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선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윤호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토양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크레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절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57
  • ‘진도~제주 90분’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5월 7일 첫 취항

    ‘진도~제주 90분’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5월 7일 첫 취항

    전남 진도군에서 제주까지 90분대에 주파하는 항로가 새롭게 개설된다. 육지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다. 진도군과 씨월드고속훼리㈜는 다음달 7일 진도항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산타모니카호’ 신규 취항에 앞서 6일 오후 취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흥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 사에서 건조했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t 규모다. 여객 606명과 차량(승용차 기준) 86대를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 카페리선이다. 매월 첫 번째·세번째 목요일 정기휴항일을 제외하고, 연중 하루 왕복 2회로 운항된다. 군은 진도항에 임시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 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산타모니카호는 다양한 형태의 편안하고 고급화된 좌석 구비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침으로 운영된다. 항공기와 같은 최고급 좌석인 비즈니스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석, 다도해의 경관을 바라 볼 수 있는 오션뷰석 등의 좌석제가 운영된다. 선내에는 파리바게트 등의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특히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었던 추자도의 낚시·올레길 관광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제주도의 다양한 활어와 과일류 등을 전국에 공급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돌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돌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재가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사내 협력업체 모집 공고를 낸 데 이어 신청을 한 40여 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2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사내 협력업체가 결정되면 다음 달부터는 인력 수요 조사에 들어가 상반기 안에 필요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는 기본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가동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투입될 전문 인력은 600명이다.현대중공업은 오는 5월부터 군산조선소 현장에 실무팀을 상주시키고 시설 정비와 개보수 등에 나서는 등 재가동 준비를 점검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가동 첫해인 2023년에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물량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10만t의 블록은 선박 4척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블록을 울산조선소 등으로 옮겨져 완성품을 만들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와 가스 연결 등 공장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재가동까지 남은 기간 전북도와 새 정부, 현대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군산조선소가 정상적으로 재가동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군산 제2 국가산단에 준공한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1650t)과 도크(건조공간)·안벽 등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조선업 불황으로 2017년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자 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일시에 폐업하면서 50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났다.
  • 대한민국 명장회, 정주영 회장 일화 등장 모형 거북선 기증

    대한민국 명장회, 정주영 회장 일화 등장 모형 거북선 기증

    “지난 60년간 대한민국과 울산의 산업화를 견인한 조선산업이 앞으로 50년, 100년 후에도 울산의 산업동력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모형 거북선’을 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는 21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울산공센터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모형 거북선’ 2점을 기증했다. 회원들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울산 조선소 건립 일화에 등장하는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본떠 모형 거북선을 제작했다. 정 회장이 조선소 건립 해외 자금을 들여오기 위해 영국 A&P의 애플도어 롱바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보이며 “우리는 16세기에 세계 최초로 거북선이라는 철로 된 함선을 만든 나라”라며 “돈을 빌려주면 조선소를 짓고 배를 팔아 갚겠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시는 모형 거북선을 5월부터 연말까지 울산박물관 명장의 전당에 전시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상하이 봉쇄로 中군사 굴기도 ‘휘청’...美 이길 세계 최대 항공모함 건조 중단

    상하이 봉쇄로 中군사 굴기도 ‘휘청’...美 이길 세계 최대 항공모함 건조 중단

    중국이 ‘군사 굴기’를 위해 자국의 3번째 항공모함 건조 작업을 시작했지만 상하이 봉쇄 지침이 장기화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초 중국 군사전문매체 병공과기는 상하이 외곽 장난조선소에서 건조 중이었던 중국의 신형 항공모함이 오는 23일 해군 창군 73주년 행사에 처음 공개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상하이 전역에 내려진 봉쇄 지침이 3주째 이어지면서 항공모함 건조 주요 부품의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등 사실상 기존의 진수 계획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대만 중앙통신은 신형 항모는 블록 조립이 완성돼 전반적인 골격이 잡히는 등 마무리 건조 작업 중이었지만 레이더와 센서 등 추가 장비 탑재 과정 중에 부품 공급 불가로 건조 작업이 일시 중지된 상태라고 17일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현지 국영 기업은 방역 업무에 투입되고 있으며 중국 선박공업그룹의 모든 인력 역시 지난달 22일부터 지속해서 방역 현장에 투입됐다”면서 “주로 상하이 시 일대에 총 4400개의 격리자 전용 침상을 구축하는데 동원됐다”고 했다.  실제로 올 초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자국산 신무기를 소개하는 영상 끝에 붉은색 천으로 덮은 항모 실루엣 그래픽을 공개하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중국 자국산 기술로 건조된 세 번째 항모에 기존의 스키점프 방식 대신 전자식 캐터펄트(사출장치)를 탑재해 함재기를 이륙 시 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다.계획대로였다면 항모 길이 320m 상당의 대형 항모가 23일 해군 73주년 창군 기념식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것. 320m 규모의 대형 항모는 현존하는 항모 중 최대 규모로 미국 키티호크 CV-63과 맞먹는 규모와 시설이다. 또, 항모의 만재 배수량은 8.0만~10만 톤 규모로 이미 건조한 두 척 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가 모였던 해당 항모가 핵추진용 항공모함일지 여부는 공개된 바가 없다. 중국은 총 10대의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상 선박은 핵추진 함정이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남중국해 하이난성 싼야 일대에 세 번째 항모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을 건설했으며, 해당 시설에는 새로운 도크가 추가 건설 중인 것을 알려졌다.  새 도크 부근에는 별도의 잠수함 기지가 있어 잠수함들이 항모 편대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이안 스토리 박사는 “중국이 세 번째 대형 항모가 완성돼 공개된다면 중국이 아시아 최고의 해군력으로 등장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중국의 이웃 국가들과 미국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이 지금껏 공개한 항공모함 두 척은 각각 랴오닝함과 ‘001A’함이지만 탑재 가능한 함재기는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랴오닝함은 지난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개조한 것으로, 까다로운 항공 모함 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001A함은 랴오닝함의 설계에 기반해 중국 국내 기술로 현지에서 건조된 것으로, 2017년 진수됐다.
  • [사설] 경제해일 닥치는데 감정싸움 지새우는 신구권력

    [사설] 경제해일 닥치는데 감정싸움 지새우는 신구권력

    지난달 무역수지가 1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자마자 적자로 돌아섰다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월에는 흑자를 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발(發) 폭풍이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들이닥치는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압력도 거세다.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민심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부동산을 비롯한 민생 현안도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신구권력은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인선 등을 둘러싸고 계속 파열음을 내고 있다.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간의 날선 공방에 여야 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격한 말꼬리 잡기식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 대우조선 정기주총에서 박두선 조선소장(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후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인 박 대표 선임에 대해 “내가 눈독 들이면 로맨스 인사권 행사이고, 남이 눈독 들이면 불륜 인사권 행사인가”라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모욕적”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정권 교체기에 인사 문제가 논란이 되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볼썽사나운 전례는 없었다. 작금의 신구권력 갈등은 국민들의 눈에는 이권에 눈이 어두운 시정잡배들의 감정싸움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이 감사해서 박 대표 선임에 청와대와 산업은행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철저히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처분하면 된다. 중대차한 정권교체기에 국정 전반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될 일이다. 신구 정권 교체기에 국정 공백이 커지면 당면한 경제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신구권력은 불을 켜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민생과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 前 CIA간부 “北, 2027년까지 최소 200개 핵무기 보유할 수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 중이며, 2027년까지 최소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존 사노 전 미 중앙정보국(CIA) 작전국 부국장은 30일(현지시간) 세계정치연구소(IWP) 초청 웨비나에서 지난 4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북한이) 풍계리에 새 건물을 짓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수년간 중단했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 핵시설 역시 현재 완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이 2027년까지 최소한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핵무기 전달 체계도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따라 향후 일본과 한국, 심지어 대만이 자위를 위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박정희 정권 시절 자체 핵 개발에 나선 선례가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의 다탄두 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대해 “2~3년 내 그런 능력을 선보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은 협상에 있어 미국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미국에 대해 알고 있다. 미국의 상당한 양보 전까지 대화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 2월 16일부터 11일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쓰였던 ‘8·24 영웅함’이 이후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정박해 있는데, 최근 선미 부분이 차양막 바깥으로 나오고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예인선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영웅함의 개조·수리, SLBM 시험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사이트는 분석했다.  
  • 대우조선 1조 7547억 영업손실… 5년 만에 적자 전환, 직원들 “생산 현장 출신 의아” “낙하산 대표 아니다”

    대우조선 1조 7547억 영업손실… 5년 만에 적자 전환, 직원들 “생산 현장 출신 의아” “낙하산 대표 아니다”

    31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은 박두선 대표의 선임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알박기 인사’라고 규정하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확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직원은 “신구 권력이 충돌한 것으로 비치는데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경남 거제 조선소 현장의 한 직원은 “박 대표 선임에 대해 현장은 특별히 찬성하는 것도 반대하는 것도 없는 다소 덤덤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군 장교 출신인 박 대표는 1986년도 입사해 바닥부터 올라간 사내 인사여서 연고 없이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와는 다르다”면서도 “통상 최고경영자(CEO)는 재무통이나 영업 출신이었는데 이번엔 생산 현장 출신이어서 다소 의아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CEO 선임에 정치권 연줄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8년 만이다. 2013년 사장 후보로 나선 박동혁 전 STX조선해양 대표가 선임 전날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정치권 외압’ 논란을 낳았다. 당시 KDB산업은행은 “박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면서도 “(박 후보의) 구체적인 사퇴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사퇴한 박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부사장 출신이어서 사내 후보로 분류됐다.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외적인 풍파에 시달린 것은 올 들어 지난 1월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합병(M&A) 무산에 이어 두 번째다.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 졸업은 했지만 산업은행이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20년 이상 민간 기업도, 공기업도 아닌 상태로 굴곡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엔 신구 권력 정면충돌에 더해 감사원 감사까지 요청한 상태여서 차기 정부에서 ‘미운털’이 박힌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가 요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에선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 어려운 데다 해외에 매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 설계 등에서 기밀 정보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세계 100대 방위산업체 가운데 조선소로는 유일하게 대우조선해양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장 출신의 실무형 CEO로 선임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급증하는 등 조선업이 호황 사이클에 들어간 것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의 독자 생존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노조의 영향력이 막강한 대우조선해양과 정치권과의 이해관계가 맞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년치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까지 27억 2000만 달러를 수주해 일감은 충분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5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2021년 매출은 4조 4866억원이며, 영업손실 1조 7547억원, 당기순손실 1조 6998억원이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36.2% 줄면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 HJ중공업,“ 2024년까지 도크 채운다”...올해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최대 8척 기대

    HJ중공업,“ 2024년까지 도크 채운다”...올해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최대 8척 기대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주사와 1억5천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여러 선주사와 협상을 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지난해 10월 HJ중공업이 같은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255m, 폭 37m 규모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HJ중공업은 지난해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뒤 상선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고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성사시켜 과거 강점을 가졌던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4척을 포함, 총 6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 옵션(발주자가 같은 선박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권리) 2척이 포함돼 최대 8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주가 회사가 제시한 납기와 사양, 품질 등에 만족하며 발주 5개월 만에 같은 선박을 추가 발주한 사례로 회사의 컨테이너선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재입증했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1년 연장

    전북 군산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1년 더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열어 군산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원래 내달 4일 만료될 예정이던 지정기간은 내년 4월 4일까지로 연장된다. 군산은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협력업체 도산, 실업, 상권붕괴, 인구이탈 현상이 나타나며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정부는 2018년 4월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2년간 지정한 뒤 2020년 3월 다시 2년을 연장했고, 이번에 1년을 추가로 연장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가능 기간은 총 5년이다. 정부는 지난 4년간 조선·자동차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의 경영난 완화, 실직자 재취업, 보완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에는 군산을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해 옛 한국GM공장 부지를 중심으로 군산을 전기차 산업 집적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과 함께 군산조선소도 재가동하기로 했다.
  • [속보] 미 前당국자 “북한, 중러서 미사일 부품·기술 조달”

    [속보] 미 前당국자 “북한, 중러서 미사일 부품·기술 조달”

    “SLBM 개발에도 중러 기술 활용”“중국, 북 제재 회피 돕고 방조 중”“북, 매우 실용적 SLBM 개발 중”핵무기 제조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대북 제제를 받고 있는 북한이 제재망을 피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북한정보 담당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3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서 직접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고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해외에서 기술과 부품을 직접 도입하는 것 외에도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많은 시험을 진행하면서 미사일 프로그램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토론회에 참가한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을 이용해 2016년 8월 최초 시험발사한 SLBM 북극성-1형을 개발한 뒤 이를 개조해 지상 발사형인 북극성-2형을 생산하고 이후 크기를 키우며 북극성 3∼5형까지 만들었다며 “매우 실용적으로 SLBM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CSIS “북, 신포 잠수함 특이 동향”“SLBM 시험 발사· 기만전술 가능성 ” 한편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정박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특이 동향이 관측됐다는 위성사진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찍은 위성사진 8장을 분석한 결과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영웅함은 북한이 작년 10월 SLBM 시험 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이다.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신포조선소의 안전구역 내에 정박해 있던 영웅함의 선미 부분이 지난 22일 차양막 바깥으로 비스듬히 나와 있는 장면이 찍혔다. 그 옆에는 작은 예인선의 모습이 보인다.평소 영웅함이 차양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작은 예인선도 평시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23일에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영웅함이 다시 차양막 밑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고, 예인선은 안전구역 남측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 옆에 묶인 채로 정박해 있다. 분단을 넘어는 이에 대해 영웅함 개조나 수리, 또는 이를 위한 영웅함의 이동, SLBM 시험 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며 무력 시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한 데 이어 앞으로 핵실험, SLBM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서구세계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차단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1~2위를 다투는 한중 양국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의 3대 조선업체는 러시아를 상대로 10조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을 갖고 있는데, 러시아 선사들이 대거 거래제한 대상에 올라 선박 건조대금을 제때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도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지정해 신규 계약을 맺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이달 러시아로 보내려던 선박 두 척의 인도 시기를 늦췄다. 스위프트 차단으로 건조 대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가 발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북극해의 얼음을 깨며 항해하는 특수선이어서 다른 국가에 팔기도 쉽지 않다. 한국의 3대 조선업체가 러시아 업체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은 약 65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아 러시아 선주와의 거래가 수월하다. 베이징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모스크바가 중국 조선소에 선박 수주를 몰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조선산업은 고도로 자본이 집약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정치·경제 지원이 필수다. 이런 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중국 조선 업체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2010년대부터 선박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 왔다. 중국 업계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저가 제품 위주로 실적을 쌓은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국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한국(38%)을 이겼지만, 올해 1~2월에는 한국이 67%를 가져오며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확인했다. 국방부 발표 전 로이터통신도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스쉰원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군이 대만 해협에서 중국 항공기와 선박의 동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진먼섬 남서쪽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산둥호의 모습이 대만 진먼으로 향하던 민간 여객기 탑승객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하늘에서 항공모함을 목격한 이는 처음에 미군 항모인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고 나서야 중국 항모 산둥호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통화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무력 도발이나 과시로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군사전문가로 알려진 린잉위 국립중산대 조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이 촬영한 사진으로만 보면 항모 갑판에 군용기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군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체중 국가정책연구재단 부연구원은 항모의 이동 방향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항모가 북쪽으로 향하면 유지 보수를 받기 위해 다롄의 조선소 부두로 갈 수 있고, 항모가 남쪽으로 항해하면 훈련을 위해 하이난 섬으로 향할 수 있다”고 했다. 산둥호는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중국이 자체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이다.  
  • 통영시 전역이 미술전시관...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

    통영시 전역이 미술전시관...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

    경남 통영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18일 개막했다.통영시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 섬·바람’을 주제로 통영지역 내륙과 섬 일원에서 5월 8일까지 52일간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3년마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비엔날레(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반면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을 뜻한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주제전(TAKE YOUR TIME)’을 비롯해 기획전, 섬 연계전, 지역 연계전 등 다양한 전시·공연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열려 통영시 전체가 전시관으로 변한다. 기획전으로는 공예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이 열린다. 주제전은 폐조선소인 옛 신아sb 연구동을 활용해 연구동 1~6층 모든 공간을 하나의 전시·체험장으로 꾸몄다. 11개 나라에서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의 떠오르는 샛별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쥬스틴 에마르 작품,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 스님의 작품,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모리스 베나윤의 작품 등을 주제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예특별전에는 통영 12공방 장인들과 현대 공예작가들까지 모두 17명의 작가들이 ‘수작수작(手作秀作)’이라는 주제로 우수한 통영 공예를 선보인다. 통영 나전, 통영 대발, 통영 갓, 통영 장과 소반, 통영 누비 등 통영 12공방의 재료·도구 제작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삶과 미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혁림 특별전이 ‘통영 바다, 그리고 영혼의 빛’을 주제로 전혁림 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예술가 피카소 진품과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통영 옻칠미술관에서는 한국현대 옻칠회화의 선구자 김성수 작가의 옻칠 역사 70년을 집대성한 옻칠 특별전이 ‘전통을 잇는 현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옻칠회화 대표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국내 최초 섬 연계 트리엔날레 행사로 기획해 통영의 대표 섬인 한산도, 연화도, 사량도를 전시공간으로 섬 연계 전시를 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려있는 한산도 제승당 입구에는 ‘두 개의 바다’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또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지리산 옥녀봉을 품고 있는 사량도에서는 ‘바다, 생태, 환경’을 주제로 사량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가 사량중학교에서 열린다. 사명대사 발자취가 남아있는 불교 성지 연화도에 있는 연화사에서는 ‘바다너머 피안’이라는 주제로 선화의 대가 성각스님의 선화 작품을 비롯해 불교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트리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도시 곳곳에서 전시한다. 통영시는 지역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규모 미술전시 행사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을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계속 열려 문화예술 자산이 쌓이면 통영의 빼어난 자연환경 및 관광 여건과 어울러져 문화예술관광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추진단장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전시관으로 구상하고 내륙과 섬을 연결해 도시를 걸으며 관람하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남도 ‘우크라이니 사태‘ 기업 피해대책 강구...7일부터 피해 접수

    경남도 ‘우크라이니 사태‘ 기업 피해대책 강구...7일부터 피해 접수

    경남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남지역 중소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파악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www.gyeongnam.go.kr/trade)에 이날 부터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피해사례를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피해사례는 앞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시·군 등과 협업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남지역 수출기업의 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등이 본격화 되고 우리나라 정부도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경남지역 중소 수출업체들의 대금 미회수 등 경제적 피해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 돼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각종 제재가 지속되면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산업 분야별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산업부, 중기부, KOTRA,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해외사무소·통상자문관, KOTRA 등을 활용해 수출·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등 도내 중소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러시아로 수출하는 선박 수출업체의 영향·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 등이 거제시 지역에 있는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 및 건조 대행업체인 ㈜칸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했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환 칸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칸은 선박 블록 제작과 강선 건조 등이 주요 사업 분야로 러시아에 선박 블록, 장비 및 기자재 등을 수출한다. 생산인력 등 80여명이 현지법인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대행을 한다. 지난해 칸이 러시아에 수출한 선박부품 금액은 90여억원으로 경남지역 선박부품 러시아 전체 수출액 110억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칸은 현재 700억원(6200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을 한 가운데 올해 1차로 수출한 20여억원 대금결제 차질이 발생해 2차 선적을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칸은 러시아 수출품에 대한 수출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서 수출대금 결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자금 압박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현장환 칸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러시아 금융제재에 따른 회사 운영자금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수주범위 내에서 긴급 자금 지원과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등이 절실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선박 부품 뿐만 아니라 기계, 자동차 등 러시아로 수출하는 기업 전체가 대금 결제 차질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며 “경남도는 도내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금융지원을 건의하는 등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선 코앞 ‘한전공대’ 개교… 文, 호남 방문 대신 영상 축하

    대선 코앞 ‘한전공대’ 개교… 文, 호남 방문 대신 영상 축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광주·전남은 기존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를 망라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 됐고,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가 그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제1회 신입생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영상 축사에서 “한국에너지공대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일정이기는 하지만,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언급하며 여권의 텃밭인 호남을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꼽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었지만,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감안해 영상 축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상 축사에서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라고 밝혀 메시지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의 민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한 바 있다.
  • 군산조선소 반쪽 재가동

    5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가 내년부터 선박 블록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완전 정상 가동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서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 ▲물량 및 공정 단계적 확대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 ▲지속적인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한 인력 확보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선박 건조 공정의 일부인 블록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군산조선소가 완전히 재가동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조된 선박 블록은 울산조선소로 운반돼 조립된다. 내년부터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선박 블록은 연간 10만t 규모로 600~1000명의 일자리 창출에 그친다. 재가동한다는 의미는 있지만 정상 가동과는 거리가 멀다. 2017년 7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기 전 노동자는 5000명이 넘었다. 더구나 재가동 협약서에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으로’ 공장을 가동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으나 시기 등 구체적인 약속은 빠진 상태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선박 블록을 울산까지 운송하는 물류비 60억원을 3년간 지원해 주기로 한 것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이겠지만 지나치게 현대중공업을 배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조선해양협동조합 측은 “하루빨리 군산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 침공에 다시 부각된 LNG선…“유럽 발주 증가 가능성”

    우크라 침공에 다시 부각된 LNG선…“유럽 발주 증가 가능성”

    ●유럽 지정학적 에너지 리스크에 LNG선 중요성 부각한국을 ‘조선 강국’으로 부활시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시 도약할지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 가스관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의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LNG선 확보가 급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가스관이 역설적으로 LNG선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것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무기화하려는 러시아에 대비해 유럽이 LNG 도입처를 중동과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LNG 운반선 발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은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관련 기업과 당국자의 제재를 명하기도 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LNG선 확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LNG는 석유나 석탄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가스 수요의 40%가량을 러시아의 가스관에 의존해 취약성도 보이고 있다. ●148척 확보…교체 시기와 환경 규제, 에너지 脫러 겹쳐유럽으로부터 LNG선 발주가 증가하면 압도적인 기술력과 정확한 납기로 정평한 국내 조선업계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량의 45%로, 중국(48%)과 함께 선박 수주를 양분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인 LNG 운반선은 31%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의 LNG선 수주잔량은 68척, 삼성중공업 55척, 대우조선해양 30척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조선 ‘빅3’가 올해 두 달 동안 수주한 LNG선은 무려 17척으로 호황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수주 물량은 노후 LNG선 교체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LMG선 교체 물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글로벌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드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업체인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발주 계획을 당초 16척에서 20척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027년까지 150척가량 발주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미국 엑슨모빌 등 다른 글로벌 에너지업체들도 각각 14척, 8척의 LNG선 발주에 착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교체 주기에다 유럽의 에너지 탈(脫)러시아 정책이 가속도가 붙으면 LNG선 수주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느는 만큼 LNG선 발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이 다시 한번 한국을 대표하는 효자 산업으로 서게 될지 관심을 끈다. ●LNG선 건조 한국 독보적…중국 LNG선 바다서 멈춰LNG선 건조 기술은 한국이 독보적이다. 영하 165도씨로 냉각된 천연가스를 생산기지에서 저장기지로 안전하게 운반·하역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운반 도중 일정한 온도 유지는 물론 누수 방지와 함께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다시 붙잡아 액화시키는 기술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LNG선의 화물창 내 용접부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는 리크(leak) 검사에서 단 한 개의 용접 불량도 없는 노 리크를 4번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중국이 건조한 LNG선이 해상에서 멈추는 바람에 국가적으로 체면을 구긴 일도 있었다. 중국 국영조선그룹인 CSSC의 조선 계열사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CESI 글래드스톤호’가 건조 2년 만에 엔진 결함으로 2018년 6월 호주 앞바다에서 멈춰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천억원대의 이 선박이 엔진 점검과 정비로 2달간 묶이는 바람에 선주는 상당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경험을 한 선주들은 2018년부터 발주처를 한국으로 급선회하기 시작했다.주력 LNG 운반선의 용량은 17만 4000㎥이며, 1척당 가격대는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억 1400만 달러(2400억원)여서 상선 가운데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LNG선 건조 기간은 설계를 포함해 2년에서 3년 정도 걸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이 연간 5~6척의 LNG선을 건조할 수 있지만, 한국의 빅3는 자체적으로 연간 20척 정도는 만들 수 있다”며 “한국 조선소들이 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되어 있어 수주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옛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김진숙, 37년만에 명예복귀·퇴직

    옛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김진숙, 37년만에 명예복귀·퇴직

    “탄압과 분열의 상징인 옛 한진중공업 작업복은 제가 입고 가겠다, 여러분은 이제 미래로 가십시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는 25일 오전 부산 영도구 HJ중공업(옛 한진 중공업) 사내 단결의 광장에서 김진숙 위원의 명예복직과 퇴직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숙 위원을 비롯해 홍문기 HJ중공업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등 문정현·송경용 신부, 심진호 민노총 HJ중공업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 대표의 인사말과 노동조합 등 관계자들의 축사, 김 위원의 기념사, HJ중공업 야드 투어와 식사, 조선소 정문 앞 농성장 철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은 “경찰들이 나서 집을 봉쇄하고 당시 경영진들에게도 감시를 당하며 살아왔다”라고 회상했다.그는 또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노조에서 활동하면서 여러분들의 동지였음이 생애 가장 빛나는 명예이자 가장 큰 자랑”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하고 경영진들에게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여러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던 세월,37년의 싸움을 오늘 저는 마친다”면서 “먼 길 포기하지 않게 해주셔서 고맙다.긴 세월 쓰러지지 않게 해줘 고맙다”며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홍문기 HJ중공업 대표는 “이제 회사는 사명까지 바꾸고 새 출발 하는 만큼 기존의 해묵은 갈등은 털고 노사가 함께 재도약에 집중하자”면서 “김진숙 님의 앞으로의 삶에 행운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기농성의 상징이었던 영도조선소 정문 앞 천막 농성장도 설치된 지 600여 일 만인 이날 노사가 자진 철거했다. HJ중공업 등에 따르면 김 위원은 1981년 이 회사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대공분실로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다. 같은 해 강제적인 부서 이동에 반발해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됐다. 그는 부당 해고임을 주장하며, 지난 37년간 법적 소송과 관계기관에 중재 요청과 복직 투쟁을 이어왔다.그동안 회사주인이 3번이나 바뀌었다. 회사측은 사명까지 바꾸고 새 출발 하는 만큼 해묵은 갈등을 털고 노사가 함께 하는 차원에서 지난 23일 금속노조는 해고노동자인 김 씨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 文, 대선 2주 전 호남행… 野 “텃밭 표심 챙기나”

    文, 대선 2주 전 호남행… 野 “텃밭 표심 챙기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여권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았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역대 민주당 후보에게 못 미치는 사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호남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도 겹친다. 문 대통령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식’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군산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완전 가동되면 최대 2조원 이상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고 조선산업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의 봄 소식을 임기가 끝나기 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우리 정부가 함께했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이 현대중공업과 대화를 이어 간 끝에 4년 7개월 만에 재가동이 결정되면서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t 규모의 블록생산이 시작된다. 문 대통령의 호남 방문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 조문을 위해 광주를 찾은 지 46일 만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선 개입 논란을 피하고자 지난달 30일 충북 오송 자가검사키트 생산공장 방문 이후 현장 일정을 자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는 대통령이 오랫동안 염려한 문제”라며 “군산은 문 대통령에게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며 대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생 경제 행보라고 설명했지만, 텃밭 표심을 챙기는 행보”라며 “말년답지 않은 지지율을 악용해서 민심에 교묘히 영향을 끼치려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옛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62)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6년 만에 복직한다. HJ중공업과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김 지도위원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돼 HJ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 사측은 해묵은 갈등을 털고 함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뜻에서 노조와 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했다. 노조는 “다시는 이런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노사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도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사측에 우호적인 노조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시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간에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했다. 법원도 회사 쪽 손을 들어줬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 1~11월 309일 동안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높이 35m)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시민들이 김 지도위원을 응원하며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고, 이후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고노동자로 남았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2009년과 2020년 해고가 부당하다며 사측에 복직을 권고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2020년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노사 협상이 이어졌지만, 위로금 지급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김 지도위원은 2020년 12월 31일 만 60살 정년을 맞아 복직시한을 넘겼다. 김 지도위원은 “평생의 숙원이었고 한이었다.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함께해 준 동지들 덕분에 복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