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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 첫 청사진“북핵 위협에 대비 핵심 전력 될 것” 한국의 첫 번째 핵추진잠수함(핵잠)이 2030년대 중반까지 개발·진수돼 2030년대 후반에는 해군에 실전 배치된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잠 도입의 청사진이 공식화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핵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잠 도입 사업은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됐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신기술(Neo technology) 등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또 핵잠 개발과 건조는 국내에서 추진하고 민간 원자력 및 조선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 방위산업 분야 발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번 잠수함은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어 2030년대 후반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핵잠은 디젤 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 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이 다음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용진 8일 만에 “모두 제 책임”

    정용진 8일 만에 “모두 제 책임”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사과문을 낭독하고 고개를 숙였다. 자체 진상조사 결과 해당 이벤트의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꼈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지난 18일 탱크데이 마케팅 후 8일 만이자, 이튿날 서면 대국민 사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다. 정 회장의 공개 석상 사과는 2024년 9월 회장 취임 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5분간 사과문을 읽으며 세 차례 허리를 숙였다. 그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늘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 낮은 자세로 배우고 더 노력하겠다. 더 많이 듣겠다. 더 무겁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비판은 물론 불매 움직임도 확산됐다. 이어 진행된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서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당 임직원이 고의로 해당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담당 직원 5명 중 3명이 사생활을 이유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해 회사 차원의 포렌식 조사에 법적·절차적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고소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고의성 여부가 입증될 경우 해당 임직원을 즉시 징계 조치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마케팅을 기획한 실무진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에 대해 “앞선 행사에 사용된 문구인 ‘가방에 쏙’과 라임(운율감)을 맞추는 과정이었다”, “인공지능(AI)에 물어봤다” 등으로 답하며 고의성을 부정했다. 하지만 윗선에서도 역사적 민감성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에서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 실제 팀장, 담당, 본부장, 대표이사로 이어지는 4단계 보고 절차 과정에서 누구도 “5월 18일에 탱크데이는 안 된다”고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재자 7명 중 일부는 마케팅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열지 않고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케팅의 즉시성을 우선시해 과거에 진행하던 법무팀의 검증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도 “최초 행사 기안자가 잘못된 행사를 기획했다 하더라도 결재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필터링 기능이 살아 있다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탱크 텀블러라는 상품명도 의도적 작명이라는 점, 503㎖ 용량 표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같다는 등의 온라인상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탱크는 해당 텀블러의 해외 제조사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어서 지은 명칭이고, 용량 503㎖는 17온스(oz) 용량을 ㎖로 환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대외협력본부장 부사장은 “정 회장의 과거 발언 등은 스타벅스 마케팅 관련된 부적절한 프로모션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요구한 스타벅스 선불카드의 잔액 환불에 대해서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계정당 총 200만원까지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스타벅스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할 경우에만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했다. 그룹에 따르면 불매운동 등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 타격은 큰 상황이다. 미국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세계와의 진상조사 공유, 내부 통제 프로세스 개선 등을 협의 중이다. 다만 신세계 측 귀책 사유에 따른 의무 불이행이 있을 경우 스타벅스 본사가 이마트 측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는 콜옵션과 관련해 전 부사장은 “이 부분은 현재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미국 본사와도 이 부분을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硏 “올해 수출 9244억 달러, 세계 4위 가능…사상 최대 무역 흑자 전망”

    산업硏 “올해 수출 9244억 달러, 세계 4위 가능…사상 최대 무역 흑자 전망”

    ‘슈퍼 사이클’ 반도체·IT 호황 견인 반도체 101.9% 증가…수출 30.3%↑ 무역흑자 2200억 달러…“가격 효과” 경제성장률 2.5%…美 관세 제한적 반도체·IT 뺀 수출 1.7% 증가 그쳐 “中 추격 가속… 미래지향적 투자 필요”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 연간 수출액이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에 힘입어 9000억 달러를 돌파해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네덜란드를 제치고 세계 수출 4위 고지를 밟을 수 있는 규모다. 연구원은 26일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통관 수출이 지난해보다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7093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규모가 더욱 늘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다. 수입은 11.6% 증가한 7054억 달러 규모로 연간 무역수지가 약 2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흑자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악화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 호황이 올해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한국의 수출 규모로 세계 4위권 네덜란드를 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세계 성장률이 예상대로 가면 규모 면에서 수출 4위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1분기(1~3월) 기준 세계 수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조업 위주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 기기 중심의 IT 신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3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가 101.9%, 정보통신기기 93.2%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이차전지(6.8%), 바이오헬스(8.1%), 조선(4.4%) 등도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반면 자동차(-1.7%), 일반기계(-1.0%), 가전(-5.1%) 등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동 위기, 중국과 경쟁 심화,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수출 감소를 예상했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미국의 관세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반도체 쏠림과 가격효과 의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연구원은 반도체를 뺀 비반도체 품목(5743억 달러)들의 2026년 수출 전망은 전년 대비 7.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밀접한 IT를 묶어서 제외한 수출 전망은 1.7% 증가에 머물렀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수출과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좋은 실적이 상당 부분 가격 효과에 기인하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실질적 생산이 확대돼야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전망에만 도취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9%, 하반기 2.1%, 연간 2.5%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2026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는데 이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 상승이 소비·생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와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로 투자·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민간소비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물가 상승 압박이 있으나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증시 호조세 속에 전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AI 관련 첨단산업 투자 수요 지속 영향으로 2.9%,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등으로 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개방에도 더딘 하락을 예상하며 하반기 두바이유는 기준 배럴당 89.3달러로 전년 대비 33.4% 늘고 연간으론 92.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원장은 “반도체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 중국의 추격이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의 추격을 감안해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와 인공지능(AI) 시대에 앞서갈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초격차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용진 고개 숙이자…김부겸 “이쯤서 그쳐야” 추경호 “마녀사냥”

    정용진 고개 숙이자…김부겸 “이쯤서 그쳐야” 추경호 “마녀사냥”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인 가운데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닮은 듯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당 지도부 등에 자제를 요청했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이라며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 회장이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꾸짖은 뒤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추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는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되는 역사적 아픔”이라며 “이를 조롱하거나 혐오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행태는 분명 잘못된 일이며, 기업 역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욱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타벅스 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은 공식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고, 잘못이 있다면 국민의 상식과 시장의 평가에 따라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정 회장의 사과에도 민주당 내부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정치는 국민적 분노를 차분히 수습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한다”며 비판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기업의 사과 마저 조롱하고 있다”며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일반 소비자들까지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 정권과 정치권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사과 이후에도 민주당에서는 ‘가식적’,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김부겸, 정용진 사과에 “이 정도 선에서 그쳐야”…당내 강경론에 자제 당부

    김부겸, 정용진 사과에 “이 정도 선에서 그쳐야”…당내 강경론에 자제 당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한 데 대해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의 사과에도 당내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자 자제를 요청하며 중재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 회장이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꾸짖은 뒤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사과 이후에도 민주당에서는 ‘가식적’,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극우적 언행을 봤을 때 ‘소나기 피하기’성 가식적 사과가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정 회장은 5·18 영령께 더 머리 숙여 사죄하고 진정성 있고 책임지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당내 최고령 의원인 박지원 의원도 “정 회장의 사과는 ‘제2의 윤석열 개 사과’”라며 “타는 짚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당과 사전에 논의된 표현이 아니었다. 미숙한 답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
  •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의 핵잠 건조가 공식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청사진이 나온 것이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첫 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안 장관, 각군 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방식, 첨단 신기술(Neo technology)이라는 뜻을 담았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은 디젤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 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이를 파악한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다섯가지 개발 원칙을 밝혔다. 그 중 첫 번째로 군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 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고농축 우라늄 사용 우려를 불식해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2030년대 중반에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군 당국은 이후 2030년대 후반에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건조 ▲핵잠 플랫폼과 추진체계 등은 국내 민간 원자력과 조선 분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설계·건조·운용·정비·핵연료 관리·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수명주기 관점에서 개발·관리 등의 원칙도 세웠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핵잠 건조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권한 확대를 위한 한미 실무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 섹션을 나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광주시민들 “역사 모독한 정용진의 ‘빈껍데기 사과’ 거부”

    광주시민들 “역사 모독한 정용진의 ‘빈껍데기 사과’ 거부”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가 확산일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머리를 숙였지만 사과·진상규명·책임 없는 ‘빈껍데기 사죄’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성난 광주 민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유족회와 부상자회, 공로자회 등 5월 공법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26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회견을 열고 “역사를 모독한 정용진 회장의 빈껍데기 사과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진정한 반성과 책임 없는 형식적 사과는 상처받은 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대한 또 다른 모욕이며 기만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한 말실수 때문이 아니다”며 “문제의 본질은 오월의 상처와 국가폭력의 기억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고 있었는가에 있다. 진정성 없는 사과문 몇 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신세계그룹과 정용진에 대해 ▲보여주기식 사과가 아닌 역사적 상처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 ▲5·18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광주 시민과 오월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 ▲정용진은 이번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도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오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죄회견에 대해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이 모두 빠진 3無 기자회견”이라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정 회장이) 사과한다면서 직원을 방패 삼아 숨었고, 진상규명을 핑계로 시간을 끌었지만 고의성 여부 등 어떠한 의혹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국민과 광주시민은 더 철저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용진 회장과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재발 방지와 내부 시스템 전면 점검을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8일 온라인상에 텀블러 판촉 게시물을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와 함께 올리면서 시작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탱크데이’ 문구가 5·18 당시 계엄군이 투입한 군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또 ‘책상에 탁’ 문구에 대해서도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기관의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결혼 전 ‘동거 근황’ 전한 40대 연예인 “통장 잔액 2만원…이게 맞나”

    결혼 전 ‘동거 근황’ 전한 40대 연예인 “통장 잔액 2만원…이게 맞나”

    개그우먼 한윤서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과의 본격적인 동거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한윤서가 예비 신랑 문준웅과 살림을 합치는 동거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한윤서는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집을 합치기로 했다”며 결혼식에 앞서 동거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예비 시어머니도 만났고 요즘은 먼저 살아본다는 얘기도 있지 않나. 집을 합쳐야 돈을 빨리 모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 없이 우리 둘 힘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싶었다”며 “가전, 가구까지 다 포함해서 1500만원 안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예산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정된 재원 안에서 살림을 꾸려야 하는 현실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한윤서는 가전·가구 매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예비 신랑의 불필요한 지출을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돈이 있나. 부족한 게 아니라 없지 않냐. 이럴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자기가 게임기를 샀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문준웅은 “원래 40만원 하는 건데 15만원에 샀다. 현명한 소비였다”고 항변했으나 한윤서는 곧바로 “그럼 지금 가격 올랐으니까 바로 팔자”라고 응수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과거 축구 게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문준웅은 “숨 쉴 구멍은 있어야 하지 않냐. 게임이 제일 돈 안 드는 취미”라고 항변했다. 구매 우선순위를 둘러싼 가전제품 신경전도 이어졌다. 한윤서는 기존에 쓰던 낡은 냉장고의 심한 소음 문제로 인해 새 냉장고 구입을 원한 반면 문준웅은 “콘텐츠 업계 종사하니까 TV가 우선순위”라며 “결국 또 제가 지겠지만 TV만큼은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이들의 갈등은 매장에 방문해 실제 가구와 가전의 높은 물가를 체감하면서 한층 더 심화됐다. 한윤서는 “나는 안 사고 아끼고 있는데 자기는 수염 제모에만 19만원을 쓰지 않았냐”며 “티셔츠를 16만 원에 사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이사하고 나면 통장 잔액이 2만 4천원이다. 치킨 한 마리도 못 사 먹는다”며 당장 들이닥친 현실적인 재정 위기를 토로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솔직한 속내까지 드러냈다. “매일매일 화가 난다. 내 인생을 맡기는 거지 않냐”며 “막상 결혼을 결정하고 나니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고민이 계속 반복된다”고 털어놨다. 2억원대의 예산으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한 두 사람은 긴 상의 끝에 월 200만 원대의 이자를 내야하는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했다. 한편 1986년생인 한윤서는 올해 40세로, 최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 잣나무 숲과 피톤치트향이 가득한 곳, 가평 축령산 [두시기행문]

    잣나무 숲과 피톤치트향이 가득한 곳, 가평 축령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가평군 상면과 남양주시 수동면에 걸쳐 솟아 있는 축령산은 해발 887m로, 산세가 그리 높거나 험하지 않으면서도 그 품은 매우 깊고 풍요롭다. 축령산의 이름은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몰이꾼에게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산정상에 올라 제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 전해진다. 이후 이곳을 고사를 올리는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게 됐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지만, 산자락 깊숙이 들어서면 세속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된 고요한 숲이 펼쳐진다. 축령산은 사계절 내내 잣나무 숲의 변함없는 푸름으로 찾아오는 이들을 변함없이 안아준다.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숲을 채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서늘한 그늘을 만들며,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을 수놓고, 겨울에는 눈 덮인 잣나무 숲의 고요가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축령산의 가장 큰 자랑은 단연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잣나무 숲이다.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늘을 찌를 듯이 꼿꼿하게 자라난 잣나무들이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짙은 피톤치드의 향기에 압도된다. 이 숲은 단순히 나무가 모여 있는 곳이 아니라, 지친 도시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거대한 녹색 병원과도 같다. 잣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생각들은 옅어지고, 숲이 들려주는 바람 소리와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에 온전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축령산 산행은 가평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나는 절고개는 산행의 중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서 정상인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정상을 향하는 길은 잣나무 숲을 벗어나 참나무와 신갈나무가 어우러진 능선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겹겹이 쌓인 산맥들이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풍경은 마음을 시원하게 틔워준다. 특히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조망이 좋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길동무가 돼준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가평의 넉넉한 인심이 담긴 먹거리로 허기를 달래보자. 축령산 인근은 잣의 고장답게 잣을 활용한 잣국수나 잣두부 요리가 유명하다. 고소한 잣 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 잣두부는 산행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보양식이다. 산 아래 자리한 작은 식당들에서 맛보는 투박하지만 정갈한 산채비빔밥과 함께 곁들이는 막걸리 한 잔은 산행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최고의 보상이다. 근처에는 아침고요수목원과 같은 명소들도 자리하고 있어, 산행 후의 여유를 조금 더 길게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하는 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하는 정용진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지난 5월 18일 진행된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5·18 유공자들, 경찰에 “정용진 회장 처벌 원해”

    5·18 유공자들, 경찰에 “정용진 회장 처벌 원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모욕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처벌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27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에서 정 회장 등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 지난 20일 유공자와 유족들은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고소장을 접수하고,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처벌 의사도 확인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하성씨 등 고소인들은 스타벅스가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이름 붙이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욕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이런 마케팅을 기획한 실무자부터 총책임자인 정 회장까지 전부 처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첫 대면 사과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탱크데이’ 마케팅을 승인한 내부 시스템의 문제는 인정했으나, 의도를 가지고 기획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OTT서 못 보나…“폐기” 청원 충족 ‘국회로’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OTT서 못 보나…“폐기” 청원 충족 ‘국회로’

    아이유·변우석 주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6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판에 공개됐다. 이틀 만에 2만명을 넘어선 뒤 사흘째 3만명, 나흘째 4만명을 돌파했고, 닷새째인 이날 5만명을 넘어섰다. 국회청원심사규칙 제2조의2 제3항에 따라 해당 청원은 국민동의청원으로 접수된 것으로 본다. 국회법 제124조 및 제125조, 국회청원심사규칙 제8조에 따라 소관 위원회에 회부돼 청원심사소위원회 등에서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향후 국회가 청원을 채택하고 정부 처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 국회법 제126조에 따라 정부 이송 절차가 진행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으로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千歲) 천세 천천세”를 외치는 장면이다. 청원인은 드라마가 가상의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식 복식과 예법, 어휘 등을 무분별하게 차용해 역사 왜곡과 문화 공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제후국 수준으로 비하하는 ‘천세’라는 구호를 왕실 공식 용어로 사용했다”,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한국 전통 다도가 아닌, 명백한 ‘중국식 다도법’을 여과 없이 노출했다”, “조선 왕의 복식과 황제의 상징 체계를 왜곡·혼용해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작진이 문제가 된 장면의 음성과 자막을 사후 수정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K콘텐츠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며 주변국의 역사·문화 침탈 시도에 명백한 빌미를 제공하는 매국적 연출”이라면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왜곡된 문화가 실시간 확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드라마 즉각 방영 중단 △국내외 OTT·VOD 서비스 전면 삭제 및 폐기 △향후 정부 지원금 배제 및 영구적 퇴출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2021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도 중국풍 소품과 음식 등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이 불거지며 2회 만에 방영을 중단한 바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속 최종화까지 방영됐으며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각자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 사과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모든 게 제 불찰”이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 개그맨 배영만, ‘키 184㎝’ 훈남 아들 공개…“배우 활동 중”

    개그맨 배영만, ‘키 184㎝’ 훈남 아들 공개…“배우 활동 중”

    개그맨 배영만이 배우 아들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영만이 출연해 대중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큰아들 배강민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영만은 “큰아들이 배우 활동 중인데 아직 이름을 못 알렸다. 키가 184㎝ 정도 되고 엄마를 많이 닮았다”며 아들을 직접 공개했다. 사진을 본 엄영수는 “순수하고 미남이고 굉장히 여유가 많다. 이렇게 아름답기 쉬운 게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학래 역시 “배우할 만하다. (배영만과) 하나도 안 닮았다. 키도 크고 얼굴도 귀염성 있게 잘생기고 얘는 배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정이랑도 가수 성시경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귀염성 있는 미남이라 평가했다. 이어 배영만은 아들 배강민의 깜짝 국제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배영만의 아들과 예비 며느리는 현장에 직접 등장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영만은 “아들 결혼 상대자가 일본인”이라고 밝히며 “직업은 약사”라고 소개했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예비 며느리는 아직 무명 배우로서 갈 길을 찾고 있는 배강민을 위해 헌신적인 내조를 약속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아들이 행사 사회를 많이 보는데 그런 것 하지 말고 배우 오디션을 많이 보게끔 예비 며느리가 10년간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며 며느리의 깊은 속내를 전했다. 이어 “생각이 깊구나,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배영만은 198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특유의 마른 체구와 “맞다고요”라는 유행어로 1980~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 고개 숙인 정용진 회장…필터링 없이 AI 돌린 스타벅스 마케팅

    고개 숙인 정용진 회장…필터링 없이 AI 돌린 스타벅스 마케팅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 8일 만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마케팅이 사전에 고의로 기획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 과정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실한 의사 결정 과정 등이 밝혀지면서 그룹이 전면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진 회장의 직접 사과문 발표에 이어 담당 임원들이 논란이 된 해당 마케팅의 진상 조사 결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그룹 경영전략실 감사팀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마케팅 관련 스타벅스코리아 실무진과 결재 라인 등 총 15명을 대상으로 포렌식 검증과 교차 심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해당 마케팅은 이커머스팀에서 제안돼 팀장·본부장·대표이사에 이르는 4단계 결재 라인을 거쳤으나, 이 과정에서 내부 필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결재자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열어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했으며, 마케팅의 즉시성을 이유로 과거 존재했던 법무팀 검증 프로세스도 건너뛴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5·18 폄훼 사전 모의’ 등 고의성 여부에 대해 그룹 측은 판단을 유보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사태 직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은 확인됐으나, 실무자들은 “기존 텀블러 홍보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라임을 맞추는 데 급급했다, AI에 물어봤다, 5·18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네이밍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커머스팀 팀원 3명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개인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고, 사내 메신저 기록이 일주일 만에 삭제되는 보안 규정 탓에 초기 기획 단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각 해임하고, 마케팅에 관여한 실무진 5명 전원을 직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했다. 향후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즉각 해고 및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온라인에서 제기된 ‘탱크 텀블러 용량(503㎖)의 특정인 수인번호 암시’, ‘출시일(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조준’, ‘할인율(21%)의 5·21 집단발포 상징’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텀블러를 제작한 해외 제조사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출시일은 행사 대행업체와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대행사가 제안한 날짜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태로 미국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신세계와 대응 등을 공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 본사의 콜옵션(지분 매수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계약상 귀책사유에 따른 의무 불이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본사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사안은 실무자의 과실 여부를 넘어서 스타벅스코리아 내부의 사회적, 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으며 마케팅 검증 및 리스크 관리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면서 “고의성 여부를 불문하고 해당 마케팅 관련자와 결재 라인 전체에 대한 엄중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룹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매출도 굉장히 많은 감소가 있지만, 그 부분보다는 어떻게든 이번에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치유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스벅 직원 “5·18 문구, AI에 물었다”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스벅 직원 “5·18 문구, AI에 물었다”

    “5·18 마케팅 관여 직원 5명 직무 배제”담당직원 “5·18 생각지 못했다” 진술” 정용진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스타벅스는 진상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이 스타벅스코리아 커머스팀에서 제안한 것으로 팀장과 본부장, 대표이사의 보고라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재라인에 대한 휴대폰 및 노트북 포렌식 검증과 교차심문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은 기존의 텀블러를 홍보하는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라임을 맞춘 것으로 “5·18은 생각하지 못했고 AI에 물어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다만 관련 직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했고, 이에 대화 및 업무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관련자 전원은 대기발령 조치했고 본부장도 조사 결과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 그룹 “탱크데이 마케팅, 고의성 증거 찾지 못 해”

    신세계 그룹 “탱크데이 마케팅, 고의성 증거 찾지 못 해”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의성을 갖고 해당 마케팅 기획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면서 “해당 임직원들이 휴대폰 제출 거부하는 등 회사 차원 조사에 법적 한계가 제약 요건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그룹은 마케팅에 관여한 직원 5명 모두 직무 배제 및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 조치했으며, 향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정용진 회장 “모든 책임은 저에게…스타벅스 직원들 따뜻한 시선 부탁”

    정용진 회장 “모든 책임은 저에게…스타벅스 직원들 따뜻한 시선 부탁”

    정용진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써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바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정용진 회장 “부끄럽고 죄송해…책임 경영진에 있다”

    [속보] 정용진 회장 “부끄럽고 죄송해…책임 경영진에 있다”

    5·18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대국민 사과 정용진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 9㎏ 장비 메고 땀 뻘뻘…유재석이 찍은 거리뷰, 지도 앱 반영 “지겹고 힘들다”

    9㎏ 장비 메고 땀 뻘뻘…유재석이 찍은 거리뷰, 지도 앱 반영 “지겹고 힘들다”

    ‘국민 MC’ 유재석이 직접 촬영한 거리뷰가 실제 지도 서비스에 정식으로 반영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허경환이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정밀한 지도 제작을 위해 애쓴 세종대왕의 뜻을 받들어 서울의 골목 거리뷰 제작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N사 지도 앱 거리뷰 촬영을 위해 무게가 약 9㎏에 달하는 전문 장비를 등에 메고 경복궁 집옥재와 낙산공원 장수마을 일대를 도보로 이동했다. 촬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들은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길을 다니며 약 10m당 한 번씩 멈춰 서서 거리를 촬영해야 했다. 유재석은 몇 번의 촬영 만에 인내심이 바닥나 “벌써 지겹다. 얼굴은 너무 뜨겁고. 너무 지루하고 힘들고 외롭다”고 토로하며 “거리뷰 그냥 봤는데 진짜 고생하신다”고 밝혔다. 장수마을 골목길 촬영을 위해선 땀을 흘리며 낙산공원을 직접 올라가야 했다. 나무에 안테나가 걸리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했다. 고된 일에도 유재석은 생생한 골목 모습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실감하며 “나중에 사람들이 이 거리뷰를 보면 뿌듯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방송 직후 실제 N사 지도 앱 로드뷰 서비스에는 유재석과 허경환의 촬영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등장했다. 현재 경복궁 집옥재 로드뷰를 검색하면 두 사람이 촬영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뷰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허경환은 서로를 의식하지 않은 채 열심히 한옥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다. 촬영 장비를 등에 지고 한옥 내부를 촬영하거나 성곽길 위에 쪼그려 앉아 장비를 점검하는 유재석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거리뷰 서비스 특성상 카메라에 담긴 인물들을 모자이크 처리하지만, 유재석과 허경환의 얼굴은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 없이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사람마냥 찍혔네”, “지도 찾아보니 진짜 있네”, “너무 웃기다”, “방송 너무 좋았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여친 집 안 데려다줘”…연일 논란된 양상국 “성숙해지겠다” 사과

    “여친 집 안 데려다줘”…연일 논란된 양상국 “성숙해지겠다” 사과

    코미디언 양상국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성숙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양상국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예능은 새내기다. 그래서 배울 부분은 배우고 고칠 부분은 고치면서 좋은 예능인이 되도록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선을 잘 조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는 캐릭터로 하다 보니까, 또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있다 보니까 조금 오버하고 실수하는 부분도 있다”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태도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양상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며 “경상도에서는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지 않는다. 버릇된다. 귀찮다”는 등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선배 코미디언인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씨, 한 번만 더 말하면 혼냅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다른 출연진을 향해 발길질을 하는 모습 등이 비춰지면서 양상국의 언행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제 잘못”이라며 “웃기고 싶어서 그랬다. 방송만 하면 술주정하듯 말을 하게 된다”고 해명했지만 부정적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편 양상국은 향후 행보에 대해 “시골에서 올라올 때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는 엄청난 꿈을 가지고 올라왔는데, 그걸 이루고 나니까 꿈이 없으니까 사람이 불행해지더라. 그때 약간 우울증이 오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 뒤로 ‘국민 MC가 돼야지’라는 생각을 가지자 ‘갈 길이 먼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나’(는 생각이 들어) 힘을 내서 달리게 됐다. ‘안 돼도 좋으니 꿈은 국민 MC로 가지자’라고 해서 항상 국민 MC를 (꿈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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