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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중앙통신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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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트럼프의 대화 지지, 北의 기회이자 위기다

    9일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신호가 날아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대화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김정은과 통화할 수 있다”는 말로 미·북 대화의 여지를 열어놓은 것이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에 합의하면서도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지속할 뜻임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며칠의 탐색 끝에 미 정부가 일단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북핵 프로세스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회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회담을 ‘큰 시작’이라고 규정하면서 “남북이 올림픽을 넘어 협력하길 바란다”고 한 점, 그리고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 이번 남북 회담을 비단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를 넘어 남북 간 화해와 협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북 간 직접 논의를 통한 북핵 해결과 동북아 평화 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긴 여정의 첫걸음으로 삼을 수 있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도발-제재-대화-도발을 반복해 온 지난 20여년의 북핵 논의를 ‘바보짓’이라고 비난해 온 트럼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자세 변화라고 할 것이다. 남북 대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전향적 태도는 그러나 어디까지나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해 이번 회담을 비롯한 일련의 대화 과정에서 북이 북핵에 대한 태도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 주지 않는다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더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임을 내포한 발언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은 이번 남북 대화가 미·북 관계 개선을 위한 마지막 기회이자 자칫 김정은 체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은 9일부터 시작될 당국 간 대화에서 대화의 싹을 자르는 그 어떤 요구도 자제해야 한다. 회담을 앞두고 북은 조선중앙통신 보도 형식을 빌려 “남측이 관계 개선을 운운하면서도 부당한 구실과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내세워 각계각층 인민들의 접촉과 내왕(왕래)을 가로막는 것은 내외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제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에 더해 남북 관계 현안도 의제로 삼은 우리 정부로서도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직결된 일로, 북의 태도 변화에 맞춰 단계별로 정교한 접근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이를 무시한 채 그저 자신들에 대한 제재를 무력화하고 한·미 공조의 틈새를 벌릴 방책으로 삼아 공세에 나선다면 모처럼의 대화는 모래성으로 끝날 것이다. 지금 자신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대화 상대로서의 신뢰뿐임을 북은 명심해야 한다.
  • [특파원 칼럼] 베이징 친구들에게 띄우는 작별 편지/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 친구들에게 띄우는 작별 편지/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대성산관 은실 동무 3년 전 우리 가족이 낯선 베이징에 도착한 날 집 근처 대성산관이라는 북한 식당에 갔어요. 건반을 멋들어지게 치는 당신 모습에 초등학교에 다니던 딸이 금방 반해 버렸죠. 북한 언니들을 처음 본 딸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죠. 은실 동무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고, 친절하게 셀카도 찍었어요.1년이 지나 핵 위기가 터지고 제재안이 계속 나오고 한국 손님이 끊어지자 대성산관은 변두리로 옮겨 갔죠. 지금은 아마 은실 동무가 북한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겠네요. 외화벌이니 무기 개발 자금이니 이런 생각 없이 그냥 편하게 은실 동무 건반 연주에 맞춰 대동강 맥주 다시 마실 날을 기다립니다. 조선중앙통신 기자 동무 현행법 때문에 따로 만날 수는 없었지만, 취재 현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던 친구. 동갑인 우리는 생일도 하루 차이였죠. 자식 교육 걱정도 한마음이었고, 농구를 좋아하는 취미도 같았지요. 제가 매일 하루 한 꼭지 이상 기사를 쓴다고 했을 때, “저는 일주일에 한 건 쓸까 말깝네다”라며 머리를 긁적거리던 모습이 기억나요. 다른 나라 기자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당당한 친구. 중국어 실력은 내가 만난 기자 중 최고였다오. 동무는 내게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쪽도 만만치 않아요. 남북 공동행사 취재 현장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 꼭 이뤄지길 빌게요. 택배 노동자 쑨멍 산시성이 고향인 당신은 우리 아파트 단지에 오는 소포를 전담하는 노동자였죠. 당신의 얼굴보다 칼바람에 부르튼 손이 더 기억에 남아요. 중국이 전자상거래 천국, 모바일 결제 천국이 된 밑바탕에는 쑨멍씨 같은 노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시죠? 지난 연말 베이징시 정부가 농민공 거주지를 다 밀어 버렸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택배 노동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자 물류가 멈춰 버린 겁니다. 주제넘은 말일지 몰라도 노동자를 착취하는 지금의 구조는 위선적으로 보입니다. 중국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지길 기다릴게요. 스터디 친구 윈샤 당신과 함께 읽고 토론한 책이 7권이네요. 중국의 역사, 문화, 철학에서 구궁(자금성) 건축의 비밀까지. 민초의 삶과 권력의 흥망성쇠가 담긴 후퉁(전통 골목)의 사연까지 두루 읽고 얘기했죠. 중국 역사를 공부할수록 “대체 한국 고유의 것은 뭐가 있을까” 하는 자괴감이 밀려오기도 했죠. 청년 공산당원인 윈샤, 하나만 당부할게요. 공산당 통치에 대한 과도한 신념은 위험해요. 많은 중국 인민들이 “통치는 주석과 당에 맡기고 인민들은 풍족한 삶만 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맹목적 신뢰는 무관심의 다른 표현일 뿐이에요. 인민이 감시하지 않는 체제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산둥사회과학원 소장학자 자칭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당신은 어김없이 칭다오에서 나를 찾아왔어요. 30대 젊은 학자가 한 장짜리 보고서 작성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약속은 꼭 지켰으면 해요. 한국은 정보 공개 범위가 넓어 한국어를 알면 훨씬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무 연구도 안 하고 20~30년째 한반도 전문가인 척하는 학자들을 당신 같은 소장파가 이젠 대체할 때가 됐어요. window2@seoul.co.kr
  • [포토] ‘행복을 노래하는’ 북한 학생들 설맞이 공연

    [포토] ‘행복을 노래하는’ 북한 학생들 설맞이 공연

    북한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의 노래\’가 지난달 3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같은 줄 김여정 포착

    北김정은,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같은 줄 김여정 포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북한 대표 예술단인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30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와 강습, 참관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전투 초소로 떠나는 당 세포위원장들을 위한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축하공연이 29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된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관람석에 나오시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공연 관람 사진에서 김여정은 김정은, 다른 당 부위원장들과 함께 관람석 같은 줄에 앉았다.김여정은 이번 당 세포위원장 대회에서도 주석단 맨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 김여정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 세포위원장은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 최하부 기층조직인 ‘당 세포’의 책임자로,북한은 약 5년 만에 이들을 평양에 소집해 지난 21∼23일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를 열었다. 김정은은 3일간의 대회 내내 회의에 참석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뿌리 뽑기 위한 섬멸전을 강도 높이 벌려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일 생모’ 김정숙 100회 생일 행사

    ‘김정일 생모’ 김정숙 100회 생일 행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에서 김정숙 동상 화환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北, 유엔안보리 새 제재결의 “단호 배격”

    北, 유엔안보리 새 제재결의 “단호 배격”

    북한 노동당 외곽조직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25일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전체 조선 인민의 이름으로 세계 최악의 범죄국가인 미국이 주도해 조작해 낸 이번 ‘제재결의’를 그 어떤 정당성과 합법성도 없는 불법 무법의 문서로 락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핵 무력 완성 대업의 빛나는 실현과 더불어 가질 것은 다 틀어쥔 우리가 미국이 강요하는 제재를 고스란히 감수하며 정의의 핵을 내놓고 ‘고사’당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망상은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와 우리 인민의 절멸을 노리고 불의적인 군사적 타격을 은밀히 준비하면서 전대미문의 가장 악랄한 제재소동을 동시에 연속적으로 벌려놓는 미제 야수들과 최후의 결판을 보아야 한다”며 “추종세력들까지 씨도 없이 박멸하자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복수의 웨침”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제재결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방정을 떠는 일본 반동들과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구걸하면서도 제재압박 놀음에 앞장서고 있는 남조선 괴뢰들도 그 종착점은 긴장격화이고 전쟁이며 저들의 무덤이라는 것을 무섭게 깨달아야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성명은 또 “우리의 핵은 미국을 겨냥한 정의의 핵이지 결코 중국이나 로씨야, 유럽이나 아프리카의 나라들을 위협하는 핵이 아니다”며 “어떤 제재압박 소동도 가차없이 짓뭉개버리며 위대한 병진의 기치 높이 국가핵무력 강화의 길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2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적대 책동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더 통 큰 작전” 외쳤지만… ‘유류 트리거’ 발동 땐 치명타

    김정은 “더 통 큰 작전” 외쳤지만… ‘유류 트리거’ 발동 땐 치명타

    金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 北외무성 “핵억제력 더 다질 것” 정유제품 공급 90% 차단 나서… 해외 北노동자 2년내 의무 송환 “한미훈련 연기 주장 명분 퇴색… 北 제한적 수준에서 반응할 듯”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2397호가 채택된 지 하루 만인 24일 첫 공식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북 제재 결의 때마다 반발해 왔던 북한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의해 조작된 이번 제재 결의를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전쟁행위로 낙인하며 전면배격한다”면서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성명은 “이번 제재 결의로 초래되는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결의 채택에 손을 든 나라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며 우리는 그에 대해 두고두고 단단히 계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지난 23일 폐막한 제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연설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 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결의를 통해 북한의 수출을 통한 수입은 2억 5000만 달러 정도가 감축될 것”이라며 “이 액수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10% 수준”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의 수출 감소분은 이번 제재에서 식료품, 농산품, 기계류, 전기기기, 광물 및 토석류, 목재류, 선박 등을 북한이 수출할 수 없는 품목에 추가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이번 결의로 인해 12억 달러 정도 수입액 총액이 감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연간 수입 규모의 3분의1이 감축되는 것이다. 북한의 수입 감소분은 이번 제재에서 산업용 기계류나 운송수단, 철강 및 여타 금속류를 북한에 수출하지 못하는 품목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제재에는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면 유류(油類) 제재를 자동으로 추가 발동하는 유류 트리거(방아쇠) 조항도 들어 있다. 이 조항이 발동되면 석유제품 수입이 전면 중단되거나 원유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제재는 유엔 회원국이 고용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를 24개월 이내에 송환할 것을 의무화하면서 최소 2억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까지 북한의 외화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제재에는 인민무력성이 자산동결 단체에 추가되는 한편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리병철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북한 미사일 개발의 주역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은행 관계자 등 개인 16명이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하면 한·미 연합훈련 연기의 명분을 없애버리는 것이라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혀 버리는 것”이라며 “제한적인 수준에서 반응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김정은 “지금까지 시작 불과…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할 것”

    북한 김정은 “지금까지 시작 불과…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할 것”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3일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이 24일 김 위원장이 이날 폐막한 제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연설을 통해 “각급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우리 당의 당세포 중시 사상과 방침을 깊이 새기고 모든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혼심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가 “조성된 정세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 세포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세포를 중시하고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 앞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당에 충실한 핵심들이며 당정책 관철의 전위투사들인 수십만 세포위원장들과 수백만 당원들이 있기에 당 중앙은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이날 “영광스러운 우리 당 역사에 특기할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월 23일 폐막되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명균 “北 관심사 조건없이 논의 의지… 평창 참석 기대”

    조명균 “北 관심사 조건없이 논의 의지… 평창 참석 기대”

    “美에 핵위협 가할 전략국가로 급부상” 北, 5년 만에 열린 세포위원장대회서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과 대화하게 된다면 북한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조건 없이 논의할 적극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여러 기회를 이용해 올해보다 좀더 적극적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관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체제 보장 등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조 장관은 “내년 상황도 녹록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22일 “일단 서로 만나서 상대방이 회담에 나오는 의도, 목표를 들어 보고 우리가 생각하는 의도, 목표를 전달하는 것부터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북측에 제의한 군사당국·적십자회담이 유효하다면서 “북측이 다른 회담을 제의해 올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입장이고 필요하다면 다른 추가적 회담을 제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북한 입장에서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협상이라는 측면에 좀더 관심을 두는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북측이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여부는 1월 중순 이후 윤곽이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개회사에서 “미국에 실제적인 핵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세포위원장 대회는 2013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처음으로 주석단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김정은, 홀로 금수산궁전 참배 “억세게 싸워나갈 것”

    北김정은, 홀로 금수산궁전 참배 “억세게 싸워나갈 것”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인 17일에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면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혁명전사답게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지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당·정·군 간부들이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김정은의 참배 사진이 1장 게재됐는데, 배경에 별도의 수행 인사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간부들을 대동했던 예년과 달리 김정은이 홀로 참배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중앙통신은 김정일 6주기를 맞아 최룡해 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1명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박봉주 내각총리 등 국가·군대의 책임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각각 참배한 사실을 17일 당일에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은의 참배 여부는 17일 밤늦게까지 보도가 나오지 않아 올해는 참배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한때 제기됐다. 김정은은 김정일 1∼5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김정일 사망 6주기…북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 동지 서거 6돌에 즈음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군들이 12월 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등 당 간부들이 참배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5주기인 지난해까지 매년 김정일 사망 당일 이 곳을 참배했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배 여부 등 동향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또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는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은 혁명의 대성인이시며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신 어버이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사진과 함께 게재한 사설을 통해 “지금 온 나라 수천만 아들딸들은 만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삼가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상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민족사적인 특대사변들과 대비약적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된 지난 6년간의 투쟁은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업적을 만년재보로 틀어쥐고 나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는 철리를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일 관련 기록영화와 각종 인터뷰 등을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6주기를 즈음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멕시코 등에서 회고음악회와 영화감상회,좌담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주기에는 당일인 17일 정오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 주변에 차량과 전차가 멈춰 서고 대동강 변에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묵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泰서 탐색전 가능성… 후속 대화 미지수

    북·미, 泰서 탐색전 가능성… 후속 대화 미지수

    유엔 고위급 접촉 등 대화 분위기 오늘부터 아태안보협 총회 주목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첫 만남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국면 전환을 타진하던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결국 대화를 이어 가며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뒤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한동안 ‘미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실제 북한은 7년 만에 유엔 고위급 인사인 제프리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을 받아들였고 이후 북한 매체들은 “유엔과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했다”며 대화 분위기를 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틸러슨 장관이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북한이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단은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 14∼15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이사회(CSCAP) 총회에서 양측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미 측 제안대로 조건 없는 첫 만남이 이뤄지더라도 의미 있는 후속 대화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 만남에서 결국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북한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 북한은 그간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은 물론 회담 복귀 조건을 논의하는 ‘탐색적 대화’에도 호응하지 않았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제안에 호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꼼수를 가지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북·미 간 입장 차가 워낙 큰 상황인데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원하는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어떻게 이어 갈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ICBM 기술 완성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군수공업대회에 참가해 “화성15형을 비롯한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고 국가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한 것은 사상결단의 투쟁으로 쟁취한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선언한 뒤 “공화국은 세계 최강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더욱 승리적으로 전진·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군수공업대회 개막… “핵무력 질량적 더 강화해야”

    핵무력 과시·내부 체제 결속 의도 38노스 “풍계리 갱도 굴착 작업”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자축하는 군수공업대회를 열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성공을 연일 부각시키며 대내외에 핵 무력을 과시하고 내부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평양에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개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회에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등이 참가했다. 태종수 노동당 부위원장은 대회 보고에서 “조국은 남들이 수십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군사적 기적들을 불과 1∼2년 안에 이룩하며 세계적인 핵 강국, 군사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다”면서 “계속 박차를 가하여 국가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회에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열은 수중과 지상 임의 공간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수단으로 소개했다. 또 화성12형은 태평양 전역에 대형 핵탄두를, 화성14형은 미국의 심장부에 수소탄을, 화성15형은 미 본토 전역에 초대형 핵탄두를 날려보낼 수 있는 운반체라고 자평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소속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서 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 8차 군수공업대회 개최…“핵무력 질량적으로 더 강화해야”

    북한, 8차 군수공업대회 개최…“핵무력 질량적으로 더 강화해야”

    북한은 11일 평양에서 군수공업대회를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11일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되었다”며 “대회에는 대륙간탄도로켓(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을 비롯하여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연구부문, 군수공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노력혁신자, 일꾼들과 연관 단위 일꾼들,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태종수는 이날 보고를 통해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눈물겨운 애국 헌신과 굴함 없는 공격 정신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남들이 수십 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군사적 기적들을 불과 1∼2년 안에 이룩하며 세계적인 핵강국, 군사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통신은 태종수가 “다시 한 번 영웅적 투쟁을 벌여 우리 식의 위력한 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라며 “오늘의 대성공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도약대로 삼고 계속 박차를 가하여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태종수는 또 “핵무기 연구부문에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확고한 물질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로켓 부문에서 군사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의 독점물로만 되어있던 첨단핵심기술과 재료들을 우리 식으로 연구완성하여 전략무기개발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고 강조했다. 대회 주석단에는 김정은과 함께 태종수, 노광철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군 중장(국방과학원 소속 추정), 홍승무·홍영칠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유엔과 의사소통 정례화 합의”… 국면 전환 나섰나

    北 “유엔과 의사소통 정례화 합의”… 국면 전환 나섰나

    북한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 방북 이후 유엔과 다양한 급에서 왕래를 통한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하면서 향후 유엔 대화 채널을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4박 5일간 방북 일정을 마친 펠트먼 사무차장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북한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와 관련한 현재 상황이 가장 긴박하고 위험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상황은 오직 외교적 해결책으로 풀 수 있다”면서 “진실한 대화의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9일 “우리 측과 유엔 사무국 측은 이번 유엔 부사무총장(사무차장)의 방문이 우리와 유엔 사무국 사이의 이해를 깊이 하는 데 기여하였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앞으로 각이한 급에서 내왕을 통한 의사소통을 정례화할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유엔의 공정성 보장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면서 “유엔 사무국 측은 조선반도 정세 격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국제 평화와 안전 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의 사명을 밝힌 유엔 헌장에 따라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에 이바지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북한에 입국한 펠트먼 사무차장은 본래 귀국 예정일인 8일보다 하루 더 머무르고 9일 귀국길에 올랐다. 북한에 하루 더 머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북 기간 펠트먼 사무차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각각 만나 양자회담을 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는 13일 열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FP 통신 등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북한과 소통 채널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유엔을 통해 북·미 대화에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의 제재·압박 속에 유엔 고위급 인사를 초청한 북한이 유엔 대화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군사적인 긴장이 고조되는 흐름 속에서 유엔과 소통을 통해서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유엔과 미국 또는 유엔과 국제사회 간의 균열을 꾀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가하고 있는 제재의 예봉을 약화시키는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방북 펠트먼, 리용호 면담…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참가 미정”

    방북 펠트먼, 리용호 면담…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참가 미정”

    北 “美 핵전쟁 광고… 안 피할 것” 유엔 통한 전환점은 어려울 듯 헤일리 “北 매일 변해… 선수 보호” 방북 사흘째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면담하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교도통신은 리 외무상이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펠트먼 사무차장을 환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면담 내용은 없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두 사람이 담화를 했다는 사실만 한 줄로 짧게 전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태평양 상에서 수소탄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유엔 고위급 인사의 방북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관련 중재자 역할에 관심을 표명해 왔기 때문에 국제기구를 통한 대화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북·미 간 직접적인 해결을 주장해 온 만큼 이번 방북만으로 극적 전환점을 마련하긴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 고위인사의 대북 강경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은 매일과 같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을 광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변인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공화당 소속 국회 상원의원이 북조선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증대되고 있다느니 선제공격 선택에 더욱 접근하고 있다느니, 남조선 주둔 미군 가족을 철수시켜야 한다느니 하는 따위의 화약내 풍기는 대결 망발을 늘어놓은 것은 우리에게 조선반도에서의 전쟁 발발에 대비하라는 신호로밖에 해석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외무성 대변인 발언은 미국의 대북 압박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면서 미국에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며 “유엔 사무차장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제재 와중에 갔다는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그걸 통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루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북한 상황이 날마다 바뀌기 때문에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외무성 부상 만난 유엔 사무차장… 김정은 경제행보

    北 외무성 부상 만난 유엔 사무차장… 김정은 경제행보

    방북 이틀째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면담했다고 AP와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펠트먼 사무차장과 박 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면담에 앞서 박 부상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의 대북 채널이 리용호 외무상이라는 점에서 남은 체류기간 리 외무상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경제 행보를 보도하며 ‘애민(愛民) 지도자’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제사회의 제재·압박과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유엔 고위급 인사를 초청한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하시였다”면서 김 위원장은 공장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인민들에게 덕을 주는 공장으로 자기의 몫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두산 일대인 양강도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의 ‘혁명활동 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지역이다. 북한은 최근 삼지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양강도 대홍단군을 중심으로는 감자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감자 생산력 증가를 도모하는 ‘감자농사혁명’을 추진하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 공개활동 보도는 김 위원장의 지시사항이 이행되고 있는 것을 과시하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애민 지도자상 부각·선전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유엔 사무차장을 통해서 북한과 김 위원장의 입장을 외부에 보여 주고 싶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주민생활의 개선 또는 애민 등 자신의 이미지를 내부적으로 또는 대외적으로 상당히 부드럽고 주민을 챙기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차원의 행보”라고 말했다.한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1대가 이날 한반도 상공에 또 출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에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는 물론 F35A, F35B 등과 함께 대대적인 폭격 연습까지 실시했다. F15K, KF16 등 우리 측 공군 전력도 폭격 훈련에 합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김정은 평양 비웠나···후방지역 시찰 행보 계속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김정은 평양 비웠나···후방지역 시찰 행보 계속

    김정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 감자가루 공장 시찰지난 3일 중국 접경지 자강도 만포시 시찰 나가 한국과 미국이 지난 4일부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미국의 전략 무기인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연일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중국과 접경지역을 시찰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평양을 비우고 후방으로 간 것이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분석 중이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삼지연감자가루 생산공장은 양강도 삼지연에 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6일자이지만 김정은의 삼지연 공장 방문 날짜는 특정화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건설을 지시한 이 공장은 연건축면적 2만 7920여㎡에 연간 생산능력이 4000t이며, 감자가루 및 감자 가공품 생산을 위한 건물과 2만t급 감자 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백두산 일대인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의 ‘혁명활동 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지역이다. 북한은 최근 삼지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찰은 김정일 6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에 이 지역을 찾았을 때 “감자가루공장, 남새(채소)가공공장, 백두산샘물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하여 삼지연군의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삼지연군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김웅철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상원 양강도 당 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당 위원장,공장 관계자들이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이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타이어를 생산하는 자강도 만포시의 압록강타이어공장을 시찰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지난 3일 나왔다. 자강도는 압록강 옆으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이뤄 미뤄 김정은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기간 내내 평양을 비우고 북쪽 지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쪽지역은 북한의 후방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일명 죽음의 백조) 1대가 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함께 폭격 연습을 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서이륙한 B-1B 1대는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 2대, F-35A 2대, F-35B 2대, F-16 2대,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2대, KF-16 2대 등과 함께 무장투하 훈련을 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와 F-22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서 B-1B는 가상으로 무장투하 연습을 했고, 우리 공군의 F-15K 2대는 MK-82 폭탄을 실사격했다는 것이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사무차장 전격 방북 ‘북핵 중재’ 주목

    유엔 사무차장 전격 방북 ‘북핵 중재’ 주목

    北 ICBM 발사 다음날 허가 “리용호 北외무상 등 만날 것”유엔의 최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유엔 부사무총장(사무차장)과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만 짤막하게 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일행 4~5명과 함께 고려항공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했다. 그는 서우두공항을 출발하기에 앞서 방북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답변 없이 “고맙다”는 한마디만 남긴 채 탑승장으로 들어갔다. 유엔은 앞서 4일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8일 북한을 방문한다”면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 당국자들과 상호 관심사, 우려 사항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은 6년여 만의 유엔 최고위급 방문이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 측이 펠트먼 사무차장에게 초청할 뜻을 타진한 것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 9월이었으나 실제 방북 허가를 내준 것은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이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그동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채널로 북한과 접촉해 왔다. 따라서 이번 방북 기간에 외무성 당국자들과 노동당 국제외교 관련 인사들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뒤자르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펠트먼 사무차장이 리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중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번 방북을 계기로 유엔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초청 시점이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한창이던 시점이어서, “당초 북의 초청 목적은 북에 대한 제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뒤자르크 대변인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북한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논의하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당사자들이 원하면 언제든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소 북한 핵·미사일 위기와 관련해 ‘중재자 역할’을 강조해 왔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현지에 파견된 유엔 관계자와 제3국 외교단을 만나고 유엔 프로젝트 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2010년 2월 당시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밸러리 에이머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재임 시절인 2015년 5월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방문 허가를 철회해 무산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매체,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평양 도착 전해

    北매체,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평양 도착 전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제프리 펠트먼 유엔 부사무총장과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방북 목적 등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일행 4∼5명과 함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향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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