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선중앙통신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권익위원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프라 구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프레젠테이션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52
  • 평양 아파트 붕괴, 건물 완공 전에 입주..왜? ‘160명 이상 사망 추정’

    평양 아파트 붕괴, 건물 완공 전에 입주..왜? ‘160명 이상 사망 추정’

    ‘평양 아파트 붕괴’ 평양에서 23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붕괴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오후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완공 전인 이 아파트에는 이미 92세대가 입주해 있어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북한이 밝히지 않고 있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어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당국자는 “평천구역은 최고위층보다는 중상류층이 사는 지역으로 평양에서는 구도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사고에 대해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평양 시민 홍남혁 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민 이익을 절대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에 네티즌들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인명피해가 큰 건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남한에 이어 북한까지 왜 이래”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큰 인명피해 없길”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남의 일 같지 않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BBC 방송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과 보도… 선전선동에 불과”

    BBC 방송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과 보도… 선전선동에 불과”

    한국에서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보도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BBC 방송과 미국의 CNN 방송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지난 13일 발생한 북한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을 18일(현지시간)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주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영문판 기사나 평양 현지 AP통신 지국에서 보도한 내용 등을 인용하며 평양에서 “상상할 수 없는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번 사고 소식을 공개했으며 고위 간부들이 시민들 앞에서 공개 사과했다는 소식을 해당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즉각 발표되지 않았다”며 “100여 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방송은 “북한 매체는 이번 붕괴가 적절히 공사 감독이 되지 않았고 무책임한 방법으로 통제되어 일어난 사고”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사고 발생 5일이 지나서야 붕괴 현장에 대한 사진도 없이 해당 사고를 공개했다”며 “‘자아비판’ 등이 북한의 중요한 통제 수단이나 고위 간부들이 공개적으로 깊은 사과를 발표한 것은 거의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BBC 방송은 북한은 3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한국의 세월호 사건에 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전하며 비판했으나, 자신들의 사고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북한 매체는 북한의 선전선동(propaganda) 기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진= BBC 방송 홈페이지 보도 내용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北 고위 간부들 사는 23층 아파트 붕괴

    北 고위 간부들 사는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평양의 중심지인 평천구역에서 92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3층 아파트가 지난 13일 붕괴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국방위원회 3대 직속 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치안 유지와 주민 사찰 역할을 맡은 체제 보위기구) 고위 간부와 직계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 주민들의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 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고 직후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가동됐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지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과 매체는 공식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천구역 안산1동은 인민보안부 간부들의 거주 지역으로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인민보안부와 인민내무군 간부 및 가족들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평천구역 안산은 1·2동으로 나눠져 있고 이 지역에는 당 경공업부 소속 봉화지도국, 락원지도국, 경흥지도국 등 총국과 보통강호텔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이날 “13일 오후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무너졌으며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게 일반적이라 92가구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인민보안부 총책임자인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17일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아비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죄했고, 공사 책임자인 인민내무군 장령과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자들의 사과도 이어졌다. 북한 매체가 이번 사고 소식과 책임자들의 사과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권층을 포함한 주민들의 동요와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북한이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일어난 23층 아파트의 붕괴 사고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고위 간부들의 사과를 사고 발생 5일 만인 18일 이례적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그동안 내부의 대형 인명 사고를 공개한 사례가 드문 북한 당국이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책임을 신속히 인정하며 수습에 나선 건 그만큼 북한 내 민심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50여명이 사망한 2004년 4월 22일 용천역 폭발 사고는 사고 발생 2일 만에 보도했지만, 체제의 치부를 드러낼 부실 공사 관련 사고는 통상 은폐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발동됐다고 전하면서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알리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작업 지휘 등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공표했다.  최 인민보안부장이 지난 17일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이 죄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며 반성했고, 붕괴된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장 등의 자아비판이 보도됐다.  무엇보다 붕괴 사고가 평양 중심지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이 북한 지도부를 크게 긴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92가구가 거주하는 23층 아파트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사고 발생 직후 국가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고, 생존자 구조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평천구역은 중구역 및 보통강구역과 더불어 평양의 중심지로 교육 환경이 좋아 ‘서울의 강남’에 해당한다. 군 간부와 북한 중산층이 주로 살며,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3대 권력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 간부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으로서도 붕괴 사고의 피해자가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계층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붕괴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북한 당국마저 ‘날림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한 데다 관행처럼 발생하는 ‘건설 자재 빼돌리기’와 인해전술 식의 속도전 문화가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 지어진 평양 광복거리의 고층 아파트와 빌딩도 내부 균열로 보강 공사가 이어졌다는 증언이 나온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자는 “1992년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빼돌려 장에 내다 판 부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은 “평양의 아파트 시설은 한국의 1970년대 수준으로 제대로 된 품질 감독도 없어 눈속임이 많고 물자 시멘트와 철근도 기준 미달의 양을 쓴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번엔 워낙 대형 참사라 숨기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북한이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일어난 23층 아파트의 붕괴 사고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고위 간부들의 사과를 사고 발생 5일 만인 18일 이례적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그동안 내부의 대형 인명 사고를 공개한 사례가 드문 북한 당국이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책임을 신속히 인정하며 수습에 나선 건 그만큼 북한 내 민심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50여명이 사망한 2004년 4월 22일 용천역 폭발 사고는 사고 발생 2일 만에 보도했지만, 체제의 치부를 드러낼 부실 공사 관련 사고는 통상 은폐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발동됐다고 전하면서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알리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작업 지휘 등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공표했다. 최 인민보안부장이 지난 17일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이 죄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며 반성했고, 붕괴된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장 등의 자아비판이 보도됐다. 무엇보다 붕괴 사고가 평양 중심지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이 북한 지도부를 크게 긴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92가구가 거주하는 23층 아파트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사고 발생 직후 국가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고, 생존자 구조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평천구역은 중구역 및 보통강구역과 더불어 평양의 중심지로 교육 환경이 좋아 ‘서울의 강남’에 해당한다. 군 간부와 북한 중산층이 주로 살며,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3대 권력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 간부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으로서도 붕괴 사고의 피해자가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계층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붕괴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북한 당국마저 ‘날림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한 데다 관행처럼 발생하는 ‘건설 자재 빼돌리기’와 인해전술 식의 속도전 문화가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자는 “1992년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빼돌려 장에 내다 판 부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고위 간부 밀집’ 23층 아파트 붕괴

    北 ‘고위 간부 밀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평양의 중심지인 평천구역에서 92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3층 아파트가 지난 13일 붕괴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국방위원회 3대 직속 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치안 유지와 주민 사찰 역할을 맡은 체제 보위기구) 고위 간부와 직계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 주민들의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 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고 직후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가동됐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지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과 매체는 공식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천구역 안산1동은 인민보안부 간부들의 거주 지역으로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인민보안부와 인민내무군 간부 및 가족들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평천구역 안산은 1·2동으로 나눠져 있고 이 지역에는 당 경공업부 소속 봉화지도국, 락원지도국, 경흥지도국 등 총국과 보통강호텔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이날 “13일 오후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무너졌으며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게 일반적이라 92가구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인민보안부 총책임자인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17일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아비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죄했고, 공사 책임자인 인민내무군 장령과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자들의 사과도 이어졌다. 북한 매체가 이번 사고 소식과 책임자들의 사과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권층을 포함한 주민들의 동요와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평양 건물 붕괴, 100명 이상 사망 추정 ‘어떤 건물이길래?’

    평양 건물 붕괴, 100명 이상 사망 추정 ‘어떤 건물이길래?’

    ‘평양 건물 붕괴’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오후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완공 전인 이 아파트에는 이미 92세대가 입주해 있어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북한이 밝히지 않고 있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어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당국자는 “평천구역은 최고위층보다는 중상류층이 사는 지역으로 평양에서는 구도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평양의 고층 아파트 공사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92세대 가량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하면서 고위 간부들이 피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 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 관계자 역시 이날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면서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붕괴로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사고 소식과 함께 북한 간부가 주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사진을 실었다.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주민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렸다. 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고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장성) 등의 간부들이 지난 17일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평천구역 주민을 만나 위로·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최부일 부장은 이 사고의 책임은 노동당의 ‘인민사랑의 정치’를 받들지 못한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한 뒤 “인민보안부가 언제나 인민의 이익과 생명·재산을 철저히 보위하는 진정한 인민의 보안기관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과 리영식 평천구역당위원회 책임비서도 각각 주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특히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께서 이번 사고에 대하여 보고받으시고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밤을 지새우셨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고위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이번 사고 소식과 책임자들의 사과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이미 92세대 입주했다는데...김정은 조치는...”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이미 92세대 입주했다는데...김정은 조치는...”

    북한 평양에서 23층짜리 고층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 구역의 건설장에서는 부실 공사와 감독으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23층짜리 아파트에는 완공 전 92세대가 이미 입주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보도에 대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은 “아파트 붕괴사고가 감독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비롯됐다”면서 “즉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를 발동해 인명구조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전례없이 관련 책임자들이 모두 나서 사과와 함께 책임표명 등을 전하고 있다. 특히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이 이번 사고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너무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고위 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람 목숨은 같은데...”,“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국방위 “박근혜 패당에 전민 보복전”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2일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발언하자 북한은 13일 기다렸다는 듯이 ‘전민 보복전’을 언급했다. 비방이 비방을 부르며 수위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악순환 형국이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13일 ‘중대보도’를 통해 “이처럼 험악한 발언은 일찍이 없었다. 흡수통일 야망과 전면적 체제대결 행태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서울타격명령’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도를 없애려는 박근혜 패당을 전민 보복전으로 모조리 죽탕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김 대변인의 발언의 배후에 군부와 박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족대결로 악명을 떨친 이명박 역도도 감히 우리에게 이처럼 험악한 악담까지 내뱉지 못했다. 지방선거 참패를 모면하기 위해 전면대결의 불집을 터트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김민석은 함부로 입질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전날 발언에 대해 “북한 전체가 아닌 북한 정권의 행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북한은 올 초부터 남북 당국 간 비방·중상 중단을 제의해 왔지만 박 대통령이 3월 25일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 포기 등을 언급한 이후 막말 공세를 펴 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살인마 악녀에게 천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잇단 막말 공세는 김정은 체제의 취약성과 초조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체제가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낸 것으로 북한 내부에서 충성경쟁 차원에서 대남 비방을 쏟아내는 구조”라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막말은 중국 때문에 핵실험을 하지도 못하고 미국은 자신을 무시하는 데 따른 좌절감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닝 브리핑] 백악관 “北 오바마 비하 발언 역겹다”

    [모닝 브리핑] 백악관 “北 오바마 비하 발언 역겹다”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버락 오바마(얼굴) 대통령을 인종차별적 표현을 동원해 비하한 것에 대해 “추하고 무례하며 역겹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을 ‘잡종’, ‘광대’, ‘원숭이’ 등으로 표현한 데 대한 반응이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 관영 통신이 과장된 언동으로 악명 높기는 하지만 이번 언급은 특히 추하고 무례하다”고 밝혔다. 헤이든 대변인의 반응은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오바마 대통령 비하 성명을 보도한 뒤 나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외신기자센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역겨우며 사실에 근거한 표현이 아니다”면서 “그 나라(북한)의 지도자가 그런 말을 사용해 미국을 비판하는 것은 솔직하게 불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 절친’ 로드먼 “장성택 처형? 1월 내 뒤에 서있었다” 주장 논란

    ‘김정은 절친’ 로드먼 “장성택 처형? 1월 내 뒤에 서있었다” 주장 논란

    ‘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52)이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이 살아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로드먼은 5일(현지시각) 패션문화잡지 ‘두 주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 제1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말했지만 지난 1월 방북 때 장성택은 내 뒤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장성택을 공개 처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잡지사 측이 “북한이 처형했다고 말했던 장성택이 정말 살아있나”라고 되묻자 로드먼은 “장성택이 거기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로드먼은 “김정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길 바란다. 아무에게도 폭격하고 싶지 않고 미국인을 사랑한다”는 말도 했다. 앞서 로드먼은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방북해 김정은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바치는 등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 YTN 뉴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2인자 없애기… 최룡해 가고 황병서 뜨고

    北 2인자 없애기… 최룡해 가고 황병서 뜨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한 것으로 2일 공식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최측근 실세로 부상했던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돌연 해임되면서 권력 지형이 달라진 것이다. 이는 최고지도자의 필요에 따라 ‘2인자’는 만들어지지만 그 지위를 용납하지 않는 유일 영도체제의 특성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북 체제를 떠받드는 권력층의 잦은 교체가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징후라는 진단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5·1절 경축 노동자연회 보도를 통해 황 제1부부장을 총정치국장으로 소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김 제1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는 김정은 정권이 공식 출범한 2012년 4월 총정치국장에 오른 지 2년 만에 낙마했다. ‘당 중의 당’으로 불리는 조직지도부에서 잔뼈가 굵은 황병서는 장성택 숙청을 주도한 ‘삼지연 회합’의 핵심 멤버로 꼽힌다. 1990년대부터 조직지도부에서 군을 담당해 온 그는 장성택 숙청 이후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지난달 15일 대장 임명이 확인된 지 10일 만인 같은 달 26일 차수로 고속 승진하며 권력자로 떠올랐다. 그가 지난해 김 제1위원장의 공식 수행한 횟수는 최룡해(153회)의 절반 정도인 59회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4월까지 34회로 가장 많아 그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황병서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총정치국장을 겸직한 것으로 파악돼 전성기의 최룡해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당의 군부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군의 이권 사업을 당으로 귀속시켜 김정은의 ‘비자금 곳간’을 확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 악화설이 제기된 최룡해의 숙청 여부는 엇갈린다. 이승열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룡해와 대립 관계인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이 된 건 최룡해의 정치적 실각을 의미하며 재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최룡해가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승진했고 해임 보도가 없어 숙청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과거 조명록이 사망한 후 1년 5개월간 총정치국장을 공석으로 남겨뒀던 전례를 감안하면 최룡해의 건강 악화를 교체 이유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일 시대와 달리 김정은 시대는 집권 2년간 핵심 권력층의 변화가 매우 잦다”며 “체제 불안 상황에서는 권력 내부의 온건 기조는 사라지고 강경 노선만 득세해 남북관계도 경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서해상서 또 50여발 포격훈련… NLL이남으론 안 넘어와

    北, 서해상서 또 50여발 포격훈련… NLL이남으론 안 넘어와

    북한이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한 달 만이다.지난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반발과 더불어 서해에서 긴장을 조성하기 위한 무력시위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포탄이 NLL 이남을 침범하지 않는 등 지난번 훈련보다 수위는 대폭 낮췄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후 2시부터 10여분간 사전 통보한 사격 구역인 월래도와 무도 인근 바다로 5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면서 “이 중 NLL 남쪽으로 떨어진 탄이 없어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52분 우리 해군 2함대에 해상 사격훈련을 통보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해 긴장이 고조됐다. 북한이 사격 구역으로 설정한 월래도 해상은 백령도에서 13㎞, 무도 해상은 연평도에서 9㎞ 떨어진 곳이다. 북한은 이날 130㎜ 해안포를 동원해 NLL 북쪽 해상 3㎞ 이내 사격 구역에 각각 25발가량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NLL 인근 7곳에서 240㎜ 방사포 및 해안포로 3시간여 동안 500여발을 퍼부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달에 이어 NLL에 근접해 포사격을 한 것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에 위로를 표시한 데 대한 진정성이 의심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날 사격훈련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681부대 관하 포병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이 미흡하다고 질책했다고 보도했고 27, 28일 이틀 연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강하게 비난했다. 군은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 2척이 25일 새벽 백령도 인근 소청도 해상에서 서해 NLL을 침범했던 것도 해상 훈련을 앞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포사격 훈련이 4차 핵실험을 예상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혼선을 주며 성동격서 식의 도발을 일으키기 위한 전초전일 수 있다는 점에 주시하고 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훈련은 북한군 내부적으로 지난 26일 김 제1위원장의 질책을 만회하는 훈련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실세 황병서 차수로 고속승진

    北 실세 황병서 차수로 고속승진

    북한 노동당 실세의 군부 내 ‘고속 승진’이 확인되면서 당을 통해 군부를 장악하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용인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과 군부를 넘나들며 실세들에게 충성 경쟁을 시키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서 최근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총참모장과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된 데 이어 대장이었던 그의 직급이 원수 바로 아래인 차수로 승진한 사실이 보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황 제1부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 결정이 지난 26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승진의 정확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지만 그가 최룡해 총정치국장 대신 그 자리에 임명됐거나 대행을 맡고 차수 계급까지 부여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는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이후 2년 만에 군부의 3대 핵심 직책인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이 모두 교체되는 것이다. 군부 서열 1위인 최룡해의 권력을 당 실세인 황 제1부부장과 나눠 갖게 함으로써 당이 군부를 장악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노동신문 보도에서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8일의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보다 낮은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도 이러한 군부의 위상 하락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012년 4월 최룡해의 총정치국장 임명 공개 방식과 거의 유사하게 황병서의 총정치국장 임명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황병서가 당중앙위 조직지도부에서 오랫동안 군부를 정치적으로 지도해 왔기 때문에 그가 총정치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급부상한 최룡해의 위상 변화도 감지된다. 최룡해는 지난 15일 태양절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대회와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때 모습을 드러낸 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실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에 새로 선출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당뇨 등의 건강 문제로 공개활동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한편 이날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북한 공안당국에 수방차 수십대를 기증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경제협조 합의서를 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美, 압박 강화 땐 강력한 조치할 것”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대남 비난 수위를 다시 높였다. 이 같은 대남 메시지에도 군 정보당국이 제기한 4차 핵실험의 구체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아 북의 추가 도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7일 ‘우리의 존엄과 체제, 병진로선(노선)에 감히 도전하는 자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오바마의 남조선 행각 결과는 미국과는 말이 아니라 오직 힘으로만 맞서야 하며 전면 핵 대결전에 의한 최후의 결산밖에 없다는 우리의 판단과 각오가 백번 옳았으며 우리가 선택하고 천명한 길로 계속 나가야 하겠다는 의지와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해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는 오바마를 만나 우리 핵과 병진로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시비질하면서 온갖 사대매국적, 동족대결적 악담을 다 늘어놓았다”면서 ‘철부지 계집애’ 등 ‘오럴 해저드’(언어 문란) 수준의 인신공격성 표현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힘의 정책으로 얻을 것은 수치와 파멸뿐’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인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과 노동신문 등의 대남 비난 수위는 높아졌지만, 북한 당국의 직접적인 도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하며 “회의에서는 ‘조직문제’(인사)가 취급됐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을 생활화·습성화·체질화함으로써 전군에 훈련 열풍이 끓어번지게 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지만, 핵실험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해 3차 핵실험 전에 열린 군사위 확대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회의는 ‘내부단속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핵실험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방한 전후로 ‘관심끌기’ 차원에서 핵실험과 관련해 ‘배제할 수 없다’고 말로만 세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미국인 관광객 1명 억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5일 북한이 미국인 관광객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발표한 ‘보도’에서 “해당 기관에서는 지난 10일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면서 입국 검사 과정에 망동을 부린 미국 공민 밀러 매슈 토드(24)를 억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입국 과정에 공화국의 해당 기관에서 합법적으로 발급한 관광증을 찢어 버리면서 ‘망명을 하겠다’, ‘피난처로 정하고 왔다’고 고아대며(떠들어대며) 우리의 법질서를 난폭하게 위반했다”고 소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中 제재 부담… 핵실험 직전 중요성명 발표 가능성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인지함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과 관련해 제시할 다음 ‘신호’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해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이전인 1월 말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2월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중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한 뒤 설 연휴 직후인 2월 12일 핵실험을 강행했다. 지난해 3차 핵실험 과정을 반추해 보면 북한은 4차 핵실험에 앞서 국방위 회의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거나 대남 기구를 통해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국방위 소집 등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국의 제재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북한 입장에서 지금 당장 핵실험 관련 입장을 밝히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핵실험을 강행하기 직전에 중요 성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 입장에서는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방한 때 나올 한·미·일 공조나 북한 인권 문제 거론 등을 명분 삼아 핵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 언론에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던 전례에 비춰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겹치는 25일 실제로 4차 핵실험이 진행되기에는 다소 촉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큰 한방’이 일어날 시점을 이달 30일 전으로 밝힌 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확인한 뒤 핵실험 감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병진노선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사상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을 관철하는 길이 자주와 평화,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밝혀 핵·경제 병진노선 추구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미제와 그 추종 세력들은 입만 벌리면 조선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걸고 들며 그 무슨 ‘핵 포기’와 ‘민생’에 대해 악랄하게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월호 침몰]북한 김정은 ‘핵실험 경고’ 뒤 세월호 침몰 위로 통지문 왜?

    [세월호 침몰]북한 김정은 ‘핵실험 경고’ 뒤 세월호 침몰 위로 통지문 왜?

    [세월호 침몰]북한 김정은 ‘핵실험 경고’ 뒤 세월호 침몰 위로 통지문 왜? 북한이 지난 23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우리 측에 위로의 뜻이 담긴 전통문을 전달해 왔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한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로의 뜻을 밝혀온 것은 사고 발생 7일 만으로,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저녁 남측에 위문 전문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날 남측 대한적십자사에 위문 전문을 보냈다며 “위문 전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위로 전통문에 대한 답신 문제에 대해 “특별히 현재로서는 우리 입장을 보내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쪽 대형 재난이나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태풍 매미 피해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2006년 수해 때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과 관련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공개질문장’에서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주장하면서 5·24 대북조치 철회,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용의 등 10개 항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공개질문장을 통해 박 대통령의 태도를 주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위로전문을 보낸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보겠다는 뜻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실제로 제4차 핵실험을 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야영소 방문 “이런 멋에 혁명한다”

    北 김정은, 야영소 방문 “이런 멋에 혁명한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국 사회가 비통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1일 강원도에 지어진 한 캠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제1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강원도 원산시 소재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가 우리나라와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 보람찬 야영(캠프)의 나날을 즐기며 유대(관계)를 도모할 수 있게 그 면모를 완전히 일신했다”고 전했. 김 제1위원장은 이곳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 등 여러 곳을 장시간에 걸쳐 돌아보고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우리의 건축술이 세계적 수준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영소 공사를 진행한 군인과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당에서 아이들의 가슴마다 애국심을 깊이 심어줄 수 있게 김정일애국주의교양실을 꾸릴 데 대해 지시했는데 야영소를 개건하면서 당의 의도가 관철됐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우리가 1년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발전한다”면서 “이렇게 야영소를 개건해놓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현지에서 리일환 당 부장과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 등이 김 제1위원장을 영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