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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넘어 한민족 근현대문학 100년 아우르다

    한반도 넘어 한민족 근현대문학 100년 아우르다

    남북한 문학을 넘어 중국, 중앙아시아, 일본, 미국 등지의 한인 문학까지 모두 아우른 문학사 저서가 나왔다. 한민족의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문학 100년을 새롭게 정리한 ‘한민족 문학사’(전 2권·역락)다. 김종회 경희대 국문과 교수 등 19명이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대학교수이거나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10여년간 해당 분야의 연구에 주력해 왔다. 김 교수는 “남북한 문학사의 성과를 이어받으면서 지금까지 없던 문학사의 새로운 길을 냈다”며 “향후 후속 연구와 자료 활용에도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민족 문학사’는 한국문학사, 현대문학사, 민족문학사, 남북한문학사 등 기존 문학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데서 비롯됐다. 앞선 문학사들은 기술 방향 차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띠고는 있지만 문학사의 공간적 대상을 한반도에 한정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김 교수는 “문학사는 개별 작품의 성취도보다 한 민족의 문화사와 정신사를 총괄적으로 기술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타당하다”며 “‘한민족 문학사’는 남북한문학은 물론 재외 한인문학 전체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 민족 문학 역사를 기술하려 했다”고 말했다. 1권에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문학사와 다소 생소한 북한문학사를 비교 정리했다. 한국문학사는 일제강점기 전후와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한 문학사를, 북한문학사는 문단 형성과 함께 나타난 김일성 중심의 주체문학과 김정일·김정은 시대를 맞아 변화한 문학사를 자세히 다뤘다. 2권에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국 조선족문학과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 일본 조선인문학, 미국 한인문학을 집중 조명했다. 조선족문학은 19세기 전후 일제의 압박과 궁핍으로 인한 만주 이주와 그 속에서 정치적 변화를 겪으며 초래된 문학사의 변화를, 고려인문학은 연해주 강제이주를 겪으며 그 속에서 차별받았던 고려인들이 민족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문학사를 정리했다. 조선인문학에선 모국이 아닌 일본에서 해방, 분단 등을 겪으며 형성된 민족의식과 민족정체성 중심의 문학사를, 한인문학에선 20세기 초 여러 유형의 이민으로 형성된 한인 1세대부터 현재까지 세대별로 미국 주요 도시에 문학 단체를 결성하며 한인문단을 형성한 문학사를 짚었다. 문학사 시기는 한국문학사나 남북한문학사, 민족문학 문학사와 달리 각 지역 문학이 연관성을 가지며 한민족 ‘디아스포라’(타의에 의해 고향을 떠나고 가족과 이별한 사람들의 거주지 또는 그 이산된 상황을 의미) 사회 전반을 통찰할 수 있도록 구분했다. 1910년 국권상실 이전 유이민문학이 태동하는 디아스포라 형성기, 1910~45년 국권상실기 문학의 빛과 그늘을 보여 주는 일제강점 침탈기, 1945~80년 분단 시대 문학의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민족분단 대립기, 1980년 이후 현재까지 다원주의 문학과 정체성의 확장에 따른 글로벌시대 확산기 등 네 시기로 나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급성장하는 中 국제도시… 南北관계에 묶인 韓 물류센터 낮잠만

    급성장하는 中 국제도시… 南北관계에 묶인 韓 물류센터 낮잠만

    북한·중국·러시아의 영토를 훑으며 동해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두만강은 평화롭게 보였다. 3국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 팡촨(防川) 풍경구를 찾은 때는 지난 12월 13일. 북한 모란봉 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한 다음날이었다. 북·중·러 교역 현장에서 만난 중국 공무원들은 “중국에서는 애초 악단 공연에 큰 관심이 없었다”면서 “특정 이벤트 때문에 북·중 관계가 갑자기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이벤트가 취소됐다고 급랭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훈춘에서 이뤄지는 양국의 교류가 이젠 공고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오전 10시쯤 러시아 연해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조러대교’를 건너 북한 나진 땅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훈춘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리를 오가는 양국의 화물열차가 부쩍 늘었다”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팡촨 풍경구 전망대에서 볼 때 조러대교 왼쪽으로는 러시아 연해주가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북한 나진 특구가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 두만강 하류를 따라 10㎞만 더 가면 동해가 나온다. 이 같은 지리적 특색을 활용해 지린성 정부는 이미 북한과 러시아에 팡촨 풍경구를 중심으로 3국이 각각 10㎢ 넓이의 땅을 내놓아 ‘두만강 삼각주 관광특구’를 건설하자고 제의한 상태다. 민속마을, 리조트, 연꽃 호수를 조성하고 유람선 및 해로 진입로 투어, 크루즈 상품 개발, 휴양림 면세점 등을 조성해 무비자 관광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 계획은 중국 중앙정부의 중요 추진 사업으로 채택됐고 북한과 러시아도 적극적이다. 훈춘시 관계자는 “고속철 개통으로 중국 내국인 관광객이 40% 증가했다”면서 “여권 하나로 3국을 돌아보는 관광특구가 완성되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팡촨 풍경구에서 두만강을 따라 상류로 5㎞를 거슬러 올라가니 북한 나진으로 가는 길목인 취안허(圈河) 통상구(세관)가 나타났다. 양국의 세관을 잇는 두만강대교 바로 옆으로는 오는 6월에 4차선으로 개통될 신두만강대교가 건설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놓인 두만강대교는 2차선인 데다 교각이 낡았다. 강 건너 북쪽 지역에는 새로운 세관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품이 많아 취안허 통상구 주변 도로는 늘 2㎞씩 막힌다고 한다. 북한 무역을 담당하는 훈춘시 관계자는 “나진·선봉만 수십 번 다녀왔다”면서 “이 두 지역에는 중국 상인과 중국 자동차가 많아 중국의 한 도시로 착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의 장마당이 이미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인도 나진·선봉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옌볜조선족자치주 소속 도시인 훈춘은 대륙에 갇힌 중국 동북 3성이 유일하게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길목이다. 동해를 향해 길게 뻗은 모양이 동물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훈춘(만주어로 꼬리라는 의미)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가 됐다. 훈춘으로 모인 대륙의 물품은 북한의 나진항,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슬라비얀카항·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상하이 등 중국 남부 도시와 한국, 일본, 미국 등으로 운반된다. 세계 각지의 수입품 역시 이 항구들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온다. 특히 지난 9월 20일 장춘~지린~옌지~훈춘을 잇는 고속철도 개통은 훈춘이 물류, 교역,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 데 날개를 달아 주었다. 현재 인구는 25만명(40%가 조선족)에 그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고 러시아인의 유입이 계속되면 6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훈춘시는 예상했다. 훈춘 시내 곳곳에서는 아파트와 산업단지 건설 공사가 한창인데, 땅값은 5년 전보다 5배나 올라 3.3㎡당 1만 위안(약 185만원)에 이른다. 중국 중앙정부는 훈춘국제합작시범구 조성 사업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훈춘이 국제도시라는 점은 중국어·한국어·러시아어가 나란히 쓰여 있는 간판과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러시아 루블화를 모두 취급하는 상점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치과치료 등이 러시아에 비해 훨씬 싸 거리마다 러시아 쇼핑객들로 북적거린다. 다만, 한국과 북한이 5·24 제재 조치에 묶여 국제도시 훈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합작해 만든 훈춘포스코현대 물류센터는 면적이 150만㎡(45만평)에 이르지만, 북한 나진항을 통한 물류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남·북·중·러를 잇는 동북아 물류기지로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국제시범구 가운데 가장 큰 땅을 한국 기업에 내준 중국도 나진항~속초·포항·부산을 잇는 해상로가 잠자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기는 마찬가지다. 새해에는 거창한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곧바로 육로로 국제도시 훈춘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면 한국이 중국·러시아와는 육로로, 일본과 동남아와는 해상을 통해 연결되는 중심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훈춘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외교부 차관보에 첫 조선족

    中 외교부 차관보에 첫 조선족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해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조리(차관보) 자리에 조선족 출신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15일 중국 관영 온라인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외교부 아주사(아주국) 사장(국장)이었던 공현우(孔鉉佑·쿵쉬안유·56)가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해상위험관리 토론회에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펑파이는 “지난 9월 류젠차오(劉建超) 전 부장조리가 국가예방부패국 부국장(차관)으로 승진 이동한 뒤 이 자리를 정쩌광(鄭澤光) 부장조리가 맡았는데, 정 부장조리가 외교부 부부장(차관)으로 올라서며 공 사장이 승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신임 부장조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으로 주일 공사와 베트남 대사를 지낸 정통 아시아통이다. 조선족 출신인 만큼 남북문제에도 밝으나 왕이(王毅) 외교부장 못지않은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대일본 관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오사카 총영사관에 최말단 직원인 영사 수행원으로 부임한 이후 1995년 주일 대사관의 1등서기관, 2006년 공사를 지냈다. 이후 주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뒤 아주사 사장이 됐다. 조선족이라는 출신의 한계 때문에 줄곧 승진이 늦었지만 이번에 승진과 동시에 핵심 보직을 맡게 됐다. 한국과 북한에서는 근무하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광장] 일대일로와 시안 그리고 북한/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대일로와 시안 그리고 북한/오일만 논설위원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은 2049년 건국 100주년을 향한 중국의 ‘현대판 대장정’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이 대장정(大長征·1934~1936년)을 통해 신중국의 초석을 닦았다면 5세대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일대일로를 통해 중화부흥의 꿈(中國夢)을 실현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 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개국을 거대 경제권으로 묶는 일대일로 구상은 ‘21세기 신(新)실크로드’로 불릴 만하다. 2049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이 구상은 2020년까지 아시아 인프라 수요만도 7조~8조 달러(약 7744조~8850조원)로 추정된다. 중국이 직면한 생산 과잉의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에 놓인 주변국들을 위안화 블랙홀로 끌어들인다는 일석다조(一石多鳥)의 노림수인 것이다. 중국은 국운과 직결된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시 주석의 고향이자 육상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산시성 시안(西安)도 그랬다. 중국의 성장 동력이 서부로 향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까지 세워져 한·중 경협의 에너지가 넘쳐났다. 지난 1일 이곳에서 ‘일대일로 전략과 한·중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주(駐)시안 총영사관과 시안교통대가 공동으로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한·중 간 상생의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주목을 끈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접목하는 방안이다. 이강국 시안 총영사는 두 사업의 상호 보완성과 창조적 접목에 주목한다. 그는 “중국 정부가 구상하는 일대일로는 주변국들의 협력 속에 창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무한하다”고 지적했다. 주변국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중국의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대일로를 통해 북한을 개방시키는 방안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시 주석이 지난 7월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를 전격 방문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북한~러시아 3국 간 경제협력으로 추진 중인 장지투(창춘·지린·투먼)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경 지역을 개방해 동북아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상하는 실크로드를 따라 낙후된 동북 3성의 개발을 도모하면서 북한까지 포괄한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원동욱 동아대 교수(중국학)는 “일대일로 프레임으로 남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것은 북방경제의 고리로서 북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러시아~한반도를 잇는 고속철도망 건설이나 나진~훈춘~블라디보스토크 경제지대 건설 등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일대일로를 향한 북한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북한은 지난달 ‘나선(나진·선봉)경제특구’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4년 동안 표류해 온 발전 계획을 확정하면서 홍콩식 일국양제(一國兩制) 모델을 도입했다. 일대일로 구상과 접목시켜 중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겠다는 일종의 구애전략으로 볼 수 있다.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새롭게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최근 중국 백두산 지역에서 국내 기업이 생산한 생수가 중국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도착한 것은 일대일로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한다. 강승익(시안 한인회장) 신화국제물류 대표는 “일대일로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연결되면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 효과로 기업의 경쟁력은 몇 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동북아 전략은 지금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그동안 단선적인 외교안보적 해법으로 동북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 가는 데 역부족이었다. 대담한 발상의 전환 없이 과거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다. 그 변화의 단초는 지금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동북아의 경제개발 기류다.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접목하는 경제적 접근법으로 외교안보적 난제를 풀어 가는 ‘역발상’이 절실한 시점이다. oilma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응답하라 독수리다방(정이숙 지음, 동아시아 펴냄) 독다방으로 상징되는 신촌이라는 공간과 1980년대 중·후반이라는 시간의 창을 통해 한국사회의 한 시절을 회억한다. 대학생으로서 지낸 청춘의 지극히 사적인 기억은 당대의 문화와 정치의 시대상과 맞물려 있다. 304쪽. 1만 4000원. 소셜미디어와 SNS마케팅(서구원 지음, 커뮤니케이션스북스 펴냄) 소셜미디어는 물이나 공기처럼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의 도구가 됐다. 산업의 측면에서도 소셜미디어는 미래 산업변화의 핵심이 됐다. 마케팅의 측면에서 소셜미디어의 미래를 살핀다. 110쪽. 9800원. 좋은 교대제는 없다(곽경민 등 지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펴냄)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사회학자, 노동운동가 등 전문가들이 쓴 노동현장의 교대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다. ‘저녁이 있는 삶’과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에 대한 필요성을 담았다. 264쪽. 1만 3000원. 죽다 살아났습니다요(무라카미 다케오 글·그림, 네오카툰 펴냄) 일본의 웹툰 작가가 뇌부종, 치사성 부정맥 등의 질환으로 인해 실제 심장이 정지됐을 정도로 죽음을 넘나들었던 투병생활 얘기다. 불규칙한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삶과 내면, 인생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만화로 그려냈다. 166쪽. 1만 2500원. 문제는 타이밍이야!(정해윤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이제 막 사랑에 눈뜬 청소년들이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생채기를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치유해 나가는 모습을 담백하게 그렸다. 180쪽. 9500원. 세상에 없는 나의 집(금희 지음, 창비 펴냄) 조선족 사회에서 바라보는 탈북자 문제 등을 그린 일곱 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지난해 탈북여성 이야기를 다룬 단편 ‘옥화’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조선족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292쪽. 1만 2000원. 굴러라 슈퍼바퀴(고정욱 지음, 손지희 그림, 뜨인돌어린이 펴냄) 속마음도 쏙쏙 읽고 어려운 일도 척척 해결해주는 휠체어 ‘힐링이’. 놀라운 능력을 가진 힐링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72쪽. 9000원.
  • 흩어진 한민족의 얼과 글, 문학의 길을 함께 걷다

    흩어진 한민족의 얼과 글, 문학의 길을 함께 걷다

    문학평론가 김종회(왼쪽·60) 경희대 국문과 교수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사유를 담은 문학평론집과 산문집을 동시에 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가운데·문학과지성사)과 ‘글에서 삶을 배우다’(오른쪽·비채)이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은 해외동포 문학과 북한 문학 등 디아스포라 문학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평론집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외부 강압에 의해 자신의 삶터에서 흩어진 유대인 집단거주지나 그렇게 이산된 상황을 의미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을,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36년간 식민 지배의 참혹한 시기를 보내며 타국으로 이주하거나 전쟁 후 억지로 분리돼 살게 된 한민족의 역사에 대입했다. 그는 “역사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 및 세계 곳곳으로의 유랑은 한민족의 상황과 여러모로 흡사하다. 한민족 문학에 디아스포라라는 어휘를 연계하는 일은 논리적·심정적 양 차원에서 매우 용이한 발생론적 구조를 갖고 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는 동서양 각지에서 꽃핀 한민족 문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한문학을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출발점으로, 중국 조선족문학과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 일본 조선인문학, 미주 한인문학을 모국어 생산지에서 방사된 각론의 지점으로 봤다. 김 교수는 “이 여섯 개 지역은 한민족 문화권의 ‘2+4 시스템’”이라며 “여섯 개 지역의 문학이 모두 다 자기 몫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소통이 어렵기로 금세기 으뜸인 남북한문학의 접점과 교류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민족 디아스포라라는 좀더 큰 틀의 무대와 자리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글에서 삶을 배우다’는 문학에서 시작해 문화, 사회 전반으로 사색의 지평을 넓힌 산문집이다. 황순원, 박완서 등 그동안 문학의 길에서 만난 문인들의 숨은 이야기, 우리 시대 문화의 현주소를 논한 인문학적 사색, 삶 속에서 발견한 지혜, 우리가 진정 소중하게 여겨야 할 가치, 사회의 일원이자 나라의 국민으로서 해야 할 사고와 행동, 글로벌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말과 글 그리고 의식의 경계 등 김 교수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60편의 글이 실렸다. 잘못된 사회 시스템을 비판할 땐 예리하게 날을 세우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 척박한 땅에 문화의 꽃을 피우려는 사람들을 이야기할 땐 더없이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김 교수는 “문학은 사람을 배움으로 이끄는 가장 감동적인 방법이고 문화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를 알기 위한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선족 무등록 상조단체, 고리대출에 원금 손실까지

     국내의 대표적인 조선족(중국동포) 단체가 조선족들의 상부상조를 위해 기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금을 모으고 대출 업무를 한 혐의가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과 대부업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재한조선족연합회 회장 유모(65·여)씨 등 이 단체 간부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유씨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체류하는 조선족 400여명으로부터 “매달 원금의 1.5%를 이자로 주겠다”며 74억 8000여만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이 가운데 10억 7000여만원을 조선족들에게 월 2% 이자를 받고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합회 내에 ‘신용호조부’(信用互助部)라는 기구를 두고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금 유치나 대출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설치된 신용호조부는 연합회 회원 중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낸 투자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빌리도록 매개하는 역할을 했다.대출금리에서 투자자에게 주는 이자를 뺀 나머지 0.5%를 연합회가 수수료로 챙겼다. 한때 신용호조부 기금은 10억원까지 불어났다.그러나 국내 방문취업(H-2) 비자에 따른 체류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면서 대출금을 갚지 않고 귀국하는 조선족들이 늘어나 기금이 계속 줄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럼에도 유씨 등은 계속해서 투자금을 끌어모아 기존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막기’ 식으로 지급했다.그러나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가 많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해 올 6월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지휘에 따라 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주 외국인 소유 건축물 74%가 왕서방

    제주 지역 건축물을 중국인 등 외국인이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9월 현재 제주 지역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2421건 35만 293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소유 건물이 74%에 해당하는 17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290건(12%), 대만 79건(3%), 일본 73건(3%) 순이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62%), 공동주택(19%), 단독주택(11%), 근린생활시설(4%), 오피스텔(3%), 기타(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인 소유 건축물 1786건 중 80%인 1421건(21만 4249㎡)은 숙박시설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2011년 82건(중국인 29건)에 불과했으나 2012년 276건(중국인 194건), 2013년 524(중국인 389건), 지난해 814건(중국인 689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무려 762건(중국인 47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제주 지역 외국인 소유 건축물이 제주도 전체 건축물 15만 7786동 4481만 2577㎡에 비해 0.78%의 낮은 점유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휴양체류시설(콘도)에 따른 ‘부동산투자이민제’에 의해 제주 거주비자 발급을 받은 사례는 모두 1285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이 98.5%인 1268건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 일반여행업(내국인·외국인 대상 여행상품 판매) 282개 업체 가운데 화교, 조선족 등 중국계가 운영하는 여행사는 43곳으로 조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저기 뿜어져 나오는 물 보이시죠. 백두산 천지물이 산속 깊이 50여㎞ 흘러내려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온 물을 담은 게 농심 백산수입니다.” 지난 19일 백산수의 수원지인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안 내두천(?頭泉)에 설치된 송수관로를 가리키며 이호현 연변농심 품질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송수관로 주변에서는 땅 밑에서 솟아 나오는 물을 볼 수가 있었다. 내두천에서 흘러나온 물은 3.7㎞의 송수관로를 거쳐 인근 백산수 공장으로 유입된 뒤 페트병에 담겨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팔린다. 이 팀장은 “생수업체가 수원지를 공개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이처럼 공개하는 이유는 백산수가 최고의 광천수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농심이 백산수를 프랑스의 에비앙을 뛰어넘는 생수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농심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서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다. 국내 업계 1위 제주삼다수에 이어 강원평창수, 아이시스8.0과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농심의 생수사업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농심은 과거 제주삼다수를 판매했지만 신 회장은 자체 생수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2003년부터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수원지를 찾아 돌아다녔다. 농심은 2006년에야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최종 수원지로 확정했다.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오른다. 농심이 2000여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농심의 백산수 생산량은 연간 최대 125만t으로 늘었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물량이다. 2008년 백산수 사업권을 50년간 확보한 농심은 중국 지린성 등 동북 3성에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는 “앞으로 영업망을 넓혀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 내 매출을 2025년 1조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에비앙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유명해졌듯 백산수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면 에비앙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중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조규태,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의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항일투쟁”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학술회의에서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전개한 안중근의거 등의 의열투쟁, 1920년대 편강열 등이 중심이 된 의성단 등 의열투쟁적 성격이 강한 독립운동단체의 항일투쟁, 1930년대 조선혁명군과 한국독립군의 한중연합에 의한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거주 조선족의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항일투쟁단체의 군자금 모집과 규율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하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고하 송진우선생의 항일독립운동과 건국에 관한 이념과 사상”의 주제로 서거 7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하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한 뒤 중앙학교 교장으로서 3․1운동을 일으켰고,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해방 후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서 민주건국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5년 12월 30일 흉탄에 서거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015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제대군인주간(20∼26일)을 맞아 제대군인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개 대기업과 38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6개 늘었다. 제대군인주간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에는 제대군인, 현역군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제2회 백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제2회 수상자는 ▲공학상 김기남(57)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음악상 이규도(75) 이화여대 명예교수 ▲인권봉사상 인세반(65) 유진벨재단 회장이다. 사진은 공학상 수상자인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부부와 김종량 이사장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무진서비스 최은모(55)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표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1988년 무진서비스를 설립,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무진서비스의 주력상품은 산업용 배터리의 자동 생산화장비다. 당시 우리나라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로 5년 만에 국산화했다.●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모색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에서 개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급 인사와 12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를 주제로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과학정상회의는 1962년 시작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OECD 본부가 있는 파리를 벗어나 52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이다.국내외에서 온 참가자 수도 3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소장 엄구호)는 우즈베키스탄의 올림 솔리에프 대통령 행정실장, 스베틀라나 아르티코바 상원 부의장 등 고위 인사들을 초청, 20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사회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주제로 2015년 한-우즈벡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정건섭 연세대 교수)은 오는 11월 5, 6일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5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균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등 국내 5개 미생물 관련학회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연합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올해에도 10개국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미생물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남극의 극지 미생물을 연구한 기초적인 생명분야, 메르스를 비롯한 바이러스를 다루는 의생명학 분야, 나아가 면역항암제로 임상시험 중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산업화까지 넓은 분야 등 주제발표를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북·중 해빙 첫 행사… “해상 실크로드 시발점”

    북·중 해빙 첫 행사… “해상 실크로드 시발점”

    박람회장 인근의 커지우진청(科技五金城)에서는 북·중 무역의 신기원을 이룰 또 다른 행사가 열렸다. ‘단둥 조·중 호시무역구’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100여년 만에 정식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북·중은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의 방중 등으로 호전된 양국 관계를 활용해 무역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호시(互市)무역구는 북·중 국경지역 20㎞ 이내에 거주하는 양국 주민에게 상품교환을 허용하고 하루 인민폐 8000위안(약 150만원) 이하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와 과징금을 면제한다. 단둥시는 지난달까지 호시무역구의 상품거래 전시장, 물류창고, 주차장, 검사사무소 등 기초시설을 완성하고 기업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50% 이상의 점포 입점률을 기록했다.  개소식에는 중국과 북한의 관료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스젠(石堅) 단둥시장은 “호시무역구는 해상 실크로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북아물류의 중심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시무역구 부총재인 돤무하이젠(端木海建)은 “내년 4월까지 북한 기업 40개가 무역구에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 무역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남북 무역은 5년 6개월째 ‘5·24조치’에 갇혀 있다. 이날 단둥 주재 북한 총영사 등 북한의 관료들은 남한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일부는 신경질적인 반응마저 보였다. 북한 국적을 유지한 채 중국에서 양국을 오가며 무역을 한다는 류모(49)씨는 “북조선과 남조선도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한국기업 대표는 “대북 무역은 5·24조치로 중국인들한테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수산물 수입은 아예 막혔고 섬유와 의류 등 위탁가공무역의 경우 과거 북한에 직접 주문해 제작하던 것을 지금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업체를 끼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둥한인회에 따르면 한국인이 상주인구 3000명에 유동인구까지 합해 5000명이 넘었던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상주인구가 600여명에 불과하다. 북·중 무역의 활성화는 곧 북한의 중국에 대한 종속 심화를 뜻하기도 한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 의존도는 5·24조치 이후 9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특히 중국이 북한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는 구조가 북·중 상호 호혜적 구조라기보다 대중 종속적 형태라는 점이 문제다. 북한은 광산물과 농수산물 등의 1차 산품과 저가의 노동집약적 섬유 산업 수출이 대부분인 반면 대중 수입은 공산품과 전략 물자에 의존하는 북·중 교역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박람회와 호시무역에 참가한 북한 기업들은 대부분 농산품 업체들이었다. 조선족 사업가 김모(53)씨는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도로와 바닷길로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북한과의 통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남과 북도 이젠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글·사진 단둥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호시무역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청나라와 조선의 대표적인 국경무역으로, 구한말까지 실시됐다. 지난 7월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공식 인가한 뒤 15일 재개됐다.
  • 북·중 해빙 첫 행사… “해상 실크로드 시발점”

    북·중 해빙 첫 행사… “해상 실크로드 시발점”

    박람회장 인근의 커지우진청(科技五城)에서는 북·중 무역의 신기원을 이룰 또 다른 행사가 열렸다. ‘단둥 조·중 호시무역구’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100여년 만에 정식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북·중은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의 방중 등으로 호전된 양국 관계를 활용해 무역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호시(互市)무역구는 북·중 국경지역 20㎞ 이내에 거주하는 양국 주민에게 상품교환을 허용하고 하루 인민폐 8000위안(약 150만원) 이하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와 과징금을 면제한다. 단둥시는 지난달까지 호시무역구의 상품거래 전시장, 물류창고, 주차장, 검사사무소 등 기초시설을 완성하고 기업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50% 이상의 점포 입점률을 기록했다. 개소식에는 중국과 북한의 관료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스젠(石堅) 단둥시장은 “호시무역구는 해상 실크로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북아물류의 중심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시무역구 부총재인 돤무하이젠(端木海建)은 “내년 4월까지 북한 기업 40개가 무역구에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 무역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남북 무역은 5년 6개월째 ‘5·24조치’에 갇혀 있다. 이날 단둥 주재 북한 총영사 등 북한의 관료들은 남한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일부는 신경질적인 반응마저 보였다. 북한 국적을 유지한 채 중국에서 양국을 오가며 무역을 한다는 류모(49)씨는 “북조선과 남조선도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한국기업 대표는 “대북 무역은 5·24조치로 중국인들한테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수산물 수입은 아예 막혔고 섬유와 의류 등 위탁가공무역의 경우 과거 북한에 직접 주문해 제작하던 것을 지금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업체를 끼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둥한인회에 따르면 한국인이 상주인구 3000명에 유동인구까지 합해 5000명이 넘었던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상주인구가 600여명에 불과하다. 북·중 무역의 활성화는 곧 북한의 중국에 대한 종속 심화를 뜻하기도 한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 의존도는 5·24조치 이후 9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특히 중국이 북한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는 구조가 북·중 상호 호혜적 구조라기보다 대중 종속적 형태라는 점이 문제다. 북한은 1차 산품과 저가의 노동집약적 섬유 산업 수출이 대부분인 반면 대중 수입은 공산품과 전략 물자에 의존하는 북·중 교역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박람회와 호시무역에 참가한 북한 기업들은 대부분 농산품 업체들이었다. 조선족 사업가 김모(53)씨는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도로와 바닷길로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북한과의 통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남과 북도 이젠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단둥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호시(互市)무역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청나라와 조선 간에 이뤄진 대표적인 국경무역으로, 구한말까지 실시됐으나 일제에 의해 중단됐다. 지난 7월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공식 인가한 뒤 100여년 만인 15일 재개됐다.
  • [기고]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은 힘을 잃는다/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기고]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은 힘을 잃는다/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 모세는 어릴 때 이집트 공주에게 입양돼 이집트 왕자로 자랐다고 한다. 그를 키웠던 유모는 유대인이었던 그의 친모라 전해지는데, 이 여인은 가슴에 히브리 지도를 그려 놓고 아이에게 젖을 물릴 만큼 민족·언어 교육에 힘쓴 여인이었다고 한다. 언어는 민족 정신을 융합시키는 중심이다.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우리말을 지키려 했다. 창씨개명, 조선어 금지 등 일제의 횡포와 억압에 맞서 우리말, 우리글을 계승하기 위해 힘겹게 버텨 냈던 이들이다.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 한국전쟁 등 한민족의 굴곡진 역사 외에도 해외 귀화, 출산율 저하 등 삶의 환경 변화는 고스란히 고유 문화와 민족성 단절 등 한민족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령 교민 사회 내에서는 중국 내 조선족이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는가 하면 고려인 및 남미 거주 동포 다수가 한국문화와 한국말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민족 교육의 구심점은 언어 교육이다. 한민족 차세대에게 우리말을 통해 문화와 얼을 깨우치고 정체성을 계승·유지시키는 일은 동포사회의 재건뿐 아니라 동포사회와 모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시급한 문제다. 자아정체성 확립 시기의 청소년들이 우리말과 글을 접하면서 자신의 부모 세대를 이해하는 것, 나아가 한민족이라는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이 민족 교육의 목표다. 2015년 3월 재외공관 집계 기준 전 세계 117개국 약 15만여명의 재외동포, 한민족 후손이 한국어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운다. 2000여개의 민족 교육, 뿌리 교육의 산실(産室), ‘한글학교’를 통해서다. 현재 아시아 293개교, 대양주 66개교, 북미 1051개교, 중남미 90개교, 구주 109개교, 러·독립국가연합(CIS) 219개교, 아프리카·중동 47개교를 운영 중이다. 민족 정체성이 뚜렷한 글로벌 차세대 인재의 육성과 그들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은 대한민국 국력 신장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확실한 미래 투자다.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 정부는 재외동포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육부는 재외동포의 한글 교육 교과서 제작을, 외교부 재외동포재단은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어 교습법과 맞춤형 교구재 개발 등 지원에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우리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힘쓰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교수법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며, 각 대륙·국가별로 이뤄지는 교사 연수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한글학교가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대인의 오랜 생존과 성공 비결에서도 보듯이 민족 교육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역사·사회적 과업이다. 재외동포의 민족 교육은 향후 한민족의 미래를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뿌리 교육이자 민족 교육의 일등공신인 언어,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은 힘을 잃는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 차세대 재외동포를 위한 우리말 교육의 산실, 한글학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다.
  • 필리핀 교민 연이은 피살사건 대책회의 열린다

     필리핀에서 거주하고 있던 우리 국민이 연이어 피살되는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외교부를 포함한 민관합동긴급대책회의가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경찰 영사, 외교부·법무부·경찰청 관계부처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한다.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에서는 최근 우리 교민을 상대로 한 살해, 납치, 강도 등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마닐라 외곽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진 것을 비롯해 필리핀에서 올해에만 한국인 9명이 피살됐다. 2013년에는 12명, 2014년에는 10명의 우리 국민이 살해당했다.  정부는 대책회의에서 필리핀 현지에 우리 경찰 파견인력 증원, 필리핀 경찰 출신 고용 등을 비롯해 필리핀 내 우리 영사 인력 증원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 밀집지역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원하고 한인사회의 방범 활동에 필요한 예산 지원 확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되고 있고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정부 필리핀에 CCTV 증설 등 추진

    필리핀에서 최근 우리 국민에 대한 살해사건 등이 급증하자 정부가 한인 밀집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한인사회 방범활동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외교부는 6일 서울에서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와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아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 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 검경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4명인 우리 경찰 주재관의 증원과 필리핀 경찰출신 고용, 필리핀내 영사인력 증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  또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되고 있다.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이렇듯 필리핀에 대한 영사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살의 약 40%가 필리핀에서 일어났기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 피살건수는 2013년 32건, 2014년 23건, 올해 10월 초까지 26건 등 최근 3년간 총 81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 올해 9명(조선족 1명 제외)이다.  실제로 지난 2일에는 마닐라 외곽 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 국적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졌다. 8월에는 60대 은퇴자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고 9월에도 60대 사업가가 사무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범인 검거율은 지극히 낮다는 것도 정부가 직접 영사지원을 강화하게 된 원인이다. 2012~2014년 발생된 25건의 우리 국민 살해사건 중 범인이 검거된 경우는 8건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중국의 경우 12건 중 12건, 미국은 8건 중 6건, 일본은 4건 중 4건 등 모두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유독 필리핀에서 살인사건이 빈번한 것은 100만정에 이르는 총기가 불법으로 유통되기 때문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청부살인이 가능해 강력사건이 빈발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조폭 등이 필리핀 현지로 도피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2차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도 보다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지만 우리 국민이 필리핀 내의 치안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이민이나 유학, 방문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현지 상황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조선족 부인 새벽 1시반에 경찰에 신고 ‘대체 왜?’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조선족 부인 새벽 1시반에 경찰에 신고 ‘대체 왜?’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남편 자택-부인 도망치다가 총에 맞아 ‘충격’ 올들어 10명째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조선족 부부 피살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외교부는 2일 필리핀 카베테주에 거주 중인 한국인 조선족 부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담당 영사를 즉시 현장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에 필리핀 한국인 조선족 부부 피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조선족인 부인이 경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져 이때를 전후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50대인 남편은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서, 40대 부인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상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어났다. 사진=뉴스 캡처(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50대 아내 자택에서 사망 ‘올 들어 벌써 9명’ 충격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50대 아내 자택에서 사망 ‘올 들어 벌써 9명’ 충격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박 씨는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 애초 이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박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계는 한국인 9명과 조선족 1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한국인 부부 피살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사진 = 서울신문DB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필리핀 부부 피살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교민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어났다. 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박 씨는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 박 씨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져 이때를 전후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이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박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계는 한국인 9명과 조선족 1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4년 전 필리핀에 은퇴 비자를 받아 들어와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과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8월 19일에는 카비테주 실랑마을의 가정집에서 한국인 교민 나모(64) 씨와 부인 김모(60)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집에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에는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 있는 건물 안에서 박모(61) 씨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이 박 씨를 지목해 총을 발사한 점에 주목, 원한이나 이권 관계에 얽힌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총기 규제가 허술한 필리핀에서는 총기를 이용한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작년에는 1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피살됐다. 이번 사건은 외교부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관련해 현지에서 안전 점검을 벌인 직후 발생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지난달 23∼25일 마닐라를 방문해 필리핀 외교부와 경찰청 등에 우리 국민과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도대체 무슨 일이?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도대체 무슨 일이?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도대체 무슨 일이? 필리핀 부부 피살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교민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어났다. 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박 씨는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 박 씨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져 이때를 전후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이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박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계는 한국인 9명과 조선족 1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4년 전 필리핀에 은퇴 비자를 받아 들어와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과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8월 19일에는 카비테주 실랑마을의 가정집에서 한국인 교민 나모(64) 씨와 부인 김모(60)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집에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에는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 있는 건물 안에서 박모(61) 씨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이 박 씨를 지목해 총을 발사한 점에 주목, 원한이나 이권 관계에 얽힌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총기 규제가 허술한 필리핀에서는 총기를 이용한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작년에는 1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피살됐다. 이번 사건은 외교부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관련해 현지에서 안전 점검을 벌인 직후 발생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지난달 23∼25일 마닐라를 방문해 필리핀 외교부와 경찰청 등에 우리 국민과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니?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니?

    필리핀 부부 피살 “올해만 9명째”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니? 필리핀 부부 피살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교민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어났다. 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박 씨는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 박 씨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져 이때를 전후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이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박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계는 한국인 9명과 조선족 1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4년 전 필리핀에 은퇴 비자를 받아 들어와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과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8월 19일에는 카비테주 실랑마을의 가정집에서 한국인 교민 나모(64) 씨와 부인 김모(60)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집에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에는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 있는 건물 안에서 박모(61) 씨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이 박 씨를 지목해 총을 발사한 점에 주목, 원한이나 이권 관계에 얽힌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총기 규제가 허술한 필리핀에서는 총기를 이용한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작년에는 1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피살됐다. 이번 사건은 외교부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관련해 현지에서 안전 점검을 벌인 직후 발생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지난달 23∼25일 마닐라를 방문해 필리핀 외교부와 경찰청 등에 우리 국민과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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