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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방준오 사장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76)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50)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 조선일보 인사…방상훈 회장, 방준오 사장

    조선일보 인사…방상훈 회장, 방준오 사장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76·왼쪽)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50·오른쪽)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 [설명자료]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라는 조선일보 보도 사실과 다르다

    서울시의회가 조선일보 29일자 보도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달라 다음과 같이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설명자료 전문 ◆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함께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서울시에서 “시의회 건립 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음.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는 기본계획 여러 제시안 중 옛 미문화원 자리에 시의회 청사를 짓는 안을 의회구성원(의원,직원 등) 의견수렴을 통하여 시 집행기관에 전달하였음. ◆ 시의회 의견수렴안으로 건립 추진 시 사업비용은 약 1200억원으로 소요기간은 향후 7년 정도 예상 됨. 사업비용 약 1200억원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시 집행기관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서소문청사 2동(씨티스퀘어빌딩) 등에 입주해 있는 시 집행기관의 실,국이 현재 시의회에서 사용중인 의원회관과 별관2동으로 입주할 수 있음. 이 경우 서소문청사2동의 연간 임차료 180억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약 7년이면 의회청사 신축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오히려 시민들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임. ◆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 제목과 관련 의회 의견수렴 제시안에 따르면 을지로에 신청사를 건립해도 본관과 신청사 간 이동시간은 현재의 서소문 의원회관과 같이 10여분 정도 걸림. 이는 “시의회가 이동시간을 줄이려고 1200억원을 쓰나”라는 제목은 타당하지 않은 내용으로 사실과 다름. ◆ 서울시의회는 “현재 노후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시 유휴 재산인 을지로 청사”를 활용하여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공간부족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더 다가가고자 하며, 서울시의 외부 임대사무실 운영에 따른 임대료를 절감하여 시민의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청사건립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힘.
  • “대학병원서 거부당해 유산했습니다”…아이 잃은 임신부 신고

    “대학병원서 거부당해 유산했습니다”…아이 잃은 임신부 신고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아기를 유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 임신부가 이번 사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결국 아기를 유산했다는 피해를 신고했다. 이 여성은 “수술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을 찾다가 결국 유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우리 병원에서 태아가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는 입장이라고 이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투석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으나, 전공의 등이 부족해 응급수술이 지연되면서 사망했다는 사례도 중대본에 피해 신고로 접수됐다. 이 두 피해 신고는 ‘중대 사안’으로 분류돼 정부가 즉각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기 유산과 투석치료·수술 지연으로 환자가 사망한 사례 두 건은 중대한 사례로 분류해 즉각대응팀에서 살피고 있다”며 “두 사례가 첫 조사 대상이고 오늘 조사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총 671건의 상담이 이뤄졌는데 이중 의료 파행 사태 관련 피해 신고는 304건이 접수됐다. 피해 신고의 75%는 수술 지연(228건) 사례였으며, 진료취소와 진료거절은 각 31건, 입원지연은 14건이다.
  • [월드 핫피플] 감옥서 0일 보내고 풀려난 탁신 전 태국총리, 한국언론 인터뷰때문에 다시 갇히나

    [월드 핫피플] 감옥서 0일 보내고 풀려난 탁신 전 태국총리, 한국언론 인터뷰때문에 다시 갇히나

    해외에서 15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귀국 즉시 병원에 입원한 지 6개월 만에 가석방돼 자택으로 돌아갔다. 1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탁신이 이날 오전 경찰병원을 떠나 검은색 벤츠 승합차를 타고 프아타이당의 대표인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자택으로 갔다고 전했다. 탁신은 경찰 병원에서 나올 때 녹색 셔츠를 입고 목에는 보호대를 착용했다. 일부 사람들이 병원 앞에서 탁신의 석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태국 법무부는 탁신이 가석방 대상자 930명에 포함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당시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은 “탁신 전 총리는 건강 상태가 심각하거나 70세 이상인 경우에 속한다”며 “수감 6개월이 되면 자동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했으나,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출국해 줄곧 두바이 등 해외에서 지냈다.탁신은 자신의 막내딸이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되자 자칭 망명생활 15년 만인 작년 8월 22일 태국에 돌아왔다. 그는 귀국한 직후 법원에서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8년 형이 선고돼 곧바로 수감됐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받아 병원에서 지내면서 ‘황제 죄수’ 논란을 낳은 가운데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어든 데다 이날 가석방까지 이뤄졌다. 태국 교정법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면 가석방 대상이 되는데, 최소 6개월은 복역해야 한다. 탁신이 경찰병원에서 보낸 6개월이 복역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가 가석방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여년간 태국 정계는 탁신 세력과 군부로 대표되는 반(反)탁신 세력이 양분해왔다.여동생인 잉락 친나왓도 탁신의 후광에 힘입어 지난 2011년 총리로 선출됐지만,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쫓겨났다.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은 현재 군부 세력과 결탁해 정권을 잡은 프아타이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 프아타이당은 지난해 5월 태국 총선에서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전진당에 다수당을 내줬다. 하지만 피타 대표가 왕실과 군부의 견제에 따른 사법 장벽에 막혀 총리직에 오르지 못하자 세타 타위신 현 태국 총리가 탁신의 영향력 안에 있는 프아타이당에서 배출됐다. 한편 태국 경찰은 탁신이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왕실모독죄 혐의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탁신은 2015년 5월 한국을 방문해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태국 (왕실) 추밀원이 2014년 여동생인 잉락 총리가 물러나게 한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이 반정부시위를 지원하고 군인들이 이를 돕도록 해서 여동생이 총리직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이었다. 태국 검찰의 기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가 다시 구금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 “김정숙 여사, 靑경호관에 수영 과외 받아”…檢 수사 착수

    “김정숙 여사, 靑경호관에 수영 과외 받아”…檢 수사 착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경호관에게서 1년 이상 개인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14일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 1부(부장 김승호)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020년 4월 “청와대 경호관 A씨가 2018년 초부터 1년 이상 청와대 경내 수영장에서 김 여사에게 수영을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통령 참석 행사를 사전에 준비·점검하는 ‘선발부’에서 갑자기 김 여사를 근접 경호하는 ‘가족부’로 배치됐다고도 전했다. 보도 이후 당시 대통령 경호처는 “A씨는 대통령과 그 가족을 위한 수영장에서 안전 요원으로 근무했을 뿐, 영부인을 위해 수영 강습을 하지 않았다”며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A 경호관의 영부인에 대한 개인 수영 강습을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 추론으로 판단된다”며 경호처 패소로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8일 “(김 여사가) 임무와 책임이 정해져 있는 여성 경호관에게 수영강습을 시킨 것은 직권을 남용해 경호관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전과 11회 성추행범, 아파트 자가 보유자라 영장 기각

    전과 11회 성추행범, 아파트 자가 보유자라 영장 기각

    법원이 “아파트 자가 보유자다”, “경제적 여력이 있다”는 사유를 들며 성추행, 스토킹 범죄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했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모 부장판사는 각각 성추행, 스토킹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7일 경기 일산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식당 주인을 강제로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 주인의 남편이 범행을 제지하자 소주병을 들고 큰 소리를 지르거나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하는 등 소란도 피웠다. 또 가위로 찌를 듯이 위협하며 식당 주인을 밀쳐 넘어뜨렸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전과 11범인 사실이 확인됐는데, 특히 1년 전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수집이 돼 있고 도주 우려가 없어 보인다. A씨는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있으며 사회적 유대 관계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같은 날 다른 스토킹 피의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비슷한 사유로 기각됐다. 3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7~11월 옆 건물에 사는 피해 여성을 지속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창문 너머로 피해 여성을 촬영하거나, 피해 여성의 집 안에 몰래 들어가 불법 카메라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법원은 “B씨는 사회적 유대관계가 있으며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는 (피해 여성 주거지와) 다른 지역으로 이사 하였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B씨가 피해 배상 의사를 강하게 표하고 있으며, 그럴 경제적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사유도 덧붙였다.
  •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시즌2를 기대하며/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시즌2를 기대하며/임창용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건너 뛰기로 한 모양이다. 현안과 관련해 7일 KBS와 단독 대담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지난 4일 사전녹화한 것을 내보내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본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고 한다. “종이 한 장 없이 녹화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민감한 현안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대담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다. 대통령실이 강조한대로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을 것으로 믿는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거나 국민의 이해를 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냈든, 설령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사과를 했더라도 그 진정성은 많이 바랠 수밖에 없게 됐다. 대담 내용과 별개로 대국민 소통 방식에서 윤 대통령의 위상이나 존재감이 너무 쪼그라들어 보여서다. 많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명품백 논란에 관한 불편한 질문이 쏟아질까봐 기자회견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싶지 않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이 가족 문제로 기자들을 피한다면 이를 이해해줄 국민은 많지 않다. 취임 2년도 안돼 언론을 통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이 꽉 막힌 느낌이다. 기자들과의 공개된 문답은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사실상 실종됐다. 신년 기자회견 등 방송회견도 20개월 가까이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신년기자회견은 조선일보 인터뷰로 대체한 바 있다.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후반기로 갈수록 언론을 멀리해 ‘불통정권’으로 공격을 받긴 했다. 한데 윤 대통령은 임기 중반도 안돼 같은 비판을 받는다. 엊그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9%로 급락했다. 30% 아래로 지지율이 무너진 건 2023년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문제와 소통 부족이다. 부정평가 요인 중 경제·민생 문제 다음으로 소통 미흡을 지적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치 이력이 전무한 윤 대통령이 집권한 것은 문 정권의 내로남불 행태에 맞선 기개와 거침없는 어법에 힘입은 바 크다.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 즉 ‘윤석열다움’에 국민들은 신박함을 느꼈다. 정치적 자산이 없고, 국정에 필요한 당장의 콘텐츠는 부족해 보여도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소신있게 국정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믿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도어스테핑’을 통해 매일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파격을 보여줬다. 특정 기념일이나 행사에서나 대통령 육성을 들을 수 있었던 국민들로선 짧지만 아침마다 대통령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역대 정권과 뚜렷한 차별성을 느꼈다. 야당내에서도 ‘우리보다 잘 하면 어쩌나’ 하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한데 ‘윤석열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도어스테핑은 시작된지 불과 6개월만에 사라졌다.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지인 동행과 관련해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라고 말하는 등 실언이 반복되고, 한 방송사 기자의 고성 항의 소동까지 일면서 대통령실이 중단한 것이다. 실언에 대한 야권의 지나친 공격이나 기자의 도넘는 무례도 없었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도어스테핑 자체를 폐지한 것은 치명적 실책이었다고 본다. 국민이 열광한 ‘윤석열다움’을 포기한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불편하더라도 극복했어야 했다. 이제 윤 정부 임기 중반이다. 갈길이 멀다. 윤 대통령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면 결국 그 손해는 국민이 본다. 하루바삐 급락한 국정지지율을 회복해 꺼져가는 국정동력을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거침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윤석열다움’부터 되찾아야 한다. 업그레이드된 도어스테핑 재개로 그 출발점을 삼았으면 한다.
  • 尹, 명품백 논란에 “재발 없도록 할 것”

    尹, 명품백 논란에 “재발 없도록 할 것”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아쉽다”“몰카 정치공작”… 책임론 선그어낮은 지지율엔 “체감할 성과 낼 것”“정치는 정치… 與지도부와 함께한다면 野대표와 만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송된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여론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이날 대담에서 김 여사 관련 논란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비롯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약 90분 분량의 이날 대담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됐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과정에 대해 “(김 여사에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가)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거기에다가 어느 누구한테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당시 전후 상황을 소개한 뒤 “그것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렇게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을 분명하게 (그어서)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 좀 오해하거나 불안해하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을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사과’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 않은 것은 야당 등이 요구하는 책임론에는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것(함정 취재)을 했기 때문에 공작이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함정 몰카’ 공작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 부활’과 관련,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면서도 “저나 제 아내가 국민들이 걱정 안 하시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더 명확하게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논란은 재미교포 목사 최재영씨가 김 여사를 찾아 고급 가방을 선물하는 장면이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매체에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담 이후 여론을 보고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여사의 활동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가 함께 만난다는 것을 전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라는 것이 어쨌든 재판이 진행 중인 것들은 있다”면서도 “정치는 정치고 그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우리 당의 지도부를 배제한 상태에서 야당 대표와 지도부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집권 여당 지도부와 당을 소홀히 하는 처사이기 때문에 같이 하든지, 먼저 대화를 나누고 정말 이제 그야말로 제 입장에서도 행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결심사항이 필요한 그런 단계가 됐을 때 같이 얘기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취임 후 반복돼 온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된 법이 행정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도 입법 과정에서 여야에 좀 충분한 이런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들이 많이 아쉽다”고 했다.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지지율에 대해 “대통령이 자기가 당선됐을 때 지지율에 비슷한 수준까지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 손에 잡히는, 그리고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장을 저희가 중시하고, 또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이제 시행하면서 올해는 더욱더 국민들께서 손에 잡히는, 체감하는 어떤 정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정치인 테러에 대해 “긍정의 정치보다는 증오의 정치, 공격의 정치가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는가”라며 “우리 문화가 이렇게 바뀐 것이 참 안타깝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한 첫 입장 표명에 대해 “끝내 사과는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 특정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것은 지난해 조선일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尹, 오늘 신년 대담…남북회담부터 ‘명품백’까지 두루 입장 표할 듯

    尹, 오늘 신년 대담…남북회담부터 ‘명품백’까지 두루 입장 표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7일 KBS와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방향을 소개하고,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신년기자회견을 대신하는 KBS와의 대담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방영된다. 사전 녹화는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방송은 윤 대통령이 대담자인 KBS앵커에 대담 장소 등 대통령실 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후 앵커와 마주 앉아 질문과 대답하는 형식으로 총 100분간 진행된다. “3대 개혁, 민생, 안보 등 국정 방향 두루 설명” 대담에서는 물가 관리와 금리,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 ‘늘봄학교’, 저출산, 주식시장, 중대재해처벌법, 여소야대, 한일 관계 및 강제징용 배상 관련 대법원판결, 한미 관계 및 미국 대선, 한중 관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경제 안보, 남북 관계 및 남북정상회담, 핵 억제력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고 한다. 지난달 윤 대통령과 정면충돌을 빚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여당 지도부와 관계, 4월 총선 공천, 윤 대통령 취임 후 성사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 가능성, 야당 단독 처리 법안에 대한 잇따른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정치인 테러, 국정 지지율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이에 따른 제2부속실 설치 및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관리’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앞뒤 사정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힌편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 대통령의 지난달 1일 신년사와 별도로 신년 기자회견,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대담 등 각종 대국민 소통 방안을 검토해 왔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으며, 지난해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주요국 정상 사례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의 경우 신년사 발표를,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방송 대담을, 일본과 이탈리아는 기자회견을 각각 진행했다.
  • “스타벅스 서민들이 오는 곳 아니죠”… 한동훈 발언에 야권 ‘집중포화’

    “스타벅스 서민들이 오는 곳 아니죠”… 한동훈 발언에 야권 ‘집중포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경동시장 간 상생협약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스타벅스 매장은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야권과 지지자들은 “나도 서민인데 스벅에 가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비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해당 매장은 판매 수익 일부를 경동시장 상인들과 공유한다.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는 업계의 강자잖아요.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야권은 ‘스타벅스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라는 대목을 파고 들었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한 위원장) 자기 머리 속에는 스타벅스가 미국 브랜드이고 상대적으로 고급커피로 알려져 있고 하니 ‘너네 서민들이 저런 걸 어떻게 먹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장 바닥에서 오뎅 국물이나 먹어야죠 어딜 감히 스타벅스”, “‘어디 서민들이 스타벅스에 와?’가 하고 싶은 말인가”,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 부유층이고 2000원짜리 메가커피 마시면 서민인가” 같은 글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흠집내기’라고 맞받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시장1960점을 찾아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설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애초의 취지와 목적과는 무관하게 일부 발언만을 잘라 꼬투리 잡기식 흡집내기가 난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치 물어뜯기 좋은 흠집거리 찾기에만 혈안 된 이같은 움직임을 경계한다. 저급한 행태”라고 덧붙였다.
  • 음주사고 뒤 개 안은 ‘벤츠녀’는 유명 DJ…피해자 빈소 안 차려져

    음주사고 뒤 개 안은 ‘벤츠녀’는 유명 DJ…피해자 빈소 안 차려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를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 대신 강아지만 끌어안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DJ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아직까지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찰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명 DJ로 알려졌다.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고를 일으킨 A씨가 DJ가 맞다”면서 “A씨에게 전화하니 대신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울면서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여론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A씨가 술을 마치고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했고, 피해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같은 차선에서 서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계속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가해 운전자는)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강아지를 안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강아지를 건네 달라는 경찰관의 요청에도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다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망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밝혔다. 카라큘라가 제보자로부터 받아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 위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가에서 강아지를 안은 채 쪼그려 앉아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A씨가 숨진 지 사흘이 지난 가운데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 관계자도 경찰과 유족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고인의 이름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 尹대통령, 대통령실서 KBS 신년대담 사전 녹화 완료

    尹대통령, 대통령실서 KBS 신년대담 사전 녹화 완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마쳤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전 녹화된 대담은 KBS를 통해 오는 7일쯤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 기자회견은 사실상 무산됐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약 1년 6개월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작년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 민주당, ‘탈당 이력’ 후보들 감점 않기로…“친명 공천 특혜” 논란

    민주당, ‘탈당 이력’ 후보들 감점 않기로…“친명 공천 특혜”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2일 탈당 이력이 있는 출마자들에 적용되는 총선 경선 감산 규정을 일부 인사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친명 원외 인사들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2대 총선 출마자 가운데 탈당 경력이 있는 16명에 대해 향후 공천 심사에서 탈당 경력에 대한 감산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이력이 있는 출마자들은 경선에서 25% 감산을 받는다. 그러나 최고위가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향후 경선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최고위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탈당 경력 당원에 대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한해 탈당 경력자 심사 경선 감산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산을 적용하지도 않는다”며 “해당 대상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 심사를 요한다”고 밝혔다. 감산 적용을 받지 않는 16명 가운데 15명은 민주당 현역 지역구 도전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친명 후보들에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감산 적용을 받지 않는 이들 대부분이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을 내걸고 출마를 준비하는 원외 인사들이어서다. 광주 동남갑에 도전장을 던진 정진욱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경기 부천병에 나선 이건태 예비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한 비명계 관계자는 “탈당 이력은 명백한 해당행위인데, 경선 도중에 돌연 ‘패널티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학생 마음건강증진 정책 논의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학생 마음건강증진 정책 논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지난 2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날로 심각해지는 학생 마음건강문제 인식을 공유, 마음건강증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를 보면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매년 악화하고 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한 비율(스트레스인지율)은 41.3%였는데, 2020년 34.2%에 견줘 7.0%포인트나 올랐고,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우울감 경험률)은 28.7%였다. 이는 2020년 25.2%, 21년 26.8%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조선일보는 지난달 30일 ‘정신과 폐쇄병동, 1020으로 가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대와 20대의 정신과 입원환자는 전체 환자 중 2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6월부터 1년간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 온 4만 3200여명 중 10대와 20대가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으며, 마음의 병을 앓는 이유를 성적으로 아이를 압박하는 ‘정서적 학대’, SNS에 넘쳐나는 청소년들의 자해 경험담, 학교 폭력 대처에만 급급하고 학생들의 마음은 살피지 못하는 현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인성을 포함한 마음건강 관련 조례가 서울시교육청에 약 20여개로, 관련 사업들의 소관 부서가 서로 달라 실제 여러 부서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매우 낮았다는 문제를 지적, 정신건강 리터러시를 위한 마음건강의 교과과정 도입과 통합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그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6월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마음건강 관련 토론회를 2회 개최했고,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맞춤형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서울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실효성 높은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尹, 7일 KBS 신년대담… ‘김 여사 논란’ 입장 밝힐까

    尹, 7일 KBS 신년대담… ‘김 여사 논란’ 입장 밝힐까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틀 전인 오는 7일 공영 방송인 한국방송(KBS)과의 신년 대담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KBS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담은 주말인 4일 사전 녹화한 뒤 7일 방영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국정 운영과 국정 철학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대국민 설득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적 관심은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 집중된다. 앞서 여권에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관련 논란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윤 대통령이 견해를 내놓는다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의 ‘함정 취재’에 대한 불법성을 부각하고, 명품백은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 여사 논란에서 비롯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지난달 30일 행사한 ‘이태원참사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7일을 방영 날짜로 잡은 배경에는 신년 회견을 겸하는 성격으로 설 연휴 전에 매듭지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정 매체와의 대담 형식을 선택한 데에는 정제된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한 매체로부터 질문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통한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식을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며 고심을 거듭해 왔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출입기자단과 김치찌개를 나누는 간담회 등 다양한 안을 들여다봤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이 유일하며, 지난해 1월에는 신년 기자회견 대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로 대신했다.
  • 신년 기자회견 등 난제 쌓이자… 숙고 돌입한 尹

    신년 기자회견 등 난제 쌓이자… 숙고 돌입한 尹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신년 기자회견 개최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이 악화할 것을 경계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우선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기자회견 자체를 열지 말지, 연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모든 안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KBS 등 특정 언론사와의 단독 대담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을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로 대체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안정적인 대담 형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추가 회견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다른 주요국 사례도 검토했다”면서 “신년 회견을 진행한 국가도 있고 미국처럼 방송사와 대담하거나 중국처럼 신년사를 발표한 국가도 있었다. 우리는 이미 신년사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들이 신년 기자회견 개최를 두고 고민하는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질문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여권에서조차 의혹 대응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사실상 첫 입장을 밝히며 여론 살피기에 나섰다. 앞서 대통령실은 방어적으로 관련 의혹에 무대응 기조를 이어 왔지만 이번엔 “재미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공작’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와 시점을 두고도 숙고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조사위원회와 특별법의 반헌법적인 부분에 공감하더라도 법리적인 것만 가지고 결정할 수는 없다. 피해자 고려 등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특조위 인사를 추천하는 점, 특조위의 동행 명령이나 출국금지 권한 등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재의를 요구하면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래 다섯 번째가 된다.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 누적으로 인한 의회 무시 비판, 유가족 반발 같은 부정 여론을 의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북한군 밀려와도 끝까지 찍은 ‘호외’…“우리는 돌아왔다” [서울신문 역사관]

    북한군 밀려와도 끝까지 찍은 ‘호외’…“우리는 돌아왔다” [서울신문 역사관]

    1950년 6월 25일, 부슬비가 내리던 일요일 새벽 4시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 10개 사단 20만명이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감행했다. 압도적인 북한군의 전력에 국군 4개 사단, 1개 연대가 지키던 방어벽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광복의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한반도가 전쟁의 참화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참화 속에서 용맹하게 신문을 발행한 불굴의 서울신문 기자정신은 한국 언론사에 또 하나의 신화로 남았다. ●호외 12회…마지막까지 사옥을 지키다 토요일이었던 6월 24일 여유롭게 퇴근했던 사원들은 다음날 이른 아침 소집명령을 받고 저마다 회사로 달려 나왔다. 박종화 사장은 물론 주필 겸 전무 오종식, 편집국장 우승규를 비롯해 편집국 기자 전원은 비상제작 체제에 돌입했다. 국방부를 출입하던 사회부 기자 한규호와 김우용은 각각 중서부전선과 동북부전선으로 급파됐다.박 사장과 주필, 편집국장이 지휘하는 편집국은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다. 당시 석간 체제였던 서울신문은 26일 오후 2시까지 무려 6차례나 호외를 찍어냈다. 이후 27일 오후 4시까지 5차례 호외를 더 찍었다. 그러나 27일자 서울신문이 독자의 손에 쥐어진 새벽녘,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26일 밤부터 서울 북방의 국군 방어선이 뚫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 대전으로 남하했다. 뒤늦게 피란길에 오른 150만명의 시민이 우왕좌왕하며 서울은 혼란한 상황이었다. 밤새 한강 다리를 넘으려는 인파가 서울역에서 용산까지 이어졌다. 한강 인도교가 끊긴 시각은 28일 오전 2시였다. 27일 오후 사내에선 “다른 신문사는 이미 해산해버렸는데 우리도 무슨 채비를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등 여타 중앙지는 이미 해산하고 문을 닫은 형편이었고, 동아일보는 이날 오후 4시 “전황이 절망적이고 더 이상 취재활동을 할 수 없다”며 호외 300장을 찍어 차에서 뿌리며 피란을 떠나버린 상태였다. 그러나 서울신문에선 “문을 닫는 건 좀 더 두고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27일 오후 9시까지도 사장과 주필,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자, 직원 등 20여명은 회사에 남았다.일단 귀가를 결정하고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 할 때, 때마침 이선근 국방부 정훈국장이 직접 서울신문사로 달려왔다. 그는 28일 미명을 기해 유엔군 항공기가 전투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호외 10만장을 인쇄해달라고 다급히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12번째 호외가 제작됐다. 남은 직원 20여명이 회사를 나간 시각은 28일 오전 2시 30분. 그 때는 이미 한강 다리가 폭파돼 끊긴 시점으로, 그들은 결국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 가운데 8명은 목숨을 잃거나 납북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북한군, 아군으로 위장”…한규호, 끝까지 전황 알리다 순직 차량으로 피신하던 박종화 사장의 비서 이승로가 북한군 총탄에 목숨을 잃고 김경진 이사, 김진섭 출판국장, 박종수 편집부국장, 이종석 사회부장이 납북됐다. 사회부 기자 한규호는 취재 중 순직했다. 한규호 기자는 25일 비상소집과 동시에 국군부대에 합류해 27일자 호외에 북한군이 아군으로 위장한 사실과 임진강 전선의 적군이 2개 사단 이상의 대규모 병력이라는 점, 개전 초기 국군의 무방비 상황 등 전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그러나 이후 취재는 이어지지 못 했다. 28일 새벽 파죽지세의 북한군은 최후 저지선인 미아리고개를 넘었다. 한강다리는 이미 끊긴 상태로, 그도 역시 다른 사원들처럼 한강을 넘지 못 한 채 숨어서 수도 함락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찍혀나간 27일자 신문은 현상수배 전단이나 다름 없었다. 한 기자는 서울로 돌아온 28일 당일 북한 내무서 요원에게 체포돼 순직했다. 6·25 전쟁 당시 순직한 종군기자는 외국기자들이 대부분으로, 국내 기자로는 한 기자가 유일했다. 맥아더 장군의 지휘로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은 함정 260척을 동원해 인천상륙작전에 나섰다. 작전이 성공하고 낙동강 전선에서도 북진 총반격이 이뤄져 같은 달 28일 마침내 수도 서울을 탈환했다. 서울신문은 10월 1일 중앙일간지 중 처음으로 ‘수복신문’을 냈다. 청량리 삼양고무공장 창고에서 해체된 윤전기 1기를 회수하고 신교동 맹아학교 등에 흩어져 있던 주조기, 납활자, 조판시설을 어렵게 찾아내 복원한 시설로 신문을 찍어낸 것이다. 그러나 서울 수복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다. 중공군의 기습 참전으로 서울신문 직원들은 이듬해 1월 4일 마지막 신문을 찍은 뒤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난은 이어졌다. 신문 제작에 필요한 활자 등 기자재를 실은 차량을 미군에 모두 징발당한 것이다. 신문 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울에 남았던 직원 10여명은 빈 손으로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부산에서 모인 50여명의 서울신문 직원들은 함께 숙식하며 국제신보(현 국제신문)의 인쇄기까지 빌려 ‘피란신문’을 발행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 신문 발행은 한 달 반 밖에 유지하지 못 했다. ●“진중신문, 한국 언론인의 꺾이지 않는 투지” 1951년 4월엔 포성이 울리는 서울에 돌아와 19일간 ‘진중신문’을 발행했다. 정부도 8월에야 서울로 복귀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신문을 하루 최대 3만부까지 매진시키는 등 전시 상황에서 민심을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문이 찍혀나오는 정오쯤 서울신문 사옥 주변은 독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예 아침 일찍부터 사옥주변에 군데군데 모여 앉아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주고받다가 정가 100원짜리 서울신문이 나오면 앞다퉈 사가곤 했다. 진중신문은 전기가 없어 5대의 고성능 윤전기를 세워둔 채 ‘평판기’를 직접 손으로 돌리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찍어냈다. 회사에 가마솥을 걸어놓고 밥을 짓고, 반찬은 옥인동의 우승규 편집국장의 집에서 만든 소금에 절인 무가 전부였다. 숙소도 따로 없어 직원들은 사옥도 지킬 겸 지하실의 교환실이나 전기실에서 새우잠을 잤다.다른 피란신문과 달리 서울신문 진중신문은 전시 서울과 중부 일원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기에 한층 돋보일 수 있었다. 2면 왼쪽에 실린 서울시내 납치∙피살∙행방불명자 4616명의 명단은 시민들이 목마르게 기다리던 정보였다. 또 한강 남쪽에 집결해 서울 입성을 초조히 기다리며 집결한 10만여명의 난민 모습을 취재한 기사는 ‘그리운 고향에 들어가게 해주오’라는 부제로 큰 화제를 모았다. 4월 10일엔 대한민국 신문사에 길이 남게 된 우 국장의 명사설 ‘우리는 돌아왔다’를 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6월 11일 다른 언론사보다 빨리 감격스러운 속간호 1호를 찍어냈다. 진중신문의 눈부신 족적은 한국 신문사에 오롯이 남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펴낸 ‘한국신문 100년지’는 “각 신문이 피란살이 신문을 발행하고 있을 때 서울신문은 정부의 환도 전 처음으로 국배판 2면 신문을 발행해 일부 남아 있던 서울시민들을 기쁘게 했다”며 “이 진중신문은 출중한 것으로서 한국 언론인들의 꺾일 줄 모르는 투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하나의 표본이 됐다”고 서술했다. 최준이 펴낸 ‘신보판 한국신문사’는 “뉴스에 굶주렸던 극소수의 서울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간단한 진중신문에 전신경을 집중해 한 끼의 밥은 못 먹더라도 신문 한 장만은 사서 봐야 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 있었다”고 서술했다. 송건호가 펴낸 ‘한국언론사’도 “내일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전란의 와중에도 국내외의 뉴스를 갈구하는 한민족의 모습은 그대로 내일의 생명과 희망을 추구해 마지않는 투쟁력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 관훈클럽 제71대 임원진 확정

    관훈클럽은 10일 2024년(제71대) 임원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1일부터 1년이다. 이들은 관훈토론회 개최, 언론 전문 계간지 ‘관훈저널’ 발행 등 관훈클럽의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한다. 관훈클럽은 11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창립 67주년 기념식과 새 집행부 취임식을 연다. 다음은 임원 명단. ▲총무 이우탁 연합뉴스 국제뉴스1부 선임기자 ▲서기 김승련 동아일보 논설위원 ▲기획 임민혁 조선일보 정치부 차장 ▲회계 김미경 서울신문 문화체육부장 ▲편집 황인혁 매일경제신문 산업부장 겸 부국장 ▲감사 김경태 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 이제교 문화일보 정치부장 ▲편집위원 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손제민 경향신문 논설위원,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김태훈 세계일보 외교안보부, 정효식 중앙일보 사회부장, 정상원 한국일보 국제부장, 황준범 한겨레신문 정치부장, 서정환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겸 비즈니스&마켓부문 에디터, 김나나 KBS 전략개발부 기자, 김우식 SBS 정치부장, 이승민 YTN 보도국 편집CP
  • 이수정 “수도권 유권자 반응 정말 차가워… 맨땅 넘어 빙하에 헤딩하는 느낌”

    이수정 “수도권 유권자 반응 정말 차가워… 맨땅 넘어 빙하에 헤딩하는 느낌”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위해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한 이수정(60)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선거운동을 위해) 구석구석을 누빌수록 (국민의힘에) 냉랭한 수도권 민심을 느낀다”며 “‘맨땅에 헤딩’을 각오하고 왔는데, 실상은 ‘빙하에 헤딩’”이라고 토로했다고 8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보통 총선 영입 인사는 텃밭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배정 받지만 이 교수는 스스로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예비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곳은 경기 수원정(수원시 영통구)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2012년 지역구 신설 뒤 민주당 후보만 당선된 대표적인 야당 텃밭이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당색이 빨강이라 요즘 빨간색 패딩을 입고 인사를 다니는데, 오히려 흰 옷을 입고 인사할 때가 반응이 더 좋더라. 나는 이런 시민들의 사소한 반응까지 확인하며 개선 방안을 찾으려 하는데, 당 지도부는 대민 친밀도를 어떻게 높일지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원이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수원정은 광교신도시를 끼고 있어 여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확 커진 게 피부로 느껴진다”며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는 ‘이재명이고 김건희고 관심 없다. 우리 먹고사는 일 좀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대선 때 2번(윤석열) 찍었다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이 ‘경제를 이렇게나 신경 안 쓸 줄 몰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쯤 출범했고 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정책을 펼쳐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주 컸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별로 풀린 것이 없다. 상가 공실은 넘쳐나고 자영업자나 회사원이나 고금리 때문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시민들은 ‘민생이 이 지경인데 정부는 이념 타령만 한다’고 느낀다. 중도층을 사로잡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여당 열세 지역인 수원에서 출마한 이유를 묻자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시대에 수도권의 핵심인 수원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 지역에 있는 경기대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며 세 끼를 여기서 먹고 뒷골목을 샅샅이 누비면서 이곳에 뭐가 필요한지 쭉 봐왔다. 이왕 정치할 거면 어려운 곳에서 당당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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