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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마을 없으면 3류區?

    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수요예측과 투자효과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없이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유행병처럼 번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10개 구·군 가운데 남구,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 등 5곳이 외국어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어마을이 들어선 서구와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을 빼면 거의 모든 구가 외국어마을 조성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섬지역 빼면 8곳중 6곳이 건립·추진 남구는 2008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도화동 AID아파트 철거부지에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시 보조금 56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연수구는 300억원을 투입해 동춘동 미사일부대 이전부지 1만 5000평에 영어·중국어·일어 등을 가르치는 ‘봉재산 외국어마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구도 2009년까지 방축동에 120억원을 들여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고, 부평구는 삼산3택지개발지구 내에 민간 주도의 영어마을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중구는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선린동 차이나타운 일대를 중국어마을로 꾸미기로 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인천공항 인근 운북지구내 8만평에 대규모 중국어마을 조성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계획이 모두 실현될 경우 인천의 외국어마을은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중복투자 따른 예산낭비 우려 이처럼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외국어마을 설립을 서두르는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소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이 충분한 사업성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돼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외국어마을 이용대상과 프로그램 중복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말 열린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영순 의원(열린우리당)은 “인천 각 자치구의 계획성 없는 외국어마을 조성계획은 교육재정 악화와 비효율, 과잉 중복투자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市 “일체 시비 지원 않겠다”인천시도 구가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경우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등으로 예산낭비 요인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고 보고 앞으로 일체의 시비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에서 충분한 사업타당성 검토나 부지 마련도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예산지원만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사전협의 없이 계획을 발표한 뒤 지원을 요청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국어마을 없으면 3류區?

    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수요예측과 투자효과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없이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유행병처럼 번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10개 구·군 가운데 남구,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 등 5곳이 외국어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어마을이 들어선 서구와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을 빼면 거의 모든 구가 외국어마을 조성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섬지역 빼면 8곳중 6곳이 건립·추진 남구는 2008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도화동 AID아파트 철거부지에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시 보조금 56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연수구는 300억원을 투입해 동춘동 미사일부대 이전부지 1만 5000평에 영어·중국어·일어 등을 가르치는 ‘봉재산 외국어마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구도 2009년까지 방축동에 120억원을 들여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고, 부평구는 삼산3택지개발지구 내에 민간 주도의 영어마을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중구는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선린동 차이나타운 일대를 중국어마을로 꾸미기로 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인천공항 인근 운북지구내 8만평에 대규모 중국어마을 조성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계획이 모두 실현될 경우 인천의 외국어마을은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중복투자 따른 예산낭비 우려 이처럼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외국어마을 설립을 서두르는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소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이 충분한 사업성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돼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외국어마을 이용대상과 프로그램 중복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말 열린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영순 의원(열린우리당)은 “인천 각 자치구의 계획성 없는 외국어마을 조성계획은 교육재정 악화와 비효율, 과잉 중복투자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市 “일체 시비 지원 않겠다”인천시도 구가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경우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등으로 예산낭비 요인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고 보고 앞으로 일체의 시비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에서 충분한 사업타당성 검토나 부지 마련도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예산지원만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사전협의 없이 계획을 발표한 뒤 지원을 요청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고] 농촌에서 도시민을 품자/안종운 한국농촌공사 사장

    세계 각국이 고령화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3분의1인 70여곳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화문제와 더불어 또 하나 고민해야 할 사항이 바로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대책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세대는 이미 은퇴시기에 접어들어 앞으로 5년 이내에 대대적인 은퇴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이들을 흡수할 새로운 공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노령인구와 도시은퇴자들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3%가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 농촌이라고 하면 농업생산공간으로만 인식돼 왔는데, 이제는 농업인들의 생활공간뿐 아니라 도시민들까지 포함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촌에 다양한 경험과 경제력을 갖춘 도시민들이 유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고령화문제와 도시민들의 대안을 농촌에서 찾기에는 아직 농촌 현실은 열악하다. 농촌의 정주공간이 자연환경면에서는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한 측면을 많이 갖고 있지만, 생활인프라나 문화적으로는 도시보다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고령화시대의 대안을 농촌에서 찾으려면 우선 농촌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고 깨끗한 환경과 편의를 갖춘 매력적인 정주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지금 몇몇 시·군에서 도시민 유치를 위하여 ‘은퇴도시민을 위한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은퇴도시민을 농촌에 유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생산자들의 공간인 농촌에 강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집단이 나타난다는 것이다.100∼200호의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한다고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고 하겠지만, 은퇴도시민들이 내려간 만큼 그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생기는 것이다. 일단 작은 규모의 전원마을이 성공하면 전원마을이 확대되고 그 파급효과는 기존 마을에도 미치게 될 것이다. 도시민들이 집단화되면 그에 따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일자리가 생기게 되고 젊은이들도 다시 모여들어 농촌지역 전체가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농촌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활력을 찾게 된 것은 도시민의 유입이 컸다. 도시민을 유치하고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농촌이 준비를 해야 한다.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향후 4∼5년을 내다보고 농촌은 도시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우선 농촌마을을 도시민에게도 매력 있는 정주공간으로 가꾸어야 한다. 농촌마을을 전통과 숲이 있는 마을로서 기초생활환경시설과 교육·복지·문화서비스가 충실하며, 이주도시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가 형성된 공간으로 정비하여야 한다. 또한 전원마을은 도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위주가 아닌, 도시민들이 생활의 주체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동체 개념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거점도시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부족한 문화·복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농촌주민은 전원으로 이주하는 도시민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서 그들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오는 12∼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 지자체들이 도시민을 유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전원마을 조성계획을 대거 내놓아,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 그를 통해 농촌이 다시 활력을 찾는 ‘전원생활 붐’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안종운 한국농촌공사 사장
  • [업계소식-분양] 대구 대형 멀티복합상가 ‘동성로파티’

    [업계소식-분양] 대구 대형 멀티복합상가 ‘동성로파티’

    동양비젼(대표 김병하)은 대구 동성로에 대형 멀티복합상가 ‘동성로파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은 푸드코너, 수입잡화 ▲지상 1~3층은 롯데영플라자 ▲4·5층은 영화관매표소, 문화콘텐츠 및 이벤트 공간 ▲6~9층은 CGV 영화관 11개관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지하철 중앙로역과 연결된다. 분양사 측은 “지난해 분양 시작 당시 외국계 투자은행으로부터 5500만달러 외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며 “올 초 대구시에서 ‘중앙로 실개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053) 425-4200.
  • 동해안 ‘사철 관광지’ 된다

    동해안 ‘사철 관광지’ 된다

    울산이 전국 최대 해안관광 휴양도시가 된다. 동해안에서 해안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울산 북구 강동지역 100여만평에 4계절 쉬고 즐길 수 있는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이른바 ‘강동권 종합관광 휴양개발사업’이다. 이미 백화점을 비롯한 복합관광레저쇼핑몰, 대규모 관광휴양 리조트 등의 건립이 결정됐고 해안골프장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다. ●5개 지구로 개발 울산 동해안(9개 법정동)을 ▲산하도시개발지구 30만평 ▲강동유원지구 41만평 ▲강동온천지구 24만평 ▲해안지구 13㎞ ▲산악관광지구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핵심인 강동유원지구 시설이 완공되는 2010년쯤이면 일대가 해양관광도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울산시는 21일 강동유원지구의 세부조성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 강동유원지구개발은 가족이 사계절 함께 즐기는 친환경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것. 청소년수련·스키돔·타워콘도·워터파크·테마파크·문화체험·참숯테마·허브테마 지구 등 8개 세부지구로 구분해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한 사업자가 한개 또는 여러개 지구의 사업을 할 수 있는 분할시행방식으로 했다.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시가 조성한다. 인구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을 지난 5월 사업시행사로 선정해 가장 먼저 착공됐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나면 민간자본을 유치해 호텔, 전시장, 쇼핑몰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민간투자 잇따라 민간투자가들이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패션아웃렛 개발 선두업체로 꼽히는 ㈜폭스죤은 산하지구안 8000여평에 명품 및 패션아웃렛·백화점·대형할인점·관람집회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울산시와 지난 3월 합의서를 체결했다. 관광개발 시행업체인 ㈜선진개발은 강동유원지구안 3만여평에 1500억원을 투입해 콘도 및 펜션 550실·컨벤션시설·온천 및 실내외 물놀이 공원·골프연습장 등 4계절 리조트 시설을 2009년 2월 완공 목표로 올해말 착공한다. 산악지구에도 민간사업자가 18홀 규모의 해안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변경 협의를 하고 있다. 김진환 강동권개발팀장은 “강동지역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세계 유명 해안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휴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3조+α’ 의료단지 어느곳에 꽂힐까

    ‘3조+α’ 의료단지 어느곳에 꽂힐까

    ‘3조원의 정부 지원이 따르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잡아라.’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놓고 강원도·대전·충북·인천·포항·제주 등 지방정부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3조원 지원은 발전 원동력 이를 유치하면 기대효과는 막대하다. 정부로부터 향후 10년동안 3조원대의 지원을 받는데다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도 수조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도세를 뒤흔들 정도다. 강원도는 원주에 이미 조성된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문막읍 동화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와 태장동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 60여개의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입주해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의료기기 관련 고급인력이 배출되면서 지난 1998년부터 산·학·연 협조체제가 자리잡았다. 배후도시인 횡성·홍천군과의 의료기기산업 벨트화가 형성돼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R&D특구 등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조만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기계, 소재,IT, 의료 관련연구소들이 많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어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충북은 현재 조성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신도시 등 300만평 가운데 일부를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활용하면 비용절감과 시너지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지구 5·7공구내 75만평을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메디컬 허브 계획과 맞을 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 유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전방위 유치전 돌입 자치단체마다 명망 있는 인물을 내세워 정부를 상대로 로비전을 펼치는 등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원장에 연세대 총장을 추대한데 이어 국회의원, 대학총장, 정·관계와 학계, 언론계,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등 52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면서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은 과기부장관 등 3개 장관을 지냈던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고 대전시 신경제발전 5개년계획(2003∼2007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반영하는 수정작업을 마쳤다. 충북도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한 인사를 유치위원장 물망에 올려 놓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총장과 기업대표,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유치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부처간 대리전 양상까지 이 사업은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등이 연계돼 있어 자칫 정부부처간 대리전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대전 대덕은 R&D특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과학기술부와, 인천 송도는 자유무역경제구역청과 연관돼 재경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오송지구가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유일의 국가생명과학단지라며 보건복지부와의 연관성을, 강원도는 의료기기특구를 모토로 해 산업자원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11월 신청을 접수한 뒤 연말 1차후보지 2∼3곳을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최종후보지를 확정하게 된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光州 ‘어등산 관광지’ 내년 2월 착공

    光州 ‘어등산 관광지’ 내년 2월 착공

    수십년간 군 포탄 사격장으로 사용돼 온 광주 어등산이 서남권 관광중심지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어등산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과 편입토지 보상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 착공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1997년 개발계획을 수립한지 10년만이다. ●개발 대상지는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 일대 84만평 규모이다. 영산강의 지천인 황룡강변을 따라 광주 서쪽 관문에 자리한다. 인근에 광주공항과 송정리역이 있다. 이곳은 지난 1951년부터 44년간 육군포병학교 사격장으로 사용돼 오다 1995년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됐다. 탄착지인 어등산의 한복판은 빨간 황토색을 드러낼 만큼 황폐화됐고, 이를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시는 당시 개발을 통해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훼손된 환경복원과 관광인프라 구축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그린벨트 해제돼 시는 당초 포탄착지 일대 265만평에 각종 관광시설을 설치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안된다.’였다. 개발계획 수립과 백지화 위기, 환경단체의 반발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시는 정부와 줄다리기 끝에 지난 2001년 건교부로부터 개발면적을 84만평으로 조정키로 합의했다. 급기야 지난해 7월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삼능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돼 오는 2012년까지 모두 3205억원을 들여 어등산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불발탄 제거와 토지보상은 시공사가 예정부지에 대한 현장실사에서 터지지 않은 105㎜ 야포탄 등이 대량 발견됐다. 불발탄 처리가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시는 현재 국방부와 불발탄 처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탄착지가 골프코스·클럽하우스 예정지, 가족호텔 등에 집중돼 공사를 강행할 경우 사고위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내 40여만평의 사유지 보상가격 문제로 보상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도시공사가 추천한 토지 감정평가기관과 주민 추천기관간의 가격차가 너무 커 건교부가 재평가를 의뢰해놓고 있다. 재감정이 늦어질 경우 공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개발 방안은 관광단지는 크게 ‘유원지시설’과 ‘체육시설지구’로 나뉜다. 12만 700평 규모의 유원지에는 ‘빛과 어울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LED 백년생명탑’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센터’ ‘워터파크와 생물원’ 등 광주의 특성을 살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48만 8000평인 체육시설지구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스포츠센터,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나머지 24만평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녹지공간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내년 1월 세부실시설계가 끝나면 배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같은 테마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관광산업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생산파급효과가 1조 4172억원, 소득파급효과 3039억원, 고용효과 1만 5466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판교 납골당 짓나 못짓나

    판교 납골당 짓나 못짓나

    ‘음지가 양지되나….’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납골당 조성계획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판교청약에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판교 공동시행자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가 납골당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백지화되면 인근 아파트값 껑충 이 경우 납골당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졌던 예상부지 인근 지역 아파트는 탁트인 경관 때문에 오히려 노른자위로 급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납골당 부지로 예정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나들목 우측 판교동 산 8의1 인근에 위치한 5000여평 규모의 추모공원을 경기도가 무상으로 공급받아 5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시설을 지하에 갖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는 납골시설부지는 무상귀속 대상인 공공시설이 아니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땅을 유상받게 됨에 따라 이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부지 매입에 난색 이 때문에 건교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성남시가 이 부지를 유상으로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주길 요청했지만 성남시는 이미 중원구 갈현동에 위치한 영생관리사업소내 납골당을 운영하고 있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건교부는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땅값이 워낙에 비싸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로 아예 납골당 추진 계획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납골당 추진계획이 무산될 경우 혐오시설이 인접해 선호도가 떨어졌던 판교신도시 A27-1블록의 경우 일대 반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납골당 시설은 신도시 규모의 공공택지의 경우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로, 판교의 경우 혐오시설이 주거지역과 함께 들어서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백지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늦게 건립되면 입주민 반발로 무용지물 우려 그러나 사업추진이 늦어질 경우 인근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들의 반대로 자칫 계획이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협오시설이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경우 사업추진 당시 계획을 세우고도 건설이 늦어지는 바람에 뒤늦게 입주한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납골당 시설이 신도시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늦어질 경우 구미동 하수처리장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ocal] 상주에 전국 첫 한방산업단지

    경북 상주에 전국 첫 한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일대 23만여평에 대한 조성계획을 최근 승인하고 이달중 착공키로 했다. 오는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비 392억원을 들여 한방단지를 조성한 뒤 관련업체를 유치한다. 이어 한약재 재배 및 생산과 한약상품 제조, 한약재 가공, 한방 연구개발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방 건강수련원과 휴양촌, 한방테마체험관, 공예촌, 한방촌, 한방건강센터 등이 들어서는 등 관광체험 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 하늘과 나무와 돌과 詩

    소설가 이외수씨가 거주하는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세계 유일의 시석림(詩石林)이 추진되는 등 예술인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상서면 다목리에 조성된 예술인촌 감성마을에 한국의 명시(名詩)와 이외수씨의 그림 등을 자연석 999개에 새겨 넣어 시석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석림은 돌에 글과 그림을 새겨 넣는 단순작업이 아니라 마을 전체를 자연과 인간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감성마을 조성공사를 하며 골라낸 자연석에 엄선된 명시를 이외수체 글씨와 그림으로 옷을 입혀 문화예술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화천군은 이씨와 함께 문학을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감성마을을 다녀가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게 만들 참이다. 시석림 조성계획은 화천군이 지난 5월 용역을 발주, 이달말쯤 결과가 나온다. 시석림에 새겨질 시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엄선하게 된다. 감성마을은 화천군이 지난해 7월 상서면 다목리 10만여평에 전국의 유명문학인들과 문학지망생,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학의 고장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조성한 테마문학공원으로 이씨의 주거공간 등이 최근 마무리됐다. 오는 2008년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2단계 공사에서는 이 일대에 수목공원, 산책로, 문학체험관, 야외문학공원, 전시실, 생태주차장 등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다.화천군은 이곳을 각종 문학행사, 세미나, 문학지망생 견학 등을 위한 문학관광 인프라구축 및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성남시립병원 건립 ‘찜찜한 탄력’

    성남시립병원 건립계획이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다. 수년동안 성남시청 앞 광장을 시위로 물들이며 갈등을 겪었던 시립의료원 조성계획을 시가 최우선 투자사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근 분당신시가지에 재생병원과 차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3곳이 있어 시가 시민단체의 압력에 밀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성남시는 최근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추진되던 병원 설립방식을 지자체 재정 직접 투자방식으로 변경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 의료공백 장기화 논란이 막을 내리면서 의료원 설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시립 의료원을 건립하는 방식을 이번 총회에서 심의한 결과 의료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설립시기를 단축하고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재정을 직접 투자해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도비 확보가 어려우면 시비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러나 한달여 전 “정부의 예산사정과 기획예산처 권고에 따라 의료원 설립방식을 BTL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BTL을 추진하면 준비기간만 적어도 1∼2년 걸린다며 반발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2003년 수정구에 있던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해 의료공백이 생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로 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제정을 청구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 5월 수정구 신흥동 2만 2888평에 1969억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2011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추진방식을 두고 또다시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었다. 의료원설립추진위는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병원장, 시민대표, 법률ㆍ회계ㆍ건설 분야 전문가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의료원 개원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립병원 건립 ‘찜찜한 탄력’

    성남시립병원 건립계획이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다. 수년동안 성남시청 앞 광장을 시위로 물들이며 갈등을 겪었던 시립의료원 조성계획을 시가 최우선 투자사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근 분당신시가지에 재생병원과 차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3곳이 있어 시가 시민단체의 압력에 밀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성남시는 최근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추진되던 병원 설립방식을 지자체 재정 직접 투자방식으로 변경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 의료공백 장기화 논란이 막을 내리면서 의료원 설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시립 의료원을 건립하는 방식을 이번 총회에서 심의한 결과 의료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설립시기를 단축하고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재정을 직접 투자해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도비 확보가 어려우면 시비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러나 한달여 전 “정부의 예산사정과 기획예산처 권고에 따라 의료원 설립방식을 BTL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BTL을 추진하면 준비기간만 적어도 1∼2년 걸린다며 반발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2003년 수정구에 있던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해 의료공백이 생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로 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제정을 청구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 5월 수정구 신흥동 2만 2888평에 1969억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2011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추진방식을 두고 또다시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었다. 의료원설립추진위는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병원장, 시민대표, 법률ㆍ회계ㆍ건설 분야 전문가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의료원 개원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갈등

    경기도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둘러싼 용인시와 평택시 간의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용인시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평택시는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맞서고 있다. 발단은 용인시가 기흥읍 녹십자㈜ 부지를 경전철 역세권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4년 6월 남사면에 녹십자 등 공장이 이전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개발’vs‘수질보호’ 3년째 평행선 용인시는 남사면 일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평택시에 이 지역의 해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지난 1992년 지정된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진위천 상수원 취수장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유역 3.859㎢를 지정한 것. 이 가운데 40%인 1.572㎢가 용인시 남사면 봉명리, 진목리 지역이다. 상수원보호구역 수계의 경우 상류방향으로 10km이내 지역에는 오염원이 들어설 수 없어 용인시의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용인시는 이에 강남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상수원보호구역 유지 타당성이 떨어지는 만큼 생산원가가 싼 팔당상수원의 물을 끌어다 쓰는 게 더 경제적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시 관계자는 “송탄상수원은 평택주민 4만여명이 식수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평택의 비상급수원”이라며 송탄상수원의 물 대신 팔당상수원을 이용할 경우 물이용 부담금 등이 늘어 비용이 증가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감정 싸움으로 해결 쉽지 않아 경기도는 ‘용인-평택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제3기관에 의뢰해 대안을 모색할 방침을 세웠다.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문제의 근원부터 객관적으로 되짚어 의견을 좁히자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평택시는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평택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추이가 주목된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서울] 용산공원 갈등 본격화

    서울시가 81만평에 이르는 용산미군기지터 공원화를 놓고 건설교통부와 한 치도 양보 없는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4일 건교부가 지난달 말 입법예고한 ‘용산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 입법예고안’의 일부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건교부에 서면으로 요구했다.서울시가 건교부의 특별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특별법안 중 제14조와 제28조를 독소조항으로 규정, 삭제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기존안대로 추진되면 용산공원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있고, 복합개발부지에 대한 경계가 불명확하며, 기존 도시관리체계와 도시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제14조(도시관리계획 결정의 의제)는 건교부 장관이 용도지역·지구를 변경하면 용산공원 안까지 상업시설로 개발돼 민족공원의 근간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8조(주변지역 도시관리계획의 수립)도 이미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을 부정하는 만큼 혼란과 민원 예방을 위해 서울시장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제12조(용산공원 정비구역 지정)와 제16조(용산공원 조성계획수립), 제25조(복합개발지구 개발계획의 수립)에는 서울시장과 사전 협의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 협정으로 반환되는 용산공원을 상업용으로 개발해 6조∼7조원에 이르는 미군기지 이전비용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건교부에 적극적으로 삭제 요청을 하는 한편 삭제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또 다른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현재 용산공원 주변에 용산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서빙고아파트 지구개발기본계획, 이태원지구단위계획, 한남뉴타운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용산공원은 정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만큼 서울시가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건의에 대해 “건교부 장관의 용도지역 변경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서울시 우려대로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일단 18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서울시 의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서울] 용산공원 갈등 본격화

    서울시가 81만평에 이르는 용산미군기지터 공원화를 놓고 건설교통부와 한 치도 양보 없는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4일 건교부가 지난달 말 입법예고한 ‘용산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 입법예고안’의 일부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건교부에 서면으로 요구했다. 서울시가 건교부의 특별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특별법안 중 제14조와 제28조를 독소조항으로 규정, 삭제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기존안대로 추진되면 용산공원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있고, 복합개발부지에 대한 경계가 불명확하며, 기존 도시관리체계와 도시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제14조(도시관리계획 결정의 의제)는 건교부 장관이 용도지역·지구를 변경하면 용산공원 안까지 상업시설로 개발돼 민족공원의 근간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8조(주변지역 도시관리계획의 수립)도 이미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을 부정하는 만큼 혼란과 민원 예방을 위해 서울시장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제12조(용산공원 정비구역 지정)와 제16조(용산공원 조성계획수립), 제25조(복합개발지구 개발계획의 수립)에는 서울시장과 사전 협의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 협정으로 반환되는 용산공원을 상업용으로 개발해 6조∼7조원에 이르는 미군기지 이전비용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건교부에 적극적으로 삭제 요청을 하는 한편 삭제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또 다른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용산공원 주변에 용산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서빙고아파트 지구개발기본계획, 이태원지구단위계획, 한남뉴타운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용산공원은 정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만큼 서울시가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건의에 대해 “건교부 장관의 용도지역 변경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서울시 우려대로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일단 18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서울시 의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0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9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인국 시장 인터뷰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56% “은퇴후 시골서 살것”

    베이비붐 세대 56% “은퇴후 시골서 살것”

    #서울에 사는 47세의 김모씨는 10년 안에 은퇴해 농촌으로 내려가 살 생각을 하고 있다. 여가생활이나 고향에 대한 향수(鄕愁)보다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다. 주변 또래 동료들 4명 가운데 1명은 이미 농촌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월소득 250만원 정도인 김씨는 이주 비용을 2억원, 정착한 뒤 생활비는 한 달에 100만∼200만원가량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근처에 없더라도 화장실이나 세면장 등이 잘 갖춰진 집을 찾고 있다. ●“10년 안에 은퇴 예정” 46% 농림부가 만 43∼51세(1955∼1963년생)의 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조사해 12일 발표한 ‘베이비붐 세대 농촌 이주·정착의향’에 나타난 은퇴 이후 밑그림의 현주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도시민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3%는 은퇴한 뒤 농촌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41.4%는 현재 농촌으로 이주·정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은퇴 이후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299만원인 계층이 62.9%로 가장 높았다. ●2013년까지 은퇴자마을 300곳 조성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가 생활(32%)’과 ‘고향에 대한 향수(11%)’ 때문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은퇴 시기로는 절반에 가까운 46.5%가 10년 안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13%는 5년 안에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959년(47세) 이전에 태어난 조사 대상자의 19.5%는 5년 안에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후 농촌으로 이주할 때 주택이나 토지구입 등 예상되는 비용은 81.8%가 2억원 미만이라고 내다봤다. 월평균 지출액은 47.9%가 100만∼199만원,31.6%가 200만∼299만원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 이주나 정착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조건으로는 최고 5점을 기준으로 ‘화장실과 세면대 등 편리한 주거공간’(4.55점)을 꼽았다. 복지·의료 서비스(4.24점), 전원적인 분위기(4.01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시설(3.33점)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주할 농촌 지역으로는 61.6%가 연고가 있는 곳을 선호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의 78%는 ‘소일거리를 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대답해 구체적인 영농 프로그램은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조사 결과를 기초로 714만여명에 이르는 베이비 붐 세대 도시민의 은퇴 후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수도권을 뺀 전국 마을 300여곳을 은퇴자를 위한 맞춤형 전원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전원마을에 입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해당지역 내 300평 안팎의 부지를 산 뒤 3층 이하의 단독 주택을 지으면,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농림부는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 시·군의 전원마을 조성계획을 알리고, 도시민의 입주신청을 받는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판교 ‘베벌리 힐스’ 백지화

    한국판 ‘베벌리 힐스’는 불발로 끝날 것인가. 지난해에 정부는 판교 남쪽에 대규모의 고급주택단지를 조성, 강남권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대장지구 30만평과는 별도로 수백만평 규모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도록 대장지구를 포함해 고급주택단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6일 “관계부처간에 구체적으로 검토했으나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문제 때문에 백지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급주택단지’가 성공하려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이 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하는데 부처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강남권과 고급주택단지만을 바로 연결하는 ‘고속화도로’의 건설이 논의됐으나 예산집행의 우선순위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는 것. 게다가 대장지구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고급주택단지 조성까지 더해지면 투기열풍이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급제동이 걸렸다는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판교 신도시 건설로 성남 주변 교통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로 고소득층이 입주하게 될 고급주택단지에만 별도의 도로를 내주자는 발상은 참여정부의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급주택단지 조성계획이 잠시 수면밑으로 가라앉은 것뿐이라고 말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강남권 대체 신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으면 한국판 ‘베벌리 힐스’ 논의는 다시 가동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 (7)‘헛공약’ 표로 심판을

    [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 (7)‘헛공약’ 표로 심판을

    ‘예산에서 80조원을 만들겠다.(한해 예산 5조원)’ ‘151층 빌딩을 2010년까지 짓겠다.(부지 매입도 안됨)’ 이처럼 ‘묻지마’ 식이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풍을 떠는 공약(空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선거공약은 말잔치였다. 백과사전식 나열이나 약속 불이행 등으로 불신을 자초했다. ●실현성 없는 헛공약 전북도가 내놓은 새만금타워 건립은 경제적 타당성과 활용계획 등을 서둘러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는 사업비(1조 7000억원) 조달방안도 없이 동해안 미항 조성계획을 내놨다. 인천시는 2010년까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빌딩을 세우겠다며 미국 투자사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매립공사를 하더라도 2009년에나 끝나고 건물공사도 3년 넘게 걸린다. 대구시는 달성군에 1조 900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를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보한 국비와 시비는 고작 4000억원에 불과하다. 부산시는 예산이 5조원 가량인데도 80조원이 넘는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헛공약이 아닌 ‘제대로 된 참공약을 실천하자.’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언론계가 중심에 서고 주요정당과 후보자들이 가세하면서 한국형 정책선거 운동으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후보별 공약 분석 23일 발표 지난 달 1일 서울에서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가 출범했다.16개 시·도별로 지역추진본부가 결성되거나 될 예정이다. 후보자들의 헛공약 사례를 모아 발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돕는다. 스마트(SMART)란 공약분석 지표다.S는 구체성,M은 측정가능성,A는 달성가능성,R은 적절성,T는 달성 가능성을 말한다. 추진본부에서는 시·도별로 후보자들의 공약을 수집해 스마트 지표대로 분류작업에 들어갔다. 유문종 공동집행위원장은 “16개 시·도별로 각당 후보자들의 공약을 오는 16일까지 접수한다.”며 “23일 16개 시·도와 기초단체 20개를 포함해 30∼40개 자치단체별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후보자들의 난립으로 노인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노인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인건강이나 사회복지사업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유권자(150만명)의 20.6%인 31만명이다. 전남지사로 나선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측은 시·군진료소를 사이버진료소로 바꾸고 섬진강과 탐진강에 친환경 실버타운을 만들어 분양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준영 후보측은 모든 읍·면에 목욕탕 설치와 노인복지타운, 건강마을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매니페스토를 실천한다 해도 현행 선거법상 후보자들이 홍보물 12면에다 모든 것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어 선거법 개정 여론도 드세다. 매니페스토 운동의 성패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유권자는 투표로 말해야 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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