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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北에 쇠고기 수천t 지원

    독일은 1일 냉동 쇠고기 수천t을 북한에 제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날 남포항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게르트 주트하우스 북한주재 독일 임시대리대사가 관련 문건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이용석 부위원장과 크리스토프 뷔르크 기술협조협회 고문을 단장으로 한 독일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김수정기자
  •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씨 北 송환뒤 작가로 활동

    북송 비전향장기수 김동기(金東起·72)씨가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지난 25일 보도했다. 김씨는 2000년 8월 북으로 송환된 뒤 30여편의 각종 글을 ‘천리마’‘조선문학’ 등에 기고해 근로자와 청소년들의 교양사업에 기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김씨는 6·25전쟁 후 평양상업대학을 졸업한 뒤 내각 상업성 과장을 지내다 남파 공작원이 됐다. 북송되기 전 옥중에서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을 남긴다.’는 수필집을 남기도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 ‘박근혜 환대’의 계산/ 광폭정치 선전 극대화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박근혜의원을 환대하고 현안에 대한 여러 언질을 한 것에 대해깊은 ‘정치적 계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선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박 의원을 김 위원장이 직접 면담,‘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인덕정치·광폭정치’를 안팎에 선전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북한은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한박 의원을 시종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겸 국회의원’으로 불렀다.지난 7일에는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박 의원의 방북 사실을 사전에 보도,눈길을 끌었다. 경추위 무산으로 따가운 눈길을 받고 있는 때에 박 의원의 방북을 자세히 소개,자신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과시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박 의원 일행이 지난 12일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중앙위 비서 등과 회담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지난 13일에는 이례적으로자정에 방송을 통해 박의원의 김 위원장 면담 사실을 전했다.북한의 정규 방송은 보통 밤 11시에 끝난다.김 위원장은 백화원초대소로 박의원을 찾아가 1시간 정도 단독 면담한 뒤 2시간여 동안만찬까지 함께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를 견제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박 의원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편히 귀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판문점을 통한 귀환은 고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임동원(林東源) 특사 등 김 위원장을 만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남한의 보수층을 대변하는 박 의원을 직접 만나 남쪽에 유연성을 과시하는 ‘박근혜 효과’를 노렸다는 인상도 지울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원과의 면담은 김 위원장의 ‘개인적 관심’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 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의원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는 전언이다. 전영우기자
  • 박근혜·김정일 만났다

    북한을 방문중인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례적으로 14일 자정 박의원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김정이 동지께서는 13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남조선 국회의원이며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이사를 접견했다.””며 “”김정일 동지께서는 박근혜 여사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면담과 만찬이 이뤄진 장소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용순·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장성택 당 제1부부장 임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 일행은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뒤 14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 北, 박근혜 환대

    북한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을 깍듯이 예우,눈길을 끌었다.북한의 언론들도 ‘여사’ 칭호를 쓰며 박위원장의 방북 행보를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박 위원장이 김용순(金容淳) 북한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평양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등북한 여성인사들과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에는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민족화해협의회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는 김용순 비서와 임동옥(林東玉)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대 회장은 연설에서 “평양을 방문한 박근혜 여사와 일행을 따뜻이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는 누구든 민족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합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에서 조국통일 원칙이 세워졌다.”면서 “남북이 힘을 합쳐 7·4남북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 발전을 이룩하자.”며 아버지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때 발표된 7·4남북공동성명을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어이없는 北의 경협회의 거부

    북한이 6일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의 미국 방문때 발언을 문제삼아 7일 서울에서 열기로 돼있던 남북경협추진위원회 제2차회의 불참을 선언했다.경추위 북측대표단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남측 당국이 외교통상부 장관의 행위에 대한 사죄와 납득할 만한 조치를취하지 않으므로 경협추진위가 제날짜에 개최되지 못하게된 데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북한이 경추위 회의를 불과 하루 앞두고 느닷없이 참석을 거부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국제 관례에 미루어 봐도 그렇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민족 화해·협력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 분명히 강조하지만 남북대화를 상황과 기분에 따라 마치은혜를 베풀 듯하는 북한의 태도는 고쳐야 한다.우리는 북한의 일방적인 대화 거부가 남북간의 긴장관계를 불러오고이는 북한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조금도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최 장관 발언의 진의는 ‘북한을 상대할 때 모든 문제를 한·미 양국이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정부 차원에서해명한 바 있다.설사 북한측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고치더라도 그것이 경추위 회담을 거부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은 아닌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제4차 이산가족방문 때도 당일에서야 일정을 취소하는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보였었다.북한이 경추위에 참석하기 어려운 내부사정이 있다면 솔직히 밝히고 연기를 요청하는 것이 순서이지,핑계를 대고 책임을 미루는 것은 신뢰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경추위에서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연결,개성공단 건설,대북 쌀지원,경협합의서 발효 등 현안과 함께 우리측은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금강산댐 문제도 제기할 예정이었다.금강산 댐의 훼손과 이에 따른 붕괴 위험을 방지하는방도를 강구하고,나아가 남북 간에 수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것은 그야말로 남북 협력의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번 경추위 외에도 임동원 특사 방북 때 합의했던 북한경제시찰단 방문과 금강산관광 활성화 회담,장관급 회담 등도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북한은 더 이상 날을 세우지말고 남북현안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 남북 經協추진위 무산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지난달 초 북한을 방문,7∼10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제2차 회의가 무산됐다.이로써 특사 파견 이후 급진전되던 남북관계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북한은 6일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의 방미 때 발언을 문제삼아 경추위 불참 의사를 밝혔다. 경추위 북측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10분쯤 발표한 성명에서 “남조선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동보도문 이행에 역행하는 망발을 늘어 놓으면서 북남대화 재개에 빗장을 꽂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경추위 제2차 회의가 예정대로 열릴수 없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측 대표단은 “우리(北)측은 이미 남측 당국에 사죄와책임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조치부터 취할 것을 요구했다.”며 “남측 당국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므로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발표,“경추위가 합의대로 개최되지 못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경추위를 비롯해 특사 방북 때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 軍장성 54명 승진

    북한은 14일 장성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고 54명의 장성을 진급시키는 등 대대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4월13일 인사’ 이후 1년만이다.전례대로 차수 칭호는 ‘국방위원회 결정’,장성 진급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명령’(제00152호)에 따라 이뤄졌다. 차수 칭호를 받은 장성우는 1935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92년 4월 대장으로 승진했다.인민무력부 정찰국장,사회안전부 제1부부장,사회안전부 정치부장,호위총국장,3군단장을 역임했다.이번 인사로 인민군 차수는 조명록 인민군 총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3명이 됐다. 장 차수는 북한 정권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장성택 노동당 조직부 제1부부장(김정일의 매제)의 친형으로 오극렬(당 작전부장) 등과 함께 군부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현 인민보안성 책임자인 백학림 차수가 물러날 경우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장성급 인사에서는 김윤심,김정각,여춘석 등 상장 3명이대장으로,백상호,강영호,이태일,김양점,박승원,이무웅 등중장 6명이 상장으로,이영호,이영길,황홍식,박수철,방국환 등 소장 5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대좌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사람은 이용래 등 모두 40명이다. 이번 인사는 병과별 안배가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점이특징이다.장성우는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등을 지낸 ‘정치 장성’ 출신이다.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한 3명 가운데여춘석은 4군단장 등을 지낸 정통 야전군 출신으로 89년에는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총지휘했다.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각은 정훈·군사외교분야에서주로 복무했다.해군사령관인 김윤심은 야전경력을 인정받아 97년 4월 상장으로 진급한지 5년만에 대장으로 ‘고속승진’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북한군의 고질적 병폐이던 정치 장성집단과 정통 지휘관 출신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배경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분위기 미흡”” 언급 배경/ 北, 對美대화 ‘속도 조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11일 “북·미 대화를 위한 환경이구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진의는 무엇일까. AP통신은 이날 저녁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을 인용,“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 담당대사가‘내주 뉴욕 북·미 접촉 방침과 내달 방북 희망’ 입장을밝힌 지 불과 몇시간만에 나온 북측의 반응이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의 보도 내용을 곰곰이 살펴보면 북한은 북·미 대화에 대한 희망과 필요성을거듭 강조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건이 마련되면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나,그런 환경이 구비됐다고 볼 수 없다.”는 등의 대목은 논란거리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전체적인 맥락은 북·미 회담에 대한 의지표명으로 해석된다.”면서 “평등한 입장 등의 주장은 앞으로 있을 북·미 대화에서 ‘악의 축’ 등과 같은 대북 강성발언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당부의 성격이 짙다.”고말했다. 오는 30일 발표될 미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발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테러지원국 명단은 기존 정보를 토대로 수립되는 것으로 북한이이번에 당장 제외될 가능성이 없으며, 북한도 이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북한의 협상 스타일은 속공보다는 지공 스타일”이라면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사의 방북 이후 상황이 너무 급속히 전개되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감속 브레이크를 밟는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아울러 “향후 미국과의 대화의제 협상 등에서 순순히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평양 협상 이모저모/ 청와대, 김위원장 면담소식에 안도

    4일 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 면담 소식이 전해지자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은 활기가 넘쳐 흘렀다.오후 내내 가슴을 졸이던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은 밝은표정으로 평양과 직통전화를 주고받으며 바쁜 일손을 놀렸다. ■이날 면담은 김 위원장이 임 특사 일행이 머물고 있는백화원초대소로 찾아와 전격 성사됐다.김 위원장은 면담을마친 뒤 우리 대표단에 만찬을 베풀어 관심을 표명했다.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임 특사·김보현 국정원 3차장·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서훈 통일부국장,북측에서 김 위원장·김용순 비서·임동욱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측도 임 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밤 관저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남북은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완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심이 돼 사전 접촉을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실무접촉은 통상 회담이 진척되지않을 때 하는 것이 관례여서 “회담이 예상보다 훨씬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오후 한때 실무자 접촉이 계속되고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아 정부 당국자와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 ■특히 우리측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물꼬를 트기위해 요구한 이산가족문제 해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국방장관 회담 등에 대해 북측이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여동안 계속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을 겨냥, 한반도 위기책임론을 거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임 특사의 김 위원장 면담이 5일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오전 북측 대표단이 ‘주적론(主敵論)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히는 등 회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적이라는 표현의문제가 아니라,남북간에 방대한 군사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실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 北 “KEDO와 협상 재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방북한 3일 북한 외무성대변인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의 기사를 통해 지난달 13일과 20일 박길연(朴吉淵) 주유엔 북한대사와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협상담당 특사,백악관 아시아담당국장이 만난 자리에서“미국측은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와 관련한 미 행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미측은 또한 경수로 제공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중단된 KEDO와의 협상을 재개할 것을우리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측은 미국측의 입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상대방의 요청을 고려해 KEDO와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총리급 교차방문 추진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대통령 특사로 북한에 간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남과 북은 우리측 대통령 특사의 평양 방문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특사 방문이 정체국면의 남북관계를 타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임 특보의 방북은 우리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조성을 예방하며,6·15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 문제 등 제반 현안에 관해 남북 최고당국자간의 폭넓은 의견교환을 위해 특사파견을 제의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오전 “김대중대통령의 특사가 4월 초에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쌍방은 민족 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북남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임 특보의 방북시기에 대해 “4월3일쯤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방북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김 대통령의친서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산가족 상봉,남북장관급회담 재개 문제 등 남북한 현안뿐아니라 북·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 특보는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우리가 보는 시각을 전달하고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북측 최고당국자(김정일 위원장)의 생각을 듣고 김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특보는 월드컵과 ‘아리랑’축전의 성공을 위한 남북한 고위 인사의 상호방문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으나,5월 말 개막되는 월드컵 대회 때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고,4월 말부터 열리는 북한의 ‘아리랑’축전 때 남한의 총리급 인사가 북한을 교차 방문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제기되고 있다. 임 특보는 지난 2월 김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한 ·미 정상회담 결과를 김 위원장에게 설명하고북·미대화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이 합의한 5대 과제의이행방안 문제도 논의할 방침이다.한편 정부는 임 특보의특사파견 발표에 앞서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 여야대표에게도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풍연 전영우기자 poongynn@
  • 한·미 연합군사훈련 성격 논란

    21일부터 27일까지 동해·중부전선에서 실시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성격과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미연합연습’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시 미 증원군이 파병되는 상황을 가정한 지휘부훈련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지상군의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을 처음으로 통합한 군사훈련이다.한·미 군 지휘부와 지상군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훈련으로 사실상 94년이후 중단된 팀스피리트훈련의 부활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국방부는 19일 “매년 3월 실시하던 두개 훈련을 통합한 것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한·미특수부대의 침투훈련,한미 해병 2개 연대의 합동상륙훈련등에 참가하는 병력은 2만 5000여명으로 팀스피리트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한반도에 갓 도착한 미 증원군이 적 특수군으로부터 타격받는 상황을 가정,이를 격퇴하는 훈련이 포함됐다.”고 밝혀 최근 대테러전쟁의 작전전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음을 내비쳤다.이에대해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연일 비난 성명을 퍼붓고 있다.북한 외무성은 18일 담화문을 발표,“부시가 ‘악의 축’ 운운하더니 이제 우리를 선제타격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쟁연습을 실시한다.”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 “對美합의 전면 재검토”

    북한은 13일 미국이 북한을 포함해 7개 국가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과의 합의를 전면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우리에 대한 핵공격 계획이 사실로 확증되는 경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득불 그 어떤 조ㆍ미(북ㆍ미) 합의에도 구애됨이 없이 그에 대응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수밖에 없게 하는 새로운 정세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만약 이것이(미국의 핵 공격계획이) 사실이라면 집권 벽두부터 세계 제패에 대한 광신적인야망과 무모성으로 세상을 경악시켜 온 부시 집단이 이제는역대 선임 행정부들이 준수해 온 핵 불사용 담보(보장)공약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93년에 조ㆍ미 공동성명과 94년에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통해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무기로 위협하지도 않을 것임을 담보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8년간 조ㆍ미 사이에 우리의 핵시설 동결 대 미국의 경수로 제공을 골자로 해 조ㆍ미 관계의 개선을 지향한기본합의문에 따르는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도 이날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박 대사는 또 북한을 ‘악의 축’의 하나로 꼽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최근 선언은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핵합의 재검토’배경/ 北 예상된 ‘조건반사’

    북한이 13일 미 국방부의 ‘핵태세보고서’와 관련,제네바기본합의 등 미국과의 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따라 북·미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 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의 제네바핵합의 파기 경고에 이은 예상된 초강수”라고평가하며 “상당 기간 북·미간 대치국면이 지속되겠지만 제네바핵합의 파기 등 극한 상황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언적’‘조건 반사적’ 강경대응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통상 북한이 공식 천명하는 발언 가운데 가장 강경한 어투를사용하는 게 ‘외무성 대변인 담화’”라고 전제한 뒤 이번담화가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지난 1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북한의 대미 비난은 절제된 표현을 쓰고 있다.”면서 “이번 성명도 ‘미국의 핵공격 계획이 사실로 확증되는 경우'라는 전제를 달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고유환(高有煥·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날 북·미관계 개선의 기초인 93년의 북·미 공동성명과 94년의제네바핵합의 등 클린턴 행정부와의 합의사항 이행을 포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길 여건이 아니며,이 경우 미국이 곧바로 응징에 나설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대화입장을 재천명했지만 북한의 기분을 맞춰주는식의 대화재개는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면서 “현재 미국의 제1관심사는 이라크 공격 등 대테러 전쟁이어서 북한문제 해결에는 당분간 소극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과 94년 ‘영변 핵위기'는 전쟁 직전 상황까지 치달았으나 ‘포괄협상’으로 타결됐다.그러나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미 관계를 푸는 돌파구가 됐던 ‘핵’의제가 이번에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부시 행정부의 북한 등 ‘불량국가’에 대한 강경 대응입장이 너무나 확고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말에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고,다음달 15일에는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행사가 예정돼있어 가까운 장래에 북·미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아리랑’ 행사 성공을 위해남측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 등의 요인으로 남북대화는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북한 언론 대해부/ 주체사상 전파…黨 검열 엄격

    우리가 북한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대부분 북한의언론을 통한 것들이다.북한의 언론은 조선노동당의 이념을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도구인 동시에 남한 및 서방세계가북한을 들여다 보는 창이기도 하다.북한의 언론은 어떤 모습이며,어떻게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알아본다.잡지는 제외했다. ■北 언론 어떤게 있나. 북한의 언론은 신문과 방송,통신,그리고 출판으로 나뉜다.중앙언론과 지방언론이 확연히 구분되며 모두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를 받는다. ◆신문=북한의 신문은 모두 정부나 정당의 기관지다.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중앙지’는 ‘로동신문’(조선노동당 기관지) ‘민주조선’(내각 〃) ‘청년전위’(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 등 3개이다. 북한을 대표하는 신문은 노동신문으로 1면에서는 항상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소식을 다룬다.주요 사건·현안에 대해 정론·사설을 통해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를 대변한다.당 정책과 실천 성과를 주로 다룬다.국제정세도 소개하며,자기 사업단위의 성과를 직접 알리는 ‘노농통신원’ 제도를 두고 있다. 연중 무휴로 매일 6개면이 발간되며 발행부수는 150만부정도다.45년 11월1일 ‘정로(正路)’라는 제호로 창간된뒤 46년 9월 조선신민당 기관지인 ‘전진(前進)’을 흡수,오늘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12월1일 지령 2만호를 펴냈다. 로동신문 창간일이 바로 북한의 ‘출판절’이다. 내각기관지인 민주조선은 45년 8월 평남 인민위원회 기관지인 ‘평양일보’로 출발했다.북한 정권이 수립된 48년 9월 내각의 기관지가 됐다.특성상 행정관계 기사를 많이 게재하고 경제기사도 비중있게 다룬다.4∼6면 발행되며 월요일에는 펴내지 않는다. 최근 중앙지로 격상된 청년전위는 46년 11월1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 기관지로 창립됐으며 66년 지금의 제호를 갖게 됐다.제목처럼 20∼30대 청년층을 주요 독자로삼는다.미담,선전·교양물을 주로 다룬다.4면 발행이 원칙이며 역시 월요일자는 휴간일이다. 평양·개성신문,평남·평북일보,함남·함북일보,황남·황북일보,자강·양강일보,강원일보 등 11개 지방지는 모두노동당의 지방조직인 도당위원회 기관지다.매일 4면이 발행되며 발행부수는 4만∼5만부 정도. ◆방송=모든 방송을 관장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조직편제상 내각 직속 기관이지만 실제로는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전국을 단위로 하는 라디오방송으로는 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평양FM,구국의 소리 등이 있다.조선중앙방송이 북한의 대표 방송으로 대내·대외용으로 구분해 방송한다.하루 방송시간은 22시간에 이르며,역시 뉴스 첫머리는 김일성·정일 부자의 소식이 차지한다.교양·보도 프로그램이 80∼90%를 차지하며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의보도·사설·논평 기사 등을 그대로 인용,보도한다.평양방송은 대남용으로 뉴스와 논설이 60% 이상을 차지한다.89년 발족한 평양FM은 혁명가극과 서양 고전음악을 24시간 방송한다.‘구국의 소리’ 방송은 85년부터 시작됐으나 방송 주체가 불분명하다.중파 1개 채널과 단파 2개 채널로 방송되며 남파공작원과의 교신에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밖에 도청 소재지마다 10개의 지방 방송이 있다. TV 방송은 조선중앙TV가 대표적이다.74년 4월 남한보다앞서 컬러 송출을 시작했다.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간동안,일요일에는 8시간동안 방송한다.월요일에 쉬는 점이 무척이채롭다.영화·가극·스포츠를 비롯,다양한 프로그램을내보낸다.메인 뉴스는 오후 8시에 방송되며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어지는 연속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3년 첫 전파를 띄운 만수대TV는 북한의 대표적 ‘오락방송’이다.영화 비율이 절반에 가깝고,스포츠 중계도 많이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평양 및 인근 지역에서 토·일요일에만 볼 수 있다.80년대 미국 만화영화 ‘톰과 제리’를 방영하기도 했다.외국인들도 그런대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다.북한의 모든 TV방송이 유럽식인PAL 방식인데 비해 개성TV는 우리나라와 같은 NTSC방식으로,대남 선전방송이다.조선중앙TV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받아 내보낸다.97년에 생긴 조선교육문화TV는 우리의 교육방송에 해당된다.북한에는 또 ‘제 3방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각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 방송이다.북한 주민들은이 방송을 통해 각종 지시사항과 뉴스 등을접한다.지방은 TV 보급률이 10∼30%에 그쳐 북한 주민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이 ‘제 3방송’이다. ◆통신=‘조선중앙통신사(KCNA·Korea Central News Agency)’가 유일한 국영 통신사다.46년 12월5일 ‘북조선통신사’로 발족했다.선전·선동보다 ‘뉴스’를 주로 다뤄 북한의 언론 가운데 서방 언론에 가장 가깝다.수교관계가 없는 나라와의 연락업무 등을 맡기도 한다.정식 수교관계가없는 일본에도 조선중앙통신의 직원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시아아의 이타르타스,중국의 신화사 등 46개통신사와 보도분야 협조·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출판사와 해외 언론=북한에서는 출판사도 언론기관으로분류된다.조선노동당출판사,문학예술종합출판사 등 5∼6개의 ‘중앙출판사’가 각종 잡지와 책을 발간한다.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주간신문인 ‘The PyongYang Times’를 비롯해 모든 외국어로 된 출판물을 찍어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해외 언론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어떤 특징 있나. 북한은 언론의 사명을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주체적출판보도 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해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와 유일체제를 선전하고 주민들에게 당의 이념을 전파·고취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는 뜻이다. 이 같은 여건 때문에 북한의 모든 언론은 노동당의 검열을 받는다.각 언론사에는 노동당 출판검열국에서 나온 지도원이 상주하면서 기사들을 점검한다.그 외의 활동도 당선전선동부 지도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지난 2000년 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벽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 그림을 어린이들이 종이 모자이크로 완성하는 행사가 열리자 서울에 와 있던 북측 대표단은 “어떻게 우리 장군님 얼굴을 어린애들이 종이로 찢어 붙이는 사진을 신문에 내보낼 수 있느냐. ”면서 “남조선에는 검열도 없느냐.”고 항의,남쪽 기자들이 황당해 한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언론이 ‘속보(速報)’경쟁에 큰 비중을 두는것과 달리 북한 언론은 빠른 보도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행적은 경호를 이유로 며칠 뒤에 보도하는 것이 관례다.그러나 2000년 8월부터 서울과 평양에서 3차례 열렸던 이산가족 상봉은 그날 바로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 총비서와 중요 국가기관 간부들은 조선중앙통신으로부터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받는다.‘백지통신’이라고 불리는 이 보도자료는 북한 및 남북관계와 관련된사건,또는 주요한 국제 뉴스를 담고 있다. 또 우리 언론이 정책의 실패와 사회의 부정적 현상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언론은 ‘긍정적인 보도’ 기조를 유지한다.우리가 ‘이래서 문제’라고 보도할 것을 북한 언론은 ‘과거에는 이렇게 안 좋았으나 지금이 이렇게 발전됐다.’고 강변하는 식이다.또 각종 사건·사고도 거의 전하지 않으며 논설·논평의 비중이 크다. 전영우기자. ■북한의 기자는. 북한의 기자는 노동당 간부에서 별도의 시험없이 선발돼각 언론에 배치된다.따라서 공개 또는 특별채용 시험이 없다.그러나 일단 기자가 되려면 5년제 정규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이 가운데 중앙언론사 기자는 김일성대·김형직사범대·김책공대 등 일류대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로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비롯한 중앙언론에는김일성대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가장 많다.평양영화대 창작학부 졸업자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전언이다.최근에는 김형직사범대 출신들이 대거 진출,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고있다고 한다.과학 분야나 과학도서·출판 분야의 전문 기자에 김책공대에서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배치되기도 한다.지방언론에는 주로 지방대 출신들이 선발된다. 기자는 ‘무급’과 1∼5급 등 모두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처음 언론사에 들어가서는 무급으로 지낸다.우리로 치면 ‘수습기자’에 해당한다.그러나 무급이라고 월급이 없는 것은 아니다.무급기자 생활은 2∼3년 동안 이어지는데보통 100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일반 노동자보다 조금많은 수준이다.시험을 치러 진급할 때마다 20원 가량의 월급을 더 받게 된다.또 인민기자나 공훈기자로 선발되면 대우가 훨씬 좋아진다.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우리 공장(농장)을 잘 써달라.”면서 공장이나 농장 관계자들이 촌지를 건네기도한다.촌지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나 생필품들이다.최근 들어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같은 ‘현물 촌지’들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북한 기자들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지만 아주 인기있는 직종은 아니다.최근 경제난 심화로 생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북한고위층 자제들이 대외교류부문이나 당·군의 일꾼을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현실에 기인한다. 북한기자는 주로 중류층 지식인들이다.그러나 여자들이아주 선호하는 직업이다.이 때문에 북한의 여기자들 가운데는 고관대작의 딸들이 많다. 우리의 지방 주재기자에 해당하는 ‘특파기자’는 별로인기가 없다.보통 도나 직할시에 주재기자를 1명씩 두는데 지방경제 사정이 아주 나빠 생활이 어려운데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평양으로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다.기자들 가운데 김정일 현지지도 등을 취재하는 ‘1호 기자’와 중앙당과 주석부(금수산기념궁전) 출입기자가 특히 선망의 대상이지만,해외특파원을 더욱 선호한다.외교관보다 업무도 수월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 ‘美 核보고서’ 정부 촉각/ 北·美 관계개선 ‘또다른 악재’

    부시 미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 계획이 공개되면서 북·미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미 국방부가 작성한 핵태세검토(NPR)보고서의 정확한 내용과 배경에 대한 사실 확인을 먼저 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미관계 개선 노력에 또다른 악재가 돌출했다.”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의 NPR보고서는 북한을 핵공격 목표 대상으로 설정한 뒤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경우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밝히고 있다. ‘비핵화’지대로 선언된 한반도가 핵 위협에노출될 가능성과 함께 전쟁 억지력의 하나로 유지돼 온 미국의 핵정책이 ‘선제공격용’으로 전환한 것이라는 해석도가능해 파장이 확대될 소지도 있다. 북한은 11일 NPR 보고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반도 정세가 미국에 의해 ‘전쟁전야의 국면’에 접어들고있다.”면서 “그 어떤 방식의 전쟁에도 주동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운 조선전쟁은미국이 지금까지 치른 전쟁과는 다르게 결판 날 것”이라고 주장하며미국에 대한 비난과 경고 수위를 높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체로 “이 보고서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일말의 기대를 낳고 있는 남북 및 북·미간 대화 분위기형성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봉조(李鳳朝)통일부 정책실장은 “북한의 대미 강경기조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분간 북·미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고,남북관계도 소강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달말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반응을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核합의 파기 경고 안팎/ 北, 美강경책에 ‘견제카드’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경우) 내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반박하며 94년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파기를 경고,또다시 ‘핵 긴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파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4월말시작되는 ‘아리랑’축전을 앞두고 있고,지연되기는 했지만 경수로공사도 진행 중이며,지난달 부시 대통령이 방한중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밝힌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는 미국의 진의를 떠보기 위해 북한이 쓸 수 있는 여러 카드의하나를 던져본 수준”이라면서 “핵합의 파기로 이어질 정도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경수로 2기에서 생산할 전력은 쌀 200만t을살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서 “때문에 북한은 제네바합의만큼은 어떻게든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게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이 잦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실무자들의평가”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그러나 “당분간 북·미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최우선 관심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과 이라크이며,북한과의 대화일정 및 방침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 역시 미국이 ‘이미 클린턴정권과 얘기가 끝난’ 핵과 미사일을 의제로 삼는 데 대해 선뜻 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도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 무렵까지는 북측이 대미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한 북·미 뉴욕채널도 가동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고 당분간 북·미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날마다 계속하고 있는 대미 비난과 논평은 북·미간 의제접근 방식에대한 북한측의 기선 제압의도로 볼 수 있다.”면서 ‘제네바합의’를 고리로 한 북·미 대화재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북미 핵관련 쟁점. 한반도에 ‘핵 위기’가 발생한 것은 93년 3월이다.미국은 북한이 89년 핵 폭발을 유도하는 고폭실험 등을 실시하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으라는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북·미협상 경과=북한은 92년 안전조치협약에 가입하고핵연료봉을 교체하면서 ‘실험적’으로 90g의 플루토늄을얻었다는 보고서를 냈다.그러나 IAEA는 임시사찰 후 북한이 최소한 ㎏단위 이상의 플루토늄이 추출됐을 가능성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미국의 압력이 계속되자 북한은 93년 3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미국은 북한공습을 계획하는 등 전쟁 일보 직전의 ‘핵위기’가 촉발됐다.위기가 고조되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94년 6월 방북,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평화적 해결의 길을 텄다. 같은 해 7월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북한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북한이 핵무기 연료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 개발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대신 한국·미국·일본이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함경남도 신포지구에 2003년까지 경수로를 건설해 주고 미국이 경수로완공 전까지 발전용 중유를 매년 50만t씩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그러나 KEDO와 북한간 후속협상이 지연되고,북한 미사일문제 등이 돌출돼 경수로 1기가 일러야 2008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경수로건설사업과 관련,북·미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은 IAEA의 특별핵사찰 문제다.북한은 영변에이어 99년 5월 핵시설로 의심되는 금창리지역에 대해서도미국의 조사를 받고,의혹을 해소했다. 문제는 제네바 핵개발 동결협정에서 명시한 ‘경수로사업이 상당부분 이행되고,핵심부품이 북한으로 반입되기 전에 과거 문제가 됐던 핵연료 재처리부분(플루토늄 추출량)에 대해 다시 IAEA가 다시 사찰을 한다.’는 대목이다.전기발전기와 제어봉 등 원자로 내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은 2004∼2005년쯤 북한에 반입될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핵사찰에는 준비협상을 포함해 최소한 2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북한은 과거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에 대해 올해중 IAEA로부터 특별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사업의 상당부분 이행’과 ‘핵심부품 반입’ 사이에 3개월 정도의 시간차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3개월 정도면 핵사찰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올해부터 핵사찰을 받으라는 주장은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은 투명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핵사찰에 최장 4년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조기 핵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의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중지하지 않으면 경수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이에 북한은“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건설이 지연된 만큼중유공급 이외에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맞서고있다. 전영우기자.
  • 제네바협정 파기경고 안팎/ 北, 美강경책 완화 촉구 의도

    북한이 6일 지난 94년 체결된 제네바 핵개발동결협정 파기를 경고한 것에 대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에노골적인 대북 적대 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리에 경수로 건설 공사가 한창인 상황에서 기존의 핵동결 합의를 파기하는 것은 아무런실익이 없다는 것이다.또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다음달 말부터 시작될 ‘아리랑’ 행사를 앞두고 긴장을 조성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풀이했다. 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완공 예정 시기가 2008∼2010년 정도로 늦춰진 상태지만 제어봉과 터빈 등 핵심부품은 2004∼2005년에 북한으로 반입될 예정이다.경수로 완공 이전까지 약속한 중유 공급도 계속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한반도에 고조됐던 군사적 긴장도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핵심부품 반입을 앞두고 늦어도 내년에는협정에서 약속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북한은 사찰을 계속 미루고 있는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은5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이 핵 사찰을 거부하면 내년에 위기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압박 강도를 높였다. 북한이 정말 제네바협정을 파기한다면 미국은 ‘악의 축’이라고 지칭한 북한·이라크·이란 등 3개국 가운데 북한을 군사 행동의 ‘제1목표’로 삼을 것이 뻔하다는 것은북한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북한이 당국 명의가 아닌,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협정 파기를 경고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미국과 협상에 나섰을 때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언론사의 견해였을 뿐이라고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이 강경한 자세를 보일수록‘햇볕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지지가 줄어들어 운신의 폭이 줄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또 북한이 계속 대미 강경책을 고수한다면 한반도에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 제네바협정 파기 경고

    [워싱턴 백문일 특파원·서울 AFP 연합] 북한이 6일 지난94년 체결된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이 파국에 처해있다면서 협정 파기를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같은 상황에서 더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없어 일방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협정의 역사적 이행 과정과 현실은 미국측이 처음부터 이를 진지하게 이행할 정치적 의지가 없었음을 증명한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영변핵시설 전면 사찰 요구도 거부했다. 지난 94년 협정에서 북한은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지하는 대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2기를 건설하고 경수로가 완성될 때까지 중유를 지원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2003년 완료할 예정이던 46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사업은 잇따라 차질을 빚어 일러야 2008년쯤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은 2004∼2005년쯤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반입되려면 늦어도 내년에는 제네바협의에서 합의한 핵사찰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은 5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2003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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