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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맛보시라”… 北 선전 매체가 권한 ‘건강 음식’은

    “꼭 맛보시라”… 北 선전 매체가 권한 ‘건강 음식’은

    북의 대외 선전용 매체가 ‘평양 비빔밥’을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이후 빗장을 풀기 시작한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에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하는 평양 비빔밥이 소개됐다. 매체는 비빔밥에 대해 “전통 음식의 하나”라며 “김이 문문 나는 백미밥 우에(위에) 소고기볶음이며 닭알부침, 그리고 갖가지 나물을 보기 좋게 놓아 비벼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고명으로는 녹두나물(숙주나물), 미나리, 버섯, 불린 고사리, 도라지, 송이버섯 등을 올리고 마지막에는 구운 김을 살짝 뿌린 뒤 맑은장국과 나박김치, 고추장을 곁들여 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평양 비빔밥은 여러 가지 음식감의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할 수 있는 유익한 건강 음식으로 인정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 조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꼭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 들려(들러) 이곳 요리사들의 성의가 깃든 평양 비빔밥을 직접 맛보시라”며 선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평양 비빔밥이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전은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벌이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받고 있다. 관광객은 아니지만 이달 2일에는 중국 정부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 [포토] 북한, ‘봄철피복전시회-2024’ 개막

    [포토] 북한, ‘봄철피복전시회-2024’ 개막

    봄철피복전시회-2024가 지난 29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경공업제품을 생산하는 270여개 단위들에서 20여 종에 5만여 점의 봄, 여름계절 여성, 남성, 어린이옷들을 선보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정은 위대한 영도자”…北뮤비에 수백만원 ‘日악기’ 사용

    “김정은 위대한 영도자”…北뮤비에 수백만원 ‘日악기’ 사용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선전가요를 공개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에서 북한이 수입할 수 없는 고가의 일제 악기가 등장해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뮤직비디오에 일본 악기제조 회사 ‘코르그’와 ‘롤랜드’의 신시사이저가 쓰였다고 보도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가수들은 일본 소니 제품으로 추정되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다. 코르그와 롤랜드의 신시사이저는 수백만원에 팔리는 고가의 제품이다. 소니 헤드폰도 수십만원을 호가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가 물품을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북한이 김정은 정권의 핵심 호위 세력 관리와 체제 유지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북한은 이 음향장비 등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친근한 어버이’를 지난 17일 처음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을 보도할 때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됐다. 뮤직비디오는 김정은을 ‘위대한 영도자’와 ‘친근한 어버이’로 묘사하고 딸 주애를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인민이 한마음으로 김씨 일가를 신뢰하고 있음을 부각한다. 특히 빠른 비트의 음악,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으로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 정황이 엿보인다. 한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메인 보컬은 가수 김류경으로 알려졌다. 김류경은 2022년 7월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이른바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등장한 신인 가수로, 김정은이 참석했던 2023년 신년경축공연에서도 공연했다.
  • 北 “우주 정찰임무, 계획대로 결행”… 군사위성 추가 발사 예고

    北 “우주 정찰임무, 계획대로 결행”… 군사위성 추가 발사 예고

    북한이 “중대한 임무를 계획대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며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다만 발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하거나 발사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다.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 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우주군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핵 선제공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 우주 군사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미국과 적대 세력의 군사적 준동과 침략적 기도를 감시·장악할 우주 정찰 기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대한 임무를 계획대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26일 진행된 한미 우주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정찰위성 개발은 그에 대한 응수라고 강변한 것이다. 북한은 “우주를 군사화하려는 미국의 패권적 기도는 현 시기 국제 평화의 주된 위협”이라며 “조선 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사이의 실제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국가의 안전 이익과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란 국제사회의 지적에 대해 “정당한 우주개발 권리와 합법적인 자위권 침해”, “이중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북,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사격…러시아 수출 노리나

    북,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사격…러시아 수출 노리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형 240㎜ 방사포 포탄 검수자격 시험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방사포는 북한에서 다연장로켓포를 가리킨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탄의 검수시험 사격을 참관했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해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방사포탄의 비행 특성과 명중성, 집중성 지표들이 대단히 만족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제2경제위원회는 북한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군수제품의 계획·생산·무역 등을 관장한다. 북한이 군수품생산공장을 공개적으로 ‘국방공업기업소’라는 명칭을 붙여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군대 포병역량 강화에서 전략적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러시아 수출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 北 “美 새로운 제재는 힘 상향 조정 기회”… 통일부 “초조감 방증”

    北 “美 새로운 제재는 힘 상향 조정 기회”… 통일부 “초조감 방증”

    김여정 부부장·김은철 미국 담당 부상 연일 담화통일부 “대북 제재의 유효성과 필요성을 방증”北 미국 담당 부상 등장, 2021년 9월 이후 처음 북한이 연일 대미 비난 성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5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김은철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명의의 담화에 대해 “북한의 불만과 초조감을 보여주는 반응”이라고 지적했다.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상의 ‘미국이 새로운 제재 판을 펼쳐놓는 경우 우리는 힘의 상향 조정에 필요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당국자는 “새로운 대북 제재 감시 메커니즘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반응은) 오히려 대북 제재의 유효성과 필요성을 방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핵 미사일 개발과 인권 유린, 국제 규범을 유린하고 있는 북한의 불법적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지와 결단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지난 10여 년간 유엔에서 대조선 제재 결의 이행 감시에 종사해온 불법적 존재가 조락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미국이 거덜 난 제재 압박 구도의 파구를 메꾸어보려고 급급하고 있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는 “바로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 보유를 결단하게 됐고 바로 미국의 끊임없는 적대시 정책과 제재 압박 때문에 우리가 헛눈을 팔지 않고 직주하여 세계적인 핵열강의 지위에 등단하게 됐다”면서 “군사 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으로 만들고 주변 안보 형세의 통제력을 재고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실제 행동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상의 이러한 담화는 미국 유엔대사가 직접 한국과 일본 방문하며 우방국들과 대안을 모색하는 데 대한 경계로 읽힌다.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러시아의 비토로 오는 30일 종료된다. 북한은 전날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는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며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 매체 보도에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이 등장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그 사이에는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놔 미국 담당 부상의 자리가 없어졌다 부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北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하며 “최강 군사력 비축할 것”

    北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하며 “최강 군사력 비축할 것”

    북한이 전날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4일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 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이 모든 연습들은 명백히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전쟁 시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실시된 각종 연합훈련을 일일이 열거하며 “과연 누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진범들인가”라고 물은 뒤,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남 비난 메시지도 내놨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 괴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대고 있다. 상전을 믿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역시 이날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 없이 중지되어야 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 北, 초대형 방사포 ‘전술핵 훈련’… 정부 “도발 땐 김정은 정권 종말”

    北, 초대형 방사포 ‘전술핵 훈련’… 정부 “도발 땐 김정은 정권 종말”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유사시 핵전쟁 절차를 숙달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을 사용하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핵 방아쇠”라는 표현에서 보듯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유사시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을 가하는 연습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 두 번째다. 북한은 2016년 3월 김 위원장이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체계와 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사거리 400㎞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KN-25) 4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전날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 ‘섞어쏘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핵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완벽한 (초대형 방사포) 실전 태세를 힘 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군에선 북한이 핵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북한이 소형 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를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속도와 성능 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안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핵운용 능력 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유사시 핵전쟁 절차를 숙달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을 사용하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핵 방아쇠”라는 표현에서 보듯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유사시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을 가하는 연습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 두 번째다. 북한은 2016년 3월 김 위원장이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체계와 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사거리 400㎞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KN-25) 4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전날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 ‘섞어쏘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핵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완벽한 (초대형 방사포) 실전 태세를 힘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군에선 북한이 핵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북한이 소형 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를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속도와 성능 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안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핵운용 능력 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포토] 김정은, 첫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지도

    [포토] 김정은, 첫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지도

    북한은 지난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600mm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 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첫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첫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는 ‘핵방아쇠’가 수립되기 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지난 18일 있었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훈련을 실시한 배경으로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훈련은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의 핵반격태세 이행 절차 숙달을 위한 실동 훈련과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핵 모의 전투부(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 순서로 진행됐다.북한이 이날 공개한 발사 사진에서는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총 4발의 초대형방사포를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 북한은 발사된 초대형방사포가 사거리 352㎞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350㎞ 안팎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한미 KFT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군산기지 등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의 초대형방사포는 한미 정보 당국이 KN-25라는 코드명을 부여한 사거리 4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사실상 한국만을 겨냥한 무기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의 정확도가 높아서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우리식 전술핵 공격 수단들이 신속하고 철저한 반격태세에서 유사시 중대한 자기의 전략적 임무수행에 충실히 동원될 수 있게 엄격히 준비돼 가고 있다”고 치하했다. 또한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까지 인입된 우리 핵 전투 무력의 위력과 효용성은 비할바없이 증대”됐다고 밝혀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함을 거듭 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대형방사포와 핵탄두의 통합 운용성도 검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전날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北, “순항미사일·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北, “순항미사일·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를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이번 시험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여 감시·추적했다”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엔 구체적인 미사일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사에서 ‘화살-1라-3형’과 ‘별찌-1-2형’이라고 명칭을 공개한 것은 지난번보다 어느 정도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화살-1라-3형’은 북한이 기존에 공개했던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 미사일 코드명이 전력화 직전 단계에서 임무와 타격 대상에 따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시험 발사한 전략 순항미사일은 사거리 1500㎞급 화살-1형으로 전력화가 임박했거나 운용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별찌는 북한에서 별똥별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반항공’ 미사일은 지대공 미사일로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보인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전북 군산시 군산기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견제하는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긴장이 격화된 이란에 지대공 미사일 수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란은 자체적인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을 수입할 수요가 크다고 보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은 지난 2월과 달리 전날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 “폭풍 같은 반향…천만 가슴 뜨겁게” 北, 김정은 찬양가요 반응 소개

    “폭풍 같은 반향…천만 가슴 뜨겁게” 北, 김정은 찬양가요 반응 소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한 새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가 주민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과 행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신문은 준공기념 공연에서 처음으로 연주된 노래 ‘친근한 어버이’가 “온 나라 인민들 속에서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노래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온 나라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언제나 사랑하는 인민 곁에 함께 계시며 바다 같은 은정과 하늘 같은 믿음을 안겨주시고 더 밝은 미래를 펼쳐주시는 총비서 동지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 헌신의 모습과 우리가 매일, 매 순간 체험하는 사상 감정이 가사와 선율에 그대로 담겨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 기념공연에서 처음 공개된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는 김 위원장을 ‘위대한 령도자’, ‘친근한 우리의 어버이’, ‘슬하의 천만자식 한품에 안고’ 등의 가사가 담겼다. 빠른 비트 위에 가수 김류경이 목소리를 얹었다.합창단과 함께 김류경이 라이브로 노래하는 동안 무대 뒤 전광판에는 뮤직비디오도 나왔다. 김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이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노래를 힘차게 따라 부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문은 “영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져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숭엄한 화폭들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열광의 환호가 더욱 고조됐다”면서 “‘친근한 어버이’ 정녕 그것은 고난과 시련이 겹쌓일수록 더 따뜻이, 더 억세게 품어 안아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가슴 가득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열화 같은 흠모의 송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신문은 또 국가인 ‘애국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로 언급하며 “충성과 애국의 위대한 힘으로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온 세상이 부러워 바라보는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란 듯이 꾸려갈 불같은 맹세를 안고 출연자도 관람자도 시청자도 모두가 한목소리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를 합창했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8일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을 재방송하면서 당시 축하공연에서 부른 국가의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로 표기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는 기존 명칭인 ‘애국가’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튿날 수정해 방영했다. 북한은 새 아파트에 사람들이 완전히 입주했다고 선전했지만 미국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사진과 영상 분석 결과 다른 주거 지역보다 덜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 北,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진행

    北,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진행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은 같은 날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도 진행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이번 시험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에서 북한은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엔 미사일총국이 이들 미사일의 명칭이나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지난 두 달여 사이에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은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대공미사일이 ‘별찌’라는 명칭으로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밝혔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압박을 주도하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한국을 거쳐 일본에 체류하는 도중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재 노력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일 수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지난 2월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시험 발사가 마지막이었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이 가장 공들여 개발하는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화성포-16나’ 시험발사를 공개하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선 대체로 ‘과장됐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군사전문가는 괌 미군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본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놨습니다. 과연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영국의 한반도 군사전문가 A.B. 에이브람스가 최근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화성포-16나’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체 연료 엔진과 탄두부에 초음속이 가능한 활공체(HGV)를 사용하여, 사거리를 늘리고 미군의 태평양 지역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라며 “미사일이 이 시설들을 무력화시키거나 파괴한다면 서태평양의 목표물들에 대한 공중, 해군 또는 지상 공격을 할 수 있는 미군의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종말(하강)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3000~550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김 위원장의 다음 발언입니다. 그는 “우리 공화국 무력의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라면서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략급 미사일은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000~3000㎞)인 ‘북극성-2형’, ICBM(5500㎞ 이상)인 ‘화성-18형’ 등입니다. 당시에도 합참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미사일 분야) 선진국들도 개발 중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 체계”라면서 “북한 역시 전력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주장처럼) 2차 정점 도달이나 풀업 기동(하강 후 상승)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극초음속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인 셈입니다. 평양에서 괌까지 30분이면 도달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고,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합니다. 마하 5 속도로 계산하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만에,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는 14분, 미국령 괌(3400㎞)은 34분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실상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가 무력화되는 걸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일미군기지 가운데 75%가량이 밀집해 있는 오키나와,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돼 있는 괌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본격 나선 건 지난 2021년 1월 열렸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노동당이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초대형 핵탄두 생산,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등과 함께 ‘최우선 5개 과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북한은 2차 발사에선 좌우 변칙 기동에 성공했고 3차 발사에선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습니다.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3월 19일에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사거리 확대를 위한 추진체 성능 개량을 목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냐…예상 뛰어넘는 성능 고도화도 주목해야 사실 북한의 전반적인 미사일 개발 수준을 저평가하는 건 국방부와 합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취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권 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실 약점을 찾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속도와 성능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다. 별 것 없다는 식으로만 접근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경운 서울안보포럼 연구기획실장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요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미사일방어체계를 창과 방패로 비유하면, 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니까 방패를 더 두껍게 할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는 방패가 너무 두꺼워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가 될 수 있다”며 “그게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포토] ‘레드카펫 위’ 김정은

    [포토] ‘레드카펫 위’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판 뉴타운’으로 불리는 수도 평양의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 ‘태양절’ 빈도 줄이는 北… 통일부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

    ‘태양절’ 빈도 줄이는 北… 통일부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

    北 ‘태양절’ 대신 ‘4·15’, ‘4월 명절’ 사용사회주의 정상국가화, 경제난 영향 분석도통일부 “내년 2월 김정일 생일도 지켜봐야”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 명칭 대신 ‘4·15’ 등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홀로서기 일환”이라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과거와 비교하면 의도적으로 태양절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거나 태양절 표현만 삭제하고 있다”면서 “김일성 생일을 맞아 진행된 여러 정황에 따르면 태양절 이름이 ‘4·15절’로 바뀌었다고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 의존을 벗어난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이거나, 사회주의 정상국가화 추세에 맞춰 신비화 표현 사용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을 맞으며 온 나라 인민은 가장 숭고한 경의를 삼가 드렸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주석 생일 당일인 전날에도 관련 기사 중 단 한 번만 태양절 용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는 ‘4월 명절’, ‘4·15’ 등의 표현을 썼다. 북한이 선대를 찬양하기 위해 사용하던 용어 사용을 줄이는 데 대해 당국자는 “지나친 신비화를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2국가론’을 꺼내들고 통일과 민족 개념 등 선대의 유훈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충돌하는 우상화를 자제하는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경제난으로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대 신비화와 같은 선전·선동 방식이 주민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3월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김일성)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가리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최고지도자를 신비화하던 북한의 선전·선동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세습 기반인 북한에서 선대 수령의 유훈을 어기고 업적을 지우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당국자 역시 “북한이 태양절 명칭 사용을 자제한 기간이 두 달에 불과하므로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려면 내년 김정일 생일(2월 16일) 이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총선 개입” 말나왔던 北…“국민의힘 참패” 뒤늦게 입 열더니

    “총선 개입” 말나왔던 北…“국민의힘 참패” 뒤늦게 입 열더니

    북한이 4·10 총선 엿새 만인 16일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겼다”며 처음으로 총선 결과에 입을 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6면에 실은 ‘민심을 받들어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말 개최된 남측 촛불집회를 다루며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매주 화요일마다 사실상 대남(對南)면인 6면에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소식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다뤄왔다. 신문은 집회 참석자 발언을 인용해 “쌓일 대로 쌓인 초불(촛불) 민중의 분노가 ‘국민의힘’을 심판하였다”며 “이것은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었다고 말하였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박근혜(전 대통령은) 단죄했지만 아직도 참사의 진상규명은커녕 오히려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신문은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 결과를 곧바로 보도했다. 그러나 4년 전 21대 총선 때에는 관영매체의 선거 결과 보도는 없었다. 대남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이 선거 열흘이 지나서야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이후 보수당 내에서는 황교안에 대한 분노가 말 그대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노동신문에 대남 비방 기사가 1월에 총 7건, 2월에 총 12건, 3월에 총 22건 등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증가하자 지난 2일 “선거 개입 시도”라고 규정한 바 있다. 당시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본 적 없는 밥상” 폭로…고기 싸들고 온 김정은에 ‘코웃음’ 쏟아졌다

    “본 적 없는 밥상” 폭로…고기 싸들고 온 김정은에 ‘코웃음’ 쏟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기까지 직접 싸 들고 가는 등 군 장병들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제대한 군인들 사이에서 “선전 목적”이라며 반발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학 강의실과 숙소, 식당, 작전연구실 등을 두루 돌아봤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직접 마련해온 음식들로 교직원, 학생들의 저녁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식탁 위에 휴대용 가스버너와 고기 불판, 물티슈가 자리마다 놓여 있다. 고기와 상추 등의 채소와 김치도 그릇에 담겨 있다. 사과와 배 6~7개 정도를 통째로 쌓아 올려놓은 모습도 눈에 띈다.김 위원장이 군 장병들의 식사를 각별히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할 때도 부대 식당에 방문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김 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 사단 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부대 식당 및 병실 시찰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부대원들의 생활 여건에 관심을 쏟았다”고 보도했다.당시 김 위원장이 방문한 부대 식당에는 군인들이 빼곡히 들어앉은 가운데 상당히 많은 양의 흰 쌀밥, 붉은 양념이 들어간 국, 고기 요리와 삶은 달걀로 보이는 반찬 등이 식탁 위에 차려졌다. 이렇듯 김 위원장이 군인 먹거리나 생활 여건을 챙기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노출했지만, 북한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군부대 밥상에 쌀밥과 고기, 고춧가루를 푼 빨간 국물, 신선한 채소, 과일이 올랐는데 이를 사진으로 본 청진시 주민들은 대부분 선전용이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제대한 군인들은 “군사 복무하면서 한 번도 저렇게 (음식이) 나온 적이 없고 생일날에도 저렇게 준 적 없다”, “제대군인들은 다 코웃음을 칠 것”, “선전 목적인 게 뻔히 보여 더 화가 난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中서열 3위와 “협력 강화”… 한미일 vs 북중러 대결구도 심화

    김정은, 中서열 3위와 “협력 강화”… 한미일 vs 북중러 대결구도 심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조중통)이 14일 보도했다. 전날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해상 훈련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이날 방한했다. 한반도 주변에서 외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중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중국당과 정부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 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친선의 전통을 줄기차게 계승 발전시켜 ‘조중 친선의 해’(북중 수교 75주년)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북중 사회주의의 “무궁한 발전”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조용원·리일환 노동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참석했고, 김 위원장은 떠나는 자오 위원장 일행을 배웅했다. 자오 위원장의 이번 방북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7월 북한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는 서열 15위 수준인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는데, 자오 위원장은 서열 3위다. 북중러가 힘을 합쳐 ‘반미’를 외치자는 김 위원장의 요청을 중국이 불편해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면, 중국이 자오 위원장을 보내 북중 관계 강화에 힘을 실은 셈이다. 다만 중국의 속내가 북러 관계 심화에 대한 견제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방북을 약속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제 5월 취임 이후 평양을 방문한다면 중국의 ‘동북아 조율자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 한미일은 공개 해상훈련뿐 아니라 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때 북한의 핵 사용 상황을 가정한 연합훈련을 시행한다. 오커스(미국·영국·호주)의 ‘필러2’에 한국과 일본의 합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 종료(4월 30일)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만큼 대북 제재 이행 감시망의 공백을 메울 보완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그의 방한은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도 찾는다. 주유엔 미국대사의 방한은 2016년 10월 이후 7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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