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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총련 행동 동의못해”/광주 재야원로인사 7명 성명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명로근·조선대 문병란교수,조비오신부등 광주지역 재야원로인사 7명은 20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학생들의 열차정지와 서울에서의 폭력시위에 대해 성명을 내고 『학생들은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아 학업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남총련 학생들이 보여준 불법시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앞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 남총련 43명 구속/경찰/90명 영장·24명 입건

    경찰은 20일 「전남·광주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관련,서울·경기·광주에서 모두 3백82명을 검거해 이 가운대 박정균군(24·조선대 기계공학 4년)등 4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기차교통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24명은 불구속 입건,1백96명은 훈방했으며 1백19명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43명은 서울경찰청에서 34명,전남경찰청에서 9명이다. 시위 대학생들이 이처럼 무더기로 구속된 것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경찰은 조사중인 1백19명 가운데 이병국군(21·전남대 무기재료 3년)등 영장을 신청하고 12명을 불구속,나머지는 훈방할 방침이다.
  • 남총련,경관납치 격렬시위/홍익대서/54명 인질 잡고 화염병 던져

    ◎경찰,전원 구출… 76명 연행/“UR저지” 민주당사도 한때 점거/양측 1백50여명 부상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UR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운행중인 여객열차를 세워 서울까지 와 경찰관 54명을 납치·감금하는등 학생신분으로는 용납되지 않은 폭력을 휘둘렀다. 쇠파이프를 들고 상경한 이들은 18일 신촌과 여의도,홍익대학을 누비며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멩이·쇠파이프 세례를 퍼부었으며 한때 민주당사를 잠시 점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이들이 경찰관을 감금하고 있던 홍익대에 진입,대학내에서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경찰력이 압수수색을 위해 대학에 투입된 적은 있었으나 진압을 위해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남총련」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17일 밤 광주에서 저마다 쇠파이프 하나씩을 준비한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18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이중 4백여명이 상오7시10분쯤 홍대역 입구에서 경비중이던 마포경찰서 보안2계장 오병호경감(56)등 경찰관 3명과 전경 51명을 쇠파이프로 공격,무장해제시킨 뒤 홍익대로 납치했다.납치당시 크게 다친 전경 6명은 조금뒤 바로 풀어줬다. 경찰은 나머지 경찰관을 풀어 줄것을 설득했으나 불응하자 상오 8시55분쯤 전경 28개 중대 2천8백명을 투입,홍익대 본관건물옥상에서 돌멩이와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던 대학생들을 4시간여만에 강제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극렬시위를 벌인 한옥태군(21·목포대 지적학과 2년)등 76명을 연행 조사중이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홍익대 학생회관에 납치된 경찰관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공격을 받은 전경 7명이 학생회관 3층에서 밑으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등 경찰및 대학생 1백5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경찰이 납치경찰관들을 구출하고 대학을 빠져나간 뒤 다시 모여 하오4시쯤 여의도에서 열린 우루과이라운드 반대집회에 「한총련」등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참가했다.이들은 하오 6시30분쯤 연세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던중 갑자기 진로를 바꿔마포 민주당사를 점거,시위과정에서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과 농성학생들의 무사귀향을 요구하다 하오 9시쯤 당사를 빠져 나가 건국대에 집결했다.그러나 경찰이 급습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들은 하오 11시 20분부터 해산,한양대등으로 흩어져 밤을 지새웠다. ◎전남·조선대 수색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18일 하오 9시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열차강제 정차등과 관련,전남대와 조선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대학생들 민방위 반대시위/1천여명 가두진출… 유인물 배포

    15일 민방위훈련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진행되던중 연세대·조선대등 전국 12개대 학생 1천여명이 민방위훈련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세대등 서울 시내 6개대 학생 3백50여명은 이날 하오 2시쯤 민방위훈련 시작에 맞춰 소속 대학과 신촌로터리등에서 「전쟁분위기 고조시키는 민방위 훈련반대」등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단국대 학생 20여명은 하오 2시쯤 민방위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대피훈련을 하는 것처럼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안으로 들어가 국기게양대에 걸려있는 성조기를 끌어내린뒤 달아났다. 조선대 학생 3백여명은 이날 하오 2시쯤 교문앞에서 「UR비준 반대·미국 반대」등의 피켓을 들고 『민방위 훈련중지』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진출을 꾀하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다. 제주대 학생 10여명도 이날 제주시내 버스를 탄채 『사라졌던 공습훈련을 재개하는 것은 미국의 전쟁위기 조장이며 민방위 훈련은 내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행위』라는 내용의 유인물 50여장을 뿌렸다.
  • 한총련간부 90명 검거령/대검

    ◎“조통위는 이적단체… 10명 보안법 적용”/정책위·선전국 「이적」 규정 검토/출범식때 친북유인물 뿌린 80명 추적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조종하고 있는 「조국통일위원회」 간부 10명등 한총련간부 90명에 대한 검거령이 내려졌다. 대검 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7일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이종욱군(24·한양대 사학과4)과 「한총련」대변인 설충석군(24·중앙대 체육교육학과4)등 「조통위」의 핵심간부 10여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이번주안에 발부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국통일위원회」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한편 「정책위원회」 「선전국」등 2개 핵심산하조직에 대해서도 이적단체규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7일부터 사흘동안 광주 조선대에서 개최된 「한총련」출범식에서 이적표현물과 친북성향의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한 「정책위」와 「선전실」의 나머지 간부 80여명도 검거및 내사대상자로 분류해 추적토록 전국 검찰과 경찰에 긴급지시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의 활동상을 지켜본 결과 지난해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된 바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과 사실상 동일조직임이 드러났으며 출범식에서 배포한 유인물등을 통해 핵사찰반대,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통일안을 주장하는 등 이적단체 규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김현준한총련의장(24·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양동훈조통위위원장(22·조선대 총학생회장) 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제작·반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 한총련출범식 북선전물 전시/대학생 2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4일 조선대 교지 「민주조선」 전편집위원 김연식씨(22·환경공학과3년)와 이현화씨(20·생물학과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이 한총련에 대한 전면수사방침을 발표한 뒤 관련 학생이 검거,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통일의 광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만수대 의사당,유경호텔등 북한 관련 조형물과 김일성 항일투쟁사를 소개하는 패널등을 제작·전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는 물론이고 「통일광장」에 선전조형물을 제작·전시했거나 이적·용공성유인물을 제작하는데 배후조종 또는 관여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총련 핵심 37명 검거령/이적·용공혐의

    ◎명단 확보… 연고지 수사반 급파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일 한총련 출범식에서 선언문과 전시물등의 채택·제작과장에 깊이 관여했을 한총련 핵심간부및 배후세력 37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있다. 경찰은 이미 수배를 받고 있는 한총련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조국통일위원장 양동훈군(22·조선대 총학생회장)등을 비롯해 「남총련」등 9개지역 총련의장과 조국통일위원회의장,주동세력,만수대 의사당등 북한 건축물 모형을 만든 K대 건축학과 학생,김일성 사진등 전시에 가담한 C대 학생등 37명의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에 수사전담반을 보내는 한편 검거 즉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사대상은 한총련의 핵심간부를 포함,출범식때 나온 이적·용공행위의 유인물등 제작등에 적극 개입한 학생등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 「이적·용공」 배후·주동자 검거 총력/한총련 수사 배경과 방향

    ◎북주장 수용,민주주의에 도전 규명/남총련 등 9개지역 의장 깊이 개입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이적·용공행위를 발본색원키로 한 것은 이들의 주장이 북한의 선전을 여과없이 받아들인데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김화남경찰청장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총련 출범식행사에는 용공·이적행위가 표출되어 왔지만 이제는 우리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정면도전,파괴하려는 책동으로써 방치할 수 없다』는 말에서도 이번 한총련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경찰의 수사방향은 먼저 제2기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한총련 출범 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 ▲북한 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전 ▲북한이 선전용으로 이용하는 1백5층 유경호텔등 모형 건물전시 ▲북한의 생활상을 담은 비디오 상영 ▲북한 김책대학등과의 불법통신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로 규정,관련자 색출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유인물과 전시물 제작등에 관여한 학생들을 유형별로 분류,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등 핵심간부 10여명에 대한 검거및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는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때 나온 유인물과 전시물등을 채택·제작·배포하는 과정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반드시 관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총련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모든 정책집행은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의장 김군과 전남·광주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등 9개지역 의장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의 핵심간부인 의장과 9개지역 의장은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의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범청학련은 이미 92년과 93년 두차례에 걸쳐 서울지법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되어 있는데다 「한총련의 상급조직」으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한총련은 범청학련과 접촉하며 북한을 찬양하고 고무하는 행위를 전혀 이적·용공행위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축전」을 제의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의 수사와 함께 한총련 산하 조직인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서부·동부·북부등 하부 조직 26개지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이와관련,『한총련의 조직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적·용공행위를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번 한총련 수사는 반국가적행위에 대한 사법적인 제재이기 때문에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배후세력으로 한총련 출범식에서 수배중인 전 한총련의장 김재용군(25)이 학생들을 선동하는 연설을 한 것등으로 미루어 현재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배중인 93년도 한총련 간부 10명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전시된 사진과 상영된 비디오테이프등의 입수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달 23일 조선대 교지편집위원장 차재덕군(25·경영학과 4년)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총련간부 전원 검거령/경찰/“출범식서 보안법저촉 유인물 배포”

    ◎「주체사상·연방제통일」 주장/최소 30명선 사법처리 방침 경찰은 30일 제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출범식에서 한총련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과 전시물등이 국가보안법에 명백히 저촉된다고 밝히고 이 유인물등의 채택및 제작·배포·전시에 관여한 한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등 간부,외부 배후세력등을 전원 검거,사법처리하기로 했다.사법처리대상은 최소 30여명에 이른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한총련출범식에서 북한이 주장해오고 있는 주체사상선전,핵사찰부당성,연방제통일안등이 출범선언문과 조국통일위원회의 선동·주장을 담은 선언문등을 통해 각각 그대로 수용됐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 기간에 김일성·김책등 북한 주요인물 사진및 약력을 게시하고 「타도제국주의 동맹결성」,「조선인민해방군 창설」등 북한의 성립과정과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해설문까지 전시했다는 것이다. 한총련출범식 선언문에는 「미제의 식민지 사슬을 끊고 반미 자주·조국통일로 나서는조국청년들」등의 내용과 조국통일위원회선언문에는 「민족분열공작을 획책하는 미제국주의와 친미매판세력인 파쇼도당의 죄악을 철저히 까발리는」등의 이적내용이 실려있다. 김청장은 『특히 한총련은 출범식에 앞서 이달초 북한의 김책공대,재일본 조선대등과 불법통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뒤 이 기간에 자매결연 채택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북한이 제작한 「북한주민 생활상」「임꺽정」등의 비디오를 상영했으며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1백5층짜리 유경호텔·인공기가 게양된 만수대의사당·인민문화궁전등을 모형으로 제작,전시했다. 한편 서울 경찰청은 이날 김재용(25·전 한총련의장),김병삼(25·전 한총련 조통위원장),김기헌씨(25·전 서총련의장)등 한총련1기 집행부 간부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 한총련2기 출범/「외세반대」등 10대강령 채택/광주서 3만명 참가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부산대총학생회장)은 28일 하오 10시30분 조선대 운동장에서 전국 1백20개대학 3만여명(경찰추산)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제2기출범식을 가졌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외세반대 민족자주권 회복 ▲사회민주화 실현 ▲연방제 통일 ▲학원 민주화 자주화 추진 ▲노동자 농민과 연대투쟁 ▲제국주의 문화타파 ▲학습의 습득과 단련등 10대 강령과 규약을 채택했다. 한총련은 이와함께 『대정부 투쟁을 비폭력적이고 총체적인 투쟁으로 전환,이를 자주통일운동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29일의 도청앞집회는 허용하되 광주아메리칸센터와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앞까지의 행진은 원천봉쇄할 방침이어서 격렬시위가 우려되고 있다.
  • 한총련 도청앞 집회 허용/어제 출범 전야제 3만명 참석

    【광주=최치봉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7일 하오 3시부터 광주 조선대에서 「출범식 사수결의대회」와 학생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시부터 열린 전야제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한총련소속 전국 2백20개 대학소속 학생 3만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상오 대학별로 출정식을 갖고 관광버스와 열차편을 이용,조선대에 집결했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29일로 예정된 한총련의 전남도청앞 시민대회를 허용하기로 결정,이번 출범식이 평화적인 집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영기광주시장,심상명광주지검장,안병욱전남경찰청장등 이 지역 기관장들은 29일의 시민대회와 관련,27일 상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학생들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갖는다면 전남도청앞등 도심집회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입장을 한총련 집행부에 전달했다.그러나 한총련측이 요구한 광주아메리칸센터앞과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앞까지의 거리행진은 막기로 했다.
  • 한총련2기 오늘 출범식/광주일대 긴장고조

    【광주=최치봉기자】 광주 조선대에서 27일부터 3일동안 열리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25·부산대학생회장)제2기 출범식을 하루 앞둔 26일 한총련은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9일 전남도청앞 시민대회를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해 경찰과 대규모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29일 하오1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시민대회와 광주도심에서의 시가행진에 대한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 한총련 내일 출범… 광주 비상/경찰 강경대응 밝혀 충돌 예상

    【광주=최치봉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24·부산대총학생회장)이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 조선대에서 갖기로한 제2기 출범식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 운동연합체들이 의장이 재학중인 대학 소재지에서 행사를 가져왔던 전례와는 달리 한총련이 이례적으로 광주에서 제2기 출범식을 갖기로 한데다가 당국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출범식 행사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총련은 지난 23일 광주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 당국의 허가유무와 관계없이 전국 2백20개 대학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할 29일의 도청앞 시민대회등 이번 출범식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안병욱 전남경찰청장은 25일 한총련의장에게 경고문을 보내고 『전남도청 시민대회등 출범식이 이적성 행사로 변질될 경우 국가안보및 질서 확립차원에서 사법조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6개대학 총장들 평화적 행사 당부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최한선총장등 광주·전남지역 6개대학 총장들은 25일 하오 광주 금수장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한총련 출범식이 평화적으로 치러질수 있도록 학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총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오랜만에 조성된 이지역 평화시위 분위기가 이번 한총련 출범식을 계기로 무너져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은 이같은 주민들의 바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전남대 곧 압수수색/전남경찰청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23일 오는 27일 「한총련」 제2기 출범식을 교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빠른 시일내에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 광주지검 공안부(허용진검사)에 영장을 청구,광주지법 민사 8단독 강신중판사로부터 유효기간이 다음달 11일까지인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영장신청요지를 통해 『조선대에서 열릴 예정인 한총련 출범식에서 주체탑과 평양시가지 모형도,북한관련 사진등 이적표현물을 제작·전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 한총련 「조통위」 전면수사/북 연방제 주장… 이적단체 규정

    ◎대검/「정책위」 함께… 의장 등 2명 사전영장 대검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19일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실제 조종하고 있는 산하조직인 「조국통일 위원회」(조통위)와 「정책위원회」가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하는등 친북·이적성향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이들을 이적단체로 규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우선 김현준한총련의장(24·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양동훈조통위 위원장(22·조선대 총학생회장)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반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금까지 조직및 지도체계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정책위」의 조직및 지도부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에서 내부부·교육부·국가안전기획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국장급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출범식대책 공안관련 기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의 첫 총회가 「한총련」출범식과 동시에 열린다는 점을 중시,양 단체의 연대관계를 파악키로 했다. 92년에 발족한 「범청학련」은 국내 대학생 조직중 유일한 이적단체로 독일 베를린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북한·해외동포·남한 대학생 각 2백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은 「한총련」의장이 「범청학련 남측본부」의장을,조통위원장이 부의장을 겸임하고 있어 사실상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의 지도부가 「한총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전국 1백98개 대학총학생회 연합의 모임인 「한총련」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짓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이들 두 핵심 조직을 파헤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 남총련 1천여명/광주서 격렬시위/학생 등 15명 부상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9일 하오 8시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 시도지부 앞길에서 『5·18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망월동 5·18묘역에서 지난 91년 분신사망한 전남대생 박승희양의 제3주기 추모제를 가진뒤 하오 5시쯤 도심으로 진출,광주은행앞 4거리등 중앙로 일대를 점거한채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등을 던지며 3시간여 동안 거리시위를 벌였다.
  • 어떤 통일/김홍명 조선대 정외과 교수(굄돌)

    구 남예멘 수도였던 아덴을 포위하고 항복시키려는 북예멘군대와 그에 맞서 예비군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를 사수하려는 남예멘 사이에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1990년 남북 양국이 정치적 통일에 도달했을 때,그것은 전세계와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인구 2백여만명의 사회주의 남예멘과 그 4배가 되는 인구의 자본주의 북예멘 사이에 몇차례의 전쟁을 치르면서도 마침내는 하나의 종족으로서 모든 차이를 덮고 통일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그런 예멘이 이제는 전쟁상태로 들어갔다.평화통일의 조건은 무엇이었던가? 영국을 비롯한 주변 외세의 분할지배 의도를 막고 자원과 인민을 효율적으로 경제·사회적 발전에로 이끌려는 종족적 열망,민족 해방운동의 정통성을 가진 남예멘의 사회주의와 주변열강의 지원을 업은 북예멘의 자본주의이념을 넘어선 통합,그리고 4배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1대1의 정치구조에 대한 합의가 바로 핵심적 조건이었다. 그러나 소련 사회주의의 위기상황은 남예멘의 이념적 강점을 무력화했다.더구나 작년 4월의 총선결과 남예멘의 예멘사회당이 북예멘의 국민의회당에 이어 알 이슬라당에 뒤쳐진 제3당이되면서 통일은 「평화점령」의 모습으로 바뀌였다.그에 반발해 집권남예멘의 지도자였던 바이드현부통령은 전력의 분할,사회경제개혁 70여명의 사회당원암살의 배후조사등을 요구하며 구수도 아덴으로 돌아가버렸다.정치적 통일은 그 조건의 변화와 함께 사실상 휴지로 변했던 것이다.북예멘은 이제 노골적으로 군사점령을 통해서라도 통일문제를 해결하려고 든 셈이다. 미국과 사우디 이집트가 한쪽에,이라크가 다른 한쪽에 가세했다.이제 통일은 예멘인들에게는 진정 바라는 것이 아닌 비극의 현장이 되었다.상이한 국력과 체제를 통합하는데는 양보와 인내가 필요하다.통일을 빌미로 상대편을 무상인수하려든다면 「초라한 더블」의 통일보다는 「화려한 싱글」의 독립을 추구할 것이 당연하다. 통일의 비용을 떠들어대는 독일은 동독을 내부의 식민지로 정착시키고 있다.눈물과 희생으로 감싸안는 동포애가 없다면 통일은 전쟁의 패배보다도 더 잔인한 것일 수 있다.
  • 32번 결혼 기네스북 오른 김용신씨댁(훈훈한 우리가정:14)

    ◎“해마다 결혼식 올리며 사랑 다져요”/시부모·아들·손자 하객삼아 “가족의 행복 재다짐” 꽃과 함께 꽃에 파묻혀 살아가는 김용신(57·월간꽃세계대표이사) 박수정(56·토탈아트패션스쿨원장)씨 부부는 해마다 한번씩 결혼식을 올리는 이색부부다.그동안 무려 32회나 올린 결혼 횟수가 인정돼 지난해에는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처음 면사포를 쓴 그날처럼 영원히 사랑을 지키며 살자는 뜻으로 결혼기념 결혼식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들은 이 독특한 삶의 방식을 4년전 결혼한 큰아들 서곤씨(33·대림산업 컴퓨터 디자이너)내외에게도 대물림 했다.그리고 33회째가 되는 올해의 결혼식은 아예 가을쯤 아들 내외와 함께 올릴까 계획중이다. 『저희가 해마다 결혼식을 올린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처음 몇해동안은 부모님들조차 누가알까 부끄럽다며 이해를 못해주셔서 비밀리에 슬쩍 했어야 했으니까요』부인 박씨는 그러나 자신들의 결혼식이 거창하게 떠벌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결혼식때 입은 드레스를 다시 입고 조촐하게 사진 한장찍는 것으로,아니면 아이들을 데리고 들이나 산으로 여행을 가서 증인으로 세우고 그때그때 형편에 맞춰 조촐하게 식 올리며 사랑을 재다짐하는 것이 목적임을 알게된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려준다. 남편 김씨는 『매해 결혼식때마다 선물도 주고 받는데 어떨때는 그것이 새로 개발한 조화 일수도 있고 때로는 생활속에서 서로가 고쳤으면 하는 요구사항 이기도 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결혼기념 선물이라는 거창한 의미때문에 모든것이 소중하고 어떤 요구도 거절할 수가 없다고 밝힌다.실례로 22번째 결혼식때는 아내가 자신에게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담배를 끊는 선물을 달라고 요청,그날이후 어쩔수 없이 금연까지 하게됐다며 웃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사람을 살맛나게 하는것은 아들 형제로 처음에는 그냥 부모를 따라만 다녔으나 청소년기를 넘긴후에는 부모들이 사는 방식을 전폭 지지해 사진을 찍어주고 축하 플래카드도 만들어서 마치 첫 결혼식때같은 훈훈한 분위기를 잡아 주는 것이라고. 대학 선후배(조선대 국문과)로 꽃을 좋아하는 같은취미를 가진것이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이들 부부는 함께 일본에 유학해 남편은 분재를,아내는 플라워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와 이를 보급하고 있다.특히 남편 김씨는 국가검정고시 조화기능사 1호 취득자로 온도에따라 색깔이 변하는 변색조화를 개발해냈으며 아내 박씨는 담배필터 자투리옷감 철사등 폐품을 이용한 생활조화 만들기로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 남총련 1천여명 이철규 추모집회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0일 하오3시 조선대 민주로에서 「이철규열사 제5주기 추모집회」를 갖고 5·18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등을 촉구했다.
  • 쿠오바디스?/김홍명 조선대정외과 교수(굄돌)

    「농안법」의 시행유보조치가 적법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농어민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사이의 직거래를 촉진시켜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는 법의 취지는 환영할만 했다.그런데 이 법은 태어나면서 사장(사장)되는 상황에 놓였다. 「농안법」은 1년의 입법예고,1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발효할 예정이었다.그 안에 들어있는 도매행위 금지규정에 항의하여 가락시장의 중매인이 경매에 불참하면서 유통구조가 마비되고 현지가격 폭락,도시물가폭등이 일어났다.조계종사태에 불덴 심정으로 해당장관이 이 법의 시행을 유보하고 법개정마저도 추진하겠다고 재빨리 손들고 말았다. 좋은 의도에서 나온 법이라도,특히 특정이해집단의 기득권을 위협할 때,착실한 준비 없이는 기대효과를 거둘 수 없다.이왕에 거래물량의 80%를 도매해왔던 중매인이 이법의 시행에 반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정부는 기득권의 삭감보다 먼저 기회의 확대,즉 서울등 대도시주변에 군단위별로 직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예컨대 군마다 3천평의 공간,농수산물종류별로 구분되는 시설)을 확보하고,행정편의와 정보제공을 통해 농어민이 스스로 자생력과 신용을 조직해 내도록 했어야 했다. UR(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아무런 준비없이 나서서 농림수산부는 무조건 도장이나 찍는 「비장한 각오」를 연출해왔다. 정치적 곤경을 피하기 위해 행정명령으로 법자체를 유보한 이번 조치는 법치국가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플라톤은 인간의 「작심삼일」보다도 법율에 복종할 것을 권고했다. 개혁이 흔들리고 있다.정부는 건전한 생식과 진정한 용기,그리고 신중함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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