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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터밤·해양레포츠체험·선상투어… 울산조선해양축제 18일 개막

    워터밤·해양레포츠체험·선상투어… 울산조선해양축제 18일 개막

    2025 울산조선해양축제가 18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개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기발한 배 레이싱, 나이트런 일산, 일산 EDM파티, 해양레포츠체험, 일산 썸머빌리지, 일산 씨 플렉스(SEA PLEX), 동구 관광투어, 선상유람투어, HD현대중공업 투어 등이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동구는 지난 12일에 개장한 ‘일산청년광장’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축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넓혔다. 일산비치 워터밤, 나이트런 출발행사, 피지컬 비치, 올드 앤 뉴 스트릿 댄스 배틀, 야심한 밤에 버스킹 등이 일산청년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30분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만든 울산조선해양축제 주제공연 ‘바다를 비추는 빛’이 선보인다. 이 공연은 초등학생, 어르신, 외국인 노동자 등을 비롯한 동구 주민과 문화예술인 200여명이 출연한다. 이어 왁스, 정수라 등 인기 가수와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인 ‘두근두근 동구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일산비치 워터밤, 나이트런 일산, 일산 EDM파티 등이 열린다. 나이트런 일산은 19일 오후 7시 일산청년광장을 출발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지나 다시 일산해수욕장으로 달리며 밤바다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참가 신청한 12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대학부 13팀과 가족 및 일반부 39팀 등 총 52팀이 참가한 기발한 배 콘테스트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이어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제작한 기발한 배를 바다에 띄우는 기발한 배 레이싱이 열린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해상 불꽃쇼도 마련된다. 이밖에 해양레포츠 체험, 플라이보드 쇼, 동구 관광투어, 선상유람투어, HD현대중공업 투어 등 체험행사가 19일~20일 이틀간 다양하게 마련된다. 동구 관계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잊고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일산해수욕장 회전로터리부터 대왕암공원 회전로터리까지 해안쪽 도로 구간의 차량을 통제한다.
  •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는 노동·자본 개혁 위한 노사정 대타협” [박성원의 직설대담]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는 노동·자본 개혁 위한 노사정 대타협” [박성원의 직설대담]

    인수위 없던 새 정부 국정운영 80점트럼프 통상 압박 ‘패키지딜’ 필요하나하나 양보 땐 회복 못 할 손실방위비·조선·방산 등 모아 협상해야지금 경제는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노동자·재벌 ‘빈익빈부익부’ 가속화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본개혁 추진정치 리더십으로 대타협 만들어야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반면교사’盧정부 균형발전·文정부 세금폭탄결국 공급정책 뒷받침되어야 성공중산층에 장기 공공임대 많이 공급미중 갈등과 통상협상, 저성장과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한국은 지금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경제관료 출신으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5선 국회의원에 국회의장까지 역임한 김진표 전 의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김 전 의장은 “노동개혁과 자본개혁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 하며,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분담금이나 방위비 증액과 함께 관세 인하와 조선, 방산 협력 등의 패키지딜을 통해 한미 간 통상협상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주 가까이 돼 가는데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 성적을 매긴다면. “인수위 기간도 없이 정부가 출범했던 점을 감안하면 80점은 줘야 한다. 초대 내각 인사를 비롯해 다양한 말과 행동으로 취임사에서 약속한 실용을 보여 줬다고 본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너무 높다며 30개월 넘는 소고기 수입 제한, 디지털 장벽 등을 거론하고 방위비 증액도 요구하는 등 많은 이슈를 열거하고 있다. 이것들 하나하나를 따져 보면 우리가 대부분 을(乙)의 지위에 있다. 하나하나에서 다 양보하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입게 된다. 이를 다 뭉쳐서 패키지딜을 하지 않으면 큰일난다.” 김 전 의장은 “한미 간 방위비 문제를 포함해 조선, 방산,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앞으로 협력 가능한 문제들을 트럼프가 얘기하는 비관세 장벽과 함께 뭉뚱그려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4년간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호관세 인하, 품목별 관세 인하 같은 데서 실익을 얻어내고 대신 우리가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꾸준히 약속하고 추진해 나가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안보에서도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중심에 두고 한국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감축이나 역할 변경, 방위비 증액 등의 협조를 요구하는 분위기인데. “한미동맹의 특성이나 핵과 미사일이라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생각할 때 국방비나 주한미군 분담금 증가와 같은 것은 긍정적 방향으로 지지해 줘야 한다. 핵과 미사일에다 재래전 능력에서도 북한에 밀리면 우리는 설 땅이 없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우리 경제는 글로벌 무역전쟁에다 내수 침체와 성장률 하락이 복합돼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잠재성장률이 1.9%까지 떨어질 걸로 추정했는데. “잠재성장률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 위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997년 터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 정부에서 기업·금융·노동·공공 4대 부문 개혁을 한 이후론 한 번도 자본개혁과 노동개혁이 없었다. 여기에 노사 갈등과 진영정치, 패권정치가 심화되면서 노동과 자본의 생산성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동과 자본의 개혁을 가능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재벌들은 엄청나게 커지고 고소득자, 재벌기업의 고액 연봉자들은 엄청나게 돈을 버는데 왜 우리 노동자들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당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정치가 이걸 풀어야 한다. 정치가 풀려면 노사정 대타협을 하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게 그동안의 경험이다.” 김 전 의장은 1997년 외환위기보다 더 큰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려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동개혁과 재벌개혁 즉 자본개혁을 같이 해야 하며, 이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노사정 대타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대타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 리더십이고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25년간 제도권 밖에서 강경 투쟁을 했던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의 역할에도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도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 “보수·진보 갈등 격화로 외교안보까지도 정쟁화되다 보니 진보 진영에 ‘반미친중’이라는 낙인효과가 남아 있다. 한미 정상외교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미중 사이에서 ‘신중한’ 자세인 듯 비치게 만든다면 외교적으로 미숙한 것이다. 정치, 경제, 안보 모든 면에서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고는 어떤 정책도 수립하거나 집행할 수 없는 것이 한국과 일본이다. 중국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소극적 협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지난해 8년 만에 재개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중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심화 과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엔 한미 간 전작권 전환 문제까지 불거졌는데. “통상 마찰과 관련해서는 전작권 전환을 전혀 거론할 필요가 없다. 우리 정부도 거론을 안 하고 있고, 미국도 이야기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걸 자꾸 끄집어내 말한다면 미국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의구심을 유발할 수 있다.” -회고록에서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거론하셨는데 이재명 정부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노무현 정부 때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도그마에 빠져서, 문재인 정부 때는 세금폭탄을 떨어뜨려 투기꾼의 싹을 자르겠다는 무리한 정책으로 개혁을 하려다 실패했다. 결국은 공급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 -공급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다들 말하고는 있는데. “싱가포르와 대만에 주택문제가 없는 것은 주택 공급을 정부가 맡아서 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지어서 서울 시내와 수도권에 공급해 주는 것이다. 나는 2017년부터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자고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통 공약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그 위에다 임대주택을 짓는 것이다. 많은 중산층 맞벌이 부부가 살 수 있는 20, 30, 40평짜리 아파트 10만 채를 공급할 수 있다.” 김 전 의장은 임대주택 부지와 관련, 서울시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정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태릉, 88, 뉴서울 등 3개나 있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여기에 또 10만채를 지을 수 있다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공약했는데. “첫 번째, AI 인재 양성이 급선무다. 대학의 AI 정원을 늘리고 이광형 KAIST 총장이 제언했듯 기업과 대학들이 협력해서 AI 창업연구소, AI 혁신연구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에너지다. AI 시대에는 지금의 100배는 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도그마에 빠져 원전을 폐쇄하고 안 짓겠다고 했는데 치명적 실책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되 원자력발전소 1개를 폐쇄하면 1개를 더 짓는 식으로 원전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1947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다. 17·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을 거쳤고 21대 국회 후반기(2022년 7월~2024년 5월) 국회의장을 지냈다. 현재 글로벌혁신원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를 출간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인사]

    ■세계일보 △세계일보제작단 대표이사 김희준△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대표이사 문준식 ■TV조선 △워싱턴 특파원 백대우
  •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은 시장을 개방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 어떻게 될지 곧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5~6개국과 협상 중이며 아마 2~3개국과의 합의를 추가 발표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선 “시장을 개방하려고 하지 않아 서한대로 (관세 부과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에 각각 25%의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의 발언을 종합하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비롯한 비관세장벽 해소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를 앞서 책정했던 32%에서 19%로 하향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와 농산물 45억 달러(6조 2500억원), 50대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전쟁 후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세 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관세 압박’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품목별 관세를 이달 말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실화하면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미국은 미국산 쌀·소고기·과일 등 농축산물 수입을 늘리라는 압박과 함께 제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550조원을 내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일 워싱턴DC에서 만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일본이 미국에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도 같은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양국 초기 자본금 3000억 달러(410조원) 규모의 공동 국부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후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 등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는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규모는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 여부와 정부 입장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펀드 조성 요구에 대해 부인하진 않았다. 펀드 조성 요구가 한국과의 농축산물 협상에서 얻어낼 게 없을 것에 대비한 차선책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농축산물 개방 최소화와 품목별 관세 인하라는 니즈(요구)가 일치하고, 미국은 양국을 상대로 일회성이 아닌 굳어진 적자 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펀드 조성을 제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재원이다. 4000억 달러는 한국의 외환보유액(6월 말 기준 4102억 달러)에 맞먹는 규모다. 한 해 예산의 80%에 이르는 거액이다. 장 원장은 “펀드 조성이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국책은행과 미국 진출 대기업, 국채 발행, 외국자본 차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발전’ 인정…‘한국 최고 경영대상’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발전’ 인정…‘한국 최고 경영대상’

    충남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이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관 ‘2025 한국의 최고 경영 대상’에서 지역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재임 동안 ‘보령머드축제’의 세계화, 관광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 구축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이자, 보령시가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ESG 기반 혁신 행정으로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지역 발전’ 최고 인정

    당진시, ‘지역 발전’ 최고 인정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조선일보 주관 ‘2025년 한국의 최고 경영 대상’에서 지역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민선 8기 3년간 △60개 기업으로부터 14조 9556억원 투자 유치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71.3%) △종합병원·자사고 설립 협약 체결 △중부권 최초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 운영 등 정주 여건과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 3년은 당진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다진 시간”이라며 ”남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산업과 환경, 복지와 문화가 균형 잡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포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한 지 사흘 만이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를 6면에 실었다. 통신은 위원회가 “금강산이 문화적 전통과 천연생태계, 명승이 하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 및 자연경관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통신은 금강산을 “우리나라의 명산 중의 하나”로 소개하면서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치, 1만 2000봉우리와 기암괴석, 수려한 폭포와 담소, 호수, 청신한 대기와 수정같이 맑은 물, 계절 특유의 색조 등 특이한 자연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 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가 약 4년 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북한의 세계유산은 3건으로 늘어났다.
  • 푸틴 아들은 엄마 닮았나…‘체조하는 10살 아들’ 추정 영상 공개 (영상)

    푸틴 아들은 엄마 닮았나…‘체조하는 10살 아들’ 추정 영상 공개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푸틴 대통령의 아들 이반(10)은 소년 체조 선수팀에 속해 있고, 취재진 등은 모두 이 팀에 관심을 보였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이 주장하는 푸틴 대통령의 아들은 그가 32세 연하 연인인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 중 한 명으로, 이름은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으로 알려졌다. 이반에게는 현재 5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실물이 공개된 적은 없다. 앞서 이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4월 최초로 푸틴의 아들 이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과 채널은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린 알리나 카바예바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ALINA 2023)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푸틴의 연인이자 이반의 어머니인 카바예바가 이끄는 행사로, 매년 젊은 체조 선수들과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그의 어머니(카바예바)가 주최한 축제에서 대규모 공연에 참여했다”면서 “무대에서 손 키스를 날리는 이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카바예바는 여러 사진에 등장하는데, 특히 ‘한 소년’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반은 2023년 이후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한 적은 없다”면서 이반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인 어머니 카바예바를 따라 체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 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영상) ‘체조하는 10살 푸틴 아들’ 최초 공개…푸틴 아닌 엄마 닮았나 [포착]

    (영상) ‘체조하는 10살 푸틴 아들’ 최초 공개…푸틴 아닌 엄마 닮았나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푸틴 대통령의 아들 이반(10)은 소년 체조 선수팀에 속해 있고, 취재진 등은 모두 이 팀에 관심을 보였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이 주장하는 푸틴 대통령의 아들은 그가 32세 연하 연인인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 중 한 명으로, 이름은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으로 알려졌다. 이반에게는 현재 5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실물이 공개된 적은 없다. 앞서 이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4월 최초로 푸틴의 아들 이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과 채널은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린 알리나 카바예바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ALINA 2023)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푸틴의 연인이자 이반의 어머니인 카바예바가 이끄는 행사로, 매년 젊은 체조 선수들과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그의 어머니(카바예바)가 주최한 축제에서 대규모 공연에 참여했다”면서 “무대에서 손 키스를 날리는 이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카바예바는 여러 사진에 등장하는데, 특히 ‘한 소년’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반은 2023년 이후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한 적은 없다”면서 이반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인 어머니 카바예바를 따라 체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 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조선대병원 수술실 17일 재가동 유력…70명 수술 차질

    조선대병원 수술실 17일 재가동 유력…70명 수술 차질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수술실이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될 전망이다. 조선대병원은 15일 “수술실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무균화 작업을 16일 오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점검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17일 오전부터 수술실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신관 3층 7번 수술실은 장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폐쇄된다. 이곳은 장기 이식 수술을 비롯해 고난도 수술에 필요한 특수 설비가 갖춰진 공간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14일 오전 8시 12분쯤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수술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불은 직원들이 병원 내 소화기로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했지만, 의료진과 직원 등 36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5명은 산소 치료를 받았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의료장비와 천장 일부 소손 등 소방 추산 428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전기 가스 집중공급장치의 콘센트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틀간 수술이 지연된 환자는 약 70명으로 파악됐다. 14일에는 27건의 수술이, 15일에는 20~30건의 일정이 조정됐으며, 일부 환자는 인근 의료기관으로 전원됐다. 병원 관계자는 “당초 16일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무균화 절차에 시간이 걸리면서 17일 가동이 유력해졌다”고 설명했다. 조선대병원 신관 3층에는 총 15개의 수술실과 회복실, 마취통증의학과가 함께 운영되며, 병원 내 모든 수술이 집중돼 있다. 평소 하루 20~40건의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수술실 운영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의료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조선대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과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상급종합병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응급수술이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진료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전남대병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실 가동 중단으로 인한 대규모 혼란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 점검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조속히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美추상표현주의 거장들 작품전 마련…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지로 입지 강화”

    “美추상표현주의 거장들 작품전 마련…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지로 입지 강화”

    “예술 일상화·시민 참여 확대 지향창의 기획으로 문화 풍성히 할 것” “광주는 문화중심 도시입니다. 이에 걸맞게 시민들이 언제든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는 ‘일상의 무대’가 필요합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 사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당 개관 10주년을 계기로 ACC재단이 아시아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재단을 지역과 아시아를 잇는 문화산업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콘텐츠를 창작하고 제작하는 전당과 달리 2022년 출범한 ACC재단은 콘텐츠를 유통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이다. 김 사장은 “전당과 재단의 역할을 ‘선명한 기능 분화’”라고 설명하며 “각자의 고유 기능을 통해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재단의 제도적 유연성과 민첩성은 수익형 문화사업이나 지역 협력 프로그램 등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특별 프로그램 중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미국 추상표현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회를 꼽았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다.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대표작들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김 사장은 “그동안 재단에서 다루지 않았던 장르, 관람객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는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 문화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지역 청년과 시민의 문화 참여 확대는 김 사장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 과제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ACC 시민오케스트라’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약 6개월간 악기 교육을 받고 무대에 오르는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재단의 철학을 상징한다. 아울러 김 사장은 “조선대 재직 시절, 예술을 전공한 지역 청년들이 기회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을 수없이 목격했다”며 “청년들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임기 내 ACC 상설공연 확보를 위해 지역 예술인과 출향 문화예술인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창작자들의 참여가 필수”라며 “ACC는 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예술문화 복합공간인 ACC 어린이문화원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김 대표는 “기존의 놀이·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 기반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문화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어린이 문화 콘텐츠 제작, 예술 축제 운영,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문화산업형 어린이 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당과 재단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예술의 일상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꼽았다. 그는 “전당은 특정 전문가만의 공간이 아닌,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며 “시민 참여와 움직임 자체가 곧 하나의 콘텐츠”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ACC재단은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문화적 교량이자 시민과 함께 숨 쉬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창의적인 기획을 통해 지역과 아시아의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국회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지금은 태평성대 아니라 내란과 전쟁 중”

    정청래 “국회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지금은 태평성대 아니라 내란과 전쟁 중”

    국회 의결 조건, 헌재 개정안 발의 “지방선거 승리해야 국정도 안정돼대통령처럼 당 지지율 계속 올라야추석 전 檢개혁 완성… 언론도 개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60) 후보는 15일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국정 안정도 있는 것”이라며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상법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통과시킨 것처럼 민생 정책은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 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 대통령 지지율과 같이 당 지지율도 계속 고공행진을 해야 뛰는 선수도 운동장이 아름답지 않겠느냐”면서 “이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태평성대도 아니고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조선 시대 태종 같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한 정 후보는 추석 전 검찰개혁 완성을 재확인하며 언론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또 “당대표가 된다면 즉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어떤 부분에 집중할지 묻자 “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법을 내고 집행은 행정부가 하지 않나.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르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조율해 가면서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그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탄핵소추위원장을 할 때도 “팀플레이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대표는 최전방 공격수를 하면서 때로는 골키퍼가 돼 날아오는 화살을 다 맞아야 하는데 저는 20년 동안 단련이 돼 있다”며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했다. 일부 지지층에서 자신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이재명계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공격하자 ‘왕수박 사진’으로 대응한 것과 관련해선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네거티브를 할 수 없으니 그분들에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게 받아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도 있다”며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뭘 잘못했단 말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실제 더 결집했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인 박찬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의결을 통해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일명 국민 정당해산심판 청구법)도 대표 발의했다. 정부에만 부여된 정당해산 심판 청구권을 국회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사실상 이 법안을 두고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는 15일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강력한 개혁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차기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 달간 많은 당원을 만났다. “전국 어딜 가도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저를 보고 기뻐해 주신다.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인 만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근데 많은 분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제가 (기호) 1번이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믿지 않으시겠지만 한 달 동안 행복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피곤할 수 있으나 심적으로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동력을 얻고 있다.” -호남권 순회 경선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다. “3년 전 최고위원 선거할 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지역 관계없이 득표율이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지역과 관계없이 득표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특별히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것은 지금의 헌법이 없어서 국회 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 해산부터 먼저 했을 것이다. 헌법이 막았다. 지금의 헌법은 6월 항쟁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항쟁도 없었다. 이번 비상계엄은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있다.” -첫 경선에서 선거 승패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는지. “핵심은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0% 정도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는 말도 있다. 지금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일부 당원들의 ‘수박’ 발언에 서운할 것 같다. “서운하다기보다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20년 동안 전당대회를 하면 많은 일이 있었다. 다만 그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고 유머있게 받아 친 것이다.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무엇을 잘못했단 말이냐’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더 결집하고 있다고 본다.” -당대표가 되면 민생 대책 등 주안점을 둘 부분은. “대통령실과 조율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른다. 그 또한 대통령실과 조율해가면서 우선 순위 정해서 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있지만, 먼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어떤 당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제 가족이다. 저는 탈당을 해본 적도 없다. 제가 민주당을 통해서 성장했기 때문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그 상징으로 1인1표를 주장하고 있다. 가장 강한 정당은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다. 강한 민주당이 돼야 유능한 민주당,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당원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당원콘서트도 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정도는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해보고 싶다.” -이번 당대표 임기가 1년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목표는.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국정 안정도 따라올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기약할 수 있다.우선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능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다. 조선시대 태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추석 전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박찬대 후보와 비교해 강점은. “박찬대 후보의 장점도 많다. 성품 좋고 맑고 깨끗하고 또 원내대표도 역대급으로 잘했다. 박 후보가 당대표를 해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박 후보가 저를 ‘스타 플레이어’, ‘스트라이커’, ‘골게터’라고 하지 않았나.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도 원팀 플레이를 해왔다.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저는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을 단돈 1만원에 오가는 관광열차 상품이 나왔다. 지난 14일 울진군은 코레일 강원본부와 협력한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특별 여행상품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울진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일정은 해안코스와 내륙코스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며 지역 제철 먹거리 식사가 포함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울진 오일장(바지게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울진군 첫 관광열차라는 의미를 담아 1인당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현재 강릉과 울진을 오가는 왕복 기차 요금은 1만4600~2만1800원이다. 상품안내 및 예약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올 초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울진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울진에서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5곳을 소개한다. 1. 월송정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의 누각’이라는 뜻을 지닌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이다. 누각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탁 트인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더위도 절로 잊힌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 망양정해수욕장 울진 근남면 산포4리에 있는 망양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해수욕장 주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으며 천연기념물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등까지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있는 망양정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조선시대 정자다. 망양정에서는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3. 연호공원 7~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연호공원은 울진읍 연지리에 있다. 연호공원에는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큰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락교와 월연정이 나온다.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월연정에서는 공원을 가득 채운 연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분홍 연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4. 등기산 스카이워크 후포항 뒤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에 길이 135m로, 중간 57m 구간이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돼 있다. 발밑으로 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했다는 선묘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등기산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 세계적인 등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5. 은어다리 울진군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은어다리는 우리나라 최대 은어 서식지인 남대천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마리의 은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조형물은 그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몰 후에는 조명이 켜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은어다리 중간에 서면 울진항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은어 산란기인 9~10월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다.
  • “딱 걸렸어”…러시아 기자가 본 北 해변 ‘휴양객’ 정체

    “딱 걸렸어”…러시아 기자가 본 北 해변 ‘휴양객’ 정체

    북한이 야심 차게 공개한 원산갈마휴양지에는 동원된 ‘휴양객’만이 북적인다는 한 외신 기자의 경험담이 전해져서 관심이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따라 지난 11~13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기자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체험기를 소개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 ‘레스토랑’, ‘비디오 게임 센터’ 등이 써진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가 사실상 유일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이고 지난 1∼5월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 수가 2019년 한 해 동안 방문한 수의 3배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고 했다.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다고 한다. 이 코스는 1인당 10달러(약 1만 4000원) 정도 했다. 호텔은 1박에 90달러(약 12만 5000원)로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됐다. 발코니에서는 긴 해변이 내려다보였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지난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쳤다.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이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쳤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지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도 소개했다. 기자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날에 맞춰 원산에 온 것, 당구장 커플의 행동 등 여러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글을 맺었다.
  • 당정 “냉방비 부담 낮추겠다”…7~8월 전기 누진제 구간 완화

    당정 “냉방비 부담 낮추겠다”…7~8월 전기 누진제 구간 완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폭염 대책 간담회를 열고 7~8월 전기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는 등 냉방 사용에 따른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폭염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15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당정 협의를 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정은 전력공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폭염 상황에 국민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1단계 적용 구간은 기존 200㎾h(킬로와트시) 이하에서 300㎾h 이하로 완화했다.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h에서 301∼450㎾h로, 3단계 구간은 기존 401㎾h 이상에서 451㎾h 이상으로 완화했다. 한전은 이러한 누진 구간 완화 제도를 2019년 여름철부터 상시화해 시행 중이다. 김 의원은 “당은 폭염 상황에서 전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 7월 1일부터 취약계층에 70만 1300원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일괄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또 “전기요금 감면 한도도 월 최대 2만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폭염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 5대 수칙 준수를 지원하고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이주노동자 등 폭염 취약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한다. 배달 택배 등 이동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지자체, 플랫폼 운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배달택배업체 대상으로 얼음물 제공, 주기적 휴식 부여 등을 현장에서 지도하기로 했다. 1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규칙은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되도록 대응한다. 이 규칙엔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 등이 담겼다. 현장 중심 폭염 대책반은 9월 말까지 가동한다. 행정안전부 소관 폭염 대책으로는 4월 18일, 이달 11일에 걸쳐 500억원 정도의 폭염 대책비가 지원됐다. 또 관계기관 폭염 대책 추진 사항을 주기 점검하고, 기관별 폭염 쉼터 운영 실태 현장점검 등으로 폭염에 따른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의 경우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고령 농업인,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무더운 낮 12~5시 사이 작업을 중단하도록 마을 방송, 문자, TV 자막, 콜센터 등을 통해 반복 안내하기로 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근무시간은 오전 시간대로 변경했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폭염 알림이’ 배지와 에어 냉각조끼 등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기술지원단과 지자체 순찰을 통해 낮 시간대 농작업자 발견 시 귀가 안내할 예정이다. 농작물 생육 부진,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생육 관리 협의체 가축 피해 최소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약재, 영양제 공급 및 긴급 급수를 지원하도록 한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장기적 대책과 관련해선 “기후 위기 기본법을 만들어 대응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한국인은 종교적이지 않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성인 50% 이상이 현재 믿고 있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어쩌면 한국인은 그저 제도화된 공식 종교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미신’, ‘무속’ 등 초자연적 힘의 실체를 믿는 것도 일종의 종교라고 간주한다면 어떨까.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렬한 종교인들로 분류될지도 모른다. 사주를 통해 운명을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풍수를 따져서 사무실을 정하고, 액운을 떨쳐내기 위해 거금을 들여 굿을 한다. 최근에는 현대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라 무속과 연관이 덜할 것 같은 MZ세대도 가세했다. 청년들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고 유튜브에 각종 무속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한국인의 무속 사랑은 시대와 세대도 가리지 않는다. 당연히 무속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전혀 곱지 못하다. 남몰래 무당을 찾아가 신점을 보는 사람도 공개적으로 무속에 의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의사결정 시 과학적 사고가 요구되며, 합리적 근거에 따른 분석과 추론이 침범돼서는 안 되는 공식적 대화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사회 이전부터 그러했다. 조선왕조는 500년의 세월에 걸쳐서 유교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무속을 공적 영역 바깥으로 추방하고자 무던히 노력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통령 탄핵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대통령의 무속 신봉 의혹과 연루된 것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성, 과학, 법과 제도로 규율돼야 하는 공화국의 영역에 지극히 사적이고 비합리적인 무당과 도사가 개입하고 그들의 요설에 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됐다는 의심은 당연히 불길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무속을 향한 공식 영역의 불편한 시선은 유지되면서도, 한국인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점차 한국 무속을 향한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당연히 한국이 대중문화 영역에서 국제적으로 약진하면서 따라온 결과다. 과거 일본이 닌자와 사무라이로, 중국이 쿵후로 세계에 자국 전통문화를 알리게 된 구도와 기본적으로 같다. 실제로 ‘곡성’, ‘파묘’ 등 무속을 소재로 만든 빼어난 한국 영화들이 해외에서도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게다가 케이팝 걸그룹이 악귀를 막는 무속인의 후예라는 설정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나와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사실 해외, 특히 서구권에서 무속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현상은 의아한 것이 아니다. 68혁명 이후 대대적인 탈종교화를 맞이한 서구 사회도 21세기 들어 그 나름의 정신적 혼란과 아노미에 직면하게 됐고, 대안적인 종교나 영성 전통을 탐색하는 시도도 꾸준히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주고, 다양한 생물 및 사물과의 조화를 얘기하고, 악귀를 내쫓고 복을 추구하는 무속의 기본적 메시지는 서구인에게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한국 사회에서는 당분간 무속에 대해 상반된 두 가지 태도가 공존하게 될 것 같다. 문화 영역에서 조명되기 시작했다고 해서 무속은 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기껏해야 ‘재미로만’ 여겨야 한다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구인의 관심에 힘입어 무속 전통을 더 진지하게 여기고, 제도권 종교를 따르지 않게 된 사회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간주하는 흐름도 더욱 강해질 것 같다. 그렇다면 무속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좋은 무속’과 ‘나쁜 무속’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테다. 무속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모두 하나의 현상에서 딸려 나오는, 동전의 양면일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다가오는 ‘무속의 시대’를 맞이할 때 가장 필요한 자세는 우선 평가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그 문화와 신앙의 의미와 기제를 탐구하고 토론해 보는 것이리라. 임명묵 작가
  • 새 성장엔진 ‘RE100 산단’… 전북·전남·울산, 어느 품에 안길까

    전북, 새만금 산업용지 최적지 강조전남, 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에너지 강점이재명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면서 신재생에너지가 특화된 전북과 전남, 울산이 새로운 성장 가능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RE100 산단은 입주 기업이 재생에너지만 사용한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가 목표다. RE100 산단 예정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과 울산을 낙점했다. 이곳에 첨단 기업을 유치, 에너지 대전환과 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에는 전기료 감면, 정주 여건 조성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이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이 탄탄한 전북과 전남, 울산은 크게 환영하며 RE100 산단 유치전에 돌입했다. 에너지 대전환으로 산업 지도가 재편되고 지역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의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는 2031년부터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새만금에 RE100 산단을 유치할 방침이다. 새만금 산업용지는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내세운다. 새만금항,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진행 중이고 수변도시에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RE100 산단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해 정부의 RE100 산단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에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 장치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정책을 발판 삼아 서남권에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육성하고 연간 1조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실현해 에너지신도시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해양플랜트 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 집중하고 있다. 수심이 깊은 해역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이다. 조선업 기반의 구조물 제작과 부유체 설계 내재화를 통해 RE100 산단의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RE100 산단은 지역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어 자치단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된다”며 “이미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 새만금에 RE100 산단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조선업계 실적은 2분기에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불황 시절 저가로 수주했던 물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고부가가치 선종이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다. 조선업계는 올해도 ‘양보다 질’을 선택해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조 361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전망치는 13조 3108억원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뛰면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잠정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1.5% 늘어난 7조 3788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144.6% 급증한 9208억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세 곳의 조선소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7.4% 늘어난 2조 7197억원, 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1783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매출이 26.7% 증가한 3조 2123억원,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세에도 국내 조선업계는 2022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159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8% 줄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까지 31척의 상선을 수주하면서 올해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13%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설비(FLNG) 수주 독주를 이어 갔다. FLNG는 바다에서 LNG를 뽑아내는 설비로 대당 가격이 2조~3조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예비 작업에 대해 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694억원 규모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델핀 FLNG 사업 계약 가능성도 높다. 사실상 독주 체제”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특수선에 집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의 특수선 매출의 절반(58.7%)이 수익성 좋은 잠수함 신조 공정에서 발생했다”며 “분기 매출액의 60% 이상을 고수익성 공사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멀티탭 과부하 ‘비상’…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멀티탭 과부하 ‘비상’…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광주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 환자와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의료기기의 전원 플러그가 여러개 꽂힌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신관 3층에 있는 7번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의료진들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매캐한 연기가 수술실 복도 전반으로 퍼지며 병원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의료진 35명이 연기를 마셨고, 일부는 응급실에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 등 40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 당시 수술실 안에서 수술하고 있지는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이 이번 화재 원인을 멀티탭으로 지목한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진 아파트 화재 2건의 원인도 멀티탭 과부하로 추정돼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자매가 숨진 기장군 아파트 화재는 스탠드형 거실 에어컨이 연결된 멀티탭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4일 또 다른 자매가 숨진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도 거실의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화재 직후 수술실 15곳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일 예정된 모든 수술을 취소했다. 병원 측은 “응급을 포함한 모든 수술은 당분간 무기한 연기된다”며 “수술실 내 연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정밀 안전진단과 화재 원인 조사 후에야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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