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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北 17년만에 화폐개혁… 교환 비율 100대1

    북한 당국이 30일 오전 화폐개혁을 전격 단행했다고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92년 화폐개혁을 단행했었다. 데일리NK는 “오전 11시부터 평양을 비롯한 조선중앙은행 각 지역 도(道) 지점에서 화폐교환이 시작됐다.”면서 “옛날 돈과 새 돈의 교환 비율은 100대1”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이날 아침부터 부문별 기관장 회의를 진행했으며 각 동사무소를 통해 인민반별로 화폐교환 방침을 전달했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최근 북한의 물가가 너무 올라 화폐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4월 원산방문때 3남 정은 동행”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4월 원산지역을 방문했을 때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을 데리고 갔던 사실이 처음 북한의 내부문서로 밝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자체 입수한 ‘김정은 대장동지에 관련해 발표된 최초 공개문서’라는 제목의 북한 문서를 통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26일 원산농업대학을 방문했을 당시 작성된 내부 문서와 관련,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위한 활동기록의 보존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문서에 기록된 ‘원산농업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일꾼들과 나눈 대화’에서 김 위원장은 “오늘 김 대장(김정은)과 함께 이곳에 왔다. 원산농업대학은 수령님(김일성)과 김정숙 어머님, 나와 김 대장에게 영광의 대학이다.”라며 김정은의 존재를 부각시켰다.조선중앙통신은 당시 김 위원장이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와 장성택 당 행정부장,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등과 원산농업대학을 현지 지도했다고만 보도했을 뿐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신문은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현장지도에 김정은을 동행한 사실이 문서로 드러나기는 처음”이라면서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원산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적시한 문서는 당시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실무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北 지대함 미사일 레이더 한때 가동

    서해 연평도 이북 북한지역에 배치된 지대함 미사일기지의 사격통제 레이더가 15일 한때 가동돼 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최근 위협과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군 소식통은 이날 “오후 1시쯤 연평도 이북 북한지역에 다수 배치된 지대함 미사일기지의 사격통제 레이더가 가동되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이에 따라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배치된 초계함 등을 안전구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북한 지대함 미사일기지의 레이더는 1시간가량 가동하다가 정지했다. 그뒤 추가 가동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이북 북한지역에는 사거리 46㎞의 스틱스와 사거리 83~95㎞의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소식통은 “북측의 징후를 포착하고 백령도 등에 배치된 고속정 2개 편대의 대응 출동을 준비하기도 했다.”면서 “오늘 상황은 해제됐지만 북한군이 지대함 미사일기지와 해안포 부대에 경계태세를 내리고 훈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14일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 나온 대담자들은 서해교전 사건 경위에 대해 “(북한) 해군 경비정이 영해에 침입한 불명 목표를 확인하고 돌아오고 있었는데 남조선군 함선집단이 경고사격이라는 것을 다섯번이나 감행했고 이에 (북한) 경비정이 대응타격을 가하자 (남한) 해군함들이 자기측 수역으로 달아나면서 불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서해교전 발생 당일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내놓은 보도에서 “(남한) 해군함들이 귀대하던 (북한) 경비정을 뒤따르며 발포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다르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북 서해교전… 北경비정 반파 퇴각

    남북 서해교전… 北경비정 반파 퇴각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11시3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을 벌였다. 남북한 해군이 서해에서 교전한 것은 1999년 6월15일과 2002년 6월29일에 이어 세번째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보장관회의를 주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남북교전에 따라 최근 해빙기류를 보이던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11.3㎞ 지점의 NL L을 2.2㎞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아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소집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서해교전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北 “사죄·책임적인 조치” 요구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50여발의 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고속정은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 외부격벽에 15발을 맞았으나 인명과 장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측 함정은 연기가 날 정도로 반파되어 북한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에는 우리 어선 9척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됐다. 교전은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39분까지 2분간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은 11시40분 NLL을 통과해 북한으로 복귀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먼저 NL L을 침범하고 이에 대해 경고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경비정을 먼저 직접 조준 사격함으로써 발생한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우리 측은 이에 엄중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조선 군당국은 이번 무장도발 사건에 대해 우리(북한)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 “상황 악화 없게 침착대응”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상황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직후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면서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종락 안동환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北 “폐연료봉 8000개 재처리 완료”

    북한이 폐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지난 8월 말 끝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미국이 지난 4월 조선(북한)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대(對) 조선 제재를 발동한 때로부터 6개월이 지나갔다.”며 “이 기간 조선은 6자합의에 따라 무력화됐던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재처리시설을 가동시켰으며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8월 말까지 성과적으로 끝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추출된 플루토늄을 조선의 핵억제력 강화를 위해 무기화하는 데에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4월14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핵시설들을 원상 복구해 정상가동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그 일환으로 시험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이 깨끗이 재처리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또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월2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면서 “폐연료봉 재처리는 적대세력들의 가증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처리를 통해 만드는 플루토늄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의 주장대로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하는 데 성공했다면 핵탄두 1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 북측이 이미 8월 말에 폐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끝냈음에도 약 2개월이 지난 뒤에야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이유는 미국과의 양자회담에 기대를 걸었으나 일정에 진척이 없는 등 미국과의 대화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북 전문가들도 ‘대미 압박용’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시점상 북·미 양자회담을 촉구하는 대미 압박용의 목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출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는 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하는 것은 발전용, 실험용, 무기용 목적으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중 특히 무기용 추출 플루토늄의 경우 무기화 바로 전 단계까지 왔음을 시사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용어클릭 ●폐연료봉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된 연료봉을 뜻한다. 폐연료봉에는 핵무기에 쓰이는 플루토늄 239가 포함돼 있다. 추출한 플루토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북한이 재처리했다고 주장하는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서는 약 7㎏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美 준비 안됐으면 제갈길 갈것”

    북한 외무성은 2일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당사자들인 조(북한)·미가 먼저 마주앉아 합리적인 해결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측에 북·미 양자회담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가 아량을 보여 미국과 회담을 해보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제는 미국이 결단을 내릴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미 사이에 적대관계가 청산되고 신뢰가 조성되면 조선(한)반도 비핵화 실현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게 될 것”이라며 양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도 제 갈 길을 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양자회담에 호응하지 않는다면 핵억지력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북한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는 최근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미국을 방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성 김 북핵특사와 접촉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 접촉은 조·미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이 아니었고 따라서 접촉에서는 조·미대화와 관련되는 실질적인 문제가 토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구멍뚫린 철책부대 사단장 등 5명 보직해임

    군 당국은 29일 강동림(30)씨가 강원도 고성군의 최전방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것과 관련, 육군 22사단장 이하 지휘관 5명을 보직 해임하고 순찰조 등 장병들은 근무 태만을 물어 사법처리키로 했다. 합동참모본부 양철호 작전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휘책임을 물어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등 5명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 26일 오후 3시의 철책 보수작업과 오후 6시 야간근무 투입 전에도 철책에 이상이 없었으며 27일 오전 6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씨는 27일 낮 이전에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강씨가 절단한 철책은 남쪽 철책 하단부에 30㎝ⅹ40㎝ 크기의 타원형으로, 북쪽 철책에는 중간부분에 30㎝ⅹ60㎝ 크기로 완전히 뚫려 있는 상태였다. 1일 20여회씩 철책 이상을 확인하는 해당 부대의 순찰조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군은 27일 오후 3시29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강씨의 월북을 보도하고 이날 오후 5시10분 철책선 절단 흔적이 발견될 때까지 철책 절단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다음달 초 경계태세를 정밀 진단하기로 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의 보호를 위해 파병될 경우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파병시) 정부 기관의 임무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희생이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우리에 대한 공격에 방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설과 관련, “상대가 있으므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이어 “남북문제 해결과 북핵 해결을 위해서라면 (정상회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섭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전체적으로 원 원장의 답변을 종합하면 ‘아무튼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원장은 북한에 대한 식량 및 인도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수준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같은 것은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어려운 주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군량미로의 전환이 비교적 힘든 옥수수를 지원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김지훈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부전선 철책 민간인에 또 뚫렸다

    동부전선 철책 민간인에 또 뚫렸다

    거듭되는 철책경계 강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남측 민간인이 강원 동부전선의 최전방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것으로 드러나 군의 최전방 경계태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남한 주민인 강동림(30)씨가 지난 26일 월북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전체 전선에 걸쳐 철책을 점검한 결과 강원 고성군 주둔 22사단의 최전방 군사분계선(MDL)에서 철책이 절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군 당국의 조회 결과, 강씨는 철책 훼손이 드러난 해당부대에서 2001년 9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군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이 방송에서 밝힌 강씨의 신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강씨는 월북 직전 폭력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강씨가 지난달 12일 자신이 일하던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9월24일 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추적 중이었다.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북한군이나 간첩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3중 철책이 설치돼 있음에도 철책이 뚫린 것은 최전방 경계에 허점이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군이 2004~2005년 연이은 철책 월경 사건 이후 철책 근무태세 강화책을 마련, 시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군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군은 2004년 10월 한 민간인이 강원도 철원군 전방관측소(GOP) 3중 철책을 절단해 월북하고, 이듬해 6월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철원군 대마리 인근 최전방 철책을 뚫고 넘어온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철책 경계태세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군은 이들 사건 이후 철책 경계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전 GOP 철책에 과학화 감시장비(광학센서가 부착된 그물망)를 설치키로 하고 5사단을 선정해 시험운용하기도 했다. 비록 강씨가 해당부대에서 근무한 탓에 부근 정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민간인이 민통선을 넘어 철책까지 수㎞를 접근하는 동안 군이 식별해 저지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최전방 철책이 절단된 사실을 해당부대에서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지휘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진 월북자 대부분을 조사한 뒤 돌려보내는 방식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월북 하루 만에 언론매체를 통해 신속히 공개했다는 점에서 송환보다는 북측 체류를 의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南인사 접촉’ 김양건, 김정일 묘향산 시찰 동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제3국에서 남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수행을 받으며 새로 건설된 묘향산 유원지를 시찰한 사실이 25일 북측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시찰소식을 전하면서 김 부장의 수행 사실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선중앙TV가 뒤이어 공개한 시찰 사진에는 김 부장의 모습이 담겨 있어 수행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진 김 부장은 평양 도착 직후 남측과의 접촉결과를 정리한 뒤 평안북도로 이동해 김 위원장에게 직접 대면보고한 것으로 관측된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南 12일 NLL 10여회 침범… 도발 책동” 南 “北 주장 어불성설… 그런적 없다” 일축

    북한 해군사령부는 15일 남한 해군 함선들이 어선단속을 구실로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고수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결코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해군사령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남조선 군 당국이 12일 하루 동안에만도 10여차례에 걸쳐 16척의 전투함선들을 황해남도 강령군 쌍교리 구월봉 남쪽 우리(북한)측 영해에 침입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이 수역에선 쌍방간에 해상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일발의 사태가 조성됐다.”고 주장했다.북한 해군사령부는 “남조선 군당국의 우리측 영해 침범 행위는 충돌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이 수역의 정세를 인위적으로 긴장 격화시켜 북남관계를 또다시 악화시키려는 계획적인 책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보도’는 억지스러운 면이 많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14일 열린 남북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이 유감 및 유가족 조의 표명을 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중·일 정상회담] 北, 원자바오 입빌려 속내 전달

    [한·중·일 정상회담] 北, 원자바오 입빌려 속내 전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연결고리로 관계개선을 위한 ‘뜻’을 교환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북한의 의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에 참석하는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참여해서 핵포기 합의를 이루는 게 우리의 목표라는 것을 북한도 알아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북한의 핵폐기 논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MB“북에도 그랜드바겐 설명할 것” 원 총리를 매개로 남북 정상이 서로 의중을 전달한 셈이다. 남북대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는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타결)’ 구상을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북핵 문제를 남북대화와 연계해 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핵 문제의 직접 당사자이자 향후 대북 경제재건의 주도적 지위에 있는 만큼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인식을 중국에 전달하면서 북핵 해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한국, 일본과도 관계개선을 하려고 한다.”, “6자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도하는 현재의 제재 국면을 탈피하려는 의도뿐 아니라 북·미 양자대화를 앞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6자회담의 당사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 관계개선의 제스처를 보여주는 동시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려는 의도된 발언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미 대화에 임하는 미국의 부담을 줄여 적극적으로 양자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명분을 세워주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관계개선’ 발언을 했지만 당장 남북 양측을 ‘대화가 통하는 관계’로 급선회시킬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北 6자복귀 등 긍정변수가 기폭제 우선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북한이 핵문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야 본격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이 “6자회담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핵포기 합의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북·미대화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과 같은 긍정적인 변수가 생겨야 남북관계도 변화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남북정상이 간접적이지만 대화 신호를 주고받은 것은 일단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급선회보다는 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이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이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했거나 검토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이 흐름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북한도 북·미 양자대화의 성공적 모양새가 필요한 만큼 6자회담을 마냥 회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北 ‘그랜드 바겐’ 거부 재고하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 제안을 거부하는 기사를 그제 내보냈다. 북한은 유엔의 핵무기 확산 근절 결의안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유엔 연설에서 스스로를 핵보유국으로 규정했다. 이렇듯 북한의 완고한 자세는 협상국면 전환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미국 국무부는 당장 “북한이 고립과 제재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그제 회견을 통해 북핵 협상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강조했다. 북한이 핵을 일괄 포기할 의사가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한국이 앞장서 들어주고 실현시켜 줄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협상을 조각조각 내서 하나씩 하다가 보면 세월이 길게 걸리고 원점으로 돌아가면 다시 논의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그랜드 바겐’이라고 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 간 아무 이견이 없다.”고 했다. ‘그랜드 바겐’ 추진을 놓고 한·미와 중국·러시아·일본 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측이 미리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그동안 벼랑끝 전술로 상대의 양보를 이끌어 내곤 했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미국도 이제는 북한의 전술을 훤히 파악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면서도 과거 전술을 답습하는 평양 당국의 전략부재가 안쓰럽다. 북한 측은 6자회담 무력화 기도부터 철회해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미 양자대화를 하더라도 6자회담의 틀안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북한이 6자회담을 외면하고 북·미 회담이나 새로운 다자회담을 고집한다면 북핵 해법은 나올 수 없다. 6자회담 복귀를 전제로 북·미회담과 함께 남북대화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그랜드 바겐’이 대화 테이블에 올라야 한다.
  • 李대통령 “선거·행정구역개편 서둘러야”

    李대통령 “선거·행정구역개편 서둘러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30일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 “원칙적으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정치권에서 이른 시간 내에 해야 한다.”며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꾸라고 제안하지 않겠다.”며 “필요하면 정부가 검토한 게 있어서 내놓겠지만 정치권이 자발적으로 소통을 위해,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위해서 제도를 바꿔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남북문제는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의 비전과 해법을 내놓고 주도하는 노력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핵 포기 의사만 있으면 북한도 거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5차 G20 정상회의에 대해 “G20 정상회의 유치는 이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G20 의장국으로서 의제 설정과 참가국 선정, 합의사항 조정은 물론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을 적극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의 대표를 참여시켜 함께 의논하는 장을 만들겠다.”며 “가능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된 지원 문제, 모든 기구가 협력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그랜드 바겐’ 제안에 대해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 철회가 없이 우리의 핵포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허황한 꿈”이라고 일축했다. 중앙통신은 “남조선 고위당국자가 최근 핵문제와 관련한 ‘일괄타결안’이라는 것을 내놓았다.”며 “그 누구와 ‘관계정상화’를 하고 ‘경제적 지원’이나 받으려고 그따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G20유치 회견] ‘그랜드 바겐’ 확산 등 대북문제 주도 천명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북핵과 대북문제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한층 높아진 국격(國格)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실적으로 북핵 문제를 주도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진 셈이다. 특히 미국 방문 중에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일괄타결)’ 방안을 내놓은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안’을 확산시켜나갈 뜻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이 ‘우리의 좋은 안’이라고 그랜드 바겐을 규정한 것은 북한을 실질적으로 비핵화의 길로 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北조선중앙통신 “그랜드 바겐 거부” 이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과 협상을 조각조각 내서 하나씩 하다보니 세월이 길게 걸리고 원점으로 돌아가면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북한이 일괄적으로 (핵) 포기의사가 있으면 북한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의논하겠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지만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그랜드 바겐을 거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북핵문제에 주도권을 갖자.’고 강조한 것은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협상 전략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우리가 주도적인 비전과 해법을 가지려면 주변국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에 대해 관련국들과의 논의여부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에서 얘기했다. 러시아와 중국에도 사전양해를 구했다. 일본은 물론이다.”라고 소개했다. ●스타인버그 “한·미 정책 차이없다” 이와 관련, 방한 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포괄적 접근’과 한국의 ‘그랜드 바겐’이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간 한·미가 협의해 온 사안으로,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 “늘 뒤에 앉아서 듣기만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난 방미기간 그랜드 바겐을 제안할 때 내놓은 ‘당사자 원칙’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의연하고 당당한’ 대북기조를 천명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北, 북미회담 뒤 6者 복귀할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미국과의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6자회담이라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자회담에는 6자회담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점과 관련, 북한은 6자회담이 자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지 않는다는 관련국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전제돼야 북핵 관련 6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2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게 되자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다. 북한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가 점점 견디기 어려워지는 데다 최고의 우방국인 중국도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는 것도 압력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후 주석은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통행제한을 해제하는 등 남측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이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은 최대 우방을 예우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줄 ‘선물’을 줬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을 이용한 ‘전술’이라는 해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후 주석 특사로 방북한 다이 위원과의 면담에서 다자 혹은 양자 간의 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 입장을 밝힌 것은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 있어 대미 및 대남 관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 및 다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 양자 간 대화가 잘되면 3자 또는 4자 회담을 열고, 마지막으로 6자회담이 대북 압박 수단이 아니라는 미국 및 참가국들의 입장 표명이 확실히 있을 경우 6자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다소 신중한 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자회담이 곧 6자회담을 의미하는지는 모호하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고위급 특사를 파견해 북한과 협의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자회담 관련국들의 동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다이 위원을 만나 후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양국 친선관계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면담과 관련, “김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이 두 나라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키는 문제 등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이 자리에 배석했다. 강 제1부장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배석한 것은 6자회담 및 북·미 양자대화에 대한 논의를 주로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방북 中특사는 6자회담 해결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 1부장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쌍방은 조(북한)·중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해 동지적인 분위기속에서 허심탄회하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거 북한이 외교 회담과 관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단 2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과 2005년 방북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이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북측은 지난 2007년 10·4 정상선언을 이끌어낸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회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와 김 위원장 면담, 200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선 “허심탄회”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북측이 제한적으로 사용해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의견교환)’이란 표현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이 아닌 강석주 외무성 제1부장과 다이빙궈 위원 회담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중국이 ‘지역 및 국제 문제’, 즉 북핵문제와 6자회담, 북·미 양자회담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은 물론 나름의 성과를 거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에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함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했다. 한편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사실이 중국의 신화통신 및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밤 보도되기 전까지도 한국 외교 당국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한 정부 소식통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북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외교 당국의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북·중 간 회담은 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우라늄 농축 마무리”

    북한은 4일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또 폐연료봉 재처리도 마무리 단계이고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신선호)의 이름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편지를 지난 3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폐연료봉 재처리, 플루토늄의 무기화, 우라늄 농축시험 등을 압박 카드로 거론해 왔다. 이들 조치가 모두 마무리 단계라고 주장하면서 종전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게 다르다. 북한은 “만약 유엔 안보리가 어느 길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에 더 이로운가를 똑바로 판단하지 못하고 지금의 사태(제재)를 지속시킨다면 우리(북한)는 이미 표명한 대로 또 다른 자위적인 강경대응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3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은 편지에서 또 “우리(북한)는 자주권과 평화적 발전권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데 이용된 6자회담 구도를 반대한 것이지 조선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 그 자체를 부정한 적은 없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 핵정책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를 동시 거론하면서 미국과의 양자회담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 북한은 “우리는 대화에도 제재에도 다 대처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유엔 안보리 일부 상임이사국들이 제재를 앞세우고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 역시 핵억지력 강화를 앞세우고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화제의에도 ‘제재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결의 이행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조속히 6자 회담에 복귀해 진정한 비핵화가 이뤄지도록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5일 방북한 이후 한동안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북한이 또다시 핵카드를 꺼내들었다. 북한은 3일 신선호 유엔주재 대사 이름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플루토늄 무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같이 나온 것은 제재가 계속되자 핵카드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유엔 대북 제재 1874호의 근원적 문제점 제기 ▲북한의 핵문제 해결 방식으로 북·미 양자대화 강조 ▲대화 재개 촉구 등의 의도를 드러냈다. 북한이 편지 내용을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시점(4일)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춰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 주변을 돌지 말고 직접 북·미 대화에 나서라는 간접적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일 “북한이 신선호 유엔 주재 대사 명의의 편지를 보낸 것은 ‘낮은’ 단계에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나 담화보다는 격이 낮은 북한 유엔 주재 대사 이름으로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 형식으로 의사를 전달한 것은 낮은 단계에서 북한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제재한 1874호가 근원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스스로 제재를 철회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고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오면 대화로 임하겠다는 뜻을 알리면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북한은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의 포인트는 북한도 대화를 하고 싶은데 국제사회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과의 거래에서 파이를 계속 키우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동북아 순방에 맞춰 이야기한 것은 미국이 제재와 대화라는 수단을 쓰는 상황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백기투항할 생각은 없으며 협상 국면에서 나름의 카드를 갖고 벼랑끝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전형적인 강온양면 전술을 보인 것”이라며 “한동안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던 북한이 검증이 어려운 우라늄 농축이라는 카드를 꺼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시원하다! 대동강 맥주”… 북한도 TV광고시대 ‘ON’

    “어서 오시라.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 식사실로···.” 북한에서도 TV광고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북한 유일의 TV방송인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부터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대동강 맥주, 개성고려인삼 등의 광고물이 지속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북한 방송에서 처음 나온 광고는 대동강 맥주. 지난달 2일부터다. 이 광고는 북한 광고계의 백미로 손꼽힌다. 광고 속 “어, 시원하다! 대동강 맥주”라는 문구는 북한 주민 사이에 유행어가 됐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에 따르면 대동강 맥주가 TV를 통해 광고를 낸 뒤 북한 내 맥주 수요가 늘었다. 개성고려인삼도 조선중앙TV를 통해 광고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개성고려인삼 광고는 “높은 약리작용, 60청춘 90환갑”이라는 문구로 인삼의 효능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자랑 개성고려인삼”이라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도 TV광고 대열에 합류했다. 중앙TV는 30일 “평양냉면으로 소문난 옥류관에서 9월1일부터 메추리 요리를 봉사하게 된다.”며 메추리 구이, 메추리 쌀밥소찜구이, 메추리 고기완자탕 등의 차림표를 소개했다. 사전광고인 셈이다. 광고는 “어서 오시라.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 식사실로···.”라며 “정신적 부담이 많은 사람, 시력이 약한 사람,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 피가 적은 사람에 더 없이 좋다.”고 선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법원이 보는 성관계 지속나이는 몇세까지? ☞MB 가회동 한옥집 18개월째 ‘빈 집’ ☞자판기 냉커피·율무차 절반서 식중독균 ☞한류스타 배용준이 1년간 두물불출하며 쓴 책은? ☞마약 밀반출 한인 3명 싱가포르서 사형 위기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두번째 지휘봉 잡는 첼리스트 장한나
  • 연안호 나포 일지

    ▲7월30일 ‘800연안호’ 강원도 고성군 동북쪽 36㎞ 상의 NLL북방 11.2㎞ 해상서 나포 ▲31일 북, 전통문으로 “연안호 조사결과 따라 처리” 통보 ▲8월1일 북 조선중앙통신,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함이 7월30일 동해 우리(북한)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한 남측 선박 1척을 나포했다.” 보도 ▲7일 이명박 대통령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 연안호 문제에 모든 역할 다하고 있다.” 발표 ▲10~17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방북 ▲13일 북, 유씨 추방형식으로 136일 만에 전격 석방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3일 북 특사조문단, 이 대통령 면담 및 귀환 ▲26~28일 남북 적십자 대표단, 이산가족 상봉 관련 회담 ▲28일 북, 군통신으로 “‘800연안호’ 29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석방”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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