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성계획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터 전쟁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집행정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기 펀드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산케이신문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2
  • “남북 경제합작 부진한 이유는”/30일(국감중계)

    ◎검찰인사 지역편중현상 추궁/북한영화 수입 정부의 입장은/무박 과기관은 과학공원으로 조성계획 ▷문공위◁ 문화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영화 수입문제·출판문화인 구속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추궁했으나 적은 예산에 허덕이는 문화부를 동정,격려하는 질문도 다수 등장. 임인규·최재욱 의원(이상 민자) 등은 『지난 9월20일 민간업체인 양전흥업이 수입추천을 의뢰한 「돌아오지 않는 밀사」 「임꺽정」 등 북한영화 5편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이에 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북한영화의 국내반입 문제는 통일원 승인사항이며 문화부로서는 상업적 목적의 국내 수입에 앞서 남북영화 교류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 조홍규 의원(평민)은 『현재 정식 교과과정에 채택치 않고 있는 국악교육을 초·중·고교 음악과목에 포함시키라』고 촉구하고 『숫자로 나타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경제관료들을 상대로 문공위와 문화부가 공동투쟁해야 한다』고 문화부를 격려. 김인곤 의원(민자)은 『중앙국립극장의 국립창극단이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단원심사가 실력보다는 내부적 인맥이나 계파,또는 뒷거래 등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특정지역 출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질타. ▷법사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의 민생치안 낙맥상 ▲검찰인사의 지역편중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에 대한 전과 누락사건 ▲국가보안법 존폐여부 등에 대해 백화점식으로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으로 파생될지도 모르는 인권침해 등 부작용 예방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 의원들은 흉악범에 대한 형량 상향조정 및 교도행정의 개선책 등을 중점 질문. 박상천 의원(평민)은 『국가보안법 제7조의 적용범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축소됐다는 점과 사회주의운동의 퇴조 내지 수정경향을 고려할 때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현행 국가보안법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에 위반되는데도 당장의 수사편의를 위해서는 현행법의 존치가 좋다는 것은 검찰내부에 「집단이기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궁. 이에 비해 홍세기 의원(민자)은 『북한의 신형법의 반혁명범죄를 살펴보면 우리 국가보안법에 대응하는 범죄는 모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보안법이 처벌하지 않는 것도 광범위하게 처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과 국내 일부인사들의 국가보안법 개폐주장에 국제적 형평과 상호주의 원칙에 의한 적절한 대응논리를 강구하라』고 주문.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의 주가 급상승 배경,침체된 증시 개선방안,증권산업 개방에 따른 대책,담보부족계좌(깡통계좌) 강제정리의 문제점,보험사들의 자산 재평가과정에서의 폭리취득 여부 등을 질의 홍영기·임춘원·유인학 의원(이상 평민)·김덕룡 의원(민자) 등은 『태영의 주가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여 동안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는 민방 대주주 선정에 대한 사전정보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증권감독원이 이상폭등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 그러나 답변에 나선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태영의 주가가 크게 오른 시점은 깡통계좌 정리시점인 10월10일 이후부터라며 10월중 태영의 주가상승률이 35.1%이고,이는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29.7%에 비교해볼 때 「사전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혐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의원들과 증권감독원측의 통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주가상승률의 기준을 어는 시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감사는 ▲안기부의 정치개입 및 언론대책반 구성여부 ▲노동운동탄압 ▲민간인 불법연행 ▲정보예산공개 촉구 등 그 동안 성역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정보기관의 업무 및 행정전반에 대한 현안이 「국정심의」의 테이블에 올려져 공방을 벌였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에서 특히 야당 의원들은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6공 들어 여러 차례 안기부를 진원지로 「공안정국」이 「조성」됐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제기획원 등정부 9개 부처에 안기부의 정보비를 분산,계상해 각 부처의 통제는 물론 정치 사찰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안기부 및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감사 초반 잠시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서동권 안기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쟁점현안에 대한 견해 피력보다는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통해 새 시대에 부응하는 근무자세를 확립하겠다』는 자기 다짐의 의지 천명으로 안기부의 위상을 새롭게 할 것임을 강조. 서 부장은 『자유민주 체제는 자유와 관용의 사회이지만 자유 그 자체를 부정하는 「자유의 적」에 대해서는 결코 관용하지 않겠다』며 확고한 업무수행방침을 천명. 권노갑 의원(평민)은 『안기부는 막대한 예산과 조직을 이용,과거보다 더 철저하고 치밀한 사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 모 잡지 기자에 대한 연행,노동운동근로자의 강제연행 사례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안기부가 시·도·군청 및 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행정기관을 안기부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 이에 반해 정몽준 의원(민자)은 남북대화 등과 관련,『김정일 세습체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내의 온건파의 실존여부 및 잠재세력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로 돼 있느냐』고 묻고 『각급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는 데도 불구 경제합작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며 실무적 차원으로 접근. ▷행정위◁ 30일 저녁 늦게까지 계속된 국회 행정위의 총무처 국감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문제를 놓고 한동안 치열한 공방. 야당 의원들은 전씨의 하산설과 관련해 이 문제를 집요하게 따졌는데 양성우 의원(평민)은 이연택 총무처 장관의 『전직 대통령을 보살펴야 할 총무처의 입장으로서는 사저의 헌납을 권유하거나 종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에 『무슨 소리냐. 전씨 본인도 연희동 사저를 떠날 때 모든 것을 국민의 뜻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흥분. 이에 이 장관이 다시 『전 전 대통령의 그 말은 도덕적,정치적 의미로 한 것이며 법률적 헌납의사로는볼 수 없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이번에는 김종완 의원(평민)이 나서 『장관이 무슨 권리로 국민이 국가에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것을 가로 막느냐』고 고성. 박실 김덕규 의원 등 다른 평민당 의원들도 가세,『전씨 밑에서 일했던 장관의 인간적 측면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이 자리에선 공적인 입장에서 답변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직접 전씨에게 묻기 곤란하면 직원을 전씨의 법정대리인에게 보내서라도 당초의 사저 헌납의사를 번복했는지 확인한 후 정확한 답변을 하라』고 촉구. 전씨 사저를 둘러싼 설전이 한동안 거듭되자 정상구 위원장은 『장관은 전직 대통령을 명예롭게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 처리하도록 하라』고 주문. ▷경과위◁ 대전시의 국립중앙과학관에 대한 감사에서 신영국 의원(민자)은 『국립중앙과학관이 건설됐는데 93년 국제무역박람회(EXPO) 때 2백40억원을 들여 과학기술관을 새로 짓는 것은 예산의 낭비가 아니냐』고 따졌고 신진수 의원(민자)은 『EXPO 과학기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의 차이점』을 물었다. 최영환과기처 차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사·기술사 중심으로 지어진 것이며 EXPO 과학기술관은 미래지향적 주제관으로 계획된 상호보완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93년 EXPO 이후 이 일대를 과학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답변. 한편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이날 경과위에서는 수감중이던 한필순 소장과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삿대질을 해가며 다퉈 한때 참관인들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이날 한 소장은 이해찬 의원(평민) 등 여야 의원들로부터 안면도 핵폐기물처분장 건립계획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자 『인근 무인도나 대륙붕에 핵폐기물영구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한 소장에게 다가가 『정책부서에서 밝힐 사안을 당신이 왜 나서느냐』고 질책하자 한 소장은 최 차관의 힐책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는 데 뭐가 잘못됐느냐』고 맞대 놓고 응수하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교체위◁ 서울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기 지하철 건설재원 확보방안과 ▲제2기 1단계(5·7·8·호선)착공이 지연되는 이유 등 지하철 건설과 관련해 집중추궁. 조찬형 의원(평민)은 『오는 92년말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1단계 6개 건설구간(총연장 47㎞) 소요예산 1조1천8백만원 가운데 정부지원액이 2천4백억원밖에 안 돼 사실상 정상건설이 불가능하다』며 『1단계 및 93년부터 97년까지 2단계 공사의 구체적인 소요재원 조달방안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연제원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 5호선 공사가 사업착수 이전에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도 않은 채 불법착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내의 소음·분진 등이 이미 위험수위에 있음에도 환경처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상공위◁ 포항제철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포철의 법인세 추징문제 ▲동구권 수출대금 결제문제 ▲광양제철소 확장에 따른 보상문제를 집중 거론. 유기준 의원(민자)은 『포철이 소련으로부터 수출대금을 결제받지 못하고 있는데 향후 소련 등 동구권에 대한 수출계획을 재조정할 용의가 없느냐』고물었고 강삼재 의원(민자)은 『광양제철소 부지 확장과 관련,인근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 정명식 포철 사장은 북한산 철광석 사용문제와 관련,『북한 무산광산의 철광석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포철에서 사용하는 철광석의 5% 정도는 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이 철광석을 남한에 공급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 정 사장은 또 대중국 합작사업과 관련,『중국 기계공업기술 총공사와 석도용 강판 합작사업을,무한제철소와는 제철기술을 공여하는 문제를 논의중에 있으나 기술공여는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수준의 국가협력이라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 이날 포철 감사에서는 채영석·이돈만 의원(평민) 등이 박태준 회장의 출석요구와 민자당 최고위원 겸직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회의 벽두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 이에 이성호·이상득·이정무 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것이 정당법 등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고 정명식 포철 사장에게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아 포철 경영에 누수가 있느냐』고 유도성 질문을 펼치기도.
  • “자연사박물관이 없다니… ”/「문화의 달」을 보내며…

    매년 맞는 문화의 달이고 문화의 날이지만 1990년도는 그 의미가 각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부가 신설된 해이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문화와 예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라는 다소간 막연한 직무를 제1조로 한 직제가 확정되면서부터 본격화했다. 그러나 문화부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업무가 실상 그리 막연하지도 않다. 생활문화라는 비교적 생소한 분야까지도 맡고 있다. 생활문화라면 그저 의식주 정도로 생각하고 기껏해야 통과의례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았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업무보장은 의외로 방대하게 느껴질 것이다. ○적은 예산 속의 큰 열의 생활문화의 영역만을 예로 들어보았으나 다른 분야들 역시 그 나름대로 상당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분야 상호간의 조정과 우선순위의 결정은 물론 전반적인 국가발전계획과의 연관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작업 역시 불가피한 즉,문화부가 연초에 발표한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은 이런 뜻에서 그 존재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직제가확정되고 장기계획과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이제 구체적인 업무가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국가예산이 뒷받침되는 사업과 그렇지 못한 비예산 사업이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대충 살펴본다면 신설 문화부는 문화공보부 시절부터의 계속업무나 통상업무도 수행했겠지만 문화부의 존재를 알리는 일에도 상당한 열의를 표해온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겠다. 후자중 대부분은 적은 예산을 써서 또는 예산을 들이지 않은 이른바 아이디어 위주의 이벤트로서 그 성격이 읽혀진다. 직접 간접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자면 이와 같은 이벤트들은 일종의 자의반 타의반적 성격을 띠고 있다. 자의반이라 함은 신설 문화부의 역할을 일반에게 인상지우고자 하는 것이요,타의반이라 함은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밖에 또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그 배경이야 어쨌든 그것은 일종의 붐을 일으키자는 것이요,이로 인한 기대효과는 일반 국민은 물론 예산당국이 문화의 힘을 귀하게 인식하여 다음해부터는 문화부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아니었을까? 금년 10월에 문화부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사들중 괄목할 만한 것들이 적지 않고 민간 주도의 행사들도 이에 크게 호응한 듯싶다. 심지어는 북한마저 최초의 남북 음악교류로써 이에 호흡을 같이해주었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기업 문화실은 긍정적 이러한 일련의 열기로 이해 국민들의 문화의식이 과연 얼마나 높아졌을까는 측정할 만한 척도가 마땅치 않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이 문화실을 설치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일단 긍정적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문제는 이와 같은 열기를 불러일으키려고 했을 때의 기대효과 등 간과할 수 없는 예산당국의 반응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이러한 기대효과는 빗나갔다. 문화부는 당초 91년 예산을 전년 예산의 1백94% 수준인 1천7백억원 규모로 편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되어 총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1천42억원,전년 대비 19.1% 증가 규모로 조정되었다. 또한 문화예술진흥기금도 91년 소요액 3백억원중 50억원만 재정운용특별회계에 계상되어 3천억원을 목표로 한 기금조성계획 및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10개년계획의 틀 안에서 2차 연도를 맞아 문화부가 역점사업으로 기획했던 일들중 인류자연사 박물관부문 예산도 다른 것들과 함께 삭제되었다는 소식이다. 자연사박물관의 의의에 대해서는 지난 9일 개관한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주최 심포지엄에 초청되어 내한한 영국 런던의 국립자연사박물관장 닐 차머스 박사의 반응이 역설적으로 웅변해준다. 즉,상당한 경제력을 지닌 한국에 아직 자연사박물관 하나 없다는 것은 다만 놀라은 일이라는 것이다. 자연사박물관이란 동식물ㆍ곤충ㆍ고생물ㆍ광물ㆍ화석 등 자연에 관한 모든 표본과 모형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런던 국립자연사박물관은 1753년부터 종합박물관에 속해 있다가 1882년에 분리되어 6개 분야에 7백47만점의 표본을 축적ㆍ전시할 뿐 아니라 2백50여명의 인력이 고전분류학ㆍ생활사ㆍ분자생물학ㆍ동물행동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지 않는가? 이와 같은 기초과학 연구가 다윈과같은 위대한 과학자를 배출한 원동력이라는 설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런던의 경우 연간 소요예산이 약 1백40억원이라는 데,우리의 경우 용산의 미군기지가 철수하면 그 곳에다 자연사박물관을 세운다는 기왕의 정부 발표의 실현을 다만 손을 엮고 기다릴 도리밖에 없다. ○문화입국 의지 살려야 만일 비예산 사업으로 문화적 의의를 살려보겠다는 포부가 문화부는 예산이 없어도 일만 잘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었다면 문화부는 자승자박이요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것이 아닌가 반성도 해보아야 하겠지만 이야기는 사뭇 달라질 수도 있다. 범죄에 대한 전쟁선포를 한 이 마당에 문화사업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한다면 이는 실로 제6공화국의 명예를 건 문화입국의 의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흙탕물을 맑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맑은 샘을 파는 적극적인 자세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화투자야말로 그와 같은 샘을 파는 작업이다. 문화사업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국고투입을 기대한다.
  • 18개 중기 창업자금/진흥공단,4억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2일 상아테크등 18개 중소기업의 창업조성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들에게 창업자금 4억원을 연리 9%로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올들어 승인된 창업조성계획업체는 모두 1백99개사로 늘어났으며 이중 67%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의 창업이었다.
  • 증안기금 매입규모/넉달만에 2조 넘어

    지난 5월8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섰던 증시안정기금의 매입규모가 4개월만인 지난 8일 2조원을 넘어섰다. 10일 증안기금이 출범이후 전 주말장까지의 주식매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2조1백억원으로 전체 조성계획액(4조원)의 절반을 이미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입규모는 지난달말까지 출자돼 실제 조성된 2조9천5백76억원의 67.9%에 해당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증안기금의 매입여력은 9천5백억여원인 셈이다.
  • 용산 미골프장에 「가족공원」 조성/서울시 확정

    ◎12만평 내년초 착공,92년 완공/「시민공원」 일환… 10월까지 설계 공모 서울시는 30일 오는96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을 용산 미8군기지 1백6만평을 시민 휴양공간으로 가꾸기로 하고 우선 미8군 골프장부지 12만평을 오는 92년말까지 가족공원으로 조성키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가족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94만평의 공원 조성계획은 9월1일부터 10일간 시민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ㆍ남영동 일대의 8군기지에 조성될 용산공원은 외곽지역에 시민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문화ㆍ교육ㆍ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지형을 고려한 울창한 숲으로 가꿀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위해 내년초 미8군 골프장부지 12만평을 미군측으로부터 돌려받아 공사를 시작,92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따른 공원기본계획설계안을 오는 10월까지 현상공모키로 했다. 가족공원 주변에는 팔도공원ㆍ세계공원ㆍ과학공원ㆍ근린공원 등이 조성되고 골프장 잔디ㆍ수림ㆍ연못 등 기존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조깅코스ㆍ산책로ㆍ자전거전용도로 등의 공원순환로가 조성된다. 또 주차장ㆍ화장실ㆍ기념물판매점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충분히 시설하되 과도한 상징성을 띤 조형물은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가족공원내에는 연못ㆍ분수ㆍ폭포ㆍ전통정원 등 조경시설과 야구장ㆍ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전시장ㆍ관람장 등 교양시설,어린이동산ㆍ어린이놀이터 등 유희시설이 들어선다.
  • 자연계 대학 2만4천명 증원/96년까지/「과기발전계획」 확정

    ◎첨단사업 지원금 1조 조성/고속전철등 외국 발주땐 기술이전 의무화 자연계 대학의 정원이 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2만4천명이 늘어난다. 또 기술개발투자가 민간·공공부문을 합쳐 지난 89년 GNP(국민총생산)의 2·1%인 3조3천억원에서 오는 96년에는 GNP의 3∼4% 수준인 7조∼10조원으로 확대된다.〈관련기사5면〉 이밖에 수출산업의 기술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1조원규모의 첨단산업기술향상자금이 조성,지원된다. 정부는 6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첨단기술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과학및 산업기술발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인력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계 대학정원을 올해 전체정원의 51.9%인 9만4천1백55명에서 오는 95년에는 55%수준인 10만8천9백명,96년에는 11만7천7백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될 이 계획에 따르면 국방예산중 연구개발비의 비중을 89년 2%에서 96년 5%이상으로 확대하며 국방예산 연구개발비 가운데민간부문에 대한 투자비중도 89년 3%에서 96년에는 12%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고속전철·원자력 발전 등 대형사업을 외국에 발주할 때 일정 범위의 국내부품 사용및 관련첨단기술의 국내이전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별도의 첨단단지 조성계획이 수립돼 추진중인 광주를 제외하고 부산·대구·전주·강원 등 4개 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첨단단지 조성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의 입주수요와 지역특성에 맞게 추진토록 기존방침을 변경했다. 정부는 앞으로 과학기술개발을 수요자인 기업의 필요에 따라 생산현장기술 위주로 추진해나간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위해 지금까지 과학기술처가 전담해온 과학기술행정을 기초과학및 종합기획업무는 과기처가 담당하고 연구사업은 상공부등 해당부처가 맡는 방향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과기처 산하 기술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 가운데 공동경비는 과기처가 관장하고 산업기술관련 연구개발사업비는 소관부처별로 연구프로젝트 단위로 각 부처예산에반영토록 했다. 정부는 자연계 대학 정원확대와 함께 전자·기계·항공·전기·전산·재료·화학·식품·산업공학 등 9개 첨단기술 관련학과의 입학정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 “국회 정상화 합의”… 여야 총무회담 안팎

    ◎“파행은 막자”… 민자 양보가 돌파구로/“일단 전용 시인… 추후 보고”로 절충/「선거 선심용」 문구 싸고 한때 대립/정부측 “조사전 불가” 통보로 당정 조정도 87년 서울시 예산 전용을 둘러싸고 지난달 28일부터 공전됐던 임시국회는 2일 하오 여야가 정부의 사과수준에 극적으로 합의,정상을 찾게 됐다. 여야는 이날 총무접촉을 통해 정부측이 87년 특별기금 5백52억원의 전용사실을 시인하고 서울시예산 1억6천여만원의 변태지출의 혹은 추후 조사보고한다는 선에서 총리사과문안 절충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2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변경,3일 본회의에서 강영훈국무총리의 사과발언에 이어 경제2및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한 뒤 4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일 상·하오 4차례에 걸친 여야총무회담과 수석부총무단 접촉에서는 그동안 여야가 입장차이를 보여온 특별기금조성및 서울시 예산전용부분등에 대한 정부측 답변내용의 구체적인 문구정리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하오 3시쯤 가까스로 문안정리를완료. 그러나 문안정리에 대한 개략적인 합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각당 수뇌부에 여러차례 협상진행 내용을 보고,이에대한 수용여부등 세부지침 등을 「하명」 받는 등 대내·대외설득을 병행하는 진통속에 절충을 계속. 이날 상오 양당 3역회담에 앞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87년 특별기금조성계획안과 관련,국회에서 심의한 예산항목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 데 대해 사과·시인하는 한편 서울시 예산전용 여부는 정부측의 보고를 들은 뒤 추후 재론키로 「총리 사과문안」을 정리. 그러나 협의내용을 보고 받은 평민당의 김대중총재가 특별기금계획과 관련,「선거선심용」으로 전용됐다는 사실을 인정토록 해야 한다고 김영배총무에게 주문해 상오 회담은 극적 타결직전에 결렬. 이어 이날 하오 열린 총무회담은 특별기금의 「선거선심용」 문구 삽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게속한 끝에 하오 3시쯤 합의점을 찾았으나 합의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해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 민자당측은 특별기금조성 시비와관련,여야의견 절충은 있을 수 있으나 사과문 발표는 정부측에서 하는만큼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또 정부측에 합의내용을 강요할 수 없다고 합의문 발표 유보 배경을 설명. 그러나 평민당측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전용했다고 못박지는 않지만 선거연도에 선심용으로 사용했다고 시인·사과키로 했다고 비공식으로 흘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민자당이 묵시적 동의를 한 듯한 인상. 다만 민자당측의 설명처럼 여야간의 정치적 절충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국무총리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인정할지 또는 예산전용 사실에 국한해 사과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 특히 이날 합의내용에 대해 총리실에서 크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측은 법률적인 해석의 차원에서 예산항목 변경수준만 시인하고 선심용선거자금이라는 부분은 언급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민자당은 87년 특별기금 5백52억원의 경우 지난 71년부터 관례적으로 해온 것이긴 하지만 지출내역없이 예산을 책정,추후에 임의로 예산을 전용한 사실은 잘못된 것이란 점을 솔직히 시인키로 했는데 이는 국회가 더 이상 파행상태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예결위구성 합의란 수확도 있었다고 자평. 민자당은 그러나 이 기금이 선거용으로 전용됐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평민당측이 「선거선심용」이란 문구삽입을 강력히 요구하자 총리발언 가운데 일부예산이 「선심용」으로 쓰여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타협책을 마련. 김동영총무는 『야당에 문교·체육위원장 등 더이상 상임위원장도 주지 말고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끌고 나가자는 강경론도 당내에 많았지만 기왕 참았으니 한번 더 총무에게 일임해 달라고 이들을 설득했다』면서 『하지만 평민당측이 다른 문제를 제기,또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다면 거여의 힘을 보여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번 양보가 민자당으로서 최대한의 것임을 강조. 민자당은 서울시예산 1억6천여만원의 노태우당시 민정당총재명의 지출문건에 대해서는 서울시측이 아직 근거서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설명. 민자당은 특히 총리 사과발언의 수준을 놓고 총리실에서 「조사도 끝나기전 시인·사과를 할 수 없다」고 나오자 이날 하오 국회에서 김영삼대표주재로 긴급당직자회의를 열고 청와대및 총리실과 입장차이를 조정했으며 평민당과 합의한 사과문안도 비밀에 붙이는등 총리에 대한 예우에 신경. ○…평민당도 이날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한 정부측의 시인·사과내용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5백52억원의 특별기금과 관련한 사과내용에는 「선거선심용」이라는 문구를 명백히 집어 넣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귀띔하며 만족해 하는 분위기. 또 87년 서울시 예산가운데 1억6천여만원이 당시 노태우민정당총재 명의의 격려금으로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행정위에서 실태파악소위를 구성해 조사결과에 따라 협의하기로 한 만큼 즉각적인 시인·사과가 없더라도 충분한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 평민당측은 당초 이들 문제를 여론화한 것은 과거의 모든 선거가 여권의 선심공작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했던 것이니 만큼 일단 정부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시인하면 현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에까지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김명서·이목희기자〉
  • 개발도면 돈 받고 투기꾼에 넘겨/전 기개공 차장 구속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진성진검사)는 25일 부동산 투기꾼으로부터 돈을 받고 인터체인지 조성계획도면 등 개발계획을 사전에 외부로 빼돌린 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도로부차장 강영규씨(52ㆍ광명시 철산1동 44의2 모범연립 203호)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씨에게 돈을 건네준 최강영씨(44ㆍ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연곡리 535ㆍ연곡사 주지)를 배임증재,강씨의 형 원규씨(57ㆍ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233)를 배임수재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강씨는 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 근무하면서 지난2월초 국토개발연구원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시행중이던 중부내륙간(여주∼구미)고속도로건설 타당성조사,기술검토용역계획의 일부인 수안보인터체인지 조성계획도면을 최씨로부터 3백만원을 받고 넘겨주는 등 5차례에 걸쳐 개발계획도면을 빼내주고 모두 1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 대만 기업용 특구 중국,광동에 추진

    【북경 AFP 연합】 중국 남부 광동성은 대만 투자가들만을 위한 경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임군예 광동성 대외무역위원회 부주임이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임의 말을 인용,이같은 경제특구 조성계획은 국무원에 이미 제출된 상태라고 전했다. 광동성에는 이미 대만자본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7백여개가 설립돼 이중 5백여개는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천여명의 대만 기업체 중역들은 이달말 주해 경제특구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광동성 당국은 그동안 특히 전자ㆍ전기기구ㆍ플라스틱ㆍ자동차 부품ㆍ농수산물 분야에서 대만으로부터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임은 광동성은 또 해상운송과 항구건설 및 관리분야에서 대만과의 기술적 협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 “분당ㆍ일산 업무지역을 잡아라”/기관ㆍ업체 입주경쟁 치열

    ◎평균 4.4대1/일부선 적정규모 초과… 투기의혹/특허청ㆍ현대자등 1백2곳 신청 분당/외무부 외교단지가 30만평 최다 일산 분당과 일산 신도시로 옮기거나 신도시에 청사나 사옥을 지으려는 기관과 업체가 많아 입주경쟁률이 면적기준 4.4대1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부및 토지개발공사에 입주희망의사를 밝힌 정부기관ㆍ협회ㆍ연구소 및 업체는 분당이 1백2개에 달하며 일산은 28곳이다. 그러나 공급가능업무지역 면적은 분당이 20만평인데 반해 희망면적은 1백19만평에 이르러 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일산은 공급가능면적 32만평에 신청면적은 1백6만평으로 3대1을 넘어서고 있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분당지구에는 정부기관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협회 및 연구소들의 이주희망이 많다. 현재 서울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있으나 자체청사가 없거나 있더라고 낡고 비좁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정부기관으로는 특허청이 청사건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으론 주택공사와 해외개발공사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기관중에서는 한국보증보험과태평양증권이 사옥신축의사를 밝혀왔고 신한은행은 전산센터설립을 희망해왔다. 협회및 연구소로는 산업안전공단 중앙노동위원회 환경관리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소비자보호원 해외건설협회 식품공업협회 보험감독원 과학기술전당 산업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병원건립희망도 많아 서울대학을 비롯 한양대학교등 11곳에서 신청해 왔다. 이밖에 기독교ㆍ불교 천주교등 각 종파에서도 종교시설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일산지구는 분당지구에 비해 이주희망기관및 업체수는 적지만 희망면적이 넓다. 외무부가 30만평의 외교단지를,한국산업기술진흥회가 10만평의 연구단지를 각각 희망하고 있으며 출판협회가 15만평에 출판단지 조성을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이들 신도시에는 현재만으로도 경쟁률이 높은편인데 은밀히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기관들과 업체들이 많아 앞으로 땅확보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산지구는 지난 3월에 통일동산조성계획이 발표된데다 일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입주문의가많아지고 입주신청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땅을 신청한 곳들이 적지않아 이들 기관들이 오히려 투기를 염두에 두고 분당ㆍ일산이주를 희망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신도시에 입주하려면 우선적으로 도시기능에 적합해야 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분당은 도시기능이 상업ㆍ금융ㆍ정보산업ㆍ서비스분야에 역점이 두어지고 있으며 일산은 통일ㆍ외교ㆍ문화예술ㆍ국제업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도시 개발을 맡고있는 토지개발공사는 어느정도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정지가 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여건이 갖춰지는 지역부터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은 정부기관이나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양도하고 민간단체나 업체에 대해서는 신문공고를 낸후 공개경쟁입찰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따라서 건설부나 토지개발공사에 입주신청을 했다고 해서 기득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입주에 적합한 기관이나 업체는 모두 경쟁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분양내정가격은 감정가격으로 하되입찰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실질분양가격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나고 경쟁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토지개발공사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서울지역보다는 낮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분당과 일산지역은 입주희망기관및 업체들이 많지만 정부가 당초 의도했던 직장과 주거지 근접이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 출퇴근으로 서울∼신도시간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류은걸기자〉
  • 인허가업무 3백82건 새달부터 시·군·구 위임/내무부

    내무부는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과 자치구의 기능을 보강하고 자치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시·도의 고유사무 2백20건과 시·도가 중앙부처로부터 위임받은 수임사무 1백62건등 모두 3백82건을 시·군·구에 위임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 따라 17일 노인복지관련사무,개발농지의 용도변경신청,조수보호에 관한 사무,관광지 조성계획수립 및 고시등 각종 사무에 대한 처리준칙을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대부분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적·현지적 사무인 이들 위임사무는 해당 시·군·구에서 조례나 규칙에 반영시켜 오는 5월1일부터 맡게 된다. 내무부가 이번에 일선 시·군·구에서 직접 처리하도록 위임한 3백82건의 시·도 고유사무및 수임사무를 기능별로 보면 ▲보건사회분야 95건 ▲교통관광분야 57건 ▲농정분야 51건 ▲지역경제 45건 ▲건설분야 44건 ▲산림 34건 ▲기획관리 21건 ▲도시계획 14건 ▲수산분야 10건 ▲재무행정 9건 ▲상수도 2건 등이다. 시·도에서 시·군·구로 위임되는 주요 사무는 다음과 같다.
  • 토개공 보고받아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이상희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통일동산」 조성계획을 보고받고 『자유로와 통일동산은 88년 유엔연설에서 밝힌 평화시 건설을 위한 전초가 되는 사업』이라고 전제,『평화시와 통일동산및 일산 신도시 건설이 상호연계가 되도록 종합적인 구상하에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