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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北김정은 “방역전선, 다시 긴장시켜야” 정치국 회의 주재

    [속보] 北김정은 “방역전선, 다시 긴장시켜야” 정치국 회의 주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대책 강화와 식량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9월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가 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위험한 형세”라며 “국가 방역체계와 이 부문의 사업을 재점검하며 방역전선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집중 공세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식량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 김정은, 범법 청년들 만나 기념촬영…“새출발 격려”

    김정은, 범법 청년들 만나 기념촬영…“새출발 격려”

    청년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과거 잘못을 청산하고 험지에 뛰어든 청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격려했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이 전날 험지에 자원한 청년들을 만나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자기들을 품어주고 키워준 어머니 당과 사회주의 제도의 고마움을 깨닫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제일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대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뒤떨어졌던 청년’이란 과거 범법행위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으나 현재는 반성하고 당에 충성하는 청년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하고, 선행과 정신세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당세포비서대회 연설과 청년동맹 대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당·청년동맹 조직들이 뒤떨어진 청년들을 외면하지 말고 잘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후 북한 매체들은 이들을 ‘애국청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말 남한 콘텐츠 유입, 유포시 노동교화형 5~15년에 처하는 반동문화사상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청년들의 사상 이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즉 강력한 처벌로 군기를 잡으면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이를 반성하고 당에 충성할 기회를 줌으로써 청년들의 이탈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조국의 부름 앞에 무한히 충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것을 인생의 더없는 영예로, 자랑으로 여기는 우리 청년들의 사상 정신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며 “조국과 인민이 자랑하는 영웅 청년으로 이름 떨치리라”고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험지 자원 청년 면담과 기념 촬영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당 비서, 리두성 당 부장,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이 수행했다.
  •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한반도본부장, 내달 1일까지 워싱턴행 北, 도발 대응 수위·시점 고심하는 듯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방미에 나선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강하게 반발했던 북한은 지난 26일 훈련이 종료된 이후 현재까지 잠잠한 모습이다.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관해 논의하고, 뒤이어 노 본부장이 방미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도발 시점과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과거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도발 사례에 비춰 볼 때,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다고 해서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은 지난 3월 전반기 훈련 때에도 훈련 종료 일주일 뒤 단거리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KN-23 개량형) 2발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연합훈련 시작과 함께 상응조치를 예고하는 담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이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서도 공개한 만큼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군 철수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대혼란 사태가 북측 입장에서도 대응 시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혼란한 상황을 틈타 무력 시위를 감행하는 것이 미국을 더욱 압박하고 북한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미국이 ‘강대강’으로 돌아설 수 있는데다 정상국가를 지향하는 북 입장에서 아프간의 탈레발 세력과 함께 또다시 ‘악의 축’ 이미지를 고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응 수위 역시 지난 3월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할 수 있었으나, 그보다 수위를 높여 미국을 겨냥하는 도발에 나설 경우 제재는 물론이고 대북 강경론에 힘을 싣게 될 수도 있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3월에 쏜 단거리 미사일은 임팩트(영향력)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나아가고 싶겠지만 출구전략을 찾지 못해 주저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명분과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면 9월 초에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지만 아프간 사태 등으로 인한 미국 내 정치 상황도 감안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노 본부장은 다음 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미국 조야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나누고, 지난 23일 서울에서 개최한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나온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당시 한미는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및 위생 등 지원 분야를 정하고, 한미 직접 지원은 물론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 [포토] ‘청년절’ 맞아 춤추는 북한 청년들

    [포토] ‘청년절’ 맞아 춤추는 북한 청년들

    북한이 ‘청년절’(8월28일)을 맞아 평양 개선문 광장과 4·25문화회관 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1.8.29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포토] 북한 참전 용사 생일상 마련해 축하

    [포토] 북한 참전 용사 생일상 마련해 축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백정선 전쟁로병(참전용사)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일꾼들과 방송원들이 차려주는 뜻깊은 생일상을 마주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혼자 우산 쓰고 주택건설현장 시찰하는 김정은

    [포토] 혼자 우산 쓰고 주택건설현장 시찰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 보통강 강변에 조성 중인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021.8.21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한에 ‘평화의 쌀’ 53만t 보내자” 모금 운동…이인영 “인도적 협력”

    “북한에 ‘평화의 쌀’ 53만t 보내자” 모금 운동…이인영 “인도적 협력”

    3000억 모으기 위해 범국민 캠페인 실시“추석 전 10만t 대북 지원”…19일 발족식이인영 “北, 하반기 매우 중요…‘평화 뉴딜’ 제안”한미훈련에 김여정·김영철 잇단 비난 성명김영철 “엄청난 안보 위기 느끼게 해줄 것”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가 대북제재 속에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평화의 쌀’을 보내자며 쌀 50여만t 조성에 필요한 성금 3000억원 모으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의 진정성 있는 일관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선 정국에 들어가기 전인 하반기에 대화 재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주권자전국회의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10여 단체는 18일 ‘한반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평화의 쌀 나누기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민간 차원의 대북 쌀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올해 쌀 부족분 53만 5000t을 오는 11월까지 북한에 지원하되, 이 가운데 10만t은 추석 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금 3000억원은 범국민 캠페인을 통한 재계·노동계·시민사회계 성금 모금과 코리아 피스 펀드, 해외동포·해외인사의 참여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19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발족식을 열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85만 8000t이며 이 가운데 쌀 부족량은 53만 5000t이라고 추산했다.이인영 “인도적 협력 일관되게 추진”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고려대에서 열린 ‘2021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결실을 만드는 과정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올해 하반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정부의 정책 방향은 ‘진정성 있는 일관성’이란 점을 강조하며 “남북의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안보적 상황과 분리해 정치적 수요가 아니라 오로지 인도적 수요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원칙도 거듭 확인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휴먼뉴딜로 구성되는 한국판 뉴딜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남북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구상인 ‘평화뉴딜’을 제안한다”면서 “평화뉴딜을 추진하려면 남북이 현재의 교착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우리의 대선 정치 일정, 또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 등의 영향, 그리고 어쩌면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되는 등의 변수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동력이 약화할 소지도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남북 간 실질적 대화가 재개된다면 오는 9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 10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12월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협력 재개와 신뢰 구축의 중요한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여정 “반드시 대가 치를 자멸적 행동”北 “우리 선의에 적대한 대가 알게 해야” 한편 북한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지 2주 만이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당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면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제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하여 똑바로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그는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를 파기할 것이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포토] 북한 여맹중앙예술선전대, 광복절 76주년 맞아 공연

    [포토] 북한 여맹중앙예술선전대, 광복절 76주년 맞아 공연

    북한이 광복절 76주년을 맞아 여맹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지난 13일 여성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21.8.14 연합뉴스
  • BBC “북 조선중앙TV, 도쿄올림픽 폐막 이틀 뒤부터 녹화 방영”

    BBC “북 조선중앙TV, 도쿄올림픽 폐막 이틀 뒤부터 녹화 방영”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2020 도쿄올림픽이 지난 8일 폐막한 지 이틀 뒤에 처음으로 여자축구 경기를 방영했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사실 연합뉴스가 지난 11일 보도했던 내용인데 뒤늦게 이를 받았다. 굉장히 신기해 보였을 것이다. 대회 개막 이틀 전인 지난달 21일 열렸던 영국과 칠레의 여자축구 1조 조별리그 경기를 70분 가량으로 편집해 지난 10일 방영한 것이 처음이었다. 다음날 방송순서에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 중에서 - 여자축구 조별연맹전(2조) - 브라질:중국’을 명시하고 오후에 도쿄올림픽 경기를 송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개막 후 며칠 안에 보도해왔다. 조선중앙TV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 나흘 뒤인 8월 9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올림픽 경기 소식을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개막 이틀 뒤인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일 보도했고, 그 뒤로도 10월 3일까지 간간이 경기를 방영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북한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1988년 서울올림픽 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해 대회 기간 내내 올림픽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을 비난하는 올림픽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실린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BBC 기사 중 색다른 점은 북한이 어떻게 영상을 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궁금해 한 점이었다. 미국의 정보통신(IT) 블로그 ‘노스 코리아 테크’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에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PBU)에 요청해 국내 SBS 방송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영상을 구해 뒤늦게 방영했다고 소개했다.
  • [데스크 시각]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시장’을 임명하나/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시장’을 임명하나/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새훈을 서울시장으로, 이제명을 경기도지사로 임명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십중팔구 극도로 분노하거나 가슴이 턱 막힐 만큼 어처구니없어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저것들이 아직도 적화통일 야욕을 못 버렸다’고 생각할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저러고도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며 혀를 끌끌 찰 것이다.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다. 오해는 하지 말자. 오새훈·이제명 얘기는 100% 허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엄연한 국가인데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리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 일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제부터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도 등 5곳의 도지사를 임명한다. 물론 정식 임명장도 준다. 심지어 차관급이다. 이들 도지사 5명은 1억원이 넘는 연봉과 20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포함해 차관급으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의전을 누린다. 이북5도지사들로 구성된 이북5도위원회는 엄연한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 조직이다.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5도에 대한 정보 수집, ‘수복 시 실시할 제반 정책 연구’와 관련 단체 지원·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이런 게 실제로 이뤄질 턱이 없다. 이북5도지사는 차관급 의전을 받으며 하는 일 없이 소일하는 경로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실 이북5도위원회가 조직 목표로 내세운 활동을 정말로 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 아닐까 싶다. 만약 중국 정부가 ‘국토 관념을 명확히 하고 언젠가는 기필코 달성하고야 말 실지 회복에 대한 통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차관급 타이베이시장을 임명한다면 이해하고 납득할 외국인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정작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70년 넘게 하고 있다. 북한이 유엔에 정식으로 항의하면 우리 정부는 뭐라고 변명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까지도 최근 황해도지사와 함남도지사를 임명했다고 하니 창피한 노릇이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평양시장과 신의주시장, 원산시장도 임명한다. 1945년 해방 당시 이북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도지사, 시장, 군수, 거기다 읍면동장까지 임명한다. 그렇게 임명장을 받는 사람이 얼추 1000명가량 된다. 도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명예 시장·군수는 도지사가 임명한다. 명예 시장·군수·읍면동장들은 임기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수십만원씩의 수당까지 받는다. 자격 조건은 이북에서 태어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남쪽으로 넘어왔다고 해도 최소 68세다. 읍면동장을 채우기 힘들어지자 요즘은 ‘이북에서 태어난 사람의 자녀’에게도 자격을 부여한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금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행안부가 운영하고 있다. 이북5도위원회의 뿌리는 1949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북5도지사를 임명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에는 실향민 원적 발급을 보증해 주는 등 정부 기능도 일부 수행했지만 법적 근거는 없었다. 1962년 이북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생기면서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1967년부터는 명예 시장·군수에게, 1970년부터는 명예 읍면동장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는 일 없고, 일을 해서도 안 되는 조직으로 70년 넘게 이어 왔다. 이북5도위원회 폐지는 평화통일을 원하는 사람, 작은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싶어 하는 사람, 정부혁신을 강조하는 사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문제다. 이북5도위원회 문을 닫아 주자. 이제는 없앨 때다.
  • 등 돌린 北 진짜 의도는?…몸값 올리기·내부결속·중국 경사

    등 돌린 北 진짜 의도는?…몸값 올리기·내부결속·중국 경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흘째 ‘불통’ 북한은 12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사흘째 응하지 않았다.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북측은 무력 시위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실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경우 비핵화 협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의 거듭된 대화 노력에도 북측이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한미 연합훈련 전후로 북측이 비난 담화를 내거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 이례적이진 않다. 다만 훈련 2주 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7월 27일)→김여정 훈련 중단 촉구 담화(8월 1일)→정부·여권 일각의 훈련 연기 주장→훈련 사전연습 개시, 김여정 비난 담화 및 연락선 단절(10일)→김영철 비난 담화(11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으로 볼 때 북측의 진짜 속내를 파악하긴 쉽지 않다. 명분 쌓은 후 도발...‘벼랑 끝 전술’ 재현? 연락선 복원 시점에는 이미 훈련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것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 간 합의로 이뤄진 연락선 복원을 2주 만에 ‘없던 일’로 만든 것은 연합훈련만을 이유로 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우선 북측의 담화만 놓고 보면, 일련의 행위가 향후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로 풀이된다. 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심어줬다가 연합훈련을 트집 잡으며 책임을 전가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전형적인 ‘몸값 올리기’ 작전이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10일 담화에서 이전에는 테이블에 올리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를 꺼내든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북한이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꺼내들 경우 남북 관계를 돌이키기 힘들고, 중·장거리 이상의 탄도미사일 발사시엔 미국과의 판을 완전히 깰 수 있어 수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장기 봉쇄·식량난에 ‘내부 결속’ 유도 북한이 이처럼 ‘벼랑 끝 전술’을 동원하는 데에는 어려운 내부 사정과도 연관 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봉쇄로 경제난과 식량난이 심각한 데다 수해까지 겹치며 주민들의 불만도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외부의 적’에 대항하는 구도를 만듦으로써 내부 결속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연락선 복원 소식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으로만 알리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김여정·김영철 비난 담화는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한 것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북한이 군사도발까지 예정하고 있는 것은 초조함 때문”이라면서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까 오히려 상당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벼랑 끝 전술을 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승부수적인 국면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北, 중·러로 한발짝...中 ‘항미원조’ 강조 한편으로는 미중 갈등이 더욱 극명해진 상황에서 북측이 중국 쪽에 더 기운 것으로도 보인다. 미국이 “조건없는 대화” 원칙만을 강조할 뿐, 미국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북한이 원하는 것(제재 완화)을 얻어내기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최근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나, 중국의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10일 1면 사설을 통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에 북한을 돕는다) 정신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중 관계가 양극이 된 상황에서 미국이 북측에 ‘선’(양보)을 먼저 꺼내들 가능성이 없다는 인식 속에서 북한도 중국과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북중 간 공식적, 비공식적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의 밀착도 마찬가지다.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적대행위가 더욱 노골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통의 위협인 미국에 맞서 북러 협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세기의 요구에 따라 양국 간 전략적·전통적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이틀 경고담화로 도발 명분 쌓는 北…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도

    연이틀 경고담화로 도발 명분 쌓는 北…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도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이틀째인 11일, 북한은 “엄청난 안보위기”를 경고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동해·서해 군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도 이틀째 불통이었다. 불과 15일 전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고조됐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가운데 한미는 이례적으로 “연합훈련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조율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김영철 엄포… 이틀째 남북 통신선 불통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여 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경고 담화’를 쏟아냈다. 전날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서 강조된 ‘안보 위협’의 연장선에서 무력시위를 암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 주겠다”며 남측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북한은 전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통신선 단절로 이어질지, 연합훈련 이후 정상화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복구 2주 만에 남측에 ‘배신자’ 프레임을 씌워 격렬한 반발을 이어 가는 것은 대결 구도로 전환했을 때 더 나은 협상력을 얻을 것이란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종건·셔먼 통화 뒤 공동 메시지로 진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 통신선 복구 협의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연합훈련 백지화 약속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면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미동맹의 상징처럼 돼 버린 연합훈련을, 심지어 훈련이 임박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중단을 요구(8월 1일 김여정 담화)한 뒤 실제 훈련이 진행되자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모든 책임을 떠넘긴 북측이 애초부터 내부 결속을 위해 남측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여정·김영철 담화는 이날 각각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에 공개됐다. 북한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식량난에 최근 수해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면 ‘핑곗거리’가 필요한데 눈엣가시인 연합훈련이 시작되자 남측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통신선 복구 이후 4차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정부는 북측의 강경 대응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미는 최근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며 인도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미 국무부도 10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되풀이해 말하겠다. 우리는 반복해서 그 점을 지적했고 아주 중요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이를 오래 지켜왔다”고 했다. 전날 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는 통화를 한 뒤 한미가 공통된 메시지를 북측에 발신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연합훈련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의 다음 행보를 놓고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일련의 담화는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력시위는 상수에 가깝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사행동보다는 지난 3월 연합훈련 때 김여정 부부장이 언급한 3가지 조치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금강산 관련 기구 폐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 北 “엄청난 안보 위기” 한미 “적대 의도 없다”

    北 “엄청난 안보 위기” 한미 “적대 의도 없다”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이틀째인 11일, 북한은 “엄청난 안보위기”를 경고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동해·서해 군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도 이틀째 불통이었다. 불과 15일 전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고조됐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가운데 한미는 이례적으로 “연합훈련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조율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김영철 엄포… 이틀째 남북 통신선 불통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여 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경고 담화’를 쏟아냈다. 전날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서 강조된 ‘안보 위협’의 연장선에서 무력시위를 암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 주겠다”며 남측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북한은 전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통신선 단절로 이어질지, 연합훈련 이후 정상화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복구 2주 만에 남측에 ‘배신자’ 프레임을 씌워 격렬한 반발을 이어 가는 것은 대결 구도로 전환했을 때 더 나은 협상력을 얻을 것이란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종건·셔먼 통화 뒤 공동 메시지로 진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 통신선 복구 협의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연합훈련 백지화 약속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면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미동맹의 상징처럼 돼 버린 연합훈련을, 심지어 훈련이 임박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중단을 요구(8월 1일 김여정 담화)한 뒤 실제 훈련이 진행되자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모든 책임을 떠넘긴 북측이 애초부터 내부 결속을 위해 남측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여정·김영철 담화는 이날 각각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에 공개됐다. 북한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식량난에 최근 수해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면 ‘핑곗거리’가 필요한데 눈엣가시인 연합훈련이 시작되자 남측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통신선 복구 이후 4차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정부는 북측의 강경 대응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미는 최근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며 인도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미 국무부도 10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되풀이해 말하겠다. 우리는 반복해서 그 점을 지적했고 아주 중요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이를 오래 지켜왔다”고 했다. 전날 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는 통화를 한 뒤 한미가 공통된 메시지를 북측에 발신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연합훈련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의 다음 행보를 놓고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일련의 담화는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력시위는 상수에 가깝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사행동보다는 지난 3월 연합훈련 때 김여정 부부장이 언급한 3가지 조치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금강산 관련 기구 폐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 北 불통에 윤석열 “통신선 청구서 내민 北과 이면협의 했나”…靑 부인

    北 불통에 윤석열 “통신선 청구서 내민 北과 이면협의 했나”…靑 부인

    “北, 왜 통신선 복구에 무리한 적대 행위하나”김여정 “남조선 당국 배신적 처사”에 “의구심”尹 “평화 위협 정치 北 공세에 단호히 대응”靑 “尹 주장 사실 아냐” 전면 부인北김영철 “엄청난 안보 위기 느끼게 해줄 것”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며 이틀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데 대해 “단절된 통신선 복구를 진행하면서 국민께 알리지 않고 북한과 이면 협의한 내용이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와 북한간 이면협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尹 “국민 안전, 대통령 분명한 행동 촉구”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면서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대한 청구서를 내밀기나 하듯 무리한 적대 행위에 나서는지 정부가 있는 사실 그대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군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모종의 협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를 언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지난 10일 담화문을 거론하며 “의구심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하지만 실질적 평화와 호혜적 교류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정치 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분명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전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지 2주 만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윤 전 총장이 제기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의 이면 협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이 서로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여정 “반드시 대가 치를 자멸적 행동”北 “우리 선의에 적대한 대가 알게 해야”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오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제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하여 똑바로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면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그는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를 파기할 것이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北, 이틀 연속 한미훈련 맹비난…“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北, 이틀 연속 한미훈련 맹비난…“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는 비난 담화를 이틀 연속 발표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려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도 “남조선과 미국이 변함없이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도 다른 선택이란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에도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일에 맞춰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비난 담화를 내놓았다. 또 지난달 27일 전격 복원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도 14일 만인 전날 오후 돌연 불통됐다.
  • 南 때리고 軍통신선 막은 김여정… 무력시위 가능성 배제 못해

    南 때리고 軍통신선 막은 김여정… 무력시위 가능성 배제 못해

    “정세악화 화근”… 주한미군 철수 주장美 겨냥 “침략 본심 가리는 위선” 직격靑·통일부 “상황 예의주시”… 말 아껴남북정상회담·북미대화 재개 힘들 듯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를 낸 데 이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413일 만의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반전 계기를 맞는 듯했던 남북 관계가 불과 2주 만에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인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에 돌입한 이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할 때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써 왔는데, 이번에는 ‘당국자들’이라고 했다. 지난 1일 담화에서 연합훈련 중단을 명확하게 요구했는데도 훈련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을 향해서도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첫 개인 명의 담화를 시작으로 대남·대미 메시지를 도맡았는데, 김 위원장의 ‘위임 담화’를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이날 오후 4시 북측은 군 통신선 마감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오후 5시 남북연락사무소 전화도 받지 않았다. 오전 통화까지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8시간 만에 두절된 것이다. 그는 지난 1일 담화에서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뿐”이라며 남북 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단절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오전만 해도 청와대와 통일부 등은 “(담화는) 연합훈련에 대한 북측의 기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담화 의도나 북한의 대응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며 ‘로키’로 대응했지만, 연락 채널이 불통된 이후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북측이 연합훈련 실시 여부를 남북 관계 개선의 바로미터로 여겼다는 점에서 교류·협력 복원이나 정상회담, 북미 대화 재개 등도 한동안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주한미군 철수를 다시 주장하고 나선 점도 심상치 않다. 김 부부장은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가중되는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력시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 당시 거론했던 ▲남북 군사분야 합의 파기 ▲대남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폐쇄 등의 카드를 차례로 꺼내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해 문턱을 높이며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남북 관계를 한 번에 단절하진 않겠지만 조평통과 금강산 기구 폐지, 나아가 전술무기를 동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남북 통신선 2주만 다시 ‘불통’…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종합)

    남북 통신선 2주만 다시 ‘불통’…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종합)

    한미 군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한 10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이에 대해 강한 비난을 가한 데 이어 남북 통신연락선이 단절됐다. 북한이 지난달 27일 복원된 통신선을 2주 만에 다시 ‘불통’으로 만들면서 한미훈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올 후반기 한미훈련 실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 촉진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담화가 발표된 직후 이날 오전 통화에선 정상적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오후에 들어 돌연 연락사무소 정기통화와 군 시험통화에 모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11일) 오전 다시 통화를 시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에 의한 통화 단절인지, 북측의 의도적 통화 단절인지를 더 살펴보겠다는 의도다.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 부부장 담화 이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으로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특이한 군사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활동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작년 6월 우리 측 탈북민 단체들이 김 총비서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아 남북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가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1년 1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통신선을 복구했다. 우리 군은 이날부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한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으며, ‘본훈련’인 한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은 한미연합사령부 주관으로 오는 16일 시작된다 
  • 외교원장 내정자 “한미훈련 좋지만…남북 우호관계도 안보”

    외교원장 내정자 “한미훈련 좋지만…남북 우호관계도 안보”

    “한미연합훈련 안 해도 된다” 발언엔“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 해명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자는 10일 “한미연합훈련은 국가안보를 위해서 바람직하고 좋지만,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 자체도 국가안보”라고 주장했다. 홍 내정자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정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우리를 도발할 이유 자체를 제거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내정자는 “방위력 증진을 위한 훈련을 정쟁의 장으로 끌어가고 있는 야당의 행태가 아쉽다”며 “침소봉대해서 정쟁거리로 삼으려는 시도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엔 “훈련에 총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한편 전작권 반환을 통한 자주국방 능력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고육지책이지만 역으로 보면 남북관계도 약간의 시련이 있지만 관리하고, 한미관계도 우호적으로 연대를 유지하는 그런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5일 다른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반드시 항상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군 기강과 한미 간 상호 연계를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며 “필요한데 우리가 북한과 관계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유지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조”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냉전시대에는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안보만, 국방력만 늘리면 평화가 보장된다고 생각했는데 탈냉전 이후에는 상호적으로 위협을 서로 감소하고 상대방이 위협을 느끼지 않게 해서 상대방이 적대감을 줄이고 우리를 공격하려는 의도 자체를 관리해주는 것도 평화”라고 부연했다.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 전망에 대해서는 “단거리 미사일이라든지 장사정포 훈련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인다”며 “사실 우리가 훈련하는데 북한은 훈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 “南 배신적 처사” 김여정 비난 담화에도 통신선 정상 가동

    “南 배신적 처사” 김여정 비난 담화에도 통신선 정상 가동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10일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한미 당국을 강하게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남북한 당국 간 통신연락선은 차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9시쯤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을 이용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남북 군 통신선 시험통화가 오전 9시 동해지구·서해지구 모두 정상 실시됐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작년 6월 우리 측 탈북민 단체들이 김 총비서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아 남북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가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지난달 27일 통신선을 복구했다. 남북한은 이후 매일 오전·오후 2차례에 걸쳐 이 통신선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군은 이날부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한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부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
  •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며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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