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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급소 살인 손배소/유가족,중앙일보 상대

    지난달 15일 중앙일보 남원당 지국 관리소장 이달영씨(36) 등 2명에 의해 피살된 조선일보 남원당 지국 총무 김종환씨의 어머니 전재순씨(경기도 하남시 신장동)등 가족은 3일 중앙일보사(사장 홍석현)와 피의자인 이씨 등 2명을 상대로 2억9천1백62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신문 「경품 권유」 여전/소비자보호단체협 신고접수

    ◎“사절” 쪽지 없애고 욕설·협박에 회유까지/구독강요 조선·중앙·동아·한국일보·경향순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 8개 회원단체에 설치된 「원하지 않는 신문 신고센터」에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모두 4백91건의 소비자고발이 접수됐다. 30일 협의회에 따르면 신문구독강요와 관련,소비자고발이 가장 많이 접수된 신문사는 1백43건이 접수된 조선일보였으며 다음이 중앙일보로 1백28건이 접수됐다.또 동아일보 96건,한국일보 62건,경향신문 2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29일까지 소비자고발이 접수된 신문사는 모두 15개사며 이중 중앙일간지가 9개사,경제신문 2개사,스포츠신문 1개사,지방일간지 3개사등이었다.고발횟수는 신고센터가 설치된 다음날인 25일 2백52건으로 가장 많았고 26일 1백38건,29일 78건으로 다소 줄었다 고발내용도 전에 살던 사람이 보던 신문을 새로 이사온 사람에게 계속 구독할 것을 강요했는가 하면 신문구독사절표시를 신문보급소측에서 불로 태운 사례도 있었다.또 신문구독거절을 하니까 보급소측에서 초인종에 종이를끼워 하루종일 벨을 울리게 했다는 고발이 있었고 욕설을 퍼붓는다등 협박에서부터 탁상시계·체중계 등 경품을 보여주며 구독을 권하거나 자사 신문을 구독하면 전에 보던 신문을 끊게 해주겠다는 각서를 써주는 등 회유형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균미 기자〉
  • 새 경찰위원 5명 선임

    정부는 30일 경찰위원회 제1기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기 위원 5명을 선임했다. 새로 임명된 임기 3년의 신임 경찰위원은 서재근 전 동국대 사회대학장,백영철 관동대 총장,유근완 변호사,임백 조선일보 출판국장,김춘강 대한어머니회 회장이다.
  • 삼성 언론중재 신청/조선·한국 기사관련

    신문판촉 살인까지 몰고온 신문경쟁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신문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집단 중재신청을 냈다. 30일 언론중재위원회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계열사중 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전자·SDS 등 4개사와 이필곤 삼성물산 대표 등 삼성그룹의 10개 계열사 대표들은 조선일보가 최근 보도한 「삼성생명 부당약관 물의」등 6건의 기사 및 칼럼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언론중재신청을 지난 27일자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냈다.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은 한국일보의 「에버랜드」기사에 대해 역시 중재신청을 냈다.
  • 신문 강제구독 「협박형」 등 “5개유형”

    ◎「바른언론」 접수 1백14건 분석/경품 앞세운 「회유형」에서 「막무가내형」까지/해당 신문사 시정 거부땐 공정위 고발키로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바른 언론·공동대표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은 지난 18일 설치한 「신문강제구독 신고센터」에 22일까지 모두 1백1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언론사별로는 중앙일보 40건,동아일보 17건,조선일보 16건,경향신문 15건,한국일보 11건,세계일보 5건 등이다.한겨레신문,문화일보,서울경제신문,매일경제신문,영남일보,시사저널 등에 대해서도 1건씩 신고됐다.3건은 신고자가 신문이름을 밝히지 않았다.서울신문은 한건도 없었다. 구독회유경품도 40여점이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유형은 대략 다섯가지.끈질기게 마구 투입하는 「막무가내형」,무료로 보게 해주기로 약속하고 구독료를 요구하거나 판촉활동수당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부당요금청구형」,욕설 등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공갈협박형」,경품이나 1년이상 장기구독서비스를 앞세운 「회유형」,항의하려해도 전화통화도 할수 없는 「술래잡기형」 등이다. 「바른 언론」은 일단 해당신문사 지국에 시정을 요구하고 고쳐지지 않으면 해당신문사에 정식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키로 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신문사별 시정거부 건수및 거부내용을 공개한뒤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거나 피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김태균 기자〉
  • 조선일보 기사관련/중앙,정정보도 청구

    언론중재위는 25일 중앙일보사가 최근 「신문판매전쟁」과 관련,24일 홍석현 사장 명의로 조선일보를 중재대상으로 한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청구를 각각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중재신청이유서를 통해 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 더미가 중앙일보 발송장에 30여분 쌓여 있었던 사실만으로 중앙일보가 파렴치한 의도로 다른 신문을 사모아 폐기한 것으로 조선일보 19일자 사회면 머리기사에 보도됨으로써 중앙일보의 명예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영업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 “공정거래법 위반 신문 처벌”/이 총리 국회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살인사건까지 빚은 일부 재벌 언론사의 무분별한 무가지 배포와 과잉 판매경쟁과 관련,『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불공정함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회의의 장성원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공정거래 원칙에서 볼 때 언론의 과당경쟁은 낭비요소』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강경방침을 밝혔다. 이총리는 또 『언론사간 과잉경쟁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각 신문사에 자제를 요구하는 조치와 함께 별도로 적절히 규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도 『언론사 과당경쟁은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이라면서 『불공정 거래행위가 발견되면 당연히 법에 의한 제재를 받게 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장의원은 최근 중앙일보 지국 직원의 조선일보 지국 직원 살해사건과 관련,『공정거래질서를 지극히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일부 신문사들의 신문보급 과당경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신한국당차수명 의원도 『재벌 계열사간에 부당하고 불공정한 내부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증권감독원·국세청 등 정부의 감시기능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일만 기자〉
  • “신문 강제투입·경품제공 금지”/신문판매협 3개항 자정결의

    ◎독자와 공동감시·고발/무료 구독기간 1개월로 한정 한국신문협회 판매협의회(회장 정영수 서울신문 판매본부장)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근 신문 확장문제로 다투다 발생한 조선일보 원당보급소 직원 살해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앙일보사를 제명키로 했다. 회원사들은 이 날 신문판매의 무질서한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독자확장을 위해 어떠한 경품도 일체 제공하지 아니한다 ▲구독의사가 없는 신문을 강제로 투입하지 아니한다 ▲구독료 무료기간은 1개월로 한정한다는 등의 3개항을 결의했다. 회원사들은 또 이번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한국신문협회가 설치키로 한 「신문판매질서 공동 감시기구」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이러한 결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를 감시키로 했다. 회원사들은 결의를 지키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판매행위를 계속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전체 회원사가 공동 대처해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더러운 신문전쟁은 끝내자(사설)

    살인까지 부른 더러운 신문전쟁에 시민의 호된 질책이 가해지고 언론의 자기비판이 뒤따르고 있다.「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16일 『시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는 폭력으로 등장한 신문확장경쟁이 자원낭비와 거래질서파괴라는 폐해를 가져왔다』며 「살인적 신문보급경쟁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신문발행인의 모임인 한국신문협회도 같은 날 『과열된 신문판매경쟁에서 빚어진 불미한 사건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하고 「신문판매질서 공동감시기구」설치등을 통해 판매시장의 질서확립을 이룰 것을 결의했다. 살인사건을 초래한 해당신문사인 중앙일보나 조선일보뿐만 아니라 한국언론 전체가 깊이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그동안 우리 언론은 사회의 감시역할을 맡고 있음을 자처하면서 실제로는 이윤추구를 위해 어떤 기업보다 더 반사회적인 상행위를 자행해 국민을 배신해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밝힌 바에 의하면 신문의 강제투입으로 독자를 괴롭힌 신문사는 부끄럽게도 중앙일보만이 아니다.신문판촉경쟁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지경에 이르렀음도 밝혀지고 있다.서울신문은 비록 그같은 과당경쟁에 휩쓸리지는 않았지만 국민의 가혹한 감시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신문이 되기를 엄숙히 다짐한다. 당국도 언론의 불공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자본주의시장질서의 핵심인 공정경쟁의 법칙을 깨뜨리는 것은 언론자유와 무관하다.우리 언론의 역사성으로 인해 언론이 국민으로부터 치외법권적 지위를 용납받은 적도 있으나 이제 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거대한 권력」으로 지칭되고 있는 상황이다.신문기업의 판매와 관련한 불공정행위는 다른 기업의 경우와 같은 잣대로 제재돼야 한다.신문협회의 자율감시기구도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제3자를 참여시켜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제 우리 신문은 소모적인 부수확장경쟁을 지양하고 개성과 품질로 승부해야 할 때를 맞았다.고급지와 대중지를 분간하는 독자의 안목,광고효과에 대한 광고주의 새로운 인식도 요청된다.
  • “살인적 보급경쟁 중단하라”/「바른언론 시민연합」 성명서/전문

    ◎이번사건 해당업체들 전국민에 사죄를/공정거래질서 확립 특별기구 구성해야 신문확장 경쟁이 급기야 살인까지 불렀다. 15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조선일보 남양주보급소 앞에서 신문배달을 준비중이던 직원 1명이,관할 시비를 걸며 찾아온 중앙일보 원당보급소 직원 2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지고,조선일보 보급소장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벌신문사들이 조간으로 전환하면서 과열되기 시작한 신문확장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할만큼 거칠고 결사적이어서,보급대상인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떠는 폭력으로 등장한지 오래이다. 이로 인한 자원낭비와 공정거래질서 파괴 또한 이에 못지 않은 폐해이다. 군을 개혁하고,5·18원흉들도 주저없이 구속,법정에 세운 김영삼 정부도 왠지 언론개혁만은 망설이다가 끝내 결행하지 못했다.김대통령 취임초기 구린 과거때문에 엎드려 눈치보던 언론이 어느 사이 허리를 펴고 막강한 권력으로 등장,그들의 이익에 따라 여론을 왜곡하고 정치를 오도해 왔다. 특히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확장지를 무차별 살포했고 뻐꾸기시계·가스레인지·에어컨·선풍기에다 심지어 위성TV안테나까지 경품으로 제공하는 물량공세로 기존 신문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이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들이란 점은,이 사건의 책임을 단순히 그들의 행위에만 물을 수 없는 이유를 재벌언론인 중앙일보가 제공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누가 과열경쟁을 부추기며,누가 엄청난 확장지를 뿌리게 하고,그 많은 물량의 경품을 제공하게 하는가? 누가 전쟁터와 같은 살벌한 신문확장을 요구하며 부추기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재벌언론들은 스스로에게 대답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부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신문사들이 무가지 투입과 경품을 앞세운 불공정거래를 하도록 조장했다는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산품에 대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사정없는 철퇴를 가하는 등 성실한 임무를 다해왔으나,이미 시장질서를 완전히 파괴한 신문판매의 무질서에 대해서는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다.따라서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직무유기에 대해 어떠한 징벌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오래 전부터 위험상태였던 신문 보급 시장에서 제 역할을 수행했으면,오늘과 같은 불행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신문업계 및 정부당국에 몇가지 사안을 촉구한다. 1,신문업계는 신문 강제 투입이나 경품을 앞세운 신문보급 과당경쟁을 즉각 중단하고,이번 사건에 대해 전 국민 앞에 사죄하라! 2,신문업계는 빠른 시일안에 현 신문 보급 체제를 전면 개선하라! 3,정부는 신문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단체·공정거래위·업계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하라! 4,공정거래위원회는 이제부터라도 신문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정당한 조치를 행사하라!
  • “수단·방법 가리지 말라/신문확장 본사서 강압”

    ◎보급소 살인범 “1부 확장에 만5천원” 【고양=박성수 기자】 조선일보 지국직원의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범인인 중앙일보 남원당지국 이달영 관리소장과 직원 김국일씨등으로 부터 『본사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신문확장에 나서라』라는 말을 듣고 지침을 시행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들은 경찰에서 『월급 1백50만원에 1부를 확장할때마다 1만5천원정도를 판매장려금으로 받았다』며 『신문확장문제로 조선일보측과 여러차례 충돌해 김총무가 몇번 울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 그룹 대변인:2/삼성(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

    ◎풍부한 정보망… 조기경보 시스템 막강/자체 논리로 여론 설득… 이 회장을 언론과 격리/상품 광고보다 이미지 심기 주력… 홍보차별화 『상품광고보다 그룹의 이미지를 알려라』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신경영가이드」의 한 구절이다.한구절이지만 그러나 삼성홍보의 대원칙이다.이 원칙아래 광범위한 정보인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계·관계·언론계의 정보를 「사건」이전에 포착하고,사건에 대처하는 이른바 조기경보시스템이 삼성홍보의 특징이다. 삼성의 대변인군단에는 언론출신이 많다.사령관은 중앙일보 편집국장출신인 이제훈 부사장.비서실장 보좌역을 겸임한다.그 밑에 중앙일보 출신인 이의일전무가 그룹홍보(언론홍보)를,엄주혁이사가 전략홍보(홍보전략 및 기획,비언론 관련홍보)를 맡는다.백발의 엄이사는 중앙일보차장으로 있다 왔다.10년가까이 공항을 출입하며 고 이병철회장의 출입국을 챙겨 고이회장이 잘봤다는 얘기가 있다.평소 엄이사를 『엄군』이라고 불렀고 임종전 이건희 회장에게 『엄군을 잘 보살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삼성에서 이회장의 측근이다. 계열사 홍보담당으로는 이원달 건설상무,김재혁 생명상무,김광섭 전관이사,정태범 물산이사,이순동 전자상무,오흥진 자동차이사,최승호 중공업 이사,정진택 자동차이사 등이 중앙일보 출신이다.비언론출신 홍보임원도 있지만 주력은 아니다.중앙일보출신을 「중앙파」,비언론계를 「공채파」로 분류한다. 홍보전략에서 삼성은 차별화를 추구한다.「나쁜 것은 적게,좋은 것은 크게」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나름의 논리와 로비로 여론지도층을 설득,「교화」해 나간다.이는 삼성의 사회경영·국가경영과 연계되는 대목이기도 하다.삼성의 분류상 언론은 사회경영에 속한다.이러한 홍보전략의 성공사례가 승용차사업이다.「경쟁을 촉진해야 할 정부가 승용차시장의 신규진입을 왜 막느냐」라는 논리가 여기에 동원됐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홍보위력을 보여주는 과거사례로 구포열차 사고와 이병철회장 상속건을 들었다.『구포 열차사고 때 다른 기업이라면 도산했을 것이다.이리역 폭발사고때 한화그룹을 생각하면된다.그러나 별문제없이 끝났다.고이회장의 상속세가 이슈가 됐을 때도 삼성은 언론에 「절세의 달인」이란 표현조차 나오지 않게 만들었다』 물론 회장홍보에선 좀 다르다.급하면 논리는 밀린다.엄주혁이사는 얼마전 「이회장 재산상속 시작」이라는 기사때문에 모 신문사로 야밤에 달려갔다.삼성은 회장홍보에 독특한 고집도 있다.가급적 회장과 언론의 접촉을 자제시킨다.격리전술은 북경발언 파문이후 더 심해졌다. 기자들과 현명관 비서실장의 대화 한토막. ­이회장이 정치엔 관심있습니까. ▲정치하실 분이 못됩니다.정치는 끌어안아야(마음에 맞지 않아도) 되는 데 감정을 숨기질 못합니다(현실장).파자마차림으로 정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한 말씀 그대로입니다(동석한 엄이사).회장과 관련해서는 이런 식으로 피해간다.삼성대변인들은 경험적으로 회장을 전면에 내세워 득된 게 없다고 믿고 있다.그래서 지금도 이를 철저히 실천중이다. 삼성홍보팀은 요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의 「콩기름인쇄 공방사건」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이다.한 관계자는 『두매체간 콩기름잉크싸움으로 계열사만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비자금사건때도 중앙일보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아이러니다. 이회장은 인재를 홍보실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그룹내 공채출신 홍보인사들은 낙하산 인사때문에 당혹해한다.공채파 과·부장들은 성층권이 꽉막혀있어 답답해한다.화려한 스타군단의 약점이다.〈권혁찬 기자〉
  • “신문 강제투입 지나치다”/「바른언론 시민연합」 조사

    ◎중앙·동아·국민·조선·한국·경향 순/확장지·경품 마구 살포… 되레 제소 살인극까지 부른 일부 신문사들의 보급확장 경쟁의 실태는 지난 3월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집행위원장 이영우)의 현지 조사를 통해 이미 확인·발표됐다.당시 강제보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된 중앙일보는 발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이를 보도한 바른 언론 신문을 상대로 소송 중이다. 이와 관련,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김성수 전 성공회 대주교,이상희 서울대 신문학과 명예교수,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인명진 갈릴리교회목사 등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공동대표와 이영우 바른언론 집행위원장 겸 바른언론신문사장 등은 16일 시민단체의 긴급지원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른언론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1천4백 가구를 대상으로 신문 강제투입 사례를 조사한 결과 12.1%에 해당하는 1백70가구가 구독의사와 상관없이 배달되는 확장지에 시달리고 있었으며,그 가운데 중앙일보가 48.2%인 82가구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다음으로는 동아일보 18.2%인 31가구,국민일보 11.8%인 20가구,조선일보 10.6%인 18가구,한국일보 8.2%인 14가구,경향신문 2.9%인 5가구의 순이었다. 이같은 내용이 3월30일자 바른언론 신문을 통해 보도되자 중앙일보는 4월 중순 판매국장 등 4명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청하면서 『기사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바른언론측이 반증자료의 제출을 요구하자 중앙일보는 4월20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냈다. 바른언론이 중앙일보의 강제구독 권유를 입증하는 피해주민 82명의 자필서명서와 유리컵·어린이 학습지 등 중앙일보의 경품 등을 중재위에 증거물로 제시,중재가 결렬되자 중앙일보는 이에 불복해 5월 중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바른 언론은 『중앙일보의 주장이 사실은폐를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중앙일보가 소송까지 제기한 이유는 구독자 수를 부풀리기 위해 지금도 곳곳에서 확장지와 경품의 무차별한 살포를 자행하는 데 바른 언론이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시민운동을 말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김태균 기자〉
  • 인명 앗은 신문 확장경쟁을 보고/강현두 서울대 교수(특별기고)

    ◎ABC제 의식 「과열 판촉」 문제심각/“시장독점” 물량공세 공정거래 위반/포장도 안뜯고 폐지수집상 직행 3백만부/질에 승부거는 신문으로 거듭나야 지난 15일 새벽3시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신문판매를 둘러싸고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보급소 사원간에 싸움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신문판촉을 둘러싼 보급소간 경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깡패가 관할구역을 놓고 싸우듯이 신문사가 판매부수확장을 위해 칼부림을 벌여 사람의 목숨까지 희생시키다니,말문이 막힌다.그러지 않아도 근래에 온갖 사회병리현상이 도처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것을 감시할 언론마저 병들은 것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언론도 하나의 기업인지라 어느 정도는 경영을 위해 또 어쩌면 보다 좋은 언론활동을 위한 필요에 의해서 이윤추구활동을 할 수가 있다.따라서 여타의 기업처럼 신문사가 신문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 자체에 대해선 나무랄 수가 없다.그러나 우리나라 신문사가 행하고 있는 판촉방식과 그 정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몇몇 신문사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이해 특히 발행부수공개제도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과열경쟁의 양상이 등장,「돈과 조직」을 바탕으로 한 한판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자의 정신적·물질적 피해도 날로 늘고 있다.원치도 않은 신문이 문앞에 쌓여가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부지기수고,신문구독을 강요받고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꼈다는 사람도 아주 많다. 또한 경품과 무가지의 무분별한 살포로 인한 자원의 낭비도 막심하다.신문구독을 조건으로 뿌리는 「사은품」이 의례적이 수준을 넘어 뻐꾸기시계·비데·카메라·도자기세트·클래식 시디·에어컨식 선풍기,심지어 수십만원대의 위성방송안테나에 이르는 등 일부 신문사의 판촉활동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 또 발행부수를 늘리기 위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폐지수집상으로 직행하는 무가지가 하루 3백만부에 이른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현상이 한국의 언론 말고 어디에 또 있겠는가.그런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속적으로 펼쳐지는 신문전쟁의 이면에는 재벌이 소유한 재벌신문과 기존의 신문재벌이 돈과 조직을 통한 물량공세로 신문시장을 독점하고 나아가 언론의 힘을 빌려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한다.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과거 한때 국민이 정부권력의 오용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의 역할을 기대했지만,언론권력의 오용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다시 정부에 의존해야 되는 형국을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언론은 민주주의사회에서 공기와 같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에 의한 강제적 규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따라서 바람직한 해결책은 우리 언론이 지금과 같은 추한 부수확장경쟁에서 벗어나 언론 본래의 가치로 돌아가서 발행부수를 내세우기보다 저널리즘의 질을 내세우는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세계의 좋은 신문은 자신의 명성을 얘기할 때 발행부수가 아니라 신문의 질에 기준을 두고 이야기한다.한국의 주요신문이 권위지라고 자처한다면 이윤추구의 노력은 신문경영에 필요한 만큼의 수준이면 될 것이고 그외의 노력은 좋은 신문을 만드는 데 모두 쏟아야 할 것이다.정보와 의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독자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적 제도로서 언론이 지닌 본래의 저널리즘적 역할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 “발행부수 많다고 고급지 아니다”

    ◎「보급소 살인」 계기/“무가지 살포 근절” 여론 비등/해외권위지 하루 38∼68만부 발행/무분별 확장경쟁 연 1천억 “낭비”/“과당경쟁 신문에 광고 주지 말아야” 지적도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일선 보급소가 살인극을 벌인 사건을 계기로 일부 신문사들의 무분별한 신문보급 경쟁과 신문 발행부수를 부풀리기 위한 무가지 살포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또 이번 기회에 「많이 찍어내는 신문이 좋은 신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위험성이 큰 ABC(신문부수공사)제도를 재검토,양식있는 독자와 광고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함께 무절제·무제한적인 부수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재벌소유 신문사와 대기업 규모로 급성장한 신문사들의 그릇된 행태를 제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일부 신문사가 겉으로는 「정론지」「권위지」를 표방하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문 부수확장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발행부수를 높여 광고수입을 올리겠다는 상업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진 외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고급지는 일반 상업지·대중지보다 발행부수가 훨씬 적다. 세계 최고권위지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는 전형적인 보수 정론지로 하루평균 68만8천부를 발행한다.반면에 대표적인 대중지인 「더 선」(The Sun)은 하루 4백7만부를 찍어낸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은 겨우 38만부를 발행하는데도 최고 권위지로 손꼽힌다.그러나 흥미위주의 선정적인 기사를 주로 다루는 대중신문인 「빌트」는 무려 4백5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처럼 일반 대중지가 발을 붙이지 못하는 프랑스에서 최고권위지로 평가받는 「르몽드」의 발행부수도 48만부에 지나지 않는다. 발행부수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신문증면 경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중앙일간지 중 4개신문이 하루 48면을 발행하고 있다. 일본의 유력 전국지는 조간·석간 양간제이지만 조·석간을 합쳐 40면 내외이다.조간으로만 보면 아사히(조일)와 요미우리(독매)·마이니치(매일)가 모두 28면이다.일본과 우리의 국력을 대비하면 GNP(국민총생산)가 10분의 1,1인당 GNP는 한국이 1만달러 일본은 3만달러를 훨씬 넘는다.무역량도 4대1의 비율이다. 이처럼 우리신문들이 증면경쟁을 벌이는 것은 기업윤리나 경쟁의 법칙이 없는 약육강식의 잘못된 독과점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ABC제도도 현재와 같이 정상적인 신문판매 질서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될 경우 더욱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식있는 광고주라면 과당경쟁을 일삼는 신문에 광고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문발행부수 부풀리기와 증면경쟁의 폐해는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환경마저 파괴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하루에 3백만부 이상을 무가지로 남발,하루 3백60t의 종이를 낭비하고 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천억원이 넘는다.〈윤상돈 기자〉
  • 살인부른 신문 확장경쟁/고양

    ◎「중앙」 보급소 직원 흉기휘둘러 둘 사상/“왜 남의 독자 뺏나” 「조선」 직원 찔러/구역내 무가지 대량 투입이 발단 【고양=박성수 기자】 일부 중앙일간지들의 무분별한 신문확장 경쟁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일선 신문보급소에서 신문보급을 둘러싸고 알력을 벌이다 끝내 살인으로 이어졌다. 15일 상오 3시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조선일보 남원당보급소에서 중앙일보 남원당보급소 직원 이달영씨(36)가 조선일보 보급소 총무 김종환씨(2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보급소장 조대성씨(29)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범행후 경기 3서 2590호 르망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이날 상오 9시20분쯤 경찰에 자수,긴급 구속됐다. 경찰조사결과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던 고양시 미도상가 201호 주인이 바뀌자 중앙일보 보급소측이 무가지를 넣으면서 심한 다툼이 벌어지는 등 두 신문보급소 직원들이 최근 신도시 입주자들을 독자로 확보하려고 3∼4차례 충돌해오다 살인으로까지 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14일하오 5시쯤 조선일보 보급소 직원들이 중앙일보 보급소에 찾아가 『왜 무가지를 넣어 남의 독자를 빼앗으려 하느냐』며 언쟁을 벌이던 중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의 안경을 깨트리면서 비롯됐다. 이어 15일 새벽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인 이씨와 총무인 김국일씨(36)가 전날 안경이 깨진 것을 항의하고 신문보급문제를 거꾸로 따지려고 조선일보 보급소를 찾아가 심하게 다투던중 갑자기 이씨가 미리 준비한 식칼을 휘둘러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는 『새벽에 신문배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중앙일보측의 이씨와 김씨가 들어와 왜 남의 신문 보급을 막느냐고 따지다 갑자기 부엌칼을 꺼내 총무 김종환씨의 가슴을 한차례 찌른 뒤 곁에 있던 나까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신문확장을 둘러싸고 일부 신문보급소들이 조직폭력배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정밀내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사는 신문보급과 관련하여 이같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중앙일보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 “돈벌이 급급” 무차별 물량공세/일부일간지 부수확장 경쟁 실태

    ◎5백부 확장에 1천만원 보너스 지급/공익 저버린 상업언론이 빚은 참극 15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에서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이 조선일보 보급소 직원을 살상한 사건은 최근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부수확장만을 노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이고 있는 무한경쟁때문에 일어났다. 특히 대부분의 신문은 실제로는 광고수입을 겨냥해 기사의 질이나 품격은 도외시한채 상업지를 만들면서도 마치 「지면 페이지나 발행부수가 많으면 좋은 신문」이라는 식으로 독자를 현혹,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독자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재벌신문의 경우 막강한 재력과 지방판매조직을 이용,일선 보급소 직원들에게 거액의 「확장 보너스」를 지급하며 발행부수 늘리기에 급급하고 있어 이같은 폐해는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문제를 일으킨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남원당 보급소는 이미 독자를 서로 차지하기위해 심한 알력이 있었고 결국은 살인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사태로까지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뿐 구조적인 문제를안고 있다는 것이 심각하다. 대부분의 신문사들의 몰지각한 판매 행태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A신문은 인천광역시에 1부 확장때 9천∼1만1천원까지의 확장비를 보급원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5백부를 확장하면 무려 1천만원의 확장공로금을 지급하며 무분별한 확장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B신문도 보급원들 중 1개월 기본부수 50부 이상을 기준으로 최고부수 달성자에게는 1천3백만원,2위 1천만원,3위 8백만원 씩을 지급해 과열경쟁을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다. C일보는 각 보급소에 전략지원비 명목으로 때때로 1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소 양심적으로 신문을 팔고 있던 D신문도 최근들어 1부당 1만3천원씩의 공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도권다툼이 한창인 수도권 일대 신시가지의 판매경쟁은 극에 달해 있다. 신문사들은 그동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된 이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끝없는 확보경쟁을 벌여왔다. 입주초기에는 일정기간 무료구독은 물론 1년 구독조건으로 이삿짐 날라주고 체중계·뻐꾸기시계·커피세트·휴대용 버너 등 갖가지 물품을 「사은품」이라는 명목으로 구독자들에게 안기는가 하면 모 신문사에서는 6개월 구독료를 한꺼번에 내면 고가의 대만제 선풍기를 주는 등 신문사간의 불법경쟁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3월20일에는 평촌 신도시 부영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4개 중앙일간지 보급소 직원 2백여명이 몰려와 서로 이삿짐을 빼앗기 위해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또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문의 사명을 저버린채 돈으로만 보급소와 연결고리를 맺어 온 이같은 현실이 지금도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으나 언론이란 포장아래 쉽게 노출되지 않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박성수 기자〉
  • 신한국당 싱크탱크 조타수 전성철 특보(오늘의 인물)

    신한국당의 전성철 대표위원특별보좌역은 대통령정책기획비서관에서 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이다 유일하게 이홍구 대표위원이 요청해 상임특보로 임명됐다.이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해 서울대교수를 시작했을 때 서울대 학생으로서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었다. 전특보는 47세의 젊은 나이지만 경력이 다채롭다.서울대를 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지에서 9년동안 변호사로 활동했다.귀국후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국제변호사로 활약했고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도 지냈다.새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정책비서관으로 개혁정책입안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했다. 전특보는 이대표의 7인 특보단의 간사다.22일 아침 이대표 주재로 열린 첫 특보단회의가 끝난 뒤 전특보가 회의결과를 발표했다.회의에서 개원정국은 물론 23일의 이대표 기자회견,그리고 의원 영입작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과 비판 및 대응논리도 이대표에게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군·재야·관계·언론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이대표의 특보단.이 중 조타수 격인 전특보의 돋보이는 국제감각과 정책기획 및 종합능력으로 특보단이 이대표의 특별한 「싱크탱크」로 공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게 당내의 평가다.〈김경홍 기자〉
  • 김철 신한국 대변인(얼굴)

    ◎정영한 논리·보수논객으로 필명 날린 언론인 출신 차분하고 학구열이 강하며 정연한 논리를 갖춘 언론인 출신의 전국구 초선당선자. 지난 70년 대한일보기자로 언론인생활을 시작,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정치부기자와 국제부장을 지냈으며 93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될 때까지 20여년동안 언론인으로서 한길을 걸어왔다.언론계에서는 안보문제 등과 관련,보수적인 논객으로 필명을 날렸다.집권여당 대변인에 기용된 데는 15대총선 선거대책위 대변인으로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그의 정연한 논리가 고려됐다는 후문이다.언론계에서는 「폭탄주」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대화를 구수하게 이끌어나가 좌중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다.김영삼 대통령과는 70∼80년대 야당대표시절 「상도동」 출입기자로서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강금옥(47)여사와 2남1녀.
  • 신한국 주요당직 개편/국정 안정위해 친정체제 강화

    ◎사무총장 강삼재(유임) 정책의장 이상득 원내총무 서청원/총재 비서실장 박범진·대변인 김철/대표위원 비서실장 이완구 당선자/정무1장관 김덕룡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전국위원회에서 이홍구 신임대표를 임명한 데 이어 8일 주요당직개편을 단행,강삼재 사무총장을 유임시키고 정책위의장에 이상득의원을 임명했으며 원내총무에 서청원의원을 지명했다.〈관련기사 2·3·4면〉 김대통령은 또 정무제1장관에는 김덕룡의원을 임명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시켰으며 대변인에 김철당선자(전국구),대표위원비서실장에는 이완구당선자(충남 청양·홍성)를 각각 임명했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대표를 각각 만나 15대총선 이후 당정개편문제를 논의한 뒤 이대표와 이총리로부터 필요한 제청을 받아 이같이 임명했다. 신한국당은 주요당직개편에 따라 9일 상오 15대국회의원당선자회의를 열고 서청원 원내총무지명자를 인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이 강사무총장을 유임시키고 원내총무와 정무1장관에 민주계 중진을 기용한 것은 계파적 시각을 불식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당을 친정체제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학규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김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충족시키고 새로운 정치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임주요당직자의 약력 ◇이상득 정책위의장(61·경북 포항) ▲서울대 상대 ▲(주)코오롱사장 ▲13·14대의원 15대당선 ▲신한국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지부위원장 ◇서청원 원내총무(53·충남 천안) ▲중앙대 정외과 ▲조선일보기자 ▲민추협상임위원 ▲11·13·14대의원 15대당선 ▲통일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제3정책조정실장 ▲정무제1장관 ◇김덕룡 정무제1장관(55·전북 익산) ▲서울대 사회학과 ▲13·14대의원 15대당선 ▲신민당 김영삼 총재비서실장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제1장관 ▲신한국당사무총장 ◇김철 대변인(51·서울) ▲외국어대 불문과 ▲대한일보 동아일보기자조선일보 국제부장 ▲대통령정무비서관 ▲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이완구 대표비서실장(45·충남 홍성)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5회 ▲15대당선 ▲경찰청 기획관리관 ▲충남지방경찰청장〈김경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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