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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색 드러내는 日] 아우슈비츠, 비극의 역사 ‘교훈’… 미쓰비시는 근대화 ‘치적’?

    [본색 드러내는 日] 아우슈비츠, 비극의 역사 ‘교훈’… 미쓰비시는 근대화 ‘치적’?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 징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장이다. 1944년 조선인 노무자 및 가족이 나가사키시에 2만명이 거주했고 이들 중 조선소에만 4700여명이 배치돼 군함을 제조하는 데 투입됐다. 1945년 8월 9일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로 공장에 근무하던 조선인 노동자 1600여명이 사망한 한이 서린 장소인 셈이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숨긴 채 나가사키 조선소를 일본 근대화를 이끈 장소로만 부각시키고 있다. 일본 사회가 최근 보수·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나가사키 조선소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록을 신청하기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유식자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마쓰우라 고이치 유네스코 전 사무국장과 구오 노리카즈 게이오대 명예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 나가사키 조선소의 한국인 징용 사실은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 조선소를 강제 징용의 원죄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가 아닌, 일본 근대화에 이바지한 산업시설로만 등록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셈이다. 폴란드는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이 자행됐던 비극의 역사 현장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1979년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으로 등재했다. 다시는 이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에서다. 일본 정부의 나가사키 조선소 세계 유산 등재 이유와는 너무도 차이가 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일본 유산은 모두 16개다. 여기에다 후지산을 세계 유산으로, 일식을 일본인의 전통적인 ‘식문화’로 등재하기 위해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경제침체를 겪으면서 국민에게 자긍심을 키워 주기 위한 일환으로 세계 유산 등록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쓰비시 조선소나 후쿠오카의 야하타 제철소는 현재 가동 중인 시설이어서 문화재 지정이 어렵자 아예 지정 요건까지 바꿔 가며 세계 유산 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과거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산업 시설물을 세계 유산으로 만들려 하고 있어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국가로부터 또 다른 역사왜곡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전범 현장이 세계 유산? ‘철면피 日’ 또 극우행보

    전범 현장이 세계 유산? ‘철면피 日’ 또 극우행보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 징용자 4700여명이 강제 노역을 하고 이들 중 1600여명이 원자폭탄 투하로 숨진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를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정권이 최근 원자력기본법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 요구 등 극우·보수화 행보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또 다른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5월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 등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 판결을 내림으로써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배상 문제가 양국 간 현안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일본 정부가 바로 문제의 강제 징용 현장을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에 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나가사키 조선소를 비롯해 후쿠오카현 야하타 제철소 등 일본의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 유산을 세계 유산에 등록하기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문제는 나가사키 조선소를 강제 징용의 원죄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시키는 게 아니라 일본 근대화에 이바지한 산업시설로 등록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1944년 조선인 노무자 4700여명이 나가사키 조선소에 배치돼 강제노역을 당했다. 이들 중 1600여명이 1945년 8월 9일 원폭 투하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에게는 강제 징용자들의 한이 서린 장소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런 사실을 모두 은폐한 채 나가사키 조선소가 동양 최초의 대형 조선소로서 일본 근대화를 이끈 공장이라는 점만 부각시켜 세계 유산에 등록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나가사키 조선소와 야하타 제철소가 역사적인 의미는 크지만 현재 가동 중인 시설이라는 이유로 문화유산에 등록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문화재 추천 조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두관 “라이벌 박근혜뿐”… ‘朴 4대 불가론’ 공세

    김두관 “라이벌 박근혜뿐”… ‘朴 4대 불가론’ 공세

    오는 8일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4일 “당내에는 라이벌이 없고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이벌”이라며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바쁜 행보를 이어 갔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는 박 전 위원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전문대, 이장 출신인데 전문대 졸업생 450만명, 전직 이·통장 100만명 등 550만명이 (나를) 지지하면 게임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표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박 전 비대위원장은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 말하는 반헌법적 인물, 이명박 정권 실정에 공동 책임이 있는 국정 파탄의 주역, 독선과 불통으로 이명박 정권보다 더한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사람, 미래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라며 ‘박근혜 대통령 4대 불가론’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역대 대선에서 비토 세력이 많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다.”며 친노 대표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도 “국정 운영은 한 개인이 탁월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민주당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사직 사퇴를 공식 전달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재임 당시 살았던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거처를 마련한 김 지사는 7월 한달간 인지도가 낮은 서울에서 표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만나 “앞으로 5년간만 서울에 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마 선언 이후 강행군을 해온 문재인 고문은 이날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며 정책 공부에 돌입했다. 그는 내부 전문가 10여명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4대 성장 동력 관련 정책 토론을 벌였다. 문 고문은 평소 이가 좋지 않아 발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저녁이 있는 삶’에 이은 두 번째 정책 슬로건인 ‘맘(mom) 편한 세상’ 정책간담회를 열고 보육 분야에 대한 여성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손 고문은 “육아휴직제를 활성화하고 출산육아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에는 ‘0~2세, 3~4세 맞춤형 무상교육’이 포함될 예정이다. 손 고문은 다음 주 중 보육 분야 공약을 공식 발표한다. 손 고문은 앞서 오전 자신의 정계 입문을 도왔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감기 증세로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들러 위로하기도 했다. 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니콘서트 형태로 그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전남 신안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가지며 전통 호남 표밭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정 고문은 자신이 호남 출신의 유일한 대선 주자로 김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거듭 부각시켰다. 정 고문은 이날 목포 농산물경매장에서 경매 체험을 하고 현대 삼호중공업 조선소, 목포 조선소 등을 찾아 지역 경제를 챙겼다. 아울러 인터넷 방송인 ‘정세균의 옥상토크’를 매주 3회 홈페이지를 통해 내보내며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중,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현대중공업이 1조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 소재 선주사와 1만 3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12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29.9m로 축구장 4배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의 컨테이너선 건조 노하우와 연료 소모량을 기존 선박 대비 10% 이상 줄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들을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데스크 시각] 3세 경영과 월급쟁이 신화/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3세 경영과 월급쟁이 신화/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한두 해 사이에 10대 그룹의 순환출자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창업주 3세의 경영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까지 뛰어오르는 데 모두 나름의 역할을 한 기업집단(그룹)이다. 다만 이 기업들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로 이른바 ‘총수’(최대주주)의 보유지분은 평균적으로 줄었지만 일가의 지분이 더 늘어난 탓에 눈총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11번째 기업집단’에 눈길이 간다. 자산 총액이 24조 3000억원으로 10위 두산(29조 9000억원)의 뒤를 잇는 STX그룹이다. STX는 최근 10대 그룹과 달리 세계 경기불황 속에서도 공세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STX의 창업주인 강덕수 회장이 여느 총수들의 배경과 다르게 ‘월급쟁이 신화’를 일군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유럽의 총체적 경제난은 중국의 성장 부진과 미국의 경제력 상실로 이어졌다.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로서는 뛰어다닐 시장이 활력을 잃은 셈이다. 이럴 때에는 우선 제 몸부터 추스르는 수세적 경영전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화려한 글로벌 마케팅보다 내핍(耐乏)경영, 생산·품질관리 등이 강조된다. 대기업 경영인들이 생산 현장을 다독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STX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의 창싱다오(長興島)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조선소를 짓고, 세계 최대급 생산설비를 갖춘 뒤 미래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 해양조선 경기가 여전히 불황인데, 자칫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과감한 행보를 내디딘 것이다. 이는 ‘10대 그룹’과 ‘11번째 그룹’ 중 누구의 길이 옳다 그르다를 따질 문제가 아니고 분명히 다른 선택인 만큼, 결과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강 회장은 30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다니던 쌍용중공업이 2000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무너지자, 종업원 신분으로 그 회사를 인수해 오늘의 STX로 키웠다.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몸집을 부풀리다 보니 종종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그의 신화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앞서 월급쟁이 출신의 총수였던 1960년대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과 1980~90년대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신화의 주인공에서 부정의 장본인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STX가 기업의 도전 정신만은 이어주길 바랄 뿐이다. 우리 대다수 기업집단의 역사는 창업주의 놀라운 신화가 경영권의 세습으로 이어진 탓에 영욕의 ‘재벌’(財閥) 역사라고 볼 수 있다. 많은 2세 경영인은 기업 지배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혼란을 겪어야 했다. 과거에 일부 준비 안 된 2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제 3세 경영인은 창업 신화의 효험을 누릴 수 없다. 제 스스로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STX 강 회장 역시 자신이 일군 부를 자녀들에게 나눠줄 수는 있어도, 경영권을 넘기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태종인 방원 등 2세들의 비극을 보면서 ‘용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영명한 3세 세종을 맞으면서 조선은 500년 왕조의 역사를 이어간다. 반면 로마제국을 연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경우 2세 티베리우스 때에는 그런대로 넘어갔지만 3세 칼리굴라가 폭군으로 남으면서, 영광스러운 왕조를 5대 만에 잃고 만다. 이슬람 제국의 경우는 또 다르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는 제국의 후계를 일종의 전문경영인(CEO)에게 넘겼지만, 여기서 세습이 발생했고 결국 무함마드 3세가 반기를 들면서 오늘날 수니파와 시아파의 비극적 앙숙이 시작됐다. 고금에서 3세 경영이 중요했다. kkwoon@seoul.co.kr
  • ‘고공 농성’ 김진숙 항소심도 집유

    부산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신우철)는 29일 지난해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진숙(51)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게 원심을 확정,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크레인 점거로 노사갈등을 증폭시킨 점에 미루어 원심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뼛속까지 달라지겠다” 한진重 새노조 거리 캠페인

    지난해 11개월간 장기 파업과 ‘희망버스’ 시위, 크레인 농성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한진중공업의 새 노조가 부산시민들을 상대로 회사 살리기 거리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달 초 영도조선소 앞에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살리기 시민 선전전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청, 부산노동청 앞에서 순회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20일 노조는 홍보물을 통해 “부산시민에게 불편과 걱정만 끼친 파업 만능주의, 투쟁 지상주의를 폐기할 것”이라며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탈진한 영도조선소를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로 정착시켜 회사를 다시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조선산업 불황으로 위기에 빠진 영도조선소를 정상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뼛속까지 달라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외건설 47년만에 수주 총액 5000억弗 시대

    해외건설 47년만에 수주 총액 5000억弗 시대

    # 1965년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는 모험이었다. 1960년대 초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발전소나 비료공장 같은 국내 플랜트는 모두 외국 건설사의 독무대였다. 기술력의 차이로 고민하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해외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했고,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첫 공사로 기록됐다. 공사현장에는 당시 경리사원이던 이명박 대통령도 파견됐고, 근로자 폭동 속에서 끝까지 금고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입사 10년 만에 사장에 임명됐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제1차 석유파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에는 “달러를 벌기 위해 오일달러가 넘치는 중동으로 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뚝심으로 1975년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동원훈련조선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곧바로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공사를 1억 3000만 달러에 따내며 본격적인 대형공사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1965년 시작된 국내 해외건설 사업이 47년 만에 5000억 달러 수주 고지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은 5013억 달러. 정부는 앞으로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14년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과 함께 연 1000억 달러 수주고를 올릴 계획이다. 이번 5000억 달러 달성은 지난달 30일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따낸 78억 달러 규모 신도시 사업이 수주 신고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전체 수주액의 60%(3019억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싱가포르·베트남)시장이 1479억 달러로 30%, 나머지는 중남미(165억 달러·3%), 아프리카(164억 달러·3%), 유럽 등 기타 지역(186억 달러·4%)으로 나타났다. 공사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2683억 달러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건축이 1206억 달러로 24%, 토목(929억 달러·18%), 엔지니어링 등 기타(195억 달러·4%) 순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건설 수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 수주액이 약 3000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건설 전문지 ENR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도 2003년 1.9%(12위)에서 2010년 4.8%(7위)로 증가했다. 해외건설이 국민총소득(GNI)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GNI 910조원) 2.0%(18조 1000억원)에서 2011년(GNI 1241조원) 5.2%(65조1000억원)로 3.2%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건설 수주액은 11.8%(107조 3000억원)에서 8.3%(103조 5000억원)로 감소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해외건설이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연간 수주 규모도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이나 자동차, 반도체 수출액을 앞질렀다. 2011년 현재 상품수출 1위는 선박으로 566억 달러 수준이지만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591억 달러로 이보다 많았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4년이면 연간 수주 1000억 달러 시대,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북, 새로운 기업 모시기에 향토기업 ‘찬밥’

    전북, 새로운 기업 모시기에 향토기업 ‘찬밥’

    전북도가 새로운 기업 유치에만 주력한 나머지 기존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휴·폐업이 잇따르고 있어 균형 있는 정책적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일 도가 도의회 배승철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유치와 휴·폐업 업체 현황’에 따르면 민선 4기가 시작된 2007년 이후 도내 기업 유치 실적은 682개에 이른다. 이 같은 기업 유치 실적은 전국 타 시·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내에 입주한 기업 56개사에 8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대기업 유치에도 일자리 창출 저조 그러나 같은 기간 도내에서 휴·폐업한 중소기업과 향토기업은 무려 40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유치 실적 대비 휴·폐업 업체 비율이 59.8%로 10개 기업을 유치하고 6개 기업은 도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휴·폐업 업체는 2007년 86개, 2008년 84개, 2009년 73개, 2010년 70개, 지난해 53개, 올해 42개 등이다. 도가 기업 유치에만 매달린 사이에 매년 58개가량의 업체가 문을 닫은 셈이다. ●균형있는 정책적 대안 필요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에만 주력할 게 아니라 기존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지 않고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가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대기업 유치에만 눈을 돌린 사이에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향토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도산한 경우가 많아 기업 유치 정책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도가 기업 유치의 가장 큰 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이 막대한 기업보조금을 받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 실적이 애초 계획에 훨씬 미치지 못해 기업유치도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배승철 의원은 “전북도가 기업 유치 실적에만 매달린 나머지 향토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상대적으로 소홀해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면서 “새로운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휴·폐업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존 기업을 잘 챙기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4일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가 소년단 창립 행사를 모독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 통첩장에서 “지금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명박 역적 패당은 아이들을 위한 경사스러운 경축행사에도 심술 사납게 찬물을 끼얹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며 “역적 패당에게 최후 통첩을 보낸다. 우리 군대의 타격에 모든 것을 그대로 내맡기겠는가, 아니면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로 나가겠는가.”라고 압박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소년단 창립행사 모독” 총참모부는 특히 “(남측은) 5월 29일부터 조선일보사, 중앙일보사, 동아일보사의 채널A방송과 KBS, CBS, MBC, SBS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를 동원해 비난 공세를 펴고 있으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는 새로운 악행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언론사의 좌표를 열거하며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조선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56′83″ 동경 126°97′65″위치에, 중앙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33′45″ 동경 126°58′14″ 위치에, 동아일보는 서울시 종로구 북위 37°57′10″ 동경 126°97′81″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미사일 등에 의한 조준타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있을 수 없는 수치” 그러나 북한이 밝힌 좌표가 틀린 좌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날 “60진법을 사용하는 세계적 지리정보 기준에 의하면 위도와 경도의 분과 초 단위 숫자가 60을 넘어갈 수 없다.”며 “북위 37°56′83″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자체로 활용하고 있는 나름의 경·위도 표기방법일 수도 있으며 백분위 표기를 60진법식으로 환산했을 때 우리가 추정하는 지리 정보와는 실제로 120m정도의 오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언론의 자유는 세계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된 기본권으로 이를 문제삼아 해당 언론사를 지칭하며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그동안 반복해 온 구태를 다시 보여 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체제 최후의 보루인 군부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체제 모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현대重, 세계최대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

    현대重, 세계최대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

    현대중공업이 8200억원 상당의 세계 최대 규모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준공 후 추가로 시추선 1기를 더 건조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 시추선은 전북 군산조선소에서 건조, 오는 2015년 3월 선주 측에 인도하게 된다. 2010년 완공된 군산조선소는 현재까지 26척의 선박을 건조했고, 이번의 시추선 첫 건조를 계기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시추선은 수심 70∼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해수면에서 최대 1만 2200m까지 시추할 수 있다. 길이와 폭은 각각 123m, 96m로 지금까지 건조된 반잠수식 시추선 중 가장 크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북해 등 파도가 심한 해역에 적합하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드릴십 설계와 건조 부문에서 인정받은 실력이 이번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미래의 먹거리’로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미래의 먹거리’로

    국내 조선산업이 블루오션을 찾아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노동집약적인 선박 건조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의 해양플랜트 건설로 재편되는 것이다. 해양플랜트 산업은 석유·가스 등 해양자원을 발굴·시추·생산하는 자원개발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하고 용역을 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식경제부는 9일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1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양플랜트산업 발전 방안’을 보고하고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지난해 257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800억 달러로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공학, 기자재 등 국내 수행 비율도 지난해 40%에서 8년 만에 60%로 높이기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해양플랜트는 석유 및 가스 등 자원 개발과 조선, 기계, 전기, 전자 등 전·후방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형 조선소의 사업다각화는 물론 10만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해양플랜트 실적은 미미했다. 기본설계에 활용할 광구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에 따라 수주율이 떨어지고 기자재 국산화율도 20%에 불과했다. 게다가 중국 등 후발국들이 맹렬히 추격해 오고, 광구를 보유한 국가들이 자국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불리한 여건이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발전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는 ▲국산 기자재의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 ▲프로젝트 개발에서 엔지니어링·건조에 이르는 종합역량 확보 ▲해양플랜트 산업의 클러스터 기반 조성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산 기자재를 개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발주하는 플랜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조선공학 교과 과정을 해양플랜트로 유도하고 엔지니어링 대학원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석·박사 학위 과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취업 세일즈’ 나선 전북대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일 총장과 본부 보직자, 교수, 학생 등으로 구성한 ‘기업탐방투어 길’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총장과 교수단이 전면에 나서 국내 우수기업들을 방문, 산학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해 지역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 관계자들과 학생들 간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북대는 앞으로 각 학과에서 탐방 기업을 신청하면 전문 교수자문단을 구성해 사업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30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우조선 국제경쟁력 최고로 키울 것”

    “대우조선 국제경쟁력 최고로 키울 것”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사장은 4일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하면 좌우를 살피지 않고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걸어간다는 뜻이다. 고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기술전문인력 우대와 적극 육성 ▲주력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 열정 문화의 재현 등 4가지 회사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생산·사업·재무·성장동력·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총괄조직들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하기 위한 조치다. 고 사장은 또 고졸 신입사원을 중공업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설립한 자체 교육기관인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하고, 이곳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남편의 이름으로…컨테이너선 ‘한진 수호’호 명명식

    남편의 이름으로…컨테이너선 ‘한진 수호’호 명명식

    한진해운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고(故) 조수호 회장의 이름을 딴 ‘한진 수호’호라고 명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오너의 이름을 앞세워 불황 극복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2006년 작고한 조 전 회장은 최은영 회장의 남편이다. 한진해운은 국적 선사로는 최대인 컨테이너 사선인 ‘한진 수호’호와 용선(빌린 배)인 ‘한진 아시아’호의 명명식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영민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명명식의 대모는 최 회장이, 기념사는 김 사장이 각각 맡았다. 행사 뒤에는 첫 출항 기념식이 열렸다.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의 길이는 각각 366m로,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m)과 맞먹는다. 선박에는 세계적으로 강화된 환경 기준에 맞춰 저유황유 탱크가 설치됐다. 이 선박들은 다음달 1일과 15일 차례대로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TX 2300억원 규모 해저작업 지원선 수주

    STX OSV가 하루 동안 23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STX OSV는 지난 19일 DOF사로부터 1300억원 규모의 해저건설작업선을 따냈다고 20일 밝혔다. STX OSV는 STX그룹의 해양작업지원선 전문 건조 계열사다. 길이 121m, 폭 22m 규모인 이 선박은 250t 크레인을 장착했고, 두 개의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갖췄다. STX OSV는 루마니아의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쇠빅니스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 2013년 2분기 인도할 계획이다. STX OSV는 같은 날 노르웨이 선주인 아일랜드 오프쇼어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해저작업지원선을 수주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대낮에 권총 찬 외국인이 거리를 활보해서야…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원들이 대낮에 권총을 차고 도심을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는 25일 서울 핵정상회의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입국 검색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그제 권총을 갖고 국내에 입국한 혐의로 러시아 선원 H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진중공업의 선박 수리를 위해 부산에 입항한 H씨는 권총을 소지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사히 부두 경비대를 통과해 부산 시내를 활보하고 다녔다고 한다. 외국인 선원에 대한 출입국 관리에 구멍이 뚫려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H씨의 권총은 가까운 데서 쏘면 살상용으로 쓰이는 러시아제 가스발사식 권총으로, 총알 5발도 장착돼 있었다. 자칫 인명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데도 H씨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일차적으로 조선소 측에 책임이 있다. 관련법에 따라 국내 부두에서 외국 배를 수리하는 조선소 등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원 등에 대한 출입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파업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인지 한진중공업 측이 선원 관리와 보안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휴대용 금속탐지기만 몸에 갖다 대도 바로 잡아낼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외국인 선원의 상륙허가와 소지품 검사를 맡고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외국 선박 승무원의 소지품 검사 등이 현장에서 잘 이뤄지는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했다. 가뜩이나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테러집단의 국내 잠입 등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외국의 관광 유람선인 크루즈선만 하더라도 수천명이나 되는 관광객들이 외국 항구를 드나들 때 철저한 검색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데 어찌 우리는 유람선만도 못한가.
  • [14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750㎞가량 떨어진 대평원에 자리잡은 엘데리 빌리지. 황야 끝에 문명을 등진 원시부족 투루카나족이 산다. 본래는 유목민이었지만, 인근의 투루카나 호수에 정착해 어업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호수의 염도가 높아지면서 어획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세계적인 요리사 릭 스타인이 놀라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 막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스페인으로 향했다. 릭 스타인이 스페인의 곳곳을 다니며 그 지역의 전통 요리들을 소개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과 인연을 맺어 왔다. 과거 스페인 요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에 비해 풍미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소라는 최 이사에게 유라와 김 대리에게 대기발령을 내 달라고 말한다. 한편 병원에서 퇴원한 강 회장이 집으로 온다는 유라의 말을 들은 연숙은 이곳이 자신의 집이고 강 회장과 재결합에 합의한 적이 없으니 강 회장 자신의 집으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도희는 강 회장의 집으로 찾아와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짝(SBS 밤 11시 15분) 농어촌 총각들에게 결혼은 절실하지만 현실이 쉽지만은 않다. 국제결혼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농촌의 현실이다. 이에 프로그램 ‘짝’ 제작진이 이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짝을 찾아 나선 ‘유기농’ 농촌 총각과 ‘친환경’ 도시 처녀와의 만남 프로젝트. 그 어느 때보다 순박하고, 순수한 그들만의 짝 찾기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세계 최고 조선 강국. 그 뒤에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아찔한 높이에서 안전로프 하나에만 의지하며, 묵묵히 다음 작업자들을 위해 일하는 조선소 비계 발판공이 바로 그들이다. 추락사고의 위험부담 속에서 안전로프 하나에만 의지한 채 허공 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발판공의 작업 현장을 따라가 본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5분) ‘호랑나비’ 하나로 대한민국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가수 김흥국. 그가 ‘망언 종결자’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10년의 긴 무명시절을 보낸 끝에 호랑나비가 나오자마자 남들 10년 치 인기를 한순간에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다. 게다가 비행기 타고 이동할 때는 승객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몰려 비행기가 기울기까지 했다고 털어놓는데….
  • STX그룹,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 저변 넓힌다

    STX그룹,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 저변 넓힌다

     STX그룹이 ‘사람 중심 경영’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메세나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STX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효 잔치를 열었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이 주최하는 문화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여서 주민들의 기쁨은 더 컸다.  STX조선해양은 경남지역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 중 하나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예술 부문 발전이 더딘 지역 현실에서 지역의 문화예술행사나 중소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함으로써 경남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선 STX조선해양은 3개 지역예술단체(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젤루스소년소녀합창단, 대산미술관)와 결연을 하고, 이들 단체에 후원금을 지급하고 공연관람을 독려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경남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 ‘STX와 함께 하는 사원음악회’와 ‘영화로 배우는 클래식 강의’를 개최하며 단순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안젤루스합창단원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STX조선과 함께 하는 무지개 친구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오카리나와 대산미술관 학예사가 직접 진행을 맡아 창원지역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학습을 제공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재능 기부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더불어 2009년부터 경남오페라단의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을 후원하는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나 중소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진해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군항제 행사로 열리는 ‘진해관악축제 페스티벌’에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매년 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고 사내 음악회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다롄에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현지지역사회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롄청소년관악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문화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다롄 지역 청소년들의 악기 구입 등에 쓰여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풍부한 음악교육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STX그룹의 계열사들도 낙후된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나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2007년부터 세계 어린이에게 무료 바이올린 레슨을 제공하는 단체인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바이올린’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는 STX건설이 경남 진해시를 통해 극단 ‘고도’와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가진 바 있다.  매년 서울과 경남에서 각각 개최하고 있는 문화 송년행사도 STX그룹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재경지역과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STX는 송년 행사에 회사 임직원 가족은 물론, 근무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해상근무 직원과 STX 멤버스 등 사내외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콘서트 개최나 발레공연, 뮤지컬 공연을 펼치는 한편, 단순 관람차원에서 벗어나 일정 규모의 후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공연문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이와같은 기업 메세나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우조선, 英군수지원함 4척 수주

    대우조선, 英군수지원함 4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8000억원 규모의 영국 군수지원함(조감도) 4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계약에 이어 두 번째 방위산업 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우조선은 지난 9일 영국 국방부와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에 대한 최종 수주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군함은 길이 200m, 폭 28m, 만재배수량 3만 7000t 규모다. 수주액은 총 8000억원(4억 5000만 파운드) 정도다. 4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16년부터 영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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