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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조선, 기술력 갖춰야 中 추격 견제… 대미 협력 때 美 우선주의 경계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주민협의체 구성·지원조례 제정·반상회 개최… 울산 동구, 외국인 지원책 ‘총력’

    주민협의체 구성·지원조례 제정·반상회 개최… 울산 동구, 외국인 지원책 ‘총력’

    울산 동구가 외국인 주민 1만명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노사외국인지원과’ 신설과 ‘외국인 주민지원 조례’ 제정, ‘외국인주민협의체’ 발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기준 동구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9766명으로 집계돼 동구지역 전체 인구 16만명의 6%를 넘었다. 다문화사회 기준인 외국인 비중 5%도 넘어섰다. 외국인 증가는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최근 몇 년 새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노사외국인지원과’를 신설한 데 이어 ‘외국인 주민협의체’ 발족, ‘외국인 주민지원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또 기초생활 질서 교육과 외국인 인식개선 주민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9개 국어로 구정 소식을 전하는 카톡 채널 운영, 외국인 소식지 발간, 통·번역 서비스 제공, 외국인 주민반상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외국인 정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성해 함께 어울려 사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기선 “美 조선 재건 협력” 김동관 “美해군 전략적 수요에 대응”

    정기선 “美 조선 재건 협력” 김동관 “美해군 전략적 수요에 대응”

    펠란 장관 방명록에 “브라보 줄루”“K조선 협력땐 美함정 최고 성능”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에 승선수리중인 7함대 유콘함도 둘러봐 국내 조선업계 라이벌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에게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미국 투자 등을 강조하며 세일즈를 펼쳤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 기조와 한미 협력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지난달 30일 울산 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에 승선했고 연말 진수를 앞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도 둘러봤다. 통합 디지털 관제센터에서는 스마트 조선소와 디지털 전환(DT)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HD현대 측이 전했다. 펠란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펠란 장관은 이날 방명록에 미 해군에서 ‘잘했어, 수고했어’를 뜻하는 ‘브라보 줄루’(Bravo Zulu)라고 썼다. 펠란 장관은 이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김 부회장과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펠란 장관은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미 해군 7함대 급유함인 ‘유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구역 등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펠란 장관은 선박 블록 조립 자동화 공정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 한화오션 방명록에도 ‘브라보 줄루’라는 표현과 함께 ‘굉장한 조선소’라고 적었다. 그는 “미 해군과 한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동맹 관계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미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했다”며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정기선 “美 조선 재건 협력” 김동관 “美해군 전략적 수요에 대응”

    정기선 “美 조선 재건 협력” 김동관 “美해군 전략적 수요에 대응”

    국내 조선업계 라이벌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에게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미국 투자 등을 강조하며 세일즈를 펼쳤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 기조와 한미 협력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지난달 30일 울산 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에 승선했고 연말 진수를 앞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도 둘러봤다. 펠란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펠란 장관은 이날 방명록에 미 해군에서 ‘잘했어, 수고했어’를 뜻하는 ‘브라보 줄루’(Bravo Zulu)라고 썼고, 정 수석부회장은 영어로 ‘우리 함께 힘을 합쳐 미국 조선업 기반을 세우자’고 적었다. HD현대는 지난달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펠란 장관은 이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김 부회장과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펠란 장관은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미 해군 7함대 급유함인 ‘유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구역 등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오션 방명록에도 ‘브라보 줄루’를 쓴 펠란 장관은 “미 해군과 한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미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했다”며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韓대행, 오늘 사퇴·내일 국회서 출마 선언… 여의도에 사무실 차리고 대권 행보

    韓대행, 오늘 사퇴·내일 국회서 출마 선언… 여의도에 사무실 차리고 대권 행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앞 여의도에 이미 선거사무실까지 마련해 대권을 위한 채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일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 일정으로 하고 오후 공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회의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행의 대행’ 체제 복귀와 관련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한 대행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30일까지도 대선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며 사실상 국정 운영을 마무리 짓는 일정들을 소화했다.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펠런 장관에게 “조선 협력은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한국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협의가 우리 노력의 대표적인 예”라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펠런 장관은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조선 협력 추진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대행은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규제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향후 출마선언문에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대행 측은 국회의사당 인근 ‘맨하탄21’ 빌딩의 선거사무실 입주도 시작했다. 국민의힘 당사 바로 맞은편 건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선 출마를 위해 계약했다가 불출마하면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사용하기로 했던 사무실이다. 나 의원이 ‘빅4’에 들지 못한 뒤 한 대행 측이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관세 협상을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한 대행이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것”이라며 “출마도 좋지만 현재 공직자이니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을 저버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권한대행직을 유지한 채 국가정보원 출신 인사들로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韓 조선소 찾은 美 해군성 장관…HD현대·한화 임원 총출동

    韓 조선소 찾은 美 해군성 장관…HD현대·한화 임원 총출동

    양사 조선소에서 건조 현장 참관함정 유지·보수·정비 협력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30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았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해 펠란 장관을 맞이했다. 펠란 장관은 30일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와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다. 펠란 장관은 각 사 조선소 야드(배가 건조되는 현장)를 둘러보고 경영진과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펠란 장관이 양사 조선소에 머문 시간은 90분 내외로 알려졌다. 미 해군성 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찾은 건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당시 미 해군성 장관이었던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당시에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특수선 야드를 소개했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중이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을 때 사령관을 맞이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시라함을 정비 중이었는데, 윌리 시라함은 지난 3월 정비를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됐다. 이에 펠란 장관은 현재 한화오션이 두 번째로 수주한 미 해군 MRO 사업인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는 얘기도 나온다. 펠란 장관은 지명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직접 거론한 바 있다.
  • HD현대, 조선·전력기기 ‘슈퍼사이클 효과’ 영업이익 1조 2864억원… 1분기 최대 실적

    HD현대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7조 869억원, 영업이익은 62.1% 늘어난 1조 28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HD현대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다. 조선업과 전력기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 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2.7%로, 2019년 분할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다. 선박 부품과 항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4856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83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를 제조하는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1조 147억원, 영업이익은 69.4% 증가한 218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유와 건설기계가 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HD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311억원에 그쳤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영업이익도 26.3% 줄어든 1201억원을 기록했다.
  • HD한국조선, ‘中주력’ 컨테이너선 22척 수주

    HD현대가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이던 컨테이너선을 대규모로 수주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보는 모습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1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과 24일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을 더하면 나흘 동안 총 22척을 수주한 성과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800TEU급 10척 ▲1800TEU급 6척 ▲1만 6000TEU급 2척 ▲8400TEU급 4척 등이다. HD현대는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통상 컨테이너선은 전 세계에서 중국 점유율이 지난해 기준 86%에 달할 정도로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 분야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반사이익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55%인 82만 CGT로 중국(52만 CGT·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미포는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미만급)’ 전 세계 발주량 33척 중 절반가량인 16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 경남도, 산불피해 복구 등 882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경남도, 산불피해 복구 등 882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경남도는 8820억원 규모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산불피해 긴급복구와 재해·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수출기업 관세 대응 ▲도민 복지·생활안정 등 민생 중심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 등 민생 안정에 초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만 편성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신속 집행해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도는 산불 피해 긴급 복구 등 재난·생활 안전 강화 분야에 587억원을 편성했다. 산불 피해 응급 복구와 헬기 임차비 등에 66억원, 굴곡도로 개량과 위험교량 개선·교량 안전진단, 포장도 유지보수 등에 351억원을 배정했다. 도시재생사업비 107억원과 하천재해 예방·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수방 사업비 52억원 등도 추경안에 담았다. 소상공인·수출기업 관세 대응 등 민생경제 회복 예산으로는 1024억원을 잡았다. 경영안정·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212억원, 도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35억원,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136억원 등이 속살이다. 전력반도체·수소차·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99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으로는 3828억원을 잡았다. 국공립·법인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58억원, 아동·청소년 복지 총 112억원,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10억원 등이 포함했다. 도는 또 농림·수산·임업 지원 예산으로 512억원, 지역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예산으로 196억원을 편성했다. 상습 침수 농경지 개선을 위한 배수 개선 사업 94억원, 국산 콩 가공산업화 지원 39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78억원, 열린 관광 환경 조성 15억원, 제승당 탐방지원센터 건립 10억원 등이 주요 추진 사업이다. 이번 추경안은 5월 13일부터 열리는 제423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조선소에 상생기금 1000억 요청’ 논란 거제시 “지역·기업 동반성장 출발점”

    ‘조선소에 상생기금 1000억 요청’ 논란 거제시 “지역·기업 동반성장 출발점”

    경남 거제시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사업 취지와 방향성을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변 시장은 28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가치를 함께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4·2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거제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연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 기금을 노동자 복지, 배후 지역 개발, 중소상공인 지원 등에 활용하려 한다. 기금과 관련해 변 시장은 이달 18일과 22일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차례로 만나 기금 조성 취지 등을 설명했다. 다만 양대 조선소는 간담회에서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기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100억원에 달하는 기금 출연 전례가 없는 데다 매년 지역공헌사업 등을 이미 하고 있어서다. 특히 기금 조성을 두고 사전 공감대가 없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업 압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변 시장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조선업 불황 당시 시가 조선소 발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원했던 점 등을 들어 협조 필요성을 내비쳤다. 조선노동자 처우 개선, 내국인 채용 인센티브 지급, 조선소 현안 사업 지원, 조선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경제 활력 도모 등 기금 조성 필요성과 사업 방향성도 재차 설명했다. 변 시장은 “기업과 지역, 시민과 노동자는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지역경제 현실도 언급했다. 2020년 6800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3200건으로 줄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2021년 104.4에서 2024년 79.16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옥포 지역 상가 공실률이 2021년 20%에서 2024년 30%로 악화한 사례로 꺼냈다. 변 시장은 “거제시 내국인 인구는 2020년 24만 5000명에서 올해 23만 2000명으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같은 기간 6600명에서 1만 5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내국인 고용 확대가 거제 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 시장은 과거 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국내 최초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하고 740억여원을 지원해 숙련 노동자 7000여명의 일자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6월까지 935억원의 지원을 끌어내고, 400억 규모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거제시가 조선업을 살리고자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는 설명이다. 변 시장은 “조선업이 어려웠던 시기 거제시민들은 조선업이 다시 일어서기를 염원하며 고통을 함께했고 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조선업이 다시 호황을 맞이했을 때 시민들은 진심으로 기뻐했고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호황의 온기가 지역사회로 전달되지 않고 지역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기업이 지역사회를 돌보고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책임과 상생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HJ중공업, 조선업 안전보건 수준평가 최고 등급 획득

    HJ중공업, 조선업 안전보건 수준평가 최고 등급 획득

    HJ중공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2024년도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조선사는 HJ중공업을 포함해 2곳뿐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도 수준평가에서도 92점을 받아 당시 평가대상 21개 사 중 3개사만 획득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 앞으로도 인명 존중과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회사와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미국 “A game” 호평 이끈 ‘K-조선’… 섣부른 양보 우려도

    미국 “A game” 호평 이끈 ‘K-조선’… 섣부른 양보 우려도

    한미 통상·재무 ‘2+2 협의’ 이후 미국 측이 ‘최선의 제안’(A game)이라고 호평한 데는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조선업에 대해 한국 측이 적극적 투자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의 조선업 재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상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양보는 협상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를 만나 한미 2+2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 측이 최선의 제안(A game)을 가져왔다”면서 이번 협의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 협력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됐다. 이는 미국 측이 먼저 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내 스마트조선소 구축과 기술 이전, 조선 인력 양성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 측도 호응했는데 조선업 협력은 미국의 필요와 맞물려 가장 긍정적 반응을 이끌 수 있는 한국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때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 강국이었으나 ‘존스법’ 등 규제로 인해 현재는 사실상 중국에 해양 패권을 내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조선업 순위에서 중국이 1위(3285만 9862t), 한국이 2위(1831만 7886t), 일본이 3위(996만 5182t)다. 미국은 14위(6만 4809t)로 순위에서 크게 뒤처져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국운을 걸고 조선업 재건을 강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자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정부 선박 조달 절차 및 규제 완화, 해외 투자 유도, 항만 이용료 부과 등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부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원한다”면서 K-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A game이라는 발언이 나온 맥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덕근 장관은 “저희가 판단하기에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에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나타낸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업 관련 구체적인 투자나 상선 및 군함 건조 협력에 관한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협상 물꼬를 튼 만큼 의미 있는 협의라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양보를 우려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이랑 했을 때도 사용하지 않은 A game 표현을 쓴 걸 보면 상당 부분 양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짜 협상이 시작되는 만큼 신중한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품목관세, 자동차, 알루미늄 등 예외가 없다는 입장인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대우를 요구하는 등 한미 간 입장차가 크다”면서 “지금부터가 진짜 협상”이라고 했다.
  • 한미, 관세폐지 ‘7월 패키지’ 합의… 방위비·FTA 언급 전무

    한미, 관세폐지 ‘7월 패키지’ 합의… 방위비·FTA 언급 전무

    한미 양국이 24일(현지시간) 재무·통상 장관 2+2 협의에서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위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 마련에 합의했다. 무역 균형과 조선 중심의 한미 산업 협력을 강조해 미국 측에서 “최선의 제안(A game)을 가져왔다”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양국의 85분 간 협의에서 미국 측이 협상 압박 카드로 내세울 것으로 우려됐던 방위비 분담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논의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 환율 정책은 한국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가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가진 ‘2+2 통상협의’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협의 후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 측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7월 패키지’를 마련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7월 패키지 논의 핵심은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다. 그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일정상 협상 타결은 차기 정부의 몫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 측은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7월 8일 협상 데드라인을 놓고 앞으로의 논의 안건을 정리하는 ‘테이블 세팅’ 성격이 강했고, 최종 협상은 6월 3일 대선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에서 매듭짓는 것이다. 이슈별 협의는 7월 전에도 이뤄질 수 있으나 전체 패키지가 합의되어야 협상이 마무리된다. 양국은 조만간 산업부와 USTR 간 실무(technical level) 협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그리어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국의 제안 중에 조선 협력에 대해 미국은 특히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 장관은 “저희가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에 특히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상당히 공감대를 나타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인력·기술 협력이 미국 행정부에서 목말라하는 조선산업 역량 강화에 잘 맞아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는 추가 논의 여지를 뒀다. 현지 실사 결과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안 장관은 “LNG 논의는 우리만으로는 사업 타당성을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의 LNG 주요 수요 국가들과 협의체를 만들어봐야하지 않겠나 정도의 논의는 있었다”고 했다. 미국이 이번 협의에서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주한 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 방위비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한미 FTA 재협상 논의나 중국에 대한 언급도 전무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테이블에 마주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은 이날 오전 8시 시작해 오전 9시 25분 종료됐다. 일본 대표단 협의에서 깜짝 등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의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양측은 기념주화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우리 측이 미국에 건넨 선물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로 조선업을 상징하는 LNG운반선과 거북선 문양이 새겨진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기본관세에 대허 국가별로 10~50% 관세를 차등해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지난 2일 서명했다. 한국은 10% 기본관세에 15%를 더한 총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상호관세는 7월 8일까지 90일간 유예됐으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이미 발효된 상태다.
  • 베트남서 한국 조선업 용접 인력 양성

    베트남서 한국 조선업 용접 인력 양성

    한국 조선업에 투입될 베트남 현지 기술인력 양성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 해외사절단(단장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25일 오전(현지 시각) 베트남 응에안성에 있는 한베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리는 조선 용접 숙련 인재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2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국제 수준의 용접 숙련기술과 한국어 교육이 진행돼 총 53명이 수료했다. 앞으로 이들은 울산과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 조선 관련 업체와 연계를 통해 취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ODA)의 하나로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이 교육 과정 구성과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총 160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고,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같은 내용의 교육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교육생들이 취업 후 원활하게 현장에 적응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美 해군성 장관 이달 말 방한… ‘조선업 동맹’ 급물살 타나

    美 해군성 장관 이달 말 방한… ‘조선업 동맹’ 급물살 타나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이달 말쯤 한국을 방문해 국내 유력 조선업체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이 성사되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의 첫 방한으로, 특히 한미 간 조선 협력 중요성이 높은 가운데 미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전망된다. 24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펠런 장관은 오는 30일 한국을 찾아 경남 거제와 울산 등에 있는 국내 유력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만난 뒤 다음날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지난달 말쯤 한국을 찾아 조선업체를 방문하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해 무산됐다. 미 군함 MRO와 건조 등의 책임자인 펠런 장관의 방한이 성사되면 더욱 본격적으로 한미 간 조선 협력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지난해 2월 카를로스 델 토로 당시 미 해군성 장관이 방한해 국내 조선소를 둘러봤다. 이후 같은 해 국내 조선업체가 처음으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조현동 주미대사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 내 해군성에서 펠런 장관과 면담했다. 주미대사관은 “조 대사와 펠런 장관이 미 해군 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한미 조선업 협력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초당적 지지를 받는 조선업 협력이 동맹의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고 한미가 ‘조선 동맹’(Shipbuilding Alliance)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의 MRO 사업 규모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 간 고위급 소통 때마다 조선 관련 협력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주 방한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조선소 방문 가능성도 관측된다. 10대 그룹 총수 위주로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은 조선 현장 방문과 정부 고위 인사와의 면담 방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지방국세청, 대불국가산업단지 맞춤형 컨설팅 제공

    광주지방국세청, 대불국가산업단지 맞춤형 컨설팅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이 대불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의 초청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 대불혁신지원센터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불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에게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시행중인 다양한 세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유인숙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국내외 경제정세로 인해 기업 운영의 어려움이 크고, 조선업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원자재 상승, 물류비・인건비 부담증가로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세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건의했다.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납세 해준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영자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업종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해 나가고,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는 세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광주지방국세청은 한국산업단지 전남서부지사 내에 별도 상담 창구를 설치하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과 가업승계제도를 안내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 거제시장, 지역 조선소에 ‘상생기금’ 1000억 요청 논란

    거제시장, 지역 조선소에 ‘상생기금’ 1000억 요청 논란

    4·2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자신의 주요 공약인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지역 내 양대 조선소에 총 1000억원 출연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거제시에 따르면, 변 시장은 최근 양사 경영진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15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중 조선소 측 부담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해당 기금을 통해 노동자 복지, 배후 지역 개발, 중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변 시장은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선소 측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경기 변동성과 대외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대 조선소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지역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처럼 대규모 기금 출연은 전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기금 조성에 앞서 기업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기금 규모와 출연 방식을 조율하겠다는 거제시의 계획에도, 기업 측의 반응은 신중하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한 대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반대로 “기업과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막대한 공약을 내세운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 ‘미중 갈등 수혜’ 조선 빅3, 1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미중 갈등 수혜’ 조선 빅3, 1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국내 조선업계가 1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환율 상승에 따른 간접적 이익까지 실적에 반영되면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선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합계 매출액 전망치는 12조 36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사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24.2%, 93.4%, 200.7%로 2배 가까이 불었다.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가 늘어난 점이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조선소를 시찰했다. 벤처 글로벌은 국내 조선소에 LNG 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약 규모는 최대 12척으로 총수주액은 약 4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은 “LPG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 비중이 2028년 60%까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LPG 운반선 점유율 1위인 한국 조선소의 과점 프리미엄이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된 점도 국내 조선업계에는 호재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2028년부터 LNG 수출량의 1%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하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해운이 LNG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달러로 수주 대금을 받는 조선소는 고환율이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HD현대중공업은 환율이 3% 오르면 연간 당기순이익이 675억원가량 늘어난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6.5원을 기록했다.
  • 정치권으로 불똥 튄 ‘한화 유증’

    한화그룹은 방산과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유상증자 논란이 정치권으로 불똥이 튀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작년 연결 매출은 10조 7760억원으로 2023년(7조 4083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한화그룹의 종합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작년 연결 매출로 11조 240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9조 3590억원) 대비 20.1% 증가한 수치다. 양사는 올 1분기에도 순항 중이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20일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승계 자금 마련용’이라는 정치권과 시장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상법 개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사례로 꼽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화 경영권 3세 승계,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지배 구조의 문제점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례를 언급하며 상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상법 개정안의 명분을 더 크게 만들었다”(김재섭 의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사실상 유상증자 발표 직후를 제외하면 주가가 오히려 올랐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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