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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흑인이 낳은 완벽한 백인 딸…100만 분의 1 확률

    완벽한 흑인이 낳은 완벽한 백인 딸…100만 분의 1 확률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여성이 피부가 새하얀 백인 딸을 출산했다. 전문가들은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완벽한 백인이 탄생할 확률이 100만 분의 1 정도로 희박하다고 말한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 버밍엄에 살고 있는 4년 전 소피아 블레이크는 백인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퍼킨스와의 사이에서 딸 티아라를 출산했다. 블레이크는 출산 직후 조산사가 자신에게 건넨 딸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피부색이 완벽한 흑인도, 흑인과 백인 사이도 아닌 완전한 백인의 색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란 눈동자까지 가지고 있어 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블레이크는 “처음 딸을 안았을 때에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산사에게 이 아이가 내가 낳은 아이가 맞는지 되묻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인들뿐만 아니라 출산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까지도 흑인인 그녀가 백인 아기를 출산한 사실을 쉽게 믿지 못했다. 블레이크는 “사람들은 티아라가 내 딸이라는 것을 전혀 믿지 못한다. 얼굴 생김새 뿐만 아니라 피부색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누군가는 딸에게 ‘넌 왜 엄마를 닮지 않았니’라고 물으면, 나는 딸이 혼혈이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다들 쉽게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블레이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흑인이 완전한 백인을 낳을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로 희박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블레이크의 가족 중에는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 전혀 없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티아라의 탄생은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다. 블레이크는 “아마도 딸이 학교에 가게 되면 다른 엄마들은 내가 티아라를 입양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이들이 완벽한 흑인이거나 또는 완벽한 백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破邪顯正 ‘사악함 깨고 바른 것 따른다’… 교수신문 선정 올 사자성어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적폐청산 움직임 등 격동의 한 해를 보낸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꼽혔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000명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올해의 사자성어를 묻는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4.0%(340명)가 파사현정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 ‘사견’(邪見·올바르지 못한 의견)과 ‘사도’(邪道·바르지 못한 도리)를 깨고 ‘정법’(正法·바른 법칙)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따른다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는 “사견과 사도가 정법을 짓누르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고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같은 사자성어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는 “2012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선정됐었는데 이 뜻이 올해에도 유효하다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파사현정을 선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파사현정에 이어 ‘해현경장’(解弦更張·18.8%)이 2위에 올랐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뜻이다. 3위는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16.1%)이 꼽혔고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재건함)가 16.0%, ‘환골탈태’(換骨奪胎·낡은 제도나 관습 등을 고쳐 새롭게 거듭남)가 15.1%의 지지를 얻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숨지면서 이들의 사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료계에서도 미숙아 4명이 한 병원에서 치료중 잇따라 숨진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사인 예측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를 조산아, 이른둥이, 미숙아라고 부르는데 미숙아가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이라고 불리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한다. 국내 대형 대학병원의 경우 미숙아 등 신생아를 30~50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이대 목동병원은 16개 병상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인큐베이터 1개에 1명의 아이를 두고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고 미숙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한편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치료 중 미숙아가 숨지는 주요 원인을 대략 3가지로 꼽는다. 우선 폐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 중에 폐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폐렴은 대개 치료후 회복되지만 갑자기 기흉이 생겨 폐가 터져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미숙아의 특성상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패혈증 쇼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이런 감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혈액배양검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의심되는 사망원인은 괴사성 장염이다. 괴사성 장염은 호스를 통해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영아의 장 점막에 무리가 오면서 천공이 생기는 것이다. 괴사성 장염은 미숙아들에게 급성 복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도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두개골 내 출혈, 혈관손상, 색전증, 혈전증도 미숙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미숙아 사망은 급성인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원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을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4명이 4시간도 안 돼 한꺼번에 숨진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경찰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 중에서도 병원측 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부분 역시 역학조사와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의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며 초유의 사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숙아와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학계에서 조산아, 이른둥이 등으로 불리는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가르키는 용어다. 출생 체중 기준으로 2.5㎏ 이하인 경우 저체중출생아, 1.5㎏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 미만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라고 한다. 미숙아 출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산모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인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급성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미숙아 분만 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 자체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미숙아는 체구가 작고 피부는 얇고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열을 쉽게 빼앗겨 저체온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폐도 미성숙해 있기 때문에 호흡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또 뇌도 만삭아들보다 성숙하지 못해 불규칙한 호흡을 보이며 손상이나 감염에 취약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숙아가 태어나면 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라는 중환자실로 옮겨 인큐베이터에서 맥박과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심할 경우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인큐베이터 치료는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해지면 중단하기도 하지만 발달 상태를 보고 의료진에서 결정한다.미숙아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짧고 출생시 몸무게가 작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미숙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뇌실 내 출혈이나 두개골 출혈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성장하면서 뇌성마비나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숙아는 위장 등 소화기 계열도 미숙하기 때문에 황달도 자주 나타난다.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신부전을 겪기도 하며 인공호흡기 치룔르 오래 받을 경우는 망막혈관이 상해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의료계에 보고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05년 2만 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전체 6.9%인 3만 408명으로 48.3%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치료기술 향상으로 국내 미숙아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1.5㎏ 미만 미숙아의 경우 2007년 83.2%에 머물던 생존율이 2015년에는 87.9%로 향상됐다. 또 1㎏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도 같은 기간 62.7%에서 72.8%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선정…“사악함을 깨고 바름을 드러내다”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선정…“사악함을 깨고 바름을 드러내다”

    대학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었다.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메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를 잘 표현할 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 ‘2012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도 선정됐었다. 파사현정은 원래 사견(邪見)과 사도(邪道)를 깨고 정법(正法)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불교 삼론종의 근본 교의로, 길장이 지은 ‘삼론현의’(三論玄義)에 나온다. 이제는 종교 울타리를 넘어 사회 일반의 통용어로 자리 잡았다.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동양철학)가 나란히 파사현정을 추천했으며, 응답자 1000명 가운데 34%(340명)가 선택했다. 최경봉 교수는 “사견과 사도가 정법을 짓누르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고,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재목 교수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破邪)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顯正)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사현정을 선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 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권영욱 성균관대 교수(화학과)는 “이전 정권이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하던 것을 끊은 것이 ‘파사’였으며, 새 정부는 ‘현정’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학과)는 “진실을 명백하게 밝힌 다음 정의를 실현하는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파사현정에 이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이 응답자 18.8%의 선택으로 올해의 사자성어 2위에 올랐다. 해현경장은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 말로,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이다. 중국 한나라 때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원광원년거현량대책(元光元年擧賢良對策)에서 유래했다. 해현경장을 추천한 고성빈 제주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국정의 혼란스러움이 정리되고 출범한 새 정부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고 바르게 운영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에서 이 사자성어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이 사자성어를 택한 교수 중에는 개혁이 자칫 거문고 줄만 바꾸는 수준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견해도 있었다. 김귀옥 한성대 교수(사회학과)는 “촛불 시민의 뜻이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것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잡음을 내는 거문고 줄만 바꾸는 선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는 응답자 16.1%가 선택한 ‘수락석출’(水落石出)이었다.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중국 송나라 구양수의 취옹정기(醉翁亭記)의 ‘수락이석출자’(水落而石出者)라는 문구와 소식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오는 말이다. 수락석출을 추천한 홍승직 순천향대 교수(중어중문학과)는 “정권이 바뀐 뒤 좀처럼 밝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이전 정권의 갖가지 모습이 드러나는 현 상황에 적합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재건함), ‘환골탈태’(換骨奪胎·낡은 제도가 관습 등을 고쳐 새롭게 거듭남) 등도 올해의 사자성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역학조사 이전에는 몰라”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역학조사 이전에는 몰라”

    병원 측 “다른 의료기관서 비슷한 사례 없어 당혹스러워”질본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중…경찰 부검 결과 주시경찰 “의료진 과실, 기기 오작동, 전염병 확산 등 조사”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아직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생아 4명 연쇄 사망이 국내에서 처음이고, 역학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1시간 30여분동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4명은 퇴원했다. 숨진 아기들이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최근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아기 2명이 함께 치료받고 있었다. 괴사성 장염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장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로 조산아에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경찰에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면서도 “전염병은 아닌 것 같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발생한 집중치료실에는 당시 의사·간호사 등 5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내부적으로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온 다음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홍정익 질본 위기대응총괄과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종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감염병 등과 연관이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들을 부검하고 역할 조사에도 돌입했다. 의료진의 실수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수집할 수 있는 단서는 모두 확보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단 동원할 수 있는 조사 방법을 모두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서울 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경찰 “의료진 실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 수사”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들로 알려졌다.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이대 목동병원 11층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아기들은 모두 태어난 지 6개월이 안 된 상태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신생아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은 퇴원했고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은 신생아 2명만 현재 이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기들이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최근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아기 2명이 함께 치료받고 있었다. 괴사성 장염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장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로 조산아에게 나타난다. 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뭔가 이상하다”며 환자의 가족으로 보이는 112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갔지만 외관 상 알 수 있는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병원 측도 사고 당시 의료진이 인원 배치 등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고 있었다며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고 경찰 측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들을 부검하고 역할 조사에도 돌입했다.  의료진의 실수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수집할 수 있는 단서는 모두 확보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단 동원할 수 있는 조사 방법을 모두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유아 호흡기 감염증’ 주의보…영유아 환자 4주새 2배가량 증가

    ‘영유아 호흡기 감염증’ 주의보…영유아 환자 4주새 2배가량 증가

    페렴 등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환자 96%가 0~6세 영유아질병관리본부, 산후조리원·어린이집에 감염병 관리 강화 당부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4주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 호흡기 감염병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RSV는 영아기 때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RSV 감염증이 발생한다. 유행 시기마다 재감염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 감염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침방울)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 건수는 올해 44주(10월 29일~11월 4일) 581명에서 45주(11월 5~11일) 784명, 46주(11월 12~18일) 882명, 47주(11월 19~25일) 1천89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87배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47주차 RSV 감염증 입원환자 1089명 중에서는 0~6세가 96.2%(1048명)에 달해 영유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를 격리하고 증상자 출입을 금지하는 등 RSV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RSV는 결막이나 코의 점막을 통하여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점막에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등에 의해 감염되는 만큼 수시로 손을 씻어 청결히 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집단은 선천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조산아·면역저하자 등이다. 어른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지만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에는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RSV에 감염되면 고열, 기관지염, 폐렴, 호흡기부전 등이 발생할 있으며 특히 천식을 하거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의 경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수진 A셀 특혜 논란, 키이스트 측 “의료진 판단 따른 것”

    박수진 A셀 특혜 논란, 키이스트 측 “의료진 판단 따른 것”

    배우 박수진 측이 A셀 이용 논란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30일 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당시 박수진 씨는 조산으로 출산하여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수진은 첫째 아이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연예인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응 받은 바 있다. 이는 당시 병원에 함께 입원했던 산모가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연예인 특혜를 지적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비슷한 시기에 삼성병원 니큐에 아이를 입원시켰던 산모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특혜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박수진과 아이가 신생아 중 제일 위독한 아기들이 사용하는 니큐 A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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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e상품] 취향 따라 골라 쓰는 프리미엄 치약

    아모레퍼시픽은 천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다양한 맛·향을 지닌 프리미엄 치약 ‘플레시아’를 선보였다.플레시아는 천연 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하고 있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덴탈케어 치약으로, 소비자의 각기 다른 구강 고민과 기호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맛·향의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8가지 민감 성분(설페이트 계면활성제,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타르색소 등)을 넣지 않고 전 제품의 모든 성분을 공개해 치약 원료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치약은 솔잎티향, 유자향솔트, 피치민트, 무불소 등의 6개의 카테고리에 12종의 맛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티(Tea) 라인은 제주 유기농 녹차추출액 주성분 치약으로, 임상 결과 83.5% 구취 제거 효과를 보였다. 솔트(Salt) 라인은 프랑스산 퓨어 솔트를 함유했으며 잇몸 질환과 치주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컬러프룻(Color fruit) 라인은 충치·치은염 예방, 플라그 제거 등 종합적인 구강관리에 좋은 토털케어 제품들로 구성됐다. 플레시아 모든 제품은 ‘테이스트 키핑 시스템’(Taste keeping System ™)이 적용돼 양치 직후 오렌지 주스를 마셔도 주스 원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수진 특혜 논란, 인큐베이터 새치기 부인+사과..글쓴이 “마음 아프다”

    박수진 특혜 논란, 인큐베이터 새치기 부인+사과..글쓴이 “마음 아프다”

    ‘박수진 특혜 논란’의 발단이 된 게시물의 작성자가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28일 박수진의 병원 특혜 논란이 처음으로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글을 작성했던 게시자가 새롭게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먼저 현재 진행중인 의료 소송에 대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처음 박수진의 병원 특혜를 지적한 글도 자신의 아이를 떠나보낸 엄마가 병원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의 일부였다. 이어 “지난 주에 지인들로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연예인 인큐베이터 관련 글이 내 글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바쁠 때 접하게 돼서 내 글과 관련된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해 넘겼으나, 주말에 박수진 씨가 보낸 사과 쪽지를 확인했다”고 이번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수진이 울먹이며 사과를 한 사실을 전하며 “박수진에게 나에게 사과할 일이 아닌 그때 니큐에 아이를 둔 모든 엄마들에게 잘못하신 일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그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게시자는 “한 해가 다 지나고 보니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이해는 되지만,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는 안 되고 연예인은 허락되는 그 상황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 것 같다. 병원에서 안 된다고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병원 측의 니큐 관리에 문제를 삼고 싶다”고 연예인 개인이 아닌 병원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일임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부모님 면회와 관련된 글은 내가 쓴 게 맞지만, 새치기 관련 글은 내가 쓴 적이 없다. 내가 쓰지도 않은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 이야기가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 매니저가 간식을 들고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간 것도 손 소독하는 곳까지만 들어가고, 도넛츠는 캐비넷에 보관했다 가져간 사실을 들었다”고 인터넷 상에 퍼져있는 박수진 논란 중 바로잡을 부분을 정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른둥이들 키우면서 낳는 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하냐. 조산해 본 엄마들은 다 같은 기분 일 것”이라며 “차별 대우 받아 속상했지만 박수진 씨가 둘 째 임신 중인데 걱정되는 마음도 있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조산하면 어쩌나하는 마음이다. 그러니 너무 악성댓글 달지 말고 가엾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남 걱정 할 때가 아니라는 분도 있지만 내가 쓴 글로 인해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박수진을 향한 악플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일주일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스타의 인지도 이용해 병원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하 ‘박수진 논란’ 원글 게시자의 입장 전문>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올봄에 아이를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 글 찾아 읽어주시고 또 응원과 위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 하나하나 너무 많은 감동이 되고 힘이 납니다. 저는 아직 의료소송을 하지못했어요. 많은 기자분들과 연락하고 답변 기다리고 또 기사가 막히고 하다보니 가을이 되었는데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조금 늦어지게 되었어요. 이제서야 의료소송변호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몇년이 걸리겠지만 좋은 소식으로 또 글을 남기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번주에 저의 지인들에게 연락이와 연예인 인큐베이터 관련 글이 실시간검색 1위로 뜨는데 저의 글과 관계가 있는것이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출장도 있고 아이도 아픈날 그런 톡을 받았어요. 설마 내 글 갖고 회자되진 않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주말에 네이버 쪽지함을 보니 박수진씨가 사과하고 싶으시다며 저한테 번호를 남기셨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전 사실 예전에 니큐에 같이 있었던 연예인 박수진씨일까 하며 긴가민가한 마음에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읽었더라구요. 둘째 임신중이라고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안되보였어요. 죄송하다고 해명을 해야할 것 같은데 저한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구요. 갑작스런 통화에 저한테 미안할 일이 아니라 그때 니큐에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잘못하신 일이라고 했어야했는데 그 말을 못했어요. 울먹이며 인큐베이터 새치기며 도넛사건 부모님면회 매니저 등등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작년말에 제왕절개하고선 휠체어를 친정엄마가 밀고 니큐에 갔었을 때, 간호사가 부모만 면회가 되니 조부모는 나가라며 쏘아붙이듯 얘기한게 너무 기분이 나빴었어요. 그래서 제 글에 제가 봤던 연예인부부 일들을 나열해 적고 또 같은 시기에 있었던 엄마들 댓글로 인해 이 부분이 많이 이슈화 되었나봐요. 한해가 다 되어가는 지금 저는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이해는 되는데 이런일들이 재발되지 않았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기 계신 이른둥이 부모님들 다 그렇듯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이를 지키는 간호사들에게 인사하고 싶어 간식도 가져다드리고 싶고 실제로 가지고 갔다가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고..그랬잖아요. 우리부모님 모시고 들어갈수만 있다면 모시고 들어가 사진이 아닌 실물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우린 안됐고 병원에선 연예인에겐 허락이 됐다는 사실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것 같아요. 병원에서 안된다고 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것을..전 여전히 삼성병원 니큐관리에 문제를 삼고싶네요. 연예인이 부탁해도 병원에서 안된다면 그만이었을텐데요. 저를 대신해 많은 분들이 그 엄마글을 읽었다며 박수진씨 인스타그램에도 항의글을 남기시고 인터넷 기사에도 댓글들을 남겨주시네요. 댓글들보면 제가 쓴 글에 나와있지도 않은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글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조부모님면회가 잦았던 것은 제가 봤었고 많은 분들이 보고 그런 글을 쓴 적은 있지만 새치기관련 글은 쓴 적이 없어요. 제가 예전에 썼던 글에 매니져 대동해 도넛상자 가득들고 따라 들어가더라고 적었던 부분이 있는데 박수진씨 말로는 손소독하는 곳까지 매니져 들어갔고 도넛츠는 캐비넷에 보관했다 가져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지난일인데 이제와 어쩔수도 없고 앞으로 이런일이 없길 바라는 것 밖에요.. 이른둥이를 키우면서 우리 이른둥이맘들 낳는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해요.. 조산해본 엄마들은 다 같은 기분일거예요. 차별대우받아 속상했지만 이 와중에 박수진씨 둘째임신 중인데 첫째도 조산했는데 둘째도 조산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맘님들 너무 악성댓글 달지마시고 가엾게 생각해주세요. 제 친언니가 니가 남걱정 할때냐 그러는데 제가 쓴 글로 인해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발리 ‘아궁 화산’ 분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발리 ‘아궁 화산’ 분화/이순녀 논설위원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은 1815년 4월 10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숨바와섬의 탐보라 화산 폭발이다. 이 폭발로 삼각뿔 모양의 산정상 1600m가 통째로 날아갔고, 화산재가 대기권 넘어 성층권까지 치솟아 햇빛을 막는 바람에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도가량 떨어졌다. 인명 피해도 엄청났다. 숨바와섬과 그 주변에서 약 9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이 27일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해발 3142m)의 분화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격상하면서 대규모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분화구 6.0~7.5㎞ 이내였던 대피 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9월에도 수백 차례 진동을 일으켜 위험 경고가 내려졌다가 화산 활동이 잦아들면서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춘 상태였다.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아궁산은 발리 힌두교인에게는 우주의 중심으로 신성하게 여겨지는 산이다. 1808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분화를 해 오던 아궁 화산은 1963년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해 2월부터 분화 조짐을 보이다 3월 17일 폭발해 화산재가 8~10㎞ 높이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1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뒤로 반세기 동안 잠잠하던 아궁 화산의 분화 조짐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궁 화산 분화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다른 지역들의 공포심도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등을 아우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멕시코에선 지난 9월 8일 남부 치아파스주 인근 해역에서 규모 8.2 지진이 발생해 98명이 숨진 데 이어 2주 뒤인 19일 중부 내륙 푸에블라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370명의 희생자를 냈다. 지난 4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섬에서도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3200m 이상 치솟았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이 발생하기 전 24시간 동안 불의 고리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만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9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이 일으키는 재앙은 감히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재앙을 피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인 재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해야 할 것이다. coral@seoul.co.kr
  • “임신 전 비만하면 아이 자폐증·ADHD 위험 ↑”(연구)

    “임신 전 비만하면 아이 자폐증·ADHD 위험 ↑”(연구)

    임신 전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커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등 신경발달장애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의료원과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공동 연구진이 임신 전후 체중과 출산 후 아기의 신경발달장애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41건(메타분석 32건)을 검토해 위와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비만 리뷰’(Obesity Reviews) 최신호(22일자)에 발표했다.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이 낳은 아이에게 신경발달장애가 나타날 위험은 50%, 과체중 여성이 낳은 아이의 경우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폐증 위험은 비만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 기준으로 36%, ADHD 위험은 62% 더 높았다. 이번 연구는 현재 유행처럼 확산 중인 비만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비만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십 년 동안 자폐증과 ADHD, 그리고 다른 행동장애들의 발병률이 증가했다. 미국 여성의 40% 이상이 비만이며, ADHD와 투렛 증후군, 자폐증과 같은 신경발달장애는 20명 중 약 1명에게서 나타날 만큼 일반적이다. ADHD만 취학 연령 아동의 2~5%에 영향을 미치는 데 조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임신 중 어머니가 술담배나 심지어 약물을 남용할 경우 그 위험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비만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발달 지연 위험은 56%, 정서적 또는 행동적 문제 위험은 42% 더 높았다. 또한 임신 중에 비만이 되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커지는데 이런 여성의 아이는 조산과 행동장애 위험이 크고 나중에 시행한 인지능력 검사에서 점수가 낮았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버나드 휘멜러 교수는 “임신 중 환경적 독소나 스트레스, 또는 영양 등의 노출에 따라 태어난 아이에게 신경발달장애가 생기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궁 화산 분화…승객 약 6만명 발리 국제공항에 발 묶여

    아궁 화산 분화…승객 약 6만명 발리 국제공항에 발 묶여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를 거듭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격상했다. 분화 위험이 커지면서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발리 섬 남부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 445편이 취소됐다. 공항 관계자는 약 5만 9000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공항 운영을 중단하되 6시간 간격으로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전날 오전 사이 네 차례에 걸쳐 분화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후에도 반경 12㎞까지 들리는 약한 폭음이 이어지고 있고 분화구 상공 2500∼3000m까지 연기 기둥이 계속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궁 화산 곳곳에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화산쇄설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는 ‘라하르(화산이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인근 하천 지역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분화로 화산 인근 주민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천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발리 화산분화 최고 ‘위험’ 경보…우리 국민 20명 체류

    발리 화산분화 최고 ‘위험’ 경보…우리 국민 20명 체류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7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6천 피트(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에 따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최소 24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한때 폐쇄됐던 이웃 롬복 섬의 롬복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분화했을 당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천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과 관련, 인근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체류중이라며, 공항 폐쇄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경우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하여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함께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위험’ 재차상향…공항 일시 폐쇄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위험’ 재차상향…공항 일시 폐쇄

    인도네시아 발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 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이는 아궁 화산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내는 등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 6000피트(약 7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BNPB 당국자는 “이에 더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24시간 동안 중단하고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경계를 낮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PVMBG 소속 화산 전문가인 수안티카는 “1963년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했을 당시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약한 분화가 일어난 지 한 달 뒤 대규모 분화가 잇따랐다”며 “분화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화산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분화했을 당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최근 들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 22일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상향하고 분화구 주변 주민을 대피시켜 왔다. 이후 화산활동이 잦아들자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췄지만, 결국 분화가 시작되면서 다시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낙태죄 손질 필요”… ‘합헌’ 뒤집히나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낙태죄 손질 필요”… ‘합헌’ 뒤집히나

    헌재 2012년 ‘4대4’ 합헌 결정 이진성 소장 “일정기간 허용 가능” 작년 32건 재판… 1심 유죄 24건 최근 ‘여성결정권’ 중시 감경 추세 26일 청와대가 ‘임신중절’ 실태 조사를 통해 낙태죄에 관한 공론화를 주도하면서 법조계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낙태죄의 위헌법률심판이 어떤 결론을 낼지 가장 주목된다.헌재는 지난 2월 낙태죄 조항인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인지를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을 접수해 심리 중이다. 형법 제269조 1항은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고, 형법 제270조 1항은 의사나 한의사 등이 동의를 얻어 낙태 시술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동의가 없었을 땐 징역 3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낙태죄로 2014년 9건, 2015년 21건, 지난해 32건, 올해 9월까지 10건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심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사건은 2014년 8건, 2015년 14건, 지난해 24건이었다.다만 최근 들어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더 무게를 실어 처벌을 면해 주는 판결도 속속 나왔다. 지난 7월 대전지법 형사2부(부장 김양희)는 41차례 낙태 시술을 해 1심에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던 산부인과 의사 A(49·여)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징역 8개월 및 자격정지 1년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낙태를 금지하는 점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여성의 낙태에 대한 자기결정권 또한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헌재가 5년 만에 다시 심리 중인 낙태죄 위헌법률심판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헌재는 2012년 낙태를 도운 조산사의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 낙태죄를 합헌 결정했다. 당시에도 심리에 참여한 8명의 재판관 중 절반인 4명이 위헌 의견을 낼 정도로 팽팽하게 맞섰고, 위헌 정족수 6명에 미치지 못해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9인 체제가 완성된 헌법재판관들 사이에서도 여성의 결정권을 중심으로 낙태죄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조계에서는 9명의 재판관 중 6명은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낙태죄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헌재의 기존 결정이 뒤집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진성 헌재소장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밝혔고, 유남석 재판관도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낙태는 의사의 상담을 전제로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수 재판관도 “예외적으로 임신 초기 단계이고 원하지 않는 임신의 경우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우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강일원·안창호·김창종 재판관은 “태아의 생명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조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하루 걸러 한 번꼴 휘청인 ‘불의 고리’

    하루 걸러 한 번꼴 휘청인 ‘불의 고리’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7.0 강진 두 달간 환태평양지진대 일대 6.0 이상 지진만 20여차례 발생 한반도 지각판에 영향 우려도남태평양 군도 뉴칼레도니아에서 연쇄 지진이 일어났다. 최근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 세계 대지진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3분 뉴칼레도니아의 타딘 동쪽 82㎞ 해상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 25분 첫 지진이 일어난 뒤 타딘 앞바다에서 조금씩 장소를 바꿔 가며 총 20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규모 6.0 이상 강진만 해도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1일 세 차례나 일어났다. 뉴칼레도니아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다. 세계 지도에서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과 활화산이 고리 모양으로 보여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구 전체 지진 90%가 불의 고리를 따라 발생하고, 활화산의 약 75%가 이곳에 분포한다. 그런데 이 ‘불의 고리’가 요즘 들어 심상치 않다. USGS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6.0 이상 강진은 모두 28건으로, 지난 12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라크·이란(알파인·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해 있음)이나 18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중국 티베트 자치구(환태평양지진대에 간접 영향)를 제외하면 대부분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한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뉴칼레도니아에서 가장 많은 7차례, 통가와 일본에서 3차례,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에서 2차례 순이었다. 지진의 특성상 한 번 발생하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환태평양지진대를 중심으로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환태평양지진대가 한반도 지각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규모 7.0 이상 강진이 예년보다 많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옵서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 로저 빌럼 교수와 몬태나대 레베카 벤딕 교수는 지난 10월 미국 지질학회 연차총회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가 미세하게 느려질 때 지진 활동과 지진 강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 강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약 5년마다 상대적으로 강진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약 5년마다 강진이 연 25~30차례 발생했는데, 그 이외의 해에는 약 15차례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지구의 자전 속도가 조금 느려질 때, 즉 하루에 1밀리초(1000분의1초) 정도 늘어날 때 강진이 늘었다고 밝혀냈다. 지구 자전 속도가 미세하게나마 변하면 지구 자기장 역시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지구 외핵 안에 있는 액체금속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지구 자기장과 지구 표면 지각현상에 다시 변화를 불러일으켜 지진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빌럼 교수는 약 4년 전부터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전 속도와 강진 상관성) 추론은 분명하다”면서 “내년에 우리는 강진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이 발생할 장소에 대해 빌럼 교수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변할 때 강진이 일어난 곳이 대부분 적도 근처였다며, 연구진의 예측이 맞다면 내년에 적도 부근에서 강진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옵서버는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슐라이마니야주의 접경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7000여명에 달하고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AG)은 이날 오후 9시 18분쯤 이라크 슐라이마니야주 할아브자에서 남서쪽 32㎞ 지점 산악지대 23.2㎞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3시간 동안 규모 3.6에서 4.7의 여진이 12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이란 정부는 13일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395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66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재민은 최대 5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라크 정부는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5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이번 지진의 진앙은 쿠르드 자치정부 관할 지역에 있지만 피해는 인적이 드문 이라크 지역보다 서부 국경 도시들이 몰려 있는 이란 케르만샤주에 집중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라크 국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자하브에서만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케르만샤주 관계자는 이란 국영방송에 건물이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 등을 포함한 주요 기반 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이 오지이고 곳곳에 도로가 끊긴 곳이 있어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70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9월 19일 멕시코 지진(규모 7.1)을 능가하는 올해 들어 최악의 지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USAG는 이번 강진이 이란 서부와 이라크 동북부를 연결하는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1500㎞ 지대를 따라 발생했으며, 두 판의 충돌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란에서는 2003년 남동부 고대 유적 도시 밤시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 60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28분에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호세를 비롯한 코스타리카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AFP통신은 지진의 충격으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간호사는 하인인가요?” 청와대 청원 글 등장…처우 개선 호소

    “간호사는 하인인가요?” 청와대 청원 글 등장…처우 개선 호소

    한림대 성심병원이 매년 재단 행사 때 간호사들로 하여금 선정적인 춤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이 신규 채용된 간호사들의 첫 달 월급을 10년 가까이 30만원대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렇게 간호사를 상대로 한 병원의 비인격적·비인간적 대우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간호사들과 각 대학 간호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곯은 상처가 이제야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결국 병원의 갖가지 ‘갑질’에 시달려온 간호사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청원 글이 지난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간호사, 의료인인가요? 하인인가요? 전국 간호사 처우개선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린 글쓴이는 자신을 간호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간호학생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일들을 계기로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만연한 초과근무 글쓴이는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인력 부족 탓에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정근로시간(주 40시간,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과근무를 해도 연장근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병원에서는) 정해진 근무시간보다 더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의례적”이라고 토로했다. 불편하고 비능률적인 근무 복장 글쓴이는 또 간호사의 경우 병원에서 일을 하다보면 환자들의 피가 튀기도 하고, 소변이 튀기도 하기 때문에 흰색으로 된 근무복은 간호사의 근무 환경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업무 특성상 많이 걷고 오래 서 있어야 하는데 간호복은 허리가 들어가 있고 신축성이 없을 뿐더러 통풍도 잘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간호화도 딱딱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심할 경우 족저근막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호사는 병원의 얼굴로서 규정화된 옷과 규정화된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서비스직 종사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면서 “간호사의 근무복을 신축성이 있고 통풍도 잘 되는 어두운 색의 옷으로, 신발 또한 운동화처렴 편한 신발로 개선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의료법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와 함께 간호사를 ‘의료인’으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태움’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태움’이란 말이 쓰이고 있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라는 뜻으로, 선배 간호사가 이유 없이 후배 간호사의 말, 행동 등을 트집잡아 신체적·정신적·언어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의미한다. 글쓴이는 “인사 안 받아주기, 뒷담화, 음식을 먹을 때 신규만 빼고 먹기, 외모 지적 등 태움의 종류는 다양하며, 이는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면서 “이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 사람,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간호사 장기자랑 동원은 이 업계 관행” 글쓴이는 “이번 청원이 나오게 된 가장 큰 계기이자 시발점”으로 ‘간호사 장기자랑 동원’ 문제를 언급했다.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장기자랑은 비단 성심병원만의 일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병원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관행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저희는 4년을 간호대학에서 공부하고, 간호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또는 있을 의료인입니다. 4년 동안 교수들에게 환자를 위한 간호, 환자를 위하는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배워오며 마음 속에 작은 간호철학과 직업윤리 의식을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 누구를 위한 혹은 왜 간호사라는 직업과 관련이 없는 행위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청원 글 말미에 있는 글쓴이의 호소문이다. 13일 현재까지 1만 1160여명의 시민들이 이 청원 글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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