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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최대적자 쇼크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농협금융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최대적자 쇼크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농협금융

    농협금융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 적자(2013억원)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등 현 경영진은 “전임자들의 경영 오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을 긋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적자의 주된 원인은 STX조선해양 충당금(4398억원) 폭탄이다. 전임 경영진은 “대출은 그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전전(前前) 경영진을 탓한다. 자중지란 양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월 공개석상에서 “농협은행 부실채권 대부분은 2007~2008년 농협중앙회 신용사업부 시절에 생겼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2012년 3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로 출범했다. 부실을 초래한 직접적인 당사자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용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태영 당시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지목한 것이다. 그러자 김 전 부회장 측은 “실제 STX조선 보증과 대출이 나간 것은 2004년에서 2008년 사이”라며 또다시 책임을 전전임 신용부문 대표였던 이지묵·정용근씨에게 전가했다. 농협은행과 STX조선의 ‘악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협은행은 2004년 11월 STX조선 선수금환급보증 2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200억원)를 제공해 주며 거래를 텄다. 이후 2008년까지 불과 4년 새 STX조선에 대한 외화지급보증 규모가 21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불어났다. 이 기간 신용부문 대표는 이지묵(2003~2005년), 정용근(2005~2008년 6월)씨였다. 2004년에서 2008년 사이 STX조선 지원 결정을 위한 여신심사위원회는 5차례 열렸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대표가 차례로 위원장을 맡아 STX조선 안건을 처리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당시 회의록을 보면 5차례 회의 모두 불참자를 제외하고는 만장일치로 지원을 결정했다. 정 전 대표 측은 “2004~2005년 당시엔 조선업 경기가 좋았고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부회장 측근 역시 “(김태영 대표가 취임한) 2008년 7월 이후 STX조선 신규 지원은 2009년과 2012년 5000만 달러씩 외화 한도대출 범위 안에서 (신용)대출을 해 준 것이 전부”라며 부실 책임자로 지목된 데 대해 반박했다. 실제 김 전 부회장은 신용대표 취임 직후부터 2009년 9월까지 STX조선 외화지급보증 규모를 11억 4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현 경영진은 견해가 다르다. 농협은행의 STX조선 부실은 2007년 이후 제공한 환급보증(RG)이 결정적이었다는 반박이다. 농협은행이 2007~2009년 STX조선에 제공한 RG 한도 7억 달러는 여신심사부가 아닌 투자은행(IB) 사업부를 거쳐 승인이 났다. 2012년 이후 STX다롄에 제공한 RG 약 4000억원 역시 본부 여신심사부가 아닌 개별 지점에서 승인을 내줬다가 부실이 났다. 부실 책임 공방이 뜨겁지만 역설적이게도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 전 대표는 현재 NH투자증권의 기타비상무이사다. 2007년 금융기획담당 상무 자격으로 여신위원회에 참석, STX조선에 8억 달러(약 8800억원) 외화지급보증을 찬성한 박철현 당시 상무는 농협은행 사외이사다. 2008년 12월부터 3년간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았던 조명문 당시 상무는 지난해 초까지 농협자산관리 대표를 맡았다. 농협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와 제 식구 감싸기 풍토를 떨쳐내지 못하면 금융시장의 진정한 플레이어(선수)로 진입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STX 2조 ‘회사채 폭탄’… 부실 알고도 현 정권에 떠넘겼나

    [단독] STX 2조 ‘회사채 폭탄’… 부실 알고도 현 정권에 떠넘겼나

    정권말 2조 중 1조 産銀이 인수 현 정부 들어서자 줄줄이 만기 산은 “억측” 일각 “투자유인 작용”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MB) 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산은이 STX조선 ‘회사채 폭탄’을 박근혜 정부에 의도적으로 떠넘겼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발행한 회사채 규모(차환발행 포함)는 2조 3750억원이다. 이 가운데 주채권은행이었던 산은이 인수한 물량만 1조 1900억원(사모·공모 포함)어치다. 전체 물량의 절반이다. 나머지는 증권사 등 2금융권이 대부분 떠안았다. 동양종금이 2500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인수했다. 산은 계열사였던 KDB대우증권(1200억원)과 현대증권(900억원), LIG투자증권(600억원), 한화투자증권(600억원), 정책금융공사(300억원) 등이 총 1조 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렇듯 2010~2012년에 집중 발행되거나 연장된 STX조선 회사채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만기가 줄줄이 돌아왔다. 2015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만 7300억원어치였다. 결국 STX조선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013년 4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MB 정부가 STX조선 부실 폭탄을 의도적으로 차기 정부에 떠넘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STX조선을 포함한 STX그룹 부실 조짐이 이미 MB 정부 때인 2010년부터 감지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STX조선을 포함한 조선업종 대출을 2008년부터 회수하기 시작했다. 강 전 은행장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산은을 이끌었다. A증권사 회사채 담당 팀장은 “2011년까지 STX조선 신용등급은 외형상으로는 ‘A-’(안정적)였지만 2009년의 저가수주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증권사들이 많게는 수천억원씩 (STX조선) 회사채를 사들여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대해 산은 측은 “산은이 증권사에 회사채 인수를 강제할 수는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펄쩍 뛰었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2012년 말 STX조선 회사채 1조 2420억원 중 산은 보유분은 3100억원(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기업금융을 담당했던 한 시중은행의 임원은 “산은이 총대를 메고 STX조선 회사채를 인수해 줘 가며 유동성을 공급하던 상황이라 증권사에도 일종의 투자 유인 효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삼성重 흑자행진 끝… 2분기 2837억 영업적자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28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 7208억원, 영업손실 2837억원, 당기순손실 21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가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조 5481억원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은 7.5%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흑자 행진도 2분기 만에 끝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3분기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도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 발생한 적자는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단발 요인에 따른 것으로 종전의 적자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분기 순수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100억원을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했다. 또 공정이 지연되고 있는 세미리그(반잠수식 시추 설비)에 대한 손실도 미리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자구계획 효과와 해양프로젝트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양플랜트 사업 등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드릴십 인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한동안 실적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정KPMG가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한 결과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5년간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울산 조선현장 찾은 고용장관

    울산 조선현장 찾은 고용장관

    이기권(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세진중공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 울산시와 함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근로자와 기업을 돕는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를 동구 서부동 미포복지회관 5층에 개소했다. 울산 연합뉴스
  • [관가 블로그] 장관님 휴가지는 “현장”

    [관가 블로그] 장관님 휴가지는 “현장”

    ‘현장 앞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정부부처 장관들이 속속 휴가를 떠나고 있습니다. 집에서 편히 쉬겠다는 장관들도 있지만, 많은 장관들이 지방 현장으로 총출동했습니다. 휴가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얻었지만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 등 국회 일정을 소화하느라 첫날부터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틀째부터는 울산 조선산업 현장으로 달려갔는데요.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계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주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그래도 휴가니까 오는 전화는 받아도 먼저 걸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산업부에서는 주 장관이 “일하고 있다”며 전화를 받은 공무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지이자 조선업계가 몰려 있는 울산은 장관들의 단골 휴가 코스가 된 듯합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가 휴가인데요. 경북 예천의 세계곤충엑스포 개막식에 들른 뒤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추천했던 울산 십대리숲, 무제치늪 등 울산 지역 내수 살리기 일정을 소화한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도 다음달 4~5일 조선, 해운업계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울산과 경주 어촌체험마을에서 1박 2일을 머뭅니다. 강원도 현장에도 발길이 잦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달 1~2일 평창으로 휴가를 갑니다. 2018년 열릴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도 챙기고 ‘한국판 융프라우’로 산악 열차가 들어설 대관령 현장 시찰도 하기 위해서랍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27~29일)도 평창에 갑니다. 그런데 휴가 첫날은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내려가 지역 기자 간담회 등 현장과의 스킨십을 강화한다는군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25~29일 휴가였지만 초반 사흘은 청사에 나와 휴가를 반납하고 남은 이틀 고향인 강원 강릉과 경남 지역의 해수욕장을 찾아 고생하는 경찰들을 격려하러 다닐 예정이랍니다. 장관들이 지방 현장으로 간 것은 박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당부가 영향을 미쳤는데요.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방문해 달라”며 경남 거제의 해금강 등을 콕 집어 얘기했습니다. 새달 3~5일 지방 민생 현장을 둘러볼 계획인 황 총리도 지난 26일 구조조정과 내수 침체를 겪는 지역을 찾아 달라고 장관들에게 강조한 바 있습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부처종합 jurik@seoul.co.kr
  •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 첫 개소…실직 근로자·기업 재기 돕는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조선업 희망센터’가 처음으로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울산시는 28일 동구 서부동 미포복지회관 5층에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하고 이기권 고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에 따라 조선업 희망센터는 29일 경남 창원, 다음달 1일 전남 목포, 다음달 16일 경남 거제에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에는 고용부, 울산시를 비롯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7개 기관 직원 40여명이 상주하며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실직자와 가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고 실업급여 지급,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알선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직업 훈련, 전직 지원 등 재취업 지원과 함께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심리상담과 귀농·귀촌 상담 등도 곁들인다. 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협력업체, 기자재업체 등에는 경영·금융 문제를 상담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우선 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비하도록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상담과 지원을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업 희망센터 울산서 첫 개소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조선업 희망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고용노동부는 28일 울산 동구 서부동 미포복지회관 5층에서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종훈 국회의원, 오규택 울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울산, 거제, 목포, 창원 등 4곳에 조선업 희망센터를 열어 근로자·사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에는 고용부, 울산시, 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7개 기관 직원 40여명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실직 또는 실직 예정자와 가족에게 상담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고 실업급여 지급,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알선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 훈련, 전직 지원 등 재취업 지원과 함께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심리상담과 귀농·귀촌 상담 등도 한다. 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협력업체, 기자재업체 등에는 경영·금융문제를 상담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비하도록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상담과 지원을 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권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중소업체·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상담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방안을 찾는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울산을 시작으로 29일 창원, 다음 달 1일 목포, 16일 거제 순으로 문을 연다. 이 장관은 센터 개소식을 마치고 현대중공업 사외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반기 전국 땅값 1.25%로 안정… 제주는 5.71% 여전히 강세

    상반기 전국 땅값 1.25%로 안정… 제주는 5.71% 여전히 강세

     상반기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땅값이 1.25%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제주도 땅값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 기간 제주 땅값 상승률은 5.71%를 기록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땅값이 각각 6.08%와 5.49% 올라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땅값이 뛰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대구(2.00%)·부산(1.92%)·대전(1.66%)·서울(1.34%)·강원(1.34%)·경북(1.32%) 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개발 중인 것이 땅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해운대구(3위)와 달성군(4위)·남구(5위)가 상승을 이끌었다. 해운대구(3.85%)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나타나고 주택재개발사업이 진척되면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달성군은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하반기 연장 개통되는 점 등이 땅값에 영향을 미쳤다. 남구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고 단독주택지 가격이 올라 땅값이 상승했다.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 침체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땅값이 떨어졌다.  토지거래량은 140만 7410필지(1102.6㎢)로 상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53만 661필지)보다 8.1%,작년 하반기(155만 5868필지)보다 9.5% 감소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고용난 해소에 새 길 튼 한수원의 인력 수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조원대의 운영 용역 수출을 성사시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제 밝혔다. 우리나라가 부품 생산이나 건설 공사가 아닌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취업·실업 대란의 와중에 한수원의 인력 수출 계약은 그야말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계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평균 210명, 총 3000여명의 운전원과 운영요원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모든 비용은 UAE 원자력공사가 부담한다. 본 계약 6억 달러(약 6800억원)와 주택, 교육 등 간접비 지원 3억 2000만 달러(약 3600억원) 등 총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 규모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갈수록 악화하는 고용 환경에서 일자리 하나가 아쉬운 형편이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만 5000명에 그쳐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6월 청년실업률은 10.3%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형국에서 한수원의 대규모 인력 수출은 가뭄에 단비다. 특히 일자리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고용대란 타개를 위한 새 길을 텄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설 운영이나 관리 인력은 한시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건설 분야 등의 인력과 달리 시설이 가동되는 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UAE는 현재 건설 중인 4기의 원전 이외에 추가로 4기를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운영 인력을 더 충원할 가능성이 크다. 꼭 원전 분야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엔 각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정부와 기업들이 모두 해외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한수원의 계약도 양국 정부, 특히 양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한수원이 새로운 길을 튼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제2, 제3의 인력 수출 계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실업급여 신청 울산 증가 1위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조선업체가 밀집한 울산 지역의 실업자가 크게 늘었다. ●36% 급증… 전국은 0.7% 감소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2만 38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9명(0.7%)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실업급여 제도의 핵심으로, 구직급여를 받게 되면 실업자로 분류된다. 전체 수급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숙박음식업에서는 수급자가 각각 7.2%와 13.1% 증가했다. 숙박음식업은 이직이 활발해 취업자와 실직자가 모두 많은 업종이다. 반면 제조업은 취업자는 거의 늘지 않고, 실직자만 크게 늘었다. 특히 제조업 중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기계 및 장비업’은 무려 14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전자부품, 컴퓨터 등 제조업’도 구직급여 신청자가 9.5% 늘었다. 반면 부동산 호황을 누리는 건설업은 구직급여 신청자가 11.0% 감소했다. ●구조조정 대기업 신청자 늘어 지역별로는 조선업체가 밀집한 울산(36.1%)과 경남(9.5%)의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11.7%), 서울(-5.2%) 등은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5.0%)의 구직급여 신청자가 늘었다. 10~29인 사업장(-4.1%)과 30~99인 사업장(-3.8%) 등 중소기업은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우조선 ‘5조 회계사기·21조 사기대출’…檢 경영비리 수사

    5조원대 분식회계(회계사기)를 저질러 이를 바탕으로 ‘사기 대출’을 받고 임직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안긴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우조선은 2006∼2012년 회사를 이끈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후임자인 고 전 사장까지 두 명의 전직 사장이 비리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7일 고 전 사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 회계연도의 예정원가를 임의로 줄여 매출액을 과대 계상하고, 자회사 손실을 반영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순 자산(자기자본) 기준 약 5조7천59억원의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회계사기 규모는 2조7천829억원 가량이다. 고 전 사장은 회계사기를 바탕으로 취득한 신용등급을 이용해 2013∼2015년 약 21조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도 있다. 금융기관 대출만 4조9천억원대에 달한다. 회계사기로 부풀려진 실적 덕분에 대우조선 임직원은 당시 실제로는 적자가 났음에도 4천96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검찰은 당시 지급된 임원 성과급이 99억7천만원, 종업원 성과급은 4천861억원 정도라고 집계했다. 고 전 사장은 비공개 최고경영진 회의에서 “영업이익이 제로까지 줄어드는 상황이다. 잘못하면 회사가 망한다”며 직접 회계사기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해양플랜트 건조 사업인 송가 프로젝트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적자가 나는 상황을 인식하고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체결한 MOU(양해각서) 상의 경영 목표에 맞춰 ‘흑자 공시’를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애초 회계사기 혐의를 부인했던 고 전 사장은 구속 이후 회계사기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지식이 없어서 불법인지는 몰랐으며, 부하직원들이 적절히 처리할 것으로 믿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고 전 사장이 대우조선에서 오랜 기간 핵심 보직을 지낸 조선업 회계 전문가이며, 국내 대학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는 등 상당한 관련 지식을 갖춘 점을 확인해 이 같은 진술을 믿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회계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씨를 사기대출과 임원 성과급 지급에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 전 사장 시절 회계사기 부분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경영비리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 “고 전 사장의 비리를 추가 기소하고, 남상태 전 사장의 경영비리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금속노조 총파업… 정부 “엄정 대응”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2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엄정대응 의지를 밝히고, 특히 기아차 파업을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했다. 금속노조는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를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총파업 참여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명, 정부 추산 8만 6500명이다. 총파업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각 사업장에서 2~8시간 부분파업을 한 뒤 오후 4시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 추산 각각 1만 1000명과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정부는 이날 파업의 목적과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2만 7700명에 이르는 기아차 노조의 파업 참여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파업의 목적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개혁 폐기 등을 요구하는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법에서 금지하는 ‘정치 파업’이라는 해석이다. 기아차는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과 관련, 파업 찬반 투표를 한 적이 없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기아차 노조가 ‘그룹사 공동교섭’을 요구하다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가결했다는 점에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행정지도를 했다. 이날 파업이 절차상 위법하다는 의미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 파업이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2일 발표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은 산업 및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해·재난 대책이나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게 목적이었던 과거의 추경과 다른 점이다. 실업 한파가 불어닥친 경남, 울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이 맨 첫머리에 담겼다. 추경 상차림에 기본 반찬처럼 들어가던 대규모 건설·토목공사는 빠졌다. 국채를 찍지 않고 초과로 걷힌 세금을 재원으로 쓰는 덕에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논란이 됐던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쪽으로 정해졌다.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는 1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감당할 국책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1조원과 400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 조선사에 일감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관공선과 해경함정, 군함 등을 포함한 61척을 새로 발주한다. 총사업비는 1조 4000억원 규모이지만 올해는 일단 초기 설계비용으로 1000억원을 투입한다. 조선업 종사자의 고용 안정에는 2000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11개 조선사에서 5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0%인 핵심 기술인력의 고용은 유지하고 5년 이상 근무한 숙련 인력 2400여명에게는 유사업종의 대체 일자리를 알선하기로 했다. 비숙련 인력 2만 6000명은 전직이나 재취업으로 유도된다. 조선업 밀집지역 주민을 위한 직업훈련을 통해서도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로·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구조조정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추경에서 제외됐다.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선심성 SOC 예산을 퍼주는 점도 고려됐다. 추경에서 SOC 사업이 빠진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외려 SOC의 경기 부양 효과를 간과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추경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SOC가 없으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SOC는 실업대책 측면에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조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1조 2000억원은 나랏빚을 갚는 데 쓰인다. 세수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이다.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이뤄진다. 지난해 안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1조 2000억원과 올해 초과 세수 9조 8000억원으로 충당한다. 초과 세수로 추경을 하는 것은 1999년, 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정부는 2009년 이후 추경에 쓸 돈을 국채를 찍어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추경을 할 때마다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엔 국채를 안 찍고, 추경 예산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쓴다. 자연스레 국가채무 비율은 당초 예상한 40.1%에서 39.3%로 0.8% 포인트 하락하게 됐다. 야당은 추경에 누리 예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지방재정 보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경안에는 3조 7000억원의 지방재정 지원책이 포함됐다. 이 중 1조 8000억원은 지방교부세로 지역사업에 쓰는 돈이다. 나머지 1조 9000억원은 중앙정부가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이다. 정부는 이 돈을 누리과정을 이행하는 어린이집에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누리예산 편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9개 교육청의 소요액이 1조 1000억원이므로 교부금을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일호 “추경으로 일자리 6만 8000개 창출”

    유일호 “추경으로 일자리 6만 8000개 창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모두 6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추경예산안’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추경 등 28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으로 올해 성장률이 0.2~0.3% 포인트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추경과 재정 보강이 이뤄지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11조원 규모의 추경에다 공기업 투자확대와 기금운용계획 자체변경, 정책금융 등을 포함해 모두 28조원 이상의 재정보강 패키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느 때보다 엄중한 기로에 놓여있다”면서 “정부는 지금이 바로 재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대내적으로는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충분치 못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취업자 증가 폭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둔화하는 등 일자리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남, 울산, 전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구조조정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돼 성장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추경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탈바꿈하고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국회에서도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추경이 절실하고 시급한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철도 레일바이크’ 규제 풀린다

    ‘폐철도 레일바이크’ 규제 풀린다

    네 바퀴 자전거인 ‘레일바이크’는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며 짜릿한 추억을 선물한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산악이나 해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안기는 관광 테마로 벌써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입지 규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평가를 듣던 분야이기도 하다. 철로만 남은 폐철도 부지라도 이를 활용하려면 ‘궤도운송법’에 따라 특정용도(상업지역, 공원, 유원지, 관광단지) 안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전국 폐철도 유휴부지 815㎞ 가운데 레일바이크 구간은 총연장 68.7㎞로 전체의 8.4%에 그친다. 더욱이 17곳 중 11곳은 5㎞ 미만의 짧은 구간이다. 10㎞가 넘는 곳은 15㎞ 남짓인 강원 춘천시 단 1곳이다. 막 스릴을 느낄 만하면 멈춰야 하는 셈이다. 강원도는 지난 5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 현장회의에서 이렇게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그다음 달 열린 현장방문 및 관계부처 조정회의 무렵 국무조정실 지시로 제도 개선 방안을 찾은 끝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용도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레일바이크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조실 관계자는 “관광뿐 아니라 선로 보수에도 활용되는 만큼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도 “지역을 방문하는 레일바이크 관광객만 연간 60만명인데, 규제 철폐로 경춘선 구간을 추가로 활용할 경우 100만명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반겼다. 국조실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운영하는 ‘민관합동 규제개선 추진단’은 이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추진된 ‘손톱 밑 가시’ 규제 개선과제 100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조선업종 고기능 외국인력 운용에 애로를 한층 덜게 됐다. 현행 기준으로는 특수선박 등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선박을 건조할 때 국내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해외 선진업체 인력을 활용해야 하지만 90일 단기체류 비자(C-4)로 초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젠 ‘사증 및 체류관리 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조선업 수주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30억원 미만 건설 현장 배치 기술자 등급을 세분화해 1억~2억원 수준의 소액공사에까지 요구했던 기준을 완화하도록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도 개정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방 중소·영세업체들이 다소 한숨을 돌리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시, 불황 겪는 조선기자재 업체에 1000억 지원

    부산시, 불황 겪는 조선기자재 업체에 1000억 지원

    부산시가 극심한 불황을 겪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를 돕고자 1000억원 규모의 자금보증 특별지원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1일 조선업의 극심한 자금난과 고용불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침체를 완화하고자 부산지역 조선업 특별지원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대형조선사의 구조조정과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여파, 금융권의 신규대출 거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의 현 실태를 자세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업이 요구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 단기, 중기, 장기 3개의 단계별 9개 전략과제로 이뤄졌다. 주요 지원대책은 신용대출 및 한도 초과로 금융권 추가대출이 어려운 지역의 우수 조선기자재 업체에 기존 대출과 보증한도와 관계없이 부산시가 전액 보증 지원토록 했다. 기존업체는 5억원, STX채권 미회수 업체는 최고 20억원까지 연말까지 총 250여개 업체가 1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을 통해 4억 7000만원의 해외마케팅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이란, 인도,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 시장에 무역 사절단과 전시회 참가 등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다. 조선업체 밀집지역인 강서구 녹산지역과 부산상공회의소에 ‘현장일자리지원센터’와 ‘고용안정 특별지원센터’를 설치해 실직자의 전직과 재취업 알선, 직업훈련 등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조선업계 481개 사를 대상으로 근로자에 대한 특별 설문조사와 소통관을 배치하고, 취약계층 실직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공공근로 등 단기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실업대책도 함께 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조선업 특별지원 종합대책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졍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6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추가경졍졔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이 내년 추경 편성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추경과 더불어 기금사업 자체변경,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종합적인 재정보강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선박 발주 확대 등 조선업 지원, 구조조정 금융확충, 취약 중소기업 신용보증 보험 확대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조선업 종사자 등의 고용안정 지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에 각각 2조원 수준의 재원을 교부해 지방재정 자립과 누리과정 예산편성도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재원에 대해 유 부총리는 “9조원 이상의 세수증가분과 1조2천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해 국채발행 없이 편성할 것”이라면서 “세수증가분의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예산편성·경제정책 총괄… 나라 살림 컨트롤타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예산편성·경제정책 총괄… 나라 살림 컨트롤타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27회에서는 경제정책과 예산 및 세제 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이 한창인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정책과에 올해 2월 임용된 새내기 주무관의 입직 과정과 맡고 있는 업무, 공직에 입문한 소회 등을 들어 봤다. 해마다 기획재정부의 나라 살림살이 짜기가 시작되면 전국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찾는다. 예산 확보 협의를 위해서다. 예산편성권을 쥔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중장기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총괄한다. 재원을 배분하는 전 과정이 기재부의 핵심 업무다. 기재부 예산실은 오는 8월 초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예산 요구서를 들여다보고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해야 하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2월 이곳에 새로 임용된 김재영(28·7급 일반행정) 주무관은 “내년도 예산안은 물론 조선업 구조조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함께 편성하는 시기”라며 “경제학을 전공한 터라 관련이 있는 부처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지난해 11월 82.1대1의 경쟁률을 뚫고 국가공무원 7급 시험에 합격했다. 김 주무관이 밝힌 합격 전략은 하루하루 꾸준한 리듬으로 공부하되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는 “빨리 합격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주로 학교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임용 6개월째인 김 주무관은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낸다. 출근은 9시 정시에 하지만 예산편성 시기라 자정을 넘겨 일할 때가 잦다. 예산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일은 크게 4가지다. 먼저 추경안 편성이다. 김 주무관은 각 편성 부서에서 작성한 자료를 모아 최종 결과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을 돕고 있다. 추경안의 홍보 문구 일부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 시행한 사업 가운데 집행 실적과 성과 평가 실적이 저조하거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업에 들어간 예산을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절감하도록 하고, 절감된 재원을 국정과제 등 주요 정책에 재투자하는 ‘지출 효율화’ 작업이다. 김 주무관은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출 효율화 대상 사업의 재원표를 관리하고, 지출 효율화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통계로 작성하는 일을 돕는다. “정부 정책이 실현되려면 예산편성이 필수적인데, 예산실에서 편성된 예산으로 사업이 시행되다 보니 전 직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논의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재정통계 작성도 예산정책과의 몫이다. 김 주무관은 의무지출 관련 통계를 맡았다. 정부의 지출은 크게 재량지출과 의무지출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는 복지지출의 증가로 의무지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부분을 관리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정확한 의무지출 통계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대외 협력 업무도 있다. 국회나 다른 부처의 예산편성 관련 문의에 응대하는 것이다. 기재부 안에서도 예산실은 업무량이 많은 편이다. 야근도 잦다. 예산을 담당하기에 숫자를 보고 관리하는 일이 주를 이룬다. 김 주무관은 “업무량이 많기로 알려진 예산실에 발령받았을 때 긴장됐던 게 사실”이라며 “법령에 따라 기한과 절차가 정해진 일인 만큼 늦게까지 남아 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부서원마다 각각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협동할 일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과 전체 일정에 따라 하루하루 업무가 정해진다. 전 부서원이 협동해 맡은 업무를 수행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김 주무관은 밝혔다. 그는 “모두 힘을 합쳐 만든 추경안이나 내년도 예산안이 완성돼 국회에 제출되고, 실제 예산으로 편성되는 과정을 보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김 주무관이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자질은 책임감 있는 자세다.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어려운 업무를 맡아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 내는 힘과 갈등 조정 능력이다. 김 주무관은 “예산실에서는 각 부처나 공공기관 직원들과 소통할 일이 많다”며 “꼭 필요한 사업에 알뜰하게 예산을 편성하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재정과 예산편성 전반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선배들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비즈 in 비즈] 거리로 나선 조선 노조… 김우중 리더십이 안 보인다

    [비즈 in 비즈] 거리로 나선 조선 노조… 김우중 리더십이 안 보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울산, 거제, 통영의 조선소 근로자들이 일제히 거리로 나왔습니다. 사측과 대화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후 수단인 파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규직 노조가 현실을 도외시한 채 자기네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볼모로 삼는다는 날 선 비판이 나옵니다. 배부른 노조가 당장 내일을 기약 못하는 하청업체의 눈물을 외면한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습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투표는 파업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정당한 명분이 없다면 여론도 등을 돌릴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 노조를 향해 무작정 돌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임금을 올려 달라고 떼를 쓰는 곳(현대중공업 노조)도 있지만 대부분 노조는 생존권 사수를 외칩니다. 급여를 깎아도 좋으니 고용 보장만 약속해 달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조선소에서 몸 바쳐 일한 가장들은 회사를 떠나는 순간 사회 부적응자가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에게 ‘퇴로’를 열어 주지 않은 채 무조건 압박만 가한다면 노사 갈등은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수십 년간 쌓아 온 조선업 경쟁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도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1989년 전 세계 조선업 침체로 정부가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조선 노조는 극렬하게 반대했습니다. 합리화 대상 기업으로 지목된 대우조선(현 대우조선해양)에서는 한 근로자가 분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아예 집무실을 거제 옥포조선소에 마련하고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룹 회장이 대우조선 대표이사(1989년 2~12월)를 맡으며 직접 노조 설득에 나선 것입니다. 그 결과 그해 6월 27일 조업 중단 30일 만에 노사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며 ‘희망 90s 운동’ 슬로건도 내걸었습니다. 이후 대우조선은 1991년 790억원의 순이익(첫 흑자)을 내며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현 조선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임금반납 등 상징적인 고통 분담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자구안을 핑계로 정부와 채권단의 뒤에 숨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노조를 설득할 때만이 근로자들도 ‘거리’가 아닌 ‘현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조선소 직원들이 다 함께 ‘희망 2016 운동’을 펼친다면 조선업에도 희망이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重 노협도 연대 파업 가세

    삼성重 노협도 연대 파업 가세

    조선업체 노동조합 등의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구조조정 반대 연대 파업 투쟁 방침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 성동조선해양 노조 등이 20일 울산·거제·통영 등 각각의 사업장 근처에서 4시간 연대 부분파업을 했다.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연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했다. 울산 민주노총 주관으로 오후 2시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도 참가했다. 삼성중공업 노협은 오후 3시 사내 민주광장에 모여 자구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파업집회를 한 뒤 사내 작업장을 돌며 행진을 하고 파업해 오후 5시 퇴근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4만여명의 근무 인력 가운데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노협 회원 300여명으로 파악돼 조업에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은 하지 않고 대의원 68명만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했다. 대의원들은 오후 1시 대의원 대회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임단협 방향 등을 논의하고서 통영 노동자대회에 합류했다. 성동조선해양 노조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 등은 통영 노동자대회에 성동조선해양 노조원 600여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노조 대의원 60여명, STX 노조원 수십명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날 오전 6시 50분에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 5000여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을 벌여 현대중공업 노조와 이틀째 동시 파업을 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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