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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강탈 공주박물관 문화재 3점 회수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국보와 함께 강탈당한 문화재 3점이 30일 회수됐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장대동 호남고속도로 유성IC 인근 비상전화부스 뒤 풀속에서 종이가방 안에 수건 등으로 싸여 있던 청자상감 포류문대접과 국화문고배형기,조선시대 분청사기 인화문접시 등 3점을 찾아냈다.
  • 황학정 전통활쏘기 문화상품으로 개발

    보신각종,신문고,인사동 순라군을 연이어 문화상품으로 출시한 종로구가 이번에는 황학정 전통 활쏘기를 4호 문화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20일 올 하반기부터 관광객들이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사직공원 뒤 황학정에서 일정 요금을 내면 옛 장수 복장을 하고 활을 쏠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인간문화재가 만든 활과 화살을 기념상품으로 판매하고 활 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준다.구는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인 활터 조성이 끝나는 대로 황학정 일대를 청소년심신수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황학정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황학정에서는 매년 가을 활쏘기 대회와 황군영접행렬,태껸 시범 등이 펼쳐지는 ‘장안편사 대중회’가 열려 전통 활쏘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23일부터 3일간은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남녀활백일장이 열린다. 구는 이에앞서 24일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조선시대 포도대장과 순라군을 재현하기로 했다.연기를 배운 공익근무요원 18명이 포도대장,순라군,방자로 각각 분장해 육모방망이,오랏줄,삼지창을 들고 인사동을 누빈다.순라군들은 평일에는 거리 질서,주차단속,청소 등에 투입된다. 류길상기자
  • ‘이무기’로 재도전합니다 / 새 영화 ‘디 워’ 제작 심형래

    영화 ‘디 워(D-WAR)’를 제작 중인 코미디언 심형래(45)씨는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다. ‘디 워’는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특수효과를 선보인 예고편만으로 벌써 상을 받았다.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분기마다 주는 디지털 콘텐츠 대상의 영상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스튜디오에서 4년간 사전제작한 ‘디 워’ 예고편의 특수효과는 영화팬들로부터도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200m가 넘는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빌딩을 타고 오르는 장면의 사실감과,대낮에 거리를 뛰어다니는 공룡의 섬세한 피부 질감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를 능가한 것이었다. 하지만 심씨는 수상 사실에 대해 “그냥 받았을 뿐”이라며 시큰둥해했다.신지식인도 원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선정됐다가 사흘동안 대가없이 홍보용 비디오만 찍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몽정기’를 봤는데 정말 답답했다.”면서 한국영화계에 불만을 드러냈다.TV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SF영화에 인생을 건 사람은 왜 배척하느냐는 것이다.대한민국에 영화상이 허다한데 ‘용가리’가 특수효과상 하나 받지 못한 것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아동용 영화라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하자 “미국에서 상받는 ‘스파이더맨’도 아동용 영화”라고 반박했다. 그가 운영하는 영구아트가 위치한 양평동 스튜디오는 현재 소송 중이다.건물주인 쌍방울은 심씨가 월 4500여만원의 임대료를 장기 체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년여에 걸쳐 영화 세트를 만들어놨더니 갑자기 재개발해 오피스텔 짓겠다며 나가라니 어떻게 임대료를 냅니까.영화 완성 때까지만 계약을 연장해주면 돈을 낼 겁니다.” 심씨는 집세 안 냈다고 기사화까지 된 사실을 매우 못마땅해 했다.대한민국에 집세 못 낸 사람이 수백만명일 텐데 유독 본인 얘기만 보도된 것은 건물주의 음모라고도 했다. 스튜디오는 3채의 허름한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 세트와 모형 제작실,90여명 직원의 기숙사로 쓰인다.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깨끗한 물도 안 나오는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디 워’의 특수효과를 만들어냈다.직원들은 SF영화에만 매달리는 심형래 ‘감독’의 의지를 믿는 영화광들이다. ‘디 워’는 다음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미국에서 2개월간 80%,한국에서 1개월 동안 나머지를 촬영한다.심씨가 감독으로 직접 나선다.줄거리는 악한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안고 태어난 조선시대의 여자아이를 습격하다 실패하고,아이가 500년 뒤 미국에서 환생하자 이무기가 다시 미국을 공격한다는 내용이다.여주인공을 보호하는 남자주인공은 ‘분노의 질주’에서 활약한 폴 워커 등을 기용할 예정이다. 심씨는 최근 일본의 배급사 ‘가가’가 ‘디 워’의 배급을 자청하고 나섰으며,소니·도에이 등이 합자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전했다.출연료만으로는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도 남자주인공으로 쓸 수 있다고 호언했다. 그는 영화 ‘용가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일본·남미·프랑스까지 진출했으며,미국에서는 3주간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특히 일본에서는 비디오 한 개 가격이‘용가리’가 ‘고질라’의 3배였다며 비디오 포장을 확인시켜줬다. 공룡이 세계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에 공룡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계속 만든다는 심씨.그간 한국영화계에서 무시받은 한을 내년 7월 세계무대에서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윤창수기자 geo@
  • 문화재와 사랑에 빠진 경관/경찰청 정보국 김성섭 경감

    “각박해지기 쉬운 공무원 생활이지만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다니고 공부하면서 활기와 여유를 찾았습니다.” 경찰청 정보국에 근무하는 김성섭(金成燮·48) 경감은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1,2차례는 문화유산을 찾아 떠난다.처음에는 취미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외부 강의까지 맡을 정도로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 그가 우리 문화유산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94년.평소 알고 지내던 문화재 관련 공무원의 방에 들렀다가 안견의 ‘몽유도원도’ 영인본이 액자에 담겨 있는 것을 봤다.이 그림은 조선시대 명화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일본에 침탈돼 우리나라에서는 원본을 볼 수 없다. 그림을 알아본 김 경감은 “몽유도원도를 걸어두셨네요.참 훌륭한 명작입니다.”라고 반갑게 말을 건넸다.하지만 그 공무원은 “저 그림이 몽유도원도입니까?”라며 고개를 갸웃했다.김 경감은 “서글픈 생각이 앞섰고 나라도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유홍준 교수 답사팀에 겨우 합류 좀더 깊이 우리 문화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던 그에게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눈에 띄었다.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가 이 책에 푹 빠진 그는 밑줄까지 쳐가면서,필요한 부분은 ‘삼국유사’ 등 관련 문헌을 찾아가면서 탐독했다.마침내 96년 유 교수를 찾아가 ‘답사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학생운동 경력이 있던 유 교수로서는 경찰관의 접근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새카맣게 밑줄이 쳐진 책을 들고 몇 차례나 찾아가 성의를 보이자 유 교수도 마침내 김 경감의 답사팀 참여를 허락했다.이후 그는 이 책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의 현장 300여곳을 대부분 둘러봤다. 그는 답사를 다녀올 때마다 직접 보고 느낀 문화재에 대해 20∼30개 정도의 문제를 만든다.답사팀과 함께 문제를 풀면서 세부사항을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노력이 쌓여 그는 어느새 ‘문화재 전문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2001년 한국은행에서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첫 강의을 한 뒤 7,8차례 외부 강의를 했다. ●2001년부터 7~8차례 강의도 숱한 문화재를 돌아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야 할 곳까지 ‘보수’와 ‘복원’이라는 명목으로 손을 대 본래의 가치를 잃게 했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대표적인 것이 충남 서산의 마애삼존불.“마애삼존불은 자연 그대로 놔둬도 풍파에 깎이지 않고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백제인의 건강한 미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산속 깊은 절묘한 곳에 조각했습니다.그런데 여기에 보각을 만들어 지붕을 씌우고 문짝까지 달아놓은 겁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특히 일제 강점기에 우리 문화재가 엄청나게 훼손됐는데도 아직까지 회복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경감은 지난 79년 경찰에 입문한 24년차 베테랑이다.경찰관으로서 김 경감은 “치안은 서비스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주장한다. 2000년에는 ‘교통경찰의 민원 접점에서 운전자들이 인식한 고객만족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민원인이 있기 때문에 경찰관이 존재하므로 모든 민원인은 ‘고객’이고,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부인 구본숙(46)씨도 경찰청 감사과에 경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경찰 가족’이다. 김 경감은 “우리 문화재를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경찰관으로서 직무에 최대한 충실하는 것은 물론이고,다리 힘이 있을 때까지는 문화재를 찾아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글 장택동기자 taecks@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적외선감지장치 무용지물 CCTV없고 출입문은 ‘활짝’ 국보 관리 ‘기가막혀’/ 공주박물관 강도… 金佛像 털려

    국립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던 국보 등 유물 4점이 강도에게 털리는 초유의 사건이 공주에서 일어났다. 15일 오후 10시25분쯤 충남 공주시 중동 국립공주박물관에 괴한 2명이 침입해 당직 근무자를 전기충격기와 흉기로 위협,끈으로 묶은 뒤 1층 전시실의 유리진열장을 깨고 국보 247호 공주의당 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 金銅菩薩立像)을 강탈해갔다.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괴한들은 같은 전시실에 있던 조선시대 분청사기 1점과 보령 앞바다에서 인양된 고려시대 상감청자 2점도 역시 유리장을 깨고 훔쳐갔다.국립박물관 역사상 강도에게 문화재를 털린 것은 처음이다. 사건이 나자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경찰은 강탈당한 유물들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전국 공항과 항만·세관에 유물의 사진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문화재청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2000만원의 현상금을 주기로 했다. ●전문털이범의 소행?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사건개요를 설명하면서 “국보·보물이 즐비한 2층 무령왕릉실을 그대로 두었다는 점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주경찰서도 “고도의 전문기술을 갖춘 문화재 전문털이범의 짓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탈해간 백제 금동보살상이나 상감청자,분청사기들은 모두 국제시장에서 높은 인기 속에,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되는 품목이다.무령왕릉 출토품의 경우 화려한 금제유물이 많기는 해도 해외에 반출했을 때의 환금성은 보살상이나 도자기가 오히려 낫다는 점에서 초보자의 소행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진열장 안에 함께 들어 있던 10여점의 도자기 가운데 인기가 높고,값도 많이 나가는 3점만을 강탈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방범시스템 허점 공주박물관에는 CCTV 4대와 VCR 11대,모니터 1대,적외선감지기 6대 등의 보안장비가 있으나 적외선감지기가 작동됐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이건무 관장은 “당직자가 바람을 쐬려고 잠깐 문을 열어놓은 틈에 강도들이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건 당시 당직근무자인 박문수 학예연구사는 기자들에게 “분명히 적외선감지기를 작동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CCTV는 2층 무령왕릉실에만 설치되어 있다.1996년 강당을 전시관으로 바꾼 1층에는 없다.2층에도 전시시간에만 작동시킨다.낮이라도 확대하면 범인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화면은 흐릿하다.비상상황에서 당직자가 사무실 버튼을 누르면 공주경찰서 중동파출소에 비상벨이 울리는 장치도 되어 있다.하지만 범인들이 당직실을 먼저 제압한 상황에서는 소용없었다.진열장에는 별도 방범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진열장 유리도 두께 1㎝ 정도의 일반 유리로 방탄은 고사하고 망치를 이용하면 쉽게 부술 수 있다. ●근무체계 취약 사건 당시 박물관 출입문에 달린 셔터는 열려 있었다.이 셔터는 평소에도 거의 내리지 않고 야간근무를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출입문 바닥에 설치된 셔터 자물쇠가 시멘트 더미에 묻혀 있는 데다,워낙 뻑뻑해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공주박물관은 직원이 청원경찰 4명까지 포함하여 16명으로,전국 11개 국립 지방박물관 가운데 가장 적다.야간에는 직원 1명이 당직실에서,청원경찰 2명이 매표소 겸 경비실에서 각각 근무한다.범인들은 경비실의 반대편 울타리(높이 1.8m)를 뛰어넘은 뒤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인원으로는 아무리 근무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떼강도’가 들이닥친다면 박물관 전시유물 전체를 강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곽동석 공주박물관장은 “공주박물관은 내년 상반기에 웅진동 새 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인 만큼 중복투자의 문제가 있어 방범대책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방범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무 관장은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 박물관에 대한 일제 보안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관장은 특히 “최근 법 개정으로 문화재 도난 관련 시효가 없어졌다.”고 강조하고 강탈한 문화재의 조속한 반환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서동철·공주 이천열기자 dcsuh@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립공주박물관에 침입한 2인조 강도가 강탈해간 금동관음보살입상(사진)은 가장 아름다운 백제불상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수작이다. 1974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뒤 1989년 국보 제247호로 지정됐다.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현재 웅진 백제시대 불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이 불상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단지 국보 한 점이 사라진 것에 머물지 않고,한국불교미술사에 지울 수 없는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미소 띤 얼굴은 풍만하고 삼면보관의 이마에는 보통 관음보살에 새겨지는 화불이 완전하지 않은 형태로 나타나 있다.따라서 관음보살의 도상이 완전히 확립되기 이전인 7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높이 25㎝로 돌출부의 도금이 일부 벗겨졌지만,전체적으로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왔다. 함께 강탈당한 다른 3점의 문화재는 도자기다.청자상감 포류문대접(높이 8.5㎝)과 청자상감 국화문고배형기(높이 10㎝)는 모두 1986년 보령앞바다에서 도굴된 뒤 압수했다.대접에는 안바닥에 기사(己巳)명문이 있고,고배형기에는 4개의동물모양의 돌기가 달려 있다.분청사기 인화문접시(입지름 15㎝)는 1986년 공주군 계룡면 하대리에서 발견됐다. 서동철기자
  • 주말 여기 어때요 / 공릉동 이스턴 캐슬

    “탕 탕 탕….” 총소리가 귀를 찢는 산울림 속에 가정의 화목과 사랑을 쌓아올리는 곳이 있다.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더위를 식히기에 으뜸인 스케이트장과 등반코스도 있다.바로 노원구 공릉동 ‘푸른 동산’이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스턴 캐슬(Eastern Castle)’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사격장 이미지를 털어내고 시민의 쉼터로 거듭난 곳이다. ●8만여평 ‘숲의 나라’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 쪽에 말끔히 단장된 아스팔트길이 쭉 뻗어있다.여기서부터 국내 최대라는 마로니에 군락과,멋드러진 아름드리 노송(老松)의 그늘 아래 산림욕을 맘껏 즐길 수 있다.왕복 2.4㎞. 마로니에와 함께 30년 이상 된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끝에 클레이사격장이 있다.이곳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내며 친목을 다져도 좋다. 땀을 식히고 싶으면 계곡에 들어가 발을 물에 담그고 개울가 평상에 걸터앉아 숨을 돌려보자.옆에는 족구장도 있어 단체 방문객의 놀이에 그만이다.도시 소음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폭포수 처럼 크게 들린다. 산책로 중간에는 어린이 놀이광장도 200여평 있다.전자게임장과 탁구장 등을 갖췄다. 수영장은 대형 2개,소형 1개가 있지만 아직 기온이 낮아 다음 달 말쯤에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977-6363. ●주변엔 볼거리 수두룩 사격장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환호성을 터트린 뒤에는 어디가 좋을까.출입문을 나와 맞은 편 육군사관학교는 때마침 토·일요일과 공휴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 육군박물관에는 보물 9종 11점을 포함해 1만여점에 이르는 고대와 현대의 각종 무기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학생 1000원이다.토요일 오전 11시30분엔 생도들의 멋진 퍼레이드도 구경할 수 있다.2197-5990. 등산을 좋아하는 시민들은 클레이사격장에서 곧바로 불암산에 오를 수 있다.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따로 있어 사격의 참맛을 즐긴 뒤 상쾌한 기분으로 등반하면 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도 걸어서 10분 거리다.이용료는 초등생 2500원,중고생 3000원,일반 3500원이다.장비 대여료는 3시간에 3000원.970-0501. 노원구는 드라마에서 인기를 끈 조선시대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의 역사적 특성을 알리고,주민 편의를 위해 푸른 동산 인근 효성아파트 앞∼삼육대 5㎞도로 양쪽에 플라타너스를 심고 자전거길 2.5㎞를 만들어 ‘걷고 싶고,달리고 싶은 길’로 지정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
  • i센터

    ●캐세이패시픽항공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항공료를 대폭 할인해주는 ‘조기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7∼8월 떠나는 여행에 해당하며,유럽 및 밴쿠버는 기존의 115만원에서 84만원,호주 뉴질랜드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각각 왕복요금을 할인해준다.54만원 및 40만원인 홍콩과 대만의 요금은 모두 32만원으로 깍아준다.(02)3112-800. ●롯데월드 옛 선조들이 즐겨 쓰던 표주박을 선보이는 ‘표주박전’을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 5세기 신라시대의 토기 표주박을 비롯해 청동,금동,나전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고려,조선 시대의 표주박 130여점을 선보인다.휴대용 물병 역할을 하던 조선시대의 호리병 20여점도 전시한다. (02)411-4764. ●63빌딩 성년을 날(19일)을 기념해 올해 성년을 맞은 고객(1983년생)중 ‘63러브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향수와 장미꽃,케이크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63러브패키지는 수족관을 관람한후 지하 1층부터 지상 60층까지 단 둘이 ‘러브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에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가격은 2인 기준 13만5000원이다.(02)789-5557. ●넥스투어 몰디브 패키지 상품(3박5일) 가격을 기존의 159만원에서 89만 9000원으로 대폭 낮춰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여행지는 몰디브 북쪽 섬인 말레아톨의 특급 리조트인 ‘풀문리조트’.항공료와 숙박비,전 일정 식사,노팁 등 추가경비가 전혀 필요없다는 것이 여행사 측 설명.22,29일 출발한다.(02)701-7931.
  • 선현들의 情 옛편지에 듬뿍/ 성균관대 박물관, 정몽주·이황·이이등 서간문 전시

    “오라버님께 올립니다.그동안 안녕하시고,아버님도 건강하신지 문안드립니다.요즘은 대전(大殿)의 침수가 평안합니다.지난밤은 어떻게 지냈으며 오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 조씨(조대비)가 친정 오빠에게 보낸 한글 편지(사진)다.대전은 헌종을 말한다. 성균관대 박물관(관장 김영하)에서 ‘옛 글에 밴 선현들의 정(情)’이라는 서간문 전시회가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다.6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서는 정몽주 성삼문 이황 이이 송시열 김정희 고종 민영환 등 고려와 조선시대 유명인사들이 남긴 47편의 편지가 선보인다. 고종의 편지는 수재를 입은 백성을 위로하려 먼길을 떠나는 영의정에게 술 한잔 내려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았다.그러면서도 어려움을 당한 백성들의 사정을 자세히 살펴서 알려달라는 당부를 잊지않고 있다. 농암 이현보가 후배 퇴계 이황에게 보낸 이별의 편지는 학문과 여가를 함께 즐겼던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다시 만나기 어려움을 안타까워하는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조선 중기 숙종 때 이조판서와 형조판서를 역임한 박세당은 아들의 혼인에 쓸 각대와 기러기 등을 준비하지 못하여 친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여러 요직을 거쳤지만 청빈하게 살아갔음을 엿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가 청나라로 떠나는 자하 신위에게 보낸 편지는 추사체의 성립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특히 전시된 작품은 초고로 잘못 쓴 글자를 고친 첨삭이 나타난다. 김상용이 상을 당한 애통함이 지나쳐 몸을 손상시키는 것은 오히려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며,모기를 쫓을 때 쓰라며 부채와 함께 보낸 편지에서는 속깊은 친구의 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이풍익의 ‘동유첩’은 금강산 유람기이다.그는 “뜻을 유람에 두는 것은 안목을 넓히고 뜻을 크게 하려 하기 위한 것이지 어찌 하필 작은 것에 국한되려 하겠는가.”고 밝히고 있다.(02)760-1216∼7. 서동철기자 dcsuh@
  • ‘조선시대 여성관’ 심포지엄

    이배용(李培鎔·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 한국사상사학회장은 28일 오후 1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조선시대사상에 나타난 여성관’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 5월 축제 풍성 “야! 신난다”/ 엄마 아빠, 여기 놀러가요

    5월이 가까워오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파란 하늘만큼이나 높이 들떠 있다.어디 자녀와 함께 동심에 빠져볼 만한 곳은 없을까.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지방 축제에 눈을 돌려보자.4월 하순부터 새달 초순까지 전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안면도에선 지난해에 이어 꽃세상이 열리고,함평에선 화려한 나비 수만마리가 동심을 유혹한다.장성에선 의적 홍길동을,아산에선 성웅 이순신 장군을 만나보자.또 연천으로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봄은 어떨지. ●온양문화제(충남 아산) 26일부터 28일까지 아산시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로 42회째.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스토리 전개형 체험축제라는 점.마치 소설 속 이야기를 축제장으로 옮긴 듯한 형식으로 진행된다.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면 용 머리를 형상화한 거북선관 입구가 나오고,내부로 진입하면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조선시대 무기,무술 등이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좀 더 들어가면 조선시대의 기와집을 재현한 마을이 펼쳐지는데,이곳에서 제기차기·절구질·키질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또 광주리를 방패삼아 목검을 휘두르며 이순신 장군이 어린시절 즐기던 전쟁놀이를 직접 체험하고,그가 치른 무과시험에도 응시해볼 수 있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041-540-2404). ●안면도 꽃축제(충남 태안) 지난해 엄청난 관람객 몰이에 성공했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올해 ‘2003안면도꽃축제’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다.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꽃지 해안공원. 올해는 유채와 튤립을 중점적으로 가꿔 행사장 앞 바다의 푸른 빛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포인트.초화원,분재원,장미원 등을 야외에 두어 다양한 꽃을 차례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꽃과 생활정원’엔 염색 및 약용,식용식물 등 8000여본을 식재했다.실내의 야생화관엔 생활도구나 고사목을 이용해 야생화를 키운 작품 400여점을 전시했다.요금은 성인 5000원,어린이 2000원.행사기간 중 극단 아리랑 및 충남 국악단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다.(042)251-2274. ●함평 나비대축제(전남 함평) 가장 성공적인 지역 축제로 꼽히는 함평 나비축제가 새달 3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회째.생태체험 학습행사,문화예술 행사 등 65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나비관엔 테마별로 호랑나미,배추흰나비,노랑나비 등 6만여 마리의 나비를 날려 아이들이 나비와 어우러져 동심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또 나비가 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변하는 나비 일대기를 전시하고,북한 나비 200여마리 등 국내외 희귀 나비 및 곤충 표본 2만 마리도 선보인다. 야외생태체험관에선 미꾸라지 잡기,보리·완두 그스르기(껍질만 살짝 태우는 것),곤충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각종 애완동물과 반달곰·오소리 등이 전시된다.수변공원 일대 1000만평에는 나비들과 함께 자줏빛 자운영과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061)320-3224. ●장성 홍길동축제(전남 장성) 의협심의 대명사 홍길동을 테마로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장성 공설운동장과 홍길동 생가터 등지에서 열린다.홍길동은 소설속 허구적 인물이었으나 최근 각종 문헌과 학술 연구를 통해 실재 인물이었다는 점과 생가터가 장성군 황룡면 아치실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5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렛츠고! 길동랜드!’란 주제로 홍길동 생가에서 홍길동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추모제를 시작으로,홍길동 선발대회,마당극 홍길동전,홍길동 씨름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홍길동을 주제로 한 그림·글짓기,검무 시연,활빈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짚풀공예와 국악기 연주 등 체험마당도 열린다.(061)390-7223.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경기도 연천군)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이곳 축제의 특징은 다양한 체험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직접 석기와 토기를 만들고,움집을 지을 수 있고,유물도 가상으로 발굴해 볼 수 있다.또 문화행사로 전국노래자랑,난타공연,군악대 공연,가족 레크리에이션,아동인형극,그림그리기,글짓기 등이 진행된다.(031)839-2952. 임창용기자 sdargon@
  • [화제의 사이트] 뉴스툰(www.newstoon.net)

    “복잡한 세상의 뉴스를 재미있는 만화로 읽으세요.^)^” ‘만화로 즐기는 열린 세상’을 추구하는 사이트 ‘뉴스툰(www.newstoon.net)'은 주요 일간지와 시사주간지,인터넷신문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만평화가 30여명이 함께 만드는 인터넷 카툰 저널이다.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가 지난 7일 개설한 이 사이트에는 신문 지상에 담지 못했던 예리한 만평과 만화가 주로 실린다. 매일 주요 뉴스를 한 컷의 만평에 담는 ‘데스크 카툰’과 8쪽 분량의 4단 만화로 구성된 ‘베카사의 이판사판’이 특히 인기를 끈다. 네티즌은 1분 30초 분량의 ‘뉴스플래시’에 배꼽을 잡는다.최근 선보인 동영상 만화에는 한 보수 정치인이 양담배를 물고 ‘NO War’를 외치다 ‘금연합시다.’라는 자막에 머쓱해하는 표정이 담겼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인터뷰’는 시공간을 초월해 ‘뉴스가치’가 있는 인물과 대담을 나누는 코너다. 최근에는 조선시대 ‘광해군’과 가상으로 인터뷰를 해 ‘정녕 자주정부는 꿈이란 말인가.’라는 주제의 그림을 선보였다. 미국의이라크 침공을 지지하고 국군 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부의 정책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꼬집은 것으로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뉴스툰’은 대안언론답게 네티즌 독자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있다.‘기자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직접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또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은 날카로운 만평을 직접 그려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뉴스툰’의 최민 편집인은 “만화가 단순히 웃음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건강한 비판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이를 위해 쏟아지는 뉴스를 시대정신을 담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300년 vs 100년 화성行宮 복원 대립/ 100년된 초등교 이전 거부… 2단계사업 불투명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의 행궁(行宮) 복원이 반쪽 복원에 그칠 우려를 낳고 있다. 옛 모습대로 완전 복원하기 위해서는 행궁에 인접한 신풍초등학교가 이전해야 하는데 학교측과 동문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와 문화재 전문가들은 “조선시대 행궁중 백미로 꼽히고 있는 화성행궁의 반쪽복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완전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학교와 동문들은 “100년을 넘긴 초등학교도 소중한 교육문화 자산”이라며 대립하고 있다. ●봉수당등 1단계 복원 끝내 수원시는 지난 96년부터 1단계 복원사업에 나서 325억원을 들여 행궁의 본건물인 봉수당(奉壽堂)과 장락당(長樂堂) 등 주요 시설물 482칸을 원형대로 복원했다. 화성을 축성할 당시 행궁을 비롯한 건축물 모습과 특징까지 모두 기록해 놓은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시는 2단계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연회나 과거 시험 등이 있을 때 객사로 사용되던 우화관 등 건물 3동과 정원 등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하지만 우화관 건물 위치가 학교 본관건물 자리여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시 행궁계장 이병기(李炳基)씨는“신풍초등학교가 이전하지 않고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1차사업 추진 당시 학교측과 이전 문제를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도 교육청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市서 협의없이 일방적 추진” 수원시의 행궁복원 계획에 대해 학교측과 동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신풍초등학교 최진숙 교감은 “수원시가 협의나 의견수렴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300년된 화성도 중요하겠지만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학교의 소중한 가치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학교측은 “인근에 학교를 신축할 마땅한 공간이 없는 데다 학교 명칭 역시 지명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수원시는 학교이전의 대안으로 인근에 교사를 신축하는 방법과 신설 학교에 신풍초등학교 명칭을 붙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박정희와 핵’등 현대사자료 공개 / KBS1 ‘역사스페셜’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 방영

    조선총독부 문서 3만건,정부수립 뒤 문서 180만건,대통령 결재문서 22만건,사진자료 130만건….정부기록보존소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수많은 현대사의 자료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된다. KBS1 ‘역사스페셜’(토 오후 8시)은 5월부터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라는 기획 시리즈를 6개월 동안 내보내기로 했다.지난 98년 10월 탄생해 191회를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주로 고대사와 고려·조선 시대를 조명했다.하지만 아이템의 고갈,진행 패턴의 일률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현대사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제작진은 그 단초를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찾았다. 정부기록보존소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도 극히 일부분만 파악하고 있는 감추어진 역사의 보고.지난 99년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법이 제정되면서,정부의 비밀 자료들이 30년 뒤 공개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지만 실제로 이 자료를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김재순 학예연구관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공개가 일반화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역사스페셜’과 손을 잡았다.”고 의의를 밝혔다. 제작진은 문서를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 문서작성자를 인터뷰하거나 시대적 배경을 지적해,문서의 이면을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감추어진 역사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서재석 책임프로듀서는 “‘쉬쉬’하던 것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중요하지만 미처 모르고 있던 역사의 의미를 짚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발굴…’시리즈 사이 사이에 특집 형식으로 고대사나 조선시대도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는 5월 3·10일 방송되는 ‘최초 공개 박정희와 핵’으로 시작된다.핵무기 개발의 내용이 담긴 청와대 비서실의 문서를 공개하고,핵개발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추적한다.17일 ‘석유확보전쟁-사우디왕자를 접대하라’에서는 석유확보를 위한 눈물겨운 외교노력을,24일 ‘월남파병,이렇게 추진되었다’에서는 월남파병의 막전막후를 재구성한다. 하지만 이같은 새로운 변신에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정부 자료를 참고로 하기 때문에 편향된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다,정부기록보존소측이 자료 공개 여부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아이템이 한정될 수도 있다.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단순 자료 속에서 얼마나 풍성한 역사적 의미를 건져내느냐에 달려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이런 책 어떼요 / 김시습 평전

    심경호 지음 돌베개 펴냄 조선 전기의 문인 매월당 김시습의 가려진 측면에 주목한 평전.고려대 한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김시습을 일화와 전설의 세계에서 끄집어 내어 시대의 비판자,귀속을 거부한 자유인의 표상으로 그린다.‘고독한 자유인’ 김시습은 승과 속을 넘나든 불기(不羈,구속되지 않음)의 삶을 산 원효를 흠모했다.사상적 고뇌를 거듭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확신을 가진 인물로 묘사돼온 것은 조선시대 유교적 지배이데올로기의 이미지 조작혐의가 짙다는 게 저자의 견해.김시습은 유교와 불교,도교를 넘나들며 사상을 ‘몸으로 산’ 사람이라는 것이다.2만 8000원.
  • 편집자에게/ 정치권·언론 호남소외 부추겨선 안돼

    -“정치권 ‘참여정부 호남 푸대접’논란”기사(대한매일 4월12일자 5면)를 읽고 참여정부 출범후 이라크전쟁 한국군 파병을 둘러싸고 한동안 혼란스러웠던 사회 분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또다시 1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지역편중 인사 문제가 거론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더욱이 출신지를 떠나 사회통합을 이끌어 나가야 할 정치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연일 이러한 여론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줘 안타까움을 더한다. 인사에서 중요한 것은 출신지 비율이 아니라,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유효적절하게 대응할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했느냐의 문제일 것이다.굳이 인사에 관해 따지고 검증한다면 출신지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했으면 한다.지금은 지역과 당파를 따져 견제하는 조선시대가 아니라 21세기 세계화 시대이다.이젠 우리 국민의 사회적·정치적 의식도 크게 성장하여 무엇이 옳고 그른지 충분히 판단할 능력을 가졌음을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혹시라도 인사권자가 능력과 도덕성을 배제하고 출신지를 염두에 둬 인사하였다면 시정해야 하겠지만,그러지 않고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 우선 발탁했다면 우리 국민은 지역을 떠나 그들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어야 한다. 김영천 전남 고흥경찰서
  • 기녀와 사대부 절절한 사랑노래/ 11~13일 가무악 ‘홍랑‘ 공연

    가무악(歌舞樂)은 서양의 뮤지컬에 해당하는 우리의 전통 공연양식이지만,아쉽게도 일반인에겐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수년간 꾸준히 창작 공연을 마련하며 가무악 양식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꾀해온 서울예술단의 작업은 그런 점에서 매우 뜻깊다. 11∼13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홍랑,그 애달픈 사랑’(연출 김효경)은 ‘해어화’‘환생’에 이은 서울예술단의 여섯번째 가무악 작품.조선시대 기녀 홍랑과 고죽(孤竹) 최경창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렸다. 홍랑은 고교 교과서에 실린 시조 ‘묏버들 갈혀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대…’의 작가.관기와 사대부의 신분으로 만난 홍랑과 고죽은 절절한 속마음을 시로 읊어 주고받았다.홍랑은 고죽이 먼저 세상을 뜨자 그의 무덤을 지키다 곁에서 죽음을 맞았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춤과 함께 무용단이 직접 국악가요를 부르는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총체극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무대.금 오후7시,토·일 오후 3시·6시,(02)523-0986 이순녀기자 coral@
  • 국내최대 음료·잡화 도매 청량리 ‘깡통시장’을 가다 / “맥주·라면·화장지 할인점보다 싸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뒤편 정화여중·상업고교의 서쪽 도로변.‘깡통시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음료 및 잡화 도매시장이다.조선시대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제품을 내다파는 난전(亂廛)과 같아 물건 값이 엄청나게 싸다.특히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단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외환 위기 당시 ‘땡처리’로 한때 반짝 경기를 누렸던 ‘깡통시장’을 지난 8일 오후 3시 찾았다.도로 좌우에 길게 늘어선 시장의 가게 앞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트럭과 봉고차들이 잡화 상자들을 가득 싣고 빼곡히 쌓인 물건 상자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상인 진모(54)씨는 “외환 위기 당시 반짝 경기가 일어 수입이 괜찮았다.”며 “이곳은 원래 경기가 나빠지면 일반 손님들의 발길이 늘어나는데,요즘들어 이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걸 보니 경기가 정말 나쁜 모양”이라고 말한다. ●철저한 ‘현금주의' 불문율 콜라·사이다·환타 등 캔(깡통) 음료가 주요 거래제품이어서 ‘깡통시장’으로 불리는 이곳은,‘○○상회’‘○○상사’‘○○유통’ 등의 간판을 내걸고 있다.실제로 대부분 무자료 거래를 하다 보니 세무서 단속반이 뜨면 철시하고 도망가버려 살풍경한 모습으로 바뀐다고 해서 ‘도깨비 시장’으로도 불리고 있다.따라서 철저한 ‘현금주의’가 이곳의 불문율이다. 가격은 대부분 정상가(일반 산매가)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말만 잘하면 대형 할인점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때문에 전국 각지의 음료 및 잡화 도매상들이 이들의 단골 고객이고 알뜰 소비자들도 찾는다.H상사 한모(37·여)씨는 “‘깡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제품은 정상가의 50% 선에서 거래되는 것이 기본”이라며 “정상가의 25% 가격으로 덤핑치는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꽤 있다.”고 털어놓는다. 예컨대 구멍가게에서 100원에 팔리는 라면을 이곳 상인들은 40∼45원에 사들여 5∼10원의 이문을 붙인 뒤 50원에 도매상들에게 넘긴다는 얘기다.그렇다고 거래되는 제품들이 질이 낮은 것은 아니다.농심 라면과 하이트 맥주,코카·펩시 콜라,유한킴벌리 화장지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스 단위로만 판매 이곳에서는 낱개로는 팔지 않고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예를 들어 ▲하이트 맥주 355㎖ 24병들이 한 박스에 2만 7000원 ▲유한 킴벌리 뽀삐 플러스 10롤들이 한 박스에 3400원 ▲농심 신라면 30개들이 한 박스에 1만 1500원 ▲코카콜라 250㎖ 30병들이 한 박스에 1만 300원 등에 팔리고 있다. W상사 이모(33)씨는 “과자 등은 정상가보다 30% 정도 싸고 라면의 경우 25%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단체 MT나 기업체 야유회 등과 같이 대규모 수요가 있을 때 이곳에서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깡통시장’의 가격이 싼 이유는 자금난에 봉착한 일부 대기업들이 브로커를 내세워 무차별 덤핑을 치거나 일부 영업 사원들이 자신의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밀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한 대기업 영업사원은 “판매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덤핑칠 수밖에 없다.”며 “덤핑 손실부분은 회사 인센티브로 충당하고 있다.”고 귀띔한다.가정주부 김모(36)씨는 “외환 위기 당시 친구들이 이곳이 싸다고 소개해준 이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이제 상인들과도 안면을 익혀 라면 한 박스를 사더라도 도매값을 받아 대형 할인점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전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탤런트 박예진 사극 도전

    탤런트 박예진이 KBS2 수목드라마 ‘장희빈’으로 사극에 도전한다.박예진이 맡은 역은 연잉군(뒷날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폐서인이 된 인현왕후를 기리는 모습이 숙종의 눈에 띄어 연잉군을 낳은 뒤,숙빈의 자리에 오르는 조선시대 신데렐라 역이다.결국 장희빈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 사사하는 데 일조를 한다. 9일부터 출연하는 박예진은 ‘여고괴담 2’로 데뷔하여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과 영화평론가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MBC ‘그대를 알고부터’에서 발랄한 여대생 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 ‘편지속에 묻어나는 文人들의 삶’ 엿보기/ ‘문인교신전’ 새달 말까지 평창동 영인문학관서 열려

    “당신은 거짓말을 하십니다.전(前)에 아니하든(…).서러운 일입니다.당신의 하신 말슴(…).사랑이 현대인의 혼미(混迷) 속에 그 정신의 카오쓰 속에 있을 수 있다는 말슴이 미웁습니다.…” 이 연애편지는 일제 강점기 대표적 민족시인 백석이 소설가 최정희에게 보낸 것이다.이처럼 문인의 편지는 작품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문인의 편지를 모은 ‘문인교신전(文人交信展)’(편지모음 2003·정철에서 박완서까지)이 오는 12일부터 5월31일까지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 전시회에는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한문편지,효종이 장모에게 한글로 보내는 편지 등 조선시대를 비롯,소설가 벽초 홍명희가 만해 한용운에게,시인 신동엽이 부인 인병선에게 보낸 편지 등 작고한 문인들의 편지 80여점이 나온다. 천상병이 이어령 당시 ‘문학사상’주간에게 시 두 편을 보낸 뒤 “3년 동안 부산의 아버지 제사에 가지 못했다.”면서 “고료로 2만원만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등 문인들의 내면 풍경을 읽을 수 있는 편지도 있다. 박경리,박완서,조정래,고은,구상,허만하,신봉승,윤석중,피천득 등 생존 문인들의 편지 80여점도 공개된다.알렉산드르 솔제니친,하인리히 뵐,아놀드 토인비 등이 1974년 7월 ‘문학사상’ 창간 2주년을 맞아 이어령 주간에게 보낸 축하편지도 볼 수 있다. 강인숙 관장은 “자전소설이나 육필원고도 작가의 예술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이지만 직접성 면에서는 편지보다 약하다.”면서 “편지는 작가의 고뇌와 동료 예술가들과의 유대의식 등 내면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작가연구의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인 12일 오후 3시 소설가 박완서·최인호,시인 문정희·김초혜 등이 문인낭독회를 열어 ‘편지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02)379-3182. 이종수기자 vielee@
  • 고려佛畵 ‘수월관음도’ 국내 경매 최고가 바꿀까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얼마에 낙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서울옥션의 ‘제70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는 ‘수월관음도’를 비롯해 조선시대 ‘백자대호’,‘계회도(契會圖)’,박수근의 유화 ‘귀로’‘목련꽃’ 등 모두 110여점이 나온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수월관음도’(가로 42cm,세로 77.5cm)는 일본인이 소장해온 비단 채색 작품으로,오른발을 바위 위에 얹고 왼발은 연꽃 위에 올려 놓은 색다른 모습의 보살상이다. 서울옥션의 김순응 대표는 “현존하는 고려불화는 80∼100점가량이며 이중 대부분이 일본에 있고 한국에는 8점 정도 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매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고려불화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경매사측은 “‘수월관음도’의 희소성 등을 감안할 때 7억원 이상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최고가로 팔린 것은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로 2001년 제36회 서울옥션 경매에서 7억원에 낙찰됐다.출품작은 9일 오후 7시까지 서울옥션하우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02)395-0330.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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