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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안건교 아파트구입 의혹 제기

    국회는 27일 재경·건교·정보·문광위 등 15개 상임위별로 ‘이용호 게이트’‘안정남 건교부장관 부동산 투기 의혹’‘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 수뢰의혹’‘언론사 세무조사 청탁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건교위의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정남 장관이 79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1억5.000만∼2억원짜리 52평 현대아파트를 구입한 지 1년 만인 80년에 1억5,000만원을 저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안 장관이 서기관급으로 월급이 32만원이었는데,어떻게 1년 만에 그런 거금을 마련할 수 있었겠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안 장관이 89년 매입한 강남구 대치동 대지 949의7옆 949의6 70평 가량의 땅이 둘째 동생 승남씨 명의로 등기가 돼 있는데,안 장관이 동생 명의를 빌려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감사에서 안 장관이 부동산 구입자금에 대해 재형저축에 가입해 돈을 불렸다고 해명했다가 다시 고금리금융상품에 투자했다고 말을 바꾼 것과 관련,“1억5,000만원을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넣었는지 확실히 밝히라”고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안 장관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뒤 서혜부평활근육종(우측 사타구니 부분 근육암)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 장관을 직접 상대로 한 추궁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광위의 국정홍보처 국감에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현 정권은 지난 4월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동아일보 이현락 편집인 등을 인사조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면서 진위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박준영(朴晙瑩)국정홍보처장은 “정부가 특정 사설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를 때는 의견을 말한 적은 있지만 직접 사설 등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족벌수구 조선일보는 회개하라”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이 학계,노동계,종교계,시민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이 연대단체를 결성,언론개혁운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개신교 19개 단체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신문개혁 기독교연대(공동대표김광수 목사 등)발족식 및 ‘조선일보 회개 노상기도회’를 열고 조선일보의 반민족·반통일 보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파렴치한 탈법과 불법으로 사주들이 구속된 상황에서조차 진지한 반성의 모양새마저 찾아볼수 없다”고 지적하고 “사회적 공기로서의 자기책임을 망각하고 제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신문들이 여론을 주도하는 어불성설의 현실은 더이상 지속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더이상 지금의 한국신문으로는 올바른 여론형성도,민주주의의 발전도,민족통일도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일 독재찬양 족벌신문을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조선일보를 비롯한 족벌수구 언론을 개혁하는데온 힘과 정성을 모을 것”이라고 밝히고 “조선,동아,국민일보 등의 탈세사주는 국민앞에 사과하고 경영일선에서 즉각 물러가라”고 요구했다. 정진우 기독교연대 집행위원장(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은 “매주 목요일 낮12시 이곳에서 조선일보 회개촉구 기도회 및 구독거부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찬송·봉헌·축도 등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상시(기장 생명선교연대 대표)·이광일(기독학생총연맹 총무)·이해학(기장 평화통일 위원장) 목사 등 교계 인사,성유보 신문개혁 국민행동 본부장(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등 언론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이장희교수 명예훼손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26일 “자유민주체제의 우월성을 담고 있는 통일교육용 교재를 이적표현물로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와경실련 통일협회가 조선일보사와 한국논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1억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남한 자유민주주의체제의우월성을 밝힌 원고의 교재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은 무시한채 일부 내용만 거론,원고가 북한체제를 찬양한 것처럼 보도했다”면서 “피고들의 왜곡된 사실 전달로 원고가 검찰조사를 받고 오랜 기간 동안 재판을 받은 만큼 피고들은 이같은 고통에 대해 손해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지난 97년 월간조선과 한국논단이 초등학생용 통일교육 교재 ‘나는야 통일1세대’가 북한체제를 찬양했다고 보도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조선일보 보도에 참가자들 강력 반발

    조선일보가 26일자 1면에서 지난 6월 열린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워크숍’을 다룬 기사와 관련,워크숍 참석자 등이 조선일보 기사가 왜곡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조선일보는 기사에서 당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행사를 지원했음에도,마치 정부산하단체가 시민단체를 언론개혁에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원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또 초청강연자의 발언을 거두절미해 의도를 왜곡했으며,취재기자를 초청인사로적는 등 팩트도 일부 틀린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문제가 된 조선일보의 기사는 25일 언론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론재단측이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에게 제출한‘언론시민단체 연수 결과보고’를 다룬 것이었다.조선일보기사는 워크숍 결과보고에 첨부된 참석자들의 발언록을 인용,초청연사로서 강연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사회학)가“깡패들에게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다.충격을 주는 것,깡패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전화로 분노를 표출하고 윤전기에타격을 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그러나 김 교수는 “강연후 질의응답시간에 노동운동을 편파적으로 보도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 등을 언급한 바 있는데,조선일보는 발언록 내용 가운데 상황설명격인 앞 부분은 뺀채 보도했다”고 밝혔다.그는 “문맥의 흐름을 감안치 않고거두절미해서 보도함으로써 발언의 본의를 왜곡했다”고 지적하고 “옛날에는 언론에 대한 거친 항의의 표시로 윤전기를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으나 지금은 그런 방식 대신 항의전화나 항의메일을 보내 압박하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선일보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선일보 기사에서 초청을 받은 사람으로 적시된 ‘월간말’의 정지환 차장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초청을 받아간 것이 아니라 취재차 자비부담으로 갔다”면서“자료에도 나와 있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측은 “방송발전기금의 언론인 교육훈련사업비 가운데 시민운동단체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자금을 합법적으로 사용한것”이라면서 “재단이 마치 정부주도의 언론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민단체에 경비를 지원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는 지난 6월22일부터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언론개혁의 현실적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당시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사주 재판 이모저모

    언론사주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24일 서울지방법원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모두진술에서부터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거나 세무조사의 정치적 성격을 물고 늘어져 앞으로의 재판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쯤 잇달아 도착한 호송 차량에서 내린언론사주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수감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불편한 몸짓으로 걸음을 옮겼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눈이 조금 충혈됐으나 사진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잠시 멈춰 서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곳곳에 경비병력을 배치했다.피고인은 1∼2명에 불과한데도 법정마다 교도관만 10여명씩 배치했을 뿐 아니라 법정 입구에도 3∼4명의 법정경위를 배치했다.법정에 이르는 주요 통로에도 법정경위 1∼2명이 배치됐다. 조선일보 공판에는 120여명의 방청객이 몰렸으나 동아일보 공판에는 30여명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공소장으로 대신하는 등 조심스럽게접근한 반면 피고인측은 적극적으로 모두진술 기회를 요구했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하라는 재판부의 요구에 “공소장으로대신 하겠다”거나 “간략하게 공소요지만 읽겠다”고 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법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모두진술부터 피고인들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또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강조하며 언론사주들에 대한 불구속 재판을 역설했다. ◆조선·동아 두 언론사 사주의 건강 차이는 재판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불구속기소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은 또렷한 목소리로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말을 극도로 아꼈다.방 사장은 “세무조사 훨씬 이전부터 정부비판기사 때문에 압력을 받아왔다”면서 “그때부터 감옥에 갈 각오를 한 만큼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검찰의 신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이어가다 “약을 먹어야겠다”고 말하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결국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건강을 고려,더이상 신문을 진행하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방상훈·김병관씨 첫 공판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 관련,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기소된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方相勳) 피고인과 동아일보전 명예회장 김병관(金炳琯) 피고인,회사 관계자 2명과 법인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오후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와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서울지법 309,311호 법정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방 피고인은 모두진술을 통해 “실무자 선에서 처리한 일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회사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는 만큼 이를 피하지는 않겠다”고말했다.김 피고인측은 “이번 사건은 언론사에 남을 사건”이라면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피고인은 검찰의 주신문 도중 몸이 불편하다며 퇴정,개정 30분만에 재판은 끝났다.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검찰측 주신문에 대해 피고인들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범죄행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피고인들은 조세포탈의 고의성이 없었다거나 관행에 따른것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처리한 일이라 자세히 모른다고 답변했다.횡령 혐의에대해서도 “결국 회사자금으로 쓰인 만큼 회사 재산이 빼돌려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 방 피고인은 증여세 등 63억여원을 포탈하고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동아일보 김 피고인은 43억여원 포탈과 18억여원 횡령 혐의로 지난 4일 각각 구속기소됐다. 한편 구속기소된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대한매일,한국일보,중앙일보 등 나머지 4개 언론사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와 형사합의23부 심리로 각각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 불똥’ 연쇄소송 비화

    ‘이용호 게이트’가 대규모 법정 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은 24일 조선일보사에 대해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김 전 장관은 “조선일보가 ‘김태정씨,신 총장에청탁.이달초 이씨 구속 직후 3자 통해 전화’라는 제목으로 이씨가 구속 뒤에도 내가 신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자신이이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주장한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과 홍준표(洪準杓) 전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 위원은 소장에서 장 부대변인에 대해 “지난 18일 기자들에게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여운환씨를 여권 실세 H의원과 정부산하기관장 J전의원이 직접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등의 성명을 발표했으나 나는 이용호,여운환씨와 일면식도 없고 이름조차 들어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서울지검에서이씨 수사를 전담했던 김모 검사도 지난 21일 “일부 언론이 비망록을 검찰이 확보하고도 묵살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오보”라며 일부 검사들도언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언론사주 재판 쟁점은 무엇인가

    24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언론사주들은 검찰의 추궁에 대해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구체적인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또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이라거나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인세 포탈혐의=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방 사장은 주신문 전부터 “회사 사장으로서 책임질 일은 지겠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점을 양해하기바란다”고 미리 주지시켰다.주요 신문 내용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알았다”거나 “실무자에게 적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밖에 없다”고 진술했다.김 전 회장도“관행이었다”거나 “잘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조선일보 방계성 전무도 “결론적으로 세금을 내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법리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변호인단은 “조세포탈죄가 성립하려면 ‘사기나 기타부정한 행위’가 있어야 함에도 이에 해당하는 행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횡령혐의=변호인단은 개인적인 이득액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방 사장 변호인단은 “관련사 증자대금을 쓴 것은 사실이지만 증자 전후 회사자금 총량의 차이는 없다”면서 “모든 돈이 회사 자금으로 다시 쓰인 만큼횡령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방 사장의 주식 소유지분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1인주주회사와 다름없기 때문에 횡령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김 전 회장도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면서 “실무자들이 알아서 처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변호인단은 “세금만 추징해도 되는데 국세청이 무리하게고발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증여세포탈혐의=변호인단은 증여가 성립하려면 증여받는사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들며 증여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즉,증여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간 계약이 성립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반해 조선·동아의 경우 받는 사람이 받는다는 인식조차 없었기 때문에 증여세포탈 부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이밖에도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한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피고인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이 언론사 사주로서 명예를 먹고사는 사람들인 만큼 도주하라고 떠밀어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법정에 나올 사람들”이라면서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조태성기자
  • 언론탈세 오늘 첫 공판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 관련,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方相勳)피고인과 동아일보 전명예회장 김병관(金炳琯)피고인, 부사장 김병건(金炳健)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吳世立)와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다. 조선·동아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법리적·정황적 반론을 준비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범의(犯意)가 없었다’거나 ‘실무자들이 한 일’이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보인다.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를 위해 썼다’는 점을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성기자
  • 변협, 김태정씨에 경위서 요구

    대한변협(회장 鄭在憲)은 23일 정식 수임계를 제출하지않고 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을 변호한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에게 이번 주 중 경위서를 제출받아 변호사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다음달 중순까지는자체 징계나 검찰 통보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자신이 지난해 5월 임휘윤(任彙潤) 당시 서울지검장에게 전화를 건데 이어 올해에도 제3자로 하여금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하도록 해 ‘이용호씨 사건을 수사하지 말라’며 청탁했다는 조선일보의22일자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의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전장관측은 “제3자를 통해 신총장에게 전화한 사실이없으며, 알지도 못하는 여운환씨에게 법률자문을 해 주었다고 허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파키스탄 취재 열풍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언론사들이 아프가니스탄 접경인 파키스탄에 속속 취재기자들을 급파,‘걸프전’에 이어 두번째로 중동지역 취재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현지취재에 나선 기자는 유일하게 중동지역에 특파원을 두고있는 연합뉴스의 이기창 카이로 특파원.이특파원은 미국의 테러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12일 새벽(한국시간)부터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기사를 타전한 데 이어 14일 파키스탄으로 넘어가 15일부터 현지 소식을 전했다. 이특파원의 아프가니스탄 국경 현지취재기는 이례적으로 17일자 중앙일보에 기명기사로 전재되기도 했다. 15일에는 중앙일보 기자가 파키스탄에 도착한데 이어 경향신문,국민일보,대한매일,문화일보,조선일보,한겨레,한국일보 등도 16∼19일 취재기자를 현지 파견했으며 동아일보는러시아 특파원을 아프가니스탄 인근의 타지키스탄으로 보냈다. 방송사들은 신문사보다 많은 인력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다. KBS는 취재기자,촬영기자,편집요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을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출발시켰다. MBC는 7명의 기획취재팀을 파키스탄에 배치했다.파리특파원도 이스라엘에서 중동 분위기를 전하고 있으며 보도국과는 별도로 시사교양국 PD 2명도 파키스탄에서 취재중이다.SBS와 YTN도 각각 8명과 3명의 기자를 파견해 취재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연합
  • “조선일보 거부”또 지식인 선언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상임대표 오종렬)는 20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카페에서 ‘조선일보에 대한 기고및 인터뷰 거부 제4차 지식인선언’을 발표했다. 주강현 통일문화학회 대표,영화배우 명계남씨,영화감독 정지영씨,시인 김완수씨 등 지식인 740명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조선일보가 지식인들의 잇따른 기고 및 인터뷰 거부움직임에 대해 겸허한 태도로 자신을 돌아보기를 기대했으나 여전히 곡필과 수구냉전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선언에는 ▲대학교수 43명 ▲초·중·고 교사 49명▲의·약사 124명 ▲영화인 68명 ▲변호사 20명 ▲문화예술인 35명 ▲종교인 8명 ▲언론인 5명 ▲시민·사회·노동계인사 383명 등이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7일 시작된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 선언’의 참가자는 모두 1,576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노총,한국노총,언론정보학회,문화개혁시민연대 등 61개 단체로 구성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는 선언식에 이어창립 1주년 기념식을가졌다. 정운현기자 jwh59@
  • 방재선씨, “조선일보 주식등 돌려달라”

    ‘계초 방응모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방재선(方在璇·57)씨는 18일 조선일보 방일영(方一榮) 전 고문 등을 상대로호주상속 무효확인과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과 서울지법에 각각 냈다. 조선일보 전 사주인 고 방응모(方應謨)씨 아들인 재선씨는소장에서 “아버지 호적에 방 전 고문의 부친이 입적된 사실이 없으므로 호주 상속인은 방 전 고문이 아닌 내가 돼야 한다”면서 “조선일보 주식과 부동산 등 상속재산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재선씨는 지난달 28일 방 전 고문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안티조선 운동 대학가 ‘축제‘ 로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이 올가을 대학가에서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대학생 조선일보반대모임(조반모·임시대표 오승훈)은 오는 19∼21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제1회 ‘안티조선 문화제’를 연다. 이 문화제는 지난 7월 ‘신문개혁촉구와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 전국대학생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전국 단위의 ‘조반모’ 결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최가 결정됐다. 오승훈(연세대),강영중(고려대),김성원·한윤형(서울대),주진원(이화여대) 등 행사주최측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여름방학도 잊은 채 행사를 준비해왔다.소요경비는 총 600여만원으로,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등에서 보내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릴레이강연,조선일보 왜곡보도 전시회,공연등으로 이뤄진다. 릴레이강연에는 정지환 월간말 기자,오한흥 옥천신문 편집국장,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19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 백양로에서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마련한 조선일보 왜곡보도 선전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21일 저녁 공대 옆마당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는 대학노래패,그룹 천지인,인기밴드 크로우 등이 출연한다. 이어 전국대학생 조선일보 반대모임(전대 조반모) 출범식도 치러질 예정이다.임시대표 오승훈씨(26·사학과 3년)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안티조선운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내용은 ‘전대 조반모’ 홈페이지(www.chobanmo.com)에 실려있다. 정운현기자
  • [대한광장] IPI의 ‘불공정 보도’

    얼마전 국제언론인협회(IPI)·세계신문협회(WAN) 합동조사단과 국제기자연맹(IFJ)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사주 구속 등 한국언론 현안에 대한 ‘특별조사’란 명분을 내걸고 각각 방한해 기자회견을 가졌다.IPI는 한국을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watch list)으로 선정해 발표했고,반면에 IFJ는 한국의 언론개혁을 지지하며 언론자유와 언론사주의 자유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과 정부의 격한 대결이 급기야 세계적 명성의 언론단체들을 안방에 끌어들여 마치 대리전을 치른 듯한 기분이 든다.이런 해프닝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아니면 국제적 망신을 스스로 초래한 것이 아닌지 잘 모르겠다.마치 외세를 끌어들여 서로 자국민을 해치고 있는모양이니 더욱 씁쓰레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그들의 말 한마디를 언론이 아전인수격으로 대서특필하며 춤추고 떠드는 것이 세계화의 산물인지 사대주의적발상인지 궁금할 뿐이다.우리 언론보다 더 큰 문제는 IPI와 WAN이 국제적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일방적이고 편향된 태도를 보였다는점이다. 그들은 미리 각본에 짜여진 듯한 행보를 보였을뿐 아니라언론현안에 대한 평가에서도 일정한 예단과 정치적 편향을숨김없이 드러냈던 것이다. IPI·WAN 일행은 스스로 조사 일정을 넉넉히 잡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한 다음날에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아직 충분한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준비된’ 결과부터 발표한 셈이다.그 내용도 조사결과가 아니라 방한 전인 지난주에 IPI이사회가 결의한 것이었다고 하니 방한 취지가 무엇인지 아리송한 것이다.지난주 IPI사무국에서 보도자료를 돌리면 충분했을 결의문을 왜 비용까지 들여가며 한국에 날아와서 낭독하고 발표해야만 했는지 정말 궁금한 일이다. 또 WAN은 한국을 대표하는 회원단체인 한국신문협회와 단한마디의 사전 논의없이 ‘조사’차 방한하고 기자회견을하니 이것은 절차와 상대를 무시한 안하무인의 자세일 뿐이다.아마 특정 언론사가 주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이들 세계적인 언론단체가 한국의 시민단체에 보여준 태도 역시 한마디로 실망스러웠다.IPI·WAN 조사단은 한 시민단체와 인터뷰를 약속했지만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해 버렸다.또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와의 만남은 이번 사안의 본질적인 내용이 아니다”는 말까지 했다.한국시민단체가 그들을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개혁에 대한 IPI와 WAN의태도를 미뤄보면 이번 방한과 기자회견의 방향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온 것이다.구속된 조선일보 사장이 IPI한국위원장이고,중앙일보 회장이 WAN의 수석 부회장인 사실을 고려한다면 두 단체가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시각이 얼마나 편향될 수 있는지는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두 단체는 방한하기 전 검찰의 언론사주 기소에 맞춰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방한 이후에는 대통령 면담신청이 거절당하자 불편한 심기를 기자회견장에서 나타냈다. 특히 IPI는 지난 2월 언론사 세무조사가 시작된 이래 잇따라 비난성명을 냈으며,5월에는 대통령에게 언론사주를 구속하지 말라는 항의서한까지 보내 내정간섭 논란을 빚기도 했다.이번 방한의 목적이 한국언론 현안의 조사가 아니라 언론사주 구속에 맞춰 일종의 압력시위를 펼치려고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IPI의 ‘언론감시국’ 선정에 대하여 IFJ는 “각국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없이 자기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며 국제단체들은 각국이 나름대로 시스템을 정착시켜 발전을이루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방한을 통해 IPI·WAN은 한국언론 현실을 균형과 공정의 시각으로 보려는자세를 취했어야 했다.그게 기본인 것이다. IPI와 WAN이 이번처럼 국제 압력단으로 전락해 버리면 세계 언론자유의 미래는 정말 암담해질 뿐이다. 주 동 황 광운대 교수
  • 명계남씨등 영화인들 안티조선 선언 발표

    민주노총,전교조 등에 이어 영화인들도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나섰다.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영화감독 정지영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 등 영화인 60여명과 ‘푸른영상’ 등 30여개 영화단체관계자들은 12일 오후 서울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조선일보 반대 영화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조선일보 등 언론권력들은 친일 행적이라는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은 커녕,지금까지 탈세의 합리화와 만행에 가까운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조선일보에 대해 전면적 반대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 ▲조선일보에 대한 기고 및 인터뷰 거부 ▲언론개혁이 굴곡되거나 좌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촉구 등을 행동지침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국영화의 호황기인 요즘 경쟁적으로 과도한 광고비를 책정하여 신문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불해왔다는 사실과,촌지·향응 등을 제공해 언론의 부패와 곡필을 조장해온 점에 대해모든 영화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반대 선언에는 ‘초록물고기’의 이창동 감독,‘남부군’의 정지영 감독을 비롯,권해효,명계남씨 등 인기배우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황철민 감독(세종대 교수)이제작한 ‘안티조선 다큐멘터리 영화-옥천전투’를 상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 비사(秘史)’ 연재를 마치고

    지난 8월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매주 두차례씩 10회에 걸쳐 연재했던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 비사(秘史)’는 근대 한국문단을 주름잡은 문인들의 내밀한 사연을 구체적인자료를 통해 소개했다는 점에서 문단과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이번 연재에서 제대로 소개하지 못한 부분이나 뒷얘기를‘후기’로 보충한다. 문인들의 편지란 영혼의 비원처럼 은밀한 ‘성역’이다.이금기의 화원에 무단 침입하여 ‘가택수색’을 하는 기분으로 까뒤집어 본 것이 이번 연재의 실상이었는데,엿보는 행위는 꼭 좋은 장면만이 아니라 오히려 숨기려는 것일수록 입맛을 돋구는지라,혹 본의 아니게 이 글로 마음 상한 관련자는 없었는지 염려스럽다.이 ‘금단의 정원’으로 들어가기를 망설이다가 굳이 한번 검토해 보자고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문학인에게는 작품의 해석과 평가에 필요한 어떤 자료도 그것은이미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사회와 민족의 정신적인 공유재산이란 점 때문이었다. 아쉬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신문연재이기 때문에 문학사적으로 작품과 관련지어 꼼꼼히따져보기 보다는 문단사적인비화를 중심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점이 그 중의 하나다.자료마다 충분한 소개와 해설을 하려면 더 많은 지면을 요하겠지만 이 정도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다만 8.15 이전 자료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6.25를 전후한시점까지만 다뤘고 그 뒤의 것은 아예 생략해 버린 게 송구스럽다.여기에도 많은 소중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일제식민지 시대의 편지 중에서는 ‘조선방공협회(防共協會)’원고용지에다 자신의 주소지를 ‘조선사상국방협회’ 스탬프로 밝힌 일본인 시인 노리다케 미쓰오(則武三雄)의 편지만언급하지 않았다. 6.25를 겪으면서 파인 김동환·신원혜·최정희 셋이 당면했던 현실적인 장벽은 상상 이상의 고난이었고,그건 우리민족모두의 고통이기도 했다.파인은 명백한 납북자가 되었고,그에 매달렸던 두 여인은 당장 가족을 책임져야 할 입장이었다.셋 다 북한 출신인지라 남한은 오히려 타향이었다.카프 제2차사건 때 함께 구속되어 재판 받던 기억과,중국집에서 탕수육만 두 그릇 시켜“훌러덩 훌러덩 혀를 굴려가며” 잘도먹던 백철과는 1.4후퇴 때 최정희와 동거중이란 풍문도 날정도로 가까웠는데,이유인즉 같은 북도 출신에다 백철의 부인이 최와 숙명여고 동창인 탓도 있었다. 자상한 안부와 문운을 비는 박종화의 예절 바른 편지,일본문우들과의 교유관계가 얽혀있는 김광균의 글,보낸 책을 받은 인사말에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채색한 유치환의 솜씨도볼만하다. 조지훈은 연회 초대에 처남 취직부탁까지 하는 글을 보냈고,김광주는 경향신문에 연재소설 청탁서를 편지 형식으로 썼다.송지영의 글은 그 뛰어난 붓글씨 자체가 예술이며,미국으로 이민 간 뒤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남수의 편지도 시선을 끈다.겉으론 별로 가까울 것 같지 않았던 박봉우의 편지는 오히려 많은 사연을 상상케 만든다.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 조숙했던 화제의 시인이 최정희에게 정신적인 안식처를 찾았던 사실이 편지를 통해 고스란히 밝혀진다. 박화성,손소희 등 여류문인들의 정감어린 편지도 재미있지만 가장 내밀한 사연을 담은 건 이영도의글이다.최정희 자신이 이영도의 수필집 ‘춘근집(春芹集)’(1958)을 받은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이를 계기로 이영도는 최정희에게 6통의 글을 보낸 것으로 미뤄 봐 꽤나 가까웠던 것 같다. 이밖에도 이헌구.오영수.설창수.마해송.한흑구.방기환.이윤수 제씨의 글과,이봉구가 문학청년에게 보낸 편지도 제각기사연과 내력을 지니고 있다.세월이 지난 오늘날 그걸 읽는이에게는 재미있는 추억담이지만 이 글들이 씌어졌을 현장은 얼마나 팍팍한 삶의 고뇌들이 스며 있었던가를 밝혀내는 작업은 문학사가들의 몫일 것이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MBC, 조선 상대 8억 손배소

    문화방송(MBC)은 11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부와의 유착설을 흘리는 등 왜곡·과장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등을 상대로 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MBC측은 소장에서 “조선일보사는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을 보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사 스포츠신문지면까지 동원해 MBC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 장영달의원 “보안사安家 조선일보 가옥과 맞교환”

    지난 80년 5월 당시 보안사령부가 ‘안가’를 조선일보 소유 가옥과 맞바꿨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장영달(張永達·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감에앞서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80년 5월 서울 중구정동에 위치한 보안사 안가는 5억원을 호가한 반면,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던 조선일보 가옥은 2억원선에 불과했다”며“현재 보안사 땅은 50억원대에 달하는 노른자 땅이며, 연희동 가옥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억원대”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對北 지원 구상무역 방식 검토”

    국회는 10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25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대북정책·금강산 관광사업·공적자금 사용문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놓고 여야간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여소야대 개편에 따른 정국운영의 시험대가 될 이번국감은 첫날부터 환경노동위가 회의절차,정무위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출석 문제,문광위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대립으로 회의가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빚어졌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농림해양수산위의국감 답변을 통해 “현재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내에서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전제,“우선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구체적인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에 대해 구상무역 등 다양한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광위의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청와대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문일현 전중앙일보 기자의 증인채택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구속된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사주 3명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 위원장 등 여야간 이견이 없는 5명을 증인으로 선정한 뒤 필요하다면 나머지 증인은 채택하자고 맞서진통을 겪었다. 통외통위 국감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은 제 5차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그동안 남북간 합의가 되었으나이행이 미진한 사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동해안 육로 연결,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제도화 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강동형 진경호 김성수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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