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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식 ‘새마을 운동’

    인천시 서구가 주민들 스스로 공원을 꾸미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마을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아름답고 늘푸른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15개 동에 공원을 한 개씩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공원조성에 필요한 나무나 꽃,돌 등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초청,우수사례를 제시하거나 워크숍 개최,비교시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데,동마다 10여명의 주민들로 구성되는 마을대표들이 공원조성계획 수립에서 공원 만들기,조성 후 가꾸는 데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다.60∼70년대의 새마을운동처럼 행정기관이 시멘트와 자갈,벽돌 등을 대주면 주민들 스스로 마을길을 내거나 회관을 짓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공원형태는 학교 담을 허물고 나무를 심는 담장형 수림지대나 물레방아나 연못이 있는 수변공간,야생화만 심은 야생화동산,화분을 다양한 형태로 꾸민 화분공원 등 주민들이 마을 이미지나 환경에 적합하도록 꾸미면 된다. 구는 내년 말 우수공원을 선정,시상하고 2005년도 사업비를 다른 지역보다 더 지급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동대문운동장 시민공원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기능이 떨어진 동대문운동장의 일부 시설을 대체,시민에게 다양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동대문운동장 기능대체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7월 7600만원을 들여 발주,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연계하는 동대문운동장의 녹지 및 공원,문화공간 조성계획과 시설별 기능을 대체하는 방안을 세우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공원화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청계천복원사업 일정과 주민의견 등을 검토해 이르면 청계천복원사업이 끝난 2005년 10월 착공,2006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과 축구장을 헐고 지상에 공원,지하에는 주차장을 각각 건립하거나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자동차 부품업계 “군산으로…”

    전북 군산시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부품업체들이 대거 이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GM-대우차의 본격 가동과,자유무역지역 및 자동차 부품 집적화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국내외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공장을 옮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 및 기계 부품업체들의 입주상담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에 있는 자동차 부품 및 트랙터제조업체 등 9개 기업과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주로 GM-대우차를 비롯해 대우종합기계 부품 협력업체들이다.내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567억원을 들여 20만㎡의 부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이 가운데 ㈜한국TL상사는 연간 6000여대의 농업용 트랙터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축,생산량 모두를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중 합작회사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에어스톤은 군산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일본과 미국,독일 등 5∼6개 외국 자동차부품 기업들도 활발하게 입주상담을 해오고 있다. 군산시는 이를 발판으로 내년 10월쯤 국내외 600여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자동차부품 엑스포’를 개최해 부품구매와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6년까지 자동차부품의 기술혁신과 지원체제를 갖춘 부품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국내외 기업이 군산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백제고분 보존대책 세워야

    1971년 공주 무령왕릉 발굴 이후 최대급의 백제 고분 유적이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서 발굴돼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분군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금동신발 등의 유물은 한성백제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정도로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우리는 충남발전연구원의 발굴성과를 평가하면서 이 지역을 포함한 백제 고분의 보존에 정부당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과거 무령왕릉의 졸속 발굴은 고고학계의 ‘대참사’로서 두고두고 반성거리가 되고 있다.체계적인 조사와 발굴이 이뤄졌다면 획득할 수 있었던 엄청난 양의 사료를 흙 속에 밀봉해 버린 데다 주변지역의 무분별한 도시 개발까지 방치함으로써 역사를 영원한 미궁 속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오늘날 발굴 고고학의 학문적 수준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다.그러나 개발 이익과 도시화의 유혹에 밀려 문화유적지가 방치되거나 멸실되는 현실은 그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판단일 것이다.이번 발굴 지역만 봐도 무령왕릉과 가깝고 부근에 백제시대 산성,통일신라시대 토성 등 유적지가 산적해 있는 데도 공주시가 농공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토지보상까지 끝내놓은 상태로 밝혀졌다. 이번에 발굴된 지역은 농공단지가 계획된 6만 7000평 중 1300평에 불과하다고 한다.당국은 공단조성 계획을 전면 중지시키고 전 지역에 걸친 본격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결과에 따라 문화재보전지역 지정 등 보존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뒤늦은 조치로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 있는 풍납토성의 전례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 학교공터에 대형문화센터

    자치구와 교육청이 도심 학교의 유휴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문화센터를 세우는 데 뜻을 모았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양재2동 언남중·고교 사이의 땅 6760㎡(2048평)에 연면적 4450여평 규모의 언남문화회관을 짓기로 교육청과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12일 착공,2006년 3월 매듭짓는다. 총 공사비 152억원이 들어간다.서울시교육청이 땅을 내놓는 대신 26억원만 부담하고,학교측 등의 협조로 어렵게 공공부지를 마련한 서초구는 건설비의 83%에 이르는 125억원을 맡았다.이 건물은 언남고 3511㎡와 언남중 2033㎡,두 학교 사이의 도로 1215㎡에 지어진다. 센터가 두 학교 건물과 맞닿아 재학생들은 필요할 때면 학교를 오르내릴 필요 없이 곧장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채롭다.특히 학교끼리 잇는 육교식 건물로 지어져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센터가 완공돼도 시민들은 건물 아래로 지나는 산책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7층인 센터 1층에는 맞벌이 주부들을 위한 유아원,2층엔 식당 및 컨벤션홀,3∼4층엔 각 6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선다.또 5∼7층에는 첨단 멀티미디어실·어학실·음악실 등 문화공간이 마련된다.이 시설은 언남중·고교를 포함한 학생과 주민들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음악실·컴퓨터실 등은 학교시설로 정해 교육청에서,도서실·식당 등은 주민편의시설로 규정해 서초구가 관리하는 식으로 이원화했다. 고태규 서초구 도시정비과장은 “많은 공공시설 조성계획이 부지 마련과 재정 문제로 난관에 부딪혀 무산되는 현실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盧대통령 광주방문 안팎/ “광주는 고향보다 더 고향같아”

    “광주에 올 때마다 고향보다 더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 광주다.”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광주·전남지역 인사 300여명과 오찬을 갖고 “여러분 표정에 제가 대통령이 되는 데 결정적인 지지를 한 도시라는 자랑이 배어 있다.”면서 광주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이는 광주·전남 주민들의 결정적인 도움에 힘입어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호남소외론’을 비롯한 일부의 이런저런 말에 흔들리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광주·전남인사 300명과 오찬 노 대통령은 “(부산 출신인)문재인 민정수석이 청와대 실세라고 다들 말하는데,문 수석은 노사문제를 다루느라 TV에 많이 나와 실세라고 하는 것 같다.”면서 “인사를 하는 (호남 출신인)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실세”라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이 어려울 때 상의할 만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에서는 정 보좌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광주는 세계 일류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자동차시장,조선시장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문화콘텐츠 시장”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장 큰 시장을 진짜 먹어보자.”면서 “광주와 전남이 가장 큰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그런 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류 문화도시로 육성” 노 대통령은 “임기 5년동안 바로 열매를 딸 수는 없지만 나무를 심고,뿌리를 튼튼히 세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기초를 다져놓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도 총출동하다시피 광주를 찾았다.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이병완 홍보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 노 대통령의 광주방문에 합류했다.당초 이 수석과 정 보좌관의 광주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문화부에서 이 지역 출신인 둘의 참석을 특별 요청했다고 한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신이섭 시의원 등은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 보고 행사장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지정석은 없었다.”면서 “오찬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만 참석시킨 것은 지역분열을 부추기는 행태”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곽태헌기자 광주 최치봉기자tiger@
  • NGO / 강북 교육특구·고교평준화 해제 반대 ‘공교육 보호’ 시민이 나섰다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범국민교육연대’(범국민연대)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 등 교육 NGO들이 서울시의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과 최근 점차 세를 얻고 있는 고교평준화 해제 주장 등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같은 계획 및 주장이 장차 공교육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한다.강행할 경우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과 윤덕홍 교육부총리 퇴진 운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도 이들 단체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범국민연대는 전교조,전국교수노동조합,학벌없는 사회,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19개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이고,교육연대는 경실련,흥사단,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전국대학노동조합 등 20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국내 교육관련 NGO를 거의 망라하고 있는 셈이다. ●백지화된 판교학원단지의 복사판 서울시는 강북 뉴타운 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학생의 80%를 강북지역 학생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20%는 다른 지역에서 뽑되 해당지역 학생보다 등록금을 더 받는 등 차등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서울시 실·국장회의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수차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공론화됐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서울시의 이른바 ‘뉴타운 교육단지조성계획’은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가 백지화된 판교 학원단지의 복사판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평준화 해제,불평등 심화,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교육특구 추진 규탄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도 “서울시가 이른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추진중인 길음,은평 등 강북지역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은 입시경쟁 심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결국 공교육 체계에 막대한 해악을 입히게 될 위험한 발상”이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자립형 사립고,특목고,학원단지 등이 집중되는 특구가 형성될 경우 전국적으로 모방현상이 확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한다.따라서 강북교육특구추진 방침의 즉각 폐기와 함께 평준화 해제 논의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참여정부에서 교육정책은 경제정책의 종속변수가 됐다.”면서 “청와대에 교육담당 보좌관을 둬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단 한번도 서울시와 협의한 바 없다.”면서 “부동산 대책을 교육제도와 연계하는 것은 효과도 거의 없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무엇보다 길음동 뉴타운지역에는 기존 중·고교가 없을 뿐더러 확보된 학교용지도 한 곳밖에 없어 일부 학생들만 다니는 자립형 사립고를 먼저 설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해당지역 학생 80% 선발계획도 적법성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는 무책임,무소신,무대책” 교육NGO들은 유 교육감의 반대방침 천명에도 불구하고,앞으로 유사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노무현 정부 8개월 교육정책 평가와 올바른 교육개혁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정부 압박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28일에는 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지역 공청회’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입시제도개선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만약 서울시가 강북교육특구계획을 강행한다면 이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반대운동을 강력히 펼치는 한편 필요하다면 서울시장을 공교육을 망치는 주범으로 규정,대대적인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또 교육부에 대해서도 “공교육 체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움직임에 대해 무책임,무소신,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범국민연대 조희주 집행위원장은 “서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부가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서민 자녀가 공교육 파괴로 인해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피해를 입을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교육NGO들이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新4당체제 현안 어떻게/일부 개혁법안 ‘도루묵’ 우려

    신(新)4당체제에서 주요 정책현안 처리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여당이 사라지면서 개혁과 민생 등 주요 법률안을 입안 단계에서부터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속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여당인 통합신당이 있으나 ‘미니당’으로서 특정 현안을 놓고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 뭉칠 경우,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참여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민주당·통합신당이 갈라서면서 정책 변화가 일어난 부분을 점검한다. ●적자예산 편성 여부 당장 117조 5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과제다.정부는 국채 발행없이 세입내 세출을 원칙으로 초긴축 균형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그러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 필요성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통합신당은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나 대표연설을 통해 이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세균 통합신당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의 입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그대로 채택한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예산편성에 있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바뀐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성식 정조위원장은 “예산은 균형예산이 기조”라면서 “세출내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예산안 심사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행정수도 및 원전센터 입지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감지된다.위도 원전센터 문제의 경우,정균환 원내총무 등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이 정부의 부지선정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선정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충청권 의원들이 한명도 없는 상태라 재논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정책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민주당 대선공약이었으나 노 대통령 탈당과 충청권 의원 이탈로 재논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수도 이전에 적극적인 자민련과 통합신당간의 공조여부가 주목된다. ●경제법안도 난항 예상 증권관련 집단소송법,통합도산법,계좌추적권 5년 연장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소득세법 등 각종 예산부수법안 통과도 여야간견해차이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각 당이 경기침체와 경제개혁에 대한 상이한 진단을 하고 있어 정부와의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책개발 신중해야 신4당체제에서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정책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판교 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 백지화나 윤성식 감사원장 인준안 부결에서 드러나듯 행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은 입법부에서 가혹한 검증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영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것”이라고 밝혀 행정부가 입법부에 좋은 ‘상품’을 먼저 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4당 정책위의장들이 다음달 7일 4당체제 이후 첫 정책위의장단 회의를 갖고 정책협의체 구성 등 무(無)여당 시대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정립 방안을 논의한다.통합신당의 정세균 의장은 “여야를 떠나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양천에 복합공원 들어선다

    30여년 전 도시계획이 이뤄지고도 토지보상비가 없어 공원이 들어서지 못하던 양천구 목2동 일대에 실내수영장이 딸린 근린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목2동 일대에 1만여평 규모로 건립하는 ‘달마을근린공원’에 복합체육센터를 갖추기 위해 최근 서울시에 공원조성계획변경결정 심의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심의 통과 여부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1971년 도시계획상 공원부지로 결정된 목2동 산52 일대 1만여평(3만 5000여㎡)은 그동안 토지보상비 문제로 공원시설 건립이 이뤄지지 못했다.양천구는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금 16억원을 시로부터 배정받는 등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원 건립을 추진해왔고 최근 체육센터 계획을 추가했다. 공원의 조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하 2층,지상 2층에 연면적 930여평(3069㎡)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체육센터를 지어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근린공원내에 체육센터를 지으면 인근 목동신시가지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목2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판교 학원단지 백지화

    논란을 빚었던 판교신도시의 학원단지 조성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정부는 2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판교 학원단지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무조정실 최경수(崔慶洙) 사회수석조정관은 “정부가 공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별도의 학원단지를 조성하려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경인운하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경제성 왜곡과 부실설계’ 감사 결과와 관련,“지적내용을 철저히 검토해 엄정조치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경제성 평가 용역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를 징계토록 요구했으므로 문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론] 교육, 경제논리론 안된다

    정부가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 수단으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과 환율정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최근에 교육정책이 새로운 경제정책 수단의 하나로 자리잡는 듯한 인상이다.강남 집값 상승의 원흉으로 교육문제가 거론되고 있고,외화 유출의 주범이 교육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작년에는 재경부장관이 평준화 해제를 주장하더니,최근에는 건교부가 판교 신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유치,학원단지 조성 등의 교육관련 정책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교육은 정책수단으로 매력적인 분야임에 틀림없다.교육은 전국민의 관심 사항이기 때문에 교육에 관한 사소한 사건이나 정책도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정책담당자들이 국민의 교육열을 적절히 이용하여 사회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교육에 대하여 한마디쯤 말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열의를 가지고 있다.그렇다고 그들의 교육에 대한 주장들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우리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불행하게도 교육전문가 없는 사회가 되었다.교육전문가들이 전문가다운 식견을 보여주지 못한 책임도 있겠지만 교육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한다. 사교육이 일반화되면서 교육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의료행위를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이,교육은 아무나 해서는 결코 안 되는 분야중의 하나이다.의료 부작용은 드러나기 때문에 치료할 기회라도 있지만,교육 부작용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기회조차 없어 더욱 위험하다. 어느 교육관료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하여 환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장학사업이 원활하도록 은행 수신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경제관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환율정책이 유학생 유치에 영향을 주고,예금금리정책이 장학사업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러한 정책들이 유학생 유치나 장학사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마찬가지로 교육정책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부동산 정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교육정책의 본질은 교육을 잘하는 데 있는 것이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교육정책을 통해 교육도 잘하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교육정책이라면 교육을 잘 하도록 하는 데 우선을 두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교육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할 때,교육정책에 경제논리를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교육개혁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그러나 교육논리보다 경제논리가 우선될 경우,그 정책은 교육정책이 아니라 경제정책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교육부 소속 공무원이라고 해서 모두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경제부처 소속 공무원보다 교육문제를 더 많이 접해왔고 교육문제를 다룬 경험이 더 많은 것은 인정해야 한다.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과,작용뿐만 아니라 부작용까지 예측할 수 있는 능력 여부에 있다. 경제논리도 교육정책 입안과정에서 고려될 수 있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교육전문가에 의해 교육논리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국정감사에서건교부의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이 교육부와 사전에 논의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부처간 사전논의 여부가 문제라기보다는 경제부처가 교육정책을 주도한 것이 더 문제이다.공교육을 지원하고 사교육을 억제해야 할 정부가 사교육을 장려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교육의 수단화는 또 다른 교육문제를 낳고,교육문제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초래할 뿐이다. 송 기 창 숙명여대 교수 교육학
  • 화난 盧/‘판교 학원단지’ 입장차 尹부총리·崔건교 질타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 논란’과 관련해 부처간 입장 차이를 드러낸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최종찬 건교부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부처간 이견은 자연스러우나 장기간 협의가 없었거나,협의할 예정이 없어 손발이 안 맞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윤 부총리가 전날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학원단지에 대한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다.신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발언한 것을 질책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 부총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보고를 받지 못해 내용을 몰랐다.판교 얘기는 있었는데 학원단지까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라며 “신도시를 개발하려면 즉흥적으로 할 것도 아니고 연구검토가 필요하고,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윤 부총리는 회의에서도 “어제 국감에서 이 질문을 받고 정부가 학원단지에 학원을 유치하는 게 사교육을 부추기고,학원 유치를 통한 집값 안정은 인과관계상부적절하다고 얘기했다.”며 ‘판교 학원단지 조성’에 계속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국무회의에 앞서 다른 기자들에게 “특별히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지난해 9월 부동산종합대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항변했다.1년 넘게 논의된 정책으로,윤 부총리가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사안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무회의 토론에서도 최 장관은 “지난 5월에도 관계부처간에 같은 맥락에서 회의가 있었다.”고 말해 부처간 사전협의가 충분히 있었음을 지적했으나 “판교와 관한 여러 문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며 앞으로 교육부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최 장관이 억울하게 됐다.”며 “윤 부총리의 업무 장악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학원단지’ 관련 보도가 20여일 전에 이뤄졌는데도 윤 부총리가 “보고를 못받아 내용을 몰랐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교육행정 최고책임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건교부의 ‘판교신도시내 학원단지 조성계획’이 발표 당시부터 공교육 포기 정책이라는 비판이 높았던 점을 감안한다면,바로 건교부에 조율을 요청할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尹교육 “판교 학원단지 반대”

    국회는 22일 법사위 등 14개 상임위를 시작으로 참여정부에 대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나섰다. 정치권이 4당체제로 개편된 직후 열린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태풍 ‘매미’ 피해대책,문화계 편중인사 논란 등을 추궁했다. ▶관련기사 4·5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학원단지를 조성해 집 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은 교육부 국감에서 “재경부,건교부의 내부 문건을 보면 교육부가 두 부처와 이미 협의를 하고도 안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집요하게 추궁한 끝에 교육부측으로부터 ‘이미 협의한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전북 부안위도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건립문제와 관련,“주민들을 설득해 정부 계획대로 그 지역에 원전센터를 설치하는 게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영제서울지검장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굿모닝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법사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음에도 불구,증인 출석을 거부했다.법사위는 다음 달 6일 대검 국감 때 박 회장을 다시 부르기로 했다.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국방부 국감에서 “지난 2001∼2002년 군에 불량 모포를 납품,8000여만원의 하자처리 비용을 문 C섬유가 올해 또다시 경쟁업체 2곳을 제치고 20억여원의 군납 물량 전체를 낙찰받았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재정경제위는 이날 노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대통령 친형인 건평씨를 비롯해 이기명,박연차,강금원씨 등 주변 인물 3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정무위도 안 부소장과 건평씨 등 16명을 대통령 주변의혹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전광삼 이지운기자 hisam@
  • “개성공단은 남북 윈윈 지름길”中企대표 220명 부지 시찰

    “이 넓은 땅에 우리 민족을 먹여 살릴 수출생산 공단이 들어서니 감격스러운 일 아닙니까.” 25일 오전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서울에서 온 중소기업인 220여명은 논두렁 위에 서서 800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부지를 바라보며 들뜬 표정으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개성공단 건설 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이 공동으로 마련한 개성공단 부지현장 방문단 일행이다.이날 방문에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 등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국회의원 7명도 동행했다.일행은 서울에서 자유로를 거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남북한 직행로를 통해 2시간여 만에 개성시 외곽에 도착했다. ‘개성공업지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공단 입구에서 바라본 공단 부지는 송악산 줄기가 멀리 사방으로 에워싼 평야 지대다.서울에서 70㎞,평양에서 160㎞ 떨어진 곳이며 개성시내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2007년까지 1단계 공단 조성공사가 진행될 100만평의 부지 앞에서 현대아산의 이정우 상무가 손끝으로 벌판을 가리키며 조성계획을 설명하는 동안 방문단 일행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사방을 둘러 보았다.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리적인 근접성과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갖추게 될 개성공단은 우리 중소기업인의 꿈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송문광 전자조합 전무는 “전자업체 80여개사가 개성공단 입주를 신청했다.”면서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남북한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차질없이 공사에 착수하면 1단계의 100만평에 ‘무(無)관세 수출가공구’ 성격의 공업·무역형 경제특구가 들어선다.2,3단계에선 공단 배후에 590만평의 국제도시와 위락시설,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측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합의한 북한 근로자의 인건비는 월급여 65달러(7만 8000원)를 포함해 10만원 안팎이다.임금이 우리 근로자의 15분의 1수준이지만 북한에서는 고위관료 급여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의 분양가는 평당 10만 3000원선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1단계 입주업체는 인건비 비중 및 고용효과 비중이 높고,설비설치 및 제품생산 소요시간이 짧으며,현지 원료조달과 해외수출이 쉬운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이를 통해 남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수출부진과 북한 주민들이 겪는 생활고를 단기간에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개성 김경운기자 kkwoon@
  • 이슈 따라잡기 / 원지동 추모공원 논란 ‘재점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터를 의료타운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방침에 환경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복지부와 서울시는 원지동 추모공원 터 5만여평에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신축,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에 대해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병원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용도변경의 전말 원지동 추모공원은 2001년 고건 당시 서울시장이 매장위주의 잘못된 장묘문화를 화장·납골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했다.당시 서울시는 화장로 20기,납골당 5만위,장례식장 12실을 갖춘 최대규모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임 이명박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합 의료타운 부지로 용도를 바꿨다.계획대로 병원건설이 추진된다면 이곳에는 초현대식 국립병원(900병상)과 한방병원(400병상)을 비롯,중앙응급의료센터,장기이식센터,간호대학 등 부속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지동은 저소득층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 국가중앙의료원 부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병원건립이 웬말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환경단체 대표가 포함된 협의회까지 구성해 결정된 사항을 해당지역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장묘문화 개선을 후퇴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 팀장도 “서울시가 시민들의 편의보다 정치적 논리에 의해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면서 “반대집회는 물론 감사원에 정책변경 사유 등에 대한 시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서울시민사업국 김건호 간사는 “추모공원의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혐오시설’입주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대체시설로 용도를 바꾼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건교부 역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원지동은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풀어준 것인 데 협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건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유진상기자 jsr@
  • 용유·무의도 개발 재시동/인천 국고지원 요청·공사채 발행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인천 용유·무의도 종합해양관광단지(213만평)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일 “올초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된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시 도시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용유·무의지구 조성계획을 수정해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변경,기본설계,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1단계 구간인 선녀마을∼머드파크지역(39만평)을 공영개발 방식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내년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2단계 구간인 왕산·을왕리·잠진도지구(58만평)는 2008년 착수해 2012년까지,마지막 구간인 무의도지구(116만평)는 2014∼2015년 실시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 1200억원이 투입될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기반 시설비 2870억원,공영개발 사업비 1240억원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근거,공공기반 설치비용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부에요청하고 공영개발 부문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초기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또”주거지 ‘種세분화’ 연기

    일반주거지역의 과밀화를 막기 위해 기존 지역을 3종으로 나누는 ‘종(種)세분화’ 작업이 또다시 연기돼 건축행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안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종세분화 비율에 대한 도시계획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오는 9월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개정된 도시계획법 시행령은 올해 6월30일까지 종세분화를 완료하도록 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어 이번에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7월1일부터 결정·고시됐어야 할 종세분화가 한달 넘게 시간을 끌면서 서울시내 일반주거지역 전역이 잠정적으로 2종(용적률 200%이하)지역에 묶이게 됐다.종세분화가 결정될때까지는 1종이나 3종 지역 사업도 2종에 준한 용적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3종 지역 사업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세분화는 일반주거지역을 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제1종(용적률 150% 이하,4층 이하),제2종(용적률 200% 이하,7층 이하와 12층 이하),제3종(용적률 250% 이하,층수제한 없음) 등으로 나눠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송파구 문정·장지지구 254만 6000㎡(약 77만평)내에서의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2005년 8월2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녹지대인 이 일대는 개발행위로 인해 주변 환경과 경관 등이 크게 오염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0년 8월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뒤 다음달 21일 만료될예정이었다.현재 이 일대는 동남권 유통단지 및 청계천 상인 이주단지 조성계획 등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계획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공영개발 등에 따른 사업시행자와 토지주 사이의 마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 설치 ▲경작 목적을 제외한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토지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을 2년간 더 제한하기로 했다. 은평 뉴타운 건립 대상지역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일대 359만㎡와 성북구 정릉3동 757 일대 29만 5000㎡,도봉구 도봉1동 ‘무수골’ 9만 2000㎡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停戰50년 동맹 50년 / (上)주한미군

    오는 27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0년을 맞는다.또 올해는 지난 1953년 10월1일 한·미 동맹이 체결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우리에게 주한미군은 무엇인가? 국가안보의 버팀목인가 아니면 극복해야 할 외부세력인가.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을 위한 미군의 역할을 인정하고,앞으로도 미군의 주둔이 계속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 아직 많다.반면 이제 주한미군의 역할은 변해야 하며,따라서 철수하거나 본격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지난 50년간 주한미군의 중심지였던 경기도 동두천의 미 2사단 기지와 앞으로 미군의 주축이 옮겨갈 오산·평택 지역의 주민들이 미군에 대해 갖고 있는 애증의 감정이 우리 국민 전체의 이율배반적 감정을 대변하지는 않을까. ■美2사단 떠날 동두천 주한미군 한강 이남 재배치의 핵심인 미2사단 주둔지 동두천은 지역경제 붕괴 우려가 팽배해 있다.대부분의 주민들에게는 미군이 옮겨간 뒤의 ‘안보 공백’보다 경제가 우선 관심이다. 22일 오후 보산동 미2사단 주력부대 캠프 케이시 정문옆주차장.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동두천지부 소속 근로자 400여명이 부대 이전반대와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고의 가해자인 관제병과 운전병 무죄평결에 항의,시위대가 몰려와 ‘양키 고 홈’을 외쳤던 바로 그곳이다. ●부대종사원·상인,위기의식 외항선원 생활을 접고 지난 88년부터 부대내 식당에서 일해온 현영화(47)씨는 “이 나이에 어디서 연봉 3000만원을 주겠느냐.”며 “고용이 보장된다면 아직 어린 두 딸과 아내 부양을 위해 평택기지 쪽으로 이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씨처럼 현재 캠프 케이시와 호비·닙블·모빌 등 동두천 지역 미 2사단 산하 4개 부대에서 미군으로부터 직접 급료를 받는 근로자들만 모두 1500여명.이들은 부대 이전 과정에서 상당수가 해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대 인근 보산동·상패동 등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360여곳의 점포 상인들도 불안하고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보산동 가방가게 ‘선 플라워’ 주인 이현옥(52)씨는 “어제 미군병사 2명이 들어와 ‘우리 나가라더니 이젠 가지 말란다.’며 비웃는 표정을 지어 민망하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미군 기지 출입 종업원들은 미군측이 최근 캠프 케이시내에 계획했던 대형 PX와 스포츠센터 건립계획을 취소,공사업체와 하도급 근로자들이 이미 평택으로 대부분 떠났다고 전했다. ●“기지촌 이미지 탈피 기회다” 그러나 미군 철수를 당장의 경제적 손해보다 기지촌 이미지를 탈피하는 적극적 계기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동두천시민연대 전 의장 이강석(41·학원경영)씨는 “최근의 미군부대 이전 반대 운동은 지난 50년간의 미군주둔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미군 철수에 따른 대책요구에 집중돼 있으나 피해는 부대 종업원들이나 상인들만 입어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씨는 “미군 철수를 두려워하기보다 동두천을 사이버센터나 문화·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미군 없이도 잘 사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동두천 지역 미군기지 종사원은 하청업체 근로자를 포함하면 모두 5000여명에 이른다.이들과 상인들이 벌어들이는 달러는 연간 800억원.동두천시의 올 전체 예산액 1607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주한미군·한국군 역할 변경은 한국과 미국이 23일부터 하와이에서 3차 협상을 진행중인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이 타결되면 양국 군간에는 적지않은 역할 변경이 예상된다.양국은 특히 한국측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그동안 미군측이 맡아오던 ‘특정 임무’를 한국측이 맡기로 지난 4월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이 맡게 될 ‘특정임무’는 군사전문가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책임이 가장 먼저 한국군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전망한다.현재 JSA 경비책임은 한국군 350명,주한미군 250명 등 600명으로 구성된 유엔사 경비대대가 맡아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이른바 ‘인계철선(trip-wire)’ 역할을 해 왔다. 전문가들은 또 “유사시 휴전선 인근 북한 장거리포 부대를 무력화하는 대(對)포병작전 임무도 해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동안 미 2사단 소속 다연장로켓(MLRS) 2개대대(30여문)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2개 대대(30여문)가 주로 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이밖에 주한미군 소속 AH-64 공격용 아파치 헬기부대가 맡아오던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 임무와 후방지역 화생방 오염제거,지뢰 살포작전,수색 및 구조작전,폭격유도 등 전선통제 임무 등도 국군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한·미 군 당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특수임무는 10여개로,그동안 최전방에 배치된 미 2사단이 수행하고 있거나 유사시 수행하는 임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기와 문제점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특정 임무 이양은 기본적으로 미 2사단 후방 재배치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미측은 이같은 특정 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기려고 하는 반면,우리측은 이보다 늦은 2010년쯤이나 이양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우리가 JSA 경비책임 문제를 조기에 미측으로부터 넘겨받을 경우 ‘유엔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국민들에게 미국의 인계철선 역할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안보 불안감을 불러올 수 있어 우리측은 중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쪽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美2사단 맞을 평택 22일 오후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경기도 평택시 신장 1동 신장쇼핑몰.미군 오산기지 정문과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평소 같았으면 쇼핑 나온 미군들로 활기를 띠었으나 이날 따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기지 주변에서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자 미군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기 때문. 쇼핑몰 입구에는 상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데모 결사반대’란 현수막이 나붙어 미군 2사단 평택 주둔과 관련한 양분된 지역 여론을 대변하고 있었다. ●경제활기 기대 목소리 평택지역 주민들은 주한미군 2사단 이전 계획에 대해 ‘환영’과 ‘반대’의 엇갈린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들은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기대에 찬 표정이다. 이곳에서 가죽의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43)씨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지 정문앞에서 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어쨌든 미군이 추가로 내려올 경우 점포마다 매출이 절반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송탄상공인회 등 지역 상공인들은 현재 미군들이 먹고 마시고 물건을 구입하면서 쓰는 돈이 평택경제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미8군사령부와 미2사단 병력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박해천 송탄관광특구연합회장은 “관광특구인 송탄지역과 평택항을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계획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주둔 잘 사는 곳 없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평택시는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다.미군기지가 있는 곳 가운데 잘 사는 도시가 없다며 평택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땅 1평 사기운동’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해온 미군기지 확장반대평택대책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미군기지 이전논의 자체가 한반도 안보 불안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미국의 정략적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보다는 미군범죄와 향락산업 확산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삶의 질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상원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다른 지역은 발전해도 기지촌 주변은 50년이 지나도 판잣집들이 즐비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미8군사령부의 이전은 기존 기지를 확충하는 선에서 수용할 수 있지만 동두천 미 2사단 보병부대의 이전에 대해선 꺼려하고 있는 눈치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국립민속박물관 “용산에 새 둥지”

    국립중앙박물관의 2004년 용산 이전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민속박물관과 조선왕궁역사박물관 등 국책 박물관들의 재배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비좁은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는 계획이다.‘민속’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민족학’ 박물관으로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민속박물관 이전은 2009년까지 경복궁을 원래 모습대로 되살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내놓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라 올해 민속박물관 이전건립추진위원회와 이전건립추진단 구성 및 운영비 예산도 확보해놓았다. 민속박물관이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부지는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캠프 코이너.주한미군사령부의 재배치 방침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이전을 결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람객 연간 230만명 수용 민속박물관은 제대로 된 민족학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부지는 최소한 20만평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다양한 전시공간은 물론 전통적인 논과 밭,그리고 고유수종을 종류별로 모아놓으려면 이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의 민속박물관은 1만 3000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000여평 규모.개관 당시 하루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현재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연간 2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포화상태다.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은 “용산이 민족분단에서 비롯된 상처의 현장이지만 미래의 서울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해야 할 곳”이라면서 “나무가 우거진 ‘자연의 숲’과 박물관 같은 ‘문화의 숲’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경복궁안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4년 용산으로 이전하면,그 자리에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현재 덕수궁 안에 있는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하는 형식이다. 5대궁 13능원지구에 흩어져 있는 3만 8000여점의 유물을 한데 모아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문화·생활상을 제대로 복원·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궁중유물전시관에는 불과 4000여점의 유물만이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기획전시실을 포함한 29개 전시실에 회화·도자·공예·조각·복식 유물과 조선왕조 통치 이념을 엿볼 있는 전적 및 고문서·상징물 등을 전시한다.오례의·종묘제례 등의 궁중풍속 자료도 복원한다. 궁중유물전시관이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개편되면 752평인 전시면적은 2113평으로 2.8배 정도 늘어난다.수장고는 495평에서 2348평으로 6.3배나 커지게 된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 조성계획에 일부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는 “경복궁 복원의 의미를 살리려면 왕궁박물관으로 쓸 중앙박물관 건물의 지상부는 해체하고 지하만 쓰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원지동 화장로 11기 동시건립”

    이명박 서울시장은 20일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계획과 관련, “2010년까지 필요한 화장로 11기를 동시에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초 2020년까지의 수요예측 결과 20기를 짓기로 했다가 서초구·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5기를 먼저 짓고 2010년까지 11기로 늘리는 절충안을 검토했었다. 원지동 주민들의 종합병원 유치 요구에 대해 이 시장은 “원지동 하면 화장터라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해된다.”면서 “국립의료원이 들어오려고 하는데 조건이 맞으면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해 병원 유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시는 곧 주민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납골당의 경우 장묘시설 확충에 대한 시·구간 역할분담에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규모 건립을 지양하고,구민들이 이용하기 위한 소규모 건립을 원하면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례식장의 경우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어 “종합병원 건립이 확정되면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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