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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별전문화로 국제경쟁력 제고/산업정책에 담긴 뜻

    ◎5년간 기업의 자율·창의 최대한 존중/기업활동 제약하는 각종규제 최소화 신경제,신산업정책의 골격이 드러났다. 1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산업발전 전략부문)의 기본철학은 「자율」이다.앞으로 5년간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게 핵심이다.그러면서도 『필요한 경우 정부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기조 아래 재계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대기업의 업종전문화 시책이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신산업정책은 우선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행정규제와 산업합리화 조치 등 경쟁제한 조치를 과감히 풀겠다는 점을 약속하고 있다.연말로 다가온 조선산업의 합리화나 95년에 끝날 신발 및 직물산업 합리화 조치는 더이상 연장이 어렵게 됐다.한국중공업이 독점한 발전설비의 일원화 조치도 96년 이후 풀리며,자동차 등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산업도 민간조정을 통해 투자여부가 조정된다.규제와 제한은 과감히 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잉·중복투자가 우려되고,업계간 조정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업발전심의회나 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규제와 간섭은 최소화하되 공정한 조정자나 심판자로서의 역할은 오히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자율」과 「조정」은 업종전문화 시책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10대 그룹은 식료품업에서 중화학공업,서비스업까지 평균 11개 업종을 거느리고 있다.일본의 40대 기업집단의 평균 업종(5개)에 비하면 방만하기 짝이 없다. 이런 문어발식 경영으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룹별로 「간판스타」를 뽑아 소니나 IBM같은 일류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업종전문화 시책의 참여는 어디까지나 기업의 자율결정에 속하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업종전문화에 호응하는 기업에는 자금지원과 기술개발,공장입지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시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력업종 조정문제에도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주력기업은 소유분산 정도 등을 따져 국민적 기업으로 키우기에 손색없는 기업을 선정할 생각이다. 구체적 요건이 정해져야 하겠지만 주력업체에는 이날 공표된 유인책 외에 다양한 정책지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국제 규범상 정부보조로 간주되는 직접적인 세제지원은 어렵지만 경제력 집중 완화 차원에서 시행되는 출자 및 상호 지급보증의 규제등을 완화해 반사이익을 주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업종전문화가 비록 강제성이 없는 유도책이긴 하지만 호응하지 않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것이 분명하다.재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 삼성중 조선소 도크 증설“물의”/합리화조치 어기고 「거제」서 공사

    ◎정부 시정지시 받고 중단 삼성중공업이 도크의 신·증설을 일체 금지한 정부의 조선합리화 조치를 위반하고 극비리에 거제조선소에 도크를 증설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삼성은 또 불법증설 사실이 탄로나자 처음 「보수공사」라고 발뺌하다가 뒤늦게 증설을 인정,정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도크 신·증설 금지를 골자로 한 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89년 8월 28일)을 무시한채 91년 12월부터 거제조선소 제2도크(길이 3백30m,넓이 65m,깊이 11m)의 증설에 착수,지난해 8월까지 도크 길이를 51m나 늘렸다. 삼성은 도크를 증설하면서 거제군청으로부터 토지형질변경 승인을 얻었는데 당시 거제군청은 조선산업 합리화조치 내용을 몰라 형질변경 승인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이 도크는 중도에서 공사가 중단됐기ㅒ문에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정부는 지난 89년 조선산업의 불황이 깊어지자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산업을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하고 93년 말까지 조선업체의 설비 신·증설을 일체 금지하도록 결정했었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도크 증설은 지난해 6월까지 몰랐다』며 『실무자가 거제군청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알게 돼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합리화 조치로 자금지원이 있었다면 이를 회수하는 제재를 내릴 수 있지만 조선산업의 경우 특별한 지원 없이 신·증설만 억제했기 때문에 공사중지 명령 외에 마땅한 제재수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 조선산업 합리화시한 논란/연말만료 앞두고 관련업계 설전

    ◎“호황시대 곧 거래… 설비 늘려야”/삼성중공업/“과당경쟁 따른 덤핑수주 우려”/현대·대우 조선소의 도크를 신·증설하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삼성중공업이 오는 연말로 예정된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의 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반면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신·증설 제한이 해제되면 80년대 「불황의 악몽」이 되풀이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상공부 “연장 어렵다” 삼성의 신·증설 해제 주장은 일본 등 경쟁국들의 신경도 건드리고 있다.OECD(국제협력기구)의 규제 아래 신·증설을 자제해온 이들에게 삼성의 증설 주장은 「선전포고」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주무부처인 상공자원부는 「경쟁과 자율을 강조하는 신경제 이념에 비추어 규제를 연장할 명분이 약하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주덕영 상공자원부 기계공업국장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 89년 8월에 결정된 합리화 조치의 시한연장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가 해제한다 해도 OECD의 규제가 남아 있어 쉽게 결론을 내리기어렵다』고 여운을 남겼다. OECD의 자율규제 조항은 「설비능력 확대정책의 채택금지」를 규정한 일반지침. ○“80년대 악몽 되풀이” 삼성의 주장은 이렇다.『90년대 후반에는 노후선박 대체 등으로 신조선의 대량발주가 예상된다.이에 대비해 지금 설비능력을 늘려야 한다.OECD 협상은 설비보다는 덤핑과 보조금이 주 이슈이다.일본도 이미 설비규제를 완화했다』 대우와 현대는 물론 결사반대이다.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신·증설은 경쟁국의 설비증설을 촉발시키고 덤핑수주를 가열시킬 것』이라며 『이 경우 현재 진행중인 OECD 조선협상에서도 우리의 입지가 불리해져 결국 공도동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주장했다.세계의 선박건조량이 오는 2000년까지 늘어날 것이 확실하지만 건조능력 역시 생산성 향상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과잉설비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회원국 압력 우려 업계는 삼성이 거제조선소에 제2 도크를 몰래 증설하다 당국에 적발돼 공사가 중단되자 겉으로만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국가적 불이익을 자초하려한다고 꼬집고 있다.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을 위반해도 별 제재가 없는 점을 악용해 비열한 짓을 하다 들키게 되자 엉뚱한 논리를 편다고 비난한다. 도크 신·증설문제는 조선형상과 맞물려 있는 사안이다.때문에 어떤 결론이든 그 전제는 국익이 돼야 한다.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회사채 4백억 불법발행·유통/기업대표 형제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 김규헌검사는 20일 조선산업대표 권호웅씨(52)와 「조선연와」 대표 권호인씨(44) 형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의 형제인 선일산업대표 권호갑씨(36·구속중)를 같은 혐의로 입건,추가기소 했다. 검찰은 또 건창물산 대표 이윤씨(34)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형제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주변 13필지 1천2백여평에 오피스텔을 신축,1백74명으로부터 2백46억원을 받고 분양을 하던중 강남구 역삼동의 이봉례씨 소유 1천여평을 3백70억원에 경락받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압박을 받자 건창물산 이씨 소유의 3개 법인과 자신의 4개 법인을 동원,4백14억원의 회사채를 위장 증자를 통해 발행,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포철 완공과 경영다각화의 길(사설)

    포항종합제철은 어제 준공된 광양4기 설비확장공사를 끝으로 4반세기에 걸친 대역사를 마무리지었다.포철은 광양4기설비의 종합준공으로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프랑스의 유지노 사실로사에 이어 세계 3위의 철강업체로 부상했다. 포철의 4기설비 준공은 우리나라를 「제철립국」으로 발돋움시켰고 동시에 21세기를 향한 제2도약기반을 구축한 것이다.포철은 그동안 국내 공기업 가운데 발군의 업적을 남겼고 국민기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또 포철의 4반세기를 평가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 기업이 다른 기업에 미친 전후방 연관효과이다. 철강산업은 단순히 소재를 생산하는 설비산업에 그치는게 아니다.이 산업은 석유화학에 이어 두번째로 원료와 제품의 앞뒤에 있는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포철이 철강제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자동차·가전·조선산업이 오늘과 같이 성장할 수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동시에 이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요구되는 장치산업이며 건설과정과 조업에 투입되는기술가운데 첨단분야에 속하는 것이 적지 않다.포철의 경우 광양제철의 설계에서부터 건설·조업에 이르기까지 턴키 베이스를 자체엔지니어링으로 추진함으로써 제철소 건설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할수 있는 역양을 갖춘 점도 평가할만 하다.한중수교전부터 중국측이 포철의 기술전수를 요청해올 정도이다. 4반세기를 마감하는 포철은 이제 제2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최근 가전과 자동차등 철강 대수요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포철의 재고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경기순환에 의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철은 이점을 감안,「제조업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 같다.포철이 그의 재도약을 우리 제조업의 활성화에서 찾기로 한 것은 시의에 맞는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경쟁력 강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철은 수요창출을 위한 그같은 운동을 전개하면서 경영의 효율화와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품질과 소재의 개발을비롯한 경영혁신이 필요하다.21세기에는 철과 경합되는 새로운 소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런 경합재료와 코스트적 대응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시급하다.또한 경영 다각화를 통해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철뿐이 아닌 종합소재 메이커로에의 변신과 첨단산업 분야에로의 진출이야말로 21세기를 향한 포철의 과제이기도 하다. 포철은 그동안 축적된 경영자원을 활용하면 첨단기술과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정보통신이나 정밀화학등 미래성장산업에 진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포철의 또다른 과제는 해외진출이다.세계 3위의 철강업체인 포철은 중국과 구소련,그리고 동구권등에 합작진출,국제적인 기업으로 변신을 추구해야 한다.이미 기업공개를 통해서 국민기업으로 전환한 포철의 21세기 청사진은 명실상부한 세계기업으로 성장·발전해가는 것이다.
  • 미,한·일에 조선쌍무협상 요구/OECD 다자협상 결렬로

    ◎해운규정 강화도 추진/타협 안될땐 무더기 반덤핑제소 우려 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자간 조선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 각각 별도의 쌍무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새로운 해운관련 법의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선거를 의식,미 행정부가 양자협상에 강경일변도로 임할 것으로 보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철강에 이어 조선분야에서도 무더기 반덤핑제소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은 OECD조선협상 대표였던 돈 필립스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보를 최근 일본과 한국에 보내 양국에 양자간 협상을 제의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미측은 또 이달말까지 EC(유럽공동체)측이 다자간 조선협상을 재개하기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EC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소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기본스법안이 보조금을 받아 건조된 모든 선박의 미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 GATT조항에 위배되는 극단적 내용을 담고 있어 최종입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오는 7월중 이를 대체할 해사개혁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사개혁법안은 미국 해운산업의 개방을 확대하면서 보조금 지급국가에는 개방혜택을 주지 않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상공부 관계자는 한·미간 양자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OECD다자간협상에서 우리측 입장이 반영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수출입은행의 선박수출에 대한 연불수출금리 ▲조선산업 합리화계획 ▲계획조선의 국내 건조의무 철폐 등이 다시 재론될 가능성이 커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문에 양자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 조선업체들의 무더기 반덤핑제소와 함께 미행정부의 종합무역법 301조에 따른 일방적인 제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회에 자본금납입 위장/4백억 사채발행,땅 투기

    서울 경찰청은 9일 자신들이 경영하는 회사의 자본을 납입한 것처럼 가장,자본금을 변칙증자한뒤 이를 근거로 4백여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부동산 투기를 한 (주)조선산업 대표 권호웅씨(51·서울 강남구 도곡동 902의8)와 (주)조선 연와공업 전 대표 권호인씨(43·서울 강남구 청담동 121) 형제및 (주)건창물산 전 대표 이윤씨(34·서울 송파구 방이동 삼익아파트 209동)등 3명에 대해 상법위반(납입가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2일부터 목제 제조업체인 (주)조선산업등 자신들이 경영하거나 임원으로 있는 7개회사에 대해 실제로는 자본금을 증자하지 않았으면서도 납입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모두 22차례에 걸쳐 2백억여원을 변칙증자,이를 근거로 한국 보증보험 주식회사로부터 7백54억원의 회사채 지급 보증 계약서를 발급받은 뒤 시중 증권회사를 통해 이들 회사 명의로 보증사채를 발행해 4백14억원의 자금을 불법조성했다. 이들은 이 돈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가 5백억원 상당의 부지 1천80평을 매입,오피스텔건물을 세우려다 자금이 달려 부도를 내는 바람에 오피스텔 분양신청자들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 포철의 재도약과 경영다각화(사설)

    포항제철은 올해 10월 준공될 광양4기 설비확장을 끝으로 4반세기에 걸친 대역사를 마무리 짓는다.지난 14일 4기설비공사의 중요작업인 연와정초는 대미의 장식에 속한다.포철이 설립될때 세계 각국 동종업계는 얼마가지 않아 포철이 부실화되리라고 전망했었다. 포철의 4기설비공사는 외국의 비관적 시각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동시에 21세기를 향한 제2의 도약을 예고해 주는 것이다.포철은 공기업으로서 발군의 업적을 남겼고 국민기업으로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에 속한다.포철의 4반세기를 평가하는데 빼놓을수 없는 것은 그 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친 영향과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이다. 철강산업은 단순히 소재를 생산하는 설비산업에 그치는게 아니다.철강공업은 석유화학에 이어 두번째로 원료와 제품 앞뒤에 있는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한마디로 국내에서 소요되는 철강제를 포철이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자동차·가전·조선산업이 오늘과 같이 성장할 수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또 이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요구되는 장치산업이며 건설과정과 조업에 투입되는 기술가운데 첨단에 속하는 것들이 많다.포철의 경우 광양제철의 설계에서 부터 건설·조업에 이르기까지 턴키 베이스를 자체엔지니어링으로 수행한 것도 평가할만 하다.제철소건설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할 만큼 포철은 성장했다. 4반세기를 마감하는 포철은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최근 가전과 자동차산업이 위축되고 수출 채산성 역시 떨어지면서 포철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경기요인에 의한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영의 안정을 위해 신규수요분야의 개발,자원에너지의 유효한 운용,경합 재료와의 코스트비교,국제적 협조체제의 전개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와함께 새로운 품질과 소재의 개발을 비롯한 기술혁신은 신규수요에 부응하고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두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포철은 21세기를 향한 청사진으로 종합소재 메이커에로의 발돋움과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진출등 경영 다각화를 제시하고 있다.포철은 그동안 축적된 경영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첨단기술과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정보통신,반도체,정밀화학등 미래성장산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포철의 경영자원과 재력으로 미루어 신규사업분야의 진출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유의할 점은 반도체등 국내 민간기업이 이미 많은 투자를 해놓은 분야에 중복투자를 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민간기업이 손대기 어려운 신소재와 첨단기술개발등 사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런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때 우리 철강산업은 제2 도약기를 맞을 것이다.
  • 조선 기술기금 조성/배 수출대금서 적립/산업연 제안

    국내 조선회사의 수출선 판매시 판매대금의 일정비율을 떼어내 공공기술 개발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를 재원으로 생산공정의 자동화기술,주력선종과 표준선형,국산기자재의 규격표준화,차세대 선박기술 등을 업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28일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일본 업계의 수주여력이 바닥난데 힘입어 국내 조선산업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일본에 비해 금융비용 부담이 무려 4배나 되고 생산성은 절반밖에 안 되는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기금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 선박기술 도입/관세 면제키로/고부가가치선 대상

    정부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LNG운반선·대형여객선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를 위한 기술도입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31일 상공부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를 추진하고 있으나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로 기술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조선업종이 외자도입법에 의해 관세를 면제받는 고도산업기술에 포함되어 있지않아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 내일 조선협상/정부·OECD대표

    한국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조선협상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이를 위해 OECD조선분과위원회 렌크의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이 내한한다. OECD가 지난 89년10월부터 미국·일본·EC·한국등 16개국과 벌이고 있는 이 협상에서는 ▲조선산업합리화 ▲선박에 대한 연불수출 금융조건의 변경 ▲EC의 보조금 감축문제 ▲계획조선제도의 개선등에 관해 논의한다.
  • 일,조선시설 확충… 국내업계 “긴장”

    ◎설비과잉 따른 세계시장 불황 우려/미쓰이등,초대형 독 건설 추진 세계조선시장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조선업계가 최근 들어 시설확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21일 한국조선공업협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 조선소가 최근 초대형 유조선(VLCC) 및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를 위해 1천억엔을 투입,규슈지방에 길이 1천m에 달하는 초대형 독을 건설키로 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를 비롯,이시카와지마 하리마·히타치·스미토모·니혼고칸 등 대형조선소들이 현재 사용중인 길이 5백m급 독 5기 이외에 추가로 3기를 확장하거나 신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조선소들의 이 같은 시설확충 계획은 지난 7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제30차 회의에서 조선시설 설비확장을 금지키로 한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일본 조선소들이 이를 강행할 경우 지난 89년부터 호황세로 돌아선 세계조선시장이 새로운 시설 과잉에 부딪혀 다시불황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일본 조선소들의 시설확충계획은 일본정부가 지난해말 조선시설에 관한 규제정책을 종전의 시설규제 중심에서 연간 건조능력제도로 전환,대폭 완화하는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 조선국인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89년 8월 정부가 단행한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오는 93년말까지 조선시설 신규확장을 억제토록 되어 있는데다 지난해 10월 OECD 조선부회에 국내업계로서는 처음으로 가입함으로써 조선시설의 확장을 억제토록 하는 OECD 양해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 미의 대한­일 조선업계 보복 법안/새해 의회에 제출할듯

    ◎일본 경제신문 보도 【도쿄 연합】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조선산업무역법안」(가칭)이 새해에 미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미 의회 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 조선업계는 「한국과 일본이 만들고 있는 선박의 값이 싼 것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이를 삭감토록 주장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한 국제규칙 마련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아 의회에 법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법안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조선소에서 건조된 배를 시세보다 싼값으로 구입한 사람은 차액을 과징금의 명목으로 미 정부에 납부하든가,보조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 입항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미 조선업의 본거지인 메릴랜드주 출신 미칼스키 상원 의원과 벤트레이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사한 법안의 제출 시도는 금년에도 있었으나 우선 OECD에서의 협의를 지켜보기로 하고실질적인 심의는 보류시킨 바 있다. 미 조선업계는 군축시대를 맞아 민간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정부의 직접 보조를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우빌딩 매각 백지화 요구/대우그룹,처분방침 번복

    ◎“「조선」정상화 자금 이미 출자” 대우그룹은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이행키로 했던 대우빌딩 매각방침을 백지화해 줄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우조선의 산업합리화계획 보완안」을 31일 상공부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지난해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올 9월말까지 대우빌딩을 처분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산업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를 열어 대우빌딩 매각계획에 대한 재고요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의 대상이 대우조선은 물론 인천조선(현재 한라중공업)과 조선공사(〃 한진중공업)까지도 포함,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산업정책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대우빌딩 매각문제는 지난해 산정심의 최종 자구방안확정때 철저한 자구이행을 위한 선언적 의미로 구체적인 논의없이 포함됐다고 밝히고,이제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의징후가 확고해진 시점에서 빌딩매각계획은 자구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우그룹은 그동안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과 관련,계열사와 주식ㆍ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당초 약속한 4천억원 보다 많은 4천3백97억원의 현금 출자와 2천4백9억원 상당의 수영만부지 현물출자등 총 6천8백6억원을 자구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측은 대우빌딩 매각예상금액은 1천6백45억원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담보설정액 7백47억원 ▲임대보증금 1백81억원 ▲할증방위세 2백44억원 ▲입주보증금 4백5억원 등을 빼면 자구대금으로 남는 금액이 68억여원에 불과,이를 대우조선 정상화 자금으로 출자한다고 해도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한햇동안 2천3백9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조선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잘하면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부동산투기 12명 대출금회수 지시

    은행감독원은 은행에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융자를 받아 이를 부동산투기에 사용한 12명으로부터 대출금을 즉각 회수토록 해당은행에 지시했다. 은행감독원은 19일 국세청으로부터 목병원 원장 목영자씨(57),조선산업㈜ 대표이사 권호웅씨(50)등 12명의 투기자명단을 접수,이들의 거래은행에 통보했다. 은행감독원은 해당은행이 이들의 대출금을 즉각 회수하는 한편 부당하게 대출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계자를 엄중문책하라고 지시했다.
  • 한ㆍ일,조선시설 현수준 동결/양국 합의

    ◎공급과잉ㆍ국제통상마찰 공동대응 한일 양국은 두나라 조선수주량이 세계조선시장 일감의 70%이상을 차지하는데서 오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로부터의 통상마찰을 극소화 하기 위해 양국간의 긴밀한 정보교환을 비롯,조선문제 전반에 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15∼16일 이틀동안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국 조선과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한일 양국의 조선시설 신ㆍ증설을 현수준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상공부 당국자는 18일 『현재 OECD조선부회(WP6)에서 진행중인 조선협상에서는 오는 5월말까지 각국 정부가 자국의 조선산업에 어떤 형태의 지원도 철폐한다는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따라서 우리 정부는 세계 조선시장의 안정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일본과 정보교환등 조선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각국이 현 추세대로 조선시설의 신ㆍ증설을 계속 한다면 세계조선시장은 서로의 과당경쟁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이 솔선해서 조선시설을 현재의 수준에서 동결하고 더 이상의 신ㆍ증설을 자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호황닻」올리고“적자 탈출”/「불황터널」벗어나는 국내조선업

    ◎자구노력ㆍ수주물량 초과 확보… 내년엔 “흑자기대”/조공ㆍ인천조선도 “금방석”… 발빠른 경영회복 예상/김우중회장,「1년째 옥포살이」성과… 노사안정이 변수로 극심한 노사분규와 막대한 부채 때문에 침몰위기에 섰던 대우조선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대우의 옥포조선소에서는 지난 87년이래 3년동안 계속됐던 노사분규의 먹구름이 걷히고 25척이나 되는 크고 작은 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선체들을 조립하는 생산라인은 물량을 대기위해 철야작업이 강행되고 있다. 자정넘어 근로자들의 용접봉에서 튀는 불꽃이 흡사 밤하늘에 수를 놓은 것처럼 보인다. 대우조선이 이처럼 기사회생한데는 무엇보다도 8년여만에 찾아온 세계조선업의 호황이 공헌한 바가 크다. 세계조선시장은 해운시황의 호전에 따른 해상물동량의 증가,원유가 안정에 따른 원유수송량 점증,중고선의 선취매에 따른 가격 급상승,선령의 노후화등 주변환경의 변화에 힘입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세계 신조선수주량은 88년도를 최저바닥(1천1백만t)으로 지난해 말에는 1천8백만t이상의신조선발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돼 전년도 수주량을 7백만t가량이나 초과했다. 이에 따라 경영부실로 표류하다가 지난해 8월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 대상업체로 지정됐던 대우조선ㆍ조공ㆍ인천조선 등 3개 조선사들도 앞으로 10년동안은 일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금방석에 올라섰다. 또 조선산업 합리화 계획에 따른 대폭적인 금융 및 세제지원으로 대우조선의 지난해 수주액은 8억3천3백만달러로 88년의 3억8천4백만달러 보다 1백16%나 급증했다. 조공도 지난해 1억8천7백만달러 어치나 주문을 받았으며 인천조선은 지난해 상반기동안 2억5천8백만달러 어치를 수주,이미 92년 상반기까지의 업무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같은 호황의 여파로 한때 전체 빚이 1조1천억원에 이르러 이자만 해도 하루 4억원,연간 1천5백억원을 부담했던 대우조선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경영개선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이 때문에 91년까지 손익균형접근,92년 이후 확실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처음의 예상이 적어도 한해 정도는 앞당겨 실현될 것이라는 장미빛 기대가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조공 및 인천조선의 경우에도 세계조선계의 호황 및 정상화조치의 추진에 따라 늦어도 92년까지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화려한 변신은 대표적으로 대우조선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은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른 자구노력 및 경영개선에서 잘 나타난다. 정부가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규정 상의 대기업규제를 완화시켜 주는데 대한 전제조건인 자구노력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대우조선 출자 및 차입금상환이 2천3백34억원으로 당초 올해 9월까지의 목표 4천억원 가운데 58.35%를 이행했으며 나머지도 기간을 앞당겨 완료하겠다는 것이 대우측의 설명이다. 대우측은 이같은 자구노력을 이행하기위해 김우중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증권주식을 두차례에 걸친 매각을 통해 모두 1천1백68억원을 마련한 것을 비롯,제철화학ㆍ풍국정유ㆍ설악개발 매각대금(7백16억원)등을 모두 출자했다. 이와 함께 조선사업 일변도에서 탈피하기 위한 사업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23일 대우조선이 자체 제작한 제1호 굴삭기를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중기제조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경승용차사업과 특수선ㆍ버스ㆍ트럭ㆍ특장차 생산을 추진,현재의 조선전업도 95%를 93년에는 36%로 낮출 계획이다. 이같은 대우조선이 회생하게된 데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1년동안 계속해서 한달평균 20일 옥포 현지에 머무르면서 정상화를 위해 부심해온 김우중회장의 남모르는 각고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김회장은 노사안정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의 최대급선무라고 판단,1만2천여명의 전직원이 참여해서 한마음으로 교육을 받고 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패밀리 트레이닝」을 지난해말까지 다섯달동안 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대우조선 전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희망 90대행진」을 실시중이다. 지난 88년 노사분규 당시 옥포현장에 늦게 내려와 여론과 국회로부터 다소 비난을 받기도 했던 김회장은 옥포상주이래 매일 새벽 자건거를 타고 조선야드와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가 하면 작업시간중에도 틈나는대로 현장을 찾아가 직접 애로사항을 듣는등 현장밀착관리를 해왔다.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쳐 피부로 느끼는 경영관리를 해온 셈이다. 그러나 모처럼 경영정상화의 가닥을 잡은 대우조선의 앞길이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노사분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걷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올해 임금인상 분까지 같이 타결했기에 임금문제를 놓고 노사간에 다툴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영진에 대해 불신감을 갖고 있는 근로자들이 언제 임금문제를 다시 들고나설지 모른다는 관측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또 노사분규로 말미암은 구속자석방과 해고근로자의 원복직문제도 정리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해운시황과 직결돼 있는 조선경기가 만일 국제석유파동등 돌발적인 변수와 만나게 되면 모처럼 회생일로에 있는 대우조선을 비롯한 국내조선업계의 흥망을 좌우할 갈림길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 한미 조선협력회의 오는 15일 서울개최

    한미간의 조선협의가 15일 하오 2시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오는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박부회 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양국은 세계조선산업의 정상적인 경쟁여건을 회복하기 위한 보조금지원조치의 축소방안과 이를 위한 다자간협정의 체결문제 등을 협의한다. 미국측은 현재 미소군비축소 합의에 따라 이제까지 미업계가 의존하고 있던 군수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상업조선분야 참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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