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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미모의 북한 여가수들

    [포토] 미모의 북한 여가수들

    화려한 드레스 입은 북한 가수들이 지난 11일 설 경축 공연을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이날 당 간부들과 설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포토] 대노한 김정은 ‘삿대질’ 공개

    [포토] 대노한 김정은 ‘삿대질’ 공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 보고된 올해 경제계획에 대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관료들이 패배주의와 보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날이 선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경제계획은 “당의 지령이고 국가의 법”이라며 “무조건 수행할 의무밖에 없다”고 지적하는 등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6번이나 반복하며 간부들을 다그쳤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로 중국 등 외부 도움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내부 혁신을 통해 어떻게든 ‘자력갱생’을 도모하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는 평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지난 8∼11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계획 목표를 두고 “당대회의 사상과 방침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12일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어떤 부문의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주관적으로 높여 놓고, 어떤 부문들에서는 정비 보강의 미명 하에 능히 할 수 있고 반드시 하여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세우는 폐단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농업 부문에서는 농사 조건이 불리하고 자재 보장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생산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이 설정했다며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계획단계에서부터 관료주의와 허풍을 피할 수 없게 했다”고 질타했다. 반대로 전력과 건설, 경공업에서는 생산계획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했다며 “연말에 가서 비판을 받지 않을 정도로 낮추어 기안하는 편향”이라고 꾸짖었다. 특히 전력 부족으로 공장 생산이 중지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데도 전력생산 계획을 현재 수준보다 낮게 세우고, 평양시 주택건설 계획도 당대회 결정보다 낮게 세웠다며 “조건과 환경을 걸고 숨고르기를 하면서 흉내나 내려는 보신과 패배주의의 씨앗”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자재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각자도생식으로 자력갱생을 추진하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수입해야 할 물자도 아니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능력껏 사다 쓰라고 하는 것은 경제지도기관들이 자력갱생의 구호를 왜곡해 자기의 책임을 아래 단위에 밀어버리는 가장 전형적인 태만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국가의 경제권과 통제력이 점차 소실되고 국영기업소들을 비법적인 돈벌이에로 떠미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8차 당대회 결정이 “무조건 철저히 집행돼야 한다”면서 전원회의 보고에서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6번이나 힘주어 말했다. 또 간부들에게 ‘삿대질’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한달 만에 경제부장 경질, 극단적 표현까지 왜 이러나?

    김정은 한달 만에 경제부장 경질, 극단적 표현까지 왜 이러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간 열린 당 전원회의를 마치면서 올해 경제계획 수립 과정에 나타난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며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최고 지도자가 이런 표현까지 써야 할 정도로 북한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조급증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정 운영의 총체적인 책임을 간부들에게 떠밀려는 것 같다는 의심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 경제부장을 한달 만에 경질해버린 것도 문제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며 “(김정은 총비서가)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보고에서 “올해 인민 경제계획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어떤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높여놓고 어떤 부문에서는 반드시 해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는 폐단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당 경제부장에 임명된 김두일이 경질되고, 대신 오수용 당 비서가 맡았다. 오수용(77) 당 비서는 김정은 정권 아래 몇년 동안 경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예산통이다. 먹는 문제 해결의 최일선인 농업부문에서 불리한 조건을 무시한 채 과거처럼 ‘허풍’을 부리며 실행 불가능한 곡물 생산 계획을 세워 악폐를 반복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반면 자력갱생 경제발전의 핵심인 전력·건설·경공업 부문에서는 비판과 처벌을 우려해 아예 계획을 낮추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주요 경제부문들의 계획을 작성하는 데서 내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 심혈을 기울여온 내각의 ‘경제사령부’ 역할이 전혀 복원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한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그 책임을 김두일 전 부장이 다 뒤집어썼다. 지난 9일 회의에서는 권력 서열 3위인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연단에서 좌석의 김두일을 세워놓고 신랄히 비판했는데 다음날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특수기관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김 총비서는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당의 결정 지시 집행을 태공하는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현상을 더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당권, 법권, 군권을 발동해 단호히 처갈겨야 한다”고 일갈했다. 반사회주의와의 투쟁도 의정으로 논의됐다.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놓고 “일심단결을 저해하는 악성 종양”이라며 “강력한 연합 지휘부를 조직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투쟁을 집중적으로, 다각적으로 강도 높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당 중앙위원회 구호집 수정과 노동당규약 해설 심의, 보선 등이 이뤄졌다. 리선권 외무상이 당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됐고,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김동일·김영남·김철수는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올라섰고, 홍혁철·리경호·최영진·룡군철·정서철은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김정은 총비서는 대남 부문에선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또 북한은 지속적인 대북 제재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민생고에 지친 주민들의 사상 이완 현상을 우려하며 전원회의를 계기로 당·공안·사법기관을 총동원해 중앙과 도·시·군에까지 연합지휘부를 만들어 통제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단호히 처갈겨야”…전원회의 마치며 신랄히 비판

    김정은 “단호히 처갈겨야”…전원회의 마치며 신랄히 비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간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계획 수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한 달 만에 전격 교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며 “(김정은 총비서가)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보고에서 “올해 인민 경제계획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어떤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높여놓고 어떤 부문에서는 반드시 해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는 폐단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 경제부장이 한 달 만에 교체됐는데 지난달 임명된 김두일은 경질되고, 대신 오수용 당 비서가 맡았다. 오수용 당 비서는 김정은 정권 아래 수년간 경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특수기관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김 총비서는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당의 결정 지시 집행을 태공하는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현상을 더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당권, 법권, 군권을 발동해 단호히 처갈겨야 한다”고 일갈했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의 기능 회복 역시 주문했다. 김 총비서는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이 고유한 경제조직자적 기능과 통제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속수무책으로 앉아 있던 낡은 타성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사회주의와의 투쟁도 의정으로 논의됐다.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놓고 “일심단결을 저해하는 악성 종양”이라며 “강력한 연합 지휘부를 조직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투쟁을 집중적으로, 다각적으로 강도 높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당 중앙위원회 구호집 수정과 노동당규약 해설 심의, 보선 등이 이뤄졌다. 리선권 외무상이 당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됐고,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김동일·김영남·김철수는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올라섰고, 홍혁철·리경호·최영진·룡군철·정서철은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대남 부문에선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북한 김정은, 사흘 째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

    [포토] 북한 김정은, 사흘 째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북한은 3일차 회의에서 경제계획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법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1.2.11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소극적 보신주의’ 신랄 비판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소극적 보신주의’ 신랄 비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 1월 개최한 8차 당대회가 5년 단위의 국가 계획을 수립하는 행사였다면 1년에 1번 이상 열리는 당 전원회의에서는 연 단위의 세부 계획을 정한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현 시기 사회주의 건설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철저히 극복하고 당 조직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경 봉쇄라는 초유의 비상 방역 상황 속에서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는데, 경제 실패를 인정한 지난 8차 당대회에 이어 전원회의에서도 경제 문제에 대한 ‘반성 모드’는 계속됐다. 통신은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인 경향들이 신랄히 지적됐으며”, “회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 작전에서부터 당대회 사상과 정신을 옳게 구현하지 못하고 당과 인민의 높은 기대에 따라가지 못한 데 대해 심각히 자책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원회의에는 당정 고위 관료뿐만 아니라 시군 단위 책임비서와 공장이나 기업의 책임자들까지 참석한 것도 눈에 띈다. 오로지 내부 단결을 통해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당원들의 책임을 강화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첫날 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 등 대외적 기조는 나오지 않았다. 당장 내부 경제 문제가 심각한 만큼 당분간은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당대회에서 뚜렷한 대외 기조를 내놓지 않았고, 과거에도 전원회의를 통해 ‘핵·경제 병진노선’(2017년 10월), 경제건설 총력집중(2018년 3월), 자력갱생 경제노선(2019년 4월), 정면돌파전 선언(2019년 12월) 등의 노선을 밝혔기 때문에 향후 남은 일정 가운데 대외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부분이 방위력 향상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이후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주먹 쥔 김정은

    [포토] 주먹 쥔 김정은

    북한이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 사업계획의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北 노동당 전원회의, 김정은 “보신주의 신랄 비판”

    北 노동당 전원회의, 김정은 “보신주의 신랄 비판”

    북한이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 세부 경제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전략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각 부문의 202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8일)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원회의를 지도했으며, 올해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수행 관련 보고에 나섰다. 전원회의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당 대회 결정은 앞으로 5년 동안 각 분야에서 수행해야 할 중장기 과업들이므로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사업계획들을 세부적으로 따져보고 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고착시켜 시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기 사회주의 건설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철저히 극복하고 당조직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보고를 통해 올해 투쟁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인 경향을 신랄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총비서가) 비상방역 상황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경제건설을 내밀며 인민에게 보다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조치를 취하려는 당중앙의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보고에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인민경제 중심고리’로 설정해 투자를 집중하며 철강재와 화학비료 생산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전력·석탄공업과 철도운수·건설 건재·경공업·상업 부문의 올해 목표를 명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은 물론 당 전문부서 부부장, 내각의 위원회·성·중앙기관 당 및 행정책임자, 도급 지도기관 책임자, 시·군 당 책임비서, 중요공장·기업소 당 및 행정책임자들이 방청으로 참여했다. 중앙과 지방의 당 및 행정 책임자와 주요 기업소 운영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경제 사업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8차 당대회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열린 당대회에서 “목표를 현실성, 동원성, 집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산해보지 않고 주관적 욕망에 사로잡혀 작성했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개선하려는 듯 행정·경제부문 종사자와 생산 현장 근로자 출신 당원 수를 직전 당대회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설 전 黨중앙위 전원회의 연다

    北, 설 전 黨중앙위 전원회의 연다

    북한이 설 연휴 전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 5주년을 맞아 우주개발 성과도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력 강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2월 상순 기간 내에 소집할 것”이라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 내용을 보도했다. 설 연휴 전인 오는 10일 내에는 열린다는 얘기다. 회의에서는 당 대회에서 제시된 노선과 각 분야의 과업을 실행하기 위한 후속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셈인데, 금속·화학공업과 농업 분야의 구체적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당 전원회의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열리며,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의 주요 노선과 정책을 결정·채택하고 조직 재편과 인사도 논의한다. 제8기 1차 회의는 지난달 10일 당 대회 도중에 열렸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5년 전 광명성 4호 발사를 언급하며 “온 세계의 경탄 속에 인공지구위성 제작국, 발사국, 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 민족사적인 특대 사변이었다”고 자축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광명성 4호 발사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6년 2월 7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를 이용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 궤도만 돌고 있을 뿐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북한 차세대 괴벨스’ 리재일 전 제1부부장 사망

    ‘북한 차세대 괴벨스’ 리재일 전 제1부부장 사망

    북한의 선전선동 분야 실세로 활약해 온 리재인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2면에 부고를 싣고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전 고문 리재일 동지는 폐암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2021년 2월 4일 22시 30분께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 김정은 동지의 견실한 혁명동지이며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노혁명가”라며 “리재일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리 전 제1부부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리 전 제1부부장은 평양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출판지도국장을 거쳐 2004년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 기존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대거 숙청됐지만 리 전 제1부부장은 김정은을 수행했고,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던 김기남 전 비서를 대신하는 ‘차세대 괴벨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히틀러의 측근으로 나치 독일에서 국가대중계몽선전장관의 자리에 앉아 나치 선전 및 미화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보수쪽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괴벨스에 자주 비유했다. 고 리 전 부부장은 김정일 체제에 이어 김정은 체제에서도 선전선동 부문의 실세로 활약하면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선전선동부 업무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 전 제1부부장은 80대의 고령에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지만, 2018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참석 이후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선전매체, 바이든 당선 석달 만에 첫 언급… 관영매체 여전히 ‘침묵‘

    北 선전매체, 바이든 당선 석달 만에 첫 언급… 관영매체 여전히 ‘침묵‘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미국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나 평양방송,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들은 25일 아침까지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바뀐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23일 남측 인터넷언론인 ‘자주시보’를 인용해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건을 소개하면서 “미 의회는 이날 끝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포하지 못하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이 11월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같은 달 25일 뒤늦게 당선을 축하했지만 북한은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 20일 취임식까지 치른 뒤에야 바이든 당선을 전하기는 했지만, 남측 언론을 인용해 간접 방식으로 보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 동안 북한 매체들은 미국 대선 결과를 즉시는 아니어도 한 달 안에 관영매체내에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해왔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했을 때 대선 결과가 나온 이튿날인 11월 10일 노동신문에서 트럼프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새 (미국) 행정부”라고만 칭했다. 같은달 19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트럼프에 축전을 보낸 것을 비난하면서 이름을 처음 거론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8년에는 대내용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으로 이틀 만에 “그(오바마) 는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상원의원 (존) 매케인을 많은 표 차이로 물리쳤다”며 당선 소식을 알렸다. 4년 뒤 그의 재선 당시에도 노동신문 등이 사흘 만에 논평 없이 재선 사실만 보도했다. 이번에는 트럼프의 대선 불복 등으로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혼란스러웠던 데다 북한 입장에서는 내심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함께 한 트럼프의 재선을 바랐을 상황이라서 유독 보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선의 오늘은 자주시보를 인용해 “트럼프 지지자들은 미 하원의장의 책상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고 미 의사당에 걸린 성조기를 트럼프 지지 깃발로 바꾸어 달기도 했다”며 “미국의 암울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촬영, 연일 찰칵

    김정은 위원장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촬영, 연일 찰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을 연이어 만나 축하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감과 헌신을 주문하면서 이들이 “이민위천·위민헌신의 숭고한 이념을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무한히 충실하며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경제 정책을 집행하는 내각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기본은 책임 일꾼들의 헌신성과 대담성”이라며 “내각 성원들이 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타산하고 통이 크게 내밀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각 사업이자 당 중앙위원회 사업이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집행이자 내각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애국충정과 이민위천 사상을 심장에 새기고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힘없는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판·인쇄 부문 근로자들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대회 기본 회의와 기념행사 등 열흘간 일정을 원만히 신문에 소개하고 당대회에서 배포된 결정서 등 자료집과 유인물을 인쇄, 배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대회와 기념 열병식, 최고인민회의를 마치고 각계 참가자들과 연이어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14일 당대회 대표자들, 다음날 당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16일에는 호위·공안 부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부총리 8명 중 6명 교체… 문책성 대폭 개각

    北, 부총리 8명 중 6명 교체… 문책성 대폭 개각

    북한이 17일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부총리 8명 가운데 6명을 교체하는 등 내각 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다만 김여정 당 부부장의 진입이 예상되던 국무위원회 개편은 없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는 참석하지 않은 채 하루 만에 종료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내각 부총리 8명 가운데 박정근, 전현철, 김성룡, 리성학, 박훈, 주철규 등 6명이 전날 최고인민회의에서 임명됐다. 국가계획위원장에는 김일철 대신 8차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박정근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부처 장관급에 해당하는 화학공업상, 전력공업상, 채취공업상, 경공업상, 농업상, 철도상, 자원개발상, 대외경제상, 재정상, 체신상, 건설건재공업상, 내각사무장, 노동상, 도시경영상, 상업상, 국가건설감독상,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보건상, 문화상, 중앙은행 총재, 중앙통계국장, 중앙검찰소장 등도 싹 물갈이됐다. 당대회에서 대남·대미라인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리선권 외무상은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전례 없는 큰 폭의 내각 인사는 지난해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덕훈 총리도 내각 사업 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났다”며 “전력생산목표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주요 경제지표들의 목표가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주석제를 도입하거나 국무위원회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국무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박봉주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은퇴하고, 김재룡이 내각총리에서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바뀌었으며 리만건·김형준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호 인민보안상(현 사회안전상) 등이 물러난 상황이지만 후임자 인선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국무위 개편을 미룬 것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데다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담당 라인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외교안보 진용을 먼저 짜기보다 국내 경제 문제에 우선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미국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정책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국무위원회의 역할이 실제로 크지 않고 코로나19 위기로 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기 때문에 국무위 개편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추가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선출하고 국무위원회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국무위 개편 없이 경제 부문 내각 물갈이만

    北, 국무위 개편 없이 경제 부문 내각 물갈이만

    1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내각 대폭 물갈이 대남·대미라인 강등에도 리선권 외무상 유지 북한이 17일 정기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부총리 8명 가운데 6명을 교체하는 등 내각 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다만 김여정 당 부부장의 진입이 예상되던 국무위원회 개편은 없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는 참석하지 않은 채 하루만에 종료했다.18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내각 부총리 8명 가운데 박정근, 전현철, 김성룡, 리성학, 박훈, 주철규 등 6명이 전날 최고인민회의에서 임명됐다. 국가계획위원장에는 김일철 대신 8차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박정근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부처 장관급에 해당하는 화학공업상, 전력공업상, 채취공업상, 경공업상, 농업상, 철도상, 자원개발상, 대외경제상, 재정상, 체신상, 건설건재공업상, 내각사무장, 노동상, 도시경영상, 상업상, 국가건설감독상,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보건상, 문화상, 중앙은행 총재, 중앙통계국장, 중앙검찰소장 등도 싹 물갈이 됐다. 당대회에서 대남·대미라인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리선권 외무상은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전례없는 큰 폭의 인사는 지난해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덕훈 총리도 내각 사업 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났다”며 “전력생산목표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에서 5개년 전략수행 기간 내세웠던 주요경제지표들의 목표를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주석제를 도입하거나 국무위원회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국무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박봉주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은퇴하고, 김재룡이 내각총리에서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바뀌었으며, 리만건·김형준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호 인민보안상(현 사회안전상) 등이 물러난 상황이지만 후임자 인선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국무위 개편을 미룬 것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데다다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담당 라인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외교안보 진용을 먼저 짜기보다 국내 경제문제에 우선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미국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정책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국무위원회의 역할이 실제로 크지 않고 코로나19 위기로 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기 때문에 국무위 개편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추가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선출하고 국무위원회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최고인민회의 내각 대폭 물갈이, 국무위원회 개편 미룬 이유

    北 최고인민회의 내각 대폭 물갈이, 국무위원회 개편 미룬 이유

    북한이 17일 남쪽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경제를 담당하는 내각 진용을 대거 물갈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제 정책을 이끌어가는 내각 구성원이 상당수 교체됐다. 부총리 8명 가운데 박정근, 전현철, 김성룡, 리성학, 박훈, 주철규 등 6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고, 국가계획위원장에는 김일철 대신 박정근이 임명됐다. 화학공업상(장관)은 마종선, 전력공업상은 김유일, 채취공업상은 김철수, 경공업상은 장경일이 맡았다. 농업상은 주철규 부총리가 겸직하고 철도상은 장춘성, 자원개발상은 김충성, 대외경제상 윤정호, 재정상 고정범, 체신상 주용일, 건설건재공업상 서종진, 내각사무장 김금철, 노동상 진금송, 도시경영상 임경재, 상업상 박혁철, 국가건설감독상 리혁권,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리국철, 보건상 최경철, 문화상 승정규, 중앙은행 총재 채성학, 중앙통계국장 리철산, 중앙검찰소장 우상철로 교체됐다. 김덕훈 총리도 내각 사업 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났다”며 “전력생산목표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에서 5개년 전략수행 기간 내세웠던 주요경제지표들의 목표를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부문별로 경제 활성화 계획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대외경제 사업을 목적 지향성 있게 발전시켜 나가며 금강산지구를 비롯한 관광 대상 건설을 연차별 계획을 세우고 나날이 변모되는 우리 국가의 모습을 온 세상에 널리 떨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국무위원회 위원 개편은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국무위원회는 김정은 위원장과 최룡해 제1부위원장, 박봉주 부위원장에 위원 11명으로 구성됐는데, 8차 당대회에서 박봉주가 은퇴하고 당시 총리였던 김재룡과 리만건·김형준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호 인민보안상(현 사회안전상) 등 최소 5인 이상이 현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교체된 후임자들이 국무위원에 재선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아 나중에 추가 인사를 하거나 공개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도 편성했다. 올해 국가예산지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경제 분야 예산을 0.6% 늘렸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 투자에 집중하고 기간공업과 농업, 경공업 예산을 0.9% 확대했다. 과학기술 부문 예산은 1.6% 늘렸다. 또 국방예산은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인 지출 총액의 15.9%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가 예산 보고를 통해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사회주의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군사적으로 담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 등은 참석하지 않았고 회의는 하루 만에 폐막했다. 한편 정성장 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8일 최고인민회의가 1월에 개최된 것에 의미를 뒀다. 1994년 김일성 사후 1월에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에는 주로 매년 3월이나 4월에 전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새해 예산을 발표해왔는데, 예산 발표 시기와 집행 시기 간에 불일치 문제가 있어 앞으로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가 매년 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번에 국무위원회 구성원의 개편을 단행하지 않은 배경으로는 다음의 두 가지를 고려할 수 있음. 정 연구위원은 국무위원회 개편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첫째는 다른 조직 개편 문제는 충분히 검토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둘째는 북한의 정책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국무위원회의 역할이 실제로 크지 않고 북한이 올해에도 코로나19 보건위기로 인해 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기 때문에 국무위원회 개편을 미룬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위원은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참석했는데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최룡해가 개회사를 한 점에 비추어볼 때 연내에 한 번 더 희의를 개최해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 담당 비서와 부장에 임명된 박태성을 대신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새로 선출하고 국무위원회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한, 어제 최고인민회의 열어 ‘경제 실패’ 내각 대폭 물갈이

    북한, 어제 최고인민회의 열어 ‘경제 실패’ 내각 대폭 물갈이

    북한이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경제를 담당하는 내각 진용을 대거 물갈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제 정책을 이끌어가는 내각 구성원이 상당수 교체됐다. 부총리 8명 가운데 박정근, 전현철, 김성룡, 리성학, 박훈, 주철규 등 6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고, 국가계획위원장에는 김일철 대신 박정근이 임명됐다. 화학공업상(장관)은 마종선, 전력공업상은 김유일, 채취공업상은 김철수, 경공업상은 장경일이 맡았다. 농업상은 주철규가 부총리와 겸직하고 철도상은 장춘성, 자원개발상은 김충성, 대외경제상은 윤정호, 재정상은 고정범, 체신상은 주용일, 건설건재공업상은 서종진이다. 또 내각사무장에 김금철, 노동상 진금송, 도시경영상 임경재, 상업상 박혁철, 국가건설감독상 리혁권,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리국철, 보건상 최경철, 문화상 승정규, 중앙은행 총재 채성학, 중앙통계국장 리철산, 중앙검찰소장 우상철로 교체됐다. 이처럼 내각 인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진 것은 그간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없었던 점에 대한 책임을 묻고 쇄신을 시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덕훈 총리도 내각 사업 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났다”며 “전력생산목표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에서 5개년 전략수행 기간 내세웠던 주요경제지표들의 목표를 미달했다”고 지적했다.특히 부문별로 경제 활성화 계획을 제시했는데 김 총리는 “대외경제 사업을 목적 지향성 있게 발전 시켜 나가며 금강산지구를 비롯한 관광 대상 건설을 연차별 계획을 세우고 나날이 변모되는 우리 국가의 모습을 온 세상에 널리 떨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국무위원회 위원 개편은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8차 당대회에서 박봉주가 은퇴하고 당시 총리였던 김재룡과 리만건·김형준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호 인민보안상(현 사회안전상) 등 최소 5인 이상 현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도 편성했다. 올해 국가예산지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경제 분야 예산을 0.6% 늘렸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 투자에 집중하고 기간공업과 농업, 경공업 예산을 0.9% 확대했다. 과학기술 부문 예산은 1.6% 늘렸다. 또 국방예산은 작년과 동일한 지출 총액의 15.9%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예산 보고를 통해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사회주의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군사적으로 담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북한, 평양서 군민연합대회 개최… 김정은은 불참

    [포토] 북한, 평양서 군민연합대회 개최… 김정은은 불참

    북한이 15일 평양시에서 군민연합대회를 대대적으로 열고 8차 당대회 결정 사항들을 빠짐없이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설·토론에 이은 군중 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이 당대회 결정 사항 이행을 다짐하는 다양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번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조용원 당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2021.1.17 연합뉴스
  • 북한 최고인민회의 오늘 개최...당대회 후속 조치 전망

    북한 최고인민회의 오늘 개최...당대회 후속 조치 전망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열린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전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고 전했다. 이전과는 달리 대의원들이 회의 참가를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는 별도의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687명의 대의원이 지난 5일부터 8일간 이어진 8차 당대회와 이후 기념행사들에 참가하며 평양에 머무르다가 곧바로 최고인민회의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매년 4월쯤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제·개정, 국무위원회·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을 통해 노동당의 결정을 형식적으로 ‘추인’한다. 제8차 당대회(1.5∼12)에 뒤이어 열리는 이번 회의도 인사와 예산 승인 등 당대회 후속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은 이번 회의 안건으로 조직(인사) 문제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관련 법령 채택 문제, 지난해 예산 결산과 올해 예산 문제를 공지했다. 회의 안건에 헌법 개정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김정은이 위원장을 맡은 국무위원회 체제는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당대회에서 지도부가 큰 폭으로 재편된 것을 고려하면 국무위원회와 내각 인사가 가장 핵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력 서열 3위로 떠오른 조용원 당 비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국무위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그간 국무위의 유일한 여성이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위원직을 유지할지도 관심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3월 선출한 5년 임기의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하노이 ‘노딜’ 이후 열린 제14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시정연설을 했지만, 2차 회의(2019년 8월)와 3차 회의(2020년 4월)에는 불참했다. 이번 회의가 8차 당 대회 직후 열리는 데다 당대회 인사의 후속으로 국무위원회 인사가 예정돼 있어 참석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북한, 당 제8차 대회 기념 야간열병식 개최 “핵무장력” 과시

    [포토인사이트] 북한, 당 제8차 대회 기념 야간열병식 개최 “핵무장력” 과시

    14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전략·전술무기를 공개하며 핵무장력을 과시했다. 2021.1.1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北 김정은, 3개월만에 열병식 또 한 이유는?

    北 김정은, 3개월만에 열병식 또 한 이유는?

    北 당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 개최 북한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행사로 심야 열병식을 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열병식을 강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당대회 기념행사로 열병식을 연 것은 처음인데, 군사력 과시를 통해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김정은, 김일성 떠올리는 털모자 쓰고 등장 북한은 제8차 당대회를 기념하며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러시아식 털모자 샤프카를 쓰고 긴 가죽 재킷과 장갑차림으로 주석단에 등장해 열병식을 지켜봤다. 당대회 기념행사로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는데, 열병식 자체가 일종의 군사적 행위로 대미 메시지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 위원장은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도 핵무력 고도화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군사력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 극복을 위한 내부 결속 차원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과시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사력 강화 선전이 이번 당대회의 목적”이라며 “우리식 사회주의, 주체혁명 위업 달성 등을 강조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열병식을 연 것은 이번 당대회가 갖는 중요성과 무게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보여주기에 열병식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는 미국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등 전략·전술무기가 등장했다. 신형 SLBM ‘북극성-5ㅅ’(추정)은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 동원한 ‘북극성-4ㅅ’보다 탄두부가 길어져, 다탄두 탑재형이거나 사거리 연장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발표한 신무기 개발 계획은 대부분 초기 단계로 개발 및 완성에는 상당 시간과 기술적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과장이나 허풍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사일 외부에 ‘북극성-5ㅅ’을 노출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75주년 열병식 때 나온 ‘북극성-4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실제 개발된 것이 아닌 모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北 ‘핵보유국’ 또 강조...“핵군축 협상 하자는 뜻” 북한은 이번에도 ‘핵보유국’, ‘핵무장력’ 등과 같은 표현을 나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핵 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 주었다”고 전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ICBM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미국과 한국에 위협이 되는 핵무기를 소개함으로써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군축 협상을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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