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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박근혜·정몽준·김문수 친북발언 공개할 수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11일 “정몽준, 김문수 등이 우리에게 와서 한 말들을 모두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들이 까무러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낸 공개 질문장을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는 보수패당에 의해 전례 없는 종북 세력 척결 대광란극이 벌어지고 있다. 보수패당은 통합진보당 사태 등을 계기로 저들의 반통일대결 책동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모조리 종북 좌파 감투를 씌워 매장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평통은 “박근혜는 2002년 5월 평양을 방문해 장군님(김정일)의 접견을 받고 평양시의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친북 발언을 적지 않게 했다.”면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남측의 전·현직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모든 일과 행적,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남조선의 유신 독재자가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을 평양에 밀사로 파견해 우리의 조국 통일 3대 원칙을 다 받아들이고 7·4공동성명에 도장을 찍은 것은 종북이 아닌가.”라면서 “전두환과 노태우 군사정권 역시 안전기획부장이었던 장세동과 서동권 등을 평양에 비밀특사로 파견해 우리 최고 수뇌부의 접견을 받고 진상품을 바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반박 자료를 내고 “대선에 개입하려는 노골적 협박”이라며 “북한은 협박을 중단하고 스스로 공언한 대로 북한을 방문했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나 행적을 사실대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빌려간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 만기일인 7일을 그냥 넘겼다. 우리 측의 상환요구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등을 향한 원색적인 비방을 계속 해대고 있다. 총 7억 2004만달러(8420억원)에 달하는 식량차관을 북한으로부터 제대로 받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은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인 583만달러의 만기일을 넘기고도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초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통해 상환기일과 금액을 담은 통지문을 팩스와 특송우편으로 북한 측 계약 당사자인 조선무역은행 총재 앞으로 보냈다. 상환기일 한 달 전에 채무자와 협의하는 국제적인 관례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측의 고지를 접수했는데도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한 대북 식량차관은 2000년 정부가 지원한 8800만달러의 차관 중 첫 상환분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6차례에 걸쳐 쌀 240만t, 옥수수 20만t 등 식량차관 7억 2004만 달러를 제공했다. 10년 거치 후 20년간 원리금·이자 분할상환 조건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사정과 남측에 보이는 적대적 자세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받아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남측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에도 “아직도 살아서 혀바닥을 날름거리는 쥐박이(이명박 대통령)는 자기가 리틀러(이명박·히틀러 합성어)라는 것을 세상에 버젓이 드러냈다.”고 비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4일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가 소년단 창립 행사를 모독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 통첩장에서 “지금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명박 역적 패당은 아이들을 위한 경사스러운 경축행사에도 심술 사납게 찬물을 끼얹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며 “역적 패당에게 최후 통첩을 보낸다. 우리 군대의 타격에 모든 것을 그대로 내맡기겠는가, 아니면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로 나가겠는가.”라고 압박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소년단 창립행사 모독” 총참모부는 특히 “(남측은) 5월 29일부터 조선일보사, 중앙일보사, 동아일보사의 채널A방송과 KBS, CBS, MBC, SBS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를 동원해 비난 공세를 펴고 있으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는 새로운 악행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언론사의 좌표를 열거하며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조선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56′83″ 동경 126°97′65″위치에, 중앙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33′45″ 동경 126°58′14″ 위치에, 동아일보는 서울시 종로구 북위 37°57′10″ 동경 126°97′81″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미사일 등에 의한 조준타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있을 수 없는 수치” 그러나 북한이 밝힌 좌표가 틀린 좌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날 “60진법을 사용하는 세계적 지리정보 기준에 의하면 위도와 경도의 분과 초 단위 숫자가 60을 넘어갈 수 없다.”며 “북위 37°56′83″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자체로 활용하고 있는 나름의 경·위도 표기방법일 수도 있으며 백분위 표기를 60진법식으로 환산했을 때 우리가 추정하는 지리 정보와는 실제로 120m정도의 오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언론의 자유는 세계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된 기본권으로 이를 문제삼아 해당 언론사를 지칭하며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그동안 반복해 온 구태를 다시 보여 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체제 최후의 보루인 군부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체제 모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의 역할은/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북한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의 역할은/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21일 국제앰네스티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1년도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표현과 이동의 제약, 초법적 사형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와 함께 북한주민에 대해 긴급한 식량원조가 필요하다는 식량위기 상황과 관련한 지적도 있었다. 24일에는 미 국무부가 2011년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판하였다. 의사표현, 언론, 집회·결사, 종교, 이동의 자유 및 노동권이 광범위하게 부정되는 등 강력한 통제가 자행되고 있고, 탈북자들의 인권도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22일 ‘조선중앙통신사 고발장’이라는 형식으로 미국의 인권 유린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글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인권문제에 대한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 표명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공민권이 가장 먼저 강조되었다. “공민권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한 국가의 공민으로서 마땅히 가지는 합법적 권리이며 국가는 그것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공민권에서 ‘정치적 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언론의 자유, 서신의 비밀, 인신불가침 등을 주요 영역으로 지적하였다. 다음으로 ‘먹고 입고 쓰고 살 권리’가 강조되었다. 대다수 근로대중들의 생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극소수 특권계층의 기형적인 물질생활로 부를 향유하는 상황을 비판하였다. 위의 3가지 문건에서 구별되는 특징은 국제앰네스티와 북한의 발표문에는 일반주민들의 경제적 생존권을 강조한 반면 미 국무부 보고서에서는 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미국 정부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도 대체로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생존권의 대표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식량 부족문제를 북한의 인권과 분리해서 접근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는 북한 인권과 관련해 미묘한 인식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북한당국의 인권 유린을 더 강조하는 그룹은 어설픈 식량지원이 왜곡된 통치방식을 고착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분배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량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식량부족에 따른 아사자 발생 및 영양부족 현상 등을 걱정하는 그룹은 북한에는 식량부족 현상에 취약한 계층이 많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과는 별도로 객관적인 진단과 함께 적절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이러한 시각 차이가 이념 논쟁 및 정치적 입장 차이로 비화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갈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 출범하는 19대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회가 개원하면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식량부족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지혜를 결집시켜야 한다. 여기에는 북한당국의 자국민 인권에 대한 의식과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남북한의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여야가 합의안을 만들고 범사회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진심으로 걱정하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실천한다는 측면과 함께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통일은 우리 사회가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준비와 함께 북한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 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하고 도움의 손을 내민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북한 인권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우리의 마음을 충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 인권과 식량 문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새로 출범한 국회가 이러한 노력에 앞장서 주기를 소망해 본다.
  •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19대 국회 개시(30일)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從北) 세력’을 향해 강도 높게 비난을 한 것은 정치적인 파장을 염두에 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종북 세력, 종북주의자’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재향군인회 오찬 간담회에서 ‘좌파 세력’이 북한 주민에게 동조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28일 라디오연설에서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써 가며 ‘종북 세력’을 짚어 비판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평소 이 대통령이 정치나 이념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는 ‘종북 세력’이 더 큰 문제라며 직설적인 어조로 질타한 것은 적잖은 정치적 함의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권 일부에서 ‘종북주사파’로 지목되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제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진당 사태에서 보듯 종북주의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달 초 좌파 성향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련 촛불시위가 재점화됐지만 2008년과는 달리 대다수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것도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직후 북한이 주장한 남조선 자작극 주장을 소위 좌파 성향 시민단체와 노조, 야권 인사들이 옹호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용인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선을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제주 해군기지 반대 등 야권의 요구가 북한의 목소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보수진영의 판단도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볼 때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이른바 ‘종북 의원’들에 대한 제명 작업을 비롯해 정치권과 사정 당국의 종북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이미 지난해 8월 취임하면서 이례적으로 ‘종북좌파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 총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북한을 추종하고 찬양하며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면서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대해 “쥐명박 역적패당의 종북 지랄증 발작”이라고 거칠게 비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여권의 강공은 진보진영에 ‘종북’ ‘주사’(主思)의 딱지를 붙이는 또 다른 ‘색깔론’이며 ‘정권심판론’을 피해 가기 위한 것이라는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여야 간 정면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北, 50년 만의 봄가뭄에 농작물 피해 보막이·강바닥 파기에 근로자 총동원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최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한 달째 가뭄에 시달리면서 모내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봄 가뭄이 체제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북한 당국은 연일 매체를 동원해 가뭄 극복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해안 지방에서 30일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며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서해안 대부분 지방의 5월 강수량이 1962년 이래 가장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북한 서해안 지역의 매일 평균 증발량은 4~8㎜, 토양습도는 60% 정도로 매우 낮은 상태로 나타났다. 이 통신은 26일에는 “전국 각지의 일꾼과 근로자들이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동원됐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25일 “우리나라 전반적 지방들에서 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계속된 가뭄으로 강냉이 영양단지 모 옮겨 심기와 모내기에 지장을 받고 있고 이미 심은 밀, 보리, 감자 등 여러 농작물이 피해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일꾼들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전투적으로 작전하고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며 “물 원천을 모조리 찾아내고 보막이와 강바닥 파기를 적극 내밀어 흐르는 물을 모조리 잡아 포전(논)에 대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의 가뭄은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농업용수가 고갈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가뭄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것은 식량난 악화로 인한 체제 불안을 다스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형중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관개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한 북한에 있어 가뭄은 체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이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전 국민적인 ‘전투’를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일 장병 기념사진 약속 김정은 1년 만에 대신 촬영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한 군부대의 군인들과 기념 사진을 찍겠다고 한 약속을 1년여 만에 대신 지켰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6556부대 장병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셨다.”며 “기념 사진을 찍은 군인들은 장군님의 약속을 대신 지킨 김정은 동지께 만세의 환호를 올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위원은 “아버지의 위업을 계승하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주민과 장병을 사랑하는 지도자임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의 투트랙?… “핵실험 계획 없다” “제재 계속땐 대응”

    북한 외무성이 22일 “우리는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계획하였기 때문에 핵시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함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 강행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문답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 측에 그들이 제기한 우려사항도 고려해 우리가 2·29 조(북)·미 합의의 구속에서 벗어났지만 실지 행동은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수주일 전에 통지한 바 있다.”며 “원래 우리는 처음부터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계획했기 때문에 핵시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지력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적대시정책 때문에 생겨난 것이며 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억지력은 순간도 멈춤 없이 확대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계속 제재압박놀음에만 매달린다면 우리도 부득불 자위적 견지에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북한이 평화적 위성 발사를 앞세우며 핵실험을 언급한 것만 가지고 핵실험 의지 포기를 천명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여전히 핵억지력 강화와 미국 제재에 대한 대응조치를 주장하고 있어 도발 여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GPS교란 南의 날조”

    북한이 최근 우리 측 영공과 해상에서 감지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전파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남한의 ‘모략·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GPS 교란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 체신성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이명박 패당이 동족 대결의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최근에는 제 놈들이 당한 전파 교란 피해를 놓고 또다시 우리를 걸고 드는 새로운 모략극, 날조극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 만경대유희장 잡풀 보고 ‘고성’

    북한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평양의 놀이공원인 만경대유희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관리자들에게 인민들에 대한 복무 정신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 매체가 김정은의 이러한 지적 사항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9일 김 1비서는 유희장 구내도로가 심하게 깨진 것을 보고 “도로 관리를 잘하지 않아 한심하다.”고 지적했는가 하면 유희장 내부에 심은 측백나무와 향나무들의 밑정리를 잘하지 않았다며 “나무 주위에 조약돌을 박아놓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겠는가.”라고 나무라기도 했다. 이 통신은 김 1비서가 보도블록 사이로 잡풀이 돋아난 것을 보고 잡풀을 일일이 뽑으며 “설비갱신은 몰라도 사람의 손이 있으면서 잡풀이야 왜 뽑지 못하나. 유희장이 이렇게 한심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격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최고 지도자의 현장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북한 매체들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장 시찰을 보도할 때는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일꾼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간부들을 독려한 내용만 전했다.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정책의 세부적인 것까지 챙기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주민들이 가진 체제 불만을 관료들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놀이공원 찾아가 잡초 뽑으면서…

    김정은, 놀이공원 찾아가 잡초 뽑으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평양의 놀이공원인 만경대유희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관리자들에게 인민들에 대한 복무정신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 매체가 김정은의 이러한 지적사항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9일 김 1비서는 유희장 구내도로가 심하게 깨진 것을 보고 “도로관리를 잘하지 않아 한심하다.”고 지적했는가 하면 유희장 내부에 심은 측백나무와 향나무들의 밑정리를 잘하지 않았다며 “나무 주위에 조약돌을 박아놓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겠는가”라고 나무라기도 했다. 그는 공원 구내를 돌아보며 “2중 회전관성열차(청룡열차)의 출입구 마당을 타산없이 크게 정했다.”라는 등 질책을 이어갔다.  이 통신은 김 1비서가 보도블록 사이로 잡풀이 돋아난 것을 보고 직접 잡풀을 일일이 뽑으며 “설비갱신은 몰라도 사람의 손이 있으면서 잡풀이야 왜 뽑지 못하나. 유희장이 이렇게 한심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격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최고지도자의 현장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북한 매체들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장시찰을 보도할 때는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일꾼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간부들을 독려한 내용만 전했다.이런 점에서 북한이 이를 보도한 것은 김 위원장이 간부들의 기강을 엄하게 다스리는 지도자 이미지를 굳히고 ‘인민애’를 부각해 민심을 얻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정책의 세부적인 것까지 챙기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주민들이 가진 체제불만을 관료들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中 리자오싱 前외교부장 訪北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 8일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일 북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지난달 하순 방중에 이어 중국 고위층의 방북이 이뤄지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껄끄러워진 북·중 관계가 회복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자오싱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국제우호연락회 친선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며 “석상에서 리자오싱 단장은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중·조(북)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리자오싱 전 부장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에 앞서 방북 의사를 타진했다가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3~24일 푸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이후 처음으로 중국 고위층의 방북이 성사됨에 따라 북·중 간 모종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김영일 비서의 방중에 이어 이뤄진 리자오싱 전 부장의 방북은 북·중 간 고위층 왕래를 재개함으로써 관계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서로가 필요한 것을 협의하는 자리로 보인다.”며 “중국은 북한에 추가 도발 금지를, 북한은 중국에 식량 등의 지원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美 광우병 때문에 ‘불안’ 정권실세 몰락에 ‘씁쓸’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美 광우병 때문에 ‘불안’ 정권실세 몰락에 ‘씁쓸’

    4월 넷째 주는 정치적 이슈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한 주 동안 시선을 집중시킨 ‘최시중 금품수수’를 단숨에 넘어선 검색어 1위는 ‘미국 광우병 발생’이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한 농가가 키우던 젖소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4번째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무부가 광우병 젖소 고기가 식품에 유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검역강화 조치만 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8년에 정부가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면서 내놓은 방안과 다른 대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문재인 고문 대선 출마 공식화 관심 ‘MB멘토’로 불리면서 현 정권 최고 실세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수수는 2위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금품수수 일부를 인정했다. “수수한 금품은 대선 여론조사 비용에 쓰였다.”고 밝혀 파문이 일자 하루 만에 개인적으로 썼다고 말을 바꿨지만, 수사대상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옮겨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상황이다. 3위는 ‘문재인 사퇴’이다. 문 상임고문이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한 것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문 상임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 추모 행사를 치른 뒤에 사임 시기를 밝힐 예정이다. ●“사장 낙하산” 대구 MBC 방송중단 눈길 대구MBC 사상 초유의 사태인 방송 중단이 4위를 차지했다. MBC가 대구MBC 사장에 차경호 전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하자 이에 반발한 대구MBC 노조가 23일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낙하산 사장 반대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정규 뉴스 중단은 대구MBC 창사 49년 만에 처음이다. 18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는 것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토의조차 되지 못한 채 2017년 차기 총회로 미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해 병기 무산’이 5위로 뛰어올랐다. ●IHO 동해병기 무산 아쉬움 북한이 25일 오후 조선중앙TV 특별방송에서 미국과 남한 정부가 위협할 경우 즉시 보복하겠다고 한 ‘북한 특별방송’이 6위, 에쿠스 뒤에 매달려 죽은 개 사건을 두고 에쿠스 운전자와 가수 이효리 사이에 벌어졌다는 명예훼손 고소 공방이 7위, 가수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카페 ‘타진요’가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8위에 랭크됐다. 25일 오후 분당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인 ‘분당선 대변녀’는 9위,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YG표 소녀시대’로 불리는 9인조 걸그룹 결성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10위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례적으로 중앙보고대회만… 北 숨고르기?

    이례적으로 중앙보고대회만… 北 숨고르기?

    북한이 조선인민군 80주년 창건일인 25일, 예년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보고대회만 치렀다. 최근 미사일 발사에 이어 대남 도발을 예고했던 북한이 한 박자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 동지께서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신 80돌이 되는 날을 경축하는 중앙보고대회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리영호 군 총참모장은 보고에서 ‘인민군대 강화’를 강조한 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또 다시 우리 체제와 최고존엄을 중상모독하는 특대형 범죄행위를 감행하는 이명박 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복수의 피를 끓이고 있다.”며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개버리는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벌여나감으로써 극악무도한 도발자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도발원점들을 흔적도 없이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참모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남 비난·협박의 연장선상으로 보이지만 물리적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조선중앙TV·방송, 평양방송 등은 오후 중앙보고대회를 1시간 동안 녹화방송했다. 80주년 창건일인 이른바 ‘꺾어지는 해’에 북한이 다른 행사 없이 보고대회만 치른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에 맞춰 열병식을 앞당겨 치렀기 때문에, 다른 대규모 행사 없이 보고대회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대남 도발 등 협박 수위를 높인 뒤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오늘 인민군 80주년 창건일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도 내부 정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창군 80돌 앞두고 연일 대남 비방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3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현 상황이어서 군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21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리명박쥐새끼 패당을 이 땅 위에서 하늘 아래서 씨도 없이 깨끗이 쓸어버릴 것”이라며 “역도는 입에 게거품을 물고 북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에만도 돈을 얼마 썼을 것이고 그 돈이면 강냉이 얼마를 사올 수 있었을 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줴쳐댔는가 하면 어용나팔수들을 내세워 그 무슨 잔치비용이요 뭐요 하며 입에 담지 못할 수작질을 해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우리 정부가 지난 19일 전략미사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 “괴뢰패당의 호전적 망동이자 전쟁 열 고취”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20일에는 평양에서 15만명 이상의 군인과 주민을 동원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김정은이 이번 4월 25일 인민군 창설 80주년을 전후해 공화국 원수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4월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이번 행사를 끝으로 김정은 시대가 명실공히 개막될 것”이라면서 “‘체제 모독’과 ‘존엄 훼손’에 대해 대단히 민감한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가 ‘통중봉북’ ‘정권 교체’등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상당한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첫 단독 방중 협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중국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색 조짐을 보여온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첫 단독 방중 계획을 협의할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측에서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쌍방은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화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왕자루이 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21일 오후 북·중이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의 김영일 비서와 왕자루이 부장이 양측 당 차원의 ‘전략적’ 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은 공산당과 노동당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그리고 다른 국제 및 지역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패한 로켓 발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중은 김 위원장 사망 후 첫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된 김정은의 방중 일정도 협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서울 모든 것 날려보낼 수도”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복수를 천명하면서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 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깡패 대학생 무리들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망나니짓을 벌여놓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라면서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개버리는 우리식의 타격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특히 “특대형 도발자들에 대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무자비한 복수의 세례를 안기게 될 것”이라면서 “비록 서울 한복판이라 해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건드리는 도발 원점으로 되고 있는 이상 그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보내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 채택에 반발하며 북·미 ‘2·29 합의’ 파기 선언과 함께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한편 한·미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고, 미국은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된 북한 무역회사와 금융기관 등 17개 기관 단체에 대해 자산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반발한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면서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北규탄 안보리 의장성명 동의해주고… “美 2·29합의 이행하라” 압박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자마자 미국에 북한에 식량지원을 약속한 ‘2·29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식량지원·6자재개 주장… ‘北다독이기’ 일방적으로 북한 편만 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탄은 피하면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합의 이행을 주장함으로써 공을 미국으로 떠넘기는 한편 북한도 돕는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도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6일 밤 안보리 의장성명이 나온 뒤 외교부 홈페이지에 “북·미 간 2·29 합의사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수호에 중대한 의의가 있는 만큼 관련 양측이 노력해 합의가 유지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접촉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비난 강도는 높게 가져가되 강제성이 없는 의장성명 채택에 동의해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면서 사실상 북한이 원하는 식량지원과 6자회담 재개 카드를 대신 주장하고 나선 셈이다.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2·29합의는 깨진 것이라며 식량지원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돌연 2·29합의 이행을 촉구한 것은 동북아 평화를 명분 삼아 북한 심기를 다독이려는 제스처로 보인다. ●中 “미사일 운반차량 중국산 문제없다” 중국은 또 최근 북한 태양절 행사 열병식에서 전시된 대형 장거리 미사일 운반·발사차량이 중국산이라며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을 통해 로켓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위성을 궤도에 실어나르기 위해 장거리 로켓을 계속 발사할 것”이라고 일축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시론] 나토의 MD 구축 사례에서 배울 점/정해조 부경대 국제학부 교수·한국유럽학회장

    [시론] 나토의 MD 구축 사례에서 배울 점/정해조 부경대 국제학부 교수·한국유럽학회장

    지난주 북한 김정은의 권력승계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되어 당·정·군의 최고직위에 올라 3대 세습을 완료하였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를 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축포의 성격을 띤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이어 김일성의 100회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다. 굶주리는 주민들에게 제공할 식량 확보보다는 체제 유지를 위해 장거리미사일 개발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북한은 로켓 발사가 실패한 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발표하였다. 로켓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과는 관계없는 실용적인 위성 발사임을 강변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보려는 술책이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시행되면, 오히려 미·북 합의를 미국이 먼저 위반하였다고 하면서 3차 핵실험이나 다른 도발을 감행할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은폐하기 위한 위장전술이며, 이런 식으로 계속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차단할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추가 제재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함께 실질적인 북한에 대한 제재로는 북한의 대외거래를 차단하는 국제공조의 금융제재가 효과적이다.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해 국제금융거래망에서 이란 금융기관을 제외하여 국제거래를 원천 봉쇄한 경우나, 미국이 2005년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활용된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에 금융거래 금지조치를 한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거래도 할 수 없게 지급 수단을 차단한다면, 당장 미사일과 핵개발에 필요한 부품 수입이 어려울 것이고, 이어 북한의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를 것이 예상되므로 김정은 체제 유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미사일로 공격해 오면 이에 대비하여 우리 스스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우리의 요격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고도 단거리 미사일은 우리가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로도 요격할 수 있지만 탄도미사일의 요격에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을 때, 우리는 당장 우리 국토와 영해·영공을 방어할 자체 수단이 시급하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에 대응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 확대를 위해 미국과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유럽의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 사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유럽 MD의 하나로 스페인에 미사일 방어능력이 있는 이지스함을 배치했다. 또한, 2015년을 목표로 루마니아 남부에 3대의 요격미사일 포대와 200명의 미군을 배치할 계획이며, 폴란드에도 오는 2018년까지 요격미사일 체계와 1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0년 말 리스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가 유럽 MD 구축계획을 승인한 데 근거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반발에도 이란의 핵위협으로부터 유럽의 동맹국을 방어하고자 계속 유럽 MD를 구축할 것임을 밝혔고, 아시아에서도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하여 아시아 MD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MD 참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속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미·북 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다방면의 접촉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도 호응하여 남북대화에 진지하게 임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중재에는 북한과 이미 수교를 하였고,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온 EU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정은 “자본주의 방식 도입 논의하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자본주의적 방식의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의 논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1월 조선노동당 간부들에게 자본주의적 방식의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가 입수한 김 제1비서의 1월 28일자 발언록에 따르면 그는 “경제분야의 일꾼과 경제학자가 경제관리를 ‘이런 방법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도 색안경을 낀 사람들에 의해 ‘자본주의적 방법을 도입하려 한다’고 비판을 받기 때문에 경제관리에 관한 방법론에 의견을 갖고 있어도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제1비서는 “비판만으로는 경제관리 방법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 나갈 수 없다.”며 터부가 없는 논의를 통해 북한에 맞는 경제 재건책을 찾아내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 관계자는 “김정은 동지가 최근 당 간부들에게 중국의 방법이든 러시아나 일본의 방법이든 활용할 만한 방식이 있다면 도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또 “공장과 기업이 충분히 가동되지 않아 인민 생필품의 생산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언록이 기록된 20일 뒤인 2월 16일에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앞두고 있었지만 김 제1 비서는 “인민들에게 공급할 축하물자도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다.”며 비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민은 어려운 생활 중에서도 변함없이 노동당을 따르고 있다.”면서 “이런 훌륭한 인민에게 더 우수한 물질·문화 생활을 보장해 줘 인민이 언제나 ‘노동당 만세’를 부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당 간부들에게 대책을 주문했다. 김 제1비서의 이런 발언은 북한체제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북한에서는 코카콜라나 청바지 등은 자본주의 상징이라고 배척당한다. 동성애자는 ‘자본주의 사상에 물든 죄’로 처형되며 가라오케는 ‘자본주의적’인 것으로 외국인 전용을 제외하고는 폐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0월 세계 각지의 반격차(반월가) 데모를 보도하면서 “자본주의에 미래는 없다.”고 단정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신문은 김정은 제1비서가 가까운 장래에 큰 폭의 경제 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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