세탁기 1위 업체인 LG전자에 대한 흠집 내기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감정 섞인 보도자료를 배포해 삼성전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조사 결과와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비협조에 괘씸죄?… LG, 신인도 타격 우려

    檢 비협조에 괘씸죄?… LG, 신인도 타격 우려

    세탁기 파손 혐의에 휘말린 LG전자에 대한 검찰의 압박 수위가 점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신호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한 LG전자가 해프닝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경미한 사안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업계와 검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조성진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나 압수수색까지 갈 사안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 사장이 여러 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얘기다. 특히 대한항공 등의 사건으로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LG전자의 불성실한 태도에 검찰이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기업 대표에 대한 ‘봐주기 수사’로 비춰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날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쟁사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주장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의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대외 신인도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조 사장의 출석 불응에 대해 “(조 사장은) 거래처 미팅, 현지 시장 방문, 사업전략 확정, 신제품 출시 점검 등으로 연말연초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 사장은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한 뒤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 사장이 출국금지를 당한 상태여서 미국 출국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연내 조사를 받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 피고소인 가운데 조 사장을 제외한 LG전자 임직원들은 모두 검찰 조사를 마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 행사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에서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조 사장과 LG전자 세탁기 담당 임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 테스트를 한 것일 뿐”이라며 최근 증거위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을 맞고소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檢 ‘세탁기 파손’ LG전자 압수수색

    ‘삼성전자 세탁기 고의 파손 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26일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출국금지 등 강경 대응에도 조성진(58) 사장이 한 달 가까이 소환에 불응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기각되긴 했지만 검찰은 지난 24일 조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압수수색영장과 함께 청구하는 등 압박 강도를 계속 높여왔다. 이에 따라 조 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뒤 조사받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검찰의 ‘연내 출두’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을 제외한 LG전자 임직원에 대한 조사는 끝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임직원 9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휴대전화, 노트북, 업무 일지, 메모지,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해당 임직원들은 삼성전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보도자료의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발표…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살펴보니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발표…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살펴보니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현대자동차 ▲부사장(6명) 공영운 방창섭 송대곤 이용우 정락 조원홍 ▲전무(17명) 고을석 권혁동 김동규 김시평 김우태 김태석 윤여성 이광국 이석동 이인철 장동철 전상태 정배호 정영철 조성환 최정연 하언태 ▲상무(23명) 기회봉 김기성 김윤구 김종률 도보은 도신규 문상민 양동걸 양희원 윤석태 이강래 이상흔 이승원 이제봉 장세호 정순영 정시득 정인옥 정현칠 차석주 최준혁 허승현 홍존희 ▲이사(47명) 권영만 김기웅 김두홍 김상우 김선민 김일원 김후근 김흥철 남상현 남찬진 배정국 서강현 서문석 송광수 신동근 안병기 오광식 오영춘 오익균 우창완 윤경섭 이경섭 이경헌 이광기 이규석 이기영 이기춘 이민섭 이봉주 이영희 이용탁 이재희 이종삼 이종숙 이준석 장인성 정명채 정신환 정준철 정창호 조상백 조석구 조진호 지복진 진수항 허병길 현영길 ▲이사대우(45명) 기정성 김경태 김광철 김기남 김도윤 김상철 김영빈 김용균 김익태 김종진 김종태 김진택 김창국 김철 김철민 김한진 김홍순 류지성 민동철 민병훈 민영수 박상민 박상주 박상현 박영동 박현달 서원우 손신모 오준연 유승범 윤종혁 윤학노 이광열 이종부 임재성 임호택 전금동 정봉영 정원대 조규택 조성운 조영환 조윤덕 주수천 홍성오 ▲연구위원(3명) 박순철 정인수 한동희 ◇기아자동차 ▲부사장(2명) 김견 한천수 ▲전무(8명) 김영선 김창석 박병윤 박용규 서명진 정찬민 최준영 황정렬 ▲상무(9명) 강윤식 김대식 김민건 김성기 신문영 신장수 이일섭 이채윤 최재현 ▲이사(15명) 권용석 권일권 김경한 김승철 김재윤 김진하 박래석 서보원 송지면 양지수 우양훈 이창주 조성진 한용구 허웅 ▲이사대우(26명) 강동원 국중필 김봉호 김영욱 류종현 문정빈 박재현 박재현 박준범 박진영 박태진 안기석 엄원용 유철희 윤영곤 이강 이기택 이남오 이용민 이원병 장인종 정낙설 정원정 정태화 최선필 홍승종 ◇현대모비스 ▲부사장(1명) 정승균 ▲전무(1명) 전용덕 ▲상무(6명) 강항식 권혁성 김만홍 김현수 이선범 조양래 ▲이사(9명) 김원혁 박진우 박찬홍 신동우 여욱동 이병기 이상준 이상호 정도희 ▲이사대우(18명) 강한태 권장수 김동빈 김용희 김화중 류원열 박철호 박태정 배성룡 양승열 이상열 이상화 이우일 임성수 정재모 정해교 조재목 최준우 ◇에이치엘그린파워 ▲상무 권중록 ◇현대위아 ▲전무 전춘석 ▲상무 백경수 백봉만 ▲이사 강영모 권재현 김사원 김용권 김인수 박영우 정구섭 한영관 ▲이사대우 이병돈 장정규 최창현 ◇현대파워텍 ▲상무 김준연 이정옥 ▲이사 김정일 김홍민 ▲이사대우 김한주 오호균 장인 ◇현대다이모스 ▲상무 박병헌 이종윤 최규민 ▲이사 김진섭 이해춘 ▲이사대우 박진목 ◇현대케피코 ▲전무 김도태 ▲이사 변태선 ▲이사대우 곽우진 박찬정 ◇현대오트론 ▲상무 박찬호 ▲이사 김훈태 ▲이사대우 류승현 ◇현대아이에이치엘 ▲상무 김동구 ◇현대제철 ▲부사장 송충식 이계영 ▲전무 김상규 김상영 조현래 ▲상무 김경식 김점갑 류종순 민태홍 변상진 서광용 정윤호 주우정 ▲이사 김기철 김진섭 김학연 유기종 이종헌 최법호 ▲이사대우 김형철 백종현 이경호 이성수 이성호 임종협 최주태 ◇현대하이스코 ▲부사장 박봉진 ▲전무 심원보 ▲이사 박경식 임기웅 ▲이사대우 이명구 최영모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이선우 ▲상무 지재구 ▲이사 박승룡 장대흡 ▲이사대우 이계정 ◇현대캐피탈 ▲부사장 김병두 ▲상무 강태진 ▲이사 남찬우 안관선 ▲이사대우 이소영 이정원 ◇현대카드 ▲상무 김성문 ▲이사 여운탁 전성학 ▲이사대우 문삼욱 채병서 ◇현대커머셜 ▲상무 이병휘 ▲이사 구종홍 박현웅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대우 최덕상 ◇현대건설 ▲부사장 김인수 김형일 ▲전무 김재경 박성붕 염유신 장재훈 ▲상무 윤영준 이두식 이석홍 하영천 황희수 ▲상무보A 강남원 김국년 김원식 김창희 김충식 문갑 박구용 양희창 엄기태 임종호 정대영 조성동 조호규 최진엽 한성호 ▲상무보B 김광평 민준기 박상윤 박종태 박종필 신광수 양승욱 이우호 정태화 조상훈 차문호 채수열 최원석 최재범 최효룡 허암 허재석 홍성계 ◇현대종합설계 ▲상무보B 김연수 남상철 한철욱 ◇현대스틸산업 ▲상무보B 김종수 박흥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변동언 ▲전무 김영태 김창학 황헌규 ▲상무 강순문 김영근 이종호 하종현 ▲상무보A 김원옥 이재환 임승재 장천수 조준희 진병태 최영근 허수진 ▲상무보B 고유석 김철승 박준성 심재호 유인식 이현덕 정윤호 조정현 ◇현대글로비스 ▲전무 이건용 ▲상무 구형준 ▲이사 서상석 조연창 허상철 ▲이사대우 김진곤 김태우 우영주 ◇현대로템 ▲상무 김형욱 윤성덕 최용균 ▲이사 박병회 안효철 채경수 ▲이사대우 김익수 김정훈 김철근 손형곤 안병무 조장욱 조현표 황성기 ◇현대오토에버 ▲전무 유세열 ▲상무 최문용 ▲이사 윤기준 ▲이사대우 유승호 ◇이노션 ▲전무 김태용 전주호 ▲상무 김태영 정영탁 ▲이사 이상훈 최준수 ◇현대엠엔소프트 ▲이사 김종선 서상학 ▲이사대우 정화열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전무 이철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성진 LG전자 사장 출국금지…‘세탁기 파손’ 소환 불응

    삼성전자와 ‘세탁기 파손 공방’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맞고소하면서 양사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LG전자는 21일 “지난 12일 증거위조, 명예훼손, 증거 은닉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언론사에 제공한 동영상에는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세탁기에 여러 차례 충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증거물로 제출되기 이전에 훼손이 있었으므로 증거 위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의 한 가전 매장에 진열된 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파손한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과 연구임원 등을 서울중앙지검과 독일 검찰에 각각 고소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LG전자와 조성진 사장은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반격했다. 조 사장은 이달 초 수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도 불구하고 전략회의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준비 등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조 사장을 출국 금지하고 CES 전에 조사를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장은 CES가 끝나면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 사장이) 소환을 두어 차례 거부했다”면서 “삼성전자가 제출한 영상을 보면 (조 사장이 세탁기를 누른 힘은) 일반인 정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성진 LG전자 사장 출국금지…‘세탁기 파손’ 소환 불응

    조성진 LG전자 사장 출국금지…‘세탁기 파손’ 소환 불응

    세탁기 파손 논란 세탁기 파손 논란, LG전자 삼성전자 맞고소 “이유 도대체 무엇?” 난 9월 독일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 파손 논란으로 곤욕을 겪은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맞고소했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증거위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언론사에 제공한 동영상에는 삼성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세탁기에 여러 차례 충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그 세탁기가 삼성전자가 증거물로 제출한 세탁기와 같은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같은 세탁기라면 증거물로 제출되기 이전에 훼손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형사사건의 증거물에 대한 훼손, 즉 증거위조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위조된 증거물을 사용해 LG전자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 11일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 측으로부터 증거물을 넘겨받은 삼성전자는 증거물 제출을 계속 미루다가 최근에야 제출했는데 이는 증거은닉에 해당할 수 있다”며 “피고소인들(삼성전자 임직원)이 의도적으로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의심된다” 덧붙였다. LG전자가 고소한 삼성전자 임직원은 총 3명이다. 문제의 동영상에서 증거를 훼손한 직원, 해당 동영상을 언론사에 배포한 직원, ‘자툰 유로파센터’에서 증거자료를 받아놓고서 은닉한 직원 등으로 모두 성명불상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원진이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 사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조 사장이 다음 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에 참석하고 나서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검찰은 CES 기간에 조 사장의 출국을 일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16∼19일 열린 전사 글로벌 전략회의 참석과 다음 달 초 열리는 CES 준비 등을 이유로 CES가 끝나면 언제라도 (검찰에) 출석하겠다며 조사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탁기 파손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9월 4일 LG전자 세탁기 개발담당 임원을 독일 검찰에 고소했으나, 불기소 처분이 최근 내려졌다고 LG전자는 전했다. 해당 세탁기를 소유한 자툰 유로파센터가 당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대신 LG전자 임원을 상대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공공의 이익과 연관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내렸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웃고 울고… 막오른 대기업 연말人事

    또 웃고 울고… 막오른 대기업 연말人事

    대기업 임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이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기업은 포상을 통해 안정적인 내년을 준비 중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에서는 책임론까지 대두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인수·합병(M&A)의 바람 속에 인수기업과 인수되는 기업들 사이에도 명암이 교차한다. 대기업 연말 인사의 첫 테이프는 27일 LG가 끊었다. 키워드는 ‘안정적 성장’이다. 스마트폰 G3 출시 후 향상된 실적이 그룹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6) ㈜LG 시너지팀 부장의 상무 승진이다. 지난해에는 부장을 단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지만 좋아진 실적을 고려해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구 회장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LG는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부장 대부분을 유임하며 신뢰를 표시했다. 단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부문은 박종석 사업본부장이 문책성 인사가 아닌 건강 문제로 물러나고 ㈜LG 조준호 사장이 임명됐다. LG 측은 “휴대전화 사업 전략에 변화를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생활가전(HA) 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은 유임됐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와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AE 사업부가 통합해 H&A 사업본부를 꾸려 사실상 승진 파티가 이어졌다. 지주회사 대표로 구본무 회장을 근접 보좌해 온 조 사장의 자리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온 하현회 사장이 맡았다. 기업들에 훈풍만 부는 것은 아니다. 다음주 초 사장단 인사를 앞둔 삼성에는 긴장감마저 돈다.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톱딜의 여파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사장 자리는 일정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빅딜로 소속이 한화로 넘어가는 회사 임원들은 좌불안석이다. 한화와 100% 고용을 승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임원 자리는 예외이기 쉽다. 방위산업 계열사의 한 임원은 “조직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윗선의 고용 보장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다들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M&A가 좌초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고위 임원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삼성이 실패한 첫 번째 M&A’라는 수식어가 붙은 탓에 책임론이 부상하기 때문이다. 올해 진행된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사업부문 합병 등 계열사 간 합종연횡으로 사장단 규모가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 일부에선 “내년 삼성 사장직은 다섯 자리 이상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반면 한화 임원들은 표정관리 중이다. 삼성과의 빅딜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데다 인수한 기업수만큼 임원들의 몫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화 관계자는 “사세가 커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들뜬 분위기”라면서 “당장 연말 인사에 바로 반영되지 않더라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장기 부재인 SK그룹 인사는 오리무중이다. 회장의 경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비상체제가 유지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소폭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8초에 1대 팔리는 세탁기

    8초에 1대 팔리는 세탁기

    LG전자 대표 세탁기인 ‘6모션’ 판매량이 이달 초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5년 만에 세운 기록으로 8초에 한 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6모션’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LG전자 독자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두드리기·주무르기·비비기·흔들기·꼭꼭짜기·풀어주기)의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드럼세탁기에 손빨래 기능을 접목한 아이디어는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본부 사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드럼세탁기가 나오기 전 주력 제품이었던 통돌이 세탁기와 비교해 세척력이 약한 것 같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다. 6모션 세탁기는 관련 특허만 150여건에 달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2009년 10월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전자동 세탁기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러시아·중국·한국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LG전자는 2012~2013년 6모션을 세탁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까지 줄인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존 대비 평균 세탁 시간을 20분 줄인 ‘터보워시’(2012년·미국), 세탁통 내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 주는 ‘터보샷’(2013년·한국) 기술로 진화했다. 올 6월엔 미국 소비자 전문 잡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세탁기 평가(드럼세탁기 62개 통돌이 세탁기 81개 대상)에서 두 부문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세탁기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이 2012년 10.2%에서 지난해 11.6%, 올 상반기 12.1%로 세계 1위다. 2008년 이후 7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문화단신]

    ‘마임2014’ 새달 11일부터 3주간 올해로 26년을 맞는 마임축제인 한국마임2014가 ‘번지다-감각을 둘러싼 차이, 교감 그리고 공존’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21~26일(대학로 정보소극장)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유홍영, 조성진 등 한국의 대표 마이미스트들과 신진 마이미스트 등 총 20팀 31명의 배우가 참여해 18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덜렁이 솔로 마임 작품집’(일본), ‘뮤트 쇼우 아이 뮤트’(태국)도 소개된다. 실내와 야외 공연뿐 아니라 마이미스트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마임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네트워크 파티 등 기획 프로그램도 열린다. 실내 공연 전석 2만 5000원.(02)743-9226~7. 연극 ‘1000프랑의 보상’ 국내 초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1000프랑의 보상’이 국내 초연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5~26일 이틀간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오리지널팀의 내한으로 ‘1000프랑의 보상’을 공연한다. ‘1000프랑의 보상’은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을 완성하고 4년 뒤인 1866년 망명지인 건지 섬에서 집필했다. 파리의 많은 극단이 공연을 제안했음에도 빅토르 위고는 “진정한 자유가 올 때까지 상연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할 만큼 애정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1860년대 프랑스에서 불평등한 사회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웃음과 애환, 사랑을 주제로 유머와 휴머니즘을 담았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로랑 펠리는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예술감독이자 프랑스의 스타 연출자다. 그는 2010년 1월 이 작품을 초연하면서 흑백 명암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와 무용에 가까운 동선 등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듬해 ‘프랑스 비평가상’에서 연출가상과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만~11만원. (031)783-8000
  •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명량’ 대박에도… 한국영화 관객수 오히려 줄었다

    영화 ‘명량’이 175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의 신기원을 이뤘지만, 정작 올해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 탓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미국영화는 오히려 관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결국 작품의 콘텐츠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는 모두 14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편에 비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관객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에는 9월 17일까지 9175만 2483명이 한국영화를 찾았지만 올해는 8373만 6162명에 그쳤다.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839만명), ‘타짜’(330만명), ‘군도-민란의 시대’(477만명) 등 어느 해보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 늘어나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올해 상반기 ‘수상한 그녀’가 예상치 못한 865만명의 대박을 터뜨렸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그동안 영화계 안팎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영화 시장 자체가 가라앉았다는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국가별로 봤을 때 두 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미국영화는 5755만 874명에서 6983만 296명으로 관객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7.3%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한국영화의 콘텐츠 및 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는 주체적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방증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4월 이후 개봉한 미국영화만 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416만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469만명),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529만명), ‘혹성탈출-반격의 서막’(400만명) 등은 모두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 59.3%, 미국영화 37.1%이던 관객 점유율도 올해 각각 52.0%, 43.4%로 한국영화는 줄어들고 미국영화는 늘어났다. 조성진 CGV 팀장은 “올해 상반기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는 기대를 모았던 ‘역린’을 비롯한 대부분의 작품이 400만명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성공한 콘텐츠가 없었다”면서도 “여름 시장부터 서서히 성적이 호전되는 추세이고 가을 이후에도 좋은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계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비즈 in 비즈] 삼성 - LG 부끄러운 ‘세탁기 공방’

    [비즈 in 비즈] 삼성 - LG 부끄러운 ‘세탁기 공방’

    “사장님 도대체 왜 그러셨어요.” 삼성전자가 LG전자 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기사를 쓰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의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장 먼저 했던 말도 ‘보는 사람이 많았을 텐데 경쟁사 사장님이 굳이 왜 그랬겠어요’였죠. 그도 그럴 것이 세탁기 파손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진 사장은 공고 출신으로 생활가전 부문의 수장이 된 세탁기 업계의 신화이자 LG전자의 얼굴입니다. LG전자 측의 해명대로 타지에서 경쟁사 제품을 살펴보다 일어난 해프닝은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삼성전자 측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확보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누가 봐도 명백한 고의 파손임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CCTV를 봤다는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조 사장이 무릎을 굽히고 세탁기 문을 위에서 찍어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탁기 전문가인 조 사장이 세탁기 문이 견딜 수 있는 하중을 몰랐을 리 없다는 의혹도 덧붙였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조 사장이 문이 망가질 거란 사실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세탁기 문을 눌렀단 얘기입니다. LG전자는 세탁기 문의 연결부위인 힌지가 타사 제품들보다 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세탁기 출고 전 문에 15㎏의 아이가 매달린다고 가정해 1000회 정도 문을 흔들어본다고 합니다. 여기에 2㎜ 정도의 처짐만 발생해도 제품을 불량품으로 분류해 폐기 처분한다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출고된 제품이 LG전자 설명대로 ‘고객이 매장에서 구입 전에 세탁기를 점검하는 수준’을 견디지 못했을 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지요. 선례대로 진흙탕 설전을 벌이다 쌍방 합의로 없던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 가전 업계 1위를 목표로 한 두 업체의 ‘물고 뜯기 식’ 싸움은 부끄럽습니다.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소모적인 논쟁과 충돌을 잘 마무리 하고 오직 기술력과 통찰력으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검찰 수사로 간 삼성-LG ‘세탁기 전쟁’

    검찰 수사로 간 삼성-LG ‘세탁기 전쟁’

    삼성전자가 14일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양사 간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직전 시내 가전매장에서 조 사장이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인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고의적으로 부쉈다는 게 이유다. 삼성전자는 “매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 사장이 유럽 최대 양판점 브랜드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직접 세탁기를 파손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세탁기를 파손시켜 소비자들에게 원래부터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제품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거짓 해명으로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을 교묘히 비하해 당사 임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낮 12시(현지시간)에는 LG전자 세탁기 개발담당 임원과 직원 1명이 자툰 유로파 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하다 매장 직원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출동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LG전자는 통상적으로 제품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제품이 파손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LG전자 측이 파손된 세탁기 4대를 변상하기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세탁기 파손 공방은 조 사장이 세탁기를 파손하는 장면을 삼성전자 측이 CCTV로 뒤늦게 확인하면서 재점화됐다. 삼성전자는 “한 회사의 최고 임원이 남의 매장에서 제품을 파손시켜 놓고 그냥 떠난 것은 도덕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물론 올바른 경쟁질서 확립 차원”이라며 수사의뢰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중을 강하게 주지 않는 이상 그렇게 세탁기 문이 쉽게 망가질 수 없다”면서 “CCTV를 보면 누구나 고의성 파손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연루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조 사장은 LG세탁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2012년 말 공고 출신으로 처음 LG 가전 사업의 수장이 됐다. LG전자 측은 “특정 회사의 제품을 파손시켜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임직원들이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드럼 세탁기는 세탁물을 꺼낼 때 바닥에서 세탁기 문을 짚고 일어나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삼성 제품은 바로 힌지(연결고리) 부분이 약해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다른 회사 제품들도 똑같이 만져보고 실험을 했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반응에 삼성전자는 또다시 자료를 내 “(LG전자 측이)사과는커녕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반박했다. 가전업계 라이벌인 양사의 분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양사는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놓고 설전을 벌였고, 2012년에는 냉장고 용량을 놓고 삼성이 찍은 동영상을 시작으로 수백억원대의 쌍방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였다. 이 소송은 지난해 8월 양사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일단락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LG 파손 현장 CCTV 확인” 구체적 내용은?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LG 파손 현장 CCTV 확인” 구체적 내용은?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LG 파손 현장 CCTV 확인” 구체적 내용은?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LG전자 HA사업본부 조성진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삼성전자는 법무팀 검토를 거쳐 LG전자의 조 사장과 세탁기 담당 조모 임원, 신원불상 임직원 등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임직원이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하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중 베를린 시내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서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가 파손돼 다른 매장을 점검하던 중 자툰 슈티클리츠 매장의 세탁기 3대가 동일한 형태로 망가진 사실을 확인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슈티글리츠 매장 측과 CCTV를 확인한 결과 양복 차림의 동양인 남자 여러 명이 제품을 살펴보다가 그 중 한 명이 세탁기를 파손시키고 현장을 떠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제품을 파손시킨 사람이 국내업체(LG전자) 사장이란 점을 확인했지만 국가적 위신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현지에서는 사안을 확대하지 않고 국내에 돌아와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LG전자가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파손시켜 소비자들에게 원래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거짓 해명으로 자사의 전략제품을 교묘히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법기관의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아울러 기업 간의 올바른 경쟁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진실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이날 오후 ‘경쟁사 수사의뢰 관련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해외 출장시 경쟁사의 현지 제품과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LG전자는 “특정회사 제품을 파손시켜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현지 매장은 일반 소비자 누구든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양판점”이라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본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른 회사 세탁기들과 달리 유독 특정회사 해당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는 LG전자 간부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논란이 일어 현지 경찰이 개입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누구 말이 맞을까”,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참 황당한 사건이네”,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 어느 쪽 말이 맞는 지 알쏭달쏭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새 역사 썼다

    LG,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새 역사 썼다

    고졸 출신으로 LG 세탁기를 세계 1위로 만든 주인공인 ‘세탁기 박사’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이 이번에는 ‘청소기 박사’에 도전한다. 그가 세탁기에서 보여 준 엔지니어 중심, 현장 중심 혁신이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디어 초청행사를 열어 조 사장의 야심작인 코드가 없는 ‘코드제로 진공청소기’를 공개했다. 그가 개발한 세탁기가 그렇듯 소비자에게 물어 기술혁신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 만든 제품이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진공청소기를 개발하기 전 9개국 5000여명의 소비자를 심층면접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선이 엉키는 등의 문제를 가장 불편해한다는 점을 찾아냈다. 물론 코드리스 진공청소기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었다. 하지만 10분도 안 돼 배터리가 방전되고 1~2년만 지나면 수명이 다한다. 흡입력이 유선청소기의 절반밖에 안 돼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LG전자 진공청소기는 이런 기술적 결함을 깔끔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년 이상 된 LG전자의 세탁기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로 흡입력을 끌어올렸고,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200W 흡입력으로 일반 모터(170W)보다 흡입력은 18% 뛰어나고, 배터리는 최대 4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00회 충·방전 후에도 80% 이상 성능을 유지한다. 로봇센싱을 적용해 손잡이와 본체 간 거리가 1m 이상 되면 자동으로 청소기가 사람을 따라오도록 했다. 직접 청소기 9대를 사들여 불편 사항을 체크한 조 사장의 아이디어가 제품 곳곳에 반영됐다. 매일 개발 현황을 챙기고 집에서도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일할 내용을 지시해 청소기 개발자들이 “이럴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조 사장은 “100년 청소기 역사가 코드제로로 다시 쓰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G전자는 이날 로봇청소기, 무선 침구청소기,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 3종도 함께 공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축구] 선두 오른 전북이냐, 흥 오른 수원이냐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승점 35)과 3위 수원(32)이다. 지난 3일 전남을 2-0으로 꺾은 전북은 수원이 ‘천적’ 포항을 4-1로 격파해 준 덕에 99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수원도 전북이 전남을 꺾어줘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 ‘윈윈 효과’를 나눴던 두 팀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19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부터 5위 전남(승점 30)까지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전북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15득점의 막강한 공격력과 2실점의 든든한 뒷문을 자랑한다. 수원도 4승1무1패, 특히 최근 3연승이다. 7실점을 12득점으로 상쇄해 왔다. 두 팀의 상승세 요인도 닮은꼴이다.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오나르도와 한교원 등 드리블과 스피드를 갖춘 공격진이 자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기가 부상에서 돌아와 힘이 되고 있다. 새로 영입한 베테랑 신형민과 시즌 초반 왼쪽 날개로 중용됐던 신인 이재성이 수비형 미드필더 콤비로 안정감을 뽐낸다. 중앙 수비수 윌킨슨은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컵 세 경기를 뛰고 온 뒤 기량이 더욱 좋아졌다. 정인환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수원도 시즌 초반 실망스러웠던 최전방 공격수 로저(18라운드 최우수선수)가 골맛을 보며 살아나고 있다. 좌우에는 볼 키핑이 좋은 고차원, 서정진이 ‘처진 스트라이커’ 산토스와 공격 2선을 형성하고 있다. 산토스는 최근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산토스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수원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수비력이 뛰어난 김은선과 패싱력이 좋은 김두현이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중앙 수비에는 조성진-민상기 등 어린 선수들과 브라질 출신 헤이네르가 버티고 있다. 염기훈, 배기종, 권창훈, 정대세 등의 조커들도 전북의 이상협, 김인성, 카이오, 권경원 등에 뒤지지 않는다. 전북은 2008년 9월 27일 이후 수원에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이어오다 지난해 3월 1-2 패배 이후 1무4패로 밀린 것을 갚아야 한다. 상위 스플릿에 남으려는 6위 울산(승점 24)과 7위 FC서울(승점 22)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월드컵 휴식을 끝낸 서울은 최근 6경기 2승4무로 지지 않고 있는 반면 울산은 1승2무3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그런데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황금 관중석’인 본부석 맞은편의 E석이 오는 9일 열릴 콘서트 무대와 대형 스크린 설치를 위해 폐쇄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