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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포격은 南공격 대응포격”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23일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이 남한의 포격에 대한 대응포격이었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검열단은 ‘진상공개장’이란 발표문에서 “우리 군대는 군사적 충돌을 막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11월 23일 8시 괴뢰군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역적패당은 끝내 연평도에 배치된 포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측 영해에 불질을 해댔다.”며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했다. 북한이 국방위 검열단 공개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군사실무회담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성과없이 종료된 가운데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2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방위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발표하고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님을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진상공개장은 “연평도 포격도발은 서해상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6·15북남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무효화하고 이 수역을 대결과 충돌의 마당으로 만들어 놓자는 데 그 기도가 있다.”며 한·미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밤 10시) MC 김동건과 함께 1985년부터 이어 오는 잔잔한 향수와 추억의 전통가요를 따라가 본다. 태진아의 ‘타향살이’, 하춘화의 ‘짝사랑’, 송대관의 ‘네 박자’, 우연이의 ‘울어라 열풍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장윤정의 ‘어머나’ 등 12명의 가요산맥들이 ‘가요무대’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KBS2 밤 9시 55분) 경찰 전화를 받게 된 오혁은 진국(옥택연)의 사건 현장에 백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백희에게서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된다. 한편 세계적인 음반사 EMG에서 영상 오디션을 개최한다는 공고가 난다. 말도 안 되는 자격 조건에 대부분 도전할 엄두도 못 내지만 삼동은 조용히 지원서를 가져간다. ●통일전망대(MBC 오후 2시 15분)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통일전망대. MC 김현경이 북한의 정치 사회 현안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전달한다. 실시간 위성으로 수신한 조선중앙TV의 이면을 분석해 북한의 오늘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통일 준비에 꼭 필요한 북한말을 소개한다. 현장 취재를 통해 새터민 문제에도 한발 다가가 본다. ●아테나(SBS 밤 9시 55분) 아테나 일당들의 총격에 쓰러진 재희. 재희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우에게 미사일의 위치를 전하며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것을 당부한다. 현장으로 달려 온 준호는 재희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끝내 눈을 감는 재희. 복수심에 불타 손혁을 쫓던 정우는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는 성공하지만 손혁을 놓치고 만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밤 8시) 남미의 유럽, 아르헨티나. 아름답고 스펙터클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이곳의 여름이 궁금하다. 아름다운 자연 속의 아르헨티나 아이들은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까. 우리와 반대로 여름이 한창인 아르헨티나.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교실과 학교 밖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색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다. ●아시아의 소원(OBS 밤 9시 5분) 열악한 환경에서도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소녀 스라이의 소원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리버스크루’가 캄보디아로 향한다. 스라이의 소원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모터가 달린 배를 선물하는 것이다. 남들처럼 편하게 고기잡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 왔던 것이다. 과연 스라이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쌍안경 거꾸로 들고?…김정은의 ‘굴욕’인가 네티즌의 ‘오버’인가

    쌍안경 거꾸로 들고?…김정은의 ‘굴욕’인가 네티즌의 ‘오버’인가

     난데없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쌍안경’이 21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었는지 거꾸로 들었느니를 놓고 네티즌들의 입방아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낙점된 이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화제가 된 영상은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방송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30분 분량의 기록영화다. 지난해 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김정은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었다는 문제 제기를 했다. 한 네티즌은 “김정은은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주변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은이 5년제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마치는 등 군사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전해왔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대장 칭호와 함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하면서 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거꾸로 쌍안경’이 사실이라면 기초적인 군사장비 하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김정은이 군 장악에 성공했음을 선전하려다 오히려 망신을 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과 김정은에 대한 보도에 신중을 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수는 상당히 보기 드문 일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었다는 쪽으로 기운다.  합참 관계자는 “김정은이 쌍안경을 지나치게 높이 들면서 전체적인 모습이 어색해졌지만, 가운데 이음새 부분이 위로 가 있는 등 전체적인 형태로 봐서는 제대로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정은 찬양가 ‘발걸음’ 외교사절 행사서 연주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사절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김정은 찬양가로 알려진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반주곡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의 반주곡 중 하나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평양주민들 ‘김대장’ 가사에 손뼉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참석한 이 행사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평양 주재 외교사절과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외교사절이 참석한 행사에서 발걸음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평양 시민들은 김정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장’이라는 가사가 되풀이해 등장하는 ‘발걸음’이 장내에 흘러나오자 손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초부터 김정일·김정은 동행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조선노동당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공식 등장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16일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제목의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장면을 무더기로 내보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 김정일花 전시·수중발레·피겨축전… 식량난 탓 ‘예년수준’

    김정일花 전시·수중발레·피겨축전… 식량난 탓 ‘예년수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북한은 예년 수준의 경축행사를 벌였다. 북한에서 특별하게 여기는 ‘꺾어지는 해’(5, 10년 단위)가 아닌 데다 북한 내 식량사정이 안 좋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수중발레 공연과 피겨 축전, 김정일화(花) 전시회 등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평양문화전시관에는 김 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업적을 선전하는 사진들이 전시되고, 각 도와 시·군에서는 2·16경축 보고대회가 열렸다. 한 탈북자는 “생일 당일과 다음 날은 공휴일이며 각 지역에서는 야외에 설치된 김일성 동상 앞에서 차례대로 줄을 서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종일 김 위원장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5시 ‘2월의 명절이 밝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월의 이 아침 천만군민의 간절한 소원은 어버이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이고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에 우리 인민의 영원한 행복과 김일성 조선, 주체의 강성대국의 승리가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올해는 소위 꺾어지는 해가 아닌 만큼 행사의 규모나 내용 등을 통상적인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생일을 맞아 일부 지역에서 특별배급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함북조선소는 최근 2·16을 맞아 군수품 공장 노동자들에게 10일분의 통옥수수가 공급됐다.”고 전했다. 열린북한방송도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지역에는 3일치 쌀이 지급됐고,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와 소학교 학생들은 사탕과자 1㎏씩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폴란드 내 북한대사관을 통해 폴란드 정부에도 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이 폴란드 정부에 석탄 대신 식량을 요청했으나, 과거 대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북한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남쪽에서는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20여개 탈북자단체 회원 300여명이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20만장과 관련 DVD 1000개, 1달러 지폐 1000장 등을 풍선에 담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신지호, 권경석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대북인권단체들도 대북전단 10만장을 담은 풍선 22개를 띄웠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 “김정은 추대로 혁명계승 축하”

    中 “김정은 추대로 혁명계승 축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방북 중인 중국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 맹건주 공안부장이 조선 방문에서 원만한 성과를 이룩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조중 두 당,두 나라 무력 및 안전부문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날로 발전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멍 부장은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이 같은 멍 공안부장의 언급은 중국이 사실상 김 위원장에서 후계자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공인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이어 “중조 두 나라 무력 및 안전부문의 책임일꾼이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더욱 빛내기 위한 사업을 비롯한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토의하고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이룩한 것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북·중 공안 당국간 구체적인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seoul.co.kr
  • 부총리급 멍젠주 中 공안부장 방북

    부총리급인 중국의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북한,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위해 13일 출국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멍 국무위원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 주상성 인민보안상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멍 국무위원은 15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탈북자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나 선물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구제역 대북관계 돌파구 될까

    북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대북지원 재개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정부는 2007년 3월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소독약과 알부민, 멸균기 등 26억원 규모의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재까지 북한이 우리 측에 피해 규모와 지원 요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남북적십자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지원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007년 당시 구제역 지원은 ‘긴급 구호’로 분류해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지원 상황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북한의 피해 상황은 8개 도에서 소·돼지 1만 마리 감염, 수천 마리 폐사 등의 수준으로 규모가 구체적이지는 않다. 2007년 북한이 밝힌 피해규모는 ‘감염 의심소 466마리, 돼지 2630마리 살처분’이었다. 우리 정부는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지만 ‘대규모 확산’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우리보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지 않다. 소·돼지를 대규모로 매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생명공학연구소 출신의 한 탈북자는 “북한의 구제역 발생은 만성적”이라면서 “목장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이동이 많지 않아 대규모 확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구제역 백신을 개발해 사용해 왔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 자체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구제역 지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개최는 군사회담의 결과에 달려 있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2007년에는 남북관계가 좋았고 구제역이 남측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의 의미도 있었다.”면서 “대북지원은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구제역 1만 마리 감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지난해 말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1만여 마리가 감염되고 수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평양시 사동구역 이현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등 8개 도에 전파됐다.”면서 “내각 부총리 김락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가 조직돼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농업성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구제역 발생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2007년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지원 요청을 받았을 때 소독약과 알부민, 멸균기 등 26억원어치의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南과 상종 못한다는 北과 대화 되겠나

    북한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끝이 없다. 북한은 그제 남북 군사실무 회담이 결렬된 책임을 우리 쪽에 떠넘기는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 군사회담 대표단은 어제 관영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통해 “겉으로는 대화에 관심이나 있는 듯 흉내내고 속으로는 북남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조선(한)반도 주변국의 대화 흐름을 막고 대결과 충돌국면을 지속시키려는 역적패당의 속내”라고 회담결렬 책임을 우리 쪽에 전가했다. 이어 “이런 조건에서 우리(북한) 군대와 인민은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생떼는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군사실무 회담 결렬의 주요인은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는커녕 인정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측은 그제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실무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은 미국의 조종하에 남측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 “남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어 발생한 것”이라는 억지를 부리며 회의장을 떠났다. 지난 8, 9일 군사실무 회담이 열린 것은 북한의 제의에 의한 것이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지 8시간 만에 군사회담을 제의했다. 북한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보내 “천안호(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겠다.”면서 군사회담을 제의했다. 북한에 큰 기대를 걸지도 않았지만 역시 북한은 변한 게 없다. 북한은 사과할 뜻도 없으면서 국제사회의 지원과 미국과의 대화를 노리고 남북대화를 하는 시늉을 하는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았다. 진정성이 없는 북한에 기대할 것은 현 시점에서는 별로 없다. 남북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서두를 필요는 없다. 북한은 식량이 부족해 전 세계를 상대로 구걸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대북 퍼주기가 사라지면서 북한의 경제난은 심각하다. 시간이 갈수록 북한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북한이 국면 탈출을 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 北 “더이상 상종 안해” 南 “대화문 열려 있어”

    북한은 10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결렬과 관련, “더 이상 상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은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보’를 발표하고 “북남 군부대화선에서 드러난 역적패당의 불순한 속내를 밝힌다.”면서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은 “겉으로 관심이나 있는 듯이 흉내를 내고 속으로는 북남 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조선반도 주변 국들의 대화 흐름을 막고 대결과 충돌 국면을 지속시켜 저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대결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내외 여론을 무마시켜 보려는 것이 역적패당의 흉악한 속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공보라는 형식을 통해 역적패당을 언급하는 등 비방하는 내용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이런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방침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우리는 어쨌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군사 예비 회담이 결렬됐으니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역적패당·괴뢰” 원색 비난…당분간 남북 ‘냉각기’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北 ‘상호비난 금지’ 깨고 격렬 반응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숨고르기’후 이달 중 추가회담 가능성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 있는 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 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 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거나 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있는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의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상종 안해”, 南 “대화의 문 열려 있어”

    북한은 10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결렬과 관련, “더 이상 상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은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보’를 발표하고 “북남 군부대화선에서 드러난 역적패당의 불순한 속내를 밝힌다.”면서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은 “겉으로 관심이나 있는 듯이 흉내를 내고 속으로는 북남 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조선반도 주변 국들의 대화 흐름을 막고 대결과 충돌 국면을 지속시켜 저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대결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내외 여론을 무마시켜 보려는 것이 역적패당의 흉악한 속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공보라는 형식을 통해 역적패당을 언급하는 등 비방하는 내용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이런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방침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우리는 어쨌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군사 예비 회담이 결렬됐으니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확약에 대한 약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설에도 전방위 대화공세

    북한이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의원회담과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등 연이어 대화공세를 펼쳤다. 조선중앙통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의원 접촉 및 협상을 요청하는 편지를 국회에 보냈다. 이어 5일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북측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이 올봄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면서 남북 간 적십자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했다. 북한은 1일에도 같은 내용의 편지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앞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화공세가 적극적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화를 제의한 횟수가 올 들어 10여 차례에 달할 뿐 아니라 대상도 당국, 국회, 민간 등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남북의 대화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북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남측이 대화 제의를 받으면 좋고, 받지 않더라고 “대화의 진정성이 없는 것은 남측”이라는 둘러댈 명분이 있는 셈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은 매우 적극적이고 여유 있는 자세로 나오고 있다.”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선(先) 남북대화’를 수용하는 측면에서 명분을 만들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화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8일 열리는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진정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러시아, 北 UEP 안보리 논의 지지(종합)

    러시아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논의를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4일 거듭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한반도 상황 전개와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한 외교부 공보실 명의의 공식 논평을 발표하고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능력 확보에 대한 정보와 관련한,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우라늄 프로그램‘ 실현에 관한 정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위반이며 따라서 이 사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것에 반대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의) ’5자‘간 (견해)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 문제와 관련한 다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러시아로서 이 사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것에 기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며,이 문제를 북한 이외의 6자회담 참여국인 미국,중국,일본,한국 등은 물론 프랑스,영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도 협의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었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러시아와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UEP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안보리 차원의 논의와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논평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한의 대화 재개 노력을 환영한다”며 “2월로 예정된 남북 군사 당국 간 회담에 이어 양측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정치적 논의가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또 “지난해 말 한반도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이 군사적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잖은 역할을 한 러시아는 앞으로도 남북한 간 정치 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을 지지하고 에너지.교통을 포함한 한반도 내 여러 공동 경제 프로젝트의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조건 조성이란 중요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한반도 핵문제는 2005년 9월 19일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 성명에 기초해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밝히고 “(6자) 협상의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동북아 안보의 신뢰할 수 있는 정치.법륙적 보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무는 이어 “중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집중적인 협의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한반도 상황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상당 정도 안정화된 상황에서 갑자기 6자회담 재개와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장문의 논평을 발표한 것은 앞서 2일 나온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에서 “러시아 측은 조선(북한)의 평화적 핵활동 권리를 인정하면서,러시아가 조선(북)의 농축우라늄 생산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심의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일부 보도는 러시아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차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UEP 문제는 6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보지만,이 문제를 안보리에서 논의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이같은 보로다브킨 차관의 발언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혼선이 빚어지자 러시아 외무부가 4일 논평을 통해 자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 南, 새달 11일 군사실무회담 제의

    남북 간의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관한 논의는 고위급 회담을 위한 수순을 밟아 가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축인 비핵화 논의는 남측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공전하고 있다. 국방부는 26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10시 군 통신선을 이용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내용을 보냈다.”고 밝혔다. 남북은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고위급 회담의 참가단 규모와 성격, 의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셈이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북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 등이 있어야 고위급 군사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기존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회담 수용은 아니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핵 문제에 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남북 당국 간 회동 제안을 북한 당국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측에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선반도 핵 문제는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전쟁 위협과 적대시 정책으로 말미암아 산생된 문제로서 그 근원을 제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측이 천안함·연평도와는 별개로 제의한 비핵화 논의를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또 남북 대화에 대해 “일방적인 전제조건을 내세우거나 여러 대화의 순서를 인위적으로 정하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시인, 사과가 우선이라는 우리 측 주장을 겨냥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hot@seoul.co.kr
  • 김정일, 이집트 오라스콤 회장 접견 왜?

    김정일, 이집트 오라스콤 회장 접견 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3일 북한 내 이동통신 독점사업자인 이집트 오라스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외국 기업인 접견이 보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매제 장성택(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을 배석시킨 채 사위리스 회장을 접견했다면서 “오라스콤전기통신회사의 투자활동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때 방문한 이사장(사위리스 회장)을 열렬히 환영하고 따뜻한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 오라스콤텔레콤은 2008년 75%의 지분(북한 체신성 25%) 투자로 ‘고려링크’를 설립,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해 왔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현대그룹 회장단 일행을 접견한 것 이외에 외국 기업인을 접견한 사실을 북측이 보도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오라스콤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목표대로 2012년에 ‘강성대국 원년’을 달성하려면 외화유치가 절실하다는 관측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남북대화 또다른 축 ‘비핵화’ 논의 잘 될까

    남북이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해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논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정부가 또 다른 축으로 여기는 비핵화 논의는 남측만의 외침으로 끝날 공산이 커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 20일 북측이 제안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수용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을 위해 별도의 고위급 당국회담을 추후에 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고위급 군사회담의 진척상황과는 상관없이 비핵화 회담을 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비핵화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상 비핵화 회담을 주도하게 될 외교통상부는 북한에 추가로 회담을 제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통일부와 입장차이를 보였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북한에는 이미 비핵화 회담을 제의한 상태이고, 지난번 (통일부 대변인의) 언급은 우리의 제의를 상기시킨 것”이라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 이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문제를 상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보리 상정은 국제사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문제라는 뜻이지만, 반드시 안보리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순서를 꼭 그렇게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설사 우리가 북측에 핵문제 진정성을 요구하며 회담을 제안하더라도 북한이 이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북한은 비핵화 문제를 북·미 간의 사안으로 보고 있고 곧바로 6자회담에서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미국이 ‘선 남북대화·후 6자회담’이라는 논리로 북한에 압박 메시지를 보낸다면 남북이 핵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더라도 남북은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미·중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미·중은 북한이 주장하는 UEP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는 내용은 생략했다. 한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 겸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가 오는 28일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방한 당일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북핵문제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러시아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북핵담당대사가 수행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김정일 닷새연속 공개활동

    北 김정일 닷새연속 공개활동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닷새 연속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지난 22일 이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후계자인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데리고 최고 미술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를 현지지도(시찰)했다. 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 창작사의 구내에 새로 모신 김일성 동지의 동상을 보신 다음 공훈조각창작단을 비롯한 여러 곳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셨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김 위원장 공개활동 보도는 닷새째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1월 18일 기계종합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 중앙동물원과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20일 ‘11월 20일 공장’과 룡악산 샘물공장, 21일 황해북도 인민학습당과 사리원시 식료공장을 방문했다.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 당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최태복(당비서 겸직), 김경희(당부장 겸직)와 정치국 후보위원인 최룡해·김평해(당비서 겸직)·문경덕(당비서 및 평양시 당 책임비서 겸직)이 수행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은 수행자 명단에 없었다. 장성택은 올해 들어 단 한번도 김 위원장을 수행하지 않아 주목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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