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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영 학력,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 박사 ‘남궁민 반응이..’

    홍진영 학력,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 박사 ‘남궁민 반응이..’

    홍진영 학력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우결4)’에서는 남궁민과 홍진영이 새로운 가상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를 처음 만난 남궁민과 홍진영은 식사를 하던 중 스마트 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에 남궁민은 홍진영의 박사학위 취득을 확인, “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다. 되게 똑똑 하시네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남궁민의 말에 홍진영은 특유의 애교섞인 말투로 “조금”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홍진영은 각종 예능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논문 제목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다. 돈 주고 박사 땄다고 하고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고 하더라.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걸 가지고 왜 거짓말을 하겠나”고 말했다. 사진 = MBC (홍진영 학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전남 복지 사각 ‘철퇴’

    광주시와 전남도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 등 기존 복지지원 대책 가운데 비현실적인 것을 현실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 현실화 ▲긴급복지 특별지원 확대 ▲생활고 관련 자살 예방 민관 협력 강화 ▲종합지원 체계 구축 및 특별조사·발굴 상설화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활성화 등 5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수급자에서 탈락됐거나 수급액이 낮게 책정된 가구는 전원 구제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긴급복지 지원기준 중 최저생계비는 현행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금융재산은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생활고 관련 자살 예방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교육·응급대응 체계 구축도 강화된다.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전남대·조선대 사례관리전담팀 구성, 119·112와 연계한 신속한 현장출동 시스템을 갖춘다. 시는 또 현재 개별·산발적으로 운영되는 채무힐링행복상담과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연계해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천사 콜전화’(1004번)를 운영하고 자치구별 복지 사각지대 긴급구조 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전남도도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 정책을 강화한다. 도는 지역 내 18세 이하 발달장애인 2000여명에 대한 지원을 위해 공공후견인제를 강화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6·4 교육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 모두가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다. 세력 내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패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수·진보 진영은 다음 달 말까지 각자의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보군 중 뚜렷한 절대 강자가 없고, 갈등도 적지 않아 단일화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사회2부 종합 ■ 서울 진보 조희연으로 단일화… 보수 3파전 속 문용린 변수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진영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서울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는 18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 추대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시민선거인단 투표(60%)와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이 참여해 4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미래교육국민포럼과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은 단일화 경선 규정을 확정하고 20일 기자회견을 연 뒤 이달 말까지 경선 후보를 접수한다. 후보자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4월 말에는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후보로 나오려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교육감 출마로 방향을 전환키로 확정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용린 교육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인천 경기 8인방+α ‘김상곤표 정책’ 공과 놓고 양보없는 공방 경기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로 절대 강자가 없다. 김 교육감이 4년간 닦은 여세를 몰아 진영을 지키려는 진보와 판도를 바꾸려는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나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8명으로 교육감 직선제 이후 최대 규모지만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교육복지 논쟁을 주도한 ‘김상곤표 혁신교육정책’의 공과를 놓고 진보와 보수 후보 간 양보 없는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예비등록을 한 후보 5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의 이청연 후보에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김한신 한사랑나눔회이사회 의장, 안경수 인천대 교수,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수 후보가 여럿이 되면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간 선거 구도와 여론조사 지지율 등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김한신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김영태 후보는 중등교사, 안경수·이본수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이다. 조직에서는 교사 출신이, 인지도에서는 총장 출신이 앞선다. ■ 강원·제주 강원 양 진영 2명씩·제주 現교육감 불출마 속 8명 각축 강원은 진보와 보수 성향의 후보가 2명씩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진보 쪽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과 김인희 전 교육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쪽에선 김광래 관동대 교수와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 교육감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 아래 일군 고교평준화와 현재 추진 중인 학교급식 문제 등에 대한 찬반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 하위권으로 떨어진 학력 문제가 진보와 보수, 진보와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화할 공산이 크다. 같은 성향의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제주에선 양성언 현 교육감의 불출마로 후보가 우후죽순이다. 보수 진영이 심하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찬·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강성균 전 과학고 교장 등 6명이 보수 성향이다. 고 후보가 ‘각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을 정도다. 다른 후보들 반응이 시큰둥하지만 곧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희열 제주대 교수와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꼽힌다. ■ 충청 세종 보수 단일화 불발 땐 진보 최교진 선전 가능성 충청권 4개 시·도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대전과 충북은 3선 제한, 세종은 사망, 충남은 구속으로 출마하는 현직 교육감이 없다. 교육 관련 단체들까지 성향이 같은 후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은 보수 진영에서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등 5명이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전교조와 정책연대를 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과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본부 상임대표가 뛰고 있다. 세종은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3명이 보수 진영 후보로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유일한 후보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없으면 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충남도 진보 쪽은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유일하다. 보수와 중도 진영은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5~6명이 난립하고 있다.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나 삐걱거리고 있고, 다른 교육단체는 단일화를 ‘편 가르기’라고 비난하는 등 대혼전 양상이다. 충북 역시 진보 성향은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뿐이다. 보수 진영은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등 7명으로 5명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초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으나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 호남 전북 ‘非 김승환 단일후보’ 출범… 전남 진보 장만채 독주 전북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보수 쪽 교육단체들이 ‘비 김승환 단일 후보’를 선출할 범도민교육감추대기구를 출범시켰다. 이상휘 전북대 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유홍렬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신환철 전북대 교수의 불참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보 진영에서도 이미영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이 출마를 선언해 김 교육감 단독 후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광주에선 장휘국 현 교육감과 윤봉근·정희곤 전·현직 광주시의원 등 전교조 출신들이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대립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보수 쪽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박인화 광주시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이 각축 중이다. 전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보 쪽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독주 체제로 가고 있다.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 선고 시기와 번복 가능성이 불투명해 선뜻 나서는 후보가 별로 없다. 보수 진영에선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만 도전장을 던졌다. 정현석 전남도립대 교수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 영남 부산 보수·중도 단일화 합의… 경북 이영우 3선 도전 부산은 임혜경 교육감이 독자 출마하는 가운데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등 5명이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등 중도 진영 후보 3명도 단일화하기로 했다. 진보 쪽인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우동기 교육감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만 출마 선언을 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울산은 보수 진영에서 김복만 교육감에 권오영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김석기 울산적십자사 회장이 맞선다. 진보 쪽은 정찬모·이선철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장인권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3명이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보수 색깔의 고영진 교육감에 맞서 진보 쪽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조형래 경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중도 쪽 김명룡 창원대 교수,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나섰다. 중도와 진보 후보 간 단일화가 거론된다. 경북은 이영우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등 3명이 맞서고 있다. 보수 일색이다. 저마다 완주 의지를 다져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진보 쪽 후보는 아직 없다.
  •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전문성이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직위에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직무수행 요건을 갖춘 인물을 공개모집해 선발하는 제도가 개방형직위제도다. 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자는 취지이지만 도리어 전·현직 공무원 사이에서 지원자가 늘고 있다. 개방형직위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접 전하는 체험담과 효과, 문제점, 대안 등을 ‘희로애락’(喜哀)으로 구분해 들어봤다. [희] “올해 나이 64세인데 여생을 남에게 봉사하면서 의미 있게 살고 싶었습니다. 마침 국립병원에서 민간인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지원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흥곤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 과장은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20년 동안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원로 의사였다. 지금은 국립소록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그가 오랜 진료 경험을 공공 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든 건 개방형직위 임용제도다. 개방형직위제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다. 김영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장애인 학생들이 제때 필요한 점자책이나 청각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그 자신이 1급 시각 장애인인 그는 2011년부터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확충하고,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자칫 폐쇄적인 순혈주의에 빠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소송을 많이 다뤘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서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 분야를 오래 천착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민에게 더 잘 복무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명지대에서 30년 넘게 토목 환경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대책을 연구한다. 그는 “공무원이 되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일하는 김창보 보건정책관 역시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의료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과 보건학 박사로서 품어왔던 문제의식을 공공부문에 전파한다는 보람을 느낀다. [노] “스웨덴에서는 공공부문 관리자가 100% 개방형직위라고 보면 됩니다. 공무원이나 민간인 구분 없이 누구나 전문성과 지도력만 있으면 채용기회가 있습니다. 국적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선준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스웨덴 감사원과 국립교육청에서 14년,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먼저 “스웨덴 역시 1960년대까지는 호봉제와 위계질서로 움직였다고 들었다”면서 “지금은 9급이니 5급이니 하는 직급이 없고 행정고시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업무 분야는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고위직은 물론 학교 교장도 개방형이다. 역량만 인정받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시스템에 익숙해진 황 위원이 보기에 한국 공직사회는 관료주의가 너무 심하고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하다. 그는 “직접 일할 직원은 얼마 없는데 계장, 과장, 부장, 국장 등 지시하는 사람은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長)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직책이라면 공무원이건 민간이건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혁신적인 조직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황 위원뿐만 아니라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간 이들은 너나없이 형식에 치우쳐 있고 칸막이 구조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우수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김창보 국장은 “서울시 노인정책을 예로 들면, 치매와 노인의료는 보건정책관이, 노인요양보험은 복지정책관이 담당한다”면서 “칸막이가 견고한데다 책임자끼리 직접 토론해서 조율하는 걸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개방형직위 취지와 달리 일부 정부부처가 소속 공무원을 임명하는 ‘제 식구 감싸기’ 사례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부처 개방형직위 관계자는 “가령 과장이 되기 쉽지 않다 싶으면 개방형직위로 우회하는 방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자기 역량만으로는 안 되는 사람을 구제해주는 건데, 이는 제도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 “과장·팀장들 모아놓고 보고를 받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행정용어가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혹시라도 얕잡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듣는 척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 넌지시 확인했습니다.” 견고한 위계질서와 촘촘한 인맥으로 이어진 집단에 비집고 들어가서 하나가 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김창보 국장은 변변한 사전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은 물론이고 전임자한테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곧바로 업무에 투입됐던 출근 첫날을 떠올리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공무원 조직도 사람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뭔가 일을 하려면 예산, 인사, 조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뚫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김 관장은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한다는 데 보람을 느끼면서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는 “2012년에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도서관으로 바뀌었지만 인력은 10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게 전부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가장 답답한 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적극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엔 점자도서관 자체가 부족한데 기존에 있는 점자도서관 인프라 개선작업만 전념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장애인 이용자들이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은 변화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 뒤 개방형직위로 임용된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기록연구사로 일했다. 정규직 공무원 출신인 그조차도 개방형으로 공직에 돌아온 뒤 어려움을 느낀다. 그는 “개방형은 부하들에게 인사에 도움을 주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걸 각인시키기가 쉽지 않다. 조직 장악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굴러온 돌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만만치 않다. 그건 전문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전문성 발휘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락] “2012년 사표를 내고 공무원을 그만뒀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라는 낙인이 찍혀 2008년부터 사실상 귀양살이를 한 걸 생각하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 돼 다시 공무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 과장은 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울기록원 건립과 행정정보공개서비스인 정보소통과장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일반직이었다면 힘들었다고 본다. 개방형이니까 이만큼이라도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 과장처럼 공직에 있는 사람에게도 개방형직위는 장점이 많은 제도다. 최은정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도 외교부에서 일하다 민간 금융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다시 공무원으로 돌아온 사례다. 그는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를 느낀다. 정책을 만들고 한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한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국장은 “임기 2년에 총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면서 “예전에는 2년 동안 보건정책관이 세 번은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개방형직위인 덕분에 꾸준히 장기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자평했다. “고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피해자치유사업이나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그간 추진한 사업을 생각해보면 나로서는 시민단체나 학계에 있었다면 못했을 사업을 공공부문을 통해 이룬 것이고, 공공부문은 일반직 공무원만으론 벽에 부딪쳤을 사업을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달성한 셈입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셈이죠.”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명인·명물을 찾아서]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노래를 배우면서 친구도 사귀고 건강도 챙기니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지난달 27일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만난 윤복남(74) 할머니는 매일 아침 셔틀버스로 이곳에 와 각종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윤 할머니는 “한국무용과 요가, 민요 등을 배우고 물리치료를 하거나 야외에서 조깅을 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최근 대기업에서 은퇴한 기세현(65)씨는 “영어회화, 하모니카를 배우는 데 한창 재미를 붙였다”며 “시설과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에게 다시 되돌아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원 5년째인 광주의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건강타운에서 운동과 취미생활에 흠뻑 빠져 있다. 복지관을 중심으로 문화관, 체육관, 후생관, 체육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전신 마사지와 파라핀 치료, 발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실 등도 갖췄다. 당구장, 탁구장, 수영장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모(76) 할아버지는 “몇몇 친구들과 매일 이곳에서 만나 놀고 밥먹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노래방과 컴퓨터실, 서예관, 어학실, 전시실, 음악실, 공예실, 도서열람실 등지에서 각기 취미생활에 열중하느라 여념이 없다. 배드민턴과 게이트볼장이 있는 체육공원도 노인들로 넘쳐난다. 연극과 시낭송, 민요와 댄스 등 풍류마당도 매일 이어진다. 이곳에 발을 디디면 노인들의 상대적 외로움은 완전히 사라진다. 이런 건강타운이 입소문을 타고 외지에 알려지면서 ‘광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좋은 시설과 산책로, 프로그램 등은 국내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노인들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는 2009년 6월 이곳 11만 7000여㎡에 국비 등 690억원을 들여 2만여㎡ 규모의 각종 시설을 갖췄다. 이듬해엔 북구 효령동 10만여㎡에 229억원을 들여 5100여㎡의 일자리지원, 영농체험, 평생학습 시설 등을 추가로 건립했다. 이들 두 노인복지시설에 노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요즘 하루 평균 이용객이 6000여명에 이를 정도다. 지난 1월 현재 644만여명이 건강타운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으로 등록된 노인은 5만 7300여명으로 광주시 전체 노인의 26.6%를 차지한다. 65세 이상은 1000원, 60세 이상 65세 미만은 2000원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을 먹을 수 있다.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는 점심이 무료다. 건강강좌, 미디어 교육,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식사, 건강, 문화활동 등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이 때문에 국내외 노인복지 기관들의 견학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스웨덴, 중국, 일본 등 국내외 370여개 노인 관련 단체와 대학 관계자 등 1만 2000여명이 견학과 논문발표 등을 위해 찾았다. 각급 지자체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노인 관련 프로그램과 의료서비스는 다른 노인복지관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독보적인 체계를 갖췄다. 사회교육 프로그램은 건강활력, 취미여가, 교양교육, 정보화 등 4개 분야 103종 295개반을 운영할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웃음치료사, 오카리나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빛고을 시니어대학’도 날로 인기를 더해간다. 조선대병원 등 지역 10여개 병의원과 협약을 맺어 치과·안과 등 진료 과목별 정기검진 시스템도 구축됐다. 지금까지 수백 차례에 걸친 무료 건강검진에서 1만여명이 혜택을 누렸다. 인생과 세무·법률·재테크 등 전문분야별 상담도 펼쳐진다. 최근엔 건강타운 안에 시립 제2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하 1층·지상 4층, 4786㎡ 규모의 요양병원은 외래진료실·입원실·초음파실·물리치료실 등을 갖췄다. 전남대 병원이 노인성 중증환자와 류머티즘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내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 3개 진료과목이 개설된다. 또 치과와 한의원이 추가로 문을 연다. 강운태 시장은 “의료와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노인들의 낙원’으로 가꾸겠다”며 “차별화된 노인건강타운을 ‘실버산업’과 연계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촌각 다투는 중증응급환자 평균 6시간 대기

    촌각 다투는 중증응급환자 평균 6시간 대기

    우리나라에서 생존가능성이 낮은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수술실 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는 평균 6시간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골든타임’이 한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수술을 받기까지 응급실에 체류하는 시간이 과도하게 긴 것이다. 응급실 체류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필요한 치료를 신속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조사 때보다 응급실 평균 체류 시간이 20여분 단축되기는 했지만 중증응급환자 대부분이 분초를 다투는 환자임을 고려하면 한참 부족한 성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중증응급환자를 응급실에 하루 이상 두는 병원도 적지 않았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보훈병원의 경우 평균 응급실 체류 시간이 31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20시간 30분), 조선대병원(19시간 6분), 화순전남대병원(16시간 42분), 양산부산대병원(16시간 12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14시간 24분)과 분당서울대병원(14시간 18분)도 각각 응급실 체류시간 9, 10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들 10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평균 체류시간은 17시간 48분으로 다른 의료기관의 3배에 달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뿐 아니라 일반 응급 환자까지 포함해 응급실 병상 수에 비해 응급환자가 어느 정도 많은지, 대기 시간이 얼마나 긴지를 나타내는 응급의료기관 과밀화 지수(포화지수)도 177.1%로 전국 430개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과밀화 지수가 100%를 넘는다는 것은 응급병상 수에 비해 환자 수가 많아 대기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 밖에 경북대(140.3%)·서울보훈(133.5%)·전북대(132.0%)·경상대(125.7%)·분당서울대(125.2%)·전남대(122.1%)·서울아산(115.8%)·삼성서울(110.9%)·양산부산(108.4%) 병원 등의 과밀화 지수도 100%를 웃돌았다. 응급실이 북새통을 이루다 보니 응급처치가 미흡해 살 수 있었던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2010년 기준 35.2%로 20% 미만인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 성적이 좋은 상위 40%, 중위 40%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지는 응급의료 ‘고도 취약지’로 정해 추가 지원하고 거점 대형병원에서 인력을 판견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간호사 꿈꾸던 소녀, 8명 살리고 하늘로

    간호사가 꿈이었던 10대 소녀가 뇌사 판정을 받아 8명의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나눠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2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쯤 A(18)양이 갑자기 쓰러져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으나 뇌사 판정을 받아 가족의 동의로 장기는 물론 뼈와 피부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기증하고 숨졌다. A양은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한 뒤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뇌출혈이 진행돼 소생이 어려운 상태였다. 가족들은 장차 간호사를 꿈꾸던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고 뜻을 모아 딸의 장기 기증을 결심한 뒤 뇌사 판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죽음이 임박한 딸을 바라보던 A양의 아버지는 “내 딸만큼 귀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 달라”며 오열하면서도 장기 기증 동의서에 최종 서명을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떼어 낼 장기가 심장, 양측 폐, 간, 췌장, 양측 신장, 양측 각막 등 사실상 전체 장기여서 수술진도 무려 30여명으로 꾸려졌다. A양의 장기는 적출 즉시 전국 각지에서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환자 8명에게 헬기 등으로 공수됐다. 김성환 조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쉽지 않은 결단을 해 주신 기증자 가족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이일수(현대자동차 울산홍보팀 차장)씨 장인상 21일 부산대학교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51)240-7161 ●신윤환(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모친상 20일 양산부산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389-0600 ●기명호 삼호 영호(광주교도소 보안계장) 현호(광주일보 편집국장) 승호(남해화학 부장)씨 부친상 21일 조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31-8901 ●한준상(영훈학원 이사장·연세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80 ●이상용(해밀톤 호텔 사장)상돈(원주대 과학기술대 학장) 상문(삼성전자 부장) 승호(남해화학 부장) 이세실(미국 거주)씨 부친상 21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797-4444 ●이갑주(금융감독원 실장) 동주(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장) 창주(대우인터내셔날 부장) 옥주(미국 거주)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1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Q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2등급, 수학과 과탐 2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자연계 남학생 P입니다. 모의고사 때는 항상 1등급을 유지해왔고 영어에서 한두 문제 틀릴 때도 있었지만 보통 다 맞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수능 때는 긴장해서인지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원래 공학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의·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정원이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올 한 해 잘 준비하면 의대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A P군의 질문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15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의·치대의 선발인원 증가입니다. 2014학년도에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총 1823명이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279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약 970명 정도 늘어난 것이지요. 아직 선발 인원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대학까지 포함하게 되면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의·치대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된 까닭은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완전 전환하는 대학의 의예과 선발 인원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데, 의예과는 진학 후 2년 동안 예과 과정을 이수한 뒤에야 본과 과정을 밟기 때문에 2017학년도부터 본과를 이수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이고 치의대는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전북대, 조선대 등 5개교입니다.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물론 상위권과 중위권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대 의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한다는 것은 결국 일부 지방 사립대 의대의 지원가능선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치의대를 포함해 한의예과의 지원가능선에도 연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지난해에는 정시에서 모집하지 않았던 서울대 특정학부/학과(화학부, 생명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들이 올해부터 정시에서 선발하게 되면서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 학과들의 정시 지원가능선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결국 상위권부터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지원가능선 변화 또한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계열 전체의 지각 변동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P군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의·치대 선발 인원이 증가함으로써 그만큼 P군을 포함한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의 진학가능성 또한 커지겠지만 그것 자체만으로 의학계열 진학이 쉬워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현재 입시가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학계열 역시 일정 인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모집 단위 전체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하는 수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의·치대 입학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또 다른 이유는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열은 여전히 최상위권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 단위라는 것입니다. 최상위권이란 상위권과는 달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집단을 가리킵니다. P군은 짐작하건대 전형적인 상위권 자연계 학생입니다. 즉 수학과 과학은 평소 주변 친구들에 비해 매우 자신 있게 잘하는 과목이고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취약한 것이지요. 그러나 의·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학업 능력을 갖춰야할 뿐더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따라서 P군을 포함해 의·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이 어느 학교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본인의 학업 능력을 완전하게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수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등급 관리에, 정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수학과 과학 표준점수의 영향력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그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과목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만일 수학이 다소 약하다면 백분위 관리를 통해 지방 사립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부고]

    ●이원상(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장)씨 별세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27-7580 ●송창헌(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기자)씨 장인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62)231-8906 ●박진(전 서울은행 지점장)경현(전 경찰대 교수)경웅(의원 원장)씨 모친상 김준섭(전 육군본부)김종원(전 재능유비쿼터스고 교감)씨 장모상 현순옥(전 경기여고 교사)씨 시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영환(글로컬스페이스)씨 부친상 백만영(사업)지홍근(대우건설 상무)홍정훈(국민대 교수)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안명덕(강남성모병원 안과 교수)명수(외교부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명국(사업)씨 모친상 이석희(사업)상영조(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부사장)씨 장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02)2258-5940 ●이선희(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치)씨 모친상 1일 대구 구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3)560-9042 ●김경록(MBC 제작기술국 라디오기술부 부장)씨 모친상 1일 서울 홍익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600-1443 ●이헌주(전 우리은행 송파영업본부장)씨 부친상 1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2)939-0575
  • 안철수 “호남서 낡은 체제 청산이 시대적 요구”

    안철수 “호남서 낡은 체제 청산이 시대적 요구”

    한동안 지방선거 연대론까지 흘러나왔던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드디어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연대나 협력은 한가한 말이 됐다. 민주당과 안 의원 모두 지지 기반으로 삼는 호남 민심에 따라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분위기다. 두 세력 모두 이 지역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상대를 쓰러뜨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26일 마침내 퇴로가 끊긴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민주당이 텃밭 호남에서조차 외면받는 사실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상태에서 신당 깃발을 치켜든 안 의원이 이날 광주를 찾아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추미애 의원의 광주 조선대 북콘서트,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의 송년 기자회견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안풍(안철수 바람) 차단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광주 KT텔레캅호남본부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 설명회’에 참석, 민주당을 낡은 구체제, 구사고, 구행태의 산물이라고 표현하면서 “호남에서의 낡은 체제(민주당 독점 구조) 청산이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의원은 자신의 신당 창당 행보를 야권 분열로 몰아세우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야권 분열로 이야기하거나 함께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기득권적 시각의 발로”라고 반박했다. 호남 민심이 자신에게 쏠린다는 자신감의 표현 같았다. 민주당도 안 의원의 호남 상륙에 비상을 걸었다. 호남 맹주를 내줄 경우 당의 존립 기반이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민주당은 이제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는 기류다. 안철수와 민주당의 승패가 의외로 빨리 가려질 수도 있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내부가 복잡해 일사불란하게 안 의원과 제대로 맞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친노와 비노로 갈라진 계파 간 파열음이 심각해지는 데다 내부에서조차 정계개편 요구도 나오는 등 어수선하다. 추 의원의 북콘서트나 강 시장, 박 지사의 기자회견도 중앙당 차원의 치밀한 기획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산학협동재단, 이공계 창의인재 육성 나서

    산학협동재단, 이공계 창의인재 육성 나서

    창의력과 전공지식을 두루 갖춘 이공계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동재단이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전반에 걸쳐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공계 경진대회에 개최경비를 지원해온 것에 이어, 대회 입상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것.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2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2013년도 이공계 경진대회 입상자(팀)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산학협동재단과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김민수 서울대학교)의 지원사업으로 열린 9개 이공계 경진대회의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산학협동재단 관계자는 “이공계 경진대회 지원사업 및 장학금 수여를 통해 학생들의 이공계 경진대회 참여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의 수혜자가 된 입상자들이 참가한 이공계 경진대회는 모두 산학협동재단으로부터 개최경비를 지원받은 대회들이다. 산학협동재단은 공모를 통해 전국의 이공계 경진대회의 참가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뿌리기술, 전통제조업, 융복합산업, 신산업 등 5개 분야의 이공계 경진대회를 선정한 바 있다. 산학협동재단의 개최경비 지원산업을 통해 전국주조기술경기대회(한국주조공학회), 전국대학생 금형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도금기술경기대회(한국도금협동조합), 대한건축학생작품전(대한건축학회), 대학생프로젝트경진대회(대한산업공학회),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영남대학교),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국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조선대학교), 한국대학생ICT 경진대회(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에 총 1억 6천만원의 개최경비가 지원됐으며, 입상자들에게 총 4,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한편,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이다. 지난 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32억원(4,370과제), 장학금으로 123억원(17,259명)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끌어온 순수 민간재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안철수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안철수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 이계안 전 의원이 8일 선임됐다. 추진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한 공동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정통 과학자다. 이어 2004∼2008년 인천대 총장, 2008∼2010년 인천녹색성장포럼 대표를 각각 지내고 지난해부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장현 이사장은 조선대 의대(안과 전문의)를 졸업하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연대 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지낸 NGO 활동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의 광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민주당 출신인 김효석 전 의원은 중앙대 교수와 경영대학장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사단법인 2.1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민주당을 각각 탈당한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사와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 추진위 소통위원장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맡게 된다. 추진위는 내년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을 대비해 인재를 영입하고 정책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을 준비하는 실무기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공계 대학생들의 열정과 꿈, 더 큰 날개를 달다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사)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김민수)이 창의력과 전공지식을 겸비한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은 전국 우수한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경진대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경진대회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경진대회는 △전국주조기술경기대회(한국주조공학회) △전국대학생 금형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도금기술경기대회(한국도금협동조합) 대한건축학생작품전(대한건축학회) △대학생프로젝트경진대회(대한산업공학회)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영남대학교)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국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조선대학교) △한국대학생ICT 경진대회(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이다. 사업 지원을 받은 9개 경진대회는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자신의 전문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여름날 무더위 속에서 1,700도가 넘는 쇳물을 다루고, 뙤약볕에 달구어진 자동차를 수리하는 등 방학과 주말도 잊고 밤낮 없이 설계와 제작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의 모든 열정과 지식을 경진대회에 녹여냈다. 이런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어우러진 9개 경진대회에서는 대통령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노동부장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 총 200여 입상자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산학협동재단 관계자는 “올해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추진을 통해 대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공계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높은 전문지식 수준에 감탄했다”며,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동재단은 이번 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해 향후 차세대 산업인력인 이공계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창의력과 협동성, 전공능력 및 도전정신을 배양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그 창의적 인력양성을 유도할 수 있는 산학협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인력시장 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춘천호반체육관 KBSN스포츠) ■농구 대잔치 ●김천시청-전주비전대(오전 11시)●중앙대-상명대(낮 12시 30분) ●극동대-수원대(오후 2시) ●조선대-한양대(오후 3시 40분) ●단국대-고려대(오후 5시 20분 이상 김천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동부(오후 7시 창원체육관 MBC스포츠+·SBS-ESPN)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육관) ■농구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초당대-서울대(오전 10시 10분) ●목포대-세종대(오전 11시 40분) ●고려대-연세대(오후 1시 10분) ●동국대-성균관대(오후 3시) ●한양대-경희대(오후 4시 40분) ●중앙대-조선대(오후 6시 20분 이상 김천체육관) ■프로배구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5시 평택 이충문화체육관 SBS-ESPN) ●우리카드-현대캐피탈(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KBSN스포츠) ■아이스하키 제68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연세대-대명 상무(오후 2시 30분) ●안양 한라-웨이브즈(오후 5시 30분 이상 목동아이스링크)
  • “시대 잘못 만나 희생… 내 아들 같은 비극 없어야”

    “시대 잘못 만나 희생… 내 아들 같은 비극 없어야”

    시위 현장에서 당한 부상으로 17년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의경이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의경으로 근무하며 1996년 6월 14일 광주 조선대에서 시위를 막다가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에 빠졌던 김인원(37)씨가 15일 치료를 받던 광주 보훈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숨졌다. 아버지 김정평(67)씨는 “불행은 내 아들에서 끝나야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는 스무살이던 아들이 중년이 될 때까지 병상을 지켰던 애끓는 마음을 담은 시집 ‘노래하는 새들도 목이 타는가’를 지난해 10월 펴내 당시 전남경찰청장에게 보냈다. 이후 경찰의 협조로 아들은 지난 5월 옥조 근정훈장을 받기도 했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은 모든 것을 공허하게 만들었다. 김씨는 경찰에 고마워하면서도 아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시위자 신원을 밝히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상처를 보면 무더기로 아들에게 달려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아들은 시대를 잘못 타고 나 희생됐지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해는 16일 발인을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치매 조기진단 2017년 온라인 서비스

    2017년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 조선대, 삼성서울병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치매 예측을 위한 뇌지도 구축 및 치매 조기진단법 확립을 위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대 이동영 박사팀은 올해부터 5년간 250억~300억원을 지원받아 60~80대 한국 노인들의 표준 뇌지도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특이 뇌지도를 구축하고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및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미래부는 이를 기반으로 융합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2017년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서비스도 시범 실시한다. 그동안 치매 관리는 주로 치매치료보호, 가족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치매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치매 연구는 체계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일부 진행됐으나,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전단계에서 조기진단 방법을 확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래부는 “뇌연구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건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면서 “새로운 미래시장 창출도 가능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환자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2012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총 치매 환자 수는 53만여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9.1%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4년간 65세 이상 치매노인 증가율은 26.8%로, 같은 기간 노인 인구 증가율의 17.4%를 상회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대차 R&D 임원들 교체

    현대차 R&D 임원들 교체

    현대·기아자동차는 대규모 리콜, 싼타페 누수 등 품질 관련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연구개발(R&D) 부문 임원들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의를 표한 임원은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용칠 설계담당 부사장, 김상기 전자기술센터장(전무) 등 3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일부 차량이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제동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국내외에서 대규모 리콜을 시행했다. 싼타페 등 일부 차종은 물이 샌다는 불만이 제기돼 국토교통부가 조사 중이다. 후임으로 박정길(현 바디기술센터장) 전무를 설계담당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김헌수(현 설계개선실장) 상무를 바디기술센터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박동일(현 전자설계실장) 이사는 전자기술센터장 상무로 승진했다. 박 신임 부사장은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의장설계실장, 설계2실장, 차량개발2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품질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R&D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도 이날 경영실적 부진과 영구채 발행 지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진해운은 김 사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9년 1월부터 한진해운 사장을 맡아 온 김 사장은 후임이 선임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해운업황 장기 침체로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한진해운은 4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 선뜻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진해운은 부채 비율이 6월 말 기준 835%에 이른다.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할 기업어음은 1200억원이고 내년 만기 공모사채는 3900억원 규모다. 2분기 매출은 2조 6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광주 치과재료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광주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치과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심사에 통과돼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기술지원센터는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핵심 시설로 2014~2016년 국비 10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그동안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타이타늄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27개 기업이 광주로 이전하는 등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는 전남대 치과전문대학 미래형 생체부품소재산업 산업단과 조선대 치과전문대학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센터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조를 통해 광주를 치과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현재 80여개인 치과 소재 관련 기업이 13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치과용 소재부품 및 광기반 의료기기, 의료바이오, 첨단산업용 세라믹 산업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한편 치과산업은 부가가치율이 40배에 달하는 고부가형 가치산업으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대체 효과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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