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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계 선박발주 절반이상 수주

    한국이 올 1·4분기에 수주한 선박물량이 세계 발주량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간발의 차로 중국에 내줬던 선박 수주 1위도 되찾았다. 1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5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세계시장 점유율 51.5%를 기록했다. 중국 수주량은 79만 6000CGT(점유율 26.6%), 유럽연합(EU) 14만 2000CGT(4.7%), 일본은 10만 5000CGT(4.5%)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올 1분기에 수주한 선박의 종류를 보면 벌크선이 전체 물량의 65%(29척)를 차지했고, 탱크선이 25%(23척)였다. 1분기 선박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24억달러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1분기 수주량이 증가했지만 2003~2008년의 호황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다만 선종별 운임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벌크·탱크선의 수주 증가, 해양플랜트의 선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조선업계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700P시대 상승을 주도하는 흑진주종목 무료공개

    1700P시대 상승을 주도하는 흑진주종목 무료공개

    5일 오전 정오 경, 한창 진행중인 증권방송 하이리치 장중 라이브 방송에서 한 회원이 전문가 반딧불이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삼성중공업에 100% 몰빵 한 상태인데 주가가 자꾸 빠져요. 어떻게 할까요?” 반딧불이가 “전 삼성중공업과 관련해 입 뻥긋 한 적이 없는데, 왜 매수하셨어요?” 라고 묻자, “제가 아니라 남편이 주변에서 좋다는 말을 듣고…”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반딧불이는 “10년 넘는 전문가 생활하며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망한 사람 한둘 본게 아닙니다. 주식투자는 기법과 이론으로 접근해야지 남의 말을 듣고 하는 것처럼 무모한 것은 없을 겁니다” 라며 호통을 쳤지만 이내“다행이 조선업계 수주가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 라고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기타 펀드나 예금 또는 적금 상품 가입 시 원금보장이 되는가는 따져보면서, 본인의 소중한 자산을 남의 말에 좌지우지되어 투자를 결정하는 어이없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또한 얼마 전 시골 외과의사 출신으로도 유명한 주식투자 전문가가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잘못된 주식 조언을 했다가 낭패를 봤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 적도 있다. 결국 투자자들이 정보에 얼마나 뒤쳐져있으며 원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주식투자에 있어 ‘어떤 종목이 2~3배 급등할 뉴스가 있다’는 것만을 정보라고 하지는 않으며, 더욱이 너와 나만 아는 초특급 고급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딧불이는 “주식을 정석으로 배우는 것이란 기술적/펀더멘털 분석과 주도주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기관 및 외국인의 포지션 더 나아가 선물 옵션의 흐름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언제까지 전문가의 리딩을 따를 수는 없는 문제 아니냐”며 “정석 투자의 기본기를 알게 된다면 소문을 쫓는 뇌동매매로 인해 계좌가 초토화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딧불이는 소문에 불과한 정보를 쫓아 투기를 투자로 잘못 알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각종 분석 차트를 통해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로써 정석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는 특집 무료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날짜 및 시간: 4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하이리치 홈페이지 접속(www.hirich.co.kr) ●강사: 핵심주도주 포착 국내 최고의 전문가 반딧불이 ●내용: 더 이상의 투기는 그만, 1700P 시대의 주도주 공략법 국내증시의 터닝포인트를 맞아 증권방송 하이리치는 현 장세에 가장 적합한 투자전략이 무엇인지, 그리고 핵심주도주는 무엇인지 등 개인투자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에 대한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반딧불이는 “부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랠리를 앞두고 꼭 편입해두어야 할 흑진주종목을 무료로 공개할 것”으로 밝혀 반드시 방송에 참여해 폭발적인 고수익을 만끽할 기회로 잡아볼 것을 강조했다. 자세한 관련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회원가입 시 모든 전문가의 종목 추천 문자 및 장중 라이브 방송에 참여 및 종목진단까지 받아볼 수 있는 VIP이용권(1일)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천안함 침몰 이후] 2200t급 민간 해상크레인 급파

    ‘천안함’을 인양하는 군·민 합동작전이 시작됐다. 천안함을 건져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민간이 보유한 해상크레인을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해군은 수몰된 병사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함선 인양에 나서기로 하고, 민간업체와 인양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상크레인 전문 임대업체인 삼호I&D는 29일 천안함 침몰사고 해역에 2200t급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를 급파했다. 삼아 2200호는 중량 8500t, 길이 85m, 너비 42m 규모이며, 최대 2200t급 무게를 인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완성된 이 크레인은 주로 해상 건설현장에서 사용됐다. 삼호I&D 관계자는 “해군으로부터 해상크레인의 지원 요청을 받은 뒤 이날 거제 성포항에서 출발했다.”면서 “구체적인 인양 방법 등은 해군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호I&D 김상철 대표는 이날 해군의 인양작업 회의에도 참석, 인양에 따른 의견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I&D는 인천대교 교량 공사에 참여해 상판 철구조물을 해상크레인으로 옮긴 작업 경험을 갖고 있다. 해상크레인이 백령도 서남쪽 1.8㎞ 해상 사고 지점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5일 정도 걸린다. 해상크레인이 사고 지점에 도착하면 침몰한 천안함의 정확한 무게를 추산한 뒤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준비한다. 바닷속에 잠겨 있어 천안함의 무게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함정의 배수량과 무기체계 등의 무게는 뻔하지만 내부에 물이 얼마만큼 찼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침몰된 상태에 따라 인양에 필요한 준비가 달라진다. 여기에 물의 속도인 유속과 수심 등을 종합분석해야 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상크레인 작업을 위해서는 선박 인양에 따른 ‘저항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조언했다. 해군은 우선 삼호I&D를 주무 인양작업 회사로 정한 뒤 장비와 인력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경우 다른 조선업체 등에도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천안함을 인양할 수 있는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국내 업체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삼호I&D 등 4곳. 삼성중공업은 3000t과 3600t급 2기, 대우조선은 3600t급 2기, 한진중공업은 3000t급 1기, 삼호I&D는 2200t과 3000t급 2기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팀 정치부 김상연차장 오이석기자 사회부 김효섭 정현용 안석 최재헌 이민영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사회2부 김병철부장급 김학준차장 사진부 이호정차장 정연호기자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부산 선박금융기관 설립 MOU

    부산시는 22일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협회와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선박금융과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지역을 해양ㆍ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구성 운영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다. 자본금은 시와 지역 외항해운업, 금융권, 선주협회, 조선협회 등 관련 업체 및 단체의 출자로 마련하고, 은행성격은 특수은행과 일반은행 중 어떤 것으로 할지는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설립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마련하고, 8월쯤 선박금융 설립 필요성에 관한 국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뒤, 연말쯤 본격 설립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박금융은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일부 취급하고 있으나 전문성이 떨어지고 규모가 작아 해운 및 조선업계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범현대家 한지붕 세 해운사?

    범현대家 한지붕 세 해운사?

    현대중공업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해운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그 배경에 해운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 국내 최대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해운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운업을 정관에 추가한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내륙 간 짧은 거리를 운송하더라도 해상운송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순히 이것만을 노린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선 시황이 악화하면서 해운업체들이 주문한 뒤 자금사정 탓에 인수하지 않은 선박들을 활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현대상선(당시 아세아상선)이 태어난 것도 1974년 현대중공업이 완공 후 해운사에 넘기지 못한 선박 3척에서 시작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주한 선박 가운데 인도하지 못하는 선주들이 생기면 조선업체도 해당 선박을 기반으로 해운업에 진출하는 게 더 쉽기 때문에 해운업을 정관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진출할 수 있는 해운업은 우선 조선에 필요한 철강석 등 원자재나 플랜트, 엔진설비 운반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이 자사에서 소비하는 물량만 운반하더라도 업계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어떤 식으로 해운업에 진출할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없지만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해운업에 진출하더라도 단기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항로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선박은 물론 해외지점과 시설운영 등 장기적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선사들과의 관계를 다지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이 해운업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범현대가(家) 그룹은 해운사 3개를 두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별개로 현대그룹에는 업계 선두인 현대상선이 있고, 현대기아차 그룹은 모비스의 자회사로, 종합물류회사인 글로비스를 통해 해운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2002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용 자동차를 운반했으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자동차 운반사업 부문을 유코카캐리어스에 넘겼다. 유코카캐리어스의 현대기아차 운송 비율은 현재 80%에서 2015년까지 60%로 낮아진다. 줄어든 비중만큼의 물량을 글로비스가 넘겨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비스는 지난해 7월 울산항에서 현대기아차 수출차량 4000여대를 운송한 것을 시작으로 해운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지난달 11일 자동차 운반선 3척을 발주하기로 해 기존 보유 선박 4척(벌크선 1척 포함) 등 총 7척의 선박을 꾸리게 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철강값 들썩, 산업계 움찔

    철강값 들썩, 산업계 움찔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국내 철강가격이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철강재가 산업의 기초 재료인 만큼 건설과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올 하반기 물가 인상의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16일 국제 고철(철스크랩)값의 상승으로 형강류 수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형강은 t당 730~800달러, 강널말뚝(물막이용 판자) 및 기타형강은 t당 780~800달러, 철근은 t당 630~640달러에 수출된다. t당 70~80달러(10% 안팎) 오른 것이다. 현대제철이 일단 수출제품으로 인상 대상을 제한했지만, 수출 가격이 내수제품 가격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이날 조치는 국내 철강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1~2개월 안에 t당 800달러 이상, 9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산 고철가격은 2008년 3·4분기 t당 693달러(평균 가격)를 정점으로 지난해 1분기 t당 24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수요 폭발로 올해 1분기에는 373달러까지 치솟고 있다. 국제 현물 시장에서는 무려 45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다. 일관제철소의 주원료인 국제 철광석과 석탄도 폭등하고 있어 포스코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는 현재 철광석과 석탄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50% 안팎의 인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일본제철이 최근 세계 3대 철광석·석탄 생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과 지난해보다 t당 55% 인상된 200달러에 석탄을 공급받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2위 철강회사인 JEF스틸도 t당 200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도 관행에 따라 이 같은 가격을 제시받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철강사들이 원료 공급업체와 연간이 아닌 분기 계약을 체결해 이에 따른 향후 가격인상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도 원자재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후판과 열연·냉연강판 가격을 올리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과 석탄의 구매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가격 인상의 시기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인상 압박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 건설, 조선업계의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문정업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들의 움직임으로 봤을 때 포스코의 열연강판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佛3D업체 대구에 R&D센터

    세계 3D 소프트웨어를 선도하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이 다음달 대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쏘시스템의 R&D 센터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5년간 총 360억원을 투자하고 20여명의 연구전문 인력을 채용해 크루즈·요트·레저보트 등 차세대 조선업 모델 발굴 작업을 진행한다.
  • “전경련 일자리 40만개 창출”

    “전경련 일자리 40만개 창출”

    “1969년 월급쟁이 생활을 시작해서 올해로 42년째인데 전경련 부회장을 맡은 뒤부터 가장 큰 고민이 일자리 창출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정병철 부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경련은 올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세계 9위로 올라서는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해외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300만개에 이르지만 국내 일자리 창출이 충분치 않아 고민이 크다.”며 “전경련이 선언한 8년 동안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려면 올해 일자리 40만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찾아내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만간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역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기업 투자 전망과 관련해 정 부회장은 “제조업 분야가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라면서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력 분야의 투자가 활발하고, 조선업도 지난해까지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개선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많이 만드는 것도 전경련의 주요 과제”라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와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국격이 크게 상승하고 우리 기업의 브랜드 제고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선업계 비상구 안보인다

    조선업계 비상구 안보인다

    조선업계에 ‘비상구’가 안 보인다. 글로벌 선박 발주는 갈수록 줄고, ‘남유럽발(發) 재정 위기’는 유럽선박 금융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발주된 선박마저 수주 취소와 인도 연기가 이어지고, 기업 구조조정은 제자리걸음이다. 또 선가마저 해마다 하락세다.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3’도 그동안 벌어들인 살림살이로 힘겹게 버티는 ‘체력전’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주 잔량은 총 52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지난 2년간의 ‘수주 가뭄’ 탓에 2008년(6750만CGT)보다 4분의1가량 줄었다. 내년까지 4630만CGT가 인도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부터 수주 물꼬가 터지지 않으면 조선소를 놀리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최악의 해 될 것’ 전망 현실화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선박건조 발주량은 62만 4285CGT(34척)로 전월(139만 9386CGT·72척) 대비 절반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수주는 그야말로 ‘반짝 실적’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유럽 선박금융을 크게 위축시킬 전망이다. 이는 올해 선박 발주가 전년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은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선박 발주가 증가한 것은 그리스의 돈 많은 선주들이 나선 것으로,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라면서 “선박금융이 악화되면 올해 선박 발주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3도 인력구조 개편 불가피” 유럽발 위기는 국내 조선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사는 최근 자금난으로 한진중공업에 발주했던 컨테이너선 2척(2460억원 상당)의 인도를 사실상 거부했다. 특히 CMA-CGM사가 국내에 발주한 선박이 총 40척 안팎이어서 국내 빅3도 속앓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주 선박의 계약 취소도 나오고 있다. 독일 선박금융업체 로이드폰즈는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2척(3억 1500만달러)에 대한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드러나지 않은 계약 취소도 상당한 것으로 안다.”면서 “CMA-CGM사의 경우 재협상을 통해 선가를 다시 후려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조선업계도 내핍 경영과 인력 재조정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노조의 반대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인력 전환 배치에 들어갔다. 윤필중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올해 의미있는 신규 발주가 없으면 빅3도 인력구조 개편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태양광·전기선박 시대 온다

    태양광·전기선박 시대 온다

    자동차에 이어 선박의 ‘그린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선박과 관련된 강력한 환경 규제가 도입되면서 수년 내 ‘오염물질 배출 선박’들의 퇴출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처럼 선박에서도 태양광·연료전지 선박 등이 곧 건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바짝 쫓기는 한국 조선업계로서는 기술 격차를 벌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오존층 파괴물질의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선박기관 배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지금보다 20%가량 줄여야 하며, 2016년부터는 80%까지 저감해야 한다. 산성비를 만드는 황산화물(SOx)의 선박연료유 함유 기준도 강화된다. 2012년부터 모든 해역에서 기존 4.5% 이하에서 3.5% 이하로, 2020년부터는 0.5% 이하로 낮춰야 한다. 특히 황산화물 배출규제 지역으로 규정된 발트해역과 북해에서는 오는 7월부터 1.0%, 2015년부터는 0.1% 이하로 낮춰야 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이달부터 이미 0.1%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황산화물 배출을 사실상 봉쇄하는 셈이다. 선박 통행을 허가하는 국가별 ‘환경 장벽’은 더 높아지고 있다. 기름 오염사고 때마다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단일선체 선박’들은 올해부터 미국 등에서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0마일 이내까지 진입하는 선박의 경우 저유황 경유를 쓰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도 IMO보다 더 엄격한 환경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단일선체 선박 수송을 차단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선업계는 각국의 환경규제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선박 개발에 들어갔다. 일본 NYK그룹은 태양광 대형선박 개발에 착수했고, 국내에서는 포스코파워와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더 나아가 2015년부터 온실가스를 30% 이상 줄인 ‘친환경 선박’만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학·민간 연구기관과 함께 LNG(액화천연가스)·수소 연료전지, 초전도 전기추진 모터·케이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등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STX는 이미 연료비용을 50% 줄이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선박 엔진과 설비를 갖춰야 하는 만큼 글로벌 조선시장에 ‘블루오션’이 등장한 것”이라면서 “시장을 선점해 중국을 따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STX, UAE와 조선산업발전 MOU

    STX그룹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조선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STX조선해양과 한국조선협회는 19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현지 조선업체인 ADSB와 조선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앞으로 ADSB가 UAE의 조선소를 증설하면 설계 기술과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인력 개발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주되는 상선, 군함, 해양작업지원선(OSV) 등에 대한 마케팅을 비롯해 잠재시장 개발에도 협력하게 된다.
  • “해운업 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해운업 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트레이드 비욘드 오션(Global Trade beyond Ocean·해운업을 뛰어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20일 창립 60돌을 맞은 한진해운의 김영민 사장은 향후 60년의 비전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그는 “해운업을 뛰어넘어 육상운송, 3자 물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물류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운업이 무대가 주로 해외지만 외화가득 측면에서는 자동차나 정보기술(IT)산업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 중 하나”라면서 “조선업과 더불어 간접적으로 고용창출을 하는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진해운 60돌 기념식에는 국내외 해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등 해운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시미즈 도시오 K-라인 부사장, 로버트 호 양밍 사장 등 국내외 쟁쟁한 인사들이 한진해운의 환갑을 축하했다. 한진해운의 역사는 사실 한국 해운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진해운의 모태가 1949년 정부가 세운 대한해운공사이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사사(社史)에는 1949년 25척(총규모 4만t)의 대한해운공사로 출범해 60년간 2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선사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선박 1235척(4600만t)을 기록하며 세계 6위권의 해운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5일 세계 컨테이너 항로인 태평양 노선의 협의기구인 ‘태평양 노선안정화협의체(TSA)’의장으로 선출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고]호랑이 기상으로 무역강국 시대 열자/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기고]호랑이 기상으로 무역강국 시대 열자/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경인년 범띠 새해에는 기대감이 크다. 12지(十二支) 동물 중에서 호랑이가 가장 용맹스럽고, 지혜롭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 호랑이가 으뜸일 것이다. 우리 무역도 한국 호랑이의 기질을 쏙 빼닮은 듯하다. 지난해 한국 무역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출 규모 순위 세계 9위, 세계 시장점유율 3%대, 사상 최대인 410억달러 무역흑자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앞서 있던 영국과 러시아, 캐나다를 거뜬히 제치고, 10강 수출국에 진입한 것이다. 1982년 20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27년 만이다. 물건을 열심히 팔고도 수지타산 측면에서 늘 뒤처지게 한 일본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 같은 성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굽히지 않고 공세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기업들과 내핍생활을 견뎌준 국민 여러분의 덕분이다. 위기를 기회로 순식간에 돌변시킨 저력이 바로 한국 호랑이가 눈 쌓인 죽림에서 먹이를 바람처럼 덮쳐 일격에 쓰러뜨리는 매서운 힘일 것이다. 우리 주력 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액정표시장치(LCD) 49.7%, D램 반도체 56.0%, 휴대전화 30.1%, 선박 41.1%, 자동차 7.3% 등으로 모두 전년보다 조금씩 늘었다. 게다가 지난달 27일에는 수출 역사상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자력발전 4기를 수주해 2009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원전 4기의 수주는 조선업의 1년 수주 실적과 맞먹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전이 주는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마치 한국 호랑이가 먹이를 향해 조금씩 몰래 다가가며 덮칠 기회를 엿보는 것과 비슷하다. 새해에도 우리는 그 위세를 이어가 수출 4000억달러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섣불리 경계를 늦춰선 곤란하다.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환율 불안과 유가 인상이 염려스럽고, 금융 위기의 여진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수출 체질의 개선도 시급하다. 외향적 수출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의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도 확대함으로써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전문 무역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정부는 맞춤형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지역특화 연구대학 선정 지원 등을 통해 특화된 무역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특히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협력적 상생의 길을 더욱 다져야 한다. 호랑이는 잡은 먹이를 먹고 포만감만 느끼면 미련없이 남기고 떠난다고 한다. 남은 먹이가 덩치 큰 호랑이에게는 별것이 아닐 수 있어도 주변에 머물고 있는 삵 등에게는 알뜰한 요깃감이 될 것이다. 기업인들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도전해야 한다. 만주와 시베리아를 호령하는 한국 호랑이의 기상처럼 세계 곳곳을 누비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엄동설한에 더욱 위풍당당한 백두의 한국 호랑이처럼, 우리 무역은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는 탄탄한 내실 다지기에 힘써 진정한 무역강국으로 거듭날 차례이다. 정보기술(IT) 강국에서 IT 패권국으로서 세계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새해에 한국 호랑이가 우리에게 던지는 교훈을 곱씹어 되새기자.
  • 환율 1110원대 급락… 아직 바닥 아니다

    환율 1110원대 급락… 아직 바닥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하락하며 1110원대까지 떨어졌다. 증시도 환율 급락에 따른 기업실적 부진 우려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기조의 지속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환율 하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그 속도와 낙폭, 바닥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8일(1130.50원)보다 10.70원 내린 111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110원대는 2008년 9월17일(1116.00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 첫 거래일(4일 1154.80원)과 비교하면 35.00원(3.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약(弱) 달러의 기조 속에 전자·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환율 추가하락을 대세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환율 하락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수출 주도형 국가, 특히 아시아 신흥국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해 역외 세력들이 아시아 통화, 특히 원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외환 담당자는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150원선이 무너진 이후 딱히 지지선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 없다.”면서 “따라서 당분간 환율 하락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7년의 경우처럼 900원대까지 떨어지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어서 원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마냥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하반기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2007년에는 조선업체의 한 해 수주 규모가 900억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급증했지만 현재로서는 이처럼 단기간에 대규모로 달러가 유입될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1분기 말쯤 다시 1200원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막을 요인은 정부 개입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수출 채산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이 시장수급이나 펀더멘털에 따른 수준이면 존중하되 급격한 쏠림이나 투기 움직임으로 부작용이 우려되면 달러 매수 등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이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정부가 환율을 방어한다며 보유 외환을 동원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면서 “정부 개입이 환율 하락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7%) 내린 1694.12로 장을 마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급락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이 대두된 삼성전자(-2.92%), LG디스플레이(-4.58%), 하이닉스(-2.64%), 현대차(-4.25%), 기아차(-3.10%) 등 전자·자동차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7%) 오른 540.40에 마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10일 TV 하이라이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함께 부부의 연으로 살아온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말기암 환자의 결혼식이 글로벌 나눔 캠페인 ‘단비’에서 공개된다. 결혼식을 위해 차인표, 류승수를 비롯하여 ‘컴패션 밴드’로 활동 중인 엄지원, 박시은, 황보, 주영훈, 이윤미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선다. ●5천만의 아이디어(KBS1 오후 1시20분) 고객이 요청할 경우, 일정액의 환불이 가능한 기차와 고속버스. 그러나 대입전형료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일단 결제가 끝났다하면 무조건 환불불가라는 입장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된 경우, 일정금액 환불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제안. 그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아이스하키와 함께 캐나다의 국기로 불리는 컬링은 빙판 위에 스톤을 미끄러트려 표적 중앙에 더 가깝게 넣은 팀이 승리하게 되는 경기로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릴 정도로 작전과 기술, 체력이 모두 요구되는 빙상 위의 종합스포츠다. 드림팀 멤버들은 기초적인 훈련을 받은 후 캐나다에서 멋진 컬링 대결을 펼친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전 세계 30%가 넘는 주문량을 자랑하며 우리나라의 수출효자 품목으로 불리는 조선업. 배는 수공예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배 짓는 일은 수작업이 절대적이다. 땀과 노력으로 세계 1위라는 자부심을 만들어내는 배를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조선소에서의 3일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소설 속에서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걸프전 이후 미국이 실제로 이러한 연구를 현실에서 시행했으며 그 결과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한 남자의 희생이 숨겨져 있다는데…. 과연 그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은 무엇일까.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10분) 해발 600m 외딴 집으로 일곱 명의 남자들이 향한다. 그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다만 1호, 2호, 3호. 번호만 주어질 뿐 나이도 사회적 이력도 직업도 묻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정보도 없다. 다만 빨간 완장에게 절대복종하며 12강령을 지키는 것이 규칙이다. 기한 없이 완장을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권력투쟁기를 촬영한다. ●신년특집 OBS 일요초대석(OBS 오전 10시) 김형오 국회의장이 “6월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개헌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김 의장은 2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 특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원외교와 관련해선 “외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질타해 달라”고 강조했다.
  • [북극항로 개척 (상)] 부산 10년후 亞~유럽 최단뱃길로… 북극항로 허브된다

    [북극항로 개척 (상)] 부산 10년후 亞~유럽 최단뱃길로… 북극항로 허브된다

    2020년 0월 0일 부산 신항. 국내 유수의 해운회사 소속 컨테이너선인 ´북극호´가 선박건조회사, 부두 관계자 등의 환송 속에 뱃고동을 힘차게 울리며 바다로 미끄러져 갔다. 북극호의 키를 잡은 선장 김항해씨의 얼굴에는 자신이 국내 첫 북극항로 운항 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시종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북극항로를 이용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으로 첫 취항 길에 오른 북극호의 겉모습은 여느 컨테이너선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이 배는 영하 30도의 찬 바닷물과 빙하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건조된 선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김 선장은 “북극항로는 기존의 항로인 수에즈운하를 경유할 때보다 거리가 열흘 이상 단축돼 운송비 등 물류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고 소감을 말했다. 10여 년 뒤 북극항로가 상용화됐을 때를 가정한 시나리오다. 아시아와 유럽을 최단거리로 잇는 북극항로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세계의 이목이 북극항로에 모이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항을 북극항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와 세미나가 열리는 등 북극항로가 부산항의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 8월 캐나다 북부 해역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서항로가, 지난해 7월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해안 쪽으로 대서양~태평양을 연결하는 북동항로가 각각 열렸다. 이 가운데 부산항이 이용하게 될 항로는 북동항로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10∼20년 안에는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의 해역을 운항하는 북극 항로의 문이 완전히 개방돼 상용뱃길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가 한국해양대학에 설치되고 부산시가 민관 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등 부산항을 ‘북극항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연구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최단거리는 인도양을 거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길인데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까지는 24일 (2만100㎞)이 걸린다. 하지만, 북극해를 통과하면 로테르담 항까지 14일(1만2700㎞)이 걸려 운항기일과 거리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기존의 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는 40%, 운항시간은 45% 줄어들어 운송비 등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 부산항이 파나마나 싱가포르 항처럼 세계 무역항의 경유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오거돈 해양대 총장은 “부산항은 세계 5대 항만 중 미국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항만이고, 북극항로가 열리면 유럽으로도 최단거리로 갈 수 있는 항만이 되기 때문에 북극항로를 개발하면 국제자유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부산항은 경쟁항만인 상하이 항, 싱가포르 항, 홍콩 항 등에 비해 북극에서 제일 가까운 항만이어서 북극항로가 개발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북극항로를 이용해 로테르담 항까지 운항할 경우 부산항은 싱가포르 항에 비해 척당( 연간 10회 운항) 연료비와 용선료를 포함, 연간 1220억원의 비용이 절약된다. 싱가포르가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를 계속 이용한다고 가정해도 부산항은 비용면에서 연간 900억원의 비교 우위를 갖게 된다. 2008년 기준 부산항에서 처리한 유럽 물량은 9억 2100여만개로 전체 처리 물량의 6.9%를 차지했다.그러나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20%이상으로 처리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북극항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야 부산시가 전략마련을 위해 국토해양부 산하 해양수산개발원(KMI) 등에 용역을 의뢰한 정도다. 이달 중 발족을 앞둔 민·관 합동의 ´북극항로 협의체´는 부산지역 해운 항만 조선 해양자원 관련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북극항로 연구가 걸음마 단계이지만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 북극해 인근 지역 국가들은 이미 일부 구간에 상용선을 띄우고 있다. 특히 이웃 일본은 오래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연구 탐사 등을 실시해 많은 기술 축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북극항로 연구 센터장은 “일본은 최근 북극항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상선)을 건조하는 등 우리보다 20년 이상 기술이 앞서 있다.”고 말했다. 부산항은 북극항로가 열렸을 때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항만이다. 부산의 무역, 물류, 금융, 비즈니스, 선박급유업, 선용품업, 수리조선업 등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또 북극항로를 이용한 크루즈상품과 해상운송 파생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뒷받침하는 북극항로 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경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항은 북극항로가 열렸을 때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항만”이라며 “이를 연구할 정부차원의 북극항로 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극항로 우위를 접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컨테이너 선박이 빙하와 충돌했을 때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고 초저온 상태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또 북극항로 개설을 계기로 싱가포르처럼 부산을 국제자유항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부산항이 북극항로의 최대 수혜항이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북극 항로에 대한 연구 및 개발과 함께 항로를 찾아 운항할 수 있는 운항인력 육성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꿈의 뱃길’ 북극항로 연다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꿈의 뱃길’ 북극항로 연다

    북극항로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북극해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예상보다 빨리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독일 브레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벨루가시핑(Beluga Ship ping) 소속 화물선 2척이 블라디보스토크 항에서 북극항로를 가로지르는데 최초로 성공하는 등 이르면 10~20년 이내에 상용항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화물선은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가기에 앞서 우리나라 울산항에서 출발했다. 원래 이 항로는 바다에 떠다니는 빙하 때문에 선박 운항이 불가능했지만, 지구 온난화로 바닷길이 열려 가능해졌다. 이처럼 독일이 배를 띄우고 일본 러시아 등이 항로개방에 대비해 이미 오래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탐사 및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지만,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은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점차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한국 해양대학에 북극항로 연구센터가 설치되는 등 연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극 뱃길이 열리면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부산항이 최대 수혜 항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 항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부산항∼수에즈운하∼네덜란드 로테르담 항 간 2만 100㎞ 구간(24일 소요)에 비해 부산항∼북극 항로∼로테르담 항 간 북극 항로는 1만 2700㎞(14일 소요)로 크게 단축된다. 화물을 인도받는 기간도 짧아지고 물류비용 또한 대폭 줄어든다. 부산해양대 김길수 교수는 “북극항로 개방시 이를 잘 활용 하면 경쟁관계인 싱가포르 항과 홍콩 항보다 가격(운임비)면에서 훨씬 경쟁력이 높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조선업계, 크루즈 산업 등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동북아 허브항을 지향하는 부산시도 최근 해양연구기관 등에 ‘북극항로 개방시 부산발전 전략 대응마련’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고 해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북극 항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북극항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18일 남극 탐사에 나선 국내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올 9월에 북극 탐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앞으로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도 북극항로와 관련한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진重 조선인력 30% 줄인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계 불황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부문 인력을 최소 30%가량 줄이고 기술본부 일부 조직을 분사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인력조정 기본계획안’을 노조에 전달하고 노사협의를 요청했다. 계획안은 내년 2월 안에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기술본부의 상선·해양 설계 조직, 선박해양연구팀 등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신규 선박수주가 한 척도 없고 구조적으로 저가수주도 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어 생존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간부 등 100여명은 전날 서울사무소와 건설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일방적 정리해고와 분사계획을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올해 수출과 내수를 견인할 국내 산업계 5대 업종의 희비가 부문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와 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요 증대로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과 석유화학은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특히 조선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 구조조정 한파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활력을 찾아가는 자동차는 업그레이드된 유럽·일본업체와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수출 23% 증가할 듯 반도체의 수출 성과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시스템시장이 지난해보다 4.1%(1조 227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호적인 수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시장도 전년(429억달러) 대비 18.6% 늘어난 509억달러로 예측된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314억달러 예상)보다 22.9% 증가한 386억달러로 점쳐진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의 이유가 커보인다. 메모리는 외국업체와 기술 격차가 한층 뚜렷해지며, 세계 시장점유율 절반에 육박(48%)할 전망이다. 수출 예상액도 244억달러나 된다. 전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전은 남아공 월드컵축구 특수와 한국 가전업체의 브랜드 제고,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10%대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도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빠른 회복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으로 15% 안팎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을 창출한 LED TV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홈시어터와 모니터 등 글로벌 1등 제품의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車, 수출·내수 희비 엇갈릴 듯 자동차의 수출 환경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올 상반기에 일시적인 수요 침체가 예측되지만 미국 수출시장의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의 수요는 전년 대비 0.5% 증가,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유럽연합(EU)과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자동차 수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올해 완성차 수출 전망치는 275억달러, 부품(125억달러)을 포함하면 4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340억달러 예상)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는 불안하다. 지난해 38만대의 판매를 견인한 노후차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를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7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가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다소 걱정스럽다.”면서 “수출시장도 유럽과 일본업체의 거센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수주감소로 고전 예상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조금 비관적이다. 수주 잔량으로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먹을거리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올해 전 세계의 선박발주 예상량은 12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건조 능력(4900만CGT)의 4분의1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수주경쟁 격화와 선박금융의 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 최악의 경영환경에 처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 선박 계약의 연기와 취소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선박 수출은 수주 잔량에 힘입어 4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도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과 중동의 신규설비 완공에 따른 공급 확대로 수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우위의 시장이 될 것이어서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잡을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원전수출 1건 → 조선업 1년실적 맞먹어

    정부가 2030년까지 형성될 1조달러(약 1200조원·원전 430기) 규모의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최소한 20%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액으로는 2000억달러 수준이며, 매년 평균 100억달러 안팎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원전 건설에 이어 연료와 운영, 정비 등의 후속 수출 효과를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원전이 우리나라의 ‘수출 3인방’인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에 이은 ‘제4의 성장동력’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9일 “총 1조달러 시장에서 이번에 400억달러를 확보했다.”면서 “이제 원전 수출능력이 검증된 이상 전체 발주의 20% 이상을 수주 목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목표가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세계의 원전 수출국이 총 6개국에 불과한 데다 원전은 후발 국가가 단시일에 넘볼 수 없는 기술집약형 산업이기 때문이다. 또 원전 수출 6개국 가운데 캐나다는 중수로 원전 수출국으로 최근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으며, 원전 안전성에 ‘의문 부호’를 달고 다니는 러시아도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미국 원전 회사의 최대 주주가 일본 기업이거나 미·일 합작사인 만큼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은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이 주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수출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보면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와 맞먹는다. 올해 선박의 수출 실적은 46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위 실적에 해당한다. 반도체가 314억달러,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가 34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전산업의 경우 원전4기 수출로 10년간 20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운영 노하우와 정비·연료 공급 등으로 향후 200억달러의 후속 수출도 사실상 예약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플랜트의 경우 수주 계약액의 30~50%가 실제 외화가득으로 이어지며, 기계·철강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전은 다른 플랜트보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면서 “원전 수출의 수혜주로 떠오른 두산중공업은 대략 10년간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고용 창출은 전통의 수출 3인방을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원전은 주목할 만한 고용 창출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경부는 고리 1·2호기(원전 2기)를 건설할 때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1900명, 국내 산업의 파급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5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원전4기의 경우 총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번 수주로 한전과 한수원의 원전 관련 인력이 내년까지 2600여명 필요하다.”면서 “국내에 이 같은 인력이 없어서 퇴직자와 유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도 가동된다. 정부는 내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원전 보고대회를 갖고,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원전인력 확충 방안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도 세우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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