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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개막’ 고려했나…北 생중계 없이 조용한 열병식

    ‘평창 개막’ 고려했나…北 생중계 없이 조용한 열병식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실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 전략무기들을 과시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이례적으로 열병식 장면을 생중계가 아니라 녹화 중계했고, 외신들에도 공개하지 않았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북한 시간 11시)부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수만명의 평양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오후 1시 10분까지 1시간 40분 정도 열병식을 가졌다. 2시간 51분간 진행한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조선중앙TV는 열병식 후 6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 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대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강력한 보검으로서의 인민 군대의 사명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ICBM 2종류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핵무력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은 동원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전력만 보면 지난해보다 공개 규모가 절반 정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올림픽 참가가 비정치적 행위라는 것을 해외에 보여 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열병식을 내부 행사로 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열병식 트위터 영상 보니…당국은 생중계 안 해

    북한 열병식 트위터 영상 보니…당국은 생중계 안 해

    북한 열병식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북한이 8일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북한 조선중앙TV는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다. 북한은 2012년 4월 김일성 100번째 생일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부터 최근 5차례의 열병식을 모두 생중계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김일성 105번째 생일 때에는 생중계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외신까지 현장에 초대했다. 이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예전처럼 대규모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경우 남측에 부담이 될 것을 감안, 조용하게 열병식을 치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 중인 마이클 스페이버는 이날 북한에서 열병식을 참관하며 찍은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마이클 스페이버는 트위터에 “퍼레이드는 점심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공휴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오후 3시쯤엔 군용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줄지어 이동하는 장갑차에 탄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군인들을 향해 풍선을 흔드는 장면 등이 담겼다. 주민들은 군인들을 향해 “고생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오전에 건군절 열병식 진행한 듯”

    “북한, 오전에 건군절 열병식 진행한 듯”

    북한이 8일 오전 대규모 열병식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는 병력 1만 3000여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날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날 ‘건군절’을 기념해 개최한 열병식에는 ‘핵무력 완성’으로 선전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등 전략미사일이 공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을 녹화 중계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북한 열병식 개최여부 예의주시

    정부, 북한 열병식 개최여부 예의주시

    정부는 8일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 개최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열병식 개최 동향과 관련, “기존에는 조선중앙방송 라디오에서 예고방송을 해왔는데, 오늘 오전 11시 30분 현재 북한매체에서 거론이 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전 예고한 방송순서에도 ‘열병식 중계’는 일단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이른바 ‘건군’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열병식 행사를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건군절’ 당일 오전까지 외부에 관련 동향이 일단 포착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열병식을 하지 않거나, 한다 하더라도 실황 생중계는 생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전날까지 평양 김일성광장에 병력 1만 3000여명 등 5만여명을 동원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언제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열병식을 중계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만 보면 열병식을 하더라도 생중계를 하지 않고 ‘로우 키(low-key)’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평창올림픽 세부 사항 놓고 남남 갈등 자제해야

    평창동계올림픽을 매개로 한 남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우려했던 ‘남남(南南)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남북 당국이 풀어야 할 현안이 즐비한 터에 모처럼 맞이한 남북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올림픽 이후 우리 사회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남북한 당국은 어제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개회식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논의한 끝에 북한의 패럴림픽 참가 등 상당수 현안에 합의했다. 개회식 공동 입장과 한반도기 사용,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은 이미 우리 정부가 방침을 세워 놓고 있었던 만큼 남북 간에 그다지 논란이 없는 사안이라 하겠다. 문제는 개회식 한반도기 사용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놓고 우리 내부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 3당과 보수진영 시민단체는 물론 현 정부의 지지 기반인 2030세대에서도 적지 않은 반발이 일고 있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개최국이 자국 국기를 들지 않은 적이 없고 자칫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희생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기는 이미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11차례나 사용됐다. 남북 간 화해 의지를 대내외에 내보이는 상징일뿐더러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는 것을 차단하려는 원려가 담긴 조치다. 못내 아쉬운 일이나 북핵 위기 속에서 평창올림픽을 안정적으로 치르고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이어 나가기 위해 일정 부분 감내해야 할 부담이라 생각한다면 수용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 역시 대승적 견지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으는 게 바람직하다. 문제는 남북 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오만한 자세와 끌려다니는 우리 정부의 행태다. 북은 앞서 지난 8일 고위급 당국 회담에서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들부터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5일엔 북한 조선중앙TV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회견 내용을 막말로 비난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일주일 동안 그런 사실 자체를 숨겼고, 도리어 두둔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시작부터 이렇듯 주객이 뒤바뀐다면 앞으로 평창올림픽 때 북측이 얼마나 대놓고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릴지, 우리 정부는 얼마나 전전긍긍할지 눈에 선하다. 흘려듣는다면 거센 후폭풍을 맞을 수 있음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 현송월, 한때 총살설?…국내 언론 ‘오보’로 판명

    현송월, 한때 총살설?…국내 언론 ‘오보’로 판명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로 참석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2013년 한때 총살설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2013년 8월 29일, 한 국내 일간지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 등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김정은의 지시를 어기고 음란물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공개 총살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등이 김정은의 ‘성 녹화물을 보지 말 것에 대하여’라는 지시를 어겨 체포된 지 3일 만에 전격 처형됐다고 전했다. 은하수 악단 등에 소속된 가수, 연주가, 무용수들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판매하고 음란물을 시청한 혐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현송월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결혼하기 전 사귄 인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같은해 12월에는 또다른 일간지가 현송월의 총살설을 국가정보원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시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송월 등 10여명의 북한 예술인이 가족 앞에서 기관총 난사로 공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송월 총살설’은 이듬해인 2014년 5월 16일 ‘오보’로 판명됐다. 죽었다던 현송월은 조선중앙TV에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평양에서 열린 ‘제9차 예술인대회’에서 모란봉악단 단장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송월은 이후 북한 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도 권혁봉 북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 옆자리에서 남측 대표단을 만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신년사~남북회담’ 숨가빴던 닷새… 두 정상 지휘로 성사

    ‘北신년사~남북회담’ 숨가빴던 닷새… 두 정상 지휘로 성사

    金 신년사 ‘강한 핵버튼’ 美 응수 ‘움찔’ 文 이튿날 “北의 평창 참가 방안 마련”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북 제재로 틈바구니조차 없을 것 같던 남북대화의 문은 새해 들어 불과 닷새 만에 열렸다. 대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1일)에 우리 정부가 고위급회담을 제의했고(2일), 남북 연락 채널이 재개되더니 (3일)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4일)하기로 한·미 정상이 합의하는 등 그야말로 ‘숨 가쁜 진전’이 매일 거듭됐다. 그리고 북측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집 남북 고위급 회담’을 5일 수락했다.결과적으로 빠르게 회담이 성사됐지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남북 당국의 시급한 만남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미국을 겨냥해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부분도 포함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고 응수할 때만 해도 남북 대화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튿날인 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같은 날 오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다음날인 3일 오후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리선권 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나와 ‘김 위원장 지시’라며 판문점 연락 채널 개통 의사를 밝혔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30분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23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이 재가동됐다. 첫 통화에서 북측이 “(회담에 대해) 알릴 내용이 있다. 기다려 달라”고 하면서 우리 측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튿날인 4일까지 북한이 특별한 내용의 연락을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일각에선 북한의 전략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경 대북 제재를 고수하는 미국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우리나라를 두고 ‘엇박자 외교’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전격 합의했다. 회담 성사에 가장 큰 걸림돌을 넘는 순간이었다. 북측은 한·미 합의 이후 불과 12시간 뒤인 5일 오전 10시 16분 “고위급 회담을 위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보내왔다. 이렇게 빠른 진전이 가능했던 건 남북 양측의 최고 지도자가 간접적으로 뜻을 교환하면서 사실상 진두지휘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회담 테이블에서 서로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경우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회담 제의 하루 만에 연락관 통화… 北 ‘문재인 대통령’ 첫 호칭

    회담 제의 하루 만에 연락관 통화… 北 ‘문재인 대통령’ 첫 호칭

    이르면 오늘 평창 실무협의 시작 북한이 3일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제안에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으로 응답하면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실무 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판문점 연락관 간에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전화는 오후 3시 30분에 북한이 먼저 걸어 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북 간 첫 통화내용은 남측이 “○○○입니다”라고 말하자 북측이 “○○○입니다”라고 답한 연락관끼리의 통성명이었다. 남북은 통신선 점검 등 기술적 문제에 대한 상호 접촉을 진행했다. 남북 간 접촉은 오후 6시 7분쯤 북한이 전화를 통해 마감 의사를 전달하면서 종료됐다. 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에 대해선 특별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이르면 4일부터 남북당국회담 의제 및 회담 대표 등 실무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리선권 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대표단 파견에 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리 위원장이 언급한 관련 부문에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뿐 아니라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그 외곽단체인 조평통이 포함됐다. 조평통은 북에서 남측과의 대화를 담당하는 기구다. 이에 따라 회담 의제가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뿐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민군 대좌 출신인 리 위원장은 2006년부터 남북군사실무회담을 비롯한 남북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를 맡아 이번 회담에서 북측 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의 심복이기도 하다. 2015년 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맡았던 김양건이 사망하자 김영철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리 위원장도 김영철을 따라 군복을 벗고 조평통 위원장이 됐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휘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북측 대표로 나와 평창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참가시키는 문제 등을 논의할 수도 있다.정부는 회담의 의제,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 협의를 위해 제안한 연락채널 정상화를 북측이 받아들였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북 연락채널 복원은 2016년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반발해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과 군 통신선 차단을 선언한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이번 조치로 남북 간 군 통신선 복원 여부도 주목된다.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북한의 일방적인 차단으로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다. 특히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이름과 직함을 함께 호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남조선 집권자’ 등으로 호칭했던 점에 비해 대남 유화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정세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한 것이 아니라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 데 달려 있다’고 밝힌 점도 북측의 적극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남측 정부가 하기에 달렸다’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레토릭을 썼는데 이번엔 다르다”면서 “북한의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락채널 정상화로 시작된 실무 논의가 구체적인 회담 성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리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 측 대표단 파견을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라고 언급하며 대표단 파견 문제로 한정 짓는 듯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은 “이번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집중해 논의한 뒤 본격적인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사항은 정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시작된 해빙…23개월 만에 남북 통화

    시작된 해빙…23개월 만에 남북 통화

    北 조평통 “평창 참가 실무 논의” 고위급회담 수락 여부는 안 밝혀 靑 “상시 대화 가능” 긍정 평가정부가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 만인 3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면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를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주셨다”고 밝혔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남북 접촉은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신선 이상 유무 등 기술적인 문제를 점검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리 위원장은 “최고 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남한)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안하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 현 상황에서의 북남관계 개선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걸음”이라면서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갖고 실무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울 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리 위원장은 전날 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회담을 수락할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실무적 대책을 지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셨다”면서 “다시 한번 평창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판문점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 만에 복원된 것과 관련, “연락망 복원 의미가 크다”며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평창 대표단 파견 용의” 전격 제안

    김정은 “평창 대표단 파견 용의” 전격 제안

    靑 “환영… 시기·장소·형식 불문 北과 대화 의사”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청와대는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2016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이후 북측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드러낸 가장 전향적인 메시지다. 북측에서 평창올림픽 성공이나 대표단 파견을 밝힌 것도 처음이다. 그가 밝힌 대표단은 선수단은 물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의 고위급 대표단(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당시 실세 3인방) 형식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고, 북핵의 항구적 해법을 도출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군사회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어 “남조선의 집권 여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그것(평창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 상태에 있는 북남 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주장했던 ‘전제조건’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외세와의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둬야 하고 미국 핵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를 중지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단서가 있든 없든 새로운 국면 시작의 시그널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간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시기·장소·형식에 관련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표시해 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평창올림픽 성과적 개최 기대…대표단 파견 용의”

    김정은 “평창올림픽 성과적 개최 기대…대표단 파견 용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하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와 관련,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북과 남은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가 지난해 7월 제안했지만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군사당국회담에 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김 위원장은 앞서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는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신년사 “핵 단추 내 책상 위에 놓여있어”

    北 김정은 신년사 “핵 단추 내 책상 위에 놓여있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 동지 서거 6돌에 즈음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군들이 12월 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등 당 간부들이 참배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5주기인 지난해까지 매년 김정일 사망 당일 이 곳을 참배했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배 여부 등 동향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또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는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은 혁명의 대성인이시며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신 어버이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사진과 함께 게재한 사설을 통해 “지금 온 나라 수천만 아들딸들은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삼가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상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민족사적인 특대사변들과 대비약적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된 지난 6년간의 투쟁은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업적을 만년재보로 틀어쥐고 나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는 철리를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일 관련 기록영화와 각종 인터뷰 등을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6주기를 즈음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멕시코 등에서 회고음악회와 영화감상회,좌담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주기에는 당일인 17일 정오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 주변에 차량과 전차가 멈춰 서고 대동강 변에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묵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화성-15형 발사 자축…평양서 축포 쏘고 군중집회 열어

    북한, 화성-15형 발사 자축…평양서 축포 쏘고 군중집회 열어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를 계기로 국가핵무력을 완성했다며 이를 축하하는 군민연환대회에 이어 불꽃놀이를 이어가면서 자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대승리를 경축하는 군민연환대회가 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 성명을 낭독했으며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가 경축연설을 했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최근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연설에서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마음대로 침해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그는 “주체 조선의 핵무력 강화에 질겁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이제 또다시 날강도적 행위에 매달릴 수 있다”며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망동에 대처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하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하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의 지난 9월 21일 성명을 다시 상기시키는 바”라고 말했다. 군민연환대회가 끝나고 대동강변에서는 ‘화성-15’형 시험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축포 발사가 이어졌다. 조선중앙TV는 1일 낮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로켓 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위대한 대승리를 경축하여 주체106(2017)년 12월 1일 오후 혁명의 수도 평양의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반에서 축포 발사가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노동신문은 2일자 1∼4면에 군민연환모임과 축포 발사와 관련된 기사와 사진을 실었다. 북한은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연일 주체사상탑 광장, 당창건기념탑 광장, 평양체육관 광장 등 평양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를 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둥이 엔진·다탄두 탑재 가능… ‘화성15형’은 새로운 ICBM”

    “쌍둥이 엔진·다탄두 탑재 가능… ‘화성15형’은 새로운 ICBM”

    옛 소련 RD250 트윈엔진 모방… ‘화성14형’보다 직경 2m 늘어 탄두부도 뾰족 → 뭉뚝해져… “北, 7월 말부터 큰 노력 흔적”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장면 등의 사진을 토대로 ‘화성15형’을 신형 미사일로 평가하고 제원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 노재천 공보실장은 “초기 분석을 통해서 확인된 내용을 보면 현재 단계에서는 화성15형은 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외형상 탄두의 모습과 1·2단 연결부분, 전반적인 크기 등에서 이전에 공개한 화성14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화성15형의 1단 추진체는 화성14형에 사용한 백두산 엔진 2개를 결합시켜 직경이 커졌고 2단 추진체도 주엔진에 보조 엔진(버니어 엔진) 4~6개를 단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80tf(톤포스: 8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옛 소련제 RD250 트윈엔진을 모방한 쌍둥이 엔진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1단에 RD250을 모방 생산한 쌍둥이 엔진을 달았다”며 “1단 엔진의 추력은 80tf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쌍둥이 엔진의 터보 펌프는 공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1단과 2단의 직경이 동일해 추진체 양도 동일하게 많이 넣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추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둥이 엔진은 단시간에 연소해 추력이 높고 중력과 마찰력을 극복해 대기권을 빨리 벗어나도록 하는 데 유리하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도 “1단에 백두산 계열의 엔진 2개를 결합했다”며 “1단과 2단 엔진이 모두 변화됐고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차축도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9축으로 제작한 것을 볼 때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금껏 논란이 되어온 탄두 중량을 줄여서 가볍게 해 사거리를 늘린 것이 아니냐는 논란만큼은 잠재울만 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2단 로켓의 엔진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추진체 양을 늘리고자 연료통을 키웠고 버니어 엔진도 6개를 달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북한이 7월 말부터 엄청나게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두 달간 새로운 엔진을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화성14형을 베이스라인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화성15형은 동체 길이가 화성14형(길이 19m)보다 2m 늘어난 21m로 분석됐다. TEL의 차축이 9개로 늘어난 것도 그만큼 동체 길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제 TEL을 모방해 북한이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화성15형의 둥글고 뭉툭해진 탄두부에 대해선 향후 다탄두 장착까지 염두에 둔 설계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7월 두 차례 발사된 화성14형이 뾰족한 탄두부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장 교수는 “탄두 부분의 뭉툭한 형상 자체는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형상”이라며 “화성15형이 다탄두를 탑재한 것은 아닌 것 같고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블러핑”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김 교수는 “탄두 첨두 부분이 둥근 것은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 다탄두와는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지상거치대 위에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되는 화성15형의 단 분리 모습을 비롯한 영상 4분 47초가량을 공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합참 “北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신형으로 평가”

    합참 “北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신형으로 평가”

    군 당국은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합동참모본부 노재천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사진을 공개한 화성-15형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 “초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면 화성-15형은 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현재 어제 공개된 데이터에서는 최고 고도가 이전과 차이 있다. 진전된 형태나 정확한 내용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성-15형은 외형상 탄두의 모습, 1·2단 연결 부분 그리고 전반적인 크기 등에서 이전에 공개한 화성-14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그러나 세부 기술적 문제는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북한의 정부성명 발표가 있기 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화성-14형 계열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조선중앙TV 중대보도를 통해 자신들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5형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감히 쏘라”…김정은,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친필 명령

    “용감히 쏘라”…김정은,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친필 명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주요 핵·미사일 도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도 친필명령을 통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중앙TV는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11월 28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하여 친필명령하셨다”며 김 위원장이 서명하는 모습과 서명이 된 문건 사진을 공개했다. 중앙TV에 공개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 준비를 끝낸 정형보고’라는 제목의 군수공업부 문건 사진에는 김정은이 “시험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이라고 적은 뒤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라면서 “김정은 2017.11.28.”이라고 서명한 내용이 확인된다. 김정은은 지난 7월 4일과 28일 ICBM급 ‘화성-14형’ 발사와,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라고 주장한 9월 3일 6차 핵실험 등 주요 핵·미사일 실험 때마다 친필명령 형태로 실행 지시를 내려왔다. 이번 화성-15형 미사일은 29일 새벽 3시 18분(평양시간 2시4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됐으며 정점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며 “시험발사는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김정은 ‘군부 군기잡기’ 나섰나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김정은 ‘군부 군기잡기’ 나섰나

    북한 김정은 체제가 최근 군부 최고 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황병서를 최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내세워 처벌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최룡해 주재 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정원은 “이에 따라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입수한 첩보가 사실이라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당(黨)의 핵심 권력을 쥐여준 사실상의 ‘2인자’ 최룡해를 통해 황병서가 이끄는 군부에 대해 일종의 ‘군기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룡해는 지난달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의 인사 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과 당 전문부서 부장에 임명됐으며, 국정원은 지난 2일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그의 직책이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14년 최룡해를 밀어내고 군 총정치국장 자리를 꿰찼던 황병서는 다시금 최룡해와 희비가 엇갈리게 된 셈이다. 황병서는 과거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일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김정은 측근으로 승승장구해 왔다. 그러나 황병서는 지난달 12일 열린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0주년 보고대회에서 기념보고를 한 것(13일 북한 매체 보도)을 끝으로 최근 북한 매체에서 호명되거나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의 당 조직과 정치사상 사업을 관장하는 총정치국이 검열 대상이 된 것이 20년 만에 처음이라는 국정원의 분석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이 군부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해 나가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군 총정치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군정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권한도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조직도 비대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권한이 커지면서 비리와 부정부패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집권 후 자신의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인 김정일 시절의 선군정치에서 벗어나 당 중심의 ‘정상적인’ 사회주의 국가 체제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따라서 총정치국을 손보는 작업은 자연스러운 수순밟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선군정치라는) 비정상적 정치 하에서 노동당이 20여년 동안 이런 것(검열)을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이 ‘20년 만에 처음’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 1997년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주도로 수천 명의 간부를 숙청했던 ‘심화조 사건’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심화조 사건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김정일에 대한 사회적 충성을 유도하는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군부에 대한 처벌도 대북제재 국면에서 권력기관 간 견제를 통해 김정은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국정원은 황병서와 김원홍 등에 대한 처벌 수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황병서와 김원홍의 모습이 조선중앙TV가 19일 재방영한 ‘위대한 동지 3’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도 삭제되지 않고 등장했다는 점 등에서 이들에 대한 처벌이 숙청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엽 교수는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는 것 등을 보면 경고, 군기잡기 수준에서 나름의 체제단속 차원으로 (처벌)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권력투쟁 등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이 김원홍의 최근 직책을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원홍은 올해 초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4월 재등장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직함으로 북한 매체에서 호명된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시진핑 특사 쑹타오를 만났나

    북한 김정은, 시진핑 특사 쑹타오를 만났나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회담 소식이 19일 조선중앙TV의 오후 10시 마감뉴스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북한 평양으로 떠난 쑹 부장은 2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 19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 대단한 움직임이고, 무엇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글을 쓸 정도로 쑹 부장의 방북에 기대를 걸었다.19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회담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만났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있었던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쑹 부장의 면담 소식을 18일 새벽에야 내보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홈페이지에도 17일 쏭 부장과 최 부위원장의 면담, 18일 쑹 부장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부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은 사진과 함께 실었지만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중국 공산당은 쑹 부장이 18일 제19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이 발표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에 대해 설명했으며, 리 부위원장은 당 대회를 매우 중요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만 했을 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쑹 부장이 평양을 떠나기 앞서 20일 오전 면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면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친서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북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특사를 만나지 않은 것은 북한이 중국의 메시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18차 당대회 설명을 위해 방북한 리젠궈(李建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났으며, 2007년 중국의 17차 당대회 이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겸 선전부장을 면담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쑹 부장의 주된 방북 목적은 그가 베트남과 라오스를 이달 초에 찾은 것과 마찬가지로 19차 당 대회에 대한 설명이며, 평양은 마지막 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골짝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쑹 부장이 마술사는 아니며 그가 대화의 문을 열 수는 있을지라도 북핵 문제 해결은 북한과 미국의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정권은 소위 ‘4대 NO’(북한 체제의 전환을 추구하지 않는다, 김정은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 남북통일을 가속화하려 하지 않는다, 미군은 38선 이남에만 주둔한다) 정책을 2년 전에만 밝혔어도 한반도 상황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란 전문가의 견해도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북한판 걸그룹’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모란봉악단의 단장 현송월이 지난 7일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모란봉악단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북한의 소위 ‘백두혈통’도 아니고, 가수 출신이 노동당 핵심 보직을 꿰찬 것은 북한에서도 그만큼 파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증이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이어 현송월의 발탁은 모란봉악단이 북한 여성 권력의 산실로 불릴만하다. 조선중앙TV는 모란봉악단이 공연에서 각이 잡히고 절도있는 군무와는 달리 자유분방한 모습의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0일 신의주 공연을 소개하는 중간에 분장실에서 이들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단원들은 휴식시간에 화장을 고치고, 동료에게 안마를 해주며 웃는 등 의 모습을 보였다. 분장실에는 갈색 군복이 걸려있고, 이들이 공연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도 눈에 띈다. 사과를 깎던 한 단원도 있었다. 단원들은 호명되면 일어나서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2012년 7월 미모의 여성 멤버 전원이 어깨를 드러내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율동과 함께 팝음악을 연주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시대’의 문화 표상이었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성공때마다 열었던 자축연에는 모란봉악단이 동원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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