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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언양 시흥시장 입건/월곶택지 특혜비리 관련… 오늘 소환/해경

    경기도 시흥시 월곶택지 특혜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해양경찰청은 정언양 시흥시장(59)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30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정부가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방침을 밝힌뒤 민선시장이 사법기관에 입건되기는 처음이다. 해경은 당초 정시장에게 29일 출두토록 했으나 정시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소환 연기를 요청해와 이를 받아 들였다. 해경은 정시장이 출두하는대로 월곶택지지구 시공사와 조선업체에 준주거지를 값이 싼 주거지와 준공업지로 불법 용도변경해 분양한 이유와 당시의 분양실적,의회의 의견수렴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입증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정시장은 지난해 8월1일 월곶동 820의 4 일대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17만평의 택지중 준주거지 26블록 7천966평과 29블록 3천1평을,준주거지 땅값의 절반 내지 4분의1 값인 일반주거지와 준공업지로 용도변경해 시공회사인 (주)우성건설과 조선업체인 해안조선에 특혜 분양,시에 1백20여억원의 재정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는 배」 위그선 개발 본격화/산·연 연구조합 새달 구성

    ◎통산부 5년간 300억 지원 우리나라가 차세대 초고속 해상수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그선」(WIG·Wing­in­Ground Effect Ship)」개발에 나선다. 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현대·대우·삼성·한진중공업 등 4개 조선업체와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등이 합동으로 200∼300인승 위그선 핵심설계기술 개발을 위한 산·연합동 연구조합을 다음달 중으로 구성할 계획이다.통산부도 위그선 개발사업을 중기거점 개발사업으로 정해 앞으로 5년간 3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항공기와 선박의 중간형태로 「날으는 배」로 불리는 위그선은 해면효과에 의한 양력을 이용해 해면위 50㎝∼2m 정도로 낮게 떠서 헬기와 비슷한 속도인 최고 시속 500㎞까지 비행할 수 있다.초원,설원,육지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
  • 큐빅 테크(주목 받는 중소기업)

    ◎자동차·선박 설계 CAM 개발… 외국 SW 압도/부가가치 큰 산업… 40명 직원 연 매출액 30억 『CAD/CAM 제품 수요가 날로 급증하고 있지만 국산품의 국제 경쟁력은 매우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기계,금형분야 CAM 개발 전문업체 「큐빅 테크」 김종삼(김종삼·49)대표이사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전문인력 양성 등 투자가 필요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방송공사 주최로 열리는 「CAD/CAM ’96」 및 「국제 CG/멀티미디어전」 참여업체로 국산장려관에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김대표이사는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CAD/CAM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마당이 되기를 희망했다. CAD/CAM분야가 국내에서 자리잡은 것은 불과 5년정도.국내개발업체의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그나마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기업들이 자체개발이라고 내놓는 제품들의 상당수가 외국제품을 모방한 것이 많아 국산품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큐빅테크는 지난 90년 설립돼 이 분야론 국내에서 선발 기업이다.사원 40여명과 매년 매출 30억원정도의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산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오메가」,「Z­마스터」,「VCNC」 등이 이 업체가 그동안 내놓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주로 자동차,항공,조선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김대표이사는 『CAD/CAM제품들은 플로피 디스켓 몇장에 불과하지만 기술집약도가 커 한 패키지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국산화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외화부담이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라 자금력이나 우수인력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시장개방에 따라 외국업체들이 밀려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일 초대형 해상구조물 추진/도쿄만에

    ◎길이 3백m·폭 60m 규모/5개 제강·12개 조선소 합작 【도쿄 교도 연합】 일단의 일본 제강업체와 조선사가 공항이나 해양분배기지로 쓰일 수 있는 초대형 강철구조물을 해상에 건설하는 기술을 개발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밝혔다. 고베제강소 대변인은 『여전히 실험단계에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이의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대부주(메가플로트)」라 불리는 이 거대건조물은 해저에 고정시켜둔 기둥에 의해 지지된다. 고베제강소·가와사키제철 등 5개 대형제강업체와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등 12개 조선업체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연안의 도쿄만에 실험적으로 메가플로트를 세웠다. 길이 3백m,폭 60m의 이 메가플로트는 이같은 건조물로서는 세계 최대규모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초경량 비행기를 이용한 시험비행이 기대되고 있으며 메가플로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는 나중에는 정부지원을 받아 공항으로 이용될 1㎞ 길이의메가플로트건설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세계1위 조선국 될듯”/일업계 전망

    ◎조선능력 5년내 일 추월 【도쿄 교도 연합】 한국 선박회사들이 조선소 건설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은 오는 2000년까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조선국으로 부상할 것이 예상된다고 일본 조선업계 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지난 94년 한국의 조선능력은 일본의 9백만t에 비해 5백만t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본 조선업체들이 경영합리화 정책 속에 조선소 확대를 계획하지 않고있는 반면 한국 회사들은 금세기말까지 조선능력을 1천만t 가까이 늘릴 예정이다. 일례로 현대중공업은 현재의 2백20만t에서 일본 최대 조선사 미쓰비시(삼릉)중공업의 최전성기에 근접하는 3백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중공업은 2백50만t으로,삼성중공업은 현재 조선능력의 2배가 넘는 2백만t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이처럼 투자를 강력히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조선산업이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확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한국 조선업체들은 일본 기업들에 비해 장래 선박 수요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선박협회는 세계 선박 수요가 2000년까지 현재의 2천만t에서 1천5백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한국업체들은 2천4백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EU,조선보조금 지급 연장/산업 각료이사회,내년 10월 1일까지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10일 역내 조선업계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을 내년 10월초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EU 산업담당 각료이사회는 조선업체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에 관한 EU 지침을 내년 10월1일까지 연장 시행키로 합의했는데 현재 EU는 회원국 정부가 조선업체에 계약가액의 9% 범위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회원국 산업담당 장관들은 미국,일본,한국등 경쟁국가들이 아직 경제협력기구(OECD) 조선협정을 비준하지 않았으므로 이처럼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세계 조선국들은 조선업체의 폐쇄에 따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96년1월부터 모든 형태의 국가보조금 지급을 전면 금지키로 하는 OECD 조선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 「유조선 전용 항로」 개설 추진/항만청

    ◎선박 안전관리 전문업체도 육성 해상기름유출사고를 예방하고 유류의 원활한 수송을 돕기 위해 기름을 실은 유조선만 다닐 수 있는 「유조선전용항로」 개설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최근 제1유일호가 지름길을 운항하다 암초를 만나 좌초,해양오염사고를 내는 등 최근 유조선의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조선 안전운항방안」을 마련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유조선사고의 주원인이 안전의식결여와 내항유조선업체의 영세성에 있다고 보고 안전관리를 대행해주는 「선박관리전문업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 대기업 중기업종 진출 확산/올 45개 고유업종 해제

    ◎페인트·PE랩 생산 채비/기존 영세업체 연쇄부도 우려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고유업종 해제 후 이 업종에 대거 진출,중소기업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진출업종도 페인트와 PE랩을 비롯,금속가구 용접기 침장업종 등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들의 연쇄부도까지 우려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세계무역기구(WTO) 발족에 대비,정부가 제품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고유업종을 해제하면서 대기업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수성에멀전 페인트의 경우 동부 석유화학·한솔 등이 석유화학 등 기존사업과의 연계성을 살리면서 그룹내 소비물량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시장진출을 선언했고 삼성그룹도 자체수요 충당을 위해 페인트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어 중소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9월 고유업종에서 해제된 PE랩도 LG화학과 제일제당,해태유통 등이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나 직접생산을 통해 이 분야에 진출,기존 중소기업의 입지를 한층 좁게했다.최근 사무환경 개선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금속가구의 경우도 원자재를 공급하던 동부제강 등 철강 대기업이 직접 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침장의 경우는 그동안 수출만 해오던 대농이 최근 내수시장에 뛰어들어 직영점을 개설하고 백화점 내에 별도 판매장을 설립해 중소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용접기의 경우 최근 수요가 늘면서 자체 수요 충당을 이유로 대우중공업 등 대규모 조선업체의 참여가 확실시 된다.이 밖에 사진제판과 복층유리,전원장치,계면활성제 등 시시콜콜한 중소업종까지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하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해 9월 페인트 등 58개 품목,올 1월부터 악기와 가발 등 45개 품목을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했으며 오는 97년 1월부터는 선반과 난방용 보일러 등 47개 품목을 추가 해제할 방침이다. 박상희 기협중앙회 회장은 『대기업들이 고유업종의 해제를 틈타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아무 장치가 없기 때문에 대기업들의 상도덕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 발전설비 전면 공사중단 위기/한중 파업 장기화 파장

    ◎국내외 10여건 원전·화전 건설 지연/한중 하루 56억·하청업체 13억 손실 한국중공업의 노사분규가 전면파업과 점거농성으로 치달아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중공업은 발전설비를 독점 생산·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한중 및 하청업체는 물론이고 발전소 건설,조선,해외 플랜트 사업 등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중은 지난 18일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21일로 전면 파업 나흘 째를 맞았다.한중 노조는 전면파업에 앞서 지난 7월 1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사실상 40여일째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이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매출손실액 만도 이날 현재 1천9백억원을 넘고 있으며,전면파업에 들어간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56억원씩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중측이 밝혔다.특히 한중에 납품하는 3백여개 하청업체들도 하루 약 13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게 돼 이번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이들 하청업체의 연쇄도산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한중은 발전설비의 독점 공급업체라는 특수성 때문에 관련 산업에도 심각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한중이 생산을 중단하면 발전설비 공급이 끊겨 국내외 10여건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현재 국내의 경우 울진 3·4호기,월성 2·3·4호기 등이 원자로와 터빈 및 발전기용 기자재를,삼천포 화력 5·6호기와 태안화력 3·4호기가 보일러 관련 기자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발전소 건설이 늦어져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전 산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에도 인도의 에싸르 복합화력 발전소와 괌의 내연발전소,인도네시아의 누산타라 시멘트공장 관련 설비의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해외사업의 공기가 늦어질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신인도가 떨어져 향후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에도 어려움을 주게 된다. 한중의 파업으로 대형 선박용 엔진 공급도 중단돼 조선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국내 조선업체들 가운데 자체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을제외한 한진·대우·삼성중공업 등은 선박용 엔진 공급을 한중에 의존하고 있다.한중은 상당 수의 선박용 엔진을 조립해 놓고도 파업으로 엔진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이들 업체는 해외에서 발주한 선박의 인도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향후 수주활동에서의 타격이 예상된다. 한중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2조1천억원,매출목표액을 1조9천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으로 이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 사무관 심사승진제 내년 시행(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인사위에서 맡아 공정성 만전 □지방 행정공무원의 사무관(5급) 심사 승진제를 실시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언제 도입되나=내년 1월1일부터 도입된다.자치단체의 초급 관리자인 사무관이 승진하려면 지금은 반드시 승진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인사관리 측면에서 시험제도의 폐단은 너무나 많다.승진 대상자인 6급(주사) 공무원들이 시험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행정공백이 생기고,대상자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승진심사제는 이른바 공무원 정신에 보다 더 투철한 공직자가 많이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무사안일,무소신 행정의 풍토를 바로잡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국회는 지난 해 지방공무원법을 개정,심사승진제를 도입했고 내무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마련,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물론 심사승진제의 경우 인사권자의 자의적 판단이나 정실이 개입될 수 있고 시험을 거치지 않아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검출할 기회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내무부는 이 때문에 심사제와 함께 자치단체장 재량으로 시험제도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승진 심사는 반드시 인사위원회에서 맡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승진 대상자가 6명일 경우 지금까지 16명을 선발했던 승진 후보를 내년부터는 23명으로 늘리는 등 후보를 크게 늘려 심사 승진제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도록 했다. 오는 27일 선거에서 선출되는 민선 단체장의 상당수가 시험승진제 대신 심사승진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심사제가 공정하게 운용된다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 투자기관 정년연장 일부 언론보도와 달라 □고령자 고용확대책의 하나로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정부는 심화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고령자 적합직종에 고령자의 취업 비율을 확대한 조치 등이 한 예다. 그러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은 없다.다만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신규채용 연령 제한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총무처와 협의하고 있다. ◎대형조선소 안전점검 8일까지/위험 판정댄 작업중지 등 조치 □노동부가 지난 2,3월 조선업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에도 계속 사망사고가 일어난데 대해 정부의 점검이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있는데…=이같은 주장을 불식하기 위해 노동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선조선 등 근로자 1천명이 넘는 7개 대형조선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점검에서 대학교수·산업안전공단 전문가·근로감독관 등이 현장에 나가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는 안전장치 설비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점검결과 주요 위험기계·설비나작업의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되면 시정되거나 개선될 때까지 작업을 중지 시킬 계획이다.또 조선업종 노조의 법외노동단체인 「조선노협」에서 난청·진폐증이라고 주장하는 근로자 가운데 난청증세를 보이고 있는 9명에 대해서는 「산업보건연구원 직업병 진단센터」에서 회사측과 노조간부가 입회하는 가운데 재검진을 받도록 했다.이같은 점검발고도 조선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경남지방의 대학병원을 「조선업종 종합건강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조선업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인 소음성 난청·진폐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하도록 하고 체계적인 측정·검진업무를 전담시킬 계획이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도는 왜 실시하며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시장 개방화에 따라 외국산 농수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돼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시장의 유통질서 혼란과 부정유통을 막아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수입 농산물의 경우 지난 91년7월부터,국내산은 올해부터 실시됐고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품은 오는 96년부터 시행한다.대상은 수입 농수산물 1백89개 품목과 국내산 63개,가공품이 30종류다. 표시는 수입 농수산물의 경우 「원산지:국명」이나 「제조국:국명,○○산」으로,국내산은 「원산지:시·군명」을 원칙으로 한다.시·군의 구분이 불가능하면 「국산」으로 표시하면 된다.가공품은 원료의 배합비율이 50% 이상이면 1가지,50% 미만이면 2가지의 배합비율과 원산지 국명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방법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포장 앞면의 왼쪽 상단부에,가공품은 표시 사항란에 추가해 표기하고 포장 농수산물은 생산(제조)자의 주소·성명·전화번호를 인쇄해야 한다. 수입품을 국산으로 허위,또는 위장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되며,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공작기계업체 「공신 엔지니어링」(앞서가는 기업)

    ◎파이프 벤딩기/국산개발 성공… 일에 역수출/국산화되자 수입품값 30%나 떨어져/작년 20억원 매출… 3년새 7배 급성장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주)공신 엔지니어링.기술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다.국가적으로 귀중한 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길까지 열었다.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은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파이프 벤딩기로 컴퓨터가 원하는대로 파이프를 구부려주는 기계이다.국산화에 성공하자마자 수입품 값이 30%나 떨어졌다.그 전만 해도 국내 시장을 독점한 일본 제품은 부르는 게 값이었다. 대당 가격은 5천만∼4억원.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현대정공 등 조선업체와 자동차부품,공조기기 업체들이 주 고객이다. 개발에 착수한 것은 90년 2월.86년 장인으로부터 단순한 기계부품 공장을 이어받은 김진일 사장의 결정이었다.부가가치가 높은 데도 국내 개발이 안 된 점에 착안했다.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심지어 카탈로그조차 없었다.기술자를 영입하는 것도 문제였다.대기업의 고급 인력을 만나 『나는 돈만 댈 터이니 기술에선 당신이 사장 노릇을 해 보라』고 설득했다.기술자들이 하나 둘 모였고 개발비는 서울 강남의 집을 처분해 마련했다. 초기엔 공장에서 밤을 새운 날이 많았고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그 부인들로부터 『대기업에 잘 있던 남편을 데려다 고생시킨다』며 비난도 많이 받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91년 11월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첫 개발품엔 제어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전화 벨이 울리면 『또 고장났다는 항의 아니냐』며 걱정할 정도였다. 꾸준한 개선을 통해 지난 연말 외국 경쟁사에도 뒤지지 않는 완벽한 제품을 내놓았다.김사장은 『일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값도 일제보다 30∼50% 싸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김사장은 CNC 파이프 벤딩기의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처 장관 표창과 장영실상을 받았다.국산신기술(KT)마크도 획득했다.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해에는 배기파이프 등 자동차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20억원.벤딩기를 생산하기 이전인 91년에는 3억원이었다.2년 새 매출이 7배가 된 것이다.올 매출목표는 50억원,97년엔 1백억원으로 잡았다. 지난 해에는 일본에 역수출하는 감격도 누렸다.그러나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올해 일본에 10대,중국에 10대,20억원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정밀 부품은 아직도 일제를 쓴다』며 『중소기업들의 저변이 넓어져 이런 부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25평짜리 전세 집에서 산다.
  • 한/일/조선수주 1위경쟁치열/국내4사 올목표 49%늘려“수지회복”

    ◎일 업체도 「시장지키기」적극대응 나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선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양국은 세계 조선시장의 70%를 차지한다.지난 93년에는 한국이 수주량 세계 1위,94년에는 일본이 1위였다.올해 수주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한국 조선업계는 그동안의 설비 확장을 배경으로 대대적인 수주 확대를 노린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한라중공업 등 대형 업체 4개사는 올해 수주량을 지난 해보다 49%가 늘어난 72억달러 수준으로 잡았다.대부분이 신규 조선이다.선가의 하락,인건비의 상승,원고 전망 등으로 이윤 폭이 좁아지지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일본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미쓰비시·가와사키·이시가와하리마 중공업과 NKK,히다치·미쓰이조선 등 일본의 대형 조선업체 6개사의 올해(4월∼96년3월) 수주 목표량은 전년 동기보다 7.9%가 늘어난 7천4백70억엔(75억달러)이다.신규 조선은 10.3%가 늘어난 5천8백90억엔이다. 일본의 지난해 조선 수주는 93년 대비 50%가 늘어난 1천1백만30만t으로 한국(6백40만t)을 크게 앞질렀다.일본의 대형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수주 목표량을 늘린 것은 한국의 설비 증강과 수주 공세를 염려한 때문이다.2000년이 되면 한국의 생산능력은 93년의 두배인 연 9백50만t으로 일본과 같아진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는 탱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감이 줄어들어 양국 조선업계의 불꽃 튀는 경쟁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그래서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의 공동 수주 또는 선종 별로 나눠 수주하는 구체적인 협조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여유를 보인다.우리나라 통산부의 관계자는 『민간 업계의 문제에 정부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며 『한국이 부족한 기술력과 기자재 자급도·생산성 등 약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 “한­일 조선업 경쟁력 차이 미미/현격차 8%…2천년엔 일 앞서”

    ◎일 노무라연 보고서 국내 조선업체가 2000년대 일본을 앞질러 최대 조선국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5대 조선업체를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엔고로 양국간 건조비용의 격차가 30%까지 벌어졌으나 현재 일본을 1백으로 할 때 한국의 건조비는 92로 격차가 8%로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은 납기의 정확성과 양질의 성능,높은 중고선 가격으로 한국보다 비가격 경쟁력이 5∼10% 높은 점을 감안하면 양국간 경쟁력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소가 분석한 한일간 조선비용은 원자재의 경우 일본(59)이 한국(54)보다 높다.인건비는 일본 노동자의 생산성이 높아 일본(30)과 한국(29)이 비슷하고,기타 비용은 일본(11)이 한국(8)보다 높아 총 건조비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8% 가량 높다. 그러나 한국 업체의 대규모 설비증설로 감가상각과 금리의 부담이 가중되며,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철강을 전량 대지 못함으로써 철강부족 및 가격상승 상태가초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기업설비투자 규모/연초계획보다 확대/산은 1백50사 조사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설비투자는 보통 연초 계획보다 줄어드는 것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5일 산업은행이 1백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6월 초 조사한 설비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예정규모는 18조1천2백95억원으로 지난 2월 조사 때의 17조9천6백55억원보다 1천6백40억원이 늘었다. 15개 전기전자업체의 경우 당초 4조3천3백49억원에서 4조5천7백81억원으로 6% 늘었고 5개 조선업체도 1조1천3백43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 늘었다.
  • 대우중·조선 합병/주총승인/10월1일 기준,1대1비율로

    상장기업인 대우중공업이 비상장사인 대우조선과 합병하기로 확정했다.대우중공업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0월1일을 기준일로 대우조선과의 1대1비율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대우중공업은 건설 중장비·철도차량·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기계업체로 93년의 매출액은 8천8백22억원,당기 순이익은 1백66억원이다.대우조선은 유조선 등의 신조선과 군용선 등 특수선,해양구조물 사업을 비롯해 최근 국민차 생산에도 참여한 조선업체로 93년의 매출액 1조5천5백44억원,순이익 2천6억원이다. 합병 후 대우중공업의 자본금은 1조8천3백61억원이 돼 상장사 중 한전 (약3조1천억)에 이어 두번째 거대기업으로 부상한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주주들의 합병차익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 「아주 엔화경제권 필요론」 대두/노무라연 수석연구원 발표

    ◎화폐가치 상승… 각국에 이익 줄것/반일 감정보다 미반대가 큰 장애 최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급상승함에따라 아시아에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엔화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일본 노무라연구소의 관 치흥 지역담당 수석연구원이 12일 주장했다. 그는 이질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아시아 각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요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 많다고 지적하고 『엔화 강세가 아시아 각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각국은 일본 기업들의 직접투자 증가와 일본기업들에대한 경쟁력 강화등 2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관 연구원은 일본기업들의 투자가 아시아지역에 「충격」을 주기까지는 1∼2년이 소요될 것이지만 일본기업들의 투자성격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아시아를 값싼 노동력을 지닌 연안 생산기지로,북미와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여겨왔으나 일본의 해외투자가 점차 거대시장인 중국을 비롯,급성장하는 아시아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 그는 또 엔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각국의 일본에 대한 경쟁력이 현저히 높아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3개월내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철강및 조선업체들과 대만의 컴퓨터메이커들,말레이시아의 AV기기 업체들,싱가포르의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들은 이미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의 의류및 신발업체들처럼 전통적으로 저임금을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해온 업체들은 점차 중국에 밀려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관 연구원은 그러나 엔화강세는 아시아 각국의 수입가격을 높여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기계류등 자본재 수입량의 25% 가량을 일본에 의존하고있으며 엔화가치가 오를 경우 이는 결국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부터 엔화표시 차관을 제공받은 국가들은채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86∼87년 1차 엔고파동시 이같은 문제에 직면했으나 산업구조 조정을 통해 그 충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관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2차대전 당시의 일본지배에 대한 기억등 정치적 이유를 들어 「엔­블록」 형성을 시기상조라고 차치하고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경제적 이익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정치적인 손실의 의미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엔­블록 형성에 대한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아시아인들의 반일감정이 아니라 미국의 반대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일본 하타내각 출범의 의미(사설)

    일본연립정부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체제가 25일 공식 출범했다.호소카와총리의 후임체제다.작년8월 38년간의 자민당 1당장기집권을 붕괴시키고 출범한 비자민연립정권의 2기정부라 할수있다.이로써 호소카와총리 사임으로 직면했던 일본연립정권 첫시련의 위기는 일단 극복되었다. 일본정치 혼돈의 표류를 막을수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그러나 이것이 일본 연립여당정권 당면의 모든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것이 아님은 물론이다.총리선정과정의 산고에서 볼수 있었듯이 연립정권을 지탱하는 8개정파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기타 비사회 당파간의 정책적 이견은 여전하다. 새총리선택 과정을 통해 사회당과 신생당등 연립여당은 주요기본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사항을 도출해놓은 상태이지만 미일무역 마찰해소,북한핵 의혹 대처,소비세 인상을 중심으로한 세제개혁등 미묘한 중요현안들에 대한 각정파간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비사회 당파간의 이견과 이해대립은 만만치 않은것으로 드러난바 있다. 따라서 하타정부도 장기안정정부로정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이미 드러난 정책적 이견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분열의 위기를 몰아올수있는 불씨를 안고있음을 보여주었다.자민당의 진보세력과 사회당의 우파를 망라하는 신보수여당의 출현을 통한 본격적인 정계재편을 위한 과도기적 성격의 정부로 보는 견해가 많다.본격적인 신보수우파정권으로 가는 과정의 정부라 할수있는 것이다. 하타 새일본총리 정부의 외교정책 특히 대한반도 정책도 호소카와총리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다.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사과,북한핵에 대한 확고한 반대 그리고 경제대국적 위치에 걸맞는 적극적인 국제적 역할과 기여의 강화를 지향하게 될것이 틀림없다.그것이 나쁠것도 없고 탓할일만도 아닐지 모른다.오히려 바람직스런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하는것은 연립여당세력의 실세인 오자와(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지향하는 신국가주의 내지는 신보수주의경향의 강화 가능성이다.하타총리는 이미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위한 평화헌법의 개정가능성등 대담한 발언을 하고있다.하타정부는 물론 그다음에 올 신보수정권의 장기적 정책방향을 예고하는 것이다.일본국익 지상주의로 발전할때 가져올수 있는 결과를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일본연립여당의 제1당이 조총연의 자금지원을 받는 사회당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없다.정책조정회의에서도 보았듯이 일부 좌파세력은 아직도 대북정책대응에 미온적이다.제재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에 장애가 될수있음을 경계하는것이다. 부당인력스카우트막아야 경기가 호전되면서 이른바 호황업종에 인력스카우트 바람이 일고 있다.조선·반도체·기계 등 경기회복에 따라 설비증설이 추진되는 기업과 자동차와 같이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업종의 경우 인력스카우트전이 치열하다. 자동차업계는 오는 5월 부터 삼성중공업이 상용차 생산을 앞두고 현대·대우·기아 등 기존 메이커의 인력을 빼내가면서 인력스카우트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기존 자동차업체는 요즘 뚜렷한 이유가 없이 자진해서 사표를 내는 임직원이 늘어나자 비상이걸려 있다. 조선업계는 조선경기 회복 및 도크 증설에 따라 인력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대기업체들이 중소업체로 부터 기능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현상이 시작되었다.또 반도체업계는 대부분의 반도체업체가 설비증설 및 인력보강을 추진하면서 스카우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기계와 철도차량제작 업계 역시 제품수요가 늘면서 인력이 달리자 신규인력을 다른 회사로부터 충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한동안 경기 침체로 잠잠했던 부당인력스카우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대기업의 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일부 중소조선업체는 핵심설계인력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선박건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이중피해가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인력스카우트가 일어났으나 요즘에는 고급기술인력과 판매인력까지 스카우트의 손길이 뻗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인력을 스카우트당하는 업체는 생산성이 떨어질 뿐아니라 기업의 비밀이 침해될 우려마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해당업체는 인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중소조선업체들은 부당인력스카우트를 방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이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억제토록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그 보다는 각 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앞장서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중지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 91년 부당인력스카우트사태가 일어났을때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자율규제를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인력스카우트에 따른 경영불안과 고용륜이 상실은 어느 특정업체의 일이 아니고 우리산업계 전체의 과제이다.그러므로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나서 부당하게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업체를 응징하는 것이 올바르고 효과도 있다고 본다.경제단체는 부당인력스카우트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고용윤리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하기 바란다.아울러 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여 스카우트의 악순환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
  • 조선설비 신증설 경쟁/정부 행정지도로 억제

    정부는 조선업체들의 도크증설경쟁이 과잉우려 및 미·일·EU(유럽연합) 등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가속화시킨다고 보고 행정지도를 통해 증설을 억제하도록 강력히 유도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 고위관계자는 26일 『미·일·EU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조선협상에 참가하는 국가들과의 통상마찰을 줄이고 증설에 따른 국내 조선설비의 과잉을 막기 위해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설비확장이 계속될 경우 덤핑수주를 꼬집어 불이익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업체들은 정부가 지난 89년에 신·증설제한을 골자로 시행했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지난 연말 끝나자 올들어 경쟁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다.현대중공업은 도크 2기를 증설,건조능력을 2백30만t에서 3백50만t으로 늘리며 삼성중공업은 70만t규모의 도크 1기를 신설,1백20만t으로 확장을 추진중이다.한나중공업도 현 15만t규모를 7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국내 조선업계의 연간 건조능력은 약 5백30만t으로 일본의 9백만t에 이어세계 2위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이처럼 설비확장을 꾀하자 지난 14일 파리에서 열린 OECD 다자간조선협상에서 미·일·EU는 『세계 조선산업이 현재 7백만∼9백만t가량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한국업체가 3백만t이나 증설할 경우 2000년까지 공급과잉이 1천만t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한국정부가 조선업체의 설비확장을 억제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 조선사 노조 연합체/「조선노협」 출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라중공업 코리아타코마등 6개 대형조선업체 노조는 30일 상오11시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전국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장 최은석대우조선 노조위원장)출범식을 갖는다. 「조선노협」은 창립선언문에서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조직을 갖추기 위해 창립한다』면서 『앞으로 금속산별노조를 결성하고 나아가 전국적인 노조연합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 조선/신·증설 새해 일단 자유화/합리화조치 연말 마감이후 동향

    ◎과잉투자땐 행정지도 통해 조절 한때 우리 경제에서 최대 골칫거리였던 조선산업.그러나 요즘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엔고덕에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는 가운데 신·증설에 족쇄를 채운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내년부터 풀린다.도크의 신·증설이 자율에 맡겨지는 것이다.그러나 「완전자율」로 과잉투자가 우려되면 정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설비확장을 조절할 방침이다. 조선업계는 수주격감과 선가하락 등 83년부터 몰아친 불황으로 89년 한해 대우조선 2천3백90억원 등 모두 2천8백57억원의 적자를 내는 빈사지경에 빠졌다.급기야 93년 말까지 4년간 신·증설을 제한하고 대우조선에 4천억원의 금융지원과 계열사 합병 등 자구노력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가 단행됐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3차관보는 24일 『일부 업체가 합리화의 연장을 요청했지만 호황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조선업체의 재무구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올들어 11월까지 수주량은 총 8백78만9천GT(6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5백56%가 늘었다.우리나라의 수주 점유비가 전 세계의 39.9%로 일본(29.9%)을 앞질러 1위로 부상했다.이에 힘입어 조선업계는 지난해 6천65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더 큰 순익을 낼 것 같다. 향후 조선호황도 2000년대까지 이어지리라는 게 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시각.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천8백만∼3천만GT씩 증가하리란 예측이다.산업연구원도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연간 5백70만∼8백40만GT를 수주하고 유조선과 벌크선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돈 앞에」 이해조정이 잘 안되는 게 업계생리이고 과당경쟁시 선진국의 덤핑제소 등 자율 이후에 예견되는 난제도 적지 않다.과도한 경쟁은 경쟁국의 신·증설을 촉발시켜 세계 조선경기의 불황을 앞당길 수도 있으며 증설에 따른 인력스카우트웃도 해결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자율은 존중하되 과당경쟁이나 과잉투자가 걱정될 때 정부가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일이 긴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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