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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시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 김정은 격노, 무슨 일?

    “지시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 김정은 격노, 무슨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건설사업 전반을 현지지도하며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강도 높게 질책하고 처벌을 지시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 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12일 삼지연 건설사업 현지 지도에서 “당중앙과 정부의 요구와 지시, 경고를 귀등(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초보적인 도덕과 자격도 없는 덜 돼먹은 자”라고 간부들을 질책했다. 그는 “심중한 부족점들을 준공검사에서 그대로 통과시켜 운영단위에 넘겨준 무책임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건설감독 부문 간부들을 꾸짖었다.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에게 처벌을 지시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의 이 같은 ‘격노’는 북한이 계획한 국가경제 발전을 다그치기 위한 고강도 기강 잡기로 풀이된다. 2015년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무대이자 자신의 출생지인 삼지연을 관광특구로 지정 및 개발하며 북한식 지방경제도시의 상징으로 앞세웠다. 김 위원장은 “반드시 가까운 앞날에 펼쳐놓을 백두산관광문화지구는 분명 친선적인 외국의 벗들에게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될 것”이라며 2년 안에 삼지연을 국제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하지만 개발 현장은 김 위원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그는 “발전하는 시대적 요구와는 근본적으로 대치되게 낡고 뒤떨어진 기준으로 허술하게 시공됐다”고 질타했다. 북한은 최고지도자 추진 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때마다 간부들의 책임 또는 비리 문제로 떠넘겨온 전례가 있다.앞서 북한은 김 위원장 주재로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의 핵심 정책결정기구 전원회의에서도 간부들의 업무태도 개선 문제를 중요 과제로 각급 조직에 전파했다. 당시 전원회의에서는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 데 대하여’라는 안건 아래 “일부 일군들 속에서 나타난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사업태도와 형식주의, 겉치레식 일본새(일하는 태도), 주관과 독단, 세도와 관료주의” 등에 대한 비판이 이뤄진 바 있다. 지역별 회의에서도 “일군들이 참다운 공산주의적 자질과 풍모를 지니고 인민적인 사업 방법과 작풍을 구현”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내각 회의에서도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 근본적인 개변을 가져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안석간석지의 교훈을 명심하자’는 글을 싣고 장마철을 앞둔 간부들의 ‘정치적 각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평안남도 안석간석지는 지난해 8월 침수 피해가 발생해 김 위원장이 직접 방문했던 곳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덕훈 내각총리를 책임소재로 지목하며 신랄하게 질책했는데 안석간석지 사례를 간부들의 반면교사로 ‘재소환’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안석간석지의 피해 원인은 ‘당 중앙의 부름에 화답할 줄 모르는 해당 일군들의 둔감한 신경’과 ‘보신주의’라며 “정치적 각성이 무디고 소극성과 눈치놀음에 빠지면 사상의 변질을 초래하게 되고 당의 의도에 배치되는 위험천만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 더 넓어진 美핵우산…작계·트럼프가 변수

    더 넓어진 美핵우산…작계·트럼프가 변수

    한미 정상이 북핵 공격에 즉각 대응하는 소위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에 서명하면서 향후 구체화 수순에 관심이 쏠린다. ‘나토식 핵 공유’를 뛰어넘은 핵우산 시스템의 마련, 미국의 핵 운용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절차 마련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선언적 의미를 넘어 강제성 있는 지침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서 “(한미 간) 확장억제를 위한 핵과 전력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하고 또 같이 교육·훈련하고,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결합해 운영하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지난해 (한미) 워싱턴 선언”이라며 “이번 지침(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은 그렇게 (워싱턴 선언을 이행) 하기 위해 어떤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거냐? 당연히 방어와 타격, 두 가지를 다 합친 개념이고 어떤 지위와 협동 과정을 거치고 어떤 커뮤니케이션 절차, 어떤 훈련 교육 등을 할 것인지 그리고 한미 간에 어떻게 협의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한 지침을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미 정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서명한 공동 지침에는 동맹 관계를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고 미국 핵자산의 한반도 임무를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미국의 촉박한 통보로 핵 추진 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등의 전략자산 전개가 시행되지만, 앞으로는 한미가 상시로 전략자산 전개를 논의하게 된다. 또 우리나라 조직·인력·자산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자산 운용 전개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 명문화됐다.북한이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경고를 무시할 경우 치르게 될 대가는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반발한 것 역시 한미 공동성명의 실효성을 짐작하게 한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반도 위기 고조의 원인은 북한 정권”이라며 “핵 위협을 일삼는 북한의 억지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공동 지침의 구체화는 다음달 실시하는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서 본격 드러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공동지침 내용을 반영한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차원의 도상훈련(TTX)을 이때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핵전쟁 상황을 가장한 핵 작전 시나리오 훈련에는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전략핵잠수함 등 핵무기를 운용하는 미국 전략자산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인구 밀도가 낮은 우리 영토를 전술핵으로 공격할 경우 한미가 어떤 무기와 어떤 구체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것인지부터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략폭격기로 전술핵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전하는 훈련이나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미 전술핵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중목적 항공기(DCA) 임무를 부여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남겨진 과제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이번 공동지침이 반드시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일각에서 ‘돌이킬 수 없는 제도화’를 위해 한미 연합사 작전계획(작계) 등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15’에는 핵 보복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 측은 작계 반영을 원했지만 미국이 난감해했다는 전언이 외교가에서 들린다. 반면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작계처럼 구속력이 있진 않지만 미국이 비핵 동맹국과 맺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확장 억제를 공동지침에 담았다고 볼 수 있다”며 “한미가 이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변수도 남아 있다. 이번 공동지침의 구체화 과정에서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포토] ‘북한 공개’ 대북전단 소각 장면

    [포토] ‘북한 공개’ 대북전단 소각 장면

    북한이 14일 국경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오늘 국경 부근과 일부 종심 지역에서까지 또 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각급 당 조직과 군부, 사회단체조직들로부터 이같은 통보가 계속됐다면서 “황해북도 장풍군과 그 인접의 17개 장소에서 더러운 오물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경 부근의 각급 군부대들과 노농적위군(예비군), 안전, 보위기관들에서는 전면적인 수색을 진행하면서 발견된 오물들을 적지물처리규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경고했듯이 이런 짓을 일삼는 쓰레기들은 자국민들로부터 더 거센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또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북한은 김 부부장 담화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북전단으로 보이는 물체의 낙하 사진을 공개했다. 대북전단과 함께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감기약 등 물체를 소각하고 있는 사진도 포함돼 있다. 북한은 최근 오물 풍선을 남쪽에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 들어서만 일곱 차례다.
  • 尹 경고에도…러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하나, 전분야 관계 발전”

    尹 경고에도…러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하나, 전분야 관계 발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계속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일성군사종합대 김금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 목적에 관한 질문에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거절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가지만 확인할 수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북한 방문 이후 도달한 합의의 연장선으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인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상대방이 무력 침공당했을 때 군사적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약 체결 후 북한군 고위 관계자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단장을 제외한 대표단의 면면이나 방문 목적, 장소, 기간 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 군사교육 기관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어린이병원을 폭격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민간 표적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은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정권의 군사 역량과 관계있는 중요 시설 및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한다”며 어린이병원 피폭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로 인해 발생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재차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면밀히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토는 러시아를 적으로 간주하고, 반복적으로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우크라이나 편으로 직접 개입해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尹 “러, 남북한 중 누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잘 판단해야”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안에 참여한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관여하고 있고,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경제 협력 제공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계속 유엔 결의안을 어기는 것은 한러 관계에 명백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크렘린궁은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남한 모두, 역내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는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북한의 ‘우크라 파병’ 현실로?…“北 정예 군사교육 대표단, 러시아 방문” [핫이슈]

    북한의 ‘우크라 파병’ 현실로?…“北 정예 군사교육 대표단, 러시아 방문” [핫이슈]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북한의 정예 인민군 군사교육을 담당하는 간부들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로이터 통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금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은 전날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장교를 재교육하는 군사학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후 해당 학교에서 포병학 등 군사 지식을 배운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조선중앙통신은 군 교육기관 대표단의 방러 소식을 전하면서도, 대표단 소속 명단이나 방문 목적, 기간,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달 19일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북한군 관계자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김 위원장은 평양 금수관 영빈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북러 동맹 복원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한미동맹과 마찬가지로 북한과 러시아가 상대방의 유사시 군사적으로 돕겠다는 뜻이 된다. 북한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공급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는 대가로 첨단 미사일 기술을 전수해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 푸틴 대통령이 방북 당시 김 위원장에게 북한군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까지 잇따르며, 양국의 군사협력 수준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북한과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대외적으로 양국의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의 군사적 협력관계가 공개적으로 확대하자, 한국과 미국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로 수출했다는 증거가 있으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공개되지 않은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 北 김여정 ‘尹 탄핵 청원’ 거론... 우리 군 포사격 문제 삼기 포석?

    北 김여정 ‘尹 탄핵 청원’ 거론... 우리 군 포사격 문제 삼기 포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언급하며 윤 정권의 ‘집권 위기’를 주장했다. 우리 군이 재개한 접경지역 포사격 훈련을 문제 삼고자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김 부부장은 8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남측의 포사격 훈련을 “엄청난 재앙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경일대에서의 전쟁연습소동을 한사코 강행하는 자살적인 객기”라며 반발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악의 집권 위기”에 내몰려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 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고문을 위해 사람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나무판)에 올려놓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를 비난하는 등 우리 내정에 간섭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도발로 스스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처하며 북한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하고 기본적 인권을 억압하는 자기 모습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접경지 포사격 훈련은) 관할 구역 내 정상적인 사격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계획에 따라 훈련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분노한 민심”…북한, 尹 탄핵청원 100만명 돌파 보도

    “분노한 민심”…북한, 尹 탄핵청원 100만명 돌파 보도

    북한은 8일 남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접수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탄핵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 성명을 인용해 남한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윤석열괴뢰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의 100만명 돌파는 윤석열과 같은 희세의 전쟁대결 광신자, 극악무도한 파쑈독재자가 갈 길은 오직 ‘탄핵행’뿐 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민심의 응당한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미일과의 전쟁동맹 강화책동”, “검찰 독재통치”, 김건희 여사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거부 등으로 “각계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각에 달한, 멸망에 이른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윤석열 패당은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윤 대통령 탄핵청원 여론을 조명하는 건 남남갈등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윤 대통령 탄핵청원을 언급하는 한편, 남측이 해상과 육상 접경지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포사격 훈련을 재개한 것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사격훈련 재개에 대해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자 “자살적인 객기”라 부르며 반발했다. 그는 “공화국 국경 가까이로 더더욱 다가서며 감행되는 한국 군대의 무분별한 실탄 사격훈련이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가는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로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노린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준동이 위험한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배회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최악의 집권 위기”에 내몰려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 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고문을 위해 사람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나무판)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우리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공화국 헌법이 우리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는 바로 수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노동신문 4면에도 실렸다.
  • “농사 형편 괜찮다”던 김정은…북, 장마철 홍수·폭우 피해 대책에 사활

    “농사 형편 괜찮다”던 김정은…북, 장마철 홍수·폭우 피해 대책에 사활

    장마철에 접어든 북한이 홍수와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조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하반년도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계획한 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는 데서 장마철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며 “자연재해 방지 사업을 뒷전에 미뤄놓다가는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마철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강바닥 파기와 제방쌓기를 해 부침땅이 매몰되거나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신문은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장마철 피해 방지사업의 성과 여부도 일꾼들이 어떤 관점과 태도를 갖고 일하는가에 달려있다”며 “항상 중압감 속에서, 긴장된 책임의식 속에서 자기 임무에 무한히 성실할 각오와 함께 올바른 위기 대응 의식을 갖고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에 사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해방지 사업에 요행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거듭 경각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매년 장마철 폭우와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물적·인적 피해가 매우 심각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결론에서 “전국적인 농사 형편이 괜찮다”고 한 만큼 식량 증대의 결실을 위해 더욱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4일 전국기상수문 및 해양부문 과학기술발표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이 행사를 두고 “기상 수문 예보의 신속성과 정확성,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며 태풍과 큰물, 가물(가뭄)과 고온 등 재해성 이상 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목적에서 열린 것이라고 전했다.
  • 할아버지 사망 30년에 변했다…“北, 김일성 ‘단 하루’ 애도”

    할아버지 사망 30년에 변했다…“北, 김일성 ‘단 하루’ 애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띄우기’에는 다소 힘을 빼고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는 가운데, 최근 김일성 사망 애도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2일 “도당에서 도내의 모든 기관, 기업소들에 (김정은 사망 관련) 애도 지시를 하달했다”며 “김일성 사망 30주기를 맞는 애도 주간이 하루로 단축된다는 지시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 애도 기간을 3년으로 정한 뒤 점차 줄여 2013년부터는 애도 기간을 7일로 정하고 김일성을 기렸다. 이를 2022년부터 5일로 줄인 뒤 올해 들어 단 하루만 애도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RFA 측 설명이다. 올해는 김일성 사망 30주기다. 북한 당국은 그러면서도 애도 당일 김일성 동상 헌화와 혁명 역사 사적관 참관 지시는 내렸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김일성, 김정일의 혁명 역사를 학습하면서 혁명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세습 지도자(김정은)에게 충성하라는 의도일 것”이라고 RFA에 말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애도 분위기를 아주 없앨 수 없어 겨우 유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북한의 선대 지우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 매체는 올해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태양절’이란 표현을 사실상 쓰지 않고 ‘4·15’나 ‘4월 명절’로 표현했다. 북한 내부 곳곳에 설치된 경축 홍보·선전물에도 ‘태양절’ 표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난달 30일에는 북한 공식 석상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들어간 초상휘장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이 처음 포착되기도 했다. 초상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70년 11월 김정일이 노동당 5차 대회에서 발기하면서 본격 제작돼 지급되기 시작했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92년 2월 16일 그의 50회 생일을 계기로 만수대창작사에서 만들기 시작했지만, 김정일의 반대로 일부 간부만 달다가 2000년대 들어 일반 주민도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함께 들어간 초상휘장이 주민들에게 대량 보급돼 이를 착용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인 지난달 29일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 北 “4.5t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軍, 군사분계선 인근 사격 ‘맞불’

    北 “4.5t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軍, 군사분계선 인근 사격 ‘맞불’

    군이 해상에 이어 육상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서 6년 만에 자주포 훈련을 재개했다. 또 군은 북한의 ‘초대형 탄두 장착 전술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 성공’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연천군 적거리사격장에서 K9 자주포 6문이 90여발을, 강원 화천 칠성사격장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6문이 40여발을 발사하는 등 총 140발가량이 발사됐다. 육군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따라 모든 훈련장에서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군이 보다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적 도발 시 군의 대응 능력과 태세를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일 ‘군사 완충구역’으로 군사적 적대행위가 금지됐던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정례 포사격 훈련을 재개했다. 곧 여단급 이상 부대의 기동훈련 등도 정상화하며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군은 북한이 전날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험 발사는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500㎞와 최소 사거리 90㎞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은 2021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 때 과업으로 지목한 것 중 하나로 북한이 이에 대한 시험 발사를 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시험 발사 결과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됐다고 했으며 특히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 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의 폭발 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 발사를 이달 안에 진행한다는 예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군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쏘아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 첫 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해 청진 앞바다에 낙하했지만 두 번째 미사일은 약 120㎞를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뒤 평양 인근 민가가 없는 야지에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시험 발사를 내륙에서 하는 것은 매우 드문데 그것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무기 시험에 실패하면서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성공이라고 주장하거나 전날 미사일이 내륙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신형 개량 무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90~500㎞의 사거리는 한반도를 겨냥하는 것으로 특히 추가 시험 발사를 예고한 중등사거리 250㎞는 수도권을 목표로 할 수 있다”며 “이달 중 다시 시험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北 “어제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北 “어제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험발사 결과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사일총국은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이달 중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했다. 특히 한 발은 120여km만 비행한 것으로 분석돼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 국방부, 北 한미일 ‘프리덤 에지’ 비난에 “긴장 주범의 적반하장”

    국방부, 北 한미일 ‘프리덤 에지’ 비난에 “긴장 주범의 적반하장”

    북한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 국방부는 30일 ‘북 외무성 보도문 관련 입장’을 내고 “한반도 긴장의 주범인 북측이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 등으로 비난한 것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일 3자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할 목적으로 2008년부터 방어적 차원에서 지속돼 왔고 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 또한 그 연속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도탄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돌봐야 하고 한시라도 빨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 태세 기반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 태세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보문을 내고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덤 에지’를 두고 한미일 3각 군사 블럭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고 비판하며 ‘아시아판 나토’의 모습을 갖췄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지금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일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서 실시하는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처음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대잠전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7가지 훈련을 진행했다. 합참은 “한미일 3국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 최초로 3국이 함께 사이버 방어훈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전원회의 이틀째 ‘경제 발전 장애’ 지적한 김정은…간부들 가슴엔 김정은 초상 배지

    전원회의 이틀째 ‘경제 발전 장애’ 지적한 김정은…간부들 가슴엔 김정은 초상 배지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는 문제들을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초상이 담긴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도 더욱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전날 열렸다며 김 위원장이 “2024년도 상반년 기간 당 및 국가정책집행에서 이룩한 성과들과 그 요인, 경제 전반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올려세우는 데서 장애로 되는 일부 편향적 문제들을 지적”하는 중요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하반기 사업 중심 방향과 당면한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령적인 과업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전원회의를 소집해 상반기 대내외 성과를 결산하고 하반기에 추진할 정책 방향들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전원회의는 사나흘씩 진행되며 당의 주요 정책 방향과 과업 등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이번에는 특히 러시아와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 체결 직후라 후속 조치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올해 초부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한 만큼 남북관계 기조와 해상국경선 설정 등 영토 문제를 구체화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북러 회담을 계기로 더욱 두드러진 반미 기조 등을 내세워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중심으로 한 대외정책 방향 등을 정할 수도 있다. 통신은 첫날 전원회의에 대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계속 상승시켜 나가는 데서 당면하게 제기되는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 5개의 안건이 상정됐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일차 회의에서 경제 분야를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것은 경제 분야 성과가 미흡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나머지 4개 안건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국방, 사회체제 단속, 영토 조항, 외교 및 대남 관련 분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국방 분야에서는 연초부터 고체연료, 극초음속, 유도기술, 다탄두 분야에서 미사일 개량과 관련된 진전이 있었지만 정찰위성 발사 실패 등으로 성과가 반감됐다”며 보완책 등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가장 내세울 것은 북러 정상회담 등으로 인한 북러 관계 개선, 사회주의 진영 외교와 준동맹 관계 형성을 통해 앞으로 외교정책 방향이 신냉전 구조로 개편될 것을 암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전원회의에 김 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이 처음으로 포착된 것도 주목된다. 통신이 공개한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 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김정은 단독 초상휘장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북한 내부에서 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태양절(김일성 생일) 축소, 선대와 같은 반열에 김정은 초상화 걸기 등에 이어 김정은 우상화가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움직임”이라며 “선대를 계승하는 프레임에서 독자적인 ‘김정은 시대’로 프레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정은 초상휘장을 고위 간부급이 착용했다면 전 단위, 전 당원을 상대로 순차적 보급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당 규약, 헌법에 김정은의 절대적 위상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김정은 배지’ 공식 석상에 최초 등장…단독 우상화 작업 가속

    ‘김정은 배지’ 공식 석상에 최초 등장…단독 우상화 작업 가속

    북한 공식 석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김정은 단독 우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 사진을 30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김정은 초상휘장을 착용한 해당 사진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함께 공개됐다. 김정은 단독 초상휘장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를 북한 내부에서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은 2013년 제5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기간 남한 취재진을 만나 ‘김정은의 초상휘장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있다. 2012년 초에 만들어졌다. 동그란 모양과 네모난 모양 2가지가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초상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70년 11월 김정일이 노동당 5차 대회에서 발기하면서 본격 제작돼 지급되기 시작했다.김정일 초상휘장은 1992년 2월 16일 그의 50회 생일을 계기로 만수대창작사에서 만들기 시작했지만 김정일의 반대로 일부 간부만 달다가 2000년대 들어 일반 주민도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함께 들어간 초상휘장이 주민들에게 대량 보급돼 이를 착용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북한 최고위층인 전원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정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온 것은 김정은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띄우기’에는 다소 힘을 빼고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에서는 최근 김일성 생일 명칭이 ‘태양절’에서 ‘4·15’로 변경됐다. 지난달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하며 교내 혁명사적관 외벽에 김정은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된 사진을 함께 내놓기도 했다.
  • 공중서 미사일 폭발했는데… 北 “다탄두 시험 성공” 주장

    공중서 미사일 폭발했는데… 北 “다탄두 시험 성공” 주장

    북한이 전날 발사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에 대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과정 중 ‘다탄두 각개 격파 능력(MIRV)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27일 주장했다. 공중폭발해 파편으로 흩어졌기 때문에 실패였다는 우리 군의 분석을 ‘여러 개의 탄두가 분리된 것’이라며 정면 반박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의 목적이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미사일총국이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2021년 당 8차 대회에서 내놓은 국방력발전5개년계획에서 MIRV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이후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 1개에 여러 개의 탄두를 싣는 MIRV는 대기권 정점에서 탄두를 묶는 후속추진체가 목표 위치로 하강하면서 3~15개의 개별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목표를 타격할 수 있고 실제 탄두를 숨기기 위한 기만체(가짜 탄두)까지 섞어 쏴 상대가 요격하기 어렵다. 여기에 위성 능력이 결합되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만과 과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실험 자체가 완전히 실패했으며 사진 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만체를 포함해) 다탄두가 분리되는 것은 하강 단계”라며 “그런데 어제는 비행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다.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군은 미사일이 떨어진 170~200㎞ 반경은 대기권 밖까지 상승했다가 개별 탄두를 분리하는 MIRV 기술을 실험하기에 너무 짧고 항적 역시 정상적인 다탄두 분리 모습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미 당국은 공통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대선 전후로 MIRV 실험을 통해 미국의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북한의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기존에 등장했던 고체연료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5일에 이어 26일 밤에도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는 등 대남 도발을 이어 갔다. 합참은 “북한이 어제 180여개 풍선을 살포했고 이 가운데 70여개 풍선이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북한 “어제 다탄두미사일 기동 탄두분리·유도 성공” 주장

    북한 “어제 다탄두미사일 기동 탄두분리·유도 성공” 주장

    북한이 우리 군이 실패했다고 판단한 지난 26일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의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무기 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북한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탄두 미사일은 동시에 여러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과정에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시험은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계단 발동기(엔진)를 이용해 최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개별기동 전투부의 비행 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200㎞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시험 과정에선 분리된 탄두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으로 정확히 유도됐다”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도 반(反)항공 목표 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해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험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 킬로미터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 北 “러시아 정당방위” 주장... 파병 명분 쌓기?

    北 “러시아 정당방위” 주장... 파병 명분 쌓기?

    북한이 군부 최고 인사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비난하는 등 노골적인 러시아 옹호에 나섰다. 군사 동맹에 준하는 새 조약 체결로 한층 더 밀착한 양국 관계를 과시하는 한편 ‘자위권’을 앞세워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기 위한 명분 쌓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망솔한 객기는 천벌을 자초하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미국이 “거치장스러운 가면을 벗어던지고 극악한 반러시아 대결광의 진모를 깡그리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박정천은 북한군 서열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 부위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해 미국이 자국 원조 무기의 사용 제한을 추가로 완화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어떤 대응을 취한다고 해도 “그것은 정의의 행동이며 철저한 정당방위”라고 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러시아의 ‘자위권’ 강조에 나선 건 향후 북한의 우크라이나 군 병력 파견의 ‘밑작업’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러는 2년 전부터 파병 구상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실제 파병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북러는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아닌 도네츠크 등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전통적인 사회주의 우호국인 라오스와의 유대관계를 과시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이 교환한 수교 50주년 축전을 나란히 게재했다. 1974년 6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두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이념적 유대를 이어왔다. 특히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북한이 의장국 주도로 작성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에 입장 반영하고자 외교적 노력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다.
  •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가 유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님이시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꼬집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은 YTN 인터뷰에서 “사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당사자의 자질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도 문제이고, 민주당에서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같은 당의 전현희 의원은 20일 YTN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 최고위원을 옹호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21일 CBS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 이 대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인 데 대해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항변하며 “(이 대표에 대한)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번엔 영남의 유림들이 이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및 영남 유림단체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조선 성리학의 거유인 퇴계 선생이 일평생을 관통해 지켜가고자 했던 겸손과 검소,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를 배려했던 삶과 철학이 왜곡 당하고 폄훼 당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반발했다. 유림들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 양반 인사 예법 어디에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이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황 선생은 배운 대로 실천하셨다. 제자와 가족, 여자 종의 사정과 심정까지 헤아리셨다. 자신을 끝없이 낮춤으로써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 그럼으로써 자기도 완성하고 다른 사람도 완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유림들은 “이럴진대 한 나라 거대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인사가 자신의 가벼운 언행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퇴계 선생을 앞세우고, 영남 인사 예법을 운운하는 모습에 영남 유림들의 비통함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존경과 인사의 예법은 몇 마디의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아부의 극치를 존경의 마음으로 포장하는 처사는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강민구 최고위원은 퇴계 학풍을 왜곡하고, 영남 남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매사 언행에 신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해서도 “소속 정치인들에게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유학자들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자중시키고, 영남 유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가 한국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미 전문가 “韓 핵무장, 미국 도시 북핵인질 되는 것보다 덜 나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 복원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요인 될 수 있다고 봤다. 후커 전 보좌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는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19일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되살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조약 전문에는 북한과 러시아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은 바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선임연구원도 같은 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실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차악(次惡)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논리적이고 엄연해 보이는 종착점은 북한이 전장용 전술 핵무기를 보유하고, 더 많은 핵물질을 탑재한 (북한의)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도시들을 겨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비확산 정책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한일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걱정한다”면서 “한일의 독자 핵무장이 좋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도시들과 사람들을 계속해서 북한 (핵) 역량의 인질로 두는 것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했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 핵무기 전진 배치와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핵 공유 협정 논의 등을 촉구했다. 위커 의원은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 처리 결과를 보고하면서 “푸틴의 24년 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미국과 동맹, 전 세계 자유 세력에 나쁜 뉴스”라고 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제 이들 국가도 앞으로 나아가 핵 공유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러시아, 북한에 첨단 무기 줄 것”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한국 안팎에서는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핵을 무기로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래식 무기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핵무장이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북한과 러시아의 초밀착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카드로 꺼내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실장은 지난 20일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엔 안보리 “28일, 북러 군사협력 문제 다룰 것”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해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8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북한과 군사협력은 유엔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과 관계를 맺는 어떤 나라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결의한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北 김여정 오물풍선 살포 예고…“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 또”

    北 김여정 오물풍선 살포 예고…“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 또”

    탈북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북한이 즉각 반발하며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국경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북측으로 전단을 보낸 탈북자단체를 “쓰레기들”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쓰레기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9일 담화에서도 대북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다만 북한은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의식한 듯 수위를 조절해 왔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 경기도 파주에서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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