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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어나보니…” 北 첫 다섯쌍둥이 ‘충·성·다·하·리’ [포착]

    “태어나보니…” 北 첫 다섯쌍둥이 ‘충·성·다·하·리’ [포착]

    북한 최초 다섯쌍둥이가 탄생했다. 10일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평양산원을 퇴원한 다섯쌍둥이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조선에서 처음으로 다섯쌍둥이가 출생한 소식은 지금도 사람들의 화젯거리로 되고 있다”라며 딸 셋, 아들 둘인 다섯쌍둥이들의 몸무게는 5kg 안팎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1월 31일 태어난 다섯쌍둥이들의 어머니는 모란봉구역 장현동에 사는 박경심(28), 아버지는 평양상업봉사대학에 다니는 학생 손충효(32)다. 다섯 아이의 이름은 충정·성룡·다정·하룡·리정으로, 가운데 글자를 합치면 ‘충성다하리’가 된다. 자녀 이름마저도 최고지도자를 향한 충성심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북한의 사회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매체는 “다섯쌍둥이와 산모에 대한 소생과 회복은 세계적으로 난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다섯쌍둥이 출생이 처음인 것으로 하여 평양산원 의료집단은 매우 어려운 고비를 넘어야 했다”라고 소개했다. 저출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북한은 ‘다둥이 가족’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복지 정책을 늘리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에는 특별보조금을 지급 중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59명으로 추정된다. 한국(0.65명)보다는 높지만, 1990년대부터 인구 유지를 위한 출산율(2.1명)은 밑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사설] 군함도 유네스코 논의 무산… 日 약속 지켜 과거사 풀어야

    [사설] 군함도 유네스코 논의 무산… 日 약속 지켜 과거사 풀어야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했던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따져 보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평가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초유의 한일 간 표 대결까지 벌인 끝에 일본의 수정안이 과반수 찬성으로 채택됐다. 일본의 군함도 후속 조치를 유네스코가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보다는 한일 간 양자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일본 측 주장에 표심이 더 몰린 것이다. 일본은 한국의 3배 규모 분담금을 유네스코에 내고 있다. 이런 배경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이 해저 600~700m의 탄광에서 고통받았던 대표적인 장소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1939~1945년 조선인 약 800명이 끌려가 134명이 숨졌다. 일본은 2015년 7월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노동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그래 놓고 10년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에 개관한 정보센터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전혀 다루지 않은 채 일본 산업화가 자랑스럽고 중요하다는 내용만 기술했다.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까닭이다. 다음달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사도광산 추도식, 독도 영유권 주장 등 한일 간 인식 차가 첨예하게 드러날 난제들이 쌓여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화해 무드가 깨질 공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대통령실은 일단 “과거사 현안에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일본과 상호 신뢰하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 대응을 했다. 한일 관계를 파탄시키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도 원만한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군함도 강제노역 사실을 기술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주길 바란다.
  • 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일본의 진짜 속내는?

    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일본의 진짜 속내는?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를 설명하겠다고 했던 공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약속 이행 여부를 점검하려던 한국 정부의 시도를 무산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 요구로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 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군함도는 일본이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다. 일본은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현재까지 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군함도의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는 약속에 따라 2020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지만 그마저도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개관 이후 예약제로만 관람객을 받는 등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하루 관람객이 40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유네스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 채택 여부가 논의됐는데, 일본은 위원회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며 ‘군함도 약속 불이행’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한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했지만 투표 결과 일본의 수정안이 과반수 찬성(찬성 7·반대 3·기권 8·무효 3)으로 채택됐다. 결국 한국은 향후 유네스코 차원에서 군함도 관련 사안에 대한 불만과 건의를 제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개 지적에도 ‘입 꾹 닫은’ 일본, 속내는?이번 유네스코 위원회 투표전에서 이긴 일본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투표에서 자국의 수정안이 채택돼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8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네스코 또는 군함도 논의와 관련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 때 역시 군함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 부처는 ‘외교 성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유네스코 투표 승리에 대한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은 채 마치 ‘없었던 일’처럼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투표전 승리를 ‘자랑’했다가는 도리어 한국 등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 대해 가급적 주목 받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해 왔다”고 전했다.
  • 일본, 또 한국 뒤통수 쳤다…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진짜 속내 [핫이슈]

    일본, 또 한국 뒤통수 쳤다…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진짜 속내 [핫이슈]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를 설명하겠다고 했던 공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약속 이행 여부를 점검하려던 한국 정부의 시도를 무산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 요구로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 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군함도는 일본이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다. 일본은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현재까지 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군함도의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는 약속에 따라 2020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지만 그마저도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개관 이후 예약제로만 관람객을 받는 등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하루 관람객이 40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유네스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 채택 여부가 논의됐는데, 일본은 위원회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며 ‘군함도 약속 불이행’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한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했지만 투표 결과 일본의 수정안이 과반수 찬성(찬성 7·반대 3·기권 8·무효 3)으로 채택됐다. 결국 한국은 향후 유네스코 차원에서 군함도 관련 사안에 대한 불만과 건의를 제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개 지적에도 ‘입 꾹 닫은’ 일본, 속내는?이번 유네스코 위원회 투표전에서 이긴 일본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투표에서 자국의 수정안이 채택돼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8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네스코 또는 군함도 논의와 관련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 때 역시 군함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 부처는 ‘외교 성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유네스코 투표 승리에 대한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은 채 마치 ‘없었던 일’처럼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투표전 승리를 ‘자랑’했다가는 도리어 한국 등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 대해 가급적 주목 받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해 왔다”고 전했다.
  •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 韓, 초유의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 韓, 초유의 표 대결 패배

    “양자 논의해야” 일본 수정안 가결외교부 “유감… 성실 이행 지속 요구”李정부의 우호적 한일관계 변수로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군함도) 탄광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공론화하려던 정부의 시도가 무산됐다. 10년째 더딘 일본의 후속 조치를 유네스코에서 정식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일본과 초유의 투표까지 벌였지만 패배하며 이재명 정부 초기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 가던 한일 관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앞서 ‘잠정 의제’로 상정된 군함도 등 메이지 근대산업유산과 관련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한국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일본의 미흡한 조치에 대해 올해 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로 안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 사안은 위원회보다는 한일 양자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내놓은 ‘잠정 의제’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냈다. 한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해 결국 21개 회원국이 수정안에 대한 비밀투표에 들어갔지만 찬성 7, 반대 3, 기권 8, 무효 3표로 안건 채택이 불발됐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을 설명하는 관련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공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의 거듭된 문제 제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015년, 2018년, 2021년, 2023년 네 차례에 걸쳐 일본의 부실 조처를 지적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결정문을 채택했지만, 그때마다 일부 추가 조치를 할 뿐이었다. 이번 투표 결과는 그간 여러 차례 조치를 점검받은 만큼 이제 이 사안은 한일 양자 논의로 해법을 찾겠다는 일본 측 주장에 더 많은 회원국들이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유네스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표가 확보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관련 결정과 스스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흐름을 고려한 듯 “정부는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면서도 일본과 상호 신뢰 아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한일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정부 “유감”

    “한일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정부 “유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과거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이었던 일본의 ‘군함도(하시마섬)’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전이 실패로 끝났다. 유네스코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군함도)과 관련한 일본의 후속조치 이행 문제를 회의의 공식 의제로 다룰지를 논의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의 관례에 따라 ‘컨센서스(전원 합의)’ 방식으로 공식 의제 채택을 시도했지만 일본이 정부의 교섭에 응하지 않아 컨센서스 도출에 실패했다. 정부는 표결을 위해 ‘일본의 미진한 조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출했고, 일본은 이에 대응해 우리 측의 요청을 삭제하고 ‘한일 양자 간 논의로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표결은 일본의 안건에 찬, 반 의사를 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투표 결과 찬성 7표, 반대 3표, 기권 8표, 무효 3표로 나왔다. 결국 정부가 시도한 군함도 문제의 공식 의제화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47차 세계유산위 회의에선 군함도 문제가 논의되지 않는다.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군함도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일본은 등재 당시 군함도 현지에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한 충분한 설명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이러한 투표 결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대표단은 토의 과정에서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관련해 스스로 한 약속과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고, 이러한 이행 문제를 위원회가 직접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의제 채택에 필요한 표가 확보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위원국들과 사전협의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채택한 결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원칙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고, 많은 위원국들이 공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세계유산위 회의 기간 중 적절한 계기에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결정의 이행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식으로 다시 밝히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자 및 다자차원에서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관련 결정과 스스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면서도 일본 측과 상호 신뢰 하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 새로워진 평양 지하철

    새로워진 평양 지하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북한 평양의 지하철이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며 내부의 화려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5년 지하철역을 찾아 지하철역 설계 등 변화를 요구한 데 따라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조선신보 홈페이지 캡처
  • “사도광산 추도식 7~8월 개최 어렵다”

    지난해 ‘반쪽’으로 파행을 겪었던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이 올해도 당초 예정됐던 7~8월을 넘겨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지난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협상 당시 일 측이 추도식 일시를 7~8월로 구상하고 우리에게 전달해 온 바 있다”며 “지난해에는 7월 말 등재 후 시기적으로 불가피하게 늦어진 측면이 있고 올해도 여러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7~8월 개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우리 정부와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다. 지난해에도 한일 간 합의에 따라 추도식이 매년 7~8월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첫 행사로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는 등의 이유로 11월 말에야 열렸다. 당초 첫 추도식은 한국 유족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도식 명칭부터 구체적인 일정, 일본 정부 참석자 등 구체적인 사항에서 한일 간 견해차가 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한국 측이 참여하지 않고 반쪽으로 파행을 빚었다. 정부는 당시 사도 현지에서 주일본대사 주재로 유족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추도식을 가졌다. 올해도 예정된 시기에서 늦어져 이르면 가을쯤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파행의 원인이 된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해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어두컴컴했던 그곳 맞아?…리모델링한 평양 지하철역 [포착]

    어두컴컴했던 그곳 맞아?…리모델링한 평양 지하철역 [포착]

    북한 수도 평양 지하철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가운데,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지하철도가 2010년대를 거쳐 2020년대에 이르러 새롭게 달라져 가고 있다”고 보도하며 편리하게 변한 지하철역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돔 형태의 지하철역은 높은 천장과 함께 파란색 등의 색깔이 입혀져 시원한 느낌을 줬다.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설치돼 내부를 환하게 밝혔다. 승객들은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신문을 보며 대기하거나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1992년 포착된 비교적 어두컴컴하고 승객들이 앉을 의자도 없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전광판 안내도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리모델링한 지하철역 열차정보 안내 화면에는 목적지와 역명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까지 표시돼 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개선역, 모란봉역, 전승역, 전우역, 붉은별역, 혁신역 등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올해 들어서 영광역과 북성역이 새 단장을 했다. 북한은 1973년부터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00~150m 깊이에 만들어져 유사시 핵 공격에도 견디는 초대형 방공호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5년 11월 지하철역을 방문해 수정 사항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하철도역 설계를 고쳐야 한다. 지하역 홈의 천장 높이를 낮추고 지하역 홈 기둥 사이에 긴 의자도 놓아주며 항공역사처럼 TV도 놓아주어야 한다. 지하철도역들의 자동출입기를 항공역사의 자동출입기처럼 설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평양 지하철을 주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비탈리 슐리카 러시아 내무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내무성 대표단도 평양 지하철을 참관했으며, 지난해 2월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도 리모델링된 지하철 역사 안을 둘러봤다. 왕야쥔 주(駐)북한 중국대사는 지난 2월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부흥역을 방문해 “평양 지하철은 중국 여행객이 북한 여행을 올 때 들르는 중요 포인트 가운데 하나”라면서 “미래에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이 평양 지하철에 와 둘러보고 그 깊이와 편리성, 질서를 느껴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아픈 역사 잊지 말자…대구대, 일제강점기 사이판·티니안 희생 동포 추모제

    아픈 역사 잊지 말자…대구대, 일제강점기 사이판·티니안 희생 동포 추모제

    대구대(총장 박순진)가 일제강점기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서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기 위한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대구대에 따르면 박순진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 등 38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방문단은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이판과 티니안을 찾았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의 호인 성산(惺山)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설립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방문단은 태평양 전쟁이 치러진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동포들의 넋을 기렸다. 학생들은 사이판에 세워진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과 티니안에 있는 ‘평화기원한국인위령비’에서 추모제를 올렸고, 일본군 최후 사령부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사이판과 티니안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다. 이곳에서는 일제가 군사 기지와 활주로 건설 등을 위해 강제징용한 조선인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영식 목사는 1975년 태평양지역 특수교육 및 사회교육 기관 설립을 위해 사이판·티니안 지역을 현지 조사하던 중 이같은 이야기를 듣고 유해를 직접 찾아 나섰다. 이듬해에는 ‘조선인지묘’(朝鮮人之墓)라고 쓰인 묘비와 합장묘 3기를 발견하고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지역 무명 한국인 희생자 영령 봉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뒤 1977년 5월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상에 유골을 안장했다. 대구대는 이후 대학 설립자의 뜻에 따라 추념 사업을 지속해 왔다. 2016년에는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이판 현지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 동포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김민재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사이판과 티니안에 숨겨진 역사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먹먹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영식 목사의 숭고한 뜻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특히 내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대학 설립자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검열 강하면 강할수록, 책 향한 ‘독하디독한 사랑’

    검열 강하면 강할수록, 책 향한 ‘독하디독한 사랑’

    진시황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유학자들을 파묻고 책을 불태우는 ‘분서갱유’ 사건을 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1933년 5월에 순수한 게르만인의 정신을 좀먹는다며 유대인이 쓴 책은 물론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유주의 내용을 포함하는 책들을 모조리 불태웠다. 나치 독일의 분서 사건이 있었던 그해 8월 식민지 조선에서도 책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평양경찰서가 사상검열을 통과하지 못한 불온서적 3000권을 대동강 변에서 불태운 것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독재적 통치 권력이 자신들 맘에 들지 않는 내용의 기록물을 불태워 없애는 행위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셈이다. ●정부의 검열은 출판문화 죽일 수 없어 이 책은 1920년대부터 6·25전쟁이 있었던 1950년대 초까지 일본과 한국의 출판문화를 통해 일본의 출판자본이 어떤 식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불온서적들의 생존 방식에 주목했다. 저자는 일본에서 32년째 거주하고 있는 재일 한인 연구자 고영란 니혼대 국문학과(일어일문학과) 교수다. 고 교수는 2010년 무렵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부나 사회가 아무리 강력한 검열을 하더라도 출판문화를 죽일 수 없다는 점이다. 일제는 내무성 산하에 출판 경찰을 두고 있었고, 사상 검사까지 운용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다. “발매 금지 먹지 않은 책은 시시껄렁하다”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일제가 사회주의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면 할수록 사회주의 서적을 읽으려는 독자는 더 늘어났다. 또 일제는 1919년을 전후해 자신들의 정책에 불만을 품거나 저항하는 조선인에게 ‘후테이센진’(不逞鮮人·불령선인)이라는 굴레를 씌워, 3·1운동 이후 저항하는 조선인은 모두 폭도로 간주하고 억압했다. 이는 1923년 간토 대지진 후 조선인 대학살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저자는 본다. ●일제 검열 법 회피한 기발한 방법도 눈길을 끄는 점은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박열과 그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는 일제의 ‘후테이센진’이라는 말을 되치기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922년 11월 발음은 같지만 표기와 뜻은 다른 ‘후테이센진’(太い鮮人)이라는 제목의 잡지를 만들었다. 발간사에서 “일본에서 많은 오해를 받는 불령선인이 과연 터무니없는 암살, 파괴, 음모를 꾸미는 자들인지, 아니면 어디까지나 자유의 염에 불타는 씩씩한 자들인지를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일본의 많은 노동자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내지(본토)와 식민지인 조선에서 적용되는 법이 달랐다는 점을 알아차린 출판인들은 조선에서 내면 검열에 걸릴 책들을 일본에서 먼저 낸 다음에 이를 조선에서 유통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등 최근까지 통제 지속 사실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가지 않아도 검열과 통제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멀지 않은 과거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2·3 비상계엄 때 포고문에서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노골적으로 밝히며 언로를 통제하려 했다. 다행히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말이다. 참고로, 최근 출간된 ‘근대 조선 출판문화의 탄생’(소명출판)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일제강점기 우리 출판계 분위기를 개괄할 수 있어 좋을 듯싶다.
  •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사고가 난 지 23일 만에 수리해 진수식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 주여일 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으며 오늘은 이렇게 계획한 바대로 당 중앙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완전한 복구를 결속지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사고를 가리켜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었다며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였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필요한 과정을 경과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었지만 김 위원장이 보고 있는 가운데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김 위원장은 관련자 문책과 함께 이달 말로 예고된 제8기 제12차 당 전원회의 전까지 수리를 마치라고 지시했다. 이날 진수한 구축함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지난 4월 진수한 ‘최현급’과 같은 함급이라고 밝혀 5000t급 구축함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함명은 ‘강건호’로 명명됐다. 강건은 빨치산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했으며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 겸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냈고 6·25전쟁 때 전사한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군력 강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하여 이와 동일한 급 또는 그 이상급의 구축함들을 매해 두 척씩 무어(묶어) 해군에 취역시키게 된다”며 “얼마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구축함 건조가 미국을 비롯한 ‘적’들의 위협에 맞서 자위권 차원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지않아 적수국의 함선이 주권 해역 변두리를 횡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앉아있는 것이 얼마나 자극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인가 하는 것을 적들 스스로가 체험해보게 될 것”이라는 위협도 내놨다. 한편 지난달 좌초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청진조선소 현대화직장 제관1작업반장 조금혁’이 순직했다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 수여를 약속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구축함을 둘러봤다. 주애는 해군을 상징하는 흰색 정장 차림이었다. 일부 사진에서는 아버지보다 키가 더 커 보이는 각도로 촬영돼 위상을 짐작하게도 했다. 행사에는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해군 사령관이 김명식에서 박광섭 상장으로 교체된 사실도 배포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만에 진수식을 강행해 김 위원장 지시대로 당 전원회의 전에 복구하고 실추된 위신을 회복하려는 시도”라면서 “구축함의 외형상 결함은 확인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는 지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특히 전날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한반도·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메시지 관리 가능성의 차원일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北김정은에 ‘굴욕’ 안긴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내년 2척 추가 건조”

    北김정은에 ‘굴욕’ 안긴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내년 2척 추가 건조”

    북한이 지난달 진수식에서 전복되는 굴욕을 당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기사회생시켜 재진수에 성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같은 급 구축함 2척을 추가 건조하겠다고 선언하며 해군력 증강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에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진수식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주일여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으며 오늘은 이렇게 계획한 바대로 당 중앙전원회의를 앞두고 완전한 복구를 결속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수한 구축함이 사고를 당했던 그 함정임을 인정한 것이다. 문제의 구축함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 진수식에서 배 뒷부분이 물에 빠지고 뱃머리는 육지에 걸리는 바람에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함명은 ‘강건호’로 정해졌다. 강건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인물로, 북한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과 민족보위성 부상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사고에 대해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다며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라고 다시 한 번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시간에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했다”며 “얼마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해 해군력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 건조 계기가 적대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설명도 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제 “60미리 박격포” 최전선 등장…러軍 무기 쪼들리나 (영상) [포착]

    북한제 “60미리 박격포” 최전선 등장…러軍 무기 쪼들리나 (영상) [포착]

    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가 포착됐다. 지난달 러시아 공수부대 관련 소셜미디어(SNS) 채널은 전장에 배치한 북한제 60㎜ 박격포를 운용 중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여러 러시아 유력 군사 채널들은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과 함께 투입됐던 러시아 제76근위공중강습사단이 북한군으로부터 60㎜ 박격포를 수령했다고 속속 전했다. 60㎜ 박격포는 북한의 특수작전군이 AK-12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대전차 유도미사일, 대전차 유탄발사기 등과 함께 러시아로 가져와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군 일각에서는 “북한제 60㎜ 박격포 시험 및 사격 결과, 우리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라는 결론”이라며 “30㎜ 자동유탄발사기 AGS-17(소련제)이 편리하고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북한 무기의 구경은 대부분소련 설계에서 따 온 것이지만 60㎜ 박격포와 170㎜ 곡산 자주포는 예외이며 “서방 측, 특히 미국 구경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점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북한군 7000여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전하면서 “북한군은 60㎜ 박격포와 대전차 유도미사일, 야간 투시경 등으로 무장 중”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밖에 러시아군은 북한제 구식 140㎜ 자주포도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소련 구경을 따르지 않는 무기다. 무게가 230㎏인 이 포는 포탄을 분당 10∼12회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8㎞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가 요스트 올리만스는 “(북한을 제외하면) 140㎜(구경의 포)를 운용하는 곳이 없다. 이 구경은 북한이 1980∼1990년대에 개발한 자주박격포에만 쓰였다”며 “140㎜ 박격포가 예전에도 존재했다는 단 하나의 증거는 조선인민군(KPA) 박물관에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쿠르스크 전선에는 중국제 63식 다연장로켓(MLRS)을 복제한 북한의 107㎜ 75식 견인식 다연장로켓시스템(MLRS)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백대의 170㎜ 곡산 곡사포와 240㎜ 다연장로켓포를 받았으며, 소련 시대 대포와 곡사포에 사용할 수 있는 탄약도 수백만발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북한제 73식 경기관총도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모습이 작년 말부터 산발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북한은 이 무기를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란군에 대량으로 공급했으며,그 후 시리아와 예멘 후티 반군이 이 무기를 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방 측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이었던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와 전쟁 장기화로 북한과 이란 등 해외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 남북관계 미련 없다는 北, 韓대선 이틀만 “리재명이…” 첫 보도는?

    남북관계 미련 없다는 北, 韓대선 이틀만 “리재명이…” 첫 보도는?

    그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북한이 5일 처음으로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에서 지난해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리재명(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짧게 전했다. 북한 주민이 보는 대내용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6면에 ‘한국에서 대통령선거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같은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한국 21대 대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국면에서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는 등 한국에 무관심한 태도였다. 이는 북한이 표방하는 남북 간 ‘적대적 두 국가 관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라고 선언한 뒤 남북관계에 더는 미련이 없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발신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의 대선 때는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의 대선과 정치를 비난했다. 그러다 선거 1~3일 내에 별다른 논평이나 입장 없이 선거 결과를 간략하게 보도해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에는 일주일 만에 이를 보도했으며,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선거 이튿날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을 생략하고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만 보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선 선거 이튿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소식을 전했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그다음 날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선거 이틀 만에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이종석…“남북관계 개선” 한편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복원을 최우선 대북정책으로 내걸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강경·적대 일변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북한문제를 연구한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이 후보자를 인선한 것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선언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 복원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주역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통상 민주당 정부에서는 국정원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왔다.
  • “北, 수십년 새 가장 유리한 위치… 남한 침투 능력 갖춰”

    “언제든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러 파병 대가, 우주발사체 받아”北, 구축함 사고 관련 간부들 구속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수십년 사이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 파병을 통해 남한을 침투할 능력도 습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 따르면 최근 미 국방정보국(DIA)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동북아시아 내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수단을 보유하고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DIA는 “조선인민군은 전통 무기와 생물학·화학무기, 핵무기로 적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장기간 영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췄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북한 특수작전군을 두고 “훈련 수준이 높고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에 침투할 능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참전 경험을 체계화해 향후 전군의 전투 훈련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태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러시아 파병 대가에 대해선 “러시아로부터 우주발사체(SLV)와 위성, 훈련 등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며 “SA-22 지대공미사일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지원받는 것도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신형 구축함 진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과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진조선소에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평가받는 최현함에 이은 두 번째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가졌다. 하지만 배가 쓰러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됐다.
  • “北 특수군 ‘남침력’ 충분…김정은 ‘역대 최고점’ 차지했다” 미국 평가

    “北 특수군 ‘남침력’ 충분…김정은 ‘역대 최고점’ 차지했다” 미국 평가

    핵무기 고도화를 추구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북한이 최근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평가했다. 24일 미국 연방의회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DIA는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수단을 보유했고,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강화함에 따라 수십 년 사이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다”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력 증강 카드로 사실상 집권 후 역대 최고점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DIA는 “조선인민군은 전통 무기와 생물학·화학무기, 핵무기로 적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장기간 영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췄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통성과 정권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라고 짚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특수작전군에 대해서도 “훈련 수준이 높고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에 침투할 능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특수작전군의 우크라이나 참전 경험을 향후 전투 훈련에 반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북한이 현역병 100만명 이상, 예비군 및 준 군사 인력 700만 이상을 보유한 군사 국가이긴 하나, 노후화한 재래식 군사력의 현대화는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중·러 협력 통해 미사일 물품 조달”“언제든 핵실험 재개 태세…金 자신감” 반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은 진척 중이라고 DIA는 진단했다. DIA는 “북한은 종종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자국 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미사일 프로그램용 물품을 불법 조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과 물자를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SA-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 등을 지원받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우주 전력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우주발사체(SLV), 위성, 훈련 등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SLV는 분쟁 시 미국과 동맹국의 위성을 겨냥할 수 있는 기초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앞서 DIA는 13일 별도 자료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향후 10년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보유량이 10기에서 50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IA는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태세를 보인다”며 “생물학전 프로그램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신경·수포·혈액작용제와 질식제 등을 사용한 화학전 프로그램 보유가 거의 확실시된다”라고 판단했다. 사이버전 능력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탈취, 악성 프로그램, 해킹 등 수익 용도를 넘어 외국 관료와 학자, 우주·방위산업체에 대한 국제적인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통해 적국의 정보를 획득하고 자국 무기 개발에 활용하려 하고 있다”며 “외국 범죄자들과도 일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IA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협력은 앞으로도 강화돼 지역 분쟁이나 국제 포럼에서 서로 돕거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손을 잡는 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각 정부가 관계의 거래적 속성과 비밀성, 속도 등을 우선시하는 만큼 다자관계보다는 양자 간 협력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도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책꽂이]

    [책꽂이]

    사이렌스 콜(크리스 헤이즈 지음, 박유현 옮김, 사회평론) 테크기업들은 정교한 기술로 사용자가 머무르는 시간에 값을 매겨 이를 광고주에게 판매하고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받은 타인의 관심을 현금으로 전환해 부를 축적한다. 저자는 이처럼 ‘주의력 자본주의’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에 역사, 철학, 심리학과 정치 비평을 넘나들며 인간의 주의력이 상품화되는 과정과 이를 둘러싼 경쟁이 현대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424쪽. 1만 9800원. 오페라 VS 뮤지컬(임윤전 지음, 제이앤제이제이) 전통과 품격을 담아 시대를 넘어선 감동을 전하는 오페라와 현대적 감각으로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내는 뮤지컬은 결국 같은 주제와 감정을 노래하며 인간의 본질을 일깨운다. 음악가 출신으로 오페라와 관련해 다양한 방송과 강연 활동을 펼치는 저자가 두 장르가 어떤 방식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대변하며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공유하는지 깊이 있는 시선으로 탐구한다. 다양한 작품 사례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은 무대와 스토리, 인물들의 매력, 음악적 특징과 철학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400쪽, 2만 2000원.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현대 인공지능(AI)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간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통찰력을 담은 책이자 최초의 공식 자서전이다. 언론인인 저자는 3년간 젠슨 황을 밀착 취재하고 엔비디아의 핵심 관계자 300여명을 인터뷰해 젠슨 황의 비전, 리더십, 경영 철학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까지 속속들이 보여 준다. 젠슨 황의 집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기술에 대한 집착이 초기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부터 AI 회사로의 대담한 전환 등에 어떻게 적용됐는지도 소개한다. 496쪽, 2만 8000원. 음악적 경성(조윤영 지음, 소명출판) 음악회는 식민지 시기 경성의 근대화 과정에 있어 최고의 유행이었다. 1920년대에는 다양한 전공의 양악 전문가들이 출현하고 양악을 향유하려는 조선인이 증가하면서 음악회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경성인의 일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음악 문화 형성의 중심지였던 종로와 혼마치(지금의 충무로 일대)의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 근대 음악회를 정치적,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해 알아본다. 280쪽, 2만 8000원.
  • 김정은 스승 묘소에 무릎 꿇고 헌화

    김정은 스승 묘소에 무릎 꿇고 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후계자 시절 스승인 현철해 전 조선인민군 원수의 3주기를 맞아 묘소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현 전 원수의 묘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헌화하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美 특허출원 1호 한국인은 권도인 애국지사

    美 특허출원 1호 한국인은 권도인 애국지사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국인은 애국지사 권도인(1888~1962) 선생으로 확인됐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8월 19일 조선인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정인호(1869~1945) 선생 역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허청은 광복 80년 및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국 재외 한국인의 발명, 특허출원·등록 등에 대한 역사적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경북 영양 출신의 권 선생은 1905년 하와이로 건너가 노동 이민 생활을 시작했고, 1920년 미국에서 ‘재봉틀 부속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 1921년 9월 27일 정식 등록됐다. 그는 ‘대나무 커튼’ 특허도 취득해 현지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2004년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그러나 미국에서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조선인은 박영로(미상) 선생으로 파악됐다. 그는 권 선생보다 이틀 늦은 1920년 9월 16일 ‘낚싯대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지만 4개월 빠른 1921년 5월 10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선생 역시 재미 독립운동단체인 한국통신부에서 서기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청은 이날 대전현충원에서 권도인 선생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을 통해 조국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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