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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한반도 내 美 전략자산 순환배치는 망동” 반발

    북한이 한반도 내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대외선전단체인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는 한미의 한반도 내 미국 전략자산 정례적 순환배치 확대 방침을 비난했다. 이 단체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한미 당국의 한반도 내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 관련 움직임을 열거하면서 “미국과 괴뢰들의 미 핵전략 자산 순환배치 확대놀음은 정세를 더욱더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태평양 건너 미국본토를 사정권에 둔 우리 혁명무력 앞에 조선반도(한반도)에 기어든 미 전략자산들은 일차적 괴멸대상으로 될 것이며 괴뢰들은 그 곁불만 맞고서도 전멸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대책 없는 객기로 하여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세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력한 초강경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협박을 이어갔다.이날 북한의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개인 필명 논평 등을 통해 “그따위 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놀음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놀래 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라며 “그것은 우리의 초강경 의지만을 더욱 가증시킬 뿐”이라고 강변했다. 앞서 한미 양국 국방부는 지난달 27∼28일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정례 회의를 열어 한반도 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를 강화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신문 “서울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은 없어”

    北신문 “서울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은 없어”

    북한은 1일 미국이 언급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대결광신자에게 차례질 것은 죽음뿐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정세논설에서 “미제 호전광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괴뢰들을 안심시켜보려고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 있다고 하면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란 애당초 있을 수 없다”며 “만일 미제의 부질없는 전쟁광기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남조선 전역이 쑥대밭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괴뢰들이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편승해 나서는 것이야말로 무지스러운 망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다. 있다”면서 “하지만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美 단독 B1B 출격, 위험천만한 망동” 첫 반응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9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며 비난했다. 이 매체는 ‘천만 군민의 보복 의지를 치솟게 하는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출격시킨 것은 위험천만한 망동이며 추호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상 B1B 전략폭격기 비행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번 논평이 처음이다. 매체는 “올해에만도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19차례나 조선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지만 모두 괴뢰들과의 합동군사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그러나 이번에 미국은 괴뢰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단독으로 비행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모든 작전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해 하고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해 우리를 강하게 압박해 보려고 획책했다”면서 이번 출격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야말로 오산이며 개꿈”이라고 반박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호전적 객기는 오히려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천만 군민의 보복 열기만을 더욱더 무섭게 분출시키고 있다”며 “우리 군대는 우리의 영공을 침범하려는 미국의 공중비적들을 단호히 격추할 의지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우리민족끼리는 대남 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매체로 북한은 아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를 통해서는 이번 B1B 출격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제재·압박 매달릴수록 핵무력 완성 질주 속도 빨라질 것”

    북한 “제재·압박 매달릴수록 핵무력 완성 질주 속도 빨라질 것”

    북한 외무성이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대조선(대북) 제재 압박 책동에 매달릴수록 국가 핵무력 완성의 종착점에로 질주하는 우리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외무성은 이날 “반세기 이상에 걸치는 제재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핵강국의 지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경제강국 건설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우리가 제재 따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결의 2375호를 채택한 데 이어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화성-12형)를 규탄하고 회원국들에 제재 이행을 주문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것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대조선 제재 책동은 우리의 대외 경제 관계는 물론 인민 생활과 직결된 공간들까지 전면봉쇄하는 무모한 단계에 이르렀다.이것은 우리의 제도와 정권은 물론 우리 인민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말살하려는 가장 극악무도하고 반인륜적인 적대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한편으로 군사적 선택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떠들면서 제재는 곧 평화적 해결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사실상 국제사회가 저들이 주도하는 제재에 합세하지 않으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핵전쟁을 터뜨리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덧붙였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미국의 대조선 제재에 편승하고 있는 나라들은 조미(북미) 사이에 실제적인 힘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가서 무슨 소리를 하겠는가 하는 것이나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노동신문 “미국, 지금처럼 나가면 공화국 더 강도 높게 대응”

    北노동신문 “미국, 지금처럼 나가면 공화국 더 강도 높게 대응”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계속 지금처럼 나간다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대응조치는 더욱 강도 높게 취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노동신문은 이날 ‘그 어떤 압박도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미국을 향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대조선(대북) 정책을 전환할 용단을 내려야 하며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는 현명한 선택을 하여야 한다”고 요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우리와의 대결에서 연속 패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심리는 복잡하겠지만 미국은 교훈을 찾고 정확히 판단하여야 한다”면서 “미국이라는 대국의 안전과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조선반도에서 발을 빼는 것뿐”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미국 사회에서 고조되는 여론이며 국민들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같은 날 ‘미국은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미국은 이제라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핵강국, 로켓 강국으로 솟구쳐 오른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로 하여 세계의 군사역학적 구도가 완전히 달라진 데 맞게 대조선 정책을 하루빨리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외무성 “미, 더 혹독한 대북제재시 대가 치를 것” 경고

    북 외무성 “미, 더 혹독한 대북제재시 대가 치를 것” 경고

    11일 미국이 대북제재 결의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성명은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표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한 견제조치로 풀이된다. 북 외무성은 또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을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초강력 열핵무기를 개발·완성하였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우리를 목 조르기 하여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구실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미국이 마련한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대북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해외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그리고 북한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조치로 섬유제품 금수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이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한 우리의 국가 핵 무력 강화를 되돌려보려는 몽상에 사로잡혀 피에 주린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취하게 될 다음번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최후 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경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북한, 6차 핵실험 성공 경축행사 “美, 현명한 선택 해야 할 것”

    북한, 6차 핵실험 성공 경축행사 “美, 현명한 선택 해야 할 것”

    북한은 6일 평양에서 6차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가 6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행사장 주석단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집회에서 가장 먼저 연설자로 나선 박봉주 내각 총리는 6차 핵실험이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맞아 이뤄졌다며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이고 전체 조선 인민의 역사적인 승리”라고 말했다. 박봉주는 “핵보유국으로서의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는 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오늘의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전환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며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가 핵무력이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인민정권과 튼튼한 자립적 경제토대가 있기에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그 어떤 압박과 제재를 가해온다고 하여도 우리는 끄떡없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장엄한 총진군을 다그쳐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들을 대표해 연설한 오금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최대의 격동상태에서 적들의 준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서울을 비롯한 남반부 전역을 단숨에 깔고 앉을 수 있는 만단의 결전 준비태세를 갖추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집회에서는 최태복 노동당 부위원장과 전용남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1비서도 경축 연설을 했다. 군중집회가 끝나고 북한은 김일성광장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자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북한은 경축행사에 앞서 수소탄 실험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6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리만건 당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동당 간부들이 평양시로 들어오는 관문인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수소탄 개발에 참여한 간부와 과학자들을 태운 버스가 평양 시내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인공기와 꽃다발 등을 흔들며 이들을 환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美미사일 요격시험에 “정세 격화 주범…추악한 정체 다시 실증”

    北, 美미사일 요격시험에 “정세 격화 주범…추악한 정체 다시 실증”

    북한이 미국의 지난달 말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을 거론하며 ‘정세 격화의 주범’, ‘추악한 정체를 실증했다’고 1일 미국을 비난했다.중앙통신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미국이 8월 30일 하와이 앞바다에서 미사일 요격시험을 감행하였다”며 “탄도미사일을 목표로 미군 함선 ‘존 폴 존스’호에서 SM-6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놀음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발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때에 감행한 이러한 미사일 요격시험 놀음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격화의 주범으로서의 미국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미국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 태평양 미사일 사격시설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노동신문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

    北미사일 발사…노동신문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

    북한이 지난 29일 일본을 넘어 북태평양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한 것에 대해 “로켓 발사훈련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라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0일 ‘정세 격화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우리나라가 국방력 강화에 힘을 넣고 자위적 조치들을 연속 취하는 것은 바로 미국으로부터의 핵전쟁 위험을 막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 군사연습을 거론하면서 “남조선에 집결된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으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에 의해 언제 핵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서 우리가 핵 억제력을 약화시킬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평화 타령의 기만적 본질은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을 통해서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마땅히 그에 배치되는 짓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UFG 연습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황에서 노동신문은 내부결속 강화에도 주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 제국주의를 때려 부순 힘의 원천도 군민 대단결이었고,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의 비결도 당과 수령의 두리(주위)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군대와 인민의 단결에 있었다”고 선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자력자강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진정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미국 행태 지켜볼 것”…괌 사격 결심 보고받아(종합)

    김정은 “미국 행태 지켜볼 것”…괌 사격 결심 보고받아(종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사령부 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중인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의 보고를 받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미제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제손으로 제목에 올가미를 거는 셈이 되고 말았다”면서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에 충고하건대 과연 지금의 상황이 어느 쪽에 더 불리한지 명석한 두뇌로 득실관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지역에서 정세를 완화시키고 위험한 군사적 충돌을 막자면 우리 주변에 수많은 핵전략장비들을 끌어다 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먼저 올바른 선택을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하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계획한 위력시위 사격이 단행된다면 가장 통쾌한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항상 발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의 시찰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괌 사격 보고받아…“미국 행태 좀 더 지켜볼 것”

    북한 김정은, 괌 사격 보고받아…“미국 행태 좀 더 지켜볼 것”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5일 이와 같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사령부 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중인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의 보고를 받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제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제손으로 제목에 올가미를 거는 셈이 되고 말았다”면서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에 충고하건대 과연 지금의 상황이 어느 쪽에 더 불리한지 명석한 두뇌로 득실관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지역에서 정세를 완화시키고 위험한 군사적 충돌을 막자면 우리 주변에 수많은 핵전략장비들을 끌어다 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먼저 올바른 선택을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이 일단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괌 포위사격이 당장 실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하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계획한 위력시위 사격이 단행된다면 가장 통쾌한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항상 발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연습 등을 명분으로 언제든 다시 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용의주도하게 작성됐다”고 평가하며 ‘위력시위 사격 준비상태’를 점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화성-12 미사일 4발 사격 검토…괌 주변 30∼40㎞해상 탄착”

    북한 “화성-12 미사일 4발 사격 검토…괌 주변 30∼40㎞해상 탄착”

    북한군 전략군이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을 미군 기지가 있는 괌에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군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이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전략군은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락겸은 이어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히로시마(廣島)현, 고치(高知)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km를 1065초 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하순 실시될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전후해 괌을 향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락겸은 “전략군이 대변인 성명을 통하여 미국에 알아들을 만큼 충분한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망발)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포병(전략군 군인)들의 격양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락겸은 “이성적인 사고를 못 하는 망령이 든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 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전략군 장병들의 판단”이라며 “우리가 이번에 취하고자 하는 군사적 행동조치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의 미국의 광태(광기)를 제지하는 데서 효과적인 처방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군은 미제의 침략기지를 겨냥하여 실제적 행동조치를 취하게 되는 역사적인 이번 괌도 포위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러한 특례적 조치는 우리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미제의 가긍한 처지를 똑바로 인식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ARF 의장성명에 “한반도 긴장 격화 본질 왜곡”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지난 8일 밤 발표된 ARF 의장성명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격화의 본질을 심히 왜곡하는 미국과 몇몇 추종국들의 주장이 반영됐다”고 반발했다. 북한 ARF 대표단은 9일 취재진에게 배포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것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국의 명백하고 현실적인 핵 위협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선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은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자기가 선택한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발표된 ARF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북한 ARF 대표단을 이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6일 새벽 필리핀 입국 때부터 이날 오전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 자신을 밀착 취재한 각국 취재진에게 ‘침묵’으로 일관했다. 대신 그를 수행한 북한 외무성 직원이 북측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취재진에게 건넸다. ARF 사정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리 외무상은 작년에 데뷔무대였던 ARF에서 의장성명 내용 변경을 시도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뒤 아세안에서도 자국의 말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리용호 북한 외무상 “미국 적대시정책 청산없이 핵·미사일 협상 없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미국 적대시정책 청산없이 핵·미사일 협상 없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리 외무상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에서 “우리가 선택한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북한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숙소인 마닐라 뉴월드호텔에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 앞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리 외무상의 ARF 연설문을 공개했다. 리 외무상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에서 미국의 군사적 침공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자면 미국의 심장부를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 타격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7월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는 이 길에서 최종 관문을 넘어섰으며 미 본토 전역을 우리의 사정권 안에 넣었다는 것을 온 세상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자력자강을 생존방식으로 하고 있는 우리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적대 행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으며 미국이 끝내 군사적으로 덤벼든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 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 줄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참혹한 전락을 겪어본 우리 인민에게 있어 국가방위를 위한 강위력한 핵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생존방식으로 하고 있는 일본과 남조선 당국 당국에 대해서는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안보리결의 전면배격…미국 경거망동하면 최후수단 불사”

    북한 “안보리결의 전면배격…미국 경거망동하면 최후수단 불사”

    북한이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미국에 천백 배로 결산하겠다고 위협했다.북한은 정부 성명에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공식 반응은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2371호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정부 성명은 외무성 성명보다는 격이 높은 형식이다. 북한은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 배로 결산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를 압살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걷어치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낸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단호한 정의의 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는 침략과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정의의 힘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며 이 길에서 끝장을 보고야 말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평화 수호의 영원한 기치인 병진 노선을 더 높이 추켜들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에돌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성명은 “적대 세력들의 새로운 이따위 제재 앞에서 흔들리고 태도를 바꾸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반공화국 책동과 핵 위협이 계속되는 한 그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자위적 핵 억제력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이미 선택한 국가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에 미국과 뒷골방 쑥덕공론을 벌여놓고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하는데 공모한 대가로 미국의 ‘감사’를 받은 나라들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美 “北 ICBM 발사 강력한 대응” 北 “핵전쟁 도화선 불장난” 반발 미국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지난 8일 또다시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한 B1B 편대는 2시간 30분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F15K 편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례적으로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실제 폭탄 투하 연습까지 진행했다.북한은 B1B 전개 하루 만인 9일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맹비난했다. 미군 측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편대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북한이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토머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공군 중장)은 B1B 전개 및 우리 공군기와의 훈련에 대해 “수많은 군사적 옵션 가운데 일부”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B1B 전개가 과거와 다른 점은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이다. 2대의 B1B는 각각 2000파운드급 레이저유도 정밀유도폭탄인 ‘GBU56’ 한 발씩을 가상의 북한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GBU56은 스마트폭탄으로 불리는 레이저합동직격탄(LJDAM)의 하나다. 레이저와 위성항법장치(GPS)로 이중 유도돼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며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이나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다만 이날 훈련에 사용된 폭탄은 탄약 대신 같은 중량의 물질을 채워 넣은 비활성탄이다. B1B 편대는 실사격 훈련을 마친 뒤에는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해 서쪽으로 비행하며 대북 무력시위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20일에 이어 B1B 전개 사실을 또다시 공개한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괌 기지의 B1B를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측과 비행 및 폭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관련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사소한 오판이나 실수도 순간에 핵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은 반드시 새로운 세계대전으로 번져지게 되어 있다”며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의 조선반도 출격을 정례화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떠들어 댄 것은 결국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함께 미국의 3대 장거리 전폭기 가운데 하나인 B1B 랜서는 괌 기지에서 이륙하면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해 2시간 30분 이내에 한반도 상공에 도달한다. 폭탄 및 미사일 무장능력은 61t에 이른다. 올 초 B52와의 임무 교대를 위해 10여대가 텍사스 다이스 기지에서 괌 기지로 전진배치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덕일의 역사의 창] 계속되는 역사전쟁

    [이덕일의 역사의 창] 계속되는 역사전쟁

    일제강점기 때 두 종류의 전쟁을 치렀다. 하나는 빼앗긴 강역을 되찾기 위한 영토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관을 둘러싼 역사전쟁이었다. 역사전쟁의 최전선은 고대사였다. 지금도 한국 고대사가 역사전쟁의 최전선인 것은 친일 잔재 청산에 실패한 업보가 반영된 것이다. 식민사학이라고 통칭돼 왔던 조선총독부 역사관이 왜곡한 한국사상(像)은 크게 둘이다. 하나는 한국사의 시간 축소고, 다른 하나는 공간 축소다. 시간 축소의 대표적인 사례가 ‘단군’을 말살하고,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다. 조선총독부는 1925년 ‘조선의 유사종교’(朝鮮の類似宗敎)라는 책을 발간해 대종교, 천도교, 동학교, 단군교, 보천교, 증산교 같은 민족종교와 ‘미륵불교, 불법연구회’ 등의 불교 단체들을 ‘유사종교’로 낙인찍어 탄압했다. 한마디로 항일 민족정기를 고취시키는 단체를 ‘유사종교’라고 낙인찍고 탄압한 것이다. 이렇게 단군을 말살하고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지우는 것으로 한국사의 시작을 서기전 24세기에서 서기 4~5세기경으로 대폭 끌어내렸다. 지금도 해외 한국사 서적들은 한국사가 서기 4~5세기경에 시작된 것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의 공간 축소를 위해 이용한 것이 낙랑군의 위치다. 일제는 한국 강점 직후 중추원 산하에 ‘조선반도사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조선반도사’ 편찬 작업에 나섰다. 한국사의 무대에서 대륙과 해양을 잘라 버리고 ‘반도사’의 틀에 구겨 넣은 것이다. ‘조선반도사’의 상고부터 통일신라까지는 조선총독부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집필했는데 ‘낙랑군의 군치(郡治)는 지금의 평양’이라고 주장했다. 낙랑군 위치 비정의 기본이 되는 중국의 고대 역사서들은 낙랑군은 고대 요동, 즉 지금의 하북성 일대에 있었다고 거듭 서술하고 있다. 지면 관계상 두 가지 사례만 들자. ‘한서 지리지’에는 낙랑군 산하에 열구(列口)가 있는데, 열수(列水)라는 강의 하구에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후한서 군국지’는 ‘열수는 요동에 있다’(列水在遼東)고 서술하고 있다. 열수가 요동에 있으니 열구현도 요동에 있고, 낙랑군도 요동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마니시 류는 ‘열수는 대동강’이라고 주장했다. ‘후한서 군국지’에 요동에 있다고 말한 열수를 대동강이라고 주장하려면 다른 사료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사료가 있을 턱이 없다. ‘반도사’의 틀에 따라 우긴 것뿐인데 이런 논리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정설, 통설’로 행세한다. 또 ‘후한서 광무제본기’ 주석에는 “낙랑군은 옛 (고)조선국이다. 요동에 있다(在遼東)”는 구절도 있다. 낙랑군의 위치가 고대 요동이라고 쓴 중국 사료는 차고 넘친다. 반면 지금의 평양이라고 쓴 사료는 없다. 그러자 역사 해석의 기초인 문헌 사료는 팽개치고 고고학으로 도망갔다. 평양 일대에서 한나라 유물이 많이 출토된다는 것이다. 고고학으로 ‘낙랑=평양설’을 확립한 자는 도쿄공대 교수였던 세키노 다다시(關野貞)다. 세키노 다다시는 ‘조선고적도보’의 편찬자로도 유명한데, 총독부 사관 추종론자들에게는 애석하게도 이 유물들에 대한 일기장을 남겼다. 1918년 북경의 골동품 상가인 유리창가를 돌아다니면서 한(漢)나라, 낙랑 유물들을 사서 총독부로 보냈다는 내용이다. 문성재 박사가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2016)라는 저서에서 이 일기들을 공개했는데, 한 대목만 인용하겠다. “대정 7년(1918) 3월 22일 맑음 : (북경)유리창의 골동품점에는 비교적 한대(漢代)의 발굴물이 많고, 낙랑 출토류품은 대체로 모두 갖추어져 있기에, 내가 적극적으로 그것들을 수집함(세키노 다다시 일기).” 평양 일대에서 출토됐다는 이른바 한나라 유물들과 낙랑 유물이란 것들은 모두 이런 경로로 나온 것이다. 문헌 사료는 물론 고고학 근거도 다 무너졌는데 이른바 전문가들은 ‘낙랑=평양설’을 ‘정설, 통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 문제에 수준이 높아진 국민들은 의아해하면서 전문가 자체를 불신한다. 비단 역사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불신받는 사회는 위태하다. 그러나 이런 사태를 초래한 사람들 또한 전문가들이기에 자업자득일 수밖에 없다.
  • 7월 4일은 북한 미사일 발사 데이?

    7월 4일은 북한 미사일 발사 데이?

    7월 4일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데이?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의 도발이어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특별중대 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 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주장대로 ICBM 발사가 성공이라면 북한이 미국의 본토를 미사일로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4일이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이다. 이에 앞서 북한은 2009년과 2006년에도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은 2009년 7월 4일 동해상으로 사거리 400∼500㎞인 노동미사일과 스커드-C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스커드급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해 즉시 긴장 고조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은 모두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칼 더크워스 대변인은 북한은 비핵화 회담과 2005년 9.19 공동성명 합의 사항을 준수하는데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관련국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에도 현지시간으로 미 독립기념일인 5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은 이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성공했으나 북 미사일 발사 충격에 묻히고 말았다. 당시 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실 발사사실을 공식확인했다. 서 수석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오전 3시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향해 대포동 2호와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포동 미사일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북한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라는 ‘강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을 향한 압박과 대화 유인책을 겸한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발사성공을 발표함으로써 북 미사일의 위협성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몸값을 높이려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즉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 상태에서 협상하자는 것이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중대 발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중대 발표

    북한 “정점고도 2802㎞, 933㎞ 비행” 북한이 4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다.북한은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에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가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시험발사를 단행할데 대하여’를 친필로 직접 명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김정은, 친필 명령...시험발사 참관도” 북한은 “탄도로켓 화성-14형은 4일 오전 9시(평양시간) 우리나라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되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밝혔다. 또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발사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대륙간 탄도로켓은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하여 933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특별중대보도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중대 발표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공화국 국방과학원 명의의 발표 전문]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전략적결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은 주체106(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우리 나라 서북부지대에서 발사되여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 시험발사는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였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정점고도 2802㎞까지 상승하여 933㎞의 거리를 비행하였다.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관찰하시고 그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하시였다. 국가핵무력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단번성공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이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으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일의 역사의 창] 한사군 낙랑군의 위치는?

    [이덕일의 역사의 창] 한사군 낙랑군의 위치는?

    도종환 의원이 문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느닷없이 고대사가 현안이 되고 있다. 이른바 강단사학계에서 도종환 의원이 자신들의 통설, 또는 정설과 다른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자 일부 언론에서 맞장구친 것이다. 그중 하나가 강단사학계가 국민 세금 47억원을 가지고 만들던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비판해 중단시켰다는 것인데, 이 지도가 끝내 독도를 누락시킨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또 하나는 한사군 낙랑군의 위치를 이른바 강단사학계는 평양으로 보고 있는데, 도의원은 고대 요동으로 본다는 것이다. 서기전 108년에 설치된 낙랑군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려면 이른바 강단사학계에서 어디라고 비정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낙랑군이 존속하고 있던 시기에 편찬된 역사서는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 낙랑군은 한(漢)나라 식민지이기 때문에 중국의 ‘한서’(漢書)와 ‘후한서’(後漢書)가 가장 중요하다. ‘한서’는 ‘지리지’가 따로 있고, ‘후한서’도 ‘군국지’가 따로 있어서 낙랑군의 위치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낙랑군은 설치 초기 산하에 25개 속현(屬縣)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열구현(列口縣)이다. 열구현은 열수(列水)라는 강의 하구에 있어서 붙은 이름인데, 열수의 위치에 대해 ‘후한서’ ‘군국지’는 “곽박(郭璞)이 ‘산해경’(山海經) 주석에서 말하기를, ‘열은 강이름이다. 열수는 요동에 있다’(列, 水名, 列水在遼東)라고 말하고 있다. 열수가 요동에 있는 강이니 열구현은 당연히 요동에 있고, 낙랑군도 요동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조선총독부는 다르게 주장했다. 총독부는 중추원에 조선반도사 편찬위원회를 두고 ‘조선반도사’를 편찬했다. 한국사에서 대륙과 해양을 잘라 내고 ‘반도’의 틀에 가둬 두는 역사 조작 사업이었다. ‘조선반도사’의 상고(上古)부터 통일신라 때까지를 서술한 조선총독부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열수를 대동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해방 후 국사학계의 태두라는 이병도 박사가 그대로 따랐고 이른바 강단사학계도 그대로 추종해 현재까지 통설, 정설이 됐다. ‘후한서’에 요동에 있다고 말한 열수를 대동강으로 비정하려면 다른 사료를 가지고 ‘열수=대동강’이라고 논증해야 하는데, 그런 논증이 있을 리가 없다. ‘열수=대동강’이라고 말하는 사료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후한서’ ‘광무제본기’에는 낙랑사람 왕조(王調)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주석에 ‘낙랑군은 옛 조선국이다. 요동에 있다’(樂浪郡, 故朝鮮國也, 在遼東)라고 덧붙였다. ‘후한서’ ‘배인열전’에는 배인을 낙랑군 산하 장잠 현령으로 임명하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 주석에 ‘장잠현은 낙랑군에 속해 있는데, 그 땅은 요동에 있다’(長岑縣, 屬樂浪郡, 其地在遼東)라고 말하고 있다. 모두 낙랑군이 평양 일대가 아니라 고대 요동에 있었다는 사료다. 낙랑군이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말하는 중국 고대 사료는 차고도 넘치지만 지금의 북한 평양에 있다고 비정한 사료는 없다. ‘한서’ ‘가연지 열전’은 “(한나라 강역이)동쪽으로는 갈석을 지나 현도, 낙랑으로서 군을 삼았다”(東過碣石以玄? 樂浪?郡)라고 말하고 있다. 갈석산 부근에 현도·낙랑군이 있었다는 뜻인데, 갈석산은 현재 중국 하북성 창려현에 있다. 9명의 황제가 올랐다고 해서 9등 황제산이란 별명이 붙은 유명한 산이다. 창려현 조금 북쪽의 노룡현에 낙랑군 조선현이 있었다고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역사지리지는 말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여러 사료는 물론 갈석산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유적들도 낙랑군은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강단이고 재야를 떠나서 이런 사료와 유적들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하지 못하면 그 자체가 역사학의 범주를 벗어나는 ‘사이비’ 역사학이고, 총독부의 정치 선전이 되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이 ‘낙랑군=평양설’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굳이 연결시키지 말자.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낙랑군=평양’이라는 총독부 역사관을 비판했다고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만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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