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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190년 세월 품은 고목이 전하는 위로

    서울 중랑구 유일의 보호수가 있는 면목본동 양지마을(면목동의 옛 이름)에는 바쁜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기기에 제격인 ‘지정보호수 정자마당’이 있습니다. 한가로운 정취와 여유가 머무는 이곳은 기존 마을마당의 느티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던 주택 1동을 보상해 123.6㎡의 대지를 확보, 기존 마을마당을 확장한 804.6㎡ 규모로 지난해 11월 조성됐습니다. 양지마을마당의 보호수는 수령 약 190년의 느티나무로, 1981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습니다. 구는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보호수 관리를 위해 2005년 양지마을마당을 조성해 주민 쉼터와 보호수 생육공간을 일부 확보했습니다. 계속해서 자라나는 나무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주민의 바람이 결실을 맺어 2019년부터는 ‘지정보호수 정자마당’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지정보호수 정자마당에는 배롱나무 등 수목 14종 2150그루를 식재했습니다. 파고라, 벤치, 놀이시설, 운동기구도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잠시 쉬거나 운동을 하고 이웃과 담소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특히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출퇴근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단순한 이동장소라고 생각했던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인 지정보호수 정자마당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송파 장지천 숲체험원 다시 열어요”

    “송파 장지천 숲체험원 다시 열어요”

    ‘음악·소꿉·바람놀이터’ 추가시설 보완2025년까지 ‘어린이공원 5개년’ 추진46곳 보수·11곳 신개념 공원 탈바꿈朴구청장 “아이·주민 즐기는 쉼터로”종일 내린 눈으로 전국이 하얗게 뒤덮인 지난 18일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장지공원 유아숲체험원 탐방에 나섰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유아숲체험원을 사전점검하기 위해서다. 각 시설의 안전성과 디자인, 접근성 등을 두루 살핀 박 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중 장지천길에 위치한 이곳은 성내천 벼베기 체험공간, 야생화 군락지 등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둘레길 테마공간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지역의 명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아이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다가 자연스레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가 다양한 어린이 체험놀이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제약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동네 곳곳에 마련한다는 목표다. 민선 7기 핵심 비전인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의 하나이기도 하다. 장지공원 유아숲체험원은 2013년 11월 약 8000㎡ 규모로 조성돼 울창한 숲속에서 아이들이 흙놀이와 다양한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통나무 드럼, 대나무 실로폰 등 자연물을 활용한 ‘쿵짝쿵짝 음악놀이터’, 흙놀이공간과 오두막집을 갖춘 ‘오물조물 소꿉놀이터’, 외나무다리와 나무망원경이 설치된 ‘팔랑팔랑 바람놀이터’ 등 특색을 살린 유아 놀이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놀이공간 주변에는 진달래, 조팝나무 등 꽃나무를 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오는 3월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가 지도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에 오금공원 유아숲체험원도 리모델링한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어린이공원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어린이공원 조성에 공공미술을 접목하고 시민이 기획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중심이어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약 170억원을 투입해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어린이공원 46곳을 보수하고 어린이공원 11곳을 문화·예술을 접목한 신개념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규모 축제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송파1동 새싹어린이공원을 신개념 어린이공원으로 재정비한다. 지난해 5월 주민참여형 어린이공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9월에 조경, 공공미술, 놀이문화, 시설안전 등의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괴산읍 ‘새시장’에 멘토·멘티 상인 매칭증평읍엔 창의파크… 도서관·카페 입주영동 황간면엔 ‘돌봄’ 갖춘 커뮤니티센터단양 매포읍은 ‘매화향기 중심가로’ 추진 진천·삼성·옥천·내수읍은 2단계 후보지로11개 시군에 1곳씩 조성 후 확대할 계획 대학생 농촌 정착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젊은층 2~3%·노인복지수혜 6%↑ 기대단양군은 충북 북부권 끝자락에 있지만 유명한 관광지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몰려든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 시절 즐겨 찾았던 도담삼봉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철쭉이 유명한 소백산은 ‘민족의 명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잡히는 단양 쏘가리는 진미로 평가받으며 전국 유일의 쏘가리 특화거리를 탄생하게 했다.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잔도는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2019년 한 해 단양 방문객은 1067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우울하다.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원정출산을 가야 한다.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조차 없는 등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학원 수는 0.46개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적다. 1㎢당 노인여가복지시설은 0.21개로 전국 평균의 5분의1 수준이다. 젊은층 이탈이 지속돼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27%다. 인구는 점점 줄어 2만 9000여명에 그친다. 청주의 1개 동보다 적다. 북적거리던 관광객들이 빠져나가면 단양군은 외로운 섬이 되는 셈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단양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7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청년상인 양성은 중원대와 협력 방안도 구상 농촌의 슬픈 현실을 보다 못한 충북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의 농촌살리기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농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시는 농촌과 도시의 합성어다. 도시와 동등한 편리함과 삶의 질을 누리도록 생활권을 개선하는 읍면 중심의 개발전략이다. 농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추진되는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 사업과 충북 자체 사업을 한곳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여러 사업을 각개전투로 여기저기서 진행하면 농촌살리기는 흉내만 내다 끝날 수 있다. 도는 1단계 농시 사업 대상지로 4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영동 황간면, 증평 증평읍, 괴산 괴산읍, 단양 매포읍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복지센터와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괴산군 괴산읍에서는 ‘새시장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새시장은 괴산읍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상권의 오래된 명칭이다. 마을이야기를 수록한 지도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골목상권 특화를 위해 괴산음식 콘텐츠 개발, 거리음식 특화사업, 대물림가게 육성 등을 진행한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골목길 갤러리, 디자인 그늘막, 증강현실(AR) 스포츠시설, 포토존, 스카이라인 조명 등으로 꾸민다.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상인과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멘토·멘티도 추진한다. 시장 홍보를 위해 캐릭터와 관광도시락까지 개발한다. 또한 새시장에 있는 빈 상가를 장기임대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지역주민 공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사업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중원대학교와 협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새시장 일대는 주차공간과 즐길거리 부족, 거리환경 낙후 등으로 상업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상징성 있는 골목상권이 형성되고 다른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을 확보하면 활력과 젊음이 넘치는 특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증평군 증평읍에선 정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농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해 창의파크를 건립한다. 주민들의 교육문화기반 구축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건립하는 창의파크는 다목적 세미나실, 동아리 활동 공간, 강당, 공동육아 공간, 장난감 대여 및 놀이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었다. 내부시설 구성이 아쉽다고 판단한 도와 군은 농시 사업을 통해 창의파크에 도서관과 마을카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창의파크는 당초보다 2개 층이 늘어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업 예정지인 증평읍 장동리는 구도심 지역이라 주민들이 함께 여가를 즐길 공간이 없었고, 도서관과 카페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낙후된 구도심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화해 신도심에 집중된 서비스의 형평성을 맞추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 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해 마을 경관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내 대학생 37% ‘농촌 정착 의향 있다’ 밝혀 영동군 황간면 옛 황간중학교 부지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비로 복지센터, 보건지소, 목욕탕,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건립하고 농시 사업비로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급식소, 헬스장 등을 짓는다. 거대한 복지타운을 형성하는 것이다. 영동군은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황간면은 물론 인근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주민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4개 면 거주자는 모두 4575명이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황간면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문화의 집 등을 신축하는 단양군 매포읍에선 어린이안전거리, 문화쉼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매화향기 중심가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2단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 진천읍, 음성군 삼성읍, 옥천군 옥천읍, 청주시 내수읍 등 4곳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도는 11개 시군에 1곳씩 농시 사업을 추진한 뒤 이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자치단체와 주민 사이에서 농시 사업 등을 지원할 중간조직도 만들고 있다. 현재 영동군과 진천군은 구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다. 도는 대학생들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키로 했다.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청년층 유입도 절실해서다. 도는 농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하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설문 결과는 예상보다 희망적으로 나왔다. 충북 지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7%가 ‘농촌 정착 의향이 매우 많거나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농촌에 정착하는 데 가장 필요한 행정 지원은 ‘일자리 지원’이 63%로 가장 많았고 ‘빈집,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한 저렴한 주거지 마련’, ‘창업자금 지원’, ‘귀농귀촌 사전 교육 등 컨설팅 제공’, ‘농촌 기본정보 제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정 기간 생활비와 주거공간 등을 제공한다면 농촌에서 미래를 계획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1.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문화 즐길 기회 부족’이 농촌 정착 제1 걸림돌 농촌 정착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는 부분은 ‘문화를 즐길 기회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및 교통이 불편하다’ 16.8%,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16.2%, ‘청년세대가 부족하다’ 11.2%, ‘병원 등 의료여건이 부족하다’ 10.6%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농촌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시군과 함께 대학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시 사업을 통해 청년 및 유아·청소년 인구 2~3% 증가, 노인복지서비스 수혜율 6% 향상, 연간 농가소득 330만원 증가 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18일 정대운 도의원(광명2·도시환경위원회), 오광덕 도의원(광명3·안전행정위원회), 이일규 시의원이 경기도 택지개발과, 광명시 도시개발과 담당자들과 함께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이사장 이진발)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1990년대 광명IC근처에 약100여개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형성돼 2005년 협동조합 법인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유통단지는 교통 및 물류운송 여건이 뛰어나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 도매업체가 밀집된 지역으로 광명 유통단지 조성사업은 명품 유통단지로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특별관리 지구 내 입주하지 못한 유통업체가 타 지역으로 이전 할 경우 유통단지 규모 축소 예상 ▲유통단지 조성 및 입주가 지연될 경우 업체에서 감수해야 하는 영업손실의 보상(당초 2022년 입주 예정) ▲유통단지 입주 시 조합원 우선순위 입주 대책으로 분양 가점제 관철이 가능한지 질의하며 분양가가 높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9대 경기도의회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대운 도의원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 유통단지 업체의 원만한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지역구인 오광덕 도의원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유통단지 조성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영세한 유통업체들의 안정적인 영업여건을 제공하고 이전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에 29만 7737㎡ 부지에 사업비 2567억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아동돌봄 공동체사업 참여 25곳 선정

    경기도, 아동돌봄 공동체사업 참여 25곳 선정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형 아동 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 25곳을 선정해 돌봄비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형 아동 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돌봄 공동체를 구성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선정심의회 심사와 주민 참여, 사업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3월 말 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3년간 최대 1억원의 시설공사비와 돌봄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 공동체는 오는 29일까지 시군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사업에 참여한 26곳을 조사해보니 만족도가 84.6%로 높게 나타났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수업방식 개선, 운영비·인건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사업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도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아동 돌봄공동체 사업에는 첫해 10곳, 지난해 20곳이 참여했다. 도는 올해 25곳, 내년에 2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래 신산업·삼락농정 온힘… 생태문명 선도하는 전북 만들 것”

    “미래 신산업·삼락농정 온힘… 생태문명 선도하는 전북 만들 것”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전북도정은 생태문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일과 함께 감염위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이는 인류가 성장과 발전만 지향하던 ‘산업문명’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를 맞아 전북이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송 지사는 “우리가 만들 생태문명의 시대는 첨단기술과 인간다움이 교차하며 직조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여야 한다”면서 “청정 자연과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 생태여행체험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하고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위기극복과 기회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균형뉴딜과 미래차, 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시대를 대비한 신산업 육성으로 전북의 산업생태계를 바꾸고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송 지사가 정한 올해 전북 도정의 사자성어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이다. 안정되고 평안해야 멀리까지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새해 도정 운영 방향과 역점 사업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 전북형 뉴딜, 생태문명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추진하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락농정(농업·농촌·농민이 즐거운 정책)과 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등 5대 도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올 국가예산 도정 사상 첫 8조원 확보 -도정 사상 최초로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8조 2675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전북형 뉴딜예산 5477억원을 확보해 그린뉴딜 사업의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신규 사업 352건의 예산도 반영됐다. 이들 사업은 연차적으로 3조 9047억원이 투입돼 전북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새만금은 물류체계 트라이포트와 2023 세계잼버리 기반시설 구축 예산을 확보해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예산도 증가해 전북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형 뉴딜 추진 계획은. “시대적 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으로 추진된다. 2025년까지 9개 분야 27개 중점과제에 20조 7800억원을 투자한다. 양질의 일자리 21만 8000개를 창출하겠다.”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친환경자동차규제자유특구에 이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까지 성공했다. 전북이 이제 국내 최고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 산업기지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새만금 국가산단과 군산 국가산단에 전기차 산업기지를 조성해 군산 주력산업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전북의 먹거리가 될 다양한 기술과 응용제품,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 -도정 첫 번째 목표인 삼락농정의 방향은. “농업을 농생명산업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 구축, 동물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복합푸드랜드 건립, 간척지농업 연구동 건립사업,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농작업기계 성능 고도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가야사 연구·복원 등 지역 정체성 확립 -지난해 전라감영 복원으로 전북의 자존의식이 고양됐다. 역사·문화 분야 발전 방향은. “전북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북학연구센터의 운영을 본격화하겠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기반 조성, 백제·후백제 역사 중심지로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도 계속 추진한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전북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법적 재정적 근거가 마련됐고 남원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올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고창 고인돌, 정읍 무성서원 등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하겠다. 50년 이상 된 근대 문화재를 도문화재로 등록하고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한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여행과 생태관광 추진 상황은. “현세대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관광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생태적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이뤄야 한다. 올해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들, 물, 숲을 아우르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한다. 또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관련 국가·국제 브랜드 획득에도 도전하겠다.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의 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체험공간 조성,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새만금 연계 광역경제권 구축 -시도 간 통합과 초광역 연계협력이 이슈다. 독자 권역을 추진하는 전북의 구상은. “전북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독자 권역으로서 발전전략과 새만금~전주~대구~포항에 이르는 동서내륙벨트 초광역 발전전략을 구상해 왔다.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은 균형발전위원회의 공모에 선정됐다. 경북과 산업·문화관광·생태·힐링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전주~김천 간 철도 등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구축도 공동 추진한다.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 집중정책과 남북축 위주의 국토발전 정책이 전북과 경북을 잇는 동서 발전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전·충청권의 외연 확대에 대비해 세종시, 새만금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경제권 구축도 추진한다.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전주·완주·익산을 아우르는 행정통합 등 다양한 지역발전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올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가 증액돼 운영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야영장 상부시설, 전력시설 설계가 시작된다. 상하수도, 주차장, 그늘 조성 등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프로그램 운영, 수송, 환경, 물자, 안전 등 분야별 세부 운영 계획도 구체화된다.” -전북 지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다. 역점 분야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수해 등 민생을 위협하는 일들이 많았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함께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실질적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확대, 주민 자치회 설치 등은 보완돼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경찰제가 실현되도록 지역 치안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과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농림부, 자격 미달업체를 버섯 재활용센터 사업자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25억원이 투입되는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조성사업자’에 자격미달 업체를 선정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공익감사청구를 받아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대상자의 자격이 적절한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9년 경상북도 등에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의 사업대상자는 관련 지침에 따라 자본금을 해당 연도 사업비 중 자부담금 이상으로 확보하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버섯 수확후배지란 버섯을 기르는데 영양분을 제공하고 버려진 토양을 말하는데 주로 버섯 수확후 퇴비 등으로 재활용된다. 하지만 농식품부 사업담당자 A는 경상북도가 추천한 업체가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버섯배지관리센터 사업자 선정·평가 계획안을 작성해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대상으로 올렸다. B와 C과장은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계획안을 결재했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 사업비 중 자부담금(2억 5000만원) 이상 자본금을 확보하지 못한 한 업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감사원은 농식품부 장관에게 앞으로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이 없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요구를 내렸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아쿠아펫랜드 내년 하반기 완공… 시흥시 ‘K-골든코스트’ 조성 박차

    아쿠아펫랜드 내년 하반기 완공… 시흥시 ‘K-골든코스트’ 조성 박차

    ‘K-골든코스트’의 한축인 경기 시흥시 아쿠아펫랜드가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민관합작으로 진행되는 아쿠아펫랜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민간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일정이 늦어졌다. 이후 관상어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어 2022년 9월 준공된다. 아쿠아펫랜드는 2만 3345㎡ 부지에 연면적 6만 351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관상어 생산·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시는 아쿠아펫랜드가 완공되면 연 116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한해 방문객 150만명, 일자리는 315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수입과 유통에 편중된 관상어 산업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아쿠아펫랜드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시흥스마트허브-월곶 국가어항-오이도와 함께 ‘K-골든코스트’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15㎞ 수변에 황해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화MTV 거북섬 등을 연계해 레저와 관광·의료·첨단산업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해양관광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어 시흥시는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골든코스트 시작점인 월곶 국가어항은 2025년 준공하는 월곶~판교선을 통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곧에는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미래차’와 ‘바이오’를 주제로 조성 중이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수도권 최초로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오이도는 빨간 등대가 랜드마크이며, 시화MTV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K-골든코스트 조성사업이 본격화했다. 향후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현재 설계 중인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복합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싱가포르 센토사나 호주 달링하버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난 연말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시는 서해안 주변 도시와 적극 협력하며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시흥시가 미래 해양도시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 섬유·가구 산단 2023년 완공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 섬유·가구 산단 2023년 완공

    내년 착공 예정인 경기 포천 디자인 섬유·가구 산업단지 ‘고모리에’가 본궤도에 올라 2023년 완공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18일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고모리에 조성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976억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25만4898㎡에 경기북부지역 제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바꿔 ㈜한샘개발과 추진해왔다. 그러나 한샘 측이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차질을 빚게 되었고, 포천시가 새 사업자를 찾은 끝에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와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고모리에 산단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포천시는 인허가와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사업비 등을 맡는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신속하게 SPC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SPC 설립에는 포천시가 20%, 컨소시엄이 80% 지분으로 참여한다.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연내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착공해 2023년 완공할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경기도와 포천시의 역점사업”이라면서 “고모리에를 경기북부 디자인 산업을 이끌 혁신 산업단지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시, 착한 건물주·임대인에 건물보수비 2천만원 지원

    인천시, 착한 건물주·임대인에 건물보수비 2천만원 지원

    인천시가 착한 건물주와 임대인을 선정해 건물 보수비용 2000만원을 지원했다. 인천시는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협력을 통해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대료 인상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상생협력상가’ 7곳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생협력상가 조성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인천시가 마련한 지원 방안이다. 건물주나 임대인이 향후 10년간 상가임대차법 기준 5%보다 낮은 2% 이하 인상을 약속하면 시에서 최대 2000만원 상가건물 보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차인은 임대료가 감면되는 효과와 장기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임대인은 최대 2000만원의 상가건물 보수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반응이 좋다. 상가임대료 급증으로 둥지 내몰림을 막고 상권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공동체와 지역상권을 보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 촉진이 기대된다. 이에 인천시는 2022년까지 40개의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새해에는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센터장 엄기종)를 통해 4월 중 공모를 진행해 모두 10개 상가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협력상가 건물에는 인증현판을 부착하고 해마다 협약 이행상태를 확인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상가 조성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꿈에 그린 친환경… 그린경제 특구 양천

    꿈에 그린 친환경… 그린경제 특구 양천

    추가 건설비용 줄이고 주민 접근성 좋아7곳에 설치… 전기차 등 72대 동시 충전전기차 구매 보조금… 충전 방해 단속도새 공공청사·공영주차장 설계에 반영공동·단독주택 태양광 발전소도 지원정부의 친환경정책인 ‘그린뉴딜’에 발맞춘 서울 양천구의 ‘그린시티·양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 곳곳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소비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그린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났지만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 양천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거듭한 끝에 전국 최초로 ‘가로등 충전소’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가 들어오는 가로등인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특히 주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문기술업체와 함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3일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양천구 곳곳을 누비고 서울경찰청과 시설관리공단,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가로등 충전소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양천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솔루션 챌린지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6억원과 서울시 스마트시티 특구 조성사업 공모로 확보한 6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총 7곳에 가로등 충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전기차 72대와 전기 자전거, 전동 휠체어,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72대의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및 충전소 위치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소 이용 에티켓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을 주차하거나 충전 후 계속 주차하는 등 충전 방해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충전기가 고장 나 방치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 밖에도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해 신축 공공청사 및 공영주차장 건축 시 급속충전기를 설계에 반영했다. 대규모 점포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밀접 장소 등에 충전소 부지를 물색해 민간부문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베란다, 난간, 옥상 등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공동주택, 단독주택을 포함한 모든 건물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된다. 김 구청장은 “새해에도 적극행정의 자세로 사람과 환경 그리고 기술의 조화를 통한 그린 경제로의 이행을 양천에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미세먼지 줄이고, 산소 공급 늘리고… ‘푸른도시’ 종로 만든다

    미세먼지 줄이고, 산소 공급 늘리고… ‘푸른도시’ 종로 만든다

    서울 종로구가 2024년까지 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다.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가 미세먼지와 열섬효과는 줄이고 산소 공급은 늘리기 위해 야심 찬 계획을 세운 것이다. 종로구는 이동 차량이 뿜어내는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나무 1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나무심기는 시간이 걸리지만 추가적인 에너지나 예산을 들이지 않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꼽힌다. 구는 그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세부사업을 구성하고 푸른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해 왔다. 지난해 관내 유휴공간에 적극적으로 수목을 심는 등의 노력으로 애초 목표했던 9만 그루를 훌쩍 뛰어넘는 약 28만 8000그루를 심었다.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수종 22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선 도심 내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숲 조성을 위한 ‘생태숲 조성사업’, 공동주택·주거지 주변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줄이는 ‘우리동네 맑은 공기정화숲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오는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관련 사업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반이 종로구 내의 먼지발생사업장, 대기배출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총 200여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점검하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이행사항 홍보, 공사장 관리 미흡사항 감시, 집중단속 등에 나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요 업무시설과 교통량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건강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2024년이면 종로구가 서울 도심 속 허파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30년까지 어가 소득 7000만원 달성

    2030년까지 어가 소득 7000만원 달성

    2030년까지 어가 소득이 7000만원으로 오르고, 해양수산분야 신산업 시장이 11조 3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2021∼2030년)을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어가 평균 소득을 2018년 기준 4842만원에서 2030년에는 7000만원을 달성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수산공익직불제를 확대 시행하고, 어촌 어항 재생사업도 확대해 ‘머물고 싶은 어촌·연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어촌뉴딜300 사업 외에 의료·복지·여행 등 어촌의 생활여건도 개선한다.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공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수산업 디지털화, 수산물 비대면·온라인 거래 활성화 전략도 담았다.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결합한 온라인 수산물 시장을 만들고, 관련 분야 혁신 서비스와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기준으로 3조 3000억원 수준인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 시장 규모를 2030년에는 11조 3000억원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에너지·자원 산업 개발, 해양레저관광, 첨단 해양 장비 등 네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수리조선, 수산 기자재, 낚시 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16억 4000톤 수준인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2030년에는 20억톤으로 늘어난다. 2030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마치고,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점유율을 50%까지 늘리는 목표도 세웠다. 설비를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항만 조성사업도 밀어붙인다. 수출입 물류에 대한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컨테이너 화물 처리 시간을 2만 5000TEU 기준으로 현재 40시간에서 2030년에는 24시간으로 40% 단축할 예정이다. 항만작업 사고 비율을 1만명 당 2.55명에서 2030년에는 0.51명으로 줄이고, 수산물 식중독 비율도 15%에서 4%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해양수산 근로 현장과 장비에 접목하고, 양식수산물에 대해서는 산지 거점유통센터 등을 통해 수산물 품질과 유통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오션스타 기업을 20개 정도 발굴하고, 해양수산 신기술 수준도 최고 기술국 대비 95%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후 주택이 주차장으로… 신통방통 중랑

    노후 주택이 주차장으로… 신통방통 중랑

    서울 중랑구가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 부족 해결을 위해 노후 주택과 자투리땅을 소규모 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시 소규모 공영주차장 공모사업의 하나다. 중랑구는 노후 주택 9개를 매입해 소규모 공영주차장 8곳 46면을 조성하고 오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묵2동 5곳 26면, 중화2동 2곳 16면, 망우3동 1곳 4면 등이다. 구는 2019년과 지난해 서울시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관련 전체 36개 공모사업 중 10개에 선정돼 예산 약 46억원을 확보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다 선정이었다. 구는 전체 10개 주차장 조성사업 중 8개를 먼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개도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면목동과 망우동 일대에 모두 18면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월 정기주차 5만원이며, 접수와 배정 등 주차장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았다. 이 밖에 거점형 대형 주차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화2동 공원 지하에 104면, 중화1동에는 250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면목동에도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센터, 11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등이 포함된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약해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인근에 지상 28면, 지하 72면 등 모두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마련,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접근성이 좋은 주택가 주변에 소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불편 해소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LED 간판 119개 반짝… 걷고 싶은 강동

    LED 간판 119개 반짝… 걷고 싶은 강동

    서울 강동구가 천호초등학교에서 명일역으로 이어지는 구천면로 일대 거리에 있는 119개 업소의 간판을 새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거리 분위기를 밝게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지역 상점 주인들의 간판개선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지역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추진주민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부터 설계, 사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구 도시경관총괄기획가에게 자문을 해 간결하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간판을 단장했다. 기존의 난잡하고 크기도 제각각인 간판을 정비해 세련되고 깔끔한 거리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사업 초기에는 기존의 크고 돌출된 간판이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던 점포 주인들이 대다수였다. 구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난해 12월 간판 개선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간판이 보기 좋게 정비되면서 처음에 반대했던 점포 주인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점포주는 “LED 간판으로 바꾸면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구천면로 거리도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든다”면서 “예전보다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질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천면로 간판 개선 사업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경관을 조성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선진적인 간판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용인 SK하이닉스 산업단지 방류수 갈등 봉합…상반기 착공

    용인 SK하이닉스 산업단지 방류수 갈등 봉합…상반기 착공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빚어진 용인시와 안성시 간 방류수 수질 갈등이 일단락됐다. 경기도는 11일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단㈜ 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방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을 이유로 산단 조성에 반대해 온 안성시는 방류수 수질 개선, 배후 산단 조성, 지역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조건에 합의하고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SK하이닉스가 방류수의 연평균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3mg/L 이하로 계획하되, 실제 방류수는 2mg/L 이하, 수온은 동절기 섭씨 17도 이하를 유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SK하이닉스는 방류수로 인한 농산물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될 경우 해당 농업인과 안성시가 추천하는 공인 인증기관 검사를 통해 지체 없이 농업인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은 방류수의 수질 상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주민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를 하고 결과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수질 개선과 별도로 안성지역에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안성시에 산업단지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SK건설은 반도체산업 관련 배후 산단을 안성에 조성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산단 내 급식업체가 사용하는 농산물의 80%를 안성·용인지역에서 구매하고, 용인시는 관내 장사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안성시민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 상생 협약에 따라 용인 SK하이닉스 산단 조성 공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시작해 2024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련 기관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국가 핵심사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6만㎡에 1조7903억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도 이곳에 자체적으로 120조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안성 시민들은 용인시가 수립한 폐수처리 계획서에 1일 발생 오·폐수 61만여㎥ 중 하수처리 과정을 거친 방류수 34만여㎥를 용인에서 안성으로 이어지는 한천에 방류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반발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르신 행복한 용산… ‘만 100세 이상’ 축하금 100만원 쏩니다

    어르신 행복한 용산… ‘만 100세 이상’ 축하금 100만원 쏩니다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만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용산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하고 3년 이상 연속해서 거주해온 어르신으로, 100세가 된 해에 축하금 100만원을 1회 지급한다. 다만 올해에 한해 장수축하금을 받지 못한 어르신(101세 이상)에게도 소급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축하금 지급 대상자인 45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100세가 되는 날로부터 1년 안에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신청서와 본인 명의 신분증, 본인 명의 통장(사본)을 지참하면 된다. 가족 등 대리인이 방문할 때는 신청서와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지급대상자 신분증, 지급대상자 명의 통장 사본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구는 가정방문 신청도 받기로 했다. 축하금은 신청한 다음달 15일에 지급한다. 구는 이 외에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맞춤형 돌봄 서비스,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충, 노인대학 설립 등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몸을 바쳐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면서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기차 마을버스 6대 쌩쌩~ 서대문 도로는 녹색 충전 중

    전기차 마을버스 6대 쌩쌩~ 서대문 도로는 녹색 충전 중

    “기후위기 대응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사람과 지구의 공존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서대문구가 되겠습니다.” 서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마을버스 시대를 연다. 11일 전기차 마을버스 첫 운행을 앞두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8일 홍은2동 연일교통 차고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구청장은 “전기차 마을버스 도입은 지속 가능 그린도시로 가는 구체적 계획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차 마을버스는 서대문03번 마을버스며 모두 6대다. 이 마을버스는 홍은2동 주민센터, 서대문구청·서대문보건소, 연희교차로, 연세대, 신촌역 등을 오간다. 서대문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6억원, 서울시로부터 시비 7억원의 예산을 받아 전기차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전기충전소를 설치했다. 대부분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서울시 마을버스는 경유 버스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차 마을버스는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진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을 높인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저상버스여서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승객들이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다. 버스회사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연료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대문03번을 운영하는 연일교통 관계자는 “서민의 발로 동네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여서 이용 승객은 물론 노선 인근 주민들이 느끼는 친환경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 추가로 5대를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권모(39)씨는 “전기차 마을버스 승차감이 어떨지 기대된다”며 “저상버스인 데다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다고 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 태양광 발전 패널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구청 차원에서는 탄소 제로 청사 조성, 공공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관용차 수소차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주도의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조성사업, 스마트 환경교육, 환경재단과의 협약 체결 등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등하굣길 안전도 똑똑하게 지켜요”... 지자체 스마트 교통지원 시스템

    “등하굣길 안전도 똑똑하게 지켜요”... 지자체 스마트 교통지원 시스템

    첨단기술을 다양한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는 ‘스마트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서울 자치구들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스쿨존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충에 나섰다. 기존의 교통 인프라로 포괄하지 못했던 사각지대까지 해소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자율적인 규범 준수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8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중 8000만원을 투입, ‘안전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보행로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그 일환으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은 많지만 신호등이 없어 보행 안전 확보가 시급했던 금나래초 후문 앞 삼거리에 ‘정지선 위반차량 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차량을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감지하고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번호를 표기하는 장치다. 또 학교들이 밀집해 있지만 경사도가 높아 과속이 빈발하는 동일여자고등학교 앞 경사로에는 접근 차량의 현재 속도를 측정해 이모티콘과 문구를 통해 운전자들의 서행 운전을 유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를 도입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11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모션 센서 경보기를 어린이보호구역인 신동초 후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했다. 상단에 설치된 AI 카메라 3대가 각 방향에서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차량에는 보행자의 접근을, 보행자에게는 차량의 접근을 각각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의 문자와 음성, 경광등을 이용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AI카메라는 자동차, 사람, 물건, 동물 등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물체의 종류를 구분해 자동차와 사람일 경우에만 안내 메시지를 표출한다. 구는 향후 주민 만족도를 평가해 설치 장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양천구는 지난해 서울디지털재단 공모사업인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목운초, 신원초, 신은초, 양강초 등 관내 스쿨존 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 오는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이후 4월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횡단보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고, 정지선 위반차량 정보를 전광판에 표출하는 장치다. 구로구도 주변에 높은 건물로 시야 사각지대가 발생하던 오류초 인근에 ‘회전교차로 알림이’, 경사가 급한 영일초 인근에 ‘경사로 사각지대 알림이’를 각각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주변 환경과 지형 등에 맞는 스마트 알림이 15곳을 설치 운영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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