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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교육감 선거’ 정성홍 예비후보로 진보진영 단일화

    ‘광주시교육감 선거’ 정성홍 예비후보로 진보진영 단일화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성홍 예비후보가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압축됐다. 광주민주진보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광주YMCA 2층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추진위는 전교조 출신인 김선호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했다. 두 예비후보 간 단일화는 여론조사로 판가름났다. 추진위원회는 “정성홍 후보, 김선호 후보는 통합선거캠프를 운영한다”며 “시민단체, 노동단체 등 진보세력과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 선거일까지 중도 사퇴하는 후보(가나다순)가 없는 한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등 5파전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 전남·조선대병원, 대학 안에 신축하기로

    전남·조선대병원, 대학 안에 신축하기로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전남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대학 안에 신축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선대병원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주차장 부지에 1000개 병상 규모로 병원을 새로 건축하기로 했고, 전남대병원은 학동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7000억원을 들여 새 병원을 건축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900개 병상의 일반 병원과 100개 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규모를 늘리면서 ‘낡은 이미지’까지 털어 낼 생각이다. 조선대병원은 개원한 지 51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공간이 좁아 외래환자 등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병원이 오래되고 비좁아서 신축 필요성이 그동안 절실하게 제기됐다”며 “병원 신축으로 서비스가 개선돼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여건이 마련되면 호남지역 최고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비용에 대해 김 병원장은 “병원 자체적으로 일부 마련하고 동창회와 기부를 통해서 충당할 계획이다”라며 “은행권과 협력해 대출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도 타 지역 이전이 거론됐지만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짓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400여개 병상 규모로 2024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병상이 현재 1100개에서 1500개로 늘어나게 된다. 간호대 건물을 활용할지 헐고 새로 지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982년에 건립된 전남대병원은 3만 8200m² 부지에 13개 건물, 1078개 병상이 있다.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는데도 병동을 늘리기 어렵고 주차난이 극심해 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건물이 오래돼 해마다 유지 보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 박혜자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민주개혁 단일 후보 선출해야”

    박혜자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민주개혁 단일 후보 선출해야”

    박혜자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 출신 후보 2명의 단일화 합의와 관련해 전교조 출신 후보뿐 아니라 범진보 진영 간 빅텐트를 치고 민주개혁 세력의 단일 후보를 선출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민주개혁 후보 선출을 위해 “전교조 출신 단일 후보와 추가 단일화에 문이 열려 있지만, 나머지 후보 가운데 수구적 삶의 궤적을 보이지 않는 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박 후보가 전교조 출신 단일 후보와 2차 단일화가 여의찮을 경우 이른바 중도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고 서구의회 전 의장들이 지지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한 ‘교육감 후보의 정치적 중립’배치 논란에 대해 선거 자체가 정치 행위여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보수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삶의 궤적을 보면 안다. 과거 보수 정치인의 선대위에 앞장선 후보가 있다”면서 특정 후보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박 후보 측은 조선대 총장 출신인 강동완 후보도 단일화 논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박 후보가 염두에 두고 있는 ‘빅텐트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광주시교육감 선거 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수능 정시 확대와 자사고 유지 등 윤석열 표 교육정책에는 반대하나 자신은 실용적 진보주의로서 학부모와 학생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 ‘광주 외국어고’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문화 예술 교육정책을 통해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꿈 끼 키움 학교’운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의 인성도 함께 키우겠다고 제시했다.
  • 광주은행-북부서, 금융피해 예방 캠페인

    광주은행-북부서, 금융피해 예방 캠페인

    광주은행과 광주 북부경찰서는 최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거래 피해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은행 양정은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우리나라 금융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거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가정, 고령층 고객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15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신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 외환 거래 및 보이스피싱 등이 성행함에 따라 전기통신 금융 사기 계좌 신고 및 은행 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계좌가 지급정지 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담당자나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하지만, 피해구제 환급 절차는 물론, 금융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원활한 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은행과 광주북부경찰서는 금융거래 피해 예방 안내장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이를 통해 불법 외환 거래나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안내장은 광주은행 학교기관 영업점인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지점, 호남대학교출장소, 전 영업점,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국제협력과 등에 비치했다. 캠페인 후에는 양정은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 김홍화 전남대 지점장, 박소강 광주북부경찰서 외사계 경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금융거래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 광주 대형종합병원 신축 봄바람 분다

    광주 대형종합병원 신축 봄바람 분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광주 아닌 전남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대학 안에 신축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선대병원은 공대 주차장 부지에 1,000개 병상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고 전남대병원도 학동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짓기로 했다.조선대병원은 그동안 이전설이 난무했지만 대학 안에 새 건물을 짓기로 가닥을 잡고 오는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우선 검토되고 있는 곳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앞 주차장이고 이곳에 1,000개 병상 규모로 새로 지을 계획이다. 900개 병상의 일반 병원을 짓고, 그 옆에 100개 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짓는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건물 신축비와 시설 인력 확충에 7,000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대병원은 병원 신축을 통해 규모를 늘릴 뿐 아니라 ‘낡은 이미지’까지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개원한지 51년이 지나서 시설이 낡은 조선대병원이 새 병원을 지어 시설과 서비스에서 탈바꿈할지 기대된다. 김경종 조선대병원 병원장은 “병원이 오래되고 비좁아서 병원 신축 필요성이 그동안 절실하게 제기됐다. 새 병원 신축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최고의 의료를 제공할 여건이 마련되면 호남지역 최고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병원 자체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일부 마련하고 동창회와 기부를 통해서 충당할 계획이다. 부족한 것은 은행권과 협력해 대출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도 그동안 화순과 나주시로 이전이 거론됐지만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학동 병원에 신축, ‘제2의 전남대병원 시대’를 열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전남대병원은 현 학동부지에 1400여 개 병상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착공할 방침이다. 현존하는 간호대 건물을 활용할지 아니면 헐고 새로 지을지는 미정이다. 예비 타당성 조사와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982년에 건립된 전남대병원은 3만 8,200m²에 13개 건물, 1,078병상이다. 해마다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병동을 늘리기 어렵고 주차난이 극심해 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건물이 낡아서 해마다 유지 보수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한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오래된 병원 특유의 낡은 이미지가 환자들에게 박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리모델링하거나 아예 신축해서 병원을 새롭게 만든다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4∼5파전 새국면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4∼5파전 새국면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김선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해 광주시교육감 선거전이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 이들이 단일화하면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4∼5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들 외에 이정선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재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등 6명이다. 단일화 하기로 한 두 후보는 최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뜻을 함께하는 교육 관련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를 결정하겠다.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공동 선대위를 구성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4월 중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정한 ‘단일화 가이드라인’에 누가 마땅할지, 단일화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지 관심거리다.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 교육계에서는 전교조 출신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예전과 달라서 단일화한다 해도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와 진보 진영 특유 응집력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다.
  • “광주산단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힘쓴다”

    “광주산단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힘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올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등을 이끌어 나갈 첨단 스마트 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최근 사업 수행기관인 호남대·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와 ‘광주첨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2차연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국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재직자와 관내 대학 졸업예정자, 구직자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올해 교육인원은 지난해 530명 대비 370명 확대했다. 각 수행기관은 4월부터 스마트제조분야 전문교육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상 취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에 돌입했다. 수행기관별 전문교육 과정은 호남대(스마트제조 공장·공정관리 6개 교육과정 26개 세부과목), 광주과학기술원(스마트제조 고도화·전문가 8개 교육과정), 전남대(스마트제조 설계분야 12개 교육과정 33개 세부과목), 조선대(스마트제조 가공분야 7개 교육과정 30개 세부과목) 등이다.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올해 추진하는 2차연도 인력양성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재직자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교육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에서는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전남은 다소 조용한 편이다. 취재결과 5일 현재,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광주에서 6명, 전남에서는 현직을 포함해 3명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아깝게 패배해 아쉬움을 딛고 재도전에 나선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을 비롯해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직 대학총장부터 국회의원, 교사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이정선, 박혜자, 정성홍 등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알리고 청소년 지원과 빅데이터 맞춤 수업, 기초학력 제고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간의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정선 예비후보는‘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을 슬로건으로 매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총장과 함께 상위권에 있는 박혜자 예비후보는 ‘더 힘있게, 더 공정하게, 더 오래가게’를 기치로 광주 최초의 여성교육감으로서 광주교육을 새로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성홍 예비후보도 “광주교육은 공교육의 선순환 생태계 위에서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며 광주교육을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동완, 김선호, 이정재 예비후보도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나선 장석웅 교육감에 맞서 김대중·김동환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이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육력 회복 ▲미래 교육 대전환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을 4대 역점과제로 삼았다. 장 후보는 전남형 미래교육플랫폼 ‘전남메타스쿨’을 개통해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 수업을 활성화하고 시군마다 창의융합교육관 설립해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고 김동환 예비후보는 ‘젊고 새롭게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슬로건으로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6파전 예상

    광주시교육감 선거, 6파전 예상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검토했던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6명의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지 전 총장이 출마를 포기했다.지 전 총장은 “광주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어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고민했으나 지금 어떤 일을 도모하거나 시작하기보다는 멈추고 쉴 때라고 판단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일부 후보 간 단일화 여부와 파괴력이 미지수가 됐다. 일각에서는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지 전 총장과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일부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3선인 장휘국 교육감이 출마할 수 없어 무주공산이 된 시 교육감 선거는 이처럼 단일화 논의가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당분간 6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 관선 이사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통적인 조직력을 갖춘 전교조 후보의 ‘약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광주 교육계 관계자는 “일명 ‘시민후보’로 대변되는 단일화가 시 교육감 선거에서 최대 변수였는데 단일화 논의에 기대를 걸었던 지병문 전 총장이 출마를 포기해 변수가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다”며 “그러나 선거는 유동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예측 못 할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북도당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23일 13명, 전남도당은 24일 19명, 전북도당은 25일 18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를 각각 출범했다. 시·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 심사를 맡게 된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당 위원장에는 김종구 조선대 교수, 전남도당은 정병석 전 전남대 총장이 선임됐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 인사 비중 시당 42%, 도당 36.8%에 이른다. 여성·청년 참여도 늘려 시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25%, 도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10.5%를 차지한다. 전북도당은 위원장에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 부위원장에 이재운 전 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공관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1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했다. 외부인사 8명(44.4%), 여성 9명(50%), 청년 3명(16.7%)이 참여한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청년과 여성의 기회 확대는 물론, 구성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중앙당에서 공천룰을 확정하면 이에 근거해 시·도당별로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한다. 공천룰은 경선 방식, 컷오프 범위,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에 대한 20% 감점 여부, 대선 기여도 평가, 복당자 페널티 미적용 등이 주된 논의 사항이다. 특히,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부적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혀 현미경 검증이 예상된다. 지선 후보 부적격 기준은 ▲살인, 강도, 방화, 마약 등 강력법 ▲음주운전 등 파렴치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이 외에도 부적격 심사 기준은 경선 불복으로 당의 공천을 무력화 한 전력이 있거나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등으로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공관위는 이밖에도 정량적 평가인 검증위를 통과한 인물에 대해서도 은밀한 해당 행위, 물의를 일으켜 사회적 지탄을 받은 행위 등 정성 평가도 실시할 방침이어서 심사 과정에 탈락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방식은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국민경선(여론조사 100%),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시민공천배심원경선(배심원단 투표 100%) 등 4가지다. 이에 대해 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이 몰표를 준 호남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것”이라며 “당에 대한 공헌도만 앞세워 공천을 할 경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공천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광주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재시동

    광주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재시동

    - ‘첨단 방사선 의료서비스 제공’ 새 정부 공약, 국정과제 반영 대응 - 국토 서남권 방사능 비상진료 및 원자력의료 체계 구축 목표 - 2023년∼2027 부지1만5천평 조성, 사업비 5천억원 투입 광주시는 새 정부의 지역공약인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을 위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숙원사업 해결에 첫 발짝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 전문가 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전문가 위원회는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 전남대학교 윤택림 교수, 전남대학교 송호천 교수, 조선대학교 이경진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최일우 수석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관계자 등 핵의학 및 광기술 전문가 12명과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윤택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전략과 신속한 로드맵 수립을 위해 담아야 할 핵심기반 등을 논의했다. 또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3대 입자선치료 ▲감마선 멸균 ▲ 방사선 의학연구 ▲서남권 방사능 비상진료 등을 담당하며, 시설부지는 1만5000평, 사업비는 5000억원, 구축기간 약 5년간 소요되는 원자력의학원으로 설립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광주지역에 첨단 방사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남권 원자력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암 환자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해 서남권 지역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해외환자 유치 등 방사선 의료기술 산업화를 지원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원자력의학원은 서울 노원구에 한국원자력의학원(본원)과 부산시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분원) 등 총 두 곳이 운영 중이다. 그간 광주·전남은 국토 서남권에 국내 원전 29%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원전 방사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2007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다 좌초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숙원사업이 재시동을 걸게 됐다”며 “방사능 비상 위기에 대응하고 획기적인 난치암 치료와 더불어 지역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공약이라고 판단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신속히 구체화한 로드맵을 수립해 대통령 인수위에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근황 “속죄하는 심정으로...”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근황 “속죄하는 심정으로...”

    석사 논문 표절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홍진영이 약 1년 반만 활동 재개에 나선다. 21일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홍진영이 4월 6일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최근 신곡 녹음 작업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과오와 불찰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은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홍진영은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몇 차례 입장을 발표한 끝에 그는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조선대 측은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논문을 표절 논문으로 결론내렸다.
  • 임종삼 LX 순천지사장 “시민들 알권리 위해 문턱 낮출 것”

    임종삼 LX 순천지사장 “시민들 알권리 위해 문턱 낮출 것”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문턱 없는 LX순천지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임종삼(61) 신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순천지사장은 11일 “고향인 순천지사에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임 지사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전문기관임을 염두에 두고 지적측량 품질향상과 시민중심 서비스 제공을 펼쳐가겠가”며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 달성과 민원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포부를 보였다. 그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토지정보 제공에 적극 앞장 서겠다”며 “긍정적인 조직문화와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은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업처장 재직시 LX공사의 공적기능 확대를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과 지적재조사 사업 등 정부정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적측량 고객품질서비스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지적을 대비, 후학양성을 위해 전남대·조선대·목포대 등 관내 대학과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한 후 방학을 활용 학생들로 하여금 LX에서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목포대학교에는 연간 2억원 상당의 지적측량관련 측량장비 및 사내소프트웨어를 기증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선명한 자취를 남겼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고, 정기적으로 헌혈 및 수시로 노인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9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전신인 대한지적공사에 입사, 30년 이상 지적발전에 힘쓰고 있는 임 지사장은 보성지사장,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업처장 등을 역임했다.
  • 게놈 안정화로 DNA돌연변이 막아 암 발생, 항암제 내성 막는다

    게놈 안정화로 DNA돌연변이 막아 암 발생, 항암제 내성 막는다

    국내 연구진이 ‘게놈 안정화’라는 방법을 통해 DNA 돌연변이를 차단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았다. 조선대 의대 연구팀은 DNA 손상을 복구해 게놈 안정화를 유지하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 1월 17일자, 21일자 2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DNA는 외부 요인이나 복제 과정 중에 손상돼 게놈 불안전성이 발생되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생기거나 암이 악성화되기 쉽고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손상된 DNA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많은 연구자들이 게놈 안정화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는데 2015년에는 손상된 DNA 복구 단백질을 연구한 3명의 과학자가 노벨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DNA 손상 부위를 정확히 인지하고 복구하도록 하는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DNA 손상을 인지하는 53BP1 단백질과 DNA 손상을 복구시키는 RAD51 단백질이 게놈 안정화 유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밝혀냈다. DNA가 복제될 때 53BP1이 게놈 구조를 유지하는 히스톤 단백질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복제된 DNA가 정상적으로 포장되고 게놈 안정화를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또 유해물질로 인해 DNA가 손상됐을 때 RAD51에 작은 단백질 덩어리들이 생기면서 절단되거나 손상된 부위를 신속하게 복구시켜 게놈 안정화를 유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유호진 조선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게놈 안정성 조절 단백질의 작용 메커니즘 규명을 통하여 DNA가 돌연변이로 변질되기 전에 정상화 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게놈 불안정성 제어를 통한 암 발병, 암 전이, 암 치료 내성 발생 등을 극복하는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엄마는 왜 사랑하는 딸에게 ‘약’을 먹였을까 [메디컬 인사이드]

    엄마는 왜 사랑하는 딸에게 ‘약’을 먹였을까 [메디컬 인사이드]

    극단적 아동학대 유형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아이에게 ‘병’ 만들어 ‘보호본능’ 욕구 충족‘극진한 돌봄’ 주변에 널리 알려지길 바래피해아동 사망률 9~12%…발견 쉽지 않아아동 분리, 가족 상담 등 종합적 대응 필요영화 ‘런’에서 주인공 클로이는 선천적인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부정맥과 천식, 당뇨를 함께 앓고 있는 딸이 안쓰러워 엄마 다이앤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봅니다. 클로이는 혼자 약을 먹고 주사도 놓을 만큼 꿋꿋한 아이입니다. 똑똑한 클로이는 집에서만 공부하고도 대학에 지원해 합격 소식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이름으로 처방받은 약병을 발견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관련해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도 없고 컴퓨터도 없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딸. 엄마가 준 약의 성분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약국을 방문하는 모험을 하다 결국 들켜 방에 완전히 갇혀버립니다. 드디어 그는 자신의 불운한 인생이 엄마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은 이 내용을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꾸며진 것으로 보지만, 실제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드물게 발견됩니다.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두고 주변에 “아파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심지어 아이에게 직접 상해를 입혀 없는 병을 만드는 사례도 있습니다. ●“없는 병을 만들었다…사랑하는 엄마가”자신의 극진한 돌봄이 외부에 널리 알려져 주목받길 원하고, 병을 앓는 자녀가 자신에게 정서적으로 완벽히 종속되길 원합니다. 이를 통해 보호본능에 대한 욕구를 충족합니다. 바로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입니다. 15일 대한법의학회에 실린 조선대 연구팀의 ‘아동학대의 원인으로서의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 논문에 따르면 대리 뮌하우젠증후군은 학대로 이어지는 정신질환으로, 3가지 동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배우자와의 불화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자녀가 입원하면 부모의 관심이 자녀에게 쏠리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픈 아이를 돌보는 헌신적인 어머니’ 같은 역할을 추구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타인이 자신을 존경하고 칭찬하길 바랍니다. 외로움과 애착, 가족 내에서의 지위를 얻기 위해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유가 어떻든 결과는 명백한 ‘아동 학대’로 이어집니다.796명의 가해자를 조사한 한 연구결과에선 가해자의 97.6%가 여성이었고 95.6%는 ‘친모’로 나타났습니다. 45.6%는 의료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다고 합니다. 가해자의 30.0%가 어린 시절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영화처럼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학대 사실을 확인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주변에 늘 ‘자상한 엄마’, ‘헌신적인 엄마’라는 인식을 심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지 않는 이상,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동의 질병, 이상 증상 원인을 명확히 알면서도 숨기는 것을 발견하거나, 보호자로부터 아동을 분리한 뒤 병이 낫는다면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진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도 몰랐다…‘헌신적인 엄마’이니까 81건의 해외 대리 뮌하우젠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피해아동의 평균 나이는 5세였습니다. 피해자가 6세를 넘기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이 조사에서는 각각 21세와 23세인 여성 2명이 있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이런 가해를 참고 견디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엄마의 사랑’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가해 과정에 엄마는 자신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하고 아이는 엄마와 가까워지거나 엄마에게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돼 둘 사이엔 일종의 공생관계가 성립된다”며 “분리불안 등으로 엄마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아동은 엄마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가해를 묵인하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의 피해는 매우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화 ‘런’처럼 교육 기회를 박탈 당하거나 영구적 장애를 입을 수 있고 심지어 치명적 상해로 사망하기까지 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피해아동의 사망률은 9~12%에 이른다고 합니다. 형제까지 포함하면 25%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또 나머지 사망 아동도 원인 불명으로 처리돼 ‘영아급사증후군’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가해자는 학대를 통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 아이를 원할 수 있습니다.●아이는 참았다…“사랑하는 엄마이니까” 2000년에 해외에서 보고된 대리 뮌하우젠 사례는 충격적입니다. 한 가정에서 조산으로 태어난 둘째 아이는 유리질막병으로 인한 호흡곤란, 잦은 무호흡과 경련, 발작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인공호흡기 부착 후 뇌사상태로 있다 사망했는데, 부검 없이 사인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처리됐습니다. 엄마는 이후 염색체 이상이 있는 장애아를 입양했고 이 아이도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다시 임신해 미숙아를 출산했고, 이 셋째 아이가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는 와중에 다시 임신해 또 미숙아를 출산했습니다. 셋째 아이의 혈액에서 4가지 종류의 장내 세균이 발견되는 등 상태가 악화하자, 엄마는 남편 몰래 “심정지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아달라”고 의료진에게 요청해 결국 병원의 의심을 사게 됩니다. 엄마는 버티다 못해 셋째 아이 혈액을 대변으로 오염시킨 사실을 남편에게 고백했고 기소돼 3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국내에선 구체적 사례가 학계까지 보고되지 않았지만, 만약 의심 사례가 발견된다면 대응의 최우선 순위는 ‘아이’여야 한다고 연구팀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과 아동 즉각 분리, 피해 아동과 관여된 모든 의료진 정보 공유를 통해 사례 관리를 진행,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을 색출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원인은?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원인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원인이 거푸집(갱폼) 붕괴와 콘크리트 양생(굳힘) 불량 탓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 등이 붕괴한 것이 광주 붕괴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서는 레일 일체형 시스템(RCS)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틀(갱폼)을 유압으로 올리는 자동화 방식이다. 레일 일체형 시스템 폼은 3개 층에 걸쳐 설치되는데, 하층 2개 층이 갱폼의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공법은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 속도가 빠르지만 설비 자체가 무거운 탓에 지탱부가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고정 불량, 콘크리트 하중 작용, 강풍의 영향 등이 붕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콘크리트 양생 불량이 더해졌다면 위험은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게를 지탱하는 하부 2개 층의 콘크리트가 겨울철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층을 쌓아 올리다 거푸집이 무너지고, 그 충격으로 건물이 순차적으로 붕괴했다는 것이다. 조창근 조선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동절기에는 콘크리트가 굳어지는 양생기간이 평소 보다 2~3배 더 걸린다”며 “강풍으로 크레인 등이 움직이면서 구조물에 충격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현장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 건물 최상층부인 38층부터 23층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렸다.이는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이나 벽을 최소화한 설계 구조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는 흔히 쓰이는 벽식구조가 아닌,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beam)가 없는 기둥과 슬래브(slab) 구조인 ‘무량판구조’로 건설 중이었다. 이에 따라 최상층부에 발생한 충격에 16개 층에 걸쳐 슬래브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도미노처럼 붕괴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특히 현장 작업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들로 숙련도가 낮아 거푸집 볼트 조임 등 작업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대 건축학부 송창영 교수는 “해당 공정은 사람이 직접 앵커 등 체결해야 해 숙련도가 중요한 작업”이라며 “외국인 노동자 등 숙련도가 떨어진 작업자들이 법상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일 악천후도 붕괴에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시 크레인 기사는 11일 오전 10시20분쯤 강풍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초속 15m를 넘는 강풍 탓이다. 그러나 건물 중앙부 압력 펌프를 통해 29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은 진행 증이었다. 붕괴 건물 구조 외형을 살핀 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한쪽 벽면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크레인 3개가 바람 등의 영향으로 진동을 일으키면서 양성이 덜된 상층부를 지속적으로 충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축물을 올릴 때 안전을 고려해 한쪽 벽면에 크레인과 승강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할 경우 구조물과 연결된 벽면의 수평 하중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건물은 반대 쪽이 대로변이라서 시공 편의상 도로의 반대 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착공 전 수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관리계획서 검토 의뢰를 받은 국토안전관리원은 ‘협력업체 미선정’을 이유로 시공사가 세부 계획 제출을 미룬 탓에 ‘콘크리트 공사’ 항목에 대해 보완을 반복적으로 요청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콘크리트 공사의 안전 시공 계획 및 절차 수립 ▲RCS의 안전성 계산서 추가 등을 보완하라고 했다. 시공사 측은 결국 5차례에 걸쳐 보완요청과 재검토를 거쳐 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이유로 자료 제출이 늦어져 재검토가 반복됐지만, 시공 전 문제 없이 안전관리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847가구 규모다. 지난 2019년 5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60%로 오는 11월 입주를 위해서는 공기가 빠듯한 형편이다.
  •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30년 넘는 세월을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다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은심씨의 영결식이 그의 음력 생일(12월 9일)인 11일 엄수됐다. 전국에서 온 노동·정치·종교계 인사가 광주 조선대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 앞에는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발인을 끝낸 유해는 동구 5·18 민주광장으로 운구됐으며 민주광장에서 열린 노제에는 추도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장례식장에서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그의 장녀이자 이한열 열사의 친누나인 이숙례씨는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추도객을 향해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 3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그가 지난해 6월 9일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열린 이 열사의 34주기 추모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과 현수막이 있었다. 6월 9일은 이 열사가 1987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은 날이다. 노제를 마친 유해는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에 안치됐다. 이 묘역은 배씨의 남편이 안장된 곳이자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진 곳이다. 그는 1987년 8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도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했다. 그는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서울 분향소를 찾은 박순우(55)씨는 “이 열사의 어머니에 머물지 않고 민주화 운동가가 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남기신 발자취 모두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가 11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앞 5·18민주 광장에서 수백명의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제를 치렀다. 노제는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회장이 연보낭독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한동건 상임장례위원장(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배 여사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전남추모연대 박봉주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맡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87년 잔인한 국가폭력에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워 보내야 했던 어머니는 한평생을 편한 집 대신 비바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서야 했다”며 “약자를 품어 안은 시대의 어머니셨다.이 땅의 수많은 민주시민은 어머니의 강인한 눈빛과 따뜻했던 품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녀인 이숙례 씨는 유가족을 대표해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제를 마친 배 여사의 유해는 지산동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으로 향했다. 이 묘역은 배 여사의 남편이 안장된 곳으로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져 있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화·인권 운동 등에 헌신했다. 그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퇴원 사흘 만에 다시 쓰러져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은 배 여사의 여든세 번째 음력 생일로,영정 앞에는 고인을 위한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유족들과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위한 제를 지낸 뒤 5·18 민주광장으로 유해를 운구했다. 당초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 [서울광장] 길을 잃은 사람들/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길을 잃은 사람들/임병선 논설위원

    길을 잃은 이들이 제법 있다. 유력 두 후보 중 한쪽을 선택하겠다고 마음먹은 이들의 견고한 틈바구니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다. 부동층과 또 다르다. 그저 대통령 선거 판을 조금 더 큰 그림으로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넌더리를 내는 것은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구조다. 기득권을 주고받아 온 양대 세력은 ‘적대적 공존’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1980년의 ‘서울역 회군’과 1987년 6월 항쟁, 2016년 탄핵 국면에 기득권 정당은 늘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자신들의 이득으로 바꿔 버렸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결함투성이 후보를 내놓고 지지하라고 한다. 투표를 앞두고는 사탕발림으로 기만하고, 선거가 끝나면 전권을 부여받았다며 모든 것을 재단하는 행태를 되풀이할 것이다. 유력한 두 후보의 언급들만 보더라도 당선되면 상대의 적폐부터 손보겠다고 팔을 걷어붙일 것만 같다. 취약한 정당 내 지지 기반에도 후보를 옹립해 오늘에 이르게 한 핵심 지지층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부채질을 해댈 것이다. 제3의 길을 표방한 이들은 좀처럼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릿수가 됐지만 국민이 제3 지대를 갈망한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자신이 표방하는 가치와 독자성이 무엇인지 잊은 듯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국가운영의 비전에 대한 믿음을 노동계층에게 전하지 못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뭔가 보여 줄 시간마저 모자랐다. 양당의 대립과 경쟁이 모든 것을 블랙홀 마냥 삼켜버린다. 20대 국회에서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놀음에 취지가 바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승계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 장난에 앞장섰다가 합당한 것도 그들이 얼마나 기득권에 안주하고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지 실증하고 있다. 세상은 빠르고 다양하게 바뀌며 새 화두를 던지는데 우리의 양대 정당은 모든 가치를 독점하는 일을 너무 오래 반복해 왔다. 젠더 이슈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편협한 원전 논의도 그렇다. 후보들의 시대착오적이고 비현실적인 깨알 공약에 이르러선 헛웃음만 나온다. 답은 어느 정도 나와 있는지 모른다. 지병근 조선대 교수는 한 매체와의 대담을 통해 책임총리제, 분권형 대통령제는 “그래도 똑똑한 대통령을 뽑아 국민이 통제하는 게 낫다는 정서 때문에” 난망하고 의원내각제 역시 “양대 정당이 기득권 카르텔을 온존시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이런 식의 급격한 변화보다 신생 정당들이 쉽게 국회에 진입할 수 있는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현실적인 답이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갑갑한 것은 이렇게 정치판을 바꾸는 것이 결국 현명한 국민, 유권자의 몫이라고 지적하는 환원론이다. 그토록 현명한 유권자들은 양대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결국 투표소에서는 ‘저쪽’이 집권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이쪽’에 표를 던지는 선택에 내몰리게 됐다며 불안해한다. 그러면서도 어느 쪽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을 너무 오래 봐왔다며 “정말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주변에 묻고 또 묻는다. 정치 구조와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너무 많은 실패와 한계 때문에 주저하곤 한다.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고 분발심을 갖는 이들을 찾기 어렵다. 판이 바뀌기만 고대하는 것은 감나무 아래 누워 입을 벌리는 일이 아닐까? 다양한 가치, 미래를 지향하는 정당과 후보가 경쟁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 대선이 끝나면 제 정당들이 움직이도록 유권자들이 나서야 한다. 하지만 1987년, 2016년 같은 시민 행동이 재현될지 의문이어서 더욱 답답해진다.
  • “민주노총이 대기업 노조 지배” 각 세운 尹… 주52시간 유연화 공약

    “민주노총이 대기업 노조 지배” 각 세운 尹… 주52시간 유연화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주52시간근무제에 대해 “근로시간 문제는 국민적인 합의를 다시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 주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의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 경우정밀을 방문,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주52시간의 근로시간을 늘려 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노사 간 합의에 의해서 당국의 승인이나 신고 없이 주52시간은 1년 평균으로 유지하되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는 근로시간을 늘리고 그러지 않을 때는 줄여서 연평균 주52시간을 맞추게 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일어나는 것들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인데, 민주노총이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 노조들의 영향하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중소기업은 노사 간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만들어져 있는 상태”라며 주52시간근무제의 유연화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주52시간을 했을 때 저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중앙지검의 우리 직원들 중에서도 거기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반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소득이 줄어드니까”라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4일 관훈클럽 토론에서 “주52시간을 1∼2개월 단위로 평균을 내 유연하게 적용하는 근로 조건을 노사가 협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윤 후보는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인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천역 앞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기초연금 인상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가 성장한 것에 비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노인 빈곤을 보인다”며 “돈을 쓸 때 제대로 써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천·서울 일정을 마치고 광주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의 제정을 촉구하는 장례위원회 측 관계자가 윤 후보를 가로막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유공자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처음 이야기를 들어서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며 “서울에 가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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