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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서 대규모 군중집회/패트리어트 한국반입 비난… 대남 선동

    【내외】 북한은 29일 평양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반입 결정을 격렬히 비난하면서 한국민들의 반정부투쟁을 선동했다. 이날 집회에서 보고에 나선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백학연은 연설을 통해 한국정부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반입,배치하려는 것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이며 조선반도의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켜 끝끝내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모험적인 북침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결국엔 전쟁 터진다” 연일 대남 위협

    ◎실무접촉 결렬뒤 평양 움직임/방송·신문 등 동원 “남측에 책임” 총공세/“한국군장병 통일투쟁 나서라” 선동도 북한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결렬된 지난 19일 이후 연일 보도매체와 각종 성명을 통해 결렬책임을 우리측에 떠넘기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경고와 함께 「전쟁국면조성엔 파멸뿐」이라고 강조하는등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20일 한반도 통일문제가 『현시기 국제정치무대에서 해결을 기다리는 초미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90년대 통일성취를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조선의 통일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하의 대담프로에서 한반도의 분열상태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향시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긴장상태의 근원으로 되고 있다』면서 만약 오늘날의 첨예한 대치상태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대결이 날로 격화될 것은 뻔한 일이고,결국은 조선땅에서 또 한차례의 전쟁이 터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쉽사리 조선경내를 벗어나게 될 것이고,그렇게 되면 우리 민족은 말할 것도 없고 인류가 무서운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조선반도가 평화롭지 못하면 아시아와 나아가서 세계가 평화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의 통일방안이 세계의 진보세력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 평화통일위업은 90년대에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21일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결렬 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하면서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몰아가는 자들에게는 민족의 저주와 파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특사교환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이 실무접촉 결렬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을 인용,지난해 5월 「특사교환」제의 이후 여러차례의 실무접촉을 진행해 오면서 북측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했으나 『남측은 거듭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특사교환의 실현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인해 특사교환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노당당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특사교환을 위한 제8차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과 관련,한국측이 특사교환문제를 북­미회담의 방해술책으로 악용했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민족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논평을 통해 『남조선 통치배들은 자기의 정치적목적달성을 위해 실무접촉을 결렬시키고 북남관계를 또다시 예측할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몰아간 범죄적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한국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평양방송은 20일 한국군 장병들에게 정부당국의 명령을 거부하고 통일투쟁에 나서라고 격렬히 선동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논단프로를 통해 한국군이 『명령에 맹목적으로 추종,동족을 해치는 북침전쟁연습에 끌려다니고 있다』면서 한국당국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나라와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를 짓는 반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NPT탈퇴위협 저의와 전망/「핵카드 효용」 극대화 노린 의도적 강수/제재결의 가시화되면 결행가능성도 북한이 21일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류가 강경대응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도 불사한다고 위협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이 이같은 강경반응을 보인 것은 일차적으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결렬시킨데 이어 핵카드의 효용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강수라고 볼 수 있다.즉 장기적 핵게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북한으로선 아직도 본격적인 제재국면으로 들어갈 때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때문에 나중에 다시 꼬리를 내리더라도 현단계에선 일단 초강수로 맞섬으로써 계속해서 NPT체제를 유지하려는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유엔안보리 제재 등을 주도하는 데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속셈인 것이다. 이는 지난 19일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불바다」운운하며 대남 위협발언을 한데 이어 대북 제제를 저지하기 위한 한미관계 교란용 카드라고도 볼 수 있다. 즉 NPT체제를 유지하는데 일차적 관심을 두고 있는 미국과,한반도의 전쟁재발을 원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틈새를 교묘히 파고들어 한 차례씩 위협구를 던진 것이다. 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부분적으로 수용하고도 내심 매달려 왔던 미·북 3단계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한데 대해 북한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불길한 관측도 있다.이는 불만족스러운 IAEA사찰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대안없이 「자해공갈」수준의 카드로 맞서고 있다는 우려이다. 이같은 가설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가시화될 경우 실제로 NPT탈퇴를 결행할 가능성도 있다.
  • 패트리어트 배치 비난/북 중앙통신

    【내외】 북한은 28일 한·미양국이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를 추진하는데 대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전쟁위기를 증대시키는등 매우 위험천만한 사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미·북한접촉이 진행되고 양측의 3단계고위회담이 예상되는 시기에 한국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것은 참으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 “핵 압력땐 파국 초래”/김일성

    【내외】 북한 김일성은 구랍 31일 핵문제와 관련,『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어디까지나 조­미회담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압력이나 강권은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은 이날 평양 금수산의사당에서 열린 노동당·중앙인민위원회·정무원 연합회의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북한핵문제는 『미국이 집요하게 추구하는 반사회주의,반공화국 책동의 산물』이라고 비난하면서 『압력이나 위협은 우리(북)에게 통할수 없으며 파국에로 몰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북한방송들과 중앙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약 26분간에 걸쳐 행한 이날 신년사에서 김일성은 『조­미사이에 공동성명도 채택된 조건에서 쌍방이 이미 합의한 원칙을 지키고 이행한다면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는 공정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해 『모든 사태를 바로보고 분별있게 처신할 것』을 요구했다.
  • 북핵일괄타결 해외 선전/인도·기니등서 기자회견

    【내외】 북한은 최근 인도·우간다·기니 등 해외각국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미·북간 3단계 회담 조기개최 및 이를 통한 「일괄타결」을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핵문제와 관련한 외교부대변인,미·북회담 북측 단장 강석주 등의 성명·담화를 내세워 북한입장을 해명하고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결코 압력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오직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대화일방인 우리에게 압력으로 저들의 부당한 요구를 강요하면서 우리를 압살하려 든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는 실로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북,고조선 수도는 평양/단군릉 발굴계기로 새학설 등장

    ◎종래 「요하유역 왕검성」설 뒤집어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단군릉이 발굴된 사실을 들어 단군이 5천11년전의 실존인물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고조선의 수도가 처음부터 평양이었다는 새로운 학설을 제기했다. 북한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부교수 박영해는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날 우리 역사학계에서는 고조선의 수도가 요하유역에 있었다고 보아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에 단군 뼈가 평양이 지척인 강동군의 단군릉에서 발견되고 그가 지금으로부터 5천11년전에 출생한 실재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증된 결과 고조선문제에 관한 기성견해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정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금까지 고조선의 수도를 「요하유역의 왕검성」으로,고조선의강역에 대해서는 『조선반도의 서북부에서 요동과 요서지역에 걸쳐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 남북한 정부당국자/통일세미나서 회동/11월 도쿄서

    남북한 정부관계자들이 오는 11월1일 재일환태평양문제연구소(대표금정명)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제9회 조선반도 통일문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미,일,중,러시아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반도 통일문제등을 논의하는 이 세미나에 우리측은 송영대통일원차관을 보낼 것을 검토중이며 북한에서는 김용순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참석이 유력하다고 통일원 관계자가 20일 전했다.
  • “핵대화 회피로 초래된 결과/북한은 응분의 책임져야”

    ◎오 정부대변인,대북 유감·경고 성명/북,「특사교환」 일방 폐기/강성산총리/남북관계 당분간 경색 예상 정부는 26일 우리측의 남북실무대표접촉제의를 북한측이 거부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남북대화에 북한측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린환공보처장관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의 실무대표접촉거부는 남북한 신뢰회복과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을 고대하는 7천만 겨레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으로 내외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우리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없이는 남북한 화해나 평화·통일 어느 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 핵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북한측이 핵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에만 관심을 쏟으며 우리측의 핵문제해결노력에 호응하지 않는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어 『우리측은 지난 5월20일 국무총리의 대북서한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제의한 이래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대승적 입장에서 회담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북측의 주장을 수용해 왔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계속 핵문제해결을 회피하려 한다면 이로인해 초래될 결과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논의 고집” 주장 북한은 26일 강성산정무원총리 담화를 통해 특사교환제의가 사실상 무산됐다면서 더이상 남북한 접촉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총리는 이날 상오 7시10분 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달동안에 걸친 인내성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부당한 태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특사교환제의가 실현될 수 없게 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강총리의 이같은 담화는 특사교환제의가 무산됐음을 선언하고 더이상 남북접촉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총리는 이어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우리민족의 이익에 배치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이 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총리는 또 『남측은 지난 22일 전화통지문에서 실무급이 마주앉아 핵문제에 관한 기초적 협의를 할 것을 고집함으로써 시실상 우리의 특사교환제의를 전면거부하는 입장을 명백히 했다』며 우리측을 비난했다. 강총리는 『남조선집권자가 취임 1백일 기자회견에서 「핵무기를 가진 상대와는 악수할 수없다」고 한 말도 특사교환제의를 거부하는 행동이었다』며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을 비방했다. 강총리는 을지훈련에 대해서도 『손을 잡으려는 동족에게 칼을 내미는 행동이며 대화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측의 이같은 담화발표로 남북한 접촉은 당분간 어렵게 됐으며 핵문제를 둘러싸고 남북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 다시 맞은 동란의 그 아침에/박경석 군사평론가·예비역육군준장

    ◎북은 아직도 기회를 노린다/과격시위·불법쟁의·감상적 통일론 자제를 6·25동란 발발 43주년을 맞는다.길다면 긴 세월이지만 그때의 상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참전세대에는 그리 먼 일 같지 않다. 김일성은 남침준비를 완료하고 병력을 휴전선에 전진배치 시켜놓고도 1950년 6월8일에 대남방송을 통하여 8월5일에서 8일까지 서울에 통일입법기관 설치를 위한 총선거 실시를 제의해 왔다. 이 발표문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퍼진 다음날인 6월9일에는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알고 있는 소련 외상과 중공정부 대변인이 「이번에 발표된 결의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북한당국이 감금하고 있는 민족지도자 조만식을 볼모로 하여 남로당의 지하 공작책인 김삼룡과 이주하 양인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우리를 철저히 기만하고 있었다. 전쟁발발후 4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우리에게 단 한번 성실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시종 일관하여 우리의 분열과 붕괴를 획책하는 술수를 부려왔다. 지금까지도 북한당국은 6·25동란 발발을 「미제와 이승만 도당에 의한 도발에 대응한 자위책」에서 연유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공산주의 몰락 이후 「남조선 군군의 북진론」이 허위임이 백일하에 밝혀졌지만 일부 의식화된 몰지각한 부류들은 아직도 착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맞아 자칫 해이하기 쉬운 북한에의 대비책에 더욱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더욱이 한심스러운 것은 일부 전후세대들 가운데 북한의 불법남침에 의한 동족상잔이라는 역사적 진실까지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진실을 믿는 대학생은 불과 30%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자성해야 한다.지난 세월 권위주의 정치하의 불신의 늪에서 자란 탓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자들은 더욱 인민에 족쇄를 죄고 있다.핵문제를 비롯하여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시간벌기」와 남침의 「기회잡기」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43년간 단 한 해도 우리에 대한 야욕을 버린적이 없었다.어떤 방법으로라도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는 계속해 왔다. 우리는 대망의 문민시대를 맞아 보다 알찬 조국의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그러나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오히려 남침기회 조성의 호기로 삼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근간의 한총련 과격데모 및 일련의 노사분규는 북한당국자들에게 호재를 제공하는 꼴이 된다. 얼마나 좋아하고 있겠는가. 데모 학생들이 진압 경찰관을 치사하고 노동현장이 전장을 방불케 하는 난장판을 그들이 본다면 박수를 치며 통쾌하게 생각할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또한 일부 대학생의 감상적 「평화통일론」은 다수 국민에게 합리화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일성의 평화통일논리는 민족화합 차원이 아닌 이데올로기와 자신의 족벌권력 영구화에 있다는 뚜렷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있어서 몰지각한 대학생과 과격 근로자의 망동을 철저히 응징하지 않고서는 신한국 건설은 한낱 무의미한 공염불이 될 것이다.그들은 자의가 아닐지라도 이미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의 리모트 컨트롤에 의해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참전세대가 공산주의자와 싸워 피로써 쟁취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해서는 안된다.망동에 휩쓸리고 있는 젊은이들이여! 구소련군이나 구동독군 병사들이 스스로 사용했던 각종 비품을 들고 나와 관광객에게 팔려고 서 있는 저 처량한 몰골에서 오늘의 공산주의가 무엇인가를 읽을 수 있다면 그대들은 곧 질서를 지킬 것이다. 북쪽의 눈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적화야욕에 불타고 있다.그러므로 감히 6·25동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짓고 싶다.
  • “북,NPT 복귀않고 핵해결/미·북회담서 제안… 미도 긍정평가”

    ◎북 강석주 외교부부장 담화 【내외】 북­미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장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는 18일 미국과의 이번 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지 않고서도 한번도 실정에 맞게 「핵확산금지를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핵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강석주는 이날 북­미고위급회담 결과와 관련해 담화를 발표,이번 회담에서 쌍방간 상호존중과 불가침을 골자로한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40여년간 조­미 적대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으며 조선반도 비핵화는 물론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그같이 밝혔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강석주는 이어 이같은 북한측 제안에 대해 미국측도 『그 타당성을 인정하고 우리(북)의 비핵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으나 북한측이 제시했다는 제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강석주는 이번 회담에서 NPT탈퇴효력을 일시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미공동성명에 담겨진 정책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계속 토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NPT탈퇴효력 연기기간중 핵사찰을 받는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불공정성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매우 신중한 문제로 된다』고 강조했다.
  • 대북카드가 있어야 한다/이호준(정치평론)

    미·북한간 핵담판은 아무리 보아도 미국이 밑진 것같다.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을 기준으로 보면 김일성은 사실상 아무것도 잃은게 없이 밉살스럴 정도로 많은 실속을 챙겼다.평양은 이번 담판을 통해 워싱턴으로부터 주권인정,내정 불간섭등을 보장받고 숙원인 대미고위협상 통로를 여는데 성공했다.지난 20년간 워싱턴의 정권교체기마다 되풀이됐던 김일성의 끈질긴 대미협상시도가 마침내 「풋내기」클린턴행정부에 먹혀든 느낌이다. 미국은 그동안 미·북한 관계개선의 선행조건으로 평양에 대해 요구했던 핵투명성 보장,국제테러행위중지및 북한내 인권개선,성실한 남북대화,미군유해 송환 등을 일거에 접어둔 인상을 남겼다.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양보한게 없다고 주장했지만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미·북한고위협상이 제3자의 눈에 미양보의 소산으로 비칠건 뻔하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북한공동발표문을 보면 4차례의 뉴욕회담에서 미국이 얻어낸건 북한의 NPT탈퇴를 일시 유보시킨 것뿐이다.미국으로선 NPT체제유지라는 세계전략상의 이해를 충족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의 NPT복귀가 「잠정적」인 것으로 공표된 이상 워싱턴이 꼽는 「득」은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미결의 북한핵문제를 구실로 한 미·북한고위협상이 앞으로 남북대화의 위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북한은 자신의 특사 교환논의 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우리측의 15일 남북실무자접촉제의를 멀찌감치 24일로 미뤄버렸다.곧 있을 미국과의 고위후속회담을 의식한 것이 분명하다.벌써 남북접촉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조짐이다.이제 평양은 한반도문제 해결의 일방 당사자는 한국이 아니고 미국이라는 주장아래 대미직접협상의 열기를 높이면서 남북대화를 미·북접촉의 하위수준으로 전락시키려 들 것이다.남북관계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미·북한대화 구도속에 새로운 침체기를 맞게 될지 모른다. 돌이켜보면 우리측은 이번 미·북회담에 좀 안이하게 대처한 인상이다.주무부서라고 할 수있는 외무부는 외유중인 장관이 파리에서 대책회의를 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본부에선 한가한 인권외교홍보에나 열을 올리는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진보파로 낙인찍혀 우익 보수진영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통일원장관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가운데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모재야인사와의 접촉계획을 취소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했던 형편이었다. 우리측의 지난 5월 남북대화재개 제의도 현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북한이 남북대화에 관심이 있는양 선전할 기회만 제공했을뿐 우리가 목표로한 남북상호사찰문제에선 아무런 실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겼던 대목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전쟁위협에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해온 소극적 태도였다.김일성은 지난5월 유엔안보리가 대북핵결의 안을 채택하자 만일 북한에 국제적인 제재가 가해진다면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조선반도 전체를 전쟁의 도가니속에 밀어 넣을 것』이라고 호전적인 공갈을 서슴지 않았다.그들은 미국과의 뉴욕회담을 앞두고도『전쟁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 것으로 시종했다.그런 묵살과 침묵이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전술이었다면 문제될게 없다.그런데 그렇지 않았던것같다.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김일성의 전쟁위협을 맞받아 치면서 북한을 능가하는 우리의 전쟁억지력을 과시하길 바랐다.또한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전쟁불사의 각오도 천명되길 기다렸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부쪽에서 흘러나온건 『북한을 자극하지 말자』는 유화론과 더불어 무언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듯한 불협화음이었다. 며칠전에 나온 한은발표에 따르면 남북한간의 경제력 격차가 갈수록 커져 지난해 GNP는 한국이 북한의 14배에 달했다.3년여전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했을 당시 서독의 GNP가 동독의 5배였던 것에 비하면 한국이 북한에 대해 갖는 경제적 우위는 독일 경우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대해 그랬던 것과는 달리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오히려 우리경제의 14분의 1밖에 안되는 북한이 맹랑한 핵카드를 갖고 한반도를 좌지우지하려고 든다. 여기서 우리의 해답은 자명해진다.북한의 핵카드를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대북카드를 개발,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그건 평양의 경제난 해결에 관건이 될 경협일 수도 있고 김일성정권의 민주화를 촉구할 인권일 수도 있다.민간단체들이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풍선에 실어 북한주민에게 살포하거나 조류를 이용하여 식량을 북한해역에 띄워 보내는 것도 김일성정권을 위협하는 카드가 될수 있다.그리고 그런 카드마련에 장애가 되는건 과감히 잠재우고 강경론이나 흡수통일론의 목청을 높일줄 아는 전략적 대응도 필요할 것이다.GNP 14배의 국민정서는 수세가 아닌 공세의 대북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 “한국 본 받자” 중국도 「YS공부」

    ◎광명일보 등 언론 문민정부에 지대한 관심/“청와대 국수점심은 검약정신 귀감/철저한 의지 공산당보다 더하더라” 「신한국건설」을 내세우며 추진중인 김영삼대통령의 갖가지 개혁운동은 중국대륙에서도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과 관련한 화제는 『경제발전을 따라 배우자』는 정도에 그쳐왔으나 요즘에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검약정신도 본받을 만하다』는등 신한국 건설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사회주의국가들의 신문이 다른 나라,그것도 라이벌인 특정 자본주의 국가를 추켜세운 예는 극히 드물다.중국만해도 당기관지 인민일보등 주요 언론이 김대통령의 개혁운동을 자세히 보도하거나 칭찬해주지는 않는다.그러나 간부들만이 읽는 내부 「참고자료」지는 홍콩신문들을 인용,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성해임,국회의원 구속,재산공개 파문,부정부패 추방운동등 한국의 변화하는 모습을 조심스레 알려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히 이례적으로 지난4월 광명일보와 북경일보가 김대통령의 개혁을본받자는 내용의 칼럼을 실어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주로 이론문제를 다루는 광명일보에 『국수 한그릇과 1만5천달러』라는 제목으로 실린 한 칼럼은 몇년내로 1인당 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김대통령이 청와대에다 장관들을 초대해놓고는 국수 한사발씩 대접했다는 일전의 보도를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지금도 국민소득 6천달러가 넘는 한국의 대통령이 이렇듯 검소한데 아직도 몇백달러수준인 우리가 날마다 차려먹고 낭비하는 돈은 얼마인가?』 『우리도 느끼고 따라배워야 할 바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북경일보도 북경시 한 민주당파 책임자가 이와 비슷한 내용을 주장한 글을 소개했다. 「국수 한그릇…」얘기는 지난 3월초 신화통신이 김대통령의 취임초 개혁조치들을 보도하는 가운데 처음 중국독자들에게 소개됐던 것으로,배가 부른 뒤에도 계속해서 상이 넘치도록 요리가 나와야 『오늘 대접 잘 받았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그래선지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웬만한 식자층에서는 마치 유행어처럼 이 이야기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고 한 북경 소식통이 전했다. 특이한 사실은 중국내 개혁개방의 창구격인 심천시가 김대통령의 개혁조치들을 내부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북경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심수시 당국이 국무원의 비준까지 얻어 한국의 신정부 개혁운동을 종합,그 내용을 교재로 만들어 심천시 기율감찰부문 관계자 학습용 교재로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이는 자본주의식 개혁개방을 계속해온 심천에서 한국과 비슷한 유형의 비리들이 일어나기 때문인것 같다』고 풀이했다. 최근에 와서는 중국 잡지들도 김대통령의 개혁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층보도를 하고 있다.계간 「국제문제연구」는 최신판에서 『김영삼 한국대통령 취임과 조선반도정세』라는 제목으로 6페이지에 걸쳐 대통령 선거과정부터 취임후 취한 각종개혁 조치,경제부활운동,대외정책,한반도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자세히 분석했다.이 글은 『한국사회는 지난 수십년간의 군사독재 또는 군인집권의 음영을 벗어나 첫번째로 직접민선의 문관정권을 출현시켰다』면서 『이는 한국의 민주정치가 하나의 새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고 논평했다.이밖에도 「국제전망」이란 격주간지가 『김영삼의 백일계획』을 소개했고 월간 「정당과 당대세계」지도 『한국문민대통령의 내외정책』을 제목으로 한 글에서 한국의 외교정책이 미­일등과의 관계를 기초로한 바탕위에서 전방위외교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이 김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중국 보도매체들이 자주 화제로 삼고 있는데 대해 한 조선족동포는 『과거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부시 미대통령이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처럼 자주 긍정적 입장에서 보도된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이는 한국의 변화에 그만큼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을뿐 아니라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면서 중국의 언론도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개혁에 대해 중국의 조선족동포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중국에서는 빈틈없이 철두철미하다는 뜻으로 『공산당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최근 서울을 다녀온 동포들은 농반진반으로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해 『공산당보다 더하더라』는 말을 자주한다.그러면서 이처럼 철저하게 개혁하다보면 불법으로 한국에서 취업중인 동포들에게도 불호령이 내려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대통령의 개혁의지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 의해서도 널리 전파되고 있다.한국인들은 자기가 만나는 중국인들에게 너무 자랑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크게 감명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예를들어 중국에 처음으로 정기고속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한중합자회사를 설립중인 경한고속의 임종태부사장은 합작선인 북경일보 관계자들로부터 김대통령의 개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내 평생의 한이 풀린듯한 느낌이다.이제 국가에대해 더이상 바랄게 없다』는 말을 해 주위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 비에 성실한 대화자세 요구/북,노동신문 논평통해

    【내외】북한은 30일 내달 2이 개최되는 미·북한 고위회담이 상대방의 자주권과 평등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성실한 회담자세가 필요하다」제하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갈루치 미·북고위회담 미국측 대표를 비롯해 미국내 고위인사들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것을 문제삼아 『회담을 앞두고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언행을 일삼는 것은 결코 회담의 진전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측이 이번 미·북고위회담을 북한측에 제재를 가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한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우리(북)로 하여금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게 한 책임을 시인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측에 이번 회담을 계기로 냉정시대 유물인 미·북간의 적대시관계를 청산하려는 용의를 가지고 완화와 평화의 국제적 흐름에 맞게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특사방문」서 핵논의 가능”/북,차관급접촉 4일 개최 수정제의

    북한은 31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과 핵문제 등 남북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실무접촉을 오는 4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고 수정제의해왔다. 북한 정무원 강성산총리는 이날 상오 황인성총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특사들의 교환방문은 핵문제를 비롯한 북남 사이의 현안문제들을 가장 빠르고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총리는 또 『특사들의 교환방문이 이루어지면 쌍방 정상들이 만나는 문제와 북남사이의 현안문제들을 타결하기 위한 최고위급의 중대한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쌍방이 이미 합의한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적 방도를 토의하는 것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한반도 재침준비 강화”/노동신문 사설

    ◎아·태지역 경찰국가 노려 【내외】북한은 29일 일본이 아·태지역의 「경찰국가」를 꿈꾸면서 이의 전단계로 한반도에 대한 재침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배치변경계획,일방위청간부의 방위력강화 주장 등을 들어 이는 『일본이 국지전쟁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투력을 완비함과 동시에 유사시 조선반도에 자위대를 투입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이 노리는 주요 작전대상은 당면하여 조선반도』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어 일본이 군사대국화와 해외파병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초대국의 지위가 약화된 기회를 틈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군사적으로 진출,지배와 통제를 실현하면서 이 지역의 경찰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최근 아시아의 위험한 침략·전쟁세력으로 등장한 일본은 『아시아지배를 위해 우선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북 강압조치땐 한반도 전쟁발발”/북한 경고

    【내외】 북한은 17일 핵문제와 관련해 국제적인 대북 「강압조치」가 취해진다면 한반도는 전쟁의 도가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동족끼리 정쟁을 중지하고 단결해야 한다」제하의 평양방송 논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인 대북압력·제재에 남북한이 단결,대응해 나갈 것을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반동들이 유엔무대를 악용하여 우리에 대한 강압조치를 취한다면 그것은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조선반도 전체를 전쟁의 도가니속에 밀어넣는 엄중한 사태를 빚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어 남북한간의 정쟁을 중지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지적,남북간 대결·정쟁·비방의 중지를 강조하는 한편 한국정부를 반민족세력으로 규정,한국민들의 반정부·반미투쟁을 촉구했다.
  • “핵문제 대미회담통해 해결”/「민주조선」 거듭 촉구

    【내외】 북한은 10일 핵문제와 관련,미­북한간 회담을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한반도에서의 핵위협은 주한미군의 핵무기와 한미양국의 핵전쟁책동에 기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북한간 협상이 마련되면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문제들을 기본으로 하여 상호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시대상황에서의 남북관계/서울신문사정경문화연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서울신문사 정경문화연구소는 새로운 문민정부출범과 동북아의 신질서태동을 앞두고 남북대화의 전망과 이 지역에서 형성되고 있는 질서재편 움직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등을 점검하는 대토론회를 28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새 시대상황에서의 남북관계」를 큰 테마로 한 통일원후원의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남북대화의 향후 전망」(이동복고위급회담대표)과 「동북아질서와 한반도­93년의 전망」(정용길동국대교수)주제의 요지를 정리한다. ◎남북대화의 향후전망 이동복 고위급회담 대표/서울∼평양대화채널 바뀔 가능성/경제난 등 북의 내부정리 시간걸려/재대좌 내년 4월 이후로 미뤄질듯 고위급회담형태로 지난 2년간 진행돼온 남북대화가 북측의 거부로 중단되고 있다.현재로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대화가 93팀스피리트 훈련이 종료되고 한국과 미국에 신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4월말 이후에 가서 재개될 것이란 견해가 유력하다.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내외정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이의 타개를 위해 개혁·개방의 길을 선택할 것이란 가정 아래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북한은 지금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최대의 국제적 고립위기를 맞고 있으며 왜곡된 자원배분과 계획경제 및 통제사회 특유의 생산의욕 상실로 경제 또한 회복 불능의 침체상태에 빠져있다.이같은 절박한 상황은 북으로하여금 결국 개혁과 개방의 길을 택하도록 할 것이다. ○「하나의 조선」논리 고수 지난 11일 단행된 북한의 개각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북한은 개혁·개방의 신호로 해석되는 이번 요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제를 담당해온 김달현을 남북경협의 전면에서 후퇴시키고 「노동당 재정경리부 39호실」산하에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라는 기구를 신설,남북경협문제를 전담시키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이는 북한이 남북관계를 정부간의 관계로 발전시키기보다는 당을 창구로 내세워 「하나의 조선」논리 고수,「두개의 국가」을 수용치 않겠다는 종래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북의 입장은 남북경협에 적용될 법령의 운용면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북한은 지난 84년 제정한 「합영법」에서 합영허용대상을 「외국인 및 재일조선 상공인을 비롯한 해외에 거주하는 조선동포」에 한정함으로써 한국인을 그 대상에서 제외했었다.북한은 또 지난 10월 제정·공포한 「외국인 투자법」에서는 「합영법」과는 달리 대북투자허용대상을 외국인과 함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영역밖에 거주하는 조선동포」로 규정,한국인에게도 대북투자에 필요한 법적 지위를 부여한듯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렇지 않다.여기서 북한이 말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영역」은 「조선반도와 그에 인접한 연안수역과 그 상공」을 말한다.또한 북한은 북한지역을 반드시 공화국 북반부로 표기함으로써 공화국 표현은 곧 한반도 전역을 의미하는 개념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요컨대 북한이 사용하는 공화국 표현은 한반도 전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외국인 투자법」도 「합영법」이나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에게는 대북투자 허용대상으로 별도의 법적 지위를 부여치 않고 있다.이는 결국 북한이 여전히 「하나의 조선」 논리에 입각하여 남북관계를 다루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남북대화가 갖는 한계성이기도 하다. 이 문제는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목표했던 것이 무엇이었느냐 하는 의문과도 연관된다.북한은 그동안 고위급회담에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 그리고 부속합의서를 타결했지만 이는 주어진 시점에서 합의서가 타결됐다는 사실이 필요해서 했을 뿐 합의서 내용을 실천에 옮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합의서 타결과정에서 북한이 보인 ▲일괄합의·동시실천 ▲원칙·규칙·세칙에 대한 논쟁 ▲전제조건 놀음 등 일련의 행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결국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서 채택은 개혁과 개방을 수용하겠다는 의도보다는 대일·대미관계를 개선하여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 극복을 꾀하면서 남한사회의 민주화 분위기를 통일 열기에 편승시켜 남한을 흔들려는데 주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 난국을 타개키 위한 개혁·개방수용문제와 관련,최근 북한권력 구조내부에 갈등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그렇지만 이 갈등구조는 수평적이 아니라 수직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상부구조에서는 여전히 체제유지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따라서 개혁엔 어느 정도 신축성을 띠고 있지만 개방에는 아직도 부정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이같은 북한의 수직적 갈등구조 아래서는 남북대화가 진행되더라도 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고위급회담 재개시기를 내년 4월이후로 보는 시각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서울과 미국에 신정부가 들어선다해도 북한내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방엔 아직도 부정적 결국 현재 중단되고 있는 고위급회담의 재개시기는 핵을 비롯한 몇가지 현안들에 관한 북측의 새로운 입장 정리가 어떻게 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따라서 대화재개는 내년 4월보다는 그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화가 다시 이어질 경우 그동안 진행돼온 고위급회담과는 다른 형태의 대화로 바뀌어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남북대화가 동면기에 들어선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의 의의에 관한 문제이다.고위급회담의 중단은 당연히 이들 합의서의 이행이 지연되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7·4남북공동성명의 재판으로 이들 합의서의 효율성에 관한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는 그 내용의 충실성 면에서 7·4남북공동성명과는 비교될 수 없다.내용면에서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는 당초 남측이 제시한 안을 90% 이상 수용하고 있다.남북간의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의 장전으로 체제나 내용면에서 지난 72년 동서독간에 체결된 양독기본조약을 능가하는 문서인 것이다. 1215년 영국의 왕실과 귀족 지주간 납세방법에 관한 타협의 소산이었던 대헌장은 영국헌법의 기초가 된 기본장전이었다.그러나 그 내용의 해석을 둘러 싼 의견차이로 4백년이 지난 1648년 「권리장전」 성립때 가서야 비로소 햇빛을 보게 됐다.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도 남북이 동상이몽 관계에 있는 동안은 그 내용의 해석을 놓고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견해차이의 지속은 이행의 지연으로 연결될 것 또한 분명하다.이 문제는 북한이「하나의 조선」이라는 허구의 논리에서 벗어 날 때 해결될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반도의 현실이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가 이행·실천될 때까지 4백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 ◎동북아질서와 한반도 정용길 동국대교수/질서재편 통일에 도움되게 유도/남북교류 일환 지역경협체 추진/「다자안보」 논의때는 군비통제 중시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동·서 양극체제를 이루었던 냉전시대는 사라지고 이른바 신세계질서가 도래했다.이같은 질서변화는 미국과 러시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변화시켰고 이러한 국제질서는 다시 이보다 하위체계인 동북아의 정치질서에도 변화를 가져 오게 했다.즉 동북아에서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대국이 쌍무관계를 통해 다양하게 국내외 정책을 조율하고 있고 남북한도 동북아의 질서변화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 신동북아 질서 수립에 중요한 변수는 ▲이 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의 역할분담에 따른 파장 ▲이들을 견제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응 ▲한반도의 남북한관계가 빚어내는일들이다. 먼저 신동북아 질서의 형성은 미국과 일본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본다.미국의 클린턴 새 대통령당선자는 탈냉전시대에서도 대외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지금 미국이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이익이다.미국은 그동안 자신들의 안보지원으로 경제대국을 이룩한 일본에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일본은 지난 6월 자위대를 해외에 파병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라는 오명을 씻어 버리게 되었고 대량의 플루토늄을 프랑스로부터 들여와 주변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동북아질서 형성에서 일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지금 막 경제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은 결코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무시할 수 없다.러시아는 일본의 경제적 지원없이 시베리아 개발에 성공할 수 없으며 한국도 일본의 기술이전 문제를 안고 있다.북한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수교를 서두르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므로 신동북아 질서는 일본이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일본의 영향력을의식한 중국은 한반도에서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키 위해 북한·일본 수교에 앞서 한국과 수교했다고 볼 수 있다. ○일의 역할이 중요변수 러시아의 한반도에 대한 이해관계는 크게 두가지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유로 인한 정치 및 안보차원의 이해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그것이다.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북아는 불안과 갈등의 근원이 단일적이지 못해 새로운 질서형성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지금 동북아에서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유사한 다자적안보협력체를 구성하자는 제의들이 잇따르고 있다.이미 러시아는 지난 69년 브레즈네프가 아시아 집단안보체제를 제안한데 이어 고르바초프도 다자적안보협의체제와 유사한 형태의 제의를 했었다.85년 범아시아안보 포럼을 시점으로 86년 블라디보스토크선언,88년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 그리고 91년 일본국회연설 등이 그 예이다.이와같이 4강 가운데 러시아가 다자적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해 온 이유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해군 및 전략무기의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한국은 이미노태우대통령이 동북아 평화협의회의안을 내 남북한과 4강이 참석한바 있다.이와같이 동북아에서 다자적안보협력체제가 모색되는 이유는 냉전이후 지역안보 전망의 불확실성과 국제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 블록화 경향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역할을 충격없이 조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찾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동북아는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국가들의 이질성과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다자적안보체제가 구조화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구조화되더라도 이미 기초가 다져진 미일안보협력체게에는 영향을 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신동북아 질서구축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다자적 안보협력체제 구상에 임할 때 특히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군비통제 같은 문제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그러한 협력체제는 분명히 한반도의 통일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추진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과 같은 탈냉전구조 아래서는 군사력의 한계효용과 상호의존성의 증가때문에 대규모 군사력에 의한 전쟁 대신에 경제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특히 경제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각국들은 시장개방압력·보호무역·관세장벽 등을 국내정치의 중요한 과제로 삼으며 인근 국가들끼리 블록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북미주에서의 경제블록화에 자극받은 아태지역국가들도 안보문제와는 다르게 경제협력을 다변적으로 추진하면서 협의체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즉 89년엔 12개국이 아태경제협력 각료회담을 출범시켰고 91년 서울회의에서는 중국 대만 및 홍콩이 가세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키로 했다.그러나 동북아에서의 지역경제협력문제는 일부국가의 사회주의체제 고수와 심한 경제수준 및 기술격차로 그 실현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통일 당사자주도 철칙 하지만 한국은 다국적경협의 실시가 남북한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첩경임을 인식,동북아 경협체 구상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신동북아 질서구축의 관건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고 할 수 있다.동북아에서의 진정한 냉전체제 종식은 냉전의 산물인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의미한다.한반도통일은 분단 당사국인 남북한 내부의 문제인 동시에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다.고위급회담은 중단됐고 주변국가들도 한반도 통일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냉전체제에서는 주변국가들과의 관계가 단선적이고 선명하였지만 이제는 그것도 복잡 다기하다.또 그것은 한반도와 미·일·중·러 4강과의 관계가 아니라 남한과 북한 각각의 4강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 예측불가능하다. 최근 한반도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한다는 입장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지금까지 한반도는 어느 한 세력에 기울어져 있을땐 다른 세력들의 간섭이 반드시 따랐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이 먼저 접근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은 남북간 신뢰구축의 바탕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의 핵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고는 있으나 이미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채택·발효시킨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부속합의서를 착실히 이행,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평화공존을 정착시키면 통일기반은 다져질 것으로 본다.그래야만 동북아에도 비로서 신질서가 도래할 것이다.
  • 핵통제위 8일 열자/우리측,대북 제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최우진북측위원장은 1일 공로명남측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8일 상오 10시 판문점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 12차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최위원장은 이 전통문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려는 입장에서 남측이 어떤 형태로든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재개와 관련한 부당한 입장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제의했다.
  • 외언내언

    『여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 벗들…』무슨 말인가 할지 모른다.장정연주한중국초대대사의 16일 아침 한국신문편집인협회초청 조찬대화연설 서두다.서양식 연설에 흔히 등장하는 『레이디스 앤드 젠틀맨…』의 중국식 한글표기가 아닌가 한다.생소한 인상을 받는 서두가 아닐수 없다.◆그러나 생김새부터가 한국인같은 이가 한국말로 연설하고 질문을 받으니 외국대사와의 조찬같지가 않았다.중국말의 한국말 동시통역이 아니라 한국말의 중국말 동시통역이 동원되는 진귀한 현상도 볼수 있었다.한국주재 외국대사중 그만큼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에 생각이 미치자 이상한 친근감같은것도 느낄수 있었다.◆그러면서도 중국은 역시 아직은 먼거리에 있는 외국이란 느낌을 동시에 받지 않을수 없었던 것은 왜였을까.『여사와 선생님』뿐아니라 대화의 대목마다 등장한 「조선반도」「조선전쟁」「조선정세」등 우리는 쓰지않는 「조선」이란 생소한 표현때문만은 아니었다.주한대사라면 한국식 표현을 쓰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느냐는 누군가의질문에 그는 앞으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한중수교와 양국관계의 전망」이 주제였다.그러나 예상대로 처음부터 질문은 6·25에 대해 『중국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한 최근의 장대사발언에 집중되었다.하지만 답변은 『공통점은 살려 나가고 차이점은 남기자』는 원칙론으로만 일관되었으며 질문자만 지치고만 형국이었다.◆장대사나 우리언론이나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첫대면이 아니었나 한다.「대통령수업」이란 말이 있지만 「대사수업」이란 말도 성립할수 있을지 모르겠다.북한에만 오래 있었다는 사회주의국가 외교관으로서 처음대한 자유민주국가언론,특히 한국언론에 대해 보고배우는 것이 많을줄안다.언론만이 아니다.우리의 생각과 관심을 비롯,한국의 모든 것을 잘 보고 알았으면 한다.한국은 「중국수업」을 중국은 「한국수업」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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