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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개혁 ‘오리무중’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스스로 개혁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후임 선출에 실패,심각한 상처를 입은 전경련이 5대그룹의 이익대변기구라는 여론의 비판에 밀려 시험대에 올랐다. 전경련은 새 회장대행체제 출범과 함께 개혁특위를 가동,개혁을 위한 건설적 제안을 제한없이 수렴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한시적인 회장대행체제로 난제 중의 난제인 전경련 개혁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리더십 취약한 새 지도부 김각중(金珏中) 회장대행은 대행자리에 오른 지6일만인 8일 전경련에 첫 출근,업무보고를 받았다.뒤늦게 이뤄진 업무보고였으나 정작 이 자리에서 김 회장대행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전경련 개혁에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다만 임원들에게 “힘이 없는 사람이지만 잘 해보겠다”는 ‘맥빠진’ 취임소감만 피력했을 뿐이다.이날 업무보고는 1시간30분만에 끝났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 대행이 스스로 3개월짜리 임시회장임을 자처하고있어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중심에 설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전경련의 조직생리상 비(非)오너인 손 부회장이 개혁의 주도권을 쥐고일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숨죽인 재계 재계는 전경련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목소리를 죽이고 있다.전경련 개혁의 청사진이 무엇일지 일단 전경련 개혁특위가 출범해봐야 안다며 눈치보는 형국이다.그러나 전경련이 개혁대상으로 떠오르는 데 대해선일견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론 억울해하는 분위기다. 조석래(趙錫來) 전경련 부회장(효성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전경련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고쳐야 한다”면서도 “정경유착,정치인에 대한 금품제공,담합행위 등 작은 잘못때문에 경제발전이라는 큰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개혁특위 잘 될까 이르면 이번주중 출범할 예정인 개혁특위는 역할과 비중이 아직 모호한 상태다.손 부회장은 “오너중심의 회장단 구성 등 모든 사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논의 범위와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다.오는 11일 전경련 월례회장단회의에서 보고될 개혁특위 초안에는 운영방식과 위원구성 등만이 포함돼 있다.특위가 출범된 뒤 논의 수준을 결정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 부회장은 “개혁특위 활동은 이미 올해초 발표한 전경련 개혁안 ‘비전2003’에 담긴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전경련 개혁은 하루아침에이뤄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모호함때문에 내년 2월까지인 회장대행체제 아래에서 전경련 개혁이 가시화될 지 의문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경련 회장 새달4일 선출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임 회장이 새달 4일쯤 선출된다. 전경련은 14일 오전 회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후임회장 선출방안을논의한 끝에 새달 4일쯤 임시총회를 개최,후임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재계는 차기 회장으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정 회장은 최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이 문제를 숙의,“대세에 따르라”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룹 핵심측근들을 따로 불러 의견 수렴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 손길승(孫吉丞) SK,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5대그룹 회장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모두 불참했으며 김각중(金珏中) 경방 회장,유창순(劉彰順) 롯데 고문,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이모저모(I)

    [오클랜드 양승현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및 뉴질랜드·호주 국빈방문에 나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에 도착,공항도착 행사를 시작으로 8박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의 이번 뉴질랜드·호주 국빈 방문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들이 수행한다.비공식 수행 경제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포항제철 등 정부투자기관과 민간기업 대표 등을 합쳐 54개 공사·기업 관계자 103명.나라별로는 뉴질랜드에 14개 유관기관 관계자 25명과 11개 민간기업 대표 16명이 수행하며,호주에는 14개 유관기관 관계자 35명,15개 민간기업 대표 27명이 동행한다.APEC 정상회의 수행 경제인은 모두 18명이다. 이번 수행 경제인의 특징은 자원·해양·제지·가스 등 1차산업과 반도체·텔레콤 등 정보통신분야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 사장과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캐드랜드 윤재준 사장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동시 수행한다.동원수산 송장식 사장과 제철화학 민병초 회장 등은 뉴질랜드만,아남반도체 김이환 부회장,풍안 류진 사장,고려아연 최창걸 회장 등은 호주만 수행한다. APEC 비공식 경제수행원에는 김영훈 대성그룹 사장,현재현 동양그룹회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손병두 전경련부회장,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유상부 포철회장,윤재준 캐드랜드 사장 등이다. ?지난 7월초 미국과 캐나다 방문때는 아시아나 특별기를 이용했던 김대통령은 이번 뉴질랜드·호주 국빈방문에는 대한항공(KAL) 보잉 737-200 특별기를 이용했다. yangbak@
  • 전경련회장단회의 이모저모

    안도의 숨을 고르기도 전에 불만과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구속되고 정부가 재벌정책의 강도를 높이자 재계의 반발도 노골화되고 있다.전경련은 9일 회장단회의에 이어 재계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재벌정책을 ‘성토’했다. 재계원로들도 불만 토로 전경련 회장단과 원로자문단이 가진 오찬에서 신현확(申鉉碻) 전 총리 등 재계 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너무 조급하다”고 지적하고“시간을 두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민이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이 존경받을 때 선진국이 된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해 파생적 문제에만 자꾸 접근하게 되면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게 된다”고 재벌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침통한 회장단회의 회장단은 출자총액제도 부활 등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한 그룹회장은 “정부의 규제가 점점 많아진다”면서 “기업의 자율성이 점차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다른 그룹회장은 “경영은 기업인의 재량에서 나오는 것인데 현재는 그렇지못하다”면서 “모든 것을 세세한 조항까지 비율로 묶는 것은 기업을 하지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불참 회장단 다른 때보다 많아 당초 회장단회의에 참석키로 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선약을 이유로 불참,배경에관심이 쏠렸다.정회장은 현대측이 8일 밤늦게 불참을 통보해왔다.삼성 관계자는 “선약 때문”이라고만 밝혔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와 세무조사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장이 재계 행사에 나올 기분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구본무(具本茂)LG,박정구(朴定求) 금호,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9명은 독감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회의가 활력을 잃었다.전날 청와대에 참석한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은 5대그룹 빅딜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빠져갈등설을 낳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경련 韓電에 불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0일 열린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전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전경련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산업현장에 공급되는 전기의질이 떨어져 기업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전 전기의 질에문제제기를 했다. 조 회장은 “섬유산업이나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전기상태가 나빠 공장가동이 1시간 중단되면 회복하는 데 10일이 걸린다”며 “한전이 변압기나 변전소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도 “자동차 조립공장이나 부품공장에 공급되는전압이 220V로 공급되다가 갑자기 210V나 230V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정밀산업에서 완성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우리 회사에도 예고치 않은 정전사태가 일어나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나 한전에 항의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다른 회장들도 대부분 이같은 지적에동의,회의장이 한전 성토장으로 바뀐 듯했다”면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전은 업계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는 게 회장단들의 정서였다”고 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16개사 매각·통폐합 효성,계열사 4개로/구조조정안

    ◎정부재벌정책 부응… 파장 클듯 재계 11위(작년말 매출액 기준)인 효성그룹이 11일 6개 사업부문 20개 계열사를 3개부문 4개 계열사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신정부가 재벌그룹들에게 계열사수를 3∼6개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첫 부응사례여서 재계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계획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섬유·화학분야의 효성T&C와 효성생활산업,무역분야의 효성물산,중전기분야의 효성중공업 등 4개사만 주력기업으로 남기고 나머지 16개사는 매각하거나 통폐합키로 했다.또한 그룹 기획조정실을 폐지하고 조석래 회장이 오는 17일 주력사인 효성T&C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이와함께 조회장이 부동산 등 1천억원대의 개인재산을 출자키로 했다. 효성은 효성바스프사를 지난 9일 합작사인 독일 바스프사에 6백4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우량기업인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6∼7개사도 조만간 매각 처분키로 했다.효성정보통신 등 4∼5개사는 주력사에 흡수통합하는 한편 효성원넘버 등 매각가능성과 사업성이 불투명한 5∼6개사는 아예 정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열사 정리와 함께 영등포 공장부지 등 2천억원상당의 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모두 처분,총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부채를 상환하는 등 현재 370%인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290%로 낮추고 2002년까지 정부가 제시한 200% 이내로 축소시키는 한편 현재 16.94%인 그룹 상호지급보증비율도 내년안에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상장법인의 경우 내년부터 총 이사수의 25% 범위내에서 외국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결합재무제표 작성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축소에 따른 인원정리와 관련,“총 1만2천여명의 그룹 임직원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5%의 자연감소가 있었으며 효성바스프,한국엔지니어링 등의 매각으로 5% 정도의 추가 인원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계열사 통폐합과정에서 인원을 최대한 흡수해 감원폭을 가능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우중 차기회장 추대/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 겸 간친회를 갖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전경련 차기회장으로 공식 추대한다. 김회장은 최종현 전경련 현 회장과 함께 최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쌍두체제로 전경련을 이끌어가게 된다.간친회에는 최회장과 김회장 외에 정몽구 현대,박용오 두산,조석래 효성회장,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회장단,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등 18명이 참석한다.
  • 30대그룹 총수 계열사지분 3.3%/증권거래소 분석

    ◎내부지분 30%… LG가 회장지분 최저/임원등재 가능한 줄여 경영책임 회피 3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은 평균 3.26%이며 친인척,계열사 및 재단법인,자사주 등을 모두 포함한 그룹 내부지분율은 평균 29.61%로 나타났다.그러나 총수들은 소속 계열사 190개 중 34%인 65개사에만 임원으로 올라있어 소유는 하되 책임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지적됐다. 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 소속 상장계열사 190개사의 지분현황을 분석한 결과 친인척의 지분율은 평균 3.29%,계열사와 재단법인의 지분율은 평균 21.68%,자사주 및 펀드의 지분율은 평균 1.38% 등으로 이를모두 합친 그룹 평균 내부지분율은 29.61%로 집계됐다. ■그룹 지분구조=총수 개인의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곳은 LG로 구본무 회장이 0.17%를 갖고 있다.친인척이 보유한 지분을 합쳐도 4.37%에 불과하다.금호 박정구 회장의 그룹 지분은 0.99%이며 친인척을 합치면 4.3%이다.삼성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1.3%로 친인척 지분율 역시 0.47%에 불과해 총수 및 친인척보유 지분율이 30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총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효성으로 조석래 회장이 12.04%를 갖고 있으며 한일 김중원 회장도 10.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지분율은 롯데가 56.44%로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롯데는 신격호 회장 개인(1.47%)이나 친인척 지분(0.66%)은 낮으나 계열사 및 재단법인의 지분이 54.3%에 달했다.롯데에 이어 두산(46.15%) 현대(41.03%) 동국제강(40.92%)등이 내부지분율이 높았다. ■총수 임원등재 현황=현대의 정몽구,정몽헌 회장이 총 20개 계열사 중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인천제철 현대정공 등 9개사의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LG 구본무 회장은 14개 계열사 중 LG전자 등 4개사에 임원으로 올라있으며 삼성 이건희 회장은 13개 계열사 중 삼성물산,SK 최종현 회장은 9개 계열사 중 선경의 임원으로 올라있다.한라의 정몽원 회장과 동아의 최원석 회장은 상장계열사 4개사 모두에 임원으로 등재돼있다. 반면 한솔 이인희 회장은 7개 계열사 가운데 한곳에도 임원으로 등재돼있지 않으며 지난 연말까지 마찬가지였던 대우 김우중 회장은 올 주총에서 10개 계열사중 전자 등 4개사의 임원으로 올랐다.
  • DJ,오늘 30대 그룹 총수와 간담

    ◎“구조조정 제도적 지원” 당근 제시할듯/“수출증대로 IMF극복 앞장” 격려의 모임/경제원칙·자율 바탕 다이어트 강조 예상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30대 그룹 총수들이 6일 국회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건의도 듣겠지만,핵심은 곧 출범할 ‘국민정부’의 IMF체제 극복의지다.김당선자는 먼저 ‘대중경제론’의 요체인 시장경제원칙과 자율에 입각한 재벌개혁방안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그러나 논의의 기초자료는 비상경제대책위가 지난 3일 확정한 외국인에 대한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과 99회계연도 부터 기업의 결합재무제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재벌개혁 방안이다.이미 자료를 만들어 둔 상태다. 이번 논의에서 보다 진전된 합의사항이 발표될 지는 불투명하다.지난달 13일 삼성 현대 LG SK 등 4대그룹 총수와 회동한 자리에서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 ▲상호지급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주력·핵심사업 설정 ▲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 강화 등 5개항에 합의했기 때문이다.비대위가 마련한 개혁안에 대한 설명의 자리가 될 공산이 크다. 대신 새정부의 원칙과 격려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모임이 마련된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김당선자가 “5대 대기업 말고 다른기업들도 당선자를 만나고 싶어한다.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측근의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결과다.김당선자는 곧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의중을 타진토록 했고,이에 공감한 박총재가 일정을 잡아 성사시켰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불공정한 경제정책을 펴지 않겠다”며 경제개혁 입법안을 설명하고 현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는 신정부의 정책의지도 아울러 강조할 것이다.또 외국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조정이 ‘자발적’이면서도 과감하게 이뤄져야한다는 점도 거듭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재계측에서는 지난번 5대 기업 총수외에 한진 조양호 부회장,한화 김승연 회장,롯데 장성원 사장,금호 박정구 회장,동아 최원석 회장,두산 박용오 회장,대림 김병진 회장,한솔 구형우 부회장,효성 조석래 회장 등 그룹 총수들과 당선자측에서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당선자측대표,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정부측에서는 임창열 경제부총리,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이 자리를 같이한다.
  • 효성기계 등 3사 최종부도

    효성기계공업과 동성,서광건설산업 등 상장법인 3개사가 2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이들 3개사가 공시를 통해 최종부도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22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뒤 하루동안의 매매중단을 거쳐 23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효성기계공업과 동성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욱래씨가 대주주이나 지난 93년 효성그룹에서 분리,별개의 회사로 운영돼 왔다. 이들 양사는 이날 각각 조흥은행 명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85억과 65억9천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 “금융실명제 전면유보 근로자임금 3년 동결”/전경련회장단 건의

    재계가 현 경제위기의 최대원인으로 금융실명제를 꼽고 실명제 시행의 전면 유보를 촉구하고 나섰다.재계는 또 현금차관 허용 등 금융시장 개방을 가속화해 줄 것을 당국에 요구하는 한편 근로자들에게는 3년간 임금동결 및 무분규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전경련회관에서 최종현 회장 주재로 회장단회의를 열고 정부당국에 금융실명제를 전면 유보해 줄 것을 회장단 명의로 건의했다.재계가 금융실명제의 폐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는 처음이어서 금융실명제를 개혁정책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예금비밀보장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됨으로써 저축이 줄고 과소비 풍조가 만연하는 부작용이 속출해 국제수지 적자가 누적되는 등 현 경제위기가 초래됐다”며 실명제 유보를 촉구했다. 회장단은 이어 금융시장 불안해소와 기업자금난 완화를 위해 ▲장단기 채권시장의 즉각 개방 ▲현금차관 도입의 조건없는 허용 ▲금융권에 대한 중앙은행의 총대출액 한도제 철폐 등도 주장했다.아울러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10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대기업에 대해 2년간 무역금융을 부활시켜 수출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기업이 구조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기업구조조정 특별법’‘근로자파견법’을 조기 입법화하고 내년 3월까지로 돼 있는 30대 그룹 출자한도 초과분의 해소시한을 연기해줄 것도 요청했다. 회의에는 최회장 외에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박용오 두산그룹 회장,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 재계,금리 5%로 인하 촉구/전경련회장단

    ◎“해외차입 쉽게 금융시장 개방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금리가 국제 수준인 연리 5%로 낮춰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기신용에 따라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이 개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 전경련은 23일 전경련회관에서 최종현 회장 주재로 회장단 회의를 갖고 고금리 해소책 등 재계 현안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회장단은 “기업의 부도속출과 국제수지 악화,부실금융 증가 등 최근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금리가 국제수준(5%)으로 내려가야 한다”면서 “금리가 5% 수준으로 내려가면 부실기업은 물론,부도직전의 기업까지도 모두 소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금리인하는 금융시장 개방을 통해 기업과 은행들이 해외자금을 자기신용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혀 상업차관 도입의 전면허용을 촉구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아시아자동차 인수는 기아측이 요청해오면 검토해볼 생각이며 기아특수강의 경영은 현대그룹이 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미국에서 폐암수술을 받고 귀국한 최종현 회장이 주재했으며 김우중 대우,김각중 경방,조석래 효성,강신호 동아제약,장치혁 고합,박용오 두산,신명수 신동방 그룹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 한·일 포럼 새달 5일 개최

    한국과 일본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5차 한일포럼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양국의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인사 등 각 20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북한문제와 한일협력’‘동북아정세와 한일 안보협력’ 등 5개 주제가 논의되며 양국간 우호증진방안을 담은 ‘서울성명’도 채택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회장인 배재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윤환 신한국당고문,조순승 국민회의의원,이부영 민주당의원,나웅배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최종현 선경그룹회장,안병준 연세대교수,이경숙 숙명여대총장 등이 참석한다.
  • 핵심사업 집중화 전략 구축/조석래 PBEC회장

    조석래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회장은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30차 총회에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정보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무한경쟁체제하에서는 최고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모으는 집중화 전략과 함께 아웃소싱 등의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태평양경제협 비 총회/한국대표단 40명 파견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30차 PBEC총회에 조석래위원장(효성그룹회장)을 단장으로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배순훈 대우전자 회장 등 40여명의 기업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 재계 경영혁신운동 나섰다/전경련회장단

    ◎생산성 향상·근검절약 참여 호소 재계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 회의를 갖고 「일더하기」「임금안정」「생산성 향상」「소비재 수입자제」「근검절약」 등 회장단사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경영혁신운동을 전 회원사로 확산시키기로 했다.전경련은 이를 위해 경영혁신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최종현회장 명의의 서한을 전 회원사에 보냈다. 최회장은 서한에서 『현재의 경제난국은 반드시 돌파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중요하다』며 기술개발과 마케팅 능력의 배양,경비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투자확대를 회원사에 촉구했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회장을 비롯,김우중 대우,구본무 LG,김석준 쌍용,김각중 경방,조석래 효성,장치혁 고합,박용오 두산,강신호 동아제약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손병두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노동법 시행령 “경쟁력 강화 반영해야”/전경련 회장단회의

    ◎30대그룹 총액임금 동결 고수 재계는 개정 노동법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제기준화라는 당초 취지에 크게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국제규범에 맞게 보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재계는 구 노동법에 따라 체결된 단체협약을 폐기하고 새 노동법에 따른 단체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회장단은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전임자 임금지급은 즉시 중지돼야 한다』며 『특히 3자개입이 허용됨으로써 노사관계 이외에 정치적 이유로 파업이 발생했을때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난달 26일 주요 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합의한 30대 그룹의 총액임금동결을 적극 실천키로 하고 각 그룹에 공문을 보내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되 원칙적으로 총액임금을 동결해 주도록 촉구키로 했다. 회장단은 정리해고가 2년 유예된 것과 관련,『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운때 고용조정 없이 기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인수합병을 해야 하는 금융업의 경우 정리해고가 허용되지 않으면 자칫 금융개혁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금융실명제와 관련,『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하고 소비축소와 저축증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현 회장의 3기 연임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회장을 비롯,정몽구 현대.김우중 대우.김각중 경방.조석래 효성.강신호 동아제약.김석준 쌍용.박정구 금호.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과 손병두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임원들도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회의를 갖고 개정 노동법이 경쟁력강화라는 기본취지에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보완키로 했다.임·단협시 예상되는 노동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법 개정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재계 공동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처키로 했다.
  • 항도종금 경영권다툼 “점입가경”

    ◎「효진」 공개매수 이어 「서륭」도 신고제 제출 부산소재 항도종합금융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김중원 한일그룹회장의 동생인 중명씨가 대주주로 있는 효진과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6촌 동생인 준래씨가 사장으로 있는 서륭간에 지분 취득 싸움이 벌어졌다. 증권감독원은 7일 서륭·서륭산업·원덕제지 등 서륭 계열 3개사와 서륭 조준래사장의 장인인 장상돈 한국철강 사장이 항도종금에 대한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효진은 지난 11월22일 항도종금에 대한 공개매수를 증감원에 신고,공개매수에 대응한 역공개 매수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건희 회장 주식평가손 “최대”

    ◎연초비 1천600억… 조중훈 회장 826억/최원석·김중원 회장등은 수십억 증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하락등으로 연초에 비해 1천6백억원대의 보유주식 평가손을 입었다. 8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3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중인 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환산한 결과,이건희 회장 소유의 삼성전자(3백71만주),삼성물산(1백39만주) 등 총 5백15만주의 평가금액이 4천86억원으로 연초의 5천7백43억원보다 1천6백57억원이 줄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3백71만주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값이 연초 14만2천원에서 9만7천7백원(유·무상권리락 감안)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주식평가액이 1천6백47억원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도 소유주식수가 8백39만주에 이르는 대한항공 등의 주가하락으로 상장계열사 소유주식 평가금액이 연초의 2천9백52억원에서 2천1백26억원으로 하락,8백26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밖에 대우 김우중 회장(4백5억원),효성 조석래 회장(1백27억원),동부 김준기 회장(1백3억원) 등이 주식평가손을 입었다. 반면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연초에 비해 52억원 늘었다.보유주식 평가익은 최회장에 이어 김중원 한일그룹 회장(16억원),박용곤 두산그룹 회장(15억원)의 순이다.〈김균미 기자〉
  • 여신관리제도·총액출자제한·채무보증규제/전경련 “개선·철폐” 촉구

    ◎회장단회의/경쟁력 높이게… 복수노조는 반대/신재벌정책에 사실상 반기… 대응 주목 재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벌정책」과 관련,여신관리제도나 총액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등은 선진국에도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제도로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거나 철폐하도록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갖고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경영권 상속세 할증 문제 등 이른바 신재벌정책에 대한 재계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이는 사실상 신재벌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어서 정부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구본무 LG·조석래 효성·김각중 경방·강신호 동아제약·신명수 신동방·최원석 동아·장치혁 고합·김석준 쌍용그룹 회장과 황정현 전경련부회장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투명경영은 주주와 돈을 빌려준 은행의 이익을 위해 마땅히 기업이 해야 할 의무이며,특히 외국은행과의 거래에서 경영의 투명성은 신용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 나름대로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개혁적 정책과 관련,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하고 자유기업주의 원칙에 맞는 제도는 적극 지원하되 한국에만 있는 여신관리제도나 총액출자제한제도,채무보증 규제는 국제기준에 맞춰 개선하거나 철폐하도록 여러채널을 통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복수노조 허용과 제3자 개입금지조항 철폐에 반대키로 한 경제5단체장 회의결과를 재확인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창구가 돼 재계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전경련은 뒤에서 지원키로 했다. 전대주 전경련전무는 회의가 끝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채무보증의 단계적 해소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경영을 실질적으로 어렵게 하는 규제와 행정제도,정치·사회구조,준조세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며 기업 내부요인에만 초점을 맞추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어 기업활동 위축이나 기업의욕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지적했다.〈권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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