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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믹키유천 ‘성균관 유생이에요’

    [NTN포토] 믹키유천 ‘성균관 유생이에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7일 오후 2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연출 김원석, 작가 김태희) 제작발표회에서 믹키유천이 걸어오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사극 드라마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박민영 ‘살짝 가려도 예쁘죠?’

    [NTN포토] 박민영 ‘살짝 가려도 예쁘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7일 오후 2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연출 김원석, 작가 김태희)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이 패션쇼에서 워킹을 하고 있다.’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사극 드라마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성균관 스캔들 사랑해주세요’

    [NTN포토] ‘성균관 스캔들 사랑해주세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7일 오후 2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연출 김원석, 작가 김태희) 제작발표회에서 전태수 유아인 박민영 믹키유천 서효림 송중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사극 드라마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박민영·믹키유천 ‘저희 잘어을리죠?’

    [NTN포토] 박민영·믹키유천 ‘저희 잘어을리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7일 오후 2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연출 김원석, 작가 김태희) 제작발표회에서 믹키유천과 박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사극 드라마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민족의 선구자였던 참보수주의자들

    3·1절 아침,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종교인들이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들에게 돌아가는 최소한의 복지비용마저 축소하려는 관료들이 있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동족에게 보내는 쌀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조차 가로막는 정치인들이 있다. 또한 정치 사상의 자유는 나와 생각이 같을 때만 허용되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보수주의’ 이름 아래 스스로의 행위와 삶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주의자의 삶과 죽음’(동녘 펴냄)은 뒤틀리고 왜곡된 보수주의자가 아닌 ‘참된 보수주의자’의 구체적인 삶을 보여준다. 장준하, 김병로, 이회영, 황현, 유형원, 최영 등 6명의 삶을 다뤘다. ‘사람으로 읽는 한국사기획위원회’에서 공동 집필했다. 장준하(1918~1975)는 청년 시절 광복군에 참여한 항일독립운동가였고,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에 맞서 싸웠던 반독재 민주화 운동가였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는 반공산주의자이며 기독교 민족주의자였다. ‘모든 통일은 선하다.’고 ‘씨알의 소리’에 선언할 정도로 사상과 이념보다 민족의 가치를 앞세웠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1887~1964)는 철저한 반공주의 신념을 갖고 있음에도 독립운동을 펼친 이라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변호했는가 하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형법 대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정의를 위하다 굶어 죽으면 그것이 곧 영광”이라는 말을 직접 실천하며 청렴하고 강직한 삶을 살았다. 또한 현실 속에서 법 자체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지만 “국민은 악법의 폐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법의 정신을 일깨운 귀감의 삶이었다.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엄격했던 고려시대 최영 장군은 물론 조정을 등지면서까지 개혁을 추구했던 조선시대 실학파의 비조 유형원, 조선의 경술국치 앞에서 식음을 전폐했던 구한말 황현, 번듯한 반가 출신임에도 왜적 치하에서 구차하게 생명을 도모할 수 없다며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이회영 등은 진정한 보수의 삶이 서양식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다를 바 없음을 보여준다. 여섯 명의 역사 속 인물들은 ‘참된 보수’란 구태의연하게 시대의 정신에 뒤처지거나 안주하는 이들의 몫이 아님을 깨우쳐주고 있다.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NTN포토] 임정은 ‘조선시대 스컬리에요’

    [NTN포토] 임정은 ‘조선시대 스컬리에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M센터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조선X파일 기찰비록’ 제작발표회에서 임정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선X파일 기찰비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실제 기록돼 있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는 미스터리 사극물로 김형도(김지훈 분)와 허윤이(임정은 분)가 비행접시, 돌연변이 등 과학으로 풀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사건들을 파헤쳐 나가는 활약상을 담은 SF 사극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조선시대 멀더와 스컬리’ 김지훈·임정은

    [NTN포토] ‘조선시대 멀더와 스컬리’ 김지훈·임정은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M센터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조선X파일 기찰비록’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과 임정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선X파일 기찰비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실제 기록돼 있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는 미스터리 사극물로 김형도(김지훈 분)와 허윤이(임정은 분)가 비행접시, 돌연변이 등 과학으로 풀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사건들을 파헤쳐 나가는 활약상을 담은 SF 사극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日총리 사죄담화] “빼앗긴 문화재 되찾는건 당연… 국민들 관심 절실”

    [日총리 사죄담화] “빼앗긴 문화재 되찾는건 당연… 국민들 관심 절실”

    “무관심과 패배주의를 걷어내면 주인의식이 드러나게 됩니다. 문화재 환수운동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깨닫고 그것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혜문스님은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사무처장이다. 2008년 반환운동을 시작했으니 꼬박 3년째다. 그동안 일본을 수차례 오가며 일본 의원들을 설득하고 진정서를 내는 등 민간 차원의 의궤 환수 활동에 앞장서 왔다. 10일 발표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담화를 어느 누구보다 반겼음은 물론이다. 환수 목표 시점 또한 올해 8월까지로 잡았으니 더더욱 성공적이다. 그는 “일본 총리의 담화 문맥상 인도 규모가 의궤 말고도 궁내청 소장 도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조선왕실의궤는 실록과 함께 조선시대 기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에 갇혀 있지 말고 외교 협상을 통해 가급적 많은 도서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문스님은 2006년 7월 서울대 규장각이 도쿄대에 있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을 반환받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굵직한 두 차례의 성과를 이뤄낸 그의 역할과 활동이 새삼 주목되는 까닭이다. 그는 “빼앗긴 문화재를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텐데도 다들 ‘과연 될까.’하는 반응을 보이며 나서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고, 이런 모습들이 안타까웠다.”면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특히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국내 법원에 낸 의궤 반환 조정 신청에 담당 판사가 “소송이 황당하고 억지스럽다.”고 말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1998년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출가한 혜문스님은 2003년 스승 철안스님으로부터 전통사찰의 문화재 현황을 알아보라는 말씀을 듣고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 등에 대해 눈을 떴다고 밝혔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 ‘히젠토’를 돌려받기 위해 최근 만들어진 ‘히젠토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곧 ‘조선왕실의궤환국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의궤 환국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총리공관/최광숙 논설위원

    이창호 9단과 목진석 4단의 바둑 대국이 열린 1999년 1월1일. 삼청동 총리공관 삼청당(三淸堂)에서 있었던 일이다. 총리 공관에서 바둑 대회가 열린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이날은 김종필 전 총리의 생일이었는데 바둑 마니아인 그는 자신이 거처하던 공관에 바둑인들을 초청했던 것이다. 영국에 총리 관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가 있다면 우리는 ‘삼청동 총리 공관’이 있다. 총리 공관은 각종 회의가 열리는 ‘공적 공간’이기도 하지만 총리가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다소 베일에 싸여져 있던 총리 공관이 최근 주목을 끈 것은 바로 첫 여성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때문이다. 한 전 총리가 불법 자금 5만달러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식당 등 공관의 살림살이 현장이 TV에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대통령과 총리는 바로 이웃해 살고 있다. 이들 간 사이가 좋으면 대통령이 총리 공관으로 마실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 시절 공관을 여러 차례 비공식 방문, 부부 동반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탄핵을 받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얼마나 답답했던지 총리 공관으로 달려가 고건 전 총리를 만나 울분을 토로했다고 한다. 역대 총리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총리로 평가되는 이수성 전 총리는 퇴청해 집(공관)으로 돌아오면 개인의 삶을 즐겼다. 공관에서는 항상 한복차림으로 흰 고무신을 신고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총리 공관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전원적인 분위기다. 총리를 두 번이나 역임한 고건 전 총리가 “산으로 둘러싸여 다른 곳보다 온도가 3도가량 낮고, 봄도 늦게 온다.”고 했을 정도다. 현 공관은 조선시대 왕자가 살던 태화궁(太和宮)이 있던 자리다. 1948~1961년 국회의장 공관으로 사용되다가 1961년 5월 이후 총리 공관으로 사용됐다. 집무실, 침실이 있는 본관 건물과 오·만찬 회의장으로 이용되는 삼청당 등 부속건물이 있다. 본관은 노신영 전 총리 시절 1985년 일본식 목조 건물을 헐고 석조건물로 신축한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노 총리 비서관 시절 공관 신축에 관여했다고 한다. 사퇴의사를 밝힌 정운찬 총리가 최근 공관 인근에 사는 주민 4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취임 첫 행사로 지역 주민들을 공관에 초청한 데 이어 두번째다. 물러나면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인 정 총리의 후임으로 공관에 입주할 김태호 내정자도 그런 마음 이어가길 바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전통의 재구성-반차도전 9월15일까지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 조선시대 기록화에서 영감을 얻은 강은실, 유귀미, 임수식, 재이박, 채승우 등 현대미술 작가 5인의 회화 및 사진 작품 20여점 전시. (02)741-2296. ●자치구역 1-130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옛 본관. 올 10월 말 ‘예술가의 집’으로 용도 변경을 앞둔 동숭동 1-130번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건물)를 위한 작가 14명의 제언. ●송호준 개인전 12~25일 부산 중동 갤러리피카소.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인 송호준의 네번째 개인전. (051)747-0357.
  • [주말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 설계 당선작 공개

    [주말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 설계 당선작 공개

    서울 소격동 옛 기무사터에 건립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일 서울관 건축 설계자로 신진 건축가 그룹 mp_Art Architect(소장 민현준)와 시아플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지난 2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13개 팀 중에서 선발된 5개 건축가 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선작은 건물 자체의 화려함보다는 경복궁과 종친부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당 개념을 도입해 사방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 점도 주목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의 건축 설계자가 결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8개월간 설계를 마치고,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2년쯤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은 지난 6월 문화부가 결정한 종친부 이전 복원 결정을 반영하고, 근대문화재인 기무사 본관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종친부 건물을 비롯한 조선시대 관아들이 있던 기무사 터에 대한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서둘러 설계 당선작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향후 기무사 터 발굴 과정에서 중요한 유적이 나올 경우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중요 유적이 추가 발굴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문화재청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혀 진행 과정에 따라 설계 변경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하지만 종친부 자리도 원래 예상과는 달리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돼 발굴됐던 것처럼 앞으로 발굴 과정에서도 혼란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100여점 유물로 보는 ‘사농공상의 나라’ 조선

    1100여점 유물로 보는 ‘사농공상의 나라’ 조선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설한 조선실이 5일 일반에 공개됐다.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개국일에 맞춰 문을 연 조선실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나라 조선’이라는 주제 아래 조선시대 유물 252건 1100여점을 한곳에 모았다. 박물관 1층 중·근세관에 설치된 조선실은 연대별로 총 5실로 구성됐다. 제1실은 태조 이성계의 개국부터 세종대왕의 찬란한 과학문화와 한글의 창제 과정까지를 당시의 대표적인 유물을 통해 보여준다. 제2실은 조선의 지식인인 사림들의 고유한 문화와 더불어 주변국인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제3실에서는 임진왜란 등 전란을 극복한 뒤의 새로운 정치 질서와 사회제도, 생활 풍습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된다. 제4실에서는 영·정조 치세로 불리는 시기의 실학과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변화상을, 제5실에는 열강의 각축 속에서 척사와 개화를 지향하는 상반된 움직임과 함께 근대국가로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귀중한 유물이 대거 선보인다. 1441년 세계에서 최초로 발명된 관상감 측우대, 안동 이응태묘에서 출토된 ‘원이 엄마의 편지’와 머리카락을 넣어 짠 미투리, 독창적인 천문시계로 평가되는 혼천시계, 6·25전쟁 때 국외로 불법 반출됐다 반환된 ‘오얏꽃 무늬를 수놓은 표피’ 등이 관객을 맞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서울 거리가 온통 찜질방이 된 듯한 8월,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찾아 은평구의 진관(津寬寺)사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좋겠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까운 은평구에 들어서면 도심보다 기온이 2~3도가 낮다는 게 정설. 여기에 북한산 자락을 깔고 앉아있는 진관사에 올라가면 차가운 기운을 느낄 정도로 공기가 완연히 다르다.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 진관사는 천년 고찰이다. 고려시대 현종 2년인 1011년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됐다.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에서는 국가사찰로서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고, 억불정책을 펴던 조선시대에도 수륙재로 명성을 떨쳤다. 태조 6년(1397년)진관사에 59칸의 수륙사를 건립했다. 수륙재는 바다와 육지에 떠도는 불쌍하고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고자 불법을 강설하고 공양을 드리는 불교의식이다. TV드라마 ‘세종대왕’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이 절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초월스님(1878~1944)이 머물면서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초월스님은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위한 군자금을 모집하고, 전달하는 등 적극 활동했는데, 이런 흔적이 최근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드러나 천년고찰로서 진관사의 자부심을 한껏 높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상완 스님이 초월스님에게 전달해 보관했던 태극기, 독립신문, 신대한신문 등 사료가 나왔다. ●사찰음식 강습회·전통장 판매 진관사에는 역사뿐 아니라 문화가 넘실댄다. 탄허(1913~83)스님이 쓴 호방한 기운의 명부전 현판도 감상할 수 있다. 1884년 조성한 나한전과 독성전, 칠성각 등은 서울시 문화재다. 전통음식의 복원과 확산이란 차원에서 사찰음식강습회도 연다. 진관사 사찰 음식은 일반 사찰 음식과 격이 다르다. 고려시대 국찰로서 왕실에 음식을 제공했던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템플스테이 신청도 받는다.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청국장도 원가에 가깝게 판매한다. 이제 회주스님으로 직함을 바꾼 진관(眞觀)스님이 1963년 주지로 부임한 이래 비구 사찰에서 비구니 사찰로 바뀌었는데, 절의 구성이 아기자기한 맛이 난다. 특히 경내를 둘러본 뒤 다실에서 시원한 차 한잔을 청할 수 있다. 가루차와 우전, 세작은 6000원이다. 장미차, 국화차, 연잎차 4000원. 현대인 입맛에 맞춘 원두커피, 팥빙수가 각각 4000원과 5000원이다. 전화 359-841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덥습니다. ‘연일 폭염’ 따위의 뉴스는 가슴까지 턱턱 막히게 합니다. 종일 에어컨 바람 쐬봐야 머리만 아플 뿐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일에 손은 안 가고, 혹 이런 상상만 떠오르지는 않던가요. 승용차로 쉬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덜 찾아 외떨어졌다는 느낌을 주는 곳, 물 맑은 계곡 아래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 그런 곳에서 쉬고 있는 당신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면서 놀거리 많은 축제 하나쯤 열린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라면 강원도 양구가 제격이겠습니다. 가는 길에 값싼 견지 낚싯대 하나쯤 준비하길 권합니다. 허리춤까지 계곡물에 담그고 물고기들과 벌이는 유희가 제법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겁니다. ●물 만난 여름… 더위타파 광치계곡 양구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비무장지대’(DMZ)다. 시내 곳곳에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하지만 양구는 더 이상 ‘최전방 소도시’가 아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거리를 확 줄인 데 이어, 라면처럼 구불구불했던 국도마저 곳곳에 터널이 생기면서 국수처럼 곧게 펴졌기 때문이다. 곳곳에 빼어난 계곡을 숨겨두고 있는 곳이 양구다. 얼핏 꼽아도 생태계 비경이 오롯한 두타연과 읍내에서 멀지 않은 직연폭포, 천혜의 견지 낚시터 수입천 등이 금방 튀어나온다. 더위를 깬다는 뜻의 파서탕(破暑湯)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던 대암산 자락의 광치계곡은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2006년 광치휴양림에 이어, 지난해 광치계곡~대암산 구간을 잇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소탱크’ 같은 곳이다. 광치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 또한 수려하다. 넓지는 않지만 깊은 숲그늘이 드리워져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쫓기에 딱 좋다. 광치계곡 생태탐방로 제1코스는 광치자연휴양림을 출발, 옹녀폭포를 돌아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6.2㎞ 구간으로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하다. 중간쯤에서 만나는 옹녀폭포는 높이 5m 정도로 야트막한 편. 하지만 물줄기가 워낙 세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옹녀폭포 바로 위 널찍한 바위는 그늘이 드리워져 쉬기 좋다. 제2코스와 제3코스는 트레킹 수준으로,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한다. 각각 6.7㎞ 3시간30분, 7.8㎞ 4시간30분가량 걸린다. 천렵을 즐기려면 수입천을 찾는 게 좋다. 금강산 자락에서 발원해 파로호까지 흘러가는 수입천은 어름치, 버들치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방산면 오미마을도 천렵을 즐기기 좋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곳곳에 견지 낚시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장평리 직연폭포는 ‘천연 워터파크’나 다름없다. 빼어난 암벽 아래 깊은 소가 있어, 젊은이들이 곧잘 다이빙을 즐기곤 한다. ●산골음식, 자연을 요리하다 어느 지역이건 손맛 좋은 집이야 한두 군데 있기 마련. 하지만 양구는 내륙의 오지 치고 유난히 맛집들이 즐비하다. ‘촌구석에 뭐 먹을 게 있을까.’ 하는 걱정일랑 접어도 좋겠다. 맛집 한두 군데를 귀동냥하다 보면, 의외로 다양한 ‘메뉴’가 쏟아지고, ‘어라, 이것봐라.’하는 감탄사도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값 헐하고 영양가 높기로는 콩탕을 앞세울 만하다. ‘사뎅이’(사골뼈)를 푹 삶은 물에 무와 콩을 갈아 넣어 묽은 탕으로 끓여 낸다. 얼핏 콩비지처럼 보이지만 맛과 식감이 전혀 다르다. 여기에 현지 ‘특산’ 강된장을 얹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다. 중앙시장에서 가까운 동문식당(033-481-1057)이 잘한다. 여름에는 콩탕과 콩국수만 팔 정도로 자부심이 높다. 밑반찬도 입에 착착 감긴다. 5000원. 중앙시장 앞 옥천식당 (033-481-2454)은 얼큰한 내장국밥으로 입소문 났다. 시장통에서 2대째 내장국밥만 하는 집이라 양구 사람은 모두 알 정도.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데도 비린내가 없다. 5000원. 최근 양구의 별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게 오골계 요리다. 뼈까지 까만 오골계 살은 뻑뻑하지 않아 구워 먹기에 제격. 양구읍 근처 석장골 오골계숯불구이집(033-482-0801)은 오골계 구이를 잘한다. 오골계는 크면 다소 질긴 까닭에 60~70일된 중병아리만 쓰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주인장은 귀띔했다. 1마리 3만 5000원. 산간 오지인 만큼 산채 등 참살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방산면 청수골(033-481-1094)은 다양한 산채를 올린 비빔밥이 맛있는 집. 신선한 나물을 제철에 맞춰 내오는 까닭에 언제 가더라도 자연이 주는 향긋한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방산자기박물관 옆에 있다. 산채정식 6000원. 광치막국수(481-0076)는 막국수(5000원)와 수육(1만원)이 대표 음식.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광치휴양림 초입에 있다. ●재미백배 ‘양구배꼽축제’ 주민들은 양구를 국토의 한가운데, 즉 ‘배꼽’이라고 자부한다. 한반도 북쪽 끝점과 독도, 마라도 등 도서지방의 끝점을 모두 이은 다음 가운데에 점(동경 128도02분. 북위 38도03분)을 찍으면 양구 남면 도촌리가 나온단다. 해마다 ‘양구배꼽축제’를 열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올해도 다양한 물놀이와 이색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양구배꼽축제가 7~15일 열린다. 맨손고기잡기, 백토(白土)머드체험, 한반도섬 수상체험 등 물놀이를 비롯해 청정자연을 오롯이 간직한 두타연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한반도 모양을 본뜬 한반도섬에서는 요트, 오리배, 카누, 물자전거 등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온갖 탈것들이 가족들을 기다린다. 특히 백토머드체험은 외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날 만큼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조선시대 광주 분원에 도자기 제조용으로 납품되던 이른바 ‘방산 나노 백토’ 위에서 즐기는 슬라이딩 체험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야외수영장 백토머드체험은 좋은 흙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지는 ‘더위사냥 핵심 코스’다. 볼거리로는 벨리댄스 경연대회인 코리아오픈벨리댄스챔피온십이 첫손 꼽힌다. 1500명가량의 국내 ‘배꼽춤’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거둔다. 13~15일 청소년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SBS TV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이 벌이는 ‘배꼽공감 행사’와 배꼽을 주제로 한 도자기, 서양화 등 전시회도 열린다. 아울러 양구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내 각종 전시관과 기념관 등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글 사진 양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가장 빠르다. 춘천에서 46번국도로 바꿔 타고 계속 직진하면 양구로 이어진다. ▲잘 곳 축제기간 중 알뜰피서족을 위한 ‘배꼽캠핑촌’이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 옆 야영장에 마련된다. 바비큐장 등도 야영장 옆에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하루 2만원. 1만원은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양구사랑상품권은 양구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480-2242. ▲둘러볼 곳 방산자기박물관(480-2664)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중앙천문대(480-2587)는 전시실과 관측실을 갖추고 있다. 산양증식복원센터(480-2665)에선 복원 중인 산양을 볼 수 있다. 오후 4~5시께 먹이 주는 시간에 가야 새끼 산양 등 많은 산양과 만날 수 있다. 박수근미술관(480-2655)에서는 양구 출신 화가 박수근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정림리에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속한 두타연과 대암산 등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3일 전에 군청 문화체육과에 신청해야 한다. 두타연 탐방 482-1996, 대암산 등반 480-2231, 4. 을지전망대는 양구의 비무장지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화채 그릇처럼 생긴 ‘펀치볼’, 즉 해안면 일대가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초입에서 출입신고서만 작성하면 승용차로 출입할 수 있다.
  • 김갑수, 조선시대X파일 ‘기찰비록’포스터 트위터 인증샷 화제

    김갑수, 조선시대X파일 ‘기찰비록’포스터 트위터 인증샷 화제

    케이블 TV tvN 조선 X파일 ‘기찰비록’의 포스터와 김갑수의 트위터 인증샷이 화제다. 공개된 포스터 속 주인공 김지훈과 임정은 김갑수 등은 앞으로 펼쳐질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꿰뚫어 보려는 듯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어 김갑수가 트위터에 촬영 현장의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찰비록’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는 SF 사극물로 왕의 비밀 사조직 ‘신무회’ 내 김형도(김지훈)와 허윤이(임정은)가 방사능으로 인해 피부가 녹아내리거나 UFO를 목격하고 공황에 빠지는 상황 등 과학으로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쳐 나간다. 또한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김갑수는 왕의 비밀 사조직인 신무회의 실질적 리더로서 어둠과 장막 속에서 신무회를 진두 지휘하는 인물이다. 조선 X파일을 앞세워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기찰비록’은 김지훈, 임정은과 함께 중견 ‘아이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갑수가 출연, 케이블 사극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20일 밤 12시, 두 편 연속 방영된다. 사진 = tvN, 김갑수 트위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마천동 다세대주택 지하방서 40대여성 백골 시신 발견 ▶ 비, 이정진 키 차이 인증샷 공개...”내가 크잖아!” 깜찍 해명 ▶ ”다리 벌려 무효”? 네티즌, 비 해명 불구 재인증 요청 ▶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굴욕 어게인 ▶ ’자이언트’ 송경철 건설귀신 관심집중…”죽어? 안 죽어?” ▶ 이완, 중대장 완장 사진 공개…김태희 사인의 위력?
  • 시아준수, ‘성균관 스캔들’ 믹키유천 방문…의리과시

    시아준수, ‘성균관 스캔들’ 믹키유천 방문…의리과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가 동료 믹키유천이 출연중인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다. 3일 드라마 제작사에 따르면 시아준수는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믹키유천 주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장을 찾아가 통닭 100마리를 선사, ‘절친’ 믹키유천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촬영장에 함께 있던 배우 강성필은 “시아준수의 예고 없는 등장에 믹키유천이 정말 깜짝 놀랐다. 의연한 듯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지만 큰 감동을 받은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믹키유천을 향한 시아준수의 진심어린 격려가 느껴져 보는 사람들 마음까지도 같이 좋았다”고 두 사람의 각별한 애정을 칭찬했다. 더불어 “카메오 출연이 어떠냐는 나의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기회가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며 늦은 시간까지 촬영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믹키유천에게 힘을 북돋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원작이다. 조선시대의 대학교 격인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색적인 ‘캠퍼스 청춘 사극’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자이언트 괴담’ 화제…조연배우 죽음으로 퇴장? ▶ 이하늘 “날 양치기 중년 만든 인기가요 PD진 깔금하게 사과” 요구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세븐-박한별 커플사진 공개…8년 연애커플 애정 과시
  •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가 동료 믹키유천이 출연중인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다. 3일 드라마 제작사에 따르면 시아준수는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믹키유천 주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장을 찾아가 통닭 100마리를 선사, ‘절친’ 믹키유천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촬영장에 함께 있던 배우 강성필은 “시아준수의 예고 없는 등장에 믹키유천이 정말 깜짝 놀랐다. 의연한 듯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지만 큰 감동을 받은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믹키유천을 향한 시아준수의 진심어린 격려가 느껴져 보는 사람들 마음까지도 같이 좋았다”고 두 사람의 각별한 애정을 칭찬했다. 더불어 “카메오 출연이 어떠냐는 나의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기회가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며 늦은 시간까지 촬영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믹키유천에게 힘을 북돋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원작이다. 조선시대의 대학교 격인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색적인 ‘캠퍼스 청춘 사극’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졸리, 우울증 극심…사생활 공개가 주된 이유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오세정, 김규종과의 특별인연 공개 관심집중 ▶ ’벌써 바람?’ 김경진-양해림 묘한 분위기 사진 눈길 ▶ 일본애니 ‘학원묵시록’에 좀비 욘사마 등장?…네티즌 혐한류 거론
  • [기자가 묻습니다] Q. 지식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주산학원’이라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주판으로 셈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고수들은 주판이 없어도 손가락을 까딱까딱해 가며, 또는 머릿속에 주판을 그리고 숫자를 백 개씩 더하는 문제에 1초 만에 답을 냈습니다. 서너 집 걸러 하나씩은 있던 주산학원이 돌연 사라졌던 것은 아마도 계산기와 컴퓨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지식검색을 통해 알고 싶은 것을 1분도 안 돼 알아낼 수 있는 세상. 얼마만큼의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 두어야 할까요. 이른바 암기과목이라는 과목에서 배운 지식들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조선시대 왕 이름이나 생물의 종 분류법이나 건축양식의 변화 순서를 외워놓지 않는다면, 정작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배워야 할지도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어떤 것을 알고 어떤 것을 잊어야 할까요.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표적 양반마을… 새벽 낭보에 주민들 “경사”

    대표적 양반마을… 새벽 낭보에 주민들 “경사”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 동성(同性)·반촌(班村)마을이다. 역사의 향기가 담겨 있는 조선시대 기와집과 초가 등 고 건축양식과 전통 생활·문화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돼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120여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 내에는 400~500년 된 고가옥을 비롯해 총 125가옥이 강을 향해 배치돼 있으며 가옥들은 기와집 162동, 초가집 211동 등 모두 437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9년 4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마을을 다녀간 뒤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했다. 경주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등 두 집안이 혼인을 맺은 이후 500년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깊은 반촌마을이다. 조선시대 신분 제도와 건축과의 관계를 잘 보여 주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18현(賢) 중의 한 사람인 저명한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이 태어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을에는 100채가 넘는 기와집과 초가집, 노비들이 살던 가랍집 등 150여채의 전통 가옥이 있으며, 가옥들은 설창산의 안골·두동골·물봉골·장태골 등 4개의 골짜기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집의 위치에서 조선시대 신분사회의 위계 질서가 그대로 나타나 있다. 한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1일 새벽 브라질에서 날아들면서 안동과 경주는 잔칫집 분위기다. 하회마을에는 아침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알리는 현수막과 애드벌룬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고 축하 탈춤공연과 나룻배 체험에 이어 풍천면 풍물패가 하회마을을 한 바퀴 돌며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자축했다. 이명환 양동마을보존회 총무는 “양동마을이 민속마을에서 세계적인 전통마을로 위상이 격상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동마을의 보존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됐다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1일 새벽(한국시간)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에 이어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에서 하회와 양동마을의 전통 건축물과 주거문화가 조선시대의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집, 예술작품 등 유학자들의 문화적 성과물과 공동체 놀이, 세시풍속, 전통 관혼상제 등 무형 유산이 세대를 이어 잘 전승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유교사회의 개념이 마을 공간에 그대로 투입된 하회·양동마을의 가치를 국제 사회가 폭넓게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회·양동마을은 앞서 WHC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지난 6월 공개한 사전 심사보고서에선 ‘등재 보류’(Refer)판정을 받아 최종 결과가 주목돼 왔다. ICOMOS는 하회·양동 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에는 공감하나 두 마을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통합관리체계인 ‘역사마을보존협의회’를 구성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세계유산센터에 보내는 한편 21개 위원국에 지지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쾌거를 이뤄냈다. 하회·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 자체를 세계적인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해 9월 하회·양동 마을을 찾은 WHC 현지 실사단은 직접 한국 전통 의관을 갖춰 입고, 사당 참배의식에도 참여하는 등 마을 대대로 이어져온 유교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하회·양동마을은 국내외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자산일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관광자원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조선왕릉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7배나 늘었다. 문제는 개발과 보존의 적절한 균형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세계 전통마을 상당수가 관광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 하회마을의 경우 최근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하루 50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키로 했는데 세계유산 등재 효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면 혼란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역사마을보존협의회’를 통해 일관되고, 통합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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