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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보고-Ⅲ vs 212CD, 캐나다 선택 앞두고 외신 갈라졌다

    장보고-Ⅲ vs 212CD, 캐나다 선택 앞두고 외신 갈라졌다

    |장보고-Ⅲ, 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장점…212CD, 북극 잠항·정부 지원 강점 한국 조선업계가 ‘원팀’으로 도전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나선 이번 경쟁은 단일 방산 수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캐나다 정부 발표 이후 외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내자 외신이 앞다퉈 이를 다뤘고 군사 전문지는 “북극 작전 능력 확보”와 “캐나다 해군의 미래 전략적 선택”을 핵심 키워드로 짚었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중고 도입해 운용했으나 노후화로 가동률이 낮고 정비 지연이 반복됐다. 특히 공기불요추진(AIP) 장비가 없어 장기간 잠항이 불가능하고 전투체계와 센서도 현대 해전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빅토리아급을 퇴역시키고 3000t급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확보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한다. 새 잠수함에는 북극 장기 작전 능력과 대서양·태평양·북극해 초계 능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각…2035년 첫 인도 목표, 외신 “양강 구도 뚜렷”로이터 통신은 독일 베를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한국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글로벌 뉴스는 “두 기업 모두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며 마크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에 이어 한화오션 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영국 기반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캐나다 해군은 은밀성·지속성·타격력을 갖춘 차세대 잠수함을 요구한다”며 2035년 이전 첫 인도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내놨다. 한국 장점…장보고-Ⅲ, 장기 잠항·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역량 프랑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 뉴스는 한화오션이 제안한 3600t급 장보고-Ⅲ 배치-Ⅱ급을 집중 소개했다. 매체는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며 북극 작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를 항해할 수 있어 북극 초계는 물론 태평양·대서양까지 아우르는 원거리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 기반 방산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한국이 최근 대형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산업에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 기회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장점…212CD, 북극 특화·정부 전폭 지원 앞세워 공세 캐나다 CP24는 “TKMS가 북극 작전용으로 개량한 212CD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독일판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독일의 외교적 무게를 부각했다. 독일 군사 전문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de)는 TKMS가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한 212CD급을 캐나다형으로 개량해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독일 국방장관 피스토리우스가 캐나다와 삼자 해양 파트너십 구상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212CD급 잠수함은 약 2500t급 중형 플랫폼으로 수소 연료전지 기반 AIP를 탑재해 수 주간 잠항할 수 있으며 북극 작전에 특화된 설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분석 관점…캐나다 해군 교리 선택, 美 배제 속 전략 노선 주목 아미 레커그니션은 “212CD급은 은밀성과 북극 초계에 최적화된 중형 잠수함이고 KSS-III 배치-Ⅱ급은 장거리 작전과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이라며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 조달이 아니라 미래 해군 교리와 전략 방향을 결정짓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만 제공할 수 있어 캐나다 비핵 정책과 맞지 않아 배제됐다”며 캐나다가 유럽·아시아 파트너와 협력해 전략적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신도 갈린 평가…韓 장거리 vs 獨 북극 특화 ‘잠수함 경쟁’ [핫이슈]

    외신도 갈린 평가…韓 장거리 vs 獨 북극 특화 ‘잠수함 경쟁’ [핫이슈]

    |장보고-Ⅲ, 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장점…212CD, 북극 잠항·정부 지원 강점 한국 조선업계가 ‘원팀’으로 도전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나선 이번 경쟁은 단일 방산 수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캐나다 정부 발표 이후 외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내자 외신이 앞다퉈 이를 다뤘고 군사 전문지는 “북극 작전 능력 확보”와 “캐나다 해군의 미래 전략적 선택”을 핵심 키워드로 짚었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중고 도입해 운용했으나 노후화로 가동률이 낮고 정비 지연이 반복됐다. 특히 공기불요추진(AIP) 장비가 없어 장기간 잠항이 불가능하고 전투체계와 센서도 현대 해전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빅토리아급을 퇴역시키고 3000t급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확보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한다. 새 잠수함에는 북극 장기 작전 능력과 대서양·태평양·북극해 초계 능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각…2035년 첫 인도 목표, 외신 “양강 구도 뚜렷”로이터 통신은 독일 베를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한국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글로벌 뉴스는 “두 기업 모두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며 마크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에 이어 한화오션 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영국 기반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캐나다 해군은 은밀성·지속성·타격력을 갖춘 차세대 잠수함을 요구한다”며 2035년 이전 첫 인도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내놨다. 한국 장점…장보고-Ⅲ, 장기 잠항·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역량 프랑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 뉴스는 한화오션이 제안한 3600t급 장보고-Ⅲ 배치-Ⅱ급을 집중 소개했다. 매체는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며 북극 작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를 항해할 수 있어 북극 초계는 물론 태평양·대서양까지 아우르는 원거리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 기반 방산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한국이 최근 대형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산업에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 기회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장점…212CD, 북극 특화·정부 전폭 지원 앞세워 공세 캐나다 CP24는 “TKMS가 북극 작전용으로 개량한 212CD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독일판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독일의 외교적 무게를 부각했다. 독일 군사 전문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de)는 TKMS가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한 212CD급을 캐나다형으로 개량해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독일 국방장관 피스토리우스가 캐나다와 삼자 해양 파트너십 구상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212CD급 잠수함은 약 2500t급 중형 플랫폼으로 수소 연료전지 기반 AIP를 탑재해 수 주간 잠항할 수 있으며 북극 작전에 특화된 설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분석 관점…캐나다 해군 교리 선택, 美 배제 속 전략 노선 주목 아미 레커그니션은 “212CD급은 은밀성과 북극 초계에 최적화된 중형 잠수함이고 KSS-III 배치-Ⅱ급은 장거리 작전과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이라며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 조달이 아니라 미래 해군 교리와 전략 방향을 결정짓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만 제공할 수 있어 캐나다 비핵 정책과 맞지 않아 배제됐다”며 캐나다가 유럽·아시아 파트너와 협력해 전략적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998년 인연 다시… 거제시장, 트럼프 대통령 한화오션 초청 서한 전달

    1998년 인연 다시… 거제시장, 트럼프 대통령 한화오션 초청 서한 전달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7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방문은 단순한 조선·방산 분야 협력을 넘어 한국과 미국 간 통상·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전달받은 서한문을 백악관에 잘 전달하겠다”며 “9월 중 한화오션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한에서 변 시장은 거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8년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당시 건조 중이던 선박을 보고 현장에서 발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서한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이후 한화오션이 이뤄낸 비약적인 성장과 혁신,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친환경 선박·첨단 해양기술을 선도하는 한화오션의 위상,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실현에 거제시와 한화오션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았다. 거제시에 앞서 HD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있는 울산시도 지난 3월 주부산 미국영사관을 방문해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대한 울산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울산의 경제적 중요성과 산업 경쟁력 강조, 한미 산업 협력 가능성, 경제 외교 강화 기대, 조선·방산·해양안보 등 협력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거제시와 울산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방문이 성사되면 조선·방산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리다 본다. 국외 시장에서 ‘한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지자체(기업)’라는 이미지 제고도 기대한다.
  • 마스가 프로젝트에 힘 싣는 이 대통령 “필리조선소…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장”

    마스가 프로젝트에 힘 싣는 이 대통령 “필리조선소…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장”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동맹·경제동맹·기술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방문을 통해 한미 조선 협력을 의미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의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며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트럼프 대통령께 제안한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비전만이 아니다”라며 “사라진 꿈을 회복하겠다는 거대한 비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미국 견습생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 경제와 고용 부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국 해안벨트 곳곳에서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소들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고 오늘의 출항은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으로 써 내려가는 또 하나의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를 무대로 펼쳐질 마스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항해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한 바다의 새 이름”이라고 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지어졌으며 1997년 민영조선소로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조선소다. 한국의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건 처음이었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 필리조선소 체제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 해양청이 발주받아 한 척당 3억 달러(4200억원) 규모로 모두 5척의 NSMV를 건조할 예정이며 오늘 명명된 선박은 그 5척 가운데 3호선이다. 한국의 조선 전문기업인 DSEC가 설계와 기자재 조달에 참여하는 등 한미 간 대표적 조선 협력 사례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선박은 평시에는 해양대학교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가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다목적선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과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토드 영 상원의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현장 시찰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대통령에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로 생산 능력을 현재의 연 1.5척에서 20척 내외로 확대하며 중장기적으로 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함께한 미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앞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해 기념관 시설을 둘러보고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재필기념관은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및 독립문 건립 등을 한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업적과 애국애족 정신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1986년 서재필 기념재단에서 박사가 생전에 거주했던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를 거쳐 1990년 11월 기념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김대중 던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재필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조선소 방문을 끝으로 3박 6일의 미국·일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한다.
  • HD현대, 美조선 재건 투자… 삼성중공업, 美해군 MRO 참여

    HD현대, 美조선 재건 투자… 삼성중공업, 美해군 MRO 참여

    HD현대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한화오션·HD현대에 이어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지만,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을 통해 선박을 만들게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는 이날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미국 서버러스 캐피털,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MOU’를 맺고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앵커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을 뒷받침하고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HD현대는 “MOU 단계라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미정이나 주요 투자 분야로는 미국 조선소 인수와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인공지능(AI) 등 첨단 조선 기술 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같은 장소에서 비거마린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거마린그룹은 미국 MRO 전문 조선사로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주 등에 해군 인증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MRO 사업 협력 성과를 토대로 상선·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 추가적인 파트너 조선소 확보도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한화그룹이 지난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를 찾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거점으로 삼는 곳으로, 연간 건조량이 1~1.5척 수준이다. 한화그룹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를 포함해 조선업 협력 전반에 걸친 세부 투자 규모와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韓기업 1500억 달러 대미 투자…이 대통령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

    韓기업 1500억 달러 대미 투자…이 대통령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1500억 달러(21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 직후 워싱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조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원전 등 제조 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3가지 방향”이라며 ▲전략산업 분야 협력 강화 ▲첨단산업 협력 확대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략산업 분야로 조선업을 강조하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원전 협력도 강조하면서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일과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탭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단키트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한미의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이어 2기 때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이 기대하는 상호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무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안보 관련 분야 투자를 통해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만이 아닌 미국의 한국 내 투자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확대된다면 한미 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동시에 공급망의 안정성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경제계 대표로 모두 발언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에서는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며 “저희 농민, 제조업자, 혁신가를 위해서 시장을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반대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놓고 한미 간 힘겨운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한미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한미 재계 관계자들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부터 리셉션장에 입장한 뒤 삼삼오오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 반가워하기도 했다. 미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의 영문 이니셜인 ‘JM LEE’가 적힌 야구 유니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한미 재계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 HD현대 ‘마스가 1호’ 협약 맺는다

    HD현대, 서버러스와 MOU 체결선박 건조·함정 MRO 사업 예정한화오션 ‘마스가 주요 거점’ 확장필리조선소에 970억원 추가 투자HD현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미 현지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관련 첫 번째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PEF) 서버러스 프런티어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러스 프런티어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해 수빅조선소 일부 도크(건조 공간)를 빌린 바 있다. HD현대는 수빅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고 미국 함정 MRO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선박 건조와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앞서 지난 6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형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고 있다. 또 양국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진 40여명이 참여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열기도 했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 계획을 발표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아직 없다. 앞서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백악관은 최근 홈페이지에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지하면서 한화오션이 마스가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필리조선소 확장에 7000만 달러(약 97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MRO 수주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의 수주로 현재까지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한 미 해군 MRO 사업은 총 4건이다. 조선업 기반이 무너진 미국은 고질적인 인도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반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각 100건 이상의 특수선 건조·MRO 실적을 가지고 있다.
  • 트럼프 “韓에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 요청할 수도”

    트럼프 “韓에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 요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이 한국에서 빌려 쓰는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미국에 넘겨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그걸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기지가 위치한 부지를 미군이 소유하는 게 아니라 임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중 하나는 어쩌면 한국에 우리가 큰 기지(fort)를 갖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우리에게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썼고 한국이 기여한 게 있지만 난 그걸(소유권을) 원한다. 우리는 임대차 계약(lease)을 없애고 우리가 엄청난 군을 두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 4만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명 수준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고 일부 선박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부 선박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에서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이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선박을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건조하게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괜찮다. 난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무역을 포함해 다른 것들에 대해 어떤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문서화하지 않은 큰 틀의 원칙적인 합의라서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양국 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 “진짜 사장 나와라”… 노란봉투법에 하청노조 교섭 요구 봇물

    “진짜 사장 나와라”… 노란봉투법에 하청노조 교섭 요구 봇물

    ‘노란봉투법’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하자 하청업체 노동조합들이 원청을 향해 잇달아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총수를 직접 겨냥한 요구가 빗발치면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공운수노조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는 27일 LG헬로비전의 하청 구조를 없애고 협력사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협력사가 하청 비정규직만 임금을 동결하고 단체협약까지 개악하려고 한다”며 “진짜 사장인 LG헬로비전이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도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에도 현대제철이 편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직고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노조법이 개정된 만큼 노조 탄압이 목적인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1890명은 27일 원청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불법 파견과 교섭 거부 부당노동행위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 조합원이 직접 집단 고소에 나서는 건 국내 최초다. 노조는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향해 “직접 교섭에 나서는 동시에 200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같은 날 원청인 네이버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연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이앤에스 노조는 통상임금 지급 문제와 관련,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SK에코플랜트 협력사에서 해고된 노조원들로부터,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로부터 해고와 휴일 문제 등을 직접 해결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하청업체 노조들의 직접 교섭 요구가 빗발치면서 원청인 대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백곳의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는 조선업계에서는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 조선소와 계약하는 사내 협력사만 수백곳, 기자재를 납품받는 사외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1000곳이 넘는다”며 “납기를 맞추려고 협력사 요구를 모두 들어주면 경영이 실질적으로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조선소 사업장 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지난달 HD현대·한화오션 등 원청에 공동 교섭을 요구한 바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이날 노란봉투법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규제의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이 필수”라며 “정부·기업·노동계 간의 지속적이고 투명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워싱턴 도착…오늘 트럼프와 ‘운명의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 워싱턴 도착…오늘 트럼프와 ‘운명의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전날 방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먼저 미국에 와 있던 우리 측 조현 외교부 장관, 미국 측에선 애비 존스 부의전장, 조슈아 킴 대령 등이 이 대통령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회담에선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추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나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지 관심이 쏠린다.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경제통상 안정화 ▲한·미 동맹 현대화 ▲한·미 간 새 협력분야 개척 등 크게 세가지가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세종로의 아침] 한미 협력의 그늘과 정상회담

    [세종로의 아침] 한미 협력의 그늘과 정상회담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31일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이후 자동차와 조선 부문에서 양국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수출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조선업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가동돼 우리 조선업체들이 미국 내 사업을 대거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한미 양국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인하 시행에 필요한 별도의 행정명령이 아직 나오지 않아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와 부품업체들은 여전히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내 판매 가격을 동결하며 버티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최근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에 대한 관세 대상에 자동차 부품 등이 추가되면서 부품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중남미 시장용 중형·소형 픽업, 소형 승용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1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 구도는 소형 SUV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한국GM의 수출 기반과 맞물린다. GM이 현대차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면 현대차로선 관세 부담 회피와 한국 생산 물량 대체가 가능해지지만, 전체 생산 물량의 80% 이상을 미국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GM으로서는 국내 생산기지 활용 가치가 줄어 한국 철수설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가뜩이나 2010년대 초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던 한국은 멕시코·인도 등 신흥국의 약진으로 지난해 기준 세계 7위로 하락한 터라 자동차 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조선업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 정부는 한미가 조성하기로 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약 209조원)를 조선 협력 펀드로 조성하기로 했다. 조선업이 쇠퇴한 미국으로서는 당장 중국의 해군 군비 증강에 대응하기 위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라 ‘기술 동맹’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조선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약 1억 달러(1400억원)를 투입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은 현재 연간 1~1.5척 수준에 그친 이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척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미국에 조선소를 추가로 짓거나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D현대도 미국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박 건조 비용을 줄이면서 납기를 개선하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하지만 조선업계가 미국 투자와 기술 이전에 집중하고 핵심 인력을 대거 내보낼 경우 자칫 국내 조선업 경쟁력이 떨어질 우려를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에 조선소를 지은 한국 기업은 현지 고임금, 고물가 등도 극복해야 한다.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언제, 어떤 형태로 조성하고 투자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도 불확실하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펀드 수익 중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단언했고, 우리 정부는 “수익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외교적 수사로 포장된 가식 없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결국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자신의 정치적 승리로 치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으로 추가 투자를 요구해 오거나, 규정 변경이나 부속 합의 등을 통해 한국에 불리한 방향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에는 미국이 보조금을 대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자국 내 투자 중인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 취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실무진이 막판까지 이견 조율을 하겠지만 국내 투자 여력 감소, 공동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 등 이번 회담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완전 비핵화 →가능한 수준부터 물꼬… 북극 항로로 北 동참 유도

    북핵 고도화·불신 심화 현실론 고려尹때 일괄 타결 대신 ‘동결’로 출구트럼프 북미대화 재개 시사도 영향항로 개척, 한미일북러 협력 카드로이재명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법으로 ‘3단계 비핵화’를 제시한 것은 과거에 비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남북·북미 간 불신이 심화됐다는 현실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잇단 대북 신뢰 조치에도 북한이 문을 열지 않자 가능한 수준에서부터 비핵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시한 동결·축소·비핵화의 3단계 해법은 ‘일괄 타결’을 추진한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정책과는 차이가 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북한이 비핵화의 최종 목표와 로드맵에 합의한 이후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남한이 상응 조치를 단계적·동시적으로 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꾸준히 고도화됐다. 이미 핵무력화 완성을 일찌감치 선언한 상태에서 한번에 비핵화로 나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에도 평안남도 남포조선소 현장에서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강조했다. 여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시사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미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북한이 수용할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보다는 ‘핵동결’로 대화의 입구를 열어 보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우리가 한발 앞서서 문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적대감을 완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단계적 접근’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냈던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미사일 동결-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의 2단계 접근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한의 상응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대북 협력의 아이템으로 ‘북극 항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 대통령은 역사적 경험, 현실성과 실용성, 북한의 주장 등을 감안해 포괄적 접근, 동시 행동 원칙, 단계적 이행 등의 전략적 접근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현, 급거 방미… 한미 정상회담 ‘돌발’ 상황 가능성

    조현, 급거 방미… 한미 정상회담 ‘돌발’ 상황 가능성

    한일 회담 건너뛰고 이례적 미국행외교부 “의제 등 철저 준비 위한 것”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21일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다.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일본 일정까지 이례적으로 건너뛰면서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보다 면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외교부 장관이 먼저 방문해서 직접 현장에서 미국 측과 주요 의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이라는 의미와 무게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회담 결과가 안보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매우 큰 파급력을 가지는 만큼 직접 대면하고 협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백악관 및 국무부 관계자 등과 막판 의제를 조율하고 공동성명 등 결과물에 대한 최종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구를 만날지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의 조기 방문은 우리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하게 일정을 바꾸느라 조 장관은 워싱턴DC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고 경유하는 일정으로 떠났다. 이날 오전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도 조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출국했다.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건너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조 장관이 직접 대면 협의해야 할 긴박한 사정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특별하게 부정적인 상황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보다 철저히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는 국방비 인상을 비롯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동맹 현대화 및 관세 협상 후속조치, 동맹의 기여 강화 등 전 분야에 걸친 논의가 예상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출국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0일 출국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23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질 이 대통령의 연쇄 방일·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내외는 수행원 및 수행기자단과 함께 23일 토요일 아침 출국하며 당일 오전 중 일본에 도착해 방일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첫날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다음날 미국으로 떠나는 이 대통령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 안보와 경제의 틀을 뒤흔들 수도 있는 중대한 영향력을 갖는 만큼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의 첫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26일에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관세 협상 당시 우리 측 카드로 제시됐던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큰 장소로,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선 협력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재계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쇄 정상회담이 국정 지지율의 반등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57%로 집계됐다. 2주 전 대비 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대형 핵 추진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Admiral Nakhimov)가 25년간의 수리와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나히모프함이 최근 러시아 북서쪽 해안의 백해에서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나히모프함은 예인선에 끌려 바다로 나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관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가 이 사실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히모프함이 또다른 순양함인 ‘표트르 벨리키’를 대체하는 러시아 함대의 기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나히모프함은 키로프급 순양전함으로 1986년 처음 칼리닌(Kalinin)이라는 이름으로 진수돼 1988년 실전 배치됐다. 배수량은 2만4000톤 이상, 길이 250m, 폭은 28m이며, 원자로 2기와 증기 터빈으로 구동되며 승무원은 약 700명이다. 나히모프함은 냉전 시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대규모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무장으로 P-700 그라니트 대함 미사일, S-300F 포트 지대공 미사일, 킨잘 미사일 등과 AK-630 근접 방어 무기 시스템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세계대전 당시 전함과 비슷한 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나히모프함은 막대한 비용 때문에 1999년부터 스베마쉬 조선소에 보관되는 신세가 됐으며, 이후 수리와 첨단 무기를 장착하는 현대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차일피일 지연을 겪은 끝에 인제야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화된 나히모프함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 오닉스,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발사할 수 있는 범용 발사기와 신형 레이더 시스템, 130㎜ AK-192M 함포도 장착됐다. 더워존은 “아드미랄 나히모프함의 현대화 핵심은 무려 174개의 수직 발사관을 설치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어떤 수상 전투함이나 잠수함보다 강력하며 실질적으로 러시아 해군의 최강 군함”이라고 짚었다.
  • [포착]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영상)

    [포착]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영상)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대형 핵 추진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Admiral Nakhimov)가 25년간의 수리와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나히모프함이 최근 러시아 북서쪽 해안의 백해에서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나히모프함은 예인선에 끌려 바다로 나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관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가 이 사실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히모프함이 또다른 순양함인 ‘표트르 벨리키’를 대체하는 러시아 함대의 기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나히모프함은 키로프급 순양전함으로 1986년 처음 칼리닌(Kalinin)이라는 이름으로 진수돼 1988년 실전 배치됐다. 배수량은 2만4000톤 이상, 길이 250m, 폭은 28m이며, 원자로 2기와 증기 터빈으로 구동되며 승무원은 약 700명이다. 나히모프함은 냉전 시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대규모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무장으로 P-700 그라니트 대함 미사일, S-300F 포트 지대공 미사일, 킨잘 미사일 등과 AK-630 근접 방어 무기 시스템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세계대전 당시 전함과 비슷한 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나히모프함은 막대한 비용 때문에 1999년부터 스베마쉬 조선소에 보관되는 신세가 됐으며, 이후 수리와 첨단 무기를 장착하는 현대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차일피일 지연을 겪은 끝에 인제야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화된 나히모프함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 오닉스,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발사할 수 있는 범용 발사기와 신형 레이더 시스템, 130㎜ AK-192M 함포도 장착됐다. 더워존은 “아드미랄 나히모프함의 현대화 핵심은 무려 174개의 수직 발사관을 설치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어떤 수상 전투함이나 잠수함보다 강력하며 실질적으로 러시아 해군의 최강 군함”이라고 짚었다.
  •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한화오션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급 대형 해상풍력 사업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시공 출자자이자 공동 도급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준공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선박(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2028년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중 WTIV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공급망도 국내 업체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공급망 강화가 필수”라며 “양사 협력으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한미훈련, 적대적 의사… 핵무장 급진적 확대”

    김정은 “한미훈련, 적대적 의사… 핵무장 급진적 확대”

    이재명 정부 대북 신뢰 회복 ‘찬물’핵능력 과시… 美에 협상력 강화대통령실 “늘 나오는 대응 전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비난하며 ‘핵 무장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 회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화답 대신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UFS가 시작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찾아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 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면서 핵무장을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남한의 조치에 잇달아 반응을 내놓는 만큼 이번 발언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맞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이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늘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한 것으로도 읽힌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이 핵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핵 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측면”이라며 “한국과는 완전한 타국 관계를 적용시키면서 수위 조절을 통해 미국에 모종의 협상 의도를 내비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北체제 존중’에 ‘핵무장’ 화답한 김정은…“한미연합훈련은 전쟁 도발 의지”

    ‘北체제 존중’에 ‘핵무장’ 화답한 김정은…“한미연합훈련은 전쟁 도발 의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비난하며 ‘핵 무장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회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화답 대신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늘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UFS가 시작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찾아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UFS를 핵무장을 강조하는 명분으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남한의 조치에 잇따라 반응을 내놓는 만큼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맞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며 손을 내밀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저희는 을지훈련 관련해서는 언제나 방어훈련이라는 태도”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한미연합연습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며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은 남한을 향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도 읽힌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핵 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에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입각해 완전한 타국 관계를 적용시키면서 수위 조절을 통해 미국과 모종의 협상 의도를 내비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기 발사의 플랫폼이 되는 함정이나 잠수함 건조 현장을 자주 찾는 것도 핵 능력에 속도를 내고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UFS 연습 첫날 국방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전쟁에 대비해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 수행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게 위기를 완화해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 하에서 국제사회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암군 삼호 앞바다에서 ‘갈치낚시 행사’ 개최

    영암군 삼호 앞바다에서 ‘갈치낚시 행사’ 개최

    전남 영암군이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삼호 앞바다에서 ‘갈치낚시 행사’를 개최한다.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관광객의 특별한 낭만을 위한 이 행사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조업 금지구역을 한시적으로 개방해 실시한다. 은빛 갈치를 선상에서 낚는 짜릿한 손맛과 조선소 불빛이 반사되는 가을 밤바다의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삼호 앞바다는 이미 지역 대표 낚시꾼들에게 관광 명소로 이름이 자자하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개방된 갈치 낚시터에는 8700여 관광객이 다녀갔고, 영암 어민은 6억 1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영암군은 지난 13일 낚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서와 함께 사전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 참여 어선의 안전 장비 등을 점검했다. 삼호 앞바다 갈치낚시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허가를 받은 12척의 배 위에서만 할 수 있다. 갈치낚시 행사에 참여하려면 삼호 소형어선 물양장에 주차하고 삼호어촌계장(010-9382-2180)에게 연락하면 선상 낚싯배와 연결해 준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갈치낚시 행사는 지역 어민의 소득 증대와 해양 관광자원 확대 등을 위한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다”며 “삼호 앞바다를 찾은 영암군민과 낚시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김정은, 구축함 ‘최현호’ 시험과정 점검

    [포토] 김정은, 구축함 ‘최현호’ 시험과정 점검

    북한은 지난 4월 26일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21일 같은 급의 두 번째 구축함을 공개했지만 진수식 도중 배가 좌초하면서 망신을 샀고, 6월 12일에는 넘어진 배를 수리해 ‘강건호’라 명명하고 새로 진수식을 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최현급 신형 구축함을 내년 10월 10일까지 추가로 건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김 위원장의 강경 발언을 전한 것은 대남·대미 적개의식을 높여 내부 단결을 꾀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북한과 대화를 원하는 한미를 향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방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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