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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TV에 나온 김정일 성장기 사진들

    北 TV에 나온 김정일 성장기 사진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5일 방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대기를 그린 기록영화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에 소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이다. 사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어 촬영 연도와 배경 등은 확실하지 않다. ☞’김정일 성장기 사진’ 더 보러가기
  • [부고] 北 장성택 형 장성우 軍차수 사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형인 북한군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의 북한군 계급) 장성우(76)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사망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장성우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5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셨다.”고 전했으나 사망 일시나 사인 등은 밝히지 않았다.장성우는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6·25전쟁 때 인민군 중대장으로 참전해 낙동강 전투에 투입됐던 북한의 ‘혁명 2세대’다. 그는 인민무력부 정찰국장, 사회안전부 정치부장·정치국장, 호위총국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장성우는 특히 1983년 미얀마(옛 버마) ‘랭군 폭파 테러’ 사건의 총지휘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李대통령, 김정일 구두메시지 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방문한 북한 사절단을 면담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이 대통령이 북한 관계자를 접견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북측 조문단 면담을 계기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 억류 중인 ‘800 연안호’ 선원들은 이르면 24일 석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30분간 김 비서 등 북한 조문단 일행을 접견했다.”며 “북한 조문단은 남북협력의 진전에 관한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 받고 우리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대북원칙을 설명한 뒤 이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어떤 문제든 진정성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한 조문단은 “면담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며 “남과 북이 협력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면담은 진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북측 조문단장인 김 비서도 이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로 돌아온 뒤 기자들에게 “다 잘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좋은 기분으로 (북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북한 핵과 북한에 억류 중인 ‘800 연안호’ 선원의 귀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구두 메시지 외에 김 위원장의 친서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했다. 현 장관과 김 부장은 이산가족 상봉과 ‘800 연안호’ 선원 석방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조문단은 당초 22일 오후 2시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강력히 희망해 이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23일 낮 12시10분쯤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떠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귀환한 북한의 특사 조문단이 이 대통령을 면담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北, 고위급 조문단 파견

    북한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고위급 인사로 구성한 조의 방문단을 장례식 전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문단의 방한에 따라 남북당국자 간 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측이 한국에서 열리는 남측 인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보내는 것은 지난 2001년 3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9일 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김대중 평화센터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앞으로 조의 방문단 파견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 조문단은 당일 방문을 원칙으로 했다. 필요할 경우 1박2일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1박2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 아·태평화위는 김대중 평화센터에 보낸 통지문에서 조선 노동당 비서 및 부장을 비롯한 5명 정도로 조문단을 구성하고, 고(故) 김 전 대통령 장례식 직전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화환을 갖고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문단은 북한 특별기편으로 서해를 통해 방문할 예정이다. 북측은 조문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조문단 대표로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단 파견과 관련, 북측이 방문날짜를 비롯한 협의 창구를 정부가 아닌 민간단체인 김대중 평화센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를 배제하면서 통민봉관(通民封官·민간과는 교류하고 당국간 대화는 하지 않는 것)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 의원은 북측 조문단의 방한과 관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협의해 일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북측 인사의 수송수단이 남쪽으로 올 때에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정부는 조전 내용을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에게 전달했다. 김정은 허백윤기자 kimje@seoul.co.kr
  • 이산상봉·금강산 길 다시 열리나

    이산상봉·금강산 길 다시 열리나

    현대그룹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올해 추석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고 금강산 관광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의 내용으로 된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했다.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평화위의 합의가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7일 오후 7박8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16일 묘향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오찬을 겸해 낮 12시부터 4시간 화기애애하게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방북기간 중 북측의 각별한 환대를 받았다.”면서 “김 위원장은 ‘원하는 게 있으면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억류된 ‘800 연안호’ 선원의 석방과 관련, “(김 위원장이) 당국자간 얘기를 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잘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의 피살과 관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망과 관련, 우리 정부는 북측에 사과와 재발방지가 있어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 회장은 북측과 합의한 5개항의 공동보도문과 관련, “이른 시일내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과 북측 지역 체류를 원상대로 회복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1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지역 출입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현 회장은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이 정상화되는 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그동안 주장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과 토지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백두산 관광을 위한 준비작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 “앞으로 당국자 간 합의를 거쳐서 이른 시일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방북 전) 정부와 사전에 조율하거나 교감이 있지는 않았다.”면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은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고 따뜻한 담화를 하면서 현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 주었다.”면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玄회장, 金위원장 면담] 현대·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일제히 환영

    [玄회장, 金위원장 면담] 현대·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일제히 환영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현대그룹 및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반면 청와대와 정부는 면담 결과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그룹은 “꼭 성사될 줄 알았다.”면서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면서도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확인한 것일 뿐 아직 공식적으로 전해진 내용이 없어서 뭐라 말하기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 회장은 현안인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대북사업 전반에 대해 거론했을 것”이라면서 “어렵게 이뤄진 면담인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아산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악화된 남북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그동안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대아산 쪽으로부터 면담 결과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기 때문에 면담 성사 자체만을 놓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현 회장이 귀환하는 대로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일부는 그 이후에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면담 결과가 뭔지 그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결과보다 대북 사업 재개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판단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원칙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성곤 김정은기자 sunggone@seoul.co.kr
  • 玄회장, 金위원장 면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7일째인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방송들은 김 위원장이 이날 현 회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저녁 “김정일 동지께서 8월16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현정은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과 그 일행을 접견하셨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현 회장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한 뒤 “현대그룹의 선임자들에 대하여 감회 깊이 추억하면서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북한 매체들은 전하지 않았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결단과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남측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의 피격 사망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및 통행제한 조치로 중단된 개성관광 재개 문제, 북측이 대폭 인상을 요구한 개성공단 토지임대료와 임금 문제 등이 거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의 요청에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가 향후 현대그룹 대북 사업과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두 사람의 면담 결과와 별개로 정부간 접촉에서 관광객 신변 보장 등이 해결되어야 대북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현 회장은 17일 경의선 육로를 거쳐 개성공단에 도착,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사흘간 일정으로 방북한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이날까지 5차례 북한 체류를 연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억류 유씨 136일만에 귀환

    北 억류 유씨 136일만에 귀환

    북한에 억류됐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44)씨가 13일 전격 석방됐다.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지난 3월30일 북한에 억류된 지 136일 만이다. 북측은 이날 오후 5시10분쯤 유씨의 신병을 현대아산 측에 넘겼다. 유씨는 오후 8시45분쯤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기쁘다.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준 정부 당국과 현대아산,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밤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씨는 추방형식으로 석방됐다.”면서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석방과 관련해 대가를 지불한 것은 없다.”면서 “정부는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현대도 사업자로서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북측에 사과나 유감표명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현대아산 측은 자사 직원이 장기간 억류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800 연안호 선원들도 하루빨리 귀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그동안 개성지역에서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전격 방북하면서 유씨의 석방은 예상됐다. 하지만 현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이 늦어지면서 현 회장은 두 차례 체류일정을 연장, 당초 12일 귀환 할 예정이었으나 14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더 보러가기] 이날 유씨가 석방되면서 일각에서는 현 회장과 김 국방위원장이 강원 원산에서 면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다만 면담사실이 공식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7시쯤 김 국방위원장이 함남 함흥에서 강원 원산으로 이동해 송도원 청년야외극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29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부자와 원산 서호초대소에서 면담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소지섭 “중국어 대사 외우느라 진땀 뺐죠” 정진영 “김민선은 정당했다” 경찰서 유치장이야 호텔이야? 이희호여사가 하염없이 운 이유 사고는 남자가 치고 고민은 여자가? 남잔 축구,여잔 무용…교과서 속 인권차별
  • 玄회장, 김정일 못 만난 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방북 일정을 하루 연장했지만 12일에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현 회장의 방북으로 기대했던 성과가 제대로 있을 것인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현 회장은 이날 평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방북 첫날부터 계속 평양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가 종료된 다음날 알린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은 11일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을 가능성이 높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북한에도 11일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해군대학을 시찰한 이후 평양으로 복귀하지 않고 함흥시나 동해안 지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이 13일 귀환하기 직전 김 위원장을 전격 만날 가능성도 있지만 면담이 불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거 현 회장은 3차례 김 위원장을 만나 굵직한 성과물을 도출해 냈다. 때문에 이번 방북 기간 중 현 회장이 김 위원장에게 136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이라는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현 회장이 이날까지는 김 위원장을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3일 유씨와 함께 귀환할 가능성도 낮아진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불발될 경우 남북관계는 더 어려운 고비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현 회장은 2005년 7월16일 북측 원산초대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백두산 및 개성 시범 관광 실시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2007년 11월2일의 면담에선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 관광,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 선죽교, 고려왕릉, 박연폭포 등 개성 관광 합의, 7대 경협 분야 독점권 재확인 등을 이끌어 냈다. 당시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금강산에 이어 개성과 백두산 등 대북 관광 ‘3대 사업’을 모두 성사시켜 시아버지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하지 못한 대북 관광사업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건재 과시·‘극적 효과’ 노리는 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사흘째인 12일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은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놓고 양측의 기싸움이 아니냐는 해석도 없지 않다. 또한 사건 재발 방지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 회장은 당초 12일 귀환하려고 했으나 북한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일정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전 6시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언제 시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새벽 보도한 것으로 미뤄볼 때 11일 시찰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후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함흥대극장에서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이영호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은 김정숙 해군대학 현지지도와 함흥대극장 현지지도에 모두 동행했다. 현 회장이 평양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은 함흥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의 방북 기간 중 지방 현지지도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은 남북 현안을 둘러싼 남측의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앞서 몇 차례 면담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앞둔 우리측 인사에게 ‘ 하루 더 모시고 싶다. 방북 일정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알려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11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이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크다.”면서 “현 회장과 면담할 경우 이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현지지도를 나서는 등 바쁜 와중에도 경협 사업 파트너인 현대그룹과의 의리를 지키려고 만났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과거에도 남측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뜸을 들이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이동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거나 북측이 남측에 기대하는 안에 대한 실무차원의 조율이 덜 끝나 면담이 늦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사분야 합의를 둘러싼 진통으로 회담 기간이 하루 연장됐던 지난 2000년 8월31일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평양 개최) 당시 남측 수석대표였던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일정을 하루 연장한 뒤 열차와 승용차를 이용,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던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이동해 면담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밤 10시50분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숙소인 고려호텔을 떠나 평양역에서 김 위원장의 측근인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열차를 타고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이동, 3시간 동안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같은 해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방북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평양에 머물다가 북측이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 강원도 원산의 동해함대 해군기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현회장 유씨와 함께 귀환할까

    현회장 유씨와 함께 귀환할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일 육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로 134일째 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 석방문제를 최종 협의하기 위해서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장녀인 정지이 현대 U&I 전무, 실무자 1명과 함께 승용차로 평양에 도착했다. 현 회장은 12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해 ‘12·1’ 조치를 통해 남측 민간단체와 기업인의 육로통행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린 이후 육로를 통해 방북한 것은 현 회장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북측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저녁 8시쯤 “현정은 회장이 개성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현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현 회장의 방북사실을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 언론들은 지난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에도 방북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4일 평양을 전격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한 뒤 5일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과 같이 귀국한 것처럼 현 회장도 12일 유씨와 함께 귀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 유씨의 석방문제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문제,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은 그동안 세 차례 만났다. 한 대북 소식통은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11일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씨가 석방되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회장은 이날 평양으로 떠나기 전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씨가 석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씨 석방은 확실하다는 말로 들렸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는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북한이 현 회장을 초청한 것은 유씨를 석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여기자의 석방 약속을 받고 방북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12일 현 회장과 유씨를 동반 귀환시켜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유씨를 11일 추방형식으로 석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현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건재를 과시하면서 2000년 북한과 개성경제지구 및 관광사업합의서를 합의한 개발업자인 현대아산 측과 문제를 해결, 약속과 의리를 지키는 지도자의 모습을 선전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면담하면서 한국인 억류자를 석방해야 한다는 점을 내비친 것도 유씨 석방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여기자가 석방됐기 때문에 유씨를 억류하는 효과도 줄어든 데다 같은 민족끼리를 강조한 북측이 유씨를 계속 억류하는 게 논리적인 모순이라는 점도 유씨를 석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이유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지난 4일 이종혁 아·태위원회 부위원장은 남편인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6주기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현 회장에게 “유씨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여기자들 “인생의 악몽 끝났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돌연 끌려가 문을 여는 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우리 인생의 악몽이 끝났음을 알게 됐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142일 만에 석방된 미국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특별기 편으로 5일 오전 5시50분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버뱅크 밥호프공항에 도착, 가족들과 상봉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우리가 TV에서 본 재회는 그들 가족들만의 행복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행복”이라며 여기자 2명이 무사히 풀려나 크게 안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명의 기자를 석방시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탁월한 인도주의적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뉴욕의 클린턴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여기자들이 석방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들의 고난은 긴 여정이었다.”며 “이들이 이제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재회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연안호 선원 4명의 문제와 관련,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에 “석방하면 매우 전향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며 특사를 통한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CBS TV 인터넷판이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북에 대해 추후 보고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기브스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사과했고 클린턴이 오바마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메시지도 없었고 사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미국 케이블방송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가 탄 특별기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북한은 지난 6월8일 2명의 여기자에게 조선민족 적대죄와 무단으로 국경을 침입한 죄를 물어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일 클린턴 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들을 특별사면, 석방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2명이 북한에 불법입국해 반(反)공화국 적대행위를 한 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그들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관대하게 용서해 돌려보내 달라는 미국 정부의 간절한 요청을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도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기자 2명이 5일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귀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방북과 관련, 미국측과 계속 협의해 왔으며 미국은 이번 방북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개인적인 성격의 방문이라고 사전 설명해 온 바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美여기자 석방] 北, 美에 판정승 대내외 강조…체제 결속 선전 강화

    북한이 거물급 대어(大魚)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대내외에 활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호재로 쓰려는 ‘희망사항’이 묻어 있다. 체제 결속을 위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전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결산하는 보도 형식을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의 불법입국과 적대적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사법 체계를 어긴 여기자들 문제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북한의 자주권을 인정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선전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미국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은혜’를 베풀어 석방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억류된 여기자들을 석방한 것은 인도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정책 때문이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북측은 북·미관계 개선 방도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주장하는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북·미 사이의 이해를 깊이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2명의 여기자를 ‘인질’로 최대한 활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꼬일 대로 꼬인 북·미관계를 풀어 나갈 실마리를 마련하고, 대내외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장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과시하려는 듯하다. 북한 언론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2차 핵실험 등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희망이 담겨 있다. 북한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계속해서 보도했다. 이는 대외용보다는 대내용의 성격이 짙다. 북한은 외국 지도자들의 방북과 관련, ‘김정일 장군님이 위대하고 선군정치로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됨으로써 강대국들이 저마다 머리를 숙이고 찾아온다.’는 식으로 주민들에게 선전해 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주도로 유엔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그의 사과 등의 내용을 선전,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방송사고를 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전 5시58분쯤 영문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이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났으며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전 7시54분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떠났다는 뉴스를 취소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은 8시가 넘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고를 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정오 뉴스시간에 정각을 알리는 시보를 내보내고 약 8초가 흐른 뒤 아나운서가 “미국 전 대…”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약 10여초가 흐른 다음 평양방송은 5∼6분간 경음악을 내보낸 뒤에야 뉴스 보도를 시작,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클린턴 평양 회동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전격적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밤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과 미국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의 석방 문제뿐 아니라 북핵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이 논의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언론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한 뒤 진지한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하는 자리에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대남 담당인 김양건 통전부장이 배석했다. 북한 국방위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8분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커런트 TV 소속 기자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의 석방을 위해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날 정오뉴스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영접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지난 1994년 6월15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과 담판을 벌였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한 ‘개인적인 방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정치 현안과 여기자 문제의 분리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일행에 정부 당국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여기자의 석방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냉각된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에 따라 여기자들은 석방될 게 확실시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과 함께 이르면 5일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 리와 로라 링은 지난 3월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백화원 연회 최고 예우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전격 방북을 맞은 북한의 태도는 이례적이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백화원 영빈관에서 연회를 열고 ‘환대’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이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참석하면서 환대한 것은 미국 측에 화해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후한 대접을 안팎에 과시하려는 게 깔려 있다. 만찬에는 북측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대외 담당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 1부상, 김양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겸 통전부장, 우동측 국방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우동측 위원은 국가안전보위부 수석부부장으로 미국 여기자 사건의 책임자이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은 연회 자리에 북한 권력 핵심층이라 불리는 고위 관계자들을 배석시켜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이를 통해 북·미간 대화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과 자신이 현재 정상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는 건재를 과시하면서 대외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건강이상설 및 사후 급변시에 대비한 후계구도 논란 등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평양방송 등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오전 10시48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도착한지 약 1시간 10분 뒤인 정오 뉴스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관행에 비춰보면 신속한 보도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과 만찬 사실도 비교적 빨리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南선박 불법 침범”… 억류 장기화 가능성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일 ‘800 연안호’ 나포 사실과 관련,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함이 7월30일 동해 우리(북한) 측 영해 깊이 불법침입한 남측 선박 1척을 나포했다.”면서 “현재 해당 기관에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800 연안호가) 영해 깊이 불법침입했다.”고 강조, 연안호에 대한 조사와 선원 억류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인지 우려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몽양 딸 려원구 北 조국전선 의장 사망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인 려원구(81)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려 의장은 1928년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여운형 선생의 셋째 딸로 태어나 1946년부터 8년간 모스크바에서 유학을 한 뒤 1954년부터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세 차례 피선됐으며 1998년 9월부터 9년반 동안 우리의 국회 부의장격인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우둔한 北, 식량보다 미사일 수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과 북한간 ‘말싸움’이 고조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북한에 대한 ‘말’ 공격에 북한이 힐러리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고 나서자, 미 국무부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직접 화법으로 비판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미 국무부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귀국길 비행기 안에 있는 힐러리 장관을 대신해 “내가 생각하기로 비열한 것은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충분한 식량보다 미사일을 ‘수확’하기로 작정한 것이며 우둔한 것은 북한 정부가 선택한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힐러리 장관이 북한을 위한 확실한 길을 제시해 줬으나 북한이 그 같은 대안을 선택할 현명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어갔다. 여기에 힐 대사도 거들었다. 그는 “북한은 중상(name-calling)할 때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힐 대사는 이어 “그들(북한)은 지금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하지 못한 나라들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힐러리 장관에게 “소학교 여학생”이라는 등의 직격탄을 날린 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이번 북·미간 말싸움의 단초는 첫 인도방문에 나선 힐러리 장관이 지난 20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공했다. 그는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관심을 끌기 위해 보채는 꼬마이자 철부지 10대”에 비유했다. 힐러리 장관의 이 같은 직설적 발언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냈던 북한은 사흘 뒤인 23일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 힐러리 장관을 “소학교 여학생”, “부양을 받아야 할 할머니”로 지칭하며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속된 발언들”이나 하는 “전혀 지능도가 느껴지지 않는” 인물로 비하했다. 연일 이어지는 북·미간 말싸움은 과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피그미’, ‘폭군’ 등으로 비난하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부시 대통령을 ‘불망나니’, ‘도덕적 미숙아’, ‘인간추물’ 등으로 부르며 가시돋친 말전쟁을 벌였던 것을 연상시킨다. kmkim@seoul.co.kr
  • 김동리 단편소설 ‘폐도의 시인’ 발굴

    김동리 단편소설 ‘폐도의 시인’ 발굴

    소설가 김동리(1913~1995)가 등단 직후 발표한 단편소설 한 편이 새로 발굴됐다. 월간 ‘문학사상’은 23일 단편소설 ‘廢都(폐도)의 詩人(시인)’의 본문과 해제를 이주에 발간되는 8월호에 수록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935년 3월자 ‘영화시대(映畵時代)’ 제5권 2~3호에 작가가 김시종(始鐘)이란 본명으로 발표한 것으로, 근대서지연구회가 발굴해 냈다. 이 작품은 같은 해 조선중앙일보에 실린 신춘문예 당선작 ‘화랑의 후예’에 이은 그의 두 번째 발표작이다. 김동리의 고향 경주를 배경으로 했으며, ‘폐도의 인테리 기질’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염세주의 시인 ‘오용구’를 주인공으로 전망이 없는 폐도 경주의 우울한 모습을 그렸다. 문학사상 측은 “활동 초기의 작품인 만큼 자신의 존재 근거에 대한 소설적 해답과 김동리 문학의 변모양상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인 정지용(1902~1950)의 미공개 시도 문학사상 8월호에 공개된다. 1946년 3월2일 ‘대동신문(大東新聞)’에 실린 ‘추도가(追悼歌)’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거룩하다 놀라워라 / 우리 겨레 자랑이라 / 조선이 끝까지 싸왔음으로 / 인류의 역사에 빛내니라’라는 구절이 반복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미국이 제안한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와 관련,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북한 대표단의 이흥식 외무성 군축국장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포괄적 패키지는 말도 안 된다.”면서 “현재의 위기는 미국의 적대 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포괄적 패키지 제공의 전제로 내세운 ‘비(非)가역적 비핵화’에 대해 “부시 정부에서 나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그대로 넘겨받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동의하면 북·미 관계 정상화가 포함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포괄적 패키지’를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의 비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단호하게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밤 주최국인 태국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의장성명을 최종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북한의 주장도 대부분 반영돼 논란이 예상된다. 의장성명은 한반도 관련 내용을 담은 7항에서 “일부 국가들의 장관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그들은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1874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항에선 “북한은 미국 주도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를 인정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거부했다.”면서 “북한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혔고 6자회담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힐러리 장관을 “그 여자”라고 부르고 “때로는 소학교 여학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장마당에나 다니는 부양을 받아야 할 할머니 같아 보이기도 한다.”고 험담했다. 힐러리 장관이 최근 북한에 대해 “관심을 끌려고 보채는 꼬마이자 철부지 10대” 등으로 비하한 데 대한 응수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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