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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눈물·땀 밴 옷, 후손 손길로 되살아나다

    위안부 눈물·땀 밴 옷, 후손 손길로 되살아나다

    일본 나라현 야나기모토 해군비행장 내 위안소에서 발견된 의복 2점이 국가기록원에서 보존 처리돼 2일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겨졌다. 일본 위안소에서 발견된 옷은 상의 2점으로, 작업복 1점과 일본식 속옷 1점이다.위안부들이 입었던 옷은 2007년 김문길(당시 부산외대 일본어학과 교수)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이 수습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2016년 기증한 것이다. 옷이 발견된 곳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9월 건설된 구야마토해군항공대 야마토기지(旧大和海軍航空隊 大和基地)다. 작업복의 재질은 면으로 옷 안쪽에는 당시 검정인이 ‘1942, 오사카지창’으로 새겨져 있다. 제작 규격과 검정인은 일본 육군피복청에서 제작·배포한 일본정부간행물 육군피복품사양집 부록에 실린 작업복(1종)과 도안 및 표기법이 일치했다. 일본식 속옷의 몸통 재질은 면, 깃에는 레이온을 썼다. 길이와 겨드랑이 구멍, 전체적인 패턴, 색을 입히지 않은 천 등으로 보아 일본식 짧은 속옷의 일종인 ‘한주반’(半襦袢)으로 추정된다. 한주반은 기모노의 안에 입는, 몸길이가 긴 나가주반(長襦袢)을 간략화해 짧게 입는 속옷이다. 국가기록원은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보존 처리를 해 달라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요구에 따라 오염 및 먼지, 구김, 올 풀림 등으로 훼손된 의복에 보존 처리를 했다. 건·습식 클리닝을 통한 얼룩 세척, 주름 제거, 올 풀림 방지 등 제한된 범위의 보존 처리를 지난 2월부터 5개월에 걸쳐 끝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보존 처리가 끝난 위안소 수습 의복을 세계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과 광복절 등을 기념한 관련 전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야나기모토 해군비행장의 위안소뿐 아니라 조세이 해저 탄광에서도 자료를 발굴했다. 조세이 탄광에서 해저 갱도 수몰 사고가 발생해 많은 조선인이 사망했지만 제대로 유골 수습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안전모, 수통 등 탄광에서는 광부들이 사용하던 도구를 발견했고 위안소에서는 옷뿐 아니라 대바구니, 도시락 등이 수습됐다. 특히 김 소장은 ‘돌격일번’(突擊一番)이란 문구가 포장 봉투에 인쇄된 복제 삿쿠(콘돔)도 일본 지인으로부터 얻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기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그리고 변호사 문재인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그리고 변호사 문재인

    일제 시대 조선인 강제 징용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지옥 섬’ 군함도(하시마섬)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돼 흥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군함도 징용 피해자를 위해 소송을 맡았던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문 대통령은 2000년 변호사 시절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히로시마 기계제작소에 강제로 동원된 피해자 6명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군함도(하시마섬)를 소유했던 일본 전범 기업이다. 1940년대 일제강점기 탄광 채굴 등에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했다. 이 소송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첫 제소였다. 당시 변호사였던 문 대통령은 원고 측 대리인 중 한명으로 직접 소장 제출과 서면 준비, 증거 자료 제출 등을 맡아 2006년 11월까지 재판에 직접 관여했다. 1심, 2심은 모두 원고 청구가 기각됐지만 대법원은 원심을 깨고 부산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부산고법은 2013년 7월 미쓰비시에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미쓰비시는 이에 불복하고 상고, 해당 사건은 아직 대법원에 4년째 계류 중이다. 일본은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은 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 역시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실제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민주화항쟁이 한창이던 광주에 잠입하여 군부정권이 자행한 광주의 참상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5.18 광주의 참상을 담은 필름을 과자통에 숨겨 곧장 독일로 보냈고 그렇게 세계 언론을 통해 광주의 진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국내에서는 철저한 언론 통제 하에 성당과 대학가 등에서만 비밀리에 공유됐다. 이 때 한 변호사가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관람전을 공개적으로 열고, 수만명의 부산 시민들이 광주 비디오를 보게끔 했다. 6월 항쟁 전날 밤 일반 시민들에게 광주 학살의 참상이 공개됐고 이는 6월 항쟁의 동력으로 이어졌다. 이 변호사는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는 “부산의 민주화 운동은 바로 광주를 알리는 것”이라면서 위르겐 힌츠페터의 영상을 부산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이 사실은 두 영화의 개봉과 맞물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그리고 어느 변호사’라는 제목으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위안부들이 입었던 옷이 되살아나다.

    위안부들이 입었던 옷이 되살아나다.

    일본 나라현 야나기모토 해군비행장 내 위안소에서 발견된 의복 2점이 국가기록원에서 보존 처리돼 2일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겨졌다. 일본 위안소에서 발견된 옷은 상의 2점으로, 작업복 1점과 일본식 속옷 1점이다.위안부들이 입었던 옷은 지난 2007년 김문길(당시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이 수습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2016년 기증한 것이다. 옷이 발견된 곳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9월 건설된 구야마토해군항공대 야마토기지(?大和海軍航空隊 大和基地)다. 작업복의 재질은 면으로 옷 안쪽에는 당시 검정인이 ‘1942, 오사카지창’으로 새겨져 있다. 제작 규격과 검정인은 일본 육군피복청에서 제작·배포한 일본정부간행물 육군피복품사양집 부록에 실린 작업복(1종)과 도안 및 표기법이 일치했다. 일본식 속옷의 몸통 재질은 면, 깃은 레이온이 사용됐다. 길이와 겨드랑이 구멍, 전체적인 패턴, 색을 입히지 않은 천 등으로 보아 일본식 짧은 속옷의 일종인 ‘한쥬반(半??)’으로 추정된다. 한쥬반은 기모노의 안에 입는, 몸길이가 긴 나가쥬반(長??)을 간략화 하여 짧게 입는 속옷이다. 국가기록원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보존처리를 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오염 및 먼지, 구김, 올풀림 등으로 훼손된 의복에 보존처리를 했다. 건·습식 클리닝을 통한 얼룩 세척, 주름제거, 올풀림 방지 등 제한된 범위의 보존처리를 지난 2월부터 5개월에 걸쳐 끝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보존처리가 완료된 위안소 수습 의복을 세계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과 광복절 등을 기념한 관련 전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은 야나기모토 해군비행장의 위안소뿐 아니라 조세이 해저 탄광에서도 자료를 발굴했다. 조세이 탄광은 해저 갱도 수몰사고가 발생해 많은 조선인이 사망했지만 제대로 유골 수습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안전모, 수통 등 탄광에서는 광부들이 사용하던 도구를 발견했고 위안소에서는 옷뿐 아니라 대바구니, 도시락 등이 수습됐다. 특히 김 소장은 ‘돌격 일번(突擊一番)’이란 문구가 포장 봉투에 인쇄된 복제 삿쿠(콘돔)도 일본 지인으로부터 얻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기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황정민, ‘군함도’로 ‘1억 배우’ 대기록 “과분한 영광”

    황정민, ‘군함도’로 ‘1억 배우’ 대기록 “과분한 영광”

    배우 황정민이 영화 ‘군함도’로 ‘출연작품 1억 관객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황정민은 1998년 영화 ‘쉬리’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영화 ‘군함도’까지 총 33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군함도’ 개봉 전까지 본인이 출연했던 작품이 동원한 누적관객수는 9,763만명. ‘군함도’의 관객수가 가파르게 쌓이면서 대기록을 돌파하게 됐다. 누적 1억 관객 돌파 기록은 꾸준한 작품 활동, 탄탄한 연기력, 관객들의 지지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된다. 황정민은 다양한 변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천의 얼굴’을 보여줬다. ‘신세계’에서는 의리파 보스, ‘국제시장’에서는 우리시대를 대변하는 아버지, ‘베테랑’에서는 통쾌함을 선사하는 행동파 광역 수사대, ‘히말라야’에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 원정대장, ‘곡성’에서는 실제 신내림을 받은 듯한 무속인, ‘아수라’에서는 두 얼굴의 악덕시장을 연기하며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베테랑’(1,341만) ‘국제시장’(1,425만) ‘검사외전’(970만) ‘히말라야’(775만)와 같은 메가 히트작의 주연으로도 맹활약했다.이번 ‘군함도’에서는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밴드 단원, 그리고 딸 ‘소희’와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을 연기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사이에서 악단 공연과 연주의 특기를 살려 생존을 모색하는 인물이자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한 캐릭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촬영을 끝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힘이 돼줬다”며 영화에 열정적으로 임한 황정민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정민은 “과분한 영광이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게 배우의 소임이자 역할이라 생각하며 연기 생활을 했다. 그 동안 제 영화를 봐 주신 모든 관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1억 관객 돌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개봉해 현재까지 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 군함도는 팩션… 日징용 참상 각인에 의미”

    “영화 군함도는 팩션… 日징용 참상 각인에 의미”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군함도’를 전문가는 어떻게 봤을까. 군함도의 배경이 된 하시마섬의 탄광은 조선인 500~800명이 강제 징용돼 갖은 고초를 겪었던 곳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7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박인환 건국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함께 영화 ‘군함도’를 관람했다. 박 교수는 영화를 본 직후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의 강제 징용 참상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켰다는 점에선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국민의 카타르시스를 충족시키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영화 어떻게 봤나. -역사적인 사실(팩트)에 상상력(픽션)을 덧붙인 ‘팩션’(faction)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세계인들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잘 알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참상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일제의 강제 징용이 널리 알려진다면 그 의의를 확대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의 강제 동원은 ‘인류애’ 문제다.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등은 유대인 학살과 관련된 영화이지만 독일 사람이 봐도 눈물이 나는 영화다. 이런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탄생하길 기대했다.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되고 있나. -피해자 신고는 거의 다 이뤄졌다고 본다. 정부에서는 민간재단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예산을 지원한다. 말 그대로 ‘지원’ 재단이다. 피해자 조사를 도외시하고 지원에만 치중해선 안 된다. 지원보다 조사가 더 중요하다. 일본은 우리의 능력과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 조사를 하지 않고 지원만 하면 일본 측에서 쾌재를 부를 것이다. 우리가 강제 징용 피해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일본이 긴장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마찬가지다. 아직 ‘전범을 잡았다’는 말조차 없지 않나. 세월이 흐른다고 조사가 다 된 것은 아니다. →일제의 강제 징용 규모는 얼마나 되나. -일본군 위안부를 포함해 강제 동원된 숫자는 총 780만명인데, 한 사람이 여러 번 동원되기 때문에 중복을 제외하면 국내외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75만명, 국외 125만명이다. 영화 ‘군함도’의 배경이 된 하시마섬의 탄광에는 1943년부터 1945년 사이 500~800명이 강제 동원됐다고 본다. 화장 기록을 통해 밝혀낸 조선인 사망자는 122명이었다. →군함도에도 ‘위안부’가 있었나. -있었다. 하시마 탄광에서 매음부를 고용했고, 도박을 장려했다고 한다. 군함도에는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일본인 광부가 가장 많았다. 군대 위안부는 ‘종군 위안부’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노무 위안부’라고 한다. 때문에 영화에 나온 위안부는 허구가 아닐 것이다. →일본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정부에선 ‘팩트’ 조사에 나서야 한다. 한·일 역사 교과서에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일본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은 휴머니즘이다. 역사적 사실을 문화·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며 세계인의 양심에 호소하면 일본의 진실된 사과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군함도’ 류승완 감독, 스크린 독과점 논란+평점 테러 “모든 테러 반대”

    ‘군함도’ 류승완 감독, 스크린 독과점 논란+평점 테러 “모든 테러 반대”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들에 직접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YTN ‘뉴스와이드’에는 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출연해 ‘군함도’의 역사 왜곡 논란부터 일본 정부의 주장, 스크린 독과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영화를 만든 계기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를 둘러 싼 사건들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영화감독 이전에 한국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모르고 있다는 게 부끄러웠다. 마침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져 있었다. 피해선 안될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저도 독립영화로 출발한 사람이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여름 시즌이면 반복되는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되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끊임 없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예술영화 전용관까지 빼앗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원칙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점 테러‘에 대해서 류승완 감독은 “많이 단련됐다”면서도 “모든 테러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3일째인 29일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이경재 지음, 소명출판 펴냄) 1917년 이광수의 ‘무정’부터 2015년 해이수의 ‘눈의 경전’까지 한국 현대문학 속에 자리한 인천, 서울, 베이징, 만주 등 특정 공간과 장소가 한국문학과 관계 맺는 양식을 살핀다. 438쪽. 2만 6000원.들소에게 노래를 불러준 소녀(켄트 너번 지음, 서정아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 미네소타주 레드레이크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여러 원주민과 어울려 지낸 저자가 그들과 교류하며 경험한 일들을 통해 낯선 문화를 이해하는 오래된 지혜를 들려준다. 500쪽. 1만 9800원.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김상미 지음, 나무발전소 펴냄) 프란츠 카프카, 잉게보르크 바흐만, 폴 발레리 등 김상미 시인이 본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친 작가 11명의 삶과 창작 세계를 조명한다. 200쪽. 1만 2000원 한국과 일본, 역사 화해는 가능한가(박홍규·조진구 지음, 연암서가 펴냄) 일본 식민지 지배, 한·일 국교정상화, 조선인 전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의 한·일 간 주요 사건들을 짚으며 양국 간 역사 화해의 단초를 찾는다. 252쪽. 1만 5000원.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저우궈핑 지음, 정세경 옮김, 한빛비즈 펴냄) 중국인이 사랑하는 현대 철학자로 꼽히는 저자가 사랑, 종교와 신앙, 결혼과 육아 등 10가지 주제에 대한 총 150개의 철학적 깨달음을 짧은 글로 정리했다. 328쪽. 1만 4500원. 일제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김창겸 외 5명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학자들이 식민 사관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라 왕조의 역사문화를 왜곡한 실태를 추적한다. 288쪽. 1만 6000원.
  • 논란의 바다 위 ‘군함도’

    논란의 바다 위 ‘군함도’

    영화 ‘군함도’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배우들의 명연기에 호평이 쏟아지지만 동시에 역사 왜곡, 평점 테러, 스크린 독과점 등 각종 논란도 이어진다. 일단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영화를 보고 나온 김모(38)씨는 “영화가 조선인 강제 징용의 참상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총질만 해대는 전쟁영화였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최모(37)씨는 “우리 조상이 겪었던 비극적 현실을 잘 묘사한 것 같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렇게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는 영화의 장르에 대한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흥행성을 강조한 ‘대중영화’로 보면 역사적 의미가 조금은 덜해도 충분히 후한 평가를 내릴 만하지만, 일본제국주의의 조선인 강제 징용이라는 역사적 상처를 폭로한다는 데 방점을 찍어 보면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역사에 해박한 관람객일수록 영화 ‘군함도’에 혹평을 내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평가의 연장선에서 ‘네이버 영화 평점’ 조작설도 불거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군함도’의 네티즌 평점은 개봉 전 8점대를 기록하다 개봉 후 4점대로 뚝 떨어졌다. 일부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평점을 조작하고 있다는 풍문도 돈다. 인터넷에서 악평을 내놓는 이들 상당수는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상업성 영화’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한국과 일본 간 ‘역사 왜곡’ 논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일본 측이 “단순한 창작물에 불과하다. 허구이고 왜곡된 역사”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우리 외교부가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반박하는 형국이다. 결국 영화를 만든 류승완 감독까지 나서 이날 입장문을 냈다. 그는 “일본이 저의 발언 중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해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일본의 역사인식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안타깝고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또 영화가 일본의 만행 고발이 아닌 ‘탈출 영화’라는 비판에 대해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피맺힌 한을 ‘대탈출’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흥행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개봉 첫날 사상 최대인 2027개의 스크린을 독점한 데 따른 ‘만들어진’ 흥행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서너 개의 대기업이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을 장악해 특정 영화를 흥행 순위 1위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백만 배우 소간지 넘어 천만 배우 소지섭으로

    백만 배우 소간지 넘어 천만 배우 소지섭으로

    개봉 첫날 100만 가까운 관객 돌풍…날것 그대로 액션으로 흥행몰이 “‘소간지’라는 별명도 좋기는 좋지만 이제는 배우, 소지섭이고 싶습니다.”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부터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제강점기의 비극을 극화하면서 대중성, 오락성까지 고루 갖춘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들도 즐비하다. 황정민,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소지섭.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지섭은 일본 탄광섬에 강제 징용된 수백명의 조선인 중 경성 최고 주먹 최칠성을 연기하며 흥행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허세를 떨다가 굴욕을 당하며 웃음과 측은지심을 부르는 모습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다운, 그러나 마음은 따뜻한, 그리고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보여주는 화끈한 캐릭터다. ‘영화는 영화다’(2008), ‘회사원’(2012) 등에서 남성미를 뽐냈던 터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은데 최칠성은 조금 다르다고 소지섭은 말한다. “보여지는 게 전부인 친구예요. 류승완 감독님이 호랑이에 비유하며 농담 삼아 내면 연기가 필요가 없다고 했죠. 대사도 느리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에 익숙했는데 이번엔 정반대였어요. 처음엔 어색하다가 나중엔 시원하더라고요.”올해 데뷔 20주년이다. 이렇게 오래 연기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원래 수영 선수를 꿈꿨다.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했었는 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며 접었다. 청바지 모델 등으로 얼굴을 알리다가 연기자로 전향했다. 연기 데뷔작은 드라마 ‘모델’(1997). “한발 앞보다 한발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카메라 앞에 서면 지금도 떨리죠.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부터 연기가 조금씩 재미있어졌어요. 그전까지는 먹고살아야 해서 돈 벌려고 연기를 했습니다.” 20년 세월에 견주면 필모그래피는 그다지 두텁지 않다. 드라마에서 인기작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둑 맞곤 못살아’(2002)로 시작해 특별출연한 ‘사도’(2015)를 제외하면 겨우 여섯 편. “큰 화면에 나온 제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이 컸어요. 너무 부족하고 비어 보여서 ‘아직 영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각인됐었죠. ‘영화는 영화다’에서부터 조금씩 털어낸 것 같아요. 아직 영화 쪽으로는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배우죠. 드라마를 할 수 있는 날이 그리 길게 남지는 않은 것 같아 나이가 더 들게 되면 영화 쪽에 비중을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관객들은 영화 크레딧에서 그의 이름을 출연자가 아니라 ‘공동 제공’으로 많이 접할 듯하다. 소지섭은 2012년부터 다양성 영화 전문 수입사 ‘찬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작품들을 들여오고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투자한 작품만 11편. 자신의 1인 기획사 51k 명의까지 포함하면 35편에 달한다. ‘영화 덕후’로서의 기질이, ‘영화는 영화다’ 때 제작 관계자였던 찬란의 이지혜 대표와 맺었던 인연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프란츠’도 51k 투자작. 1만명 안팎의 관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 들여온 우디 앨런의 ‘카페 소사이어티’는 12만명이나 들었다.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지금은 파트너들이 골라 놓은 영화 중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작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직접 마켓에 가서 골라 보고 싶어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편인데 울적하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는 멜로를 봐요. ‘첫 키스만 50번째’ 같은 작품이요.” 연기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다. 그래야, 연기할 때 흥이 난다고 했다. 랩을 하며 간간이 노래를 발표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많지 않은 데 랩은 그중 하나지요. 배우는 주어진 대사를 하지만 래퍼는 자기 이야기를 뱉는다는 게 매력입니다. ‘쇼 미 더 머니’에 나가보라는 말도 듣는데 실력도 안 될뿐더러 그냥 좋아서 하는 일인데 평가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자처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역사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과 국내 시장 규모로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만큼 상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이 겹치며 긴장감이 컸는데 이제 한시름 놓을 듯하다. “그간 출연작들이 대개 백만을 조금 넘겨 백만 배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죠. 딱히 천만 강박은 없는데 ‘군함도’는 그 정도는 해야 손해 보지 않은 작품이더라고요. 그래서 천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작품이 또 만들어질 수 있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중기 ‘뉴스룸’ 출연 “군함도 허구라는 일본 주장 안타깝다”

    송중기 ‘뉴스룸’ 출연 “군함도 허구라는 일본 주장 안타깝다”

    배우 송중기씨가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개봉한 영화 ‘군함도’와 배우 송혜교씨와의 결혼 소식 등을 놓고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씨는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것 같다”는 말로 촬영을 끝낸 영화가 개봉된 소감과 오는 10월 송혜교씨와의 결혼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편안한 대화만 오갈 것 같았던 인터뷰는 손 앵커의 진지한 질문으로 분위기가 잠깐 가라앉는 듯 했다. 손 앵커는 손중기씨에게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97만명이 넘었고, 이틀째에는 관객 100만명이 넘었다. 독과점 영향이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2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송중기씨는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배급 문제 등에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물론 이 영화에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는 나중에 관객분들이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이어 손 앵커는 ‘군함도’ 속에 등장하는 ‘조선인들의 촛불’ 장면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송중기씨는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우리나라에서 촛불집회가 실제로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화평 별점 테러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고, 송중기씨는 “그런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앵커는 “제가 너무 칭찬하는 건지는 몰라도 송중기씨는 배우의 위상을 알아서 높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을 향한 일본의 반인륜적 만행을 다룬 영화다보니 ‘군함도’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영화에 대한 일본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손 앵커의 질문에 송중기씨는 “제가 정치·외교 전문가는 아니라 전문지식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이 아직도 계신다. (일본은) 영화가 허구라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도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라 영화를 만들었다. 일본 정부의 주장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군함도란 쪼매난 섬은 그야말로 죽는 데지 사는 데가 아닙니다. 사람이 일하는 데가 아니라 귀신이 일하는 데지요. 유가족한테는 미안하지만 내가 살아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26일 영화 ‘군함도’가 상영되는 서울 용산CGV 극장을 찾은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이인우(94)옹은 국민의 관심에 감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본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참상을 담은 영화 ‘군함도’를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 대표 50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 유가족과 함께 영화 ‘군함도’를 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한스러운 과거를 풀어 주는 것이고 이는 국가의 중요한 임무로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하시마 탄광에서 석탄을 캤던 조선인을 그린 영화 ‘군함도’의 제목은 하시마섬의 다른 이름으로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운영 중이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은 500~800명으로 추정되며 군함도 생환자 가운데 국내 생존자는 6명이다. 이날 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대구에 사는 이옹과 대전에 거주 중인 최장섭(90)옹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이란 국정과제를 맡은 행안부는 과거사 진실 규명과 보상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재개해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또는 보상을 통해 사회통합과 미래 지향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부겸 장관, ‘군함도’ 관람…日강제동원 희생자·유족 위로

    김부겸 장관, ‘군함도’ 관람…日강제동원 희생자·유족 위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를 관람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CGV에서 유족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대표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유족들의 생활실태·애로사항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말기 일본 ‘하시마’ 탄광 지하 1000m에서 석탄을 캐던 강제징용 조선인의 참상을 그린 영화다. 군함도 생존자와 유족들은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통해 “국민들이 영화를 보고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데 대해 영화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실제 군함도 징용 생존자인 이인우(94)옹과 최장섭(90)옹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옹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진다”며 “정부와 국민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민이 영화 ‘군함도’를 보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피해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10월 결혼 전 마지막 출연 작품 “민감한 과거사 소신 있게 연기 신부 송혜교, 생각·행동에 반해” “사회적인 책임도, 그 어떤 행동도 허투루 하지 않는 큰 그릇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류스타 송중기(32)가 영화 ‘군함도’(26일 개봉)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1년여 만, 영화로는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10월 31일 ‘품절남’이 되기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그는 ‘군함도’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탄광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수백명의 탈출을 이끄는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을 연기한다. ‘태후’의 유시진 대위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군인이라니.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송중기는 “‘태후’ 막바지 촬영 당시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또 군인이네’라는 고민은 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다르게 연기했다고 생각하지만, 관객들이 기시감을 느끼더라도 억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함도’에서 그는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이경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카메라를 나눠 가진다. “역할의 크기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중요해요.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에드워드 노턴인데 톱스타이지만 ‘버드맨’에선 조연으로 나와요. 그런 게 자신감인 것 같고, 아름답게 여겨져요.” 이런 마음가짐은 젊은 시절의 세종대왕, 이도 역할을 맡아 짧게 출연했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가 계기가 됐다. “주연으로 작품 요청도 많았지만 대본을 보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역할을 떠나 인정받는 기쁨이 뭔지를 알게 됐죠.” 한류스타로 민감한 과거사 문제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는 게 꺼려지진 않았을까. “없던 이야기를 지어낸 작품도 아니고, 한국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황송한 호칭이 붙여진 것이지 다른 것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도 아니잖아요. 앞으로도 소신 있게 연기하려 합니다.” 당연하게도 예비 신부 송혜교의 반응이 가장 신경 쓰인다. “성격상 올 사람이 아니라 VIP 시사에도 초대하지 않았어요. 개봉 날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요.” 팔불출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자 “아버지가 아시아 최고 미녀가 시집온다고 좋아하신다”며 희색만면이다. 송혜교는 평소 의식 있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게 그 친구를 더 사랑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도 했다.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멋져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많아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기쁜 일에든, 슬픈 일에든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오랫동안 톱스타로 활동해 온 비결이라고 새삼 느낍니다.” 차기작 보도가 있었지만 결정 난 건 없다. 그는 당분간 “‘군함도’ 홍보와 결혼 준비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중기, 송혜교 언급 할까? ‘뉴스룸 출연 최종 조율 중’

    송중기, 송혜교 언급 할까? ‘뉴스룸 출연 최종 조율 중’

    송중기가 ‘뉴스룸’ 출연을 조율 중이다.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는 JTBC ‘뉴스룸’ 출연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함도’ 관계자는 24일 “송중기가 ‘뉴스룸’ 출연을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군함도’ 배우들을 대표해 ‘뉴스룸’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중기는 오는 10월 송혜교와의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 ‘뉴스룸’에 출연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26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군함도’는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송중기 외에도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거대한 감옥 먹먹한 울림 부족한 색깔

    거대한 감옥 먹먹한 울림 부족한 색깔

    영화 ‘군함도’에 안개가 걷혔다. 순제작비만 225억원에 마케팅 등 부대 비용까지 합쳐 260억원 안팎이 투입된 역대급 대작이다. 극장 매출의 손익분기점만 누적관객 700만명에 달한다. 본전치기만 할래도 천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아픈 과거사를 바탕으로 해 올여름 블록버스터 중 흥행 1순위로 꼽혀 온 작품이다.군함도(일본명 하시마)는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나가사키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인공의 탄광 섬이다. 조선인 수백명이 강제 징용되어 해저 1000m 깊이의 막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비좁은 탄광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아이들도 상당수 징용됐다. 우리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서 강제 노동한 조선인은 최대 800여명으로 추정되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134명이다. 그런데, 일본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식 고층 아파트가 세워졌던 이곳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전쟁 범죄에 가까운 추악한 역사는 뒤덮인 채 관광지로만 홍보되고 있어 한국의 반발을 사 왔다. 영화는 소년들이 거친 파도를 넘어 군함도를 탈출하려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모습을 보여 주며 출발한다. 이어 저마다의 사연으로 군함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은 여러 조선인을 등장시킨다. 실과 바늘 노릇을 하며 이야기 전체를 연결시키는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이강옥(황정민)과 그의 딸 소희(김수안),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최칠성(소지섭)과 위안부로 중국 대륙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했던 오말년(이정현) 등이다. 이들이 군함도에 도착해 겪었던 수모와 참담함, 그리고 해저 탄광에서의 지옥과도 같은 상황들이 이어진다. 축구장 두 개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미니 도시였던 군함도가 실제 3분의2 크기의 세트로 재현되어 생생함을 더한다.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것까지는 이 지점까지다. 군함도에 연금된 유력 인사를 구출하려는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송중기)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달리기 시작한다. 또 참혹한 군함도를 부각시키기보다는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 군상,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무게를 둔다. 일본 앞잡이가 되어 동족 위에 군림하고 등골을 빼먹는 가증스러운 조선인들을 등장시키는 등 내부 갈등과 음모, 반전에 집중한다. 류승완 감독은 “거대한 감옥 같은 군함도 이미지를 접한 뒤 그곳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들과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면서 “역사적인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 것은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생겼다. 역사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상업 오락 영화 기준으로 보면 군함도는 ‘잘 뽑아져 나온 면발’ 같은 작품이다. 류 감독은 군함도 안에 과거사 청산 문제와 부성애, 로맨스, 첩보 스릴러, 격렬한 격투 액션과 전투, 대규모 탈주를 비롯한 군중 장면(몹신)까지 온갖 흥행 요소는 다 모아 놨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과 아우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황정민이 보여 주는 부성애와 김수안의 천진난만함은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로베르토 베니니 등이 보여 준 것과 겹치고, 소지섭과 이정현의 러브라인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대치와 여옥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클라이맥스로 치달을 때 울리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엑스터시 오브 골드’도 작품의 독창성을 갉아먹는 요소다. 일본인 캐릭터 또한 하나같이 스테레오타입의 ‘나쁜 놈’으로 일관한다. 축구로 따지면 화려하고 능수능란하지만, 창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와 마찬가지. 물론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장면들도 많다.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이 직접 민주주의 분위기의 비밀 회합을 여는 대목과 아비규환의 탈주 장면에선 울림이 크다. 특히 무명의 강제 징용 조선인으로 나오는 보조 연기자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해 그 어느 장면보다 묵직한 느낌을 준다. 특히 군중신은 마치 각각의 작은 얼굴 사진 수백장을 모아서 새로운 얼굴 전체를 보여 주는 포토 모자이크에 다름 아니다. 26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경덕 교수 “일본 군함도 새 안내판에도 ‘강제징용’ 언급 없다”

    서경덕 교수 “일본 군함도 새 안내판에도 ‘강제징용’ 언급 없다”

    일본 정부가 나가사키시 군함도(하시마섬)에 세운 가장 최근의 안내판에도 ‘강제징용’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군함도와 인근의 다카시마 섬을 둘러본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군함도에 안내판 4개를 설치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최근 세운 것으로 보이는 안내판에도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내용은 볼 수가 없었다”고 20일 말했다. 군함도의 새 안내판에는 ‘군함도 탄광은 메이지 시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중 하나이며 서양 산업혁명의 흐름을 수용해 공업국으로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돼 있고, 연대 표기는 메이지 시대인 ‘1850년부터 1910년까지’로 적혀있다. 서 교수는 이를 유네스코의 권고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군함도와 다카시마 등의 등재를 신청할 때 연도를 ‘1850년부터 1910년까지’로 하려고 했다. 그러다 한국과 국제사회가 반발하자 강제징용 시기(1940∼1945년)까지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일본은 등재 이후 자신들이 약속한 어떤 것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새 안내판에 강제징용 문구나 연도에서 시기를 강제징용이 종료된 1945년까지로 표기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강제징용을 감추려고 꼼수를 쓰고 명백한 역사왜곡을 했다는 것이다. 4만여 명의 조선인이 강제징용 됐던 다카시마 섬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섬에 새로 세운 안내판에 강제징용이라는 단어가 없고 석탄자료관 입구 좌측에 있는 연표에는 강제징용 시기가 아예 빠져 있다. 서 교수는 올해 말까지 일본 정부가 약속한 강제징용을 알리는 정보센터 건립 등이 실시되지 않으면 군함도를 방문해 모은 자료를 유네스코 측에 보내 ‘군함도 세계유산 철회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법원 “조선학교 무상교육 포함 안 돼”

    일본 법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선학교를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배제한 조치는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 히로시마 지방재판소는 19일 히로시마조선고급학교(조선학교)를 운영하는 히로시마조선학원과 졸업생 110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고교 수업료 무상화 배제 취소 및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측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지지통신 등이 전했다. 일본은 2010년부터 공립 고교에선 수업료를 받지 않고 사립 고교에는 정부가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해 주는 방식의 고교 수업료 무상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당시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조선학교를 대상에 넣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자민당 정권이 출범한 뒤 조선학교 배제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히로시마조선학원과 졸업생들은 이 조치의 취소를 요구하며 재학 중 받았어야 할 취학지원금 5600만엔(약 5억 6142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원고 측은 배제 조치가 헌법의 평등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은 “취학지원금을 지급해도 수업료로 할당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에 재량권 범위 내”라고 반박해 왔다. 이번 판결은 히로시마 외에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도 같은 내용의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처음 내려진 것이라 향후 판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군함도’ 김수안, 황정민VS공유 “누가 더 잘생겼냐” 질문에 ‘센스 답변’

    ‘군함도’ 김수안, 황정민VS공유 “누가 더 잘생겼냐” 질문에 ‘센스 답변’

    아역배우 김수안이 부녀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공유를 비교했다.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수안은 “이번 영화를 통해 부녀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전작 ‘부산행’에서 부녀로 연기했던 공유가 어떻게 달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수안은 “황정민 아빠는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 챙겨줄 땐 엄청 챙겨주는데 아닐 땐 혼내기도 한다. 좋았다, 싫었다 했다. 하지만 그래서 진짜 아빠같고 기대고 싶고 그랬다”고 밝힌 뒤 “공유 아빠는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황정민은 “딸 다 키웠다. 말 잘해라”라며 “누가 더 멋있어. 얼굴로”라고 콕 집어 물었다. 이에 김수안은 고민하더니 “전 그냥 중기 오빠 할래요”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안은 “공유 아빠는 너무 잘생겼다. 사실 같지 않았다”고 황정민 아빠에 애정을 드러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대학생, 트위터에 “조선인 죽이자”…반성문 징계에 사과

    일본 대학생, 트위터에 “조선인 죽이자”…반성문 징계에 사과

    SNS에 재일 조선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한 일본 대학생이 반성문을 쓰라는 징계를 받았다.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은 아이치현 나가쿠테시에 위치한 아이치슈쿠토쿠대학이 트위터에 “조선인 모두를 죽이자”는 글을 올린 문학부 3학년 남자 학생을 훈계처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학생을 징계하는 학칙으로 퇴학, 정학, 훈계가 있는데 훈계는 이중 가장 낮은 징계다. 대학 측은 지난 18일 교내에서 회의를 열고 헤이트 스피치를 한 학생에게 훈계 징계를 내리고 반성문 제출을 요구했다. 징계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다름과 함께 산다’는 대학의 기본 이념에 반한다. 특정 민족을 공격한 것으로 심각한 문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헤이트 스피치가 담긴 문제의 트윗은 기성 정치인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지난달 21일 당시 다니모토 마사노리 이시카와현 지사가 같은 날 한 모임에서 “군사식량 공격으로 북한 국민을 아사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조선인을 혐오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다니모토 지사는 이후 문제가 되자 다음날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트위터에 올린 글에 논란이 일자 해당 학생은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대학 측에 “(다니모토 지사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읽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글을 썼다. 죄송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함도’ 송중기 “송혜교,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

    ‘군함도’ 송중기 “송혜교,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

    배우 송중기가 연인 송혜교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자리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극 중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간 송혜교가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의식 있는 행동들을 보인 것은 물론, 일본의 전범기업 관련 광고를 거절한 것으로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송혜교의 결정에 대해 송중기는 “혜교 씨가 광고를 거절한 것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처음 든 생각은 굉장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광고가 저에게 들어왔다 해도 저도 그랬을 것 같다. 상식적으로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행동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고, 현재로서는 더욱 과거의 그런 행동을 진심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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