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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 밀입국 대가 뇌물수수

    인천지검 강력부는 26일 조선족을 밀입국시켜 주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과 여권·외국인등록증 위조조직 등 34명을 적발,이 가운데 23명을 뇌물수뢰 및 알선수재,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대 위모(39)경장 등 경찰관 3명은 조선족을 몰래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밀입국 전문브로커인 강모씨(36) 등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내 159명 對테러동향 감시

    법무부는 16일 국내 체류중인 6개 테러지원 국가 국민 159명에 대한 동향파악에 착수하는 등 체류 외국인에 대한 대(對)테러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국내 불법체류 아랍인 4명을 적발,강제출국조치하는 등 일부 이슬람권 국가 국민들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테러 지원국가 입국자 14명을 정보·수사기관에 통보했다.이밖에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목적이불분명한 108명에 대해 입국을 불허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6월30일 충남 보령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조선족과 탈북자 등 108명 가운데 이날 현재 92명을 검거,송환 또는 송환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산리대첩비 中허룽서 제막

    청산리 대첩 81주년을 맞아 ‘청산리 항일대첩 기념비’가 중국 옌볜(延邊)주 지린성(吉林省) 허룽(和龍)시 청산촌에 건립됐다. ‘청산리대첩기념비 건립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김유길(金柔吉)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독립투사들과 유족들,지린성의 중국 동포들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제막식을 가졌다.기념비는 소총과 기관총을 쏘며 일본군을격퇴하는 독립군의 모습을 새긴 17.6m의 하얀색 화강암돌탑으로 제작됐다. 건립위는 옌볜 조선족 자치주 내 조선족 인사들이 참여해99년말 결성됐으며,한국측에서는 후원회를 조직해 2억여원의 건립자금을 조달했다.모금 운동에는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와 강영훈 전 국무총리,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탤런트 김을동씨 등이 참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최경원 법무장관 취임100일 특별인터뷰

    역대 법무부 장관 가운데 최경원(崔慶元) 현 장관만큼 부처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던 장관은 드물다.최 장관은 청와대로부터 입각 통보를 받았을 때 여러차례 고사하다 수락했다.그는 법무부 차관 시절에도 사법시험 동기(8회)인 박순용(朴舜用) 대구고검장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미련없이 용퇴했었다.진퇴가 분명하면서도 합리적인 개혁론자인 최 장관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도 크다. 31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 최 장관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만났다.‘충성문건’ 파동으로 물러난 안동수(安東洙) 전 장관의 뒤를 이은 최 장관은 취임 당시 “법무부와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었다.그는 인터뷰에서도 “2년여 동안 재야 법조계에서 느꼈던 법무부와 검찰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차근차근 고쳐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중점 추진 부문은=선진법치국가와 민주인권국가건설에 기여하는 법무행정이 될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기울여 왔다.지난 5월말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제2차 반부패 세계포럼’에 참가,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을 소개해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2003년 제3차 반부패 포럼의 서울 유치를 확정지었다.제3차 포럼 유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반부패 인식을 제고하고 반부패 운동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올해 안에 범정부추진기획단을,내년 상반기 중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시간,인력,예산의 제약 등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순리에 맞는 법집행을 통해 법질서의 권위를확립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법무행정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범국민 준법운동의 성과와 추진방향은= ‘위로부터,작은것부터,어릴 때부터’ 법과 질서를 스스로 지키는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내년 월드컵대회가 ‘질서 월드컵’으로 평가받을수 있도록 경기장 질서,교통 질서 등을 중심으로 준법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 ◆지난 6월에 열린 검사장회의에서 ‘고위층 구속 사전 승인제’ 폐지가 논의됐는데=원칙적으로 찬성한다.다만 법무부장관 또는 검찰총장이 사전에 승인하도록 한 예규를 없앨 경우 예견되는 혼란도 감안해야 한다.언론사 탈세사건이마무리되면 논의를 거쳐 승인의 범위 등을 확정할 생각이다. ◆언론사 탈세사건 수사에 대한 장관의 견해는=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왔다고 본다.구속영장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반 피의자와 형평이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지만 검찰의 신중한 태도는 적절했다고 본다. ◆최근 방북단 파문과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한 장관의 견해는=돌발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법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남북교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국가보안법의 경우 완전 폐지는 곤란하지만 문제있는 일부 조항의 전향적 개정은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인권송무국 신설의 필요성은=국가인권위원회 설립에 따라 인권위의 활동이 정부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협조를 강화해야 하고,인권위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총괄할전담부서가 필요하다.일본도 법무성 인권옹호국에 3명의 검사와 248명의 직원을 배치해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있다.또최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과 헌법재판 사건이 급증하고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필요하다. ◆검찰 개혁에 대한 장관의 견해는=검찰 수사의 독립성을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수사검찰청 설치,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 참여,민원담당관제 신설 등을 추진하고있다.검찰 일반직의 사기 고양에도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검찰직 5급 승진방식에 심사제도를 도입하겠다. ◆조선족 등 불법체류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98년 10만여명 수준이던 불법체류 외국인이 올 7월말 현재22여만명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조선족이 6만2,000여명이다.불법 체류자문제는 온정적 차원이 아닌,국법질서 확립과 국익을 위한 냉철한 판단 아래 대처해야 한다.동포라는 이유만으로 법집행을 보류하는 것은 체류허가 제도를 유명무실화시키고 다른 국가 출신들과의 형평성 시비를 유발한다. 중국에게 외교 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소지도 있다.조선족은 3D업종보다는서비스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 내국인의 취업 기회를 막고 있다. ◆교정공무원의 처우개선 및 교정혁신방안은=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정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비상 대기숙소를 연차적으로 증축하고 야간근무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인력의 증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또 교정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를 실시해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법무·검찰 직원들의 교육 개선 대책은=법무 행정 가운데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 제고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출입국 및 교정 행정이다.이들 직종은 특히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진 출입국·교정행정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투자가 소홀했다.새로 시행되는 민영교도소에 필요한운영 요원 교육도 시급하다.검찰 일반직 직원에 대해서는법무 연수원에서 충분히 직무교육을 시킴으로써 전문성을높일 계획이다. ◆출입국자가 연 2,000만명을 넘어섰는데 출입국행정 개선방향은=세계화 시대를 맞아 출입국정책의 기본방향은 신속한 출입국심사와 함께불법입국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바코드판독기를 설치하고 원스톱 검색시스템을 도입해 출입국절차를 간소화했다.월드컵대회 기간중에는 FIFA 관계자,대회참가자에 대해 간소한 절차로 복수사증을 발급하고,주요 공항과 항만에 전용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외국인의 불법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사증발급심사와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변조 감식 능력 향상을 높이기 위해 전담과를 신설하고 첨단 감식장비를 도입했다. ◆서민과 벤처기업인 등을 위해 법률구조,법률지원 사업을확대하고 있는데 그 내용과 계획은=지난 99년 3월부터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6명의 전문 변호사로 구성된 ‘수출 중소·벤처기업 지원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다.올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문요청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 서민들을 위해 법률구조 대상을 확대했으며 공익법무관도 30명 추가 배치했다.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이 발효가 됐는데 앞으로 기대효과는=내년 1월 적격자를 선정하고 3월중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교도소 설치공사,직원선발 등준비작업을 거쳐야 하므로 2003년말 또는 2004년초 민영교도소가 발족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영교도소의 설치로 국가예산 절감과 민간의 교화 노하우 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어·컴퓨터 특성화 교육 등 소년원 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그동안의 교육성과를 안정된 취업과 연계시키기위해 취업지원협의회를 결성하고 보호국에 ‘취업 및 사후지도 총괄센터’를 설치했다.전국 4개 권역에 ‘창업보육센터’를 설치,우수 학생들의 창업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앞으로 특기 개발과 인성교육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예·체능 소년원,약물남용자·심신장애자의 치료 및 교육을 위한 의료소년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보호관찰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넘었는데 성과 및 추진과제는=이 제도의 장점은 범죄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1인당 관리 비용도 교도소 재소자의 20분의 1밖에 안된다는점이다.지난해에는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을 실시했다.앞으로 부족한 보호관찰인력을 확충하고 자동음성감독시스템 도입 등 업무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정리 장택동 기자
  • ‘꽃섬’으로 베니스영화제 진출 송일곤감독

    “폴란드란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 덕에 한국적 이야기를 세계 보편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편영화 ‘소풍’으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첫 장편영화 ‘꽃섬’으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송일곤 감독(30)은 국제영화제로부터 ‘총애’받는 이유를 이렇게 풀이했다. “상업적으로 비대해진 칸은 진정한 작가보다는 대가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는 반면,베니스는 강력하게 예술 영화를 옹호하죠.” 송 감독은 영화 ‘에어리언’의 세트 디자인을 참조할 정도로 우울하고 무겁지만,사람의 삶이 가깝게 느껴지는 폴란드의 우츠 국립 영화학교를 5년여 동안 다녔다.폴란드에서의유학경험은 IMF로 실직한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소풍’,각자 상처를 간직한 세 여인의 로드 무비 ‘꽃섬’을 낳았다. 칸영화제 수상 덕에 ‘시네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금으로프랑스에서 3개월간 머물며 영화의 후반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영화 및 각종 문화시설을 마음껏 무료입장할 수 있는 ‘황금패스’와 함께 칸이 지목한,세계 각국의 신인 감독들과 파리의 대저택에서 지냈다. “칸의 수혜를 받아도 작가주의 영화는 돈을 못 구해 세계어디서나 고생이더라구요.” 제작비 4억여원의 저예산 디지털 영화인 ‘꽃섬’은 “눈물과 웃음이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강원도 정선,지리산 구례,남해 등을 지난 겨울 떠돌며 찍은 영화의 촬영지는 여행을 좋아하는 송 감독이 이미 예전에 들렀던 곳들이다.자신을 ‘유목민’이라 생각한다는 그는 대부분의 돈을 술값과 여행비로 쓴다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블록버스터 같은 대규모 상업영화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본의 논리와 타협하지 않고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주 어려운,관객들이 이해 못 할 영화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베니스영화제…이탈리아 리도섬서 29일 개막. 세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29일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11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장편 경쟁부문이 두 개로 나뉘었다는 것.작가로 인정받는 감독들이 초청된 ‘베니스 58’과 젊은 감독들이 독창성을 겨루는 ‘현재의 영화’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포 더 레인’으로 유명한 밀코 만세비치 감독의 ‘먼지’를 개막작으로 모두 14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한국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 ‘베니스58’부문에,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현재의 영화’부문에 진출했다.또권일순 감독의 ‘숨바꼭질’,홍두현 감독의 ‘노을소리’,조선족인 장뤼 감독의 ‘11세’는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 중국 진출 브로커 주의보

    인터넷 콘텐츠 개발업체 A사는 100만달러를 들여 중국업체와 현지 합작법인을 세웠지만 단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제휴업체 사장(조선족)이 돈을 엉뚱한 곳에 다 써버린 탓이었다.나중에서야 현지 사장이 전문 악덕 브로커임을 알았다. 지난 1년동안 중국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을 해온 B사는 최근 이를 완전히 접었다.사업을 함께 할 마땅한 제휴업체를 찾지 못했고,매출도 없어 결국 모기업까지 흔들리게됐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실패사례가 최근들어 급증하고있다.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고 있지만중국시장 진출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브로커에 속수무책= 인터넷 커뮤니티 솔루션 개발업체 C사 K사장(43)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합작사업을 위해 중국을 오갔지만 지금은 사업포기를 고려 중이다.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현지업체가 사업영역이 달랐을 뿐아니라 투자요구 금액도 너무 차이났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D사는 중국 PC방 사업을 위해 현지업체와 함께회사까지 차렸지만 영 지지부진하다. 브로커가 인터넷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를 소개해준 결과였다.업계 관계자는 “브로커 업체들이 70곳 이상 성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잘모르는 벤처기업에게 ‘중국 고위층이나 좋은 제휴업체를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이해 필수=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 공안부로부터자사 바이러스백신 제품을 인증받기까지 6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다.안연구소 관계자는 “공안부의 요구사항이 너무 까다로워 특별팀까지 구성,중국을 수십번씩 들락거렸다”면서“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높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성공=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업체가중국을 그저 몇번 방문하거나 진출계획 정도만 세워놓고서요란스레 발표를 해대고 있다.현지사무소나 합작법인을 세운 업체들도 구체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E사는 올초 중국진출을 추진했지만 현지업체와 협력의향서만 주고받은 뒤 사업을 보류했다. 애초부터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생색용’에 불과했다.컨설팅업체 이차이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작사업을 발표한 100여 업체 가운데 61곳이 실제로는 사업에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 새로 짜야= 전문가들은 개별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무작정 나갈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아래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팀 박한진(朴漢眞)과장은 “국내업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국을 잘 아는 홍콩업체 등과 함께 공동진출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페라 ‘춘향전’ 주인공 전월선·김영철씨 내한

    “춘향전은 한민족의 보배같은 고전이죠.두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해외동포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겠습니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 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되는 오페라 ‘춘향전’의 두 주역인 재일교포 소프라노전월선과 조선족 테너 김영철이 21일 내한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았다는 이들은 “현제명 선생이 1948년 작곡한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한국 특유의장단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푸근한 선율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씨는 됴쿄에서 태어나 현재 일본 국립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유명 성악가.1985년 평양에 가 김일성 주석앞에서 노래했고,지난해엔 최초의 남북 가곡 모음곡집 ‘고려산천 내사랑·임진강’을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매해주목을 받았다. 이번이 첫 내한인 김영철씨는 중국음악원 교수로 파리 국제성악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경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이방인처럼 오페라가수를 할 때 많이 외로움을 타기도 했다”는전씨는 “인내하며 열심히 한 것이 지금 이렇게 고국 공연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다”며 살짝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춘향’역은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인이 작곡한 오페라 ‘춘향’을 공연해 한결 친숙하다고. ‘이도령’을 맡은 김영철씨는 “춘향전은 한민족이라면누구나 아끼는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포들앞에 실망스럽지 않은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두 사람은 칠석인 오는 25일 KBS-1TV ‘열린 음악회’에조선족 견우와 재일교포 직녀로 출연해 춘향전의 ‘사랑가’등을 열창한다. 허윤주기자 rara@
  • 中동포에 첫 신용카드 발급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조선족)들에게 통장 잔고내에서 결제되는 ‘선불식 신용카드’가 처음으로 발급된다. 서울 조선족교회(담임목사 徐京錫)는 19일 “최근 외환은행·외환카드와 협의,동포들을 위해 통장 개설과 함께 신용카드 발급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발급될 신용카드는 기존의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통장의 잔고 내에서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중국동포들은 불법체류자가 많은 탓에 주변의 한국인을 통해 은행거래를 하거나 현금을 직접 보관하는 불편을겪어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위안부 生母 찾으러온 조선족

    50여년만에 모국을 찾은 중국 조선족 동포가 일본군 위안부 출신 생모(生母)를 애타게 찾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사는 조선족 동포 윤영식씨(57)는 젖을 떼기도전에 헤어진 생모를 찾아 지난 달 4일 한국에 왔다. 윤씨의 출생은 비극적이다.어머니는 일본군 위안부였고 아버지는 일본군 장교였다.어머니는 윤씨를 1944년 12월 헤이룽장성 일본 관동군 장교 위안소에서 윤씨를 낳았다. 해방이 되고 아버지가 일본으로 돌아가자 어머니는 원치않은 임신으로 낳은 자식을 조선족 양부모에게 맡겼다.윤씨는 7살 때 이웃 주민들로부터 태생의 비밀을 알았으나 자신을 아껴주는 양부모에게 누가 될까봐 생모에 대해 묻지 않았다. 윤씨가 지난 97년 양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난 뒤 처음 생모를 찾아 나섰다.청와대에도 청원서를 냈으나 ‘정부가 아는 위안부 출신중 찾는 이가 없다’는 대답만 되돌아와 직접 고국을 찾아왔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생모를 낯선 고국에서 찾기는 막막할 뿐이다.생사조차 알아내지 못해발만 구르고 있다. 윤씨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수소문하고 있지만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윤씨는 “비자 체류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아 곧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우연히라도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며눈시울을 적셨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中·러·日 동포의 삶 조명 다큐

    CBSFM(98.1㎒)은 13∼15일 오후 8시 광복56주년 기념 특별기획 해외취재 3부작 ‘함께 사는 연습’을 방송한다.1부‘조선족 그들을 동포라 부르지말라’,2부 ‘까레이스키들의 연해주 아리랑’,3부 ‘또 다른 분단 재일동포’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조선족,고려인,재일동포 등 해외동포들의삶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 재일동포 춘향·조선족 이도령 서울서 만난다

    재일동포 춘향과 조선족 이도령이 오페라 ‘춘향전’을통해 서울에서 만난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춘향전’의 주역으로 소프라노 전월선과 테너 김영철이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전월선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나비부인’‘피가로의 결혼’등 굵직한 국제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일본의 대표적 소프라노. 김영철은 파리 국제성악 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 콩쿠르, 평양예술축전 등에서 우승한 세계적 테너로 현재 중국 음악원 교수다.이번공연에서 이들도 우리말로 노래한다. 전월선과 김영철은 오는 16일 한국에 와 홍보에 나서면서연습에도 참가한다.22일 귀국했다가 9월에 다시 올 예정. 국내에서는 소프라노 신주련과 테너 박성원이 춘향과 이도령 역에 더블 캐스팅돼 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춘향전’은 현제명이 1948년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다. 연출가 정갑균은 “원본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남녀노소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오페라로 완성,춘향의 숭고하고 한국적인 사랑의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구상을 밝힌다.오페라 춘향전은 판소리를 능가하는 해학,폭력과 권력에 대한 카타르시스,진정한 사랑과 색정에 가까운 농밀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에 견줄만 하다고 그는강조한다. 지휘는 일본의 니시모토 신야 도쿄도민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박영민 추계예술대 교수가 번갈아 맡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15일은 오후 3시30분 등 2회공연).(02)3476-6224. 오페라 ‘춘향전’은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된다.베세토 오페라단은 베이징 서울 도쿄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한·중·일의 평화를 도모하는 단체다. 김주혁기자 jhkm@
  • 조선족 밀입국 돈받고 묵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27일 뇌물을 받고 조선족 밀입국을 묵인한 손모씨(37) 등 전·현직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소입국심사관 2명과 밀입국 알선조직 총책 문모씨(39) 등 모두 1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거주 조선족 500여명으로부터 1명당 1,000만원씩의 밀입국 알선료를 받고국내로 밀입국시킨 혐의다. 또 손씨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관으로 재직 당시 문씨로부터 ‘심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3,000여만원을 받고 조선족 밀입국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문씨 등은 중국내 조선족 조직이 한국 입국 희망자를 모으면 이들을 손씨가 근무하는 입국심사대를 통해 미리정해놓은 위조 여권 상단의 비표(여행사 명을 주로 사용)를 암호로 해 밀입국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숨바꼭질’등 단편3편 베니스영화제 초청

    단편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숨바꼭질’ ‘11세’ ‘노을소리’ 등 단편영화 3편이 오는 8월 29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권일순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16기 졸업작품인 숨바꼭질은 한 여름날 아이가 꾸는 악몽을 소재로 한 영화. 11세는중국 옌볜 태생인 조선족 교포 장 뤼의 처녀작으로 내향적이고 운동신경이 둔한 주인공이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겪는소외감을 그리고 있다. 노을소리는 ‘영화터창’에서 활동한 신예 홍두현 감독이만든 것이다.
  • [한국에 산다] 진샌화 로펌 ‘지평’ 소속 中변호사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첨단기술 및 금융분야로까지 한·중 상호 투자가 확대될 것이 확실합니다.법에 근거한 보다 체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중국 변호사 진샌화(金鮮花·36)씨.지난해 4월 벤처 및 기업 인수·합병(M&A)전문 법률회사로 설립된 법무법인 지평의 원년 멤버다.중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로펌에 정식소속된 변호사.지평의 중국·북한팀에서 한국및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 및 M&A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그녀는 조선족 3세.옌볜 출신이다.베이징 정법대 졸업 뒤 중앙민족 번역국에서 일했다.국제 무역 실무를 담당하다 90년 한·중 수교 이후 효성물산 등 한국 종합상사의 대중 투자 법률 자문을 해주면서 한국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중국 경제개방 이후 높은 경쟁률을보이고 있는 전국 율사 시험에 응시,변호사 자격증도 땄다. 97년 남편 오르환(吳日煥·36·베이징 정법대 조교수)씨가자매학교인 한양대로 유학 기회가 생긴 것이 한국에서 활동을 원한 진씨에겐 행운이었다. 한국말이 완벽하고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진씨가 스스로느끼는 정체성은 중국인. 일상사에서 “역시 나는 외국인이구나”하고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특히 한국인의 음주문화, 그리고 생활 전반에 깔려 있는 남성 우월주의 문화는외국인임을 절감케 하는 것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 은행에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는 기사가 모든 신문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당연한 일이 왜 뉴스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진씨는 한국이 장관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술에 젖어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취중 발언이 문제가 돼 정치 쟁점화하는정치권도 한 예다.진씨의 퇴근시간은 보통 저녁 10∼11시. 사무실이 있는 선릉역에서 사근동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취객들이 술냄새와 안주냄새를 풍기며 의자를 점령하고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한국인들은 정말 인내심과 이해심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중국 같으면 다른 승객들이 취객을 준엄하게 꾸짖은 뒤 쫓아냈을 겁니다” ‘식사자리는 곧 술자리’라는 등식에 한참 동안 혼란스러웠다는 진씨는 그러나 한국의 과격한 술문화가 갖고 있는긍정적인 면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강조한다.업무로 쌓인스트레스가 하루 저녁 술자리를 통해 풀어지고 인간관계도더 돈독해지는 측면도 많다는 생각. 빈틈없는 법률 자문으로 한·중 무역및 국제통상분쟁분야에서 독보적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인 진씨.“한국인의 음주문화와 저력에 대한 논문 쓰기를 두번째 꿈으로 넣어볼까 고민중”이라며 활짝 웃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성전환을 보는 각계의 다양한 시각

    ‘신에 대한 거역인가,신의 실수를 바로 잡는 것인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가수 하리수(26)에 이어 제2의 성전환 연예인인 이고니(23)가 최근 한 패션쇼의 개막무대를 장식하면서 성전환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십년간 입고 있던 ‘바지’를 3년전 ‘치마’로 갈아 입어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사라 브너(42·미국 맨해턴 음대교수)가 서울을 찾아 독주회를 가졌다. 이어 같은 달에 출간된 중국 최고의 조선족 무용가 진싱(한국명 김성)의 자전적 에세이 ‘신의 실수도 나의 꿈을 막지 못했다’ 역시 성전환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높였다. 성전환은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여성으로 느끼고 행동하거나 그 반대인 사람에게 구원일 수도 있다. 대한매일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성전환에 대한 각계의 시각을 살펴보았다. ◆의료계=성전환에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탁관철 연세의대 교수(성형외과)는 “가수 하리수는 수술하기 전 정신은 여자,몸은 남자였다”면서 “이같은 상태로는 심신 양면에서 만족할 수 없고 행복감은 더더구나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정신병이 아니고 몸과 마음의부조화이므로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성전환수술 전문가인 장송선 프리마크리닉 원장은 “성적인 정체감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수여서 의기소침하고외로움 등을 느껴 그들끼리 어울린다”면서 “이들이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은 너무 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며,대부분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종교계=천주교 개신교 등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하느님의영역을 침범하는 반윤리적 행위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있다.반면 불교는 자연인으로서의 고통을 해소해 정상적인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윤리신학)는 “성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고 주어진 것을 그대로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천주교에서 중시하는 인간 삶의 모습”이라며 “여러 여건 때문에 현재의 성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성 전환을 할 게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아래 내적인 치료를 통해 생리학적 본성을 키워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20년전해인사에 머물때 여성과 꼭같은 외모 때문에 고통받는 비구의 모습을 보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의학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면 인권 차원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태를 갖도록 도와주는 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계= 문화계는 성전환 문제와 관련,특이한 것에 대해몰리는 관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문화평론가 김지룡씨는하리수가 화제가 되는 것은 “신기한 것에 대한 관심”이며 “성적인 터부에 대한 저항감이 누그러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방송진흥원의 이기현 박사는 하리수에 대해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연예인이 등장,주목받는 것”이라며 “방송도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했음을 보여주는 것”고 말했다. 또한 성전환자를 포함,누구든 방송매체를 동등하게 탈 권리는 있지만 성전환이 천박스럽게 상품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일반인=최근의 트랜스젠더 파동을 지켜보는 보통 사람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조윤장씨(34·회사원)는 “성과 관련해 무조건 억압하고보는 강박관념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우리 사회도 열린 성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신호로 봐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주부 엄주영씨(32·경기도 구리시 인창동)는 “하리수의 경우 트랜스젠더 문제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본다”면서 “하리수가 여자가 봐도 샘날 정도로 예쁜 외모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진 못했을 것”이라고말했다. 유상덕 김성호 황수정 윤창수 기자 youni@. ■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인터뷰.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내 상품성이라면 그것을 내세우는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어요” 철저하게 세상의 이방인으로 고독속에 살아왔던 탓일까?영화 ‘노랑머리’ 시사회장에서 만난 하리수(26)는 ‘트랜스젠더’라는 상품성을 이용한 반짝스타에 불과하다는 주위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지구에 혼자 버려진 외계인인 것처럼 외롭고 슬펐어요.진짜 여자가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말한 남자친구가 결국은 ‘여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떠나버렸을 땐 영화속의 J처럼 괴로웠어요” 사람은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걸까? 반짝스타의 천방지축 재기발랄과 거리가 먼 야무지고 솔직한 태도는 그의 과거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다. “도일(渡日)해서 트랜스젠더가 되기위한 비용을 모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감당하기벅찼어요.지금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연예활동을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하리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98년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그 뒤 도도화장품에서 ‘남자도 화장하면 예뻐진다’는 것을 주제로 CF를 찍기위해 예쁜 남자모델을 구하던 중 ‘트랜스젠더’인 그가 발탁됐다. “TV에서 나이를 속인 것은 연예계관행이었기 때문이예요. 연예인 중에서 자기 나이로 활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제가 TV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주민등록증 번호라도 유출되서 피해라도입으면 책임져 줄것인가요?” 그는 자신을좋아하는 시선만큼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겹치기 쇼 프로그램 출현,영화,TV,가요계를 넘나드는 모호한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많다. “아직 가수,모델,배우 중에서 어느것이 내 분야인지 감이 안와요.이것 저것 열심히 해볼 예정이예요.또 내가 트랜스젠더로서 처음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만큼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입니다”면서 사회의 편견에 굴하지 않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내가 신의 섭리를 거슬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그렇다면 신의 뜻대로 옳바르게 살아온 사람만 내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이송하기자 songha@
  • 北·中 ‘밀월’대내외 과시

    북한과 중국이 각급 대표단의 교류를 대폭 확대하며 그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시작으로올들어 각급 대표단이 중국을 잇따라 찾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중국공산당 창건 80돌을 맞아 왕궈장(王國章) 주북중국대사가 마련한 경축연회에 전격 참석,지난해 3월에 이어 중국대사관을 2년 연속 방문함으로써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김 위원장 외에 지난 5월 최종건 도시경영상과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다녀왔다.앞서 4월에는 김히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 친선참관단을 비롯해▲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대표단(단장 조규일 서기국장) ▲국가관광총국 친선참관단(단장 황종상 부총국장)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측의 북한 방문도 러시를 이뤘다.장춘윈(姜春雲) 중국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친선대표단이 조·중우호조약 체결 40주년(7월 11일)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9일 방북했다.지난 2월에는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단장 왕자루이 부부장)이,3월에는 장 주석의 측근으로 불리는 쩡칭훙(曾慶紅) 당중앙위원회 조직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 대표단을 이끌고 각각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났다. 이 밖에도 이달 들어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및 중ㆍ조우호협회 대표단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 대표단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친선대표단이,지난달에는 ▲중국공산당친선참관단 ▲장쑤(江蘇)성 친선대표단 ▲중국 공산당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위원회 친선대표단이북한을 다녀갔다. 북한과 중국의 이같은 긴밀한 교류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미관계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미사일방어계획(MD)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부시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북한의이해가 이같은 외교협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강화에도 나섰다.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천득렁 베트남 주석은 14일 밤 공동 코뮈니케를 채택,정치ㆍ경제ㆍ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조를 확대하기로합의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베트남은 공동코뮈니케를통해 여러 방면에 걸친 교류와 협조를 확대하기 위한 법적기초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두 정부가 회담을갖기로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외국인 배우자 취업 자유화

    앞으로 내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는 허가를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취업이 가능해진다.또 2005년까지 외국인불법체류자 수용을 위한 외국인보호소 2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법무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외교통상부,노동부 등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인권대책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근로자 인권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법무부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한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하되 인력송출회사와 중소기업협동중앙회,관련 공무원 등으로 연결되는 비리사슬을 엄단키로 했다. 또 불법체류자 단속에 앞서 자진출국을 적극 유도하고 단속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시비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재중동포(조선족)에 대한 강제추방 4년 유예조치는 다른 외국인들과의 형평성 등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30만9,000여명의 외국인가운데 69.8%인 21만5,000여명이 불법체류자로 추산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 농림해양위 ‘對日꽁치분쟁’ 강력대응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일 오후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일 꽁치조업 분쟁 등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일본이 남쿠릴열도에서 우리 어선의조업중단을 요구하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불허 방침을 밝힌데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의원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수산업 현실을 감안할 때 남쿠릴열도 수역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한·일간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일본이 해상보안청을 중심으로 함정·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우리측 EEZ내 수역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용호(朴容琥)의원도“남쿠릴열도의 조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일본측에 대체어장을요구하자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미 일본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같은 당 손태인(孫泰仁)의원은 지난달 30일북한 동포와 조선족 동포 108명을 태운 광진호 밀입국 사건과 관련, “최근 밀입국과 밀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번 사건을 통해 감시체제의 문제점이 너무 많이 드러났다”며 엄중한 문책을 요구했다. 한편 자민련 원철희(元喆喜)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13일 대법원 판결과 관련 실질적 권한이 없는 농협회장을 한 나에게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조선족 불법체류’ 해법

    재중국 동포인 조선족 100여명이 불법체류자 집중단속과강제추방에 항의해 어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외국인 불법체류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 단속을 강화해야 했으며,그 과정에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이 포함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정부의 설명을 십분 이해한다.그렇더라도 우리는 조선족 문제에는 단순히 ‘외국인불법체류’라는 범주 안에서만 처리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조선족은 엄연히 우리 동포요,우리와 역사를 일정부분 공유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조선족은 대개 브로커를 통해한국돈으로 1,200만∼1,300만원의 경비를 들여 국내에 들어온다고 한다.이같은 금액은 중국에서 10년이상 쓰지 않고모아야 할 거금이기에,일단 이같은 빚을 지고 입국한 조선족은 무리를 해서라도 돈벌이에 급급하기 마련이다.따라서우리는 조선족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며 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의 땅에서 노동자로서 기여도 하고 돈도 모을 수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우리가 정부에게 초법적인 ‘조선족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다만 실현 가능한 범위내에서 조선족의 인권을 보장하고 노동 기회를 주도록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다.현재 조선족이 국내에 정식 취업하는길은 산업연수생이 되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외국인 산업연수생 쿼터 8만명은 모두 소진돼 더이상 들어올 방법이 없다.정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건의한 것처럼 쿼터를확대하고 연수생 체류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를 바란다.또 쿼터 증대가 조선족에게 직접 혜택이 가도록 조선족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그들은 다른 외국인과 달리 우리 말과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노동 효율성이 높으니 이같은 방안이 무리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조선족 동포에게도 간곡히 당부한다.현재 국내 체류가 허용된 연수생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5,800명 정도이고 나머지 7,400명 가량은 잠적한 상태라고 한다.이처럼 이탈률이 매우 높아 일선 기업체에서 조선족 연수생을 기피하는 풍조까지 있다니 이는 조선족의 한국 진출에 큰 장애가 될 것이다.조선족 스스로 한국에 오면 정해진 직장·기간안에 일정한 수입을 얻고 돌아간다는 자세를 가져야지,규정을 벗어나 멋대로 행동한 뒤 사회적 관용을 일방적으로 바란다면 수용되기 힘들 것이다.
  • ‘화해와 전진 포럼’ 의원들 中방문

    ‘화해와 전진 포럼’ 소속 여야 의원 13명은 ‘동아시아의 미래를 생각하는 한중일 의원 모임’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이부영(李富榮) 의원을 단장으로 한나라당에서 김덕룡(金德龍) 김영춘(金榮春) 김원웅(金元雄) 서상섭(徐相燮) 안상수(安商守) 안영근(安泳根) 이성헌(李性憲) 정의화(鄭義和) 조정무(曺正茂) 의원 등 10명,민주당에서 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정장선(鄭長善) 의원 등 총 13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 방문 기간 포럼 소속 의원들은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쩡젠후이(曾建徽) 전인대(의회격) 외사위원회 위원장,조선족 출신 최고위 지도자 자오난치(趙南起)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과 만나 양국간 우호 증진과 최근 일본의 우경화 경향,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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